[건강] 아로마테라피

건강, 향기를 입었다

향기요법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지만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은 다소간 독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향기요법이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지만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대부분의 에센셜 오일은 다소간 독성이 있기 때문에 치료를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 즉 향기요법이 새로운 건강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고대 이집트에서 비롯된 향기요법은 19세기 말 합성 화학물질에 밀려나 잊혔다가 부작용 문제가 드러나면서 20세기 말부터 새롭게 떠올랐다. 향기요법은 후각과 촉각을 이용한 건강법이다. 허브의 방향성(향기를 내는 성질) 물질에서 나온 약물 성분 분자가 후각세포를 자극하면 대뇌 변연계(limbic system'둘레계통)에 반응이 일어나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변연계는 기분과 감정 상태를 관장한다. 즉, 향기요법은 후각세포와 변연계가 합동해 최적의 건강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신체 기능 향상 효과

코로 맡을 수 있는 모든 기운이 냄새이고, 그중에 기분 좋은 기운이 향기다. 향기가 후각세포를 통해 뇌에 전달되면 세로토닌과 같은 긍정의 호르몬을 생성해 인체의 자연 치유력을 높인다. 반대로 악취나 좋지 않은 냄새는 호흡불안, 혈압상승, 정서적 불안, 수면장애, 두통, 구토감을 유발한다.

향기는 ▷깊은 호흡을 통해 폐 건강을 돕고 ▷긴장을 풀어주고 혈압을 낮추며 ▷소화액을 분비해 위장 기능을 향상시켜 식욕을 촉진하며 ▷정서적 안정을 가져다주어 숙면을 취하게 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방향성 물질, 즉 향기도 장기간 또는 고농도로 노출되면 강한 불쾌감이나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적절한 활용이 중요하다.

갖가지 질병에 향기요법을 적용해 좋은 효과를 봤다는 실험 결과는 많다. 정신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특히 사회공포증, 우울증, 정서불안, 스트레스 완화에 80% 이상이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바를 경우, 아토피 피부 및 피부질환에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라벤더, 페퍼민트 등 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에는 3가지 기본 기능이 있다. 방향성, 방부성, 살균성이다. 이 밖에도 신체 기관의 기능을 높이고, 피로회복, 심신이완, 신진대사 촉진, 면역기능 향상과 함께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리게 하는 효과도 있다.

◆치료용, 전문가 지도 받아야

방향성 식물의 향기가 후각세포를 자극하고, 대뇌변연계에도 반응을 일으켜 온갖 감정과 정서에 관한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향기요법이 치료법으로 쓰이게 됐다.

중요한 것은 변연계가 자극을 받는 과정에서 행복 바이러스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점이다. 세로토닌이 분비되면서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 면역기능 향상, 혈액순환 개선 등의 연쇄반응이 일어나고 결국 이런 현상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돕고, 만약 건강상태가 안 좋은 경우엔 자연치유력을 높이게 한다.

다만 향기요법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첫째, 원액으로 피부에 사용 가능한 에센셜 오일은 한정돼 있다. 일부 오일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직접 발라서는 안 된다. 희석한 마사지 오일도 눈'코'입 등 피부가 약한 곳에는 바르지 않는 것이 좋다. 이를 무시하면 염증 등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둘째, 농도를 지켜야 한다. 에센셜 오일을 희석해 마사지 오일을 만들 때 농도를 지나치게 진하게 하면 두통이나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어린이가 이용할 때는 원액을 성인의 3분의 1~2분의 1 정도로 한다.

셋째, 한 가지 오일을 3개월 이상 반복 사용하는 것은 가능한 한 삼가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장기간 한 가지 오일을 집중적으로 사용할 경우 역시 피부에 이상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넷째, 처음 사용하는 오일은 반드시 패치 테스트를 거쳐 안정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손목 안쪽에 몇 방울 떨어뜨린 후 반창고를 붙여 1시간 정도 상태를 지켜본 후 가려워진다가나 붉은 반점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사용을 피한다. 만약 꼭 사용하고 싶다면 농도를 절반 정도로 희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대구북부

종합검진센터 한용태 건강증진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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