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할퀸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2년만에 '봄기지개'

▲ 칠곡 왜관읍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대성당. 성직자 숙소 등 본관 건물의 막바지 증축공사가 한창이다.
▲ 칠곡 왜관읍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의 대성당. 성직자 숙소 등 본관 건물의 막바지 증축공사가 한창이다.

2년 전 화재로 폐허가 되다시피 했던 칠곡 왜관읍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이 다시 우뚝 일어섰다. 6일 화재가 발생한 지 만 2년 만에 다시 찾은 왜관수도원은 화마의 아픔을 거의 씻고 예전 모습을 되찾고 있었다. 대성당을 비롯한 성직자 숙소와 업무실 등 9천여㎡ 규모의 본관 건물 증축(복구) 공사도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었다.

이 건물은 오는 8월 15일 완공해 축성식을 가질 예정. 건물 증축 공사에 투입된 140여억원의 공사비 70% 정도가 국내는 물론 독일 스위스 미국 등 전세계 수도회에서 답지한 성금이라고 수도원 측은 밝혔다. 왜관수도원은 건물 완공 이후 9월 25일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한국 진출 100주년 기념 행사를 갖는다.

이 기간을 전후해 음악회와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한다고 수도원 측은 덧붙였다. 성베네딕도회 왜관수도원 순심교육재단의 김재호 기획실장은 "화재로 소실됐던 본관 증축 공사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순조롭게 진행돼 거의 옛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고 전했다.

왜관수도원은 2007년 4월 6일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1958년 지은 수도원 구관 건물이 전소되고 본관 건물의 절반 정도가 화마에 휩싸였다. 이때 건물 피해도 컸지만 성직자들의 유물과 유품·서적·사진 등 수도원 100년 역사 자료들이 잿더미에 파묻히는 아픔을 겪었다.

칠곡·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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