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권익위

    [단독] 권익위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의 이해충돌 논란(매일신문 2023년 12월 21일 보도 등)과 관련, 사실 조사에 나섰던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가 지난 22일 "우 의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 했다"고 영주시의회에 통보하고 징계와 과태료 처분을 요구했다.또 경북도에는 수의계약 체결이 제한되는 업체와 위법한 계약 체결을 한 영주시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요구했다. 영주시의회와 경북도는 권익위 요구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이행해야 된다.앞서 권익위는 지난 3월 13일 영주지역을 방문해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련) 황선종 영주시지부장을 만나 우충무 시의원 부인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A 회사의 법인등기부등본과 우충무 시의원의 재산신고 및 기자회견 자료, 영주시 수의계약 현황 등을 확인한 바 있다.이번 처분 결과는 우충무 영주 시의원의 배우자가 지분 33.33%를 소유한 회사가 지방자치단체(영주시)의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한 사실을 매일신문이 보도한 후 공신련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권익위에 신고하면서 이뤄졌다.매일신문은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우 의원 부인이 주식 33.33%를 소유한 A회사가 이해충돌 소지가 있음에도 우 의원 당선 후인 2020년부터 최근까지 4년간 영주시와 무더기 수의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이해충돌방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5월 19일 이후에도 2천만원 이하(500만원 이하 포함) 183건, 9억6천292만4천760원을 수의계약한 것으로 드러났다.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우충무 시의원은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특수한 방법으로 무더기 수의계약을 해 왔다"며 "그럼에도 우 의원은 반성 없이 변명으로 일관했다. 바지 사장을 세워놓고 회사를 직접 운영해 온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대 의대 임상실습 수업 재개…참여 학생 6명뿐

    경북대 의대 임상실습 수업 재개…참여 학생 6명뿐

    대구·경북권 의과대학들의 수업이 파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임상실습 수업을 재개한 경북대 의대 학생 참여률이 2% 불과했다.지역의 다른 의대들도 임상실습 수업을 연기하고 있어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경북대는 29일 의대 본과 3·4학년을 대상으로 임상실습 수업을 재개했지만 수업에 참여한 학생은 6명에 그쳤다. 본과 3·4학년을 총원이 212명인 것을 감안하면 참여률은 2.83%다.경북대 의대 본과 3·4학년 임상실습은 총 90개 조가 진료과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되며, 1개 조는 3명으로 구성된다. 이날 2개조 6명만이 수업을 받았다.의대 관계자는 "수업을 받은 상당수 학생들은 유급하면 안되는 상황에 처해진 학생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반면 경북대 측은 의대본과 학생들의 임상수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임상규 경북대 교무처장은 "임상실습은 70여 개 조로 편성돼 순차적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29일은 2개조가 투입되기로 한 만큼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계명대는 의대 임상실습 개강을 연기했다.계명대 관계자는 "인터넷 강의는 하고 있으나, 임상실습은 연기됐다"며 "의대에서 임상실습 개강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영남대 의대는 임상실습 수업을 내달 7일 재개할 예정이다.문제는 임상실습을 연기하거나 미룰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것이다.의대생이 의사국가고시를 응시하려면 관계 법령상 졸업 시까지 52주의 임상실습을 해야 한다. 지금의 스케줄도 여름방학 없이 수업을 강행해야 해당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이다.지역 대학병원 한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물리적으로 임상실습 교육을 미룰 수 있는 시간이 한계가 있어 지금의 상황으로는 집단 유급이 불가피해보인다"고 지적했다.

  • 정부

    정부 "의대 교수 휴진에 군의관·공보의 추가 파견"

    이번 주부터 의대 교수들의 휴진이 본격화되면서 정부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공보의)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동맹휴학 중인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학들이 학사 운영을 다양한 방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집단 유급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2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의 사직이나 휴진에 따라 군의관과 공보의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들이 교수를 완전히 대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달 22일 현재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396명이 의료기관 63곳에서 지원 근무 중이다. 정부는 군의관 수요를 이날까지, 공보의 수요를 30일까지 조사해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박 차관은 "실제 형식과 요건을 갖춰 제출된 (의대 교수)사직서는 아주 적은 것으로 알고, 그래서 실제로 공백이 크게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박 차관은 의대 정원 증원 확정 시기를 두고는 "원론적으로는 이달 30일까지 각급 학교에서 학칙 개정안을 만들어서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안다"며 "이후에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심의·의결 절차가 남아있는데, (각 학교에서) 30일까지 확정 짓지 못해도 심의 전에 정하면 절차 진행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수업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각 의대들이 이달 들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 때문에 출석일수 부족으로 집단 유급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5월 중순 (의대생 집단 유급) 위험성이 있겠지만, 대학들이 나름대로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 복귀에 장애가 되는 한계 부분에 대해선 (각 대학이) 아이디어를 내서 바꾸는 등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동맹휴학을 승인하지 않는다는 기본 입장에서 바뀐 게 없다"며 "의대 교수 사직서 수리가 없는 만큼 대학 내에서는 학생이 돌아오면 수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포항제철소 4고로, 125일간 불 끈다

    포항제철소 4고로, 125일간 불 끈다

    포스코가 29일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 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사 완수와 안정적인 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가졌다.개수란 고로의 성능 개선을 위해 불을 끄고 생산을 중단한 채 설비를 신예화하는 작업을 말하며 통상 15년 전후를 주기로 진행한다.연와정초식은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하는 고로의 핵심 자재인 내화 벽돌의 축조 작업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다.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이시우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 등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내화 벽돌에 포항 4고로의 성공적 가동과 포스코의 지속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超一流(초일류)', '初心(초심)' 등 총 16가지 휘호를 새겼다.포항 4고로는 지난 1981년 2월 내용적 3천795㎥의 규모로 준공됐다. 1994년 1차 개수를 거친 후 2010년 2차 개수를 통해 내용적 5천600㎥의 초대형 고로로 재탄생했다.이후 지난 2월 23일 포항 4고로는 약 14년간 가동을 마치고 3기 개수 작업에 돌입했다.4고로는 오는 6월 말까지 약 125일간 개수공사를 거친 뒤 본격적으로 재가동될 예정이다.이번 3차 개수는 내용적은 같지만 ▶노후 설비 신예화 통한 성능 복원 및 안정적 생산체제 구축 ▶내구성 강화를 통한 안전성 확대 ▶빅데이터, AI(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고로 시스템 구축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포스코 측은 설명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고로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는 곳으로, 공사가 마무리되고 나면 포항 4고로는 연와에 새겨진 다양한 염원을 안고 다시 한번 뜨겁게 고동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스코는 초일류를 향한 혁신을 바탕으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 4고로 개수 공사는 약 5천300억원의 예산과 총 37만8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여교사 몰카'는 교육청의 안전불감증 참사"

    경북 학교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상대로 잇따라 불법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북도의회는 일련의 사건에 대해 '경상북도교육청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사'라고 비판했다.29일 경북도의회는 "사회에서는 성 관련 불법 촬영 자체를 중대 범죄로 여기고 엄하게 처벌해 재발 방지를 강력히 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단순히 '전학' 수준으로 마무리 지으며 범죄 자체를 가볍게 인식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며 경북교육청의 안이한 대응을 비판했다.도의회는 앞서 지난달 6일 여교사 화장실에서 학생이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시도하다 발각됐으나 경북교육청이 교사와 학생의 교내 동선을 분리하는 데 그쳐 2차 피해를 방조했다고 지적했다.해당 학교에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에게 '퇴학 처분'을 내렸지만, 지난 1일 교육청에서 열린 징계조정위원회는 "학생에 대한 징계조치가 과중하다"며 퇴학 처분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키우고 있다.지난 16일에는 또 다른 학교에서 학생이 필통에 구멍을 뚫고서 필통에 숨긴 휴대전화로 여교사 치마 속을 불법촬영한 사건이 있었다. 가해 학생이 자퇴했으나, 병가 중인 피해 교사는 동영상이 유포되거나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심각하다고 전해졌다.앞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차주식 의원은 교육 현장의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 '경북교육청 화장실 등 불법 촬영 예방 조례'를 발의하고 상시점검 체계를 만들자고 강력 주장한 바 있다.교육위 황두영 의원 역시 '경북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 학생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해 피해 회복을 지원하는 등 도의회 차원에서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추진해 왔다.디지털 성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가해자를 처벌하더라도 동영상 유포 우려가 남는 등 피해 회복이 쉽지 않다. 이에 경북도의회는 경북교육청에 예산을 편성해달라고 요청해 왔다.그럼에도 경북교육청은 올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관련 예산을 지난해(3억2천만원)의 18%(5천760만원)로 삭감하며 뒷짐만 지고 있다는 게 도의회 측 지적이다.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초만 하더라도 관련 개정법 시행 전이라 가해 학생과 교사는 법에 따라 출입 동선만 분리할 수 있었다. 현재는 개정법에 따라 완전 분리조치할 수 있다"며 "가해 학생이 당초 '촬영 미수'로 징계받았던 만큼 처분이 과하다고 판단해 전학 조치를 했다. 올해 전체 예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디지털 성범죄 예방 관련 예산도 조정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 🔍︎ 뉴스 돋보기

    "변절자 '이언주' 누가 불렀나?" 얼어붙은 축제장

    지난 주말 경북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열린 문경의 대표축제인 찻사발 축제 개막식에서 임이자(국민의힘 상주 문경) 지역구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참석한 것을 두고 "변절자를 누가 불렀냐"며 주변을 향해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내 행사 참석자들과 진행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문경시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7일 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 성대한 축제 개막식을 진행 했다.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공연도 포함돼 있어 내빈을 포함해 수천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내빈 중 이언주 의원이 참석, 축사를 해 눈길을 끌었는데 이 의원은 평소 도자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수년간 문경찻사불축제현장에 단골 참석자 중 하나다.정치적 행보를 본다면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재선했으나 2017년 탈당, 국민의당과 바른미래당을 거쳐 2020년에는 미래통합당 창당에 참여, 보수로 전향했다.한동안 국민의힘 소속이었으나 윤석열 대통령 등을 비판하면서 지난 1월 18일 탈당, 더불어민주당에 다시 복당하면서 이번에 3선 의원이 됐다.축제추진위에 따르면 임 의원은 이날 이언주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까지 하자 일부 시의원과 축제관계자 등을 향해 누가 "이언주를 불렀냐"며 호통을 치고 짜증을 내 주변을 당혹케 했다.일부 참석자는 임 의원의 호통으로 사회자의 위트 있는 진행에도 웃음소리는커녕 박수도 자제하는 등 축제분위기가 순간 얼어붙었다고 전했다.이어 임 의원은 참석한 시·도의원들과 함께 행사 진행중 무더기 퇴장을 해 내빈석도 갑자기 썰렁해졌다는 것이다.이 광경을 지켜본 일부 내빈들은 "임 의원이 그렇게 화를 낸 모습은 처음보는 것 같다"고 했다.축제위 관계자는 "이언주 의원은 초청장을 굳이 보내지 않아도 수년전부터 매년 문경찻사발축제를 응원하고 개막식에 참석했다"며 "현역의원으로는 임 의원과 함께 유일한 참석자이기도 해 고마운 마음에서 축사를 부탁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임 의원 본인도 손님 입장인데 정치행사가 아닌 모두가 즐거워야 할 민간 축제장에서 축제 분위기를 망치는 지나친 감정 표현이라는 지적과 함께 보수의 텃밭이라 일컬어지는 문경에 '변절 정치인'이 찾아온 것에 불쾌하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일부 주민은 "정치색과 무관하게 축제장에 온 손님은 누구라도 반겨주고 환영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반면 일각에서는 "임 의원의 호통에 속이 시원하다"며 "이언주 의원 같은 사람들 때문에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 했다. 만약 국힘소속 의원이 호남 축제장에서 축사를 시켜줬다면 더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 임 의원은 매일신문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욕을 하고 영부인까지 조롱한 이언주 의원에 대해 추진위원회가 축사까지 배려하는 것을 보고 순간 화가 나 한마디 했고 일찍 자리를 뜬 것은 상주에도 행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당시 지역구 국회의원도 아닌 사람이 축사를 한 것에 불쾌감을 토로한 참석자들도 많았다"고 말했다.

  •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4.15%↓ 확정…낙폭 전국 최대

    대구 공동주택 공시가격 4.15%↓ 확정…낙폭 전국 최대

    올해 대구의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15% 내린 수준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년도 보다 22.06% 떨어진 점(매일신문 2023년 4월 27일 보도)을 생각하면 낙폭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 최대 하락폭이다. 29일 국토교통부는 "2024년 1월 1일 기준으로 산정한 공동주택 1천523만호 공시가격을 30일 공시한다"고 밝혔다. 전국 변동률은 지난달 발표와 같은 1.52% 상승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지난 발표 때도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4.15%로 나왔는데 이번에도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군별로는 남구가 8.72%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서구 -6.26% ▷수성구 -5.67% ▷북구 -5.05% ▷동구 -4.93% ▷달서구 -2.18% ▷중구 -0.59% ▷달성군 -0.32% 등의 순을 보였다. 대구 편입과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한 기대로 군위군 홀로 4.99% 상승했다. 경북은 지난해 공시가격이 10.03% 하락했으나, 올해는 0.92% 내리며 낮은 변동률을 보였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집주인과 이해관계인 등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대한 열람 및 의견청취를 진행했다. 이의가 있다며 의견을 낸 경우는 전국적으로 모두 6천368건 있었다. 올려달라는 건수가 5천163건, 내려달라는 건수는 1천205건이었다. 의견 제시 건수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제출된 의견은 외부전문가 심사 등을 거쳐 1천217건에 대해 타당성이 인정된다며 공시가격을 조정했다. 대구에서는 공시가격에 이의가 있다고 조정을 신청한 건수는 39건 있었다. 이 가운데 2건이 받아들여졌다. 경북에서는 이의신청이 24건 있었고, 절반이 넘는 14건이 조정됐다. 이의신청은 서울에서 가장 많아 모두 5천678건에 달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우산 챙기세요" 당분간 비 소식…대구경북 낮 최고 19도

    29일 대구경북은 지난 주말 30℃에 이르렀던 열기를 식혀주는 비 소식이 예보됐다. 비는 모레까지 이어지다 그칠 전망이다.이날 대구경북 전역에 내리는 비는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경북 남부는 다음날 이른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남부 5~30㎜, 경북북부, 울릉도, 독도 5~10㎜이다.기상청은 동풍의 영향으로 다음날 오후부터 밤 사이는 경북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고 내다봤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 5㎜ 미만이다.대기 불안정으로 다음날 오후부터 내달 1일 새벽 사이에는 대구경북 내륙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소나기에 의한 예상 강수량은 대구, 경북내륙이 5~30㎜다.당분간 동풍이 유입되는 경북 동해안과 비 또는 소나기가 내리는 대구경북 내륙 일부 지역은 낮 기온이 평년보다 조금 낮을 전망이다.29일 오전 10시 기준 기온은 대구14.4℃, 상주14.1도, 봉화15.2도, 안동13.6도, 구미14.0도, 영천14.8도, 포항15.2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4~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 "염색산단 외 환경기초시설도 악취관리지역 지정하라"

    그간 악취 고통을 호소해 온 대구 서구 주민들이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다. 대구시가 추진하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대상에 다른 환경기초시설을 포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29일 낮 12시 30분쯤, 서구 평리동 주민 조용기(35)씨는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 우비를 입고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 섰다. 그는 '대구시 산하 환경기초시설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라'는 대자보를 앞세우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14개월 아이를 키운다는 조 씨는 "집에선 음식물 쓰레기 등 복합적인 악취가 나고,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가면 페인트 냄새가 난다. 애가 아파서 대구의료원에 다녀오던 날엔 근처에서 탄 내가 나기도 했다"고 호소했다.그러면서 "자녀를 둔 부모 입장에서 악취는 단순히 냄새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건강, 삶이 달린 문제"라며 "악취유발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선 이번 기회에 다같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대구시는 지난 10일 염색산업단지 84만9천㎡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주민들은 달성군 환경자원사업소(방천리 쓰레기 매립장), 상리음식물류폐기물처리시설 등 다른 환경기초시설도 악취관리지역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장소에서 발생하는 악취도 바람을 타고 주거 지역으로 넘어온다는 이유에서다.앞서 서구의회 의원도 해당 환경기초시설 등을 염색산단과 함께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2일 이주한 서구의원은 대구시가 관리하는 환경기초시설도 복합악취 실태를 파악하고 관리에 나서야 한다며 1인 시위를 벌였다.주민들은 대구시가 주민들과 소통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날 시위에 나선 조 씨는 "악취관리지역 지정 범위 외에도, 이후에 진행될 악취 모니터링이나 개선 효과 등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며 "시가 지금부터라도 주민들과 소통하길 바란다"고 했다.서구 주민들은 이날부터 약 한 달 동안 대구시청 산격청사 앞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에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대구 이현공원에 4억 들여 수국 심고 '자작숲' 조성

    대구 이현공원에 4억 들여 수국 심고 '자작숲' 조성

    29일 대구 서구는 이현공원 재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인근 신축 아파트에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이현공원을 찾는 수요도 늘어날 것에 대비해 추진됐다.서구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예산 4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했다. 이현공원 잔디광장 주변에 휴게 쉼터와 벤치를 설치하고 수국 500여본을 심었으며,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고려해 어린이 놀이시설 2개를 설치했다. 기존 숲길엔 자작나무 250여 그루를 심어 '자작숲'을 조성했다.류한국 서구청장은 "이현공원이 지역민 모두가 편하게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순경공채 달리기 시험, 거리 실측 안 해 재시험

    순경공채 달리기 시험, 거리 실측 안 해 재시험

    대구경찰이 순경공채 체력검사 달리기 시험에서 거리를 잘못 설정해 200여명의 응시생 전원이 재시험을 치르는 불편을 마주했다. 경찰은 비로 인해 시험장소를 옮기면서 문제가 생겼고, 수습에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지만 응시생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29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논란이 빚어진 것은 지난 15일 '2024년 제1차 경찰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필기시험 통과자 229명을 대상으로 한 체력검사에서였다.이날 100미터 달리기 시험이 예정돼 있었는데, 우천으로 인해 체력검사 장소가 기존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야외)에서 수성구 시민생활스포츠센터(실내)로 바뀐 게 발단이었다.이곳에서 시험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오전 검사 대상이었던 지원자 110명 중 37명이 측정을 완료한 시점에, 다수의 지원자들로부터 평소 기록보다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는 이야기가 빗발친 것이다.대구경찰은 별도의 실측 과정 없이 시설의 안내에 따라 지원자들에게 출발점을 안내했는데, 뒤늦게 측정한 결과 이들이 달린 거리가 103m로 확인된 것이다.결국 형평성을 위해 이미 100m 시험을 이미 치른 37명을 포함해 응시자 229명 전원의 체력검사 달리기 시험을 미루기로 했다. 대구경찰청은 먼저 시험을 치르고 귀가한 인원을 포함해 응시자 전원에게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같은달 26일로 재시험 일정을 안내했다.다음날인 지난 16일에는 1천m 달리기 시험 종목도 예정돼 있었는데, 전날 100m 달리기 응시 여부에 따른 유불리가 생길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이 역시 27일로 미뤘다.지원자들은 대구경찰의 철저하지 못한 준비로 피해를 입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 지원자들은 연차를 쓰거나 별도의 숙소를 잡기도 했다는 것이다.경찰 측은 실수는 인정하면서도 시설 안내에 따라 시험을 진행했으며,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100m, 1천m 달리기 종목 전면 재측정하는 게 최선의 대안이었다는 입장이다.대구경찰청 관계자는 "현장에 테이프로 표시가 돼 있었고, 시설 측에서 100m 출발점을 알려주는 대로 진행했다. 앞으로는 꼭 실측을 하고 시험을 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또 "주어진 조건 내에서 지원자들이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고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딸 결혼 문자' 이상휘, 지역행사서

    '딸 결혼 문자' 이상휘, 지역행사서 "축하해달라"

    장애인행사 의전 갈등과 딸 결혼식 단체문자 발송 등으로 논란이 됐던 이상휘 국민의힘 포항시 남구·울릉군 국회의원 당선자(매일신문 지난 24일 보도)가 또 다시 공식행사 축사에서 딸 결혼식 일정을 거론하며 구설수에 올랐다.이 당선인 측은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사과"라는 입장이지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지난 26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문성리 새마을운동발상지운동장에서는 새마을운동 제창 54주년을 맞아 '제14회 새마을의 날 기념 및 제21회 새마을문화제'가 열렸다.이 자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이상휘 당선인, 시·도의원과 자생단체장, 읍면동 새마을지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축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이상휘 당선인은 통상적인 축하의 말을 끝낸 뒤 내려가려다가 다시 마이크를 잡고는 "여러분들께 꼭 드릴 말씀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이 당선인은 "아직 초보운전이라 서툰게 있었다. 최근 언론에 나왔던 것처럼 딸 결혼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면서 "제가 너무 가난할 때 제대로 못챙겼던 딸이라 무척 각별하다. 여러분들이 축하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당선인의 딸 결혼식은 이날 행사 이틀 후인 28일 경기도 수원시에서 열렸다. 의도와 상관없이 고작 결혼식 이틀 앞두고 또 한번 혼사 일정을 알린 셈이 됐다.앞서 이상휘 당선인은 딸 결혼식 일정을 알리는 단체문자를 지역사회에 발송하며 갑질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한 시민은 "단체 문자를 보내서 미안하다고 하면서 또 각별한 딸이라 축하해달라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며 "그냥 사과하고 끝내면 될 것을 일을 크게 키운다"고 토로했다.반면, 이에 대해 이상휘 당선인 측은 "논란이 된 것을 아닌데 또 같은 일을 되풀이하겠나. 사과를 전하고 많은 분들이 그저 마음으로나마 축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 것"이라며 "오히려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선거사무실에서 함께 일했던 최측근들조차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 K2 공군기지 또 화재…3천여만원 재산피해

    K2 공군기지 또 화재…3천여만원 재산피해

    대구 동구 방촌동 K2 공군부대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꺼졌다. 지난 24일 K2 공군부대 야적장 화재가 난지 5일 만이다.대구동부소방서에 따르면 29일 오전 5시 56분에 군부대 기지 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화재는 공군부대 내 복지관 2층에 있는 미용실에서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차량 19대와 인원 49명을 투입해 오전 6시 20분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이 불로 미용실 벽체 및 바닥 70㎡가 소손되고 에어컨 1대, TV 1대, 정수기 1대, 미용도구 등이 타는 등 소방 추산 3천여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화재 원인은 조사중이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K2 공군부대 내 화재는 지난 24일 재활용 폐불용품을 쌓아놓는 야적장에서 일어난 뒤 닷새 만에 또 발생했다. 야적장 화재는 지난 2015년 6월에도 한 차례 발생했다. 당시는 야적장 인근에 위치한 창고에서 불이 났으며 당시 화재 원인 역시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11전투비행단 관계자는 "5일 전 화재로 부대원들을 소집해 화재 사례 전파를 하고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며 "주기적인 점검 활동까지 하고 있지만 완벽한 차단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 "불법 환전 신고" 홀덤펍 4곳 돌며 업주 협박한 40대 검거

    술을 마시면서 카드 게임을 할 수 있는 '홀덤펍' 업주를 협박해 1천100여만원을 뜯은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동부경찰서는 동구와 남구 홀덤펍 4곳을 돌며 제 3자와의 불법 환전 사실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업주들에게 돈을 뜯은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29일 밝혔다.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손님들이 많이 찾는 홀덤펍을 범행 대상으로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피해 업주의 경찰 신고로 들통이 났다.현행법상 홀덤펍은 칩을 걸고 카드게임을 할 수 있지만 사용한 칩을 현금으로 환전해 주거나 참가비로 상금을 제공하면 처벌을 받게 된다.업주는 도박장개설죄, 이용객은 도박죄로 처벌받는다. 도박을 한 사람은 1천만원 이하 벌금, 상습 도박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도박장 개설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지난주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보강수사 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 "왜 무시해" 흉기 휘둘러 친형 숨지게 한 50대

    친형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경북 예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50)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예천군 예천읍 자신의 친형 B(62) 씨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B씨는 사건 발생 10시간 여 만인 이날 오전 7시 27분쯤 집 마당에 쓰러진 채로 이웃 주민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같은 마을에 살던 동생 A씨를 만나 진술조사를 하던 중 옷에 남아 있던 혈흔을 발견해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이에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0분쯤 A씨를 긴급 체포하고서 그의 집에 있던 흉기와 인근 쓰레기 집합소에 있던 혈흔 묻은 신발 등을 발견해 국과수에 의뢰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형이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 '가격하락' 경북 마늘 재배면적 12.3% 감소

    '가격하락' 경북 마늘 재배면적 12.3% 감소

    지난해 마늘 가격 하락 여파로 경북의 마늘 재배면적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4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3291㏊로 전년(2만4700㏊)보다 5.7%(1410㏊) 감소했다.마늘 재배 면적은 2018년 2만8351㏊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연속 감소했다. 이후 2022년 2만2천362㏊에서 2만4700㏊로 10.5% 증가했지만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경북 의성 등에서 주로 생산하는 한지형 마늘 재배면적은 소폭(4㏊) 늘어났지만 난지형 마늘의 생산면적은 1천414㏊ 줄어들었다. 최근 마늘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마늘 재배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시도별 마늘 재배 면적은 경남(7천33㏊), 경북(4천568㏊), 충남(3천518㏊), 전남(3천443㏊), 제주(1천135㏊) 순으로 나타났다.이 가운데 가장 큰 감소율을 보인 전남은 지난해(4천61㏊)보다 올해 618㏊가 줄어 15.2%가 줄어들었다. 경북은 재배면적이 지난해(5천208㏊)보다 639㏊가 감소해 총 12.3% 줄었다. 이어 제주가 작년(1천251㏊)에서 116㏊ 줄어들어 9.3% 감소했고 경남이 7천519㏊에서 486㏊ 감소해 6.5% 줄어들었다.대구는 지난해 461㏊에서 올해 847㏊로 무려 83.6%가 증가했지만 올해 통계부터 군위 마늘재배 면적이 대구시로 집계되면서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통계청 관계자는 "마늘은 전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했다"며 "양파의 경우 전년 가격상승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마늘, 양파 같은 '양념 채소'는 재배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려 신규 진입이 잘 없고, 기존에 농사짓던 사람들이 계속하는 작물이다. 그러다보니 전년도 가격에 따라 재배 면적이 10% 정도 왔다갔다 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안에서만 본다면 재배가 까다로운 한지형은 면적이 줄고 비교적 쉬운 난지형은 조금씩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 대동모빌리티, 국내 최대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

    대동모빌리티, 국내 최대 지붕 태양광 발전소 준공

    대동모빌리티는 대구 소재 스마트 모빌리티 생산공장인 S-팩토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지붕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지붕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면적은 축구장 5개 넓이인 약 3만1천㎡(9천500평)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발전소 설치를 통해 연간 1천508t(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S-팩토리는 2022년 11월 준공된 미래형 스마트팩토리로 현재 E-스쿠터, 골프카트, 서브 소형 트랙터, 잔디 깎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 마른김 1장에 130원 넘었다…소매가격 1년새 29% 상승

    마른김 1장에 130원 넘었다…소매가격 1년새 29% 상승

    연초 장당 100원을 밑돌던 김 소매가격은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다 지난주 130원을 돌파했다. 2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26일 1천304원을 기록했다. 전통시장 가격은 1천193원, 유통업체 가격은 1천513원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1년 전(1천12원)과 비교하면 29% 올랐다. 1개월 전(1천167원)보다도 12% 상승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8일 물가 안정을 위해 최대 50% 할인(정부 20% 포함) 행사 품목에 마른김을 추가했지만, 소매가격이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오른 것이다. 마른김 10장 평균 소매가격은 지난 17일에만 해도 1천205원이었지만 일주일 만에 100원가량 올랐다. 마른김(중품) 10장 소매가격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는 연간 평균 900원 안팎이었지만 지난해 1천19원으로 뛴 데 이어 올해 1천126원을 기록했다. 도매가격(중도매인 판매가격)도 여전히 높다. 지난 26일 기준 마른김 가격은 1속(100장)당 1만440원으로 1년 전(6천628원)과 비교하면 58% 상승했다.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7천원 수준이었지만 올해 들어 가파른 오름세를 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4년산 물김(마른김 원료) 생산량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둘째 주까지 1억4천386만 속으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하지만 김 수출이 늘어 국내 공급이 줄었기 때문에 물김과 마른김 가격이 상승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 상위권인 광천김, 성경식품, 대천김 등 주요 조미김 전문업체도 이달 들어 제품 가격을 10∼20%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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