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6월 16일자 정답

[사진 속 다른 곳 찾기 정답] 6월 30일 자(6월 16일 자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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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8 14:50:47

신나는 워터파크 나들이를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아쿠아슈즈 등 챙겨야 할 필수 아이템들이 있다. 매일신문 DB

안전 위한 구명조끼, 아쿠아 슈즈는 꼭 챙기세요

가족, 연인과 함께 국내 워터파크는 모자 착용이 필수인 점을 고려해 볼캡이나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벙거지 등 모자는 꼭 챙겨야 한다. 유아나 초등 저학년 자녀와 함께라면 물놀이 전 안전수칙을 먼저 인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가 수영에 익숙하지 않다면 '구명조끼'를 챙기는 것이 좋다. 수심이 깊은 곳에 들어가거나 갑자기 몰아치는 인공파도에 휩쓸려 당황할 경우를 대비해서다. 만약 미리 챙기기 못했다면 현장에서 빌리는 것도 방법이다. 대부분의 워터파크에서는 구명조끼를 대여해준다. 미끄러운 바닥에 미끄러지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아쿠아 슈즈'를 챙겨야 한다. 사실 젖은 바닥은 미끄러질 위험성이 높아 어린이 뿐 아니라 성인들도 아쿠아 슈즈를 준비하는 편이 낫다. 아쿠아슈즈는 물 속은 물론 물 밖에서도 신을 수 있는 신발로, 장애물로 인해 발을 다치는 것을 막아주고 미끄럼을 방지해준다. 아무리 무더운 여름이라도 물 속에 있다 밖으로 나오면 추위를 느낄 경우가 있다. 물기가 마르면서 체온을 떨어뜨려 자칫 감기 에 걸릴 위험도 높다. 이런 때를 대비해 비치타월이나 판초 형식으로 된 후드를 미리 준비하자. 워터파크에 가면 마냥 물 속에서 시간을 보낼 것 같지만, 놀이기구를 타기 위해 줄을 서며 대기하는 등 물 밖에서 보내는 시간도 꽤 길다. 최근에는 방수 기능이 탑재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이들도 많지만, 방수기능이 있든 없든 가급적 '방수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방수팩에 스마트폰을 넣어 목에 걸고 다니면 스마트폰을 잃어버릴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018-06-28 05:00:00

지난해 문을 연 엘리바덴 신월성점은 9층 옥상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로 인기가 높다. 낮에는 뜨거운 햇살 아래 태닝을 즐기고, 밤이면 색색깔 조명에 화려한 풀파티를 즐길수 있는 낭만적인 공간이다. 엘리바덴 제공

[뜨거운 여름, 워터파크에서 짜릿하게] "아찔하게 즐겨라" 15m 높이 거대한 워터슬라이드

긴긴 무더위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네티즌들 사이에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로 소문난 무더위의 도시 대구는 6월 하순에 벌써 낮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며 올 여름 더위도 만만찮을 것임을 강력하게 예고하고 있다. 날이 더워지면 맨 먼저 머릿속을 채우는 시원한 이미지가 바로 '물놀이'다. 더위로 달아오른 체온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는 물놀이가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동서고금 공통이다. 더구나 신나기까지 하다. '물'이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동심으로 회귀하는 마법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물놀이를 즐기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는 워터파크는 바다와 계곡의 장점을 쏙쏙 뽑은데다,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져 있는 여름 천국이다. 쉼 없이 몸을 때려주는 인공 파도, 시원하게 머리와 어깨를 때려주는 폭포수, 스릴만점 각종 어트랙션 등 물에서 놀 수 있는 모든 기구들과 불쾌지수를 낮춰주는 각종 편의시설로 무장해 있다. 더구나 멀리 갈 필요없이 도심 근교에서 가깝게 언제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도 워터파크의 장점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짧은 바캉스를 즐길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가족, 연인, 친구가 함께 모여 서로 물을 퍼부으며 시원한 여름날의 재미와 낭만을 얻을 수 있는 워터파크로 떠나보자. ◆삼바 댄스와 함께하는 핫한 스파밸리 대구에서 워터파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곳이 '스파밸리'다. 달성군 가창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고작 30분이면 충분히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딱히 거창한 휴가 계획을 잡지 않아도 맘 내킬때 훌쩍 떠나 신나는 하루를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다. 워터파크 최고의 장점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 아찔한 스릴을 자랑하는 놀이기구들이다. 스파밸리는 15m 높이의 거대한 블랙홀로 빠져들어가는 스릴을 체험하는 '슈퍼볼', 나는 듯한 스피드와 부메랑 효과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세계 수준의 '부메랑 슬라이드', 산비탈에서 미끄러지는 듯한 색다른 스릴을 느낄 수 있는 '마운틴 슬라이드' 등을 통해 모공까지 시원해지는 짜릿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또 동화 나라에 온 듯 상상력을 자극하는 조형물과 곳곳에 숨어있는 미로 같은 구조로 재미를 더하는 물위에 떠 있는 섬 같은 느낌의 '정글아쿠아', 일반 건물의 10층 높이에 해당하는 아찔한 높이에서 고공낙하하는, 무섭다는 느낌조차 지워버릴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슬라이드' 등도 매력적이다. 특히 올여름 워터파크 스파밸리가 더욱 반가운 이유는 콜럼비아 삼바팀과 함께하는 썸머 삼바페스티벌 때문이다. '썸머 삼바페스티벌'은 6인조 콜럼비아 댄스팀의 삼바, 살사 등 남미 특유의 신나는 무대공연 뿐 아니라 공연단과 고객이 직접 소통하며 같이 놀아주는 플레이 메이트로 함께 활동한다. 어린이 삼바댄스교실, 남미전통 놀이체험, 미니게임진행을 통한 콜럼비아 기념품 전달, 콜럼비아 음식체험 등 온가족이 함께 놀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SNS에서 화제가 된 '버블풀 파티' 역시 올해도 즐길수 있다. 이벤트풀 전체에 인체에 무해한 거품을 뿌려 버블풀을 구성, 신나는 DJ와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춤추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클럽파티도 진행돼 젊은이들의 핫한 놀이터로 인기를 모을 예정이다. 물놀이에 체력이 소진됐다면 미네랄과 비타민이 함유되어 혈액순환에 좋은 '가족한방노천탕', 스톤의 열을 이용해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하고 스트레스 완화에 효과를 주는 '스톤테라피', 기를 방출하는 신물질 UK볼로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여 음이온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한 'UK볼 찜질방'에서 여유를 즐겨도 좋다. ◆옥상 인피니티 풀에서 낭만을! 엘리바덴 수영장에도 유행이 있다. 최근의 최고 핫한 아이템은 바로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 인피니티 풀은 특별히 시각적으로 경계가 없을 것 같은 수영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주로 물과 하늘과 이어지는 것처럼 설계된다. 흔히 인피니티 풀이라고 하면 동남아 휴양지의 최고급 리조트를 떠올리지만, 멀리 가지 않고도 인피니티 풀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대구에 있다. 엘리바덴이라고 하면 흔히 대중목욕탕 혹은 찜질방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난해 7월에 개장한 엘리바덴 신월성점은 상상을 뛰어넘는 다양한 놀거리가 한꺼번에 구비돼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이 바로 옥상에 마련된 인피니티 풀이다. 도심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건물 옥상에 마련돼 있어 번잡스런 도심을 배경으로 나 혼자 또 다른 세상에 동떨어진 기묘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인공 야자수가 있는 태닝존과 선 베드에 누워 뜨거운 여름 햇살을 즐기다 보면 이곳이 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릴 정도다. 특히 인피니티 풀의 매력은 저녁에 있다. 오후 5시부터 '어덜트 타임'이 시작되면 아이들과 함께 놀던 패밀리 공간이, 커플들의 고급스러운 풀 파티 분위기로 변신한다. 마치 클럽인 양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태양이 종적을 감추는데 발맞춰 점점 빛나는 색색의 조명이 야외풀을 밝히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카페테리아에서 주문한 맥주나 칵테일 한잔을 놓고 있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도심 속 케렌시아(나만의 휴식처)가 된다. 옥상 인피니티풀은 9월 2일까지 개장한다. 힐링과 휴식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본래 스파 전문시설인 엘리바덴의 스파와 한증막에서 딩굴딩굴 시간을 보낼 것을 추천한다. 100톤의 제주현무암으로 만들어진 불한증막, 황토방, 360도 파노라마 영상을 활용한 아이스미디어룸, 복부찜질을 즐길 수 있는 원적외선 테라피존, 노곤한 낮잠을 자기에 좋은 토굴방까지 즐길거리가 가득하다. 아이들과 함께라도 부담이 없다. 찜질방과 같은 층에 키즈슬라이드, 워터버켓, 스프레이파크 등이 마련돼 있는 키즈풀이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패밀리 풀은 40㎝의 수심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통유리를 통해 자녀가 뛰어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다 찜질방 특유의 답답함을 없애는 시원한 풍경까지 제공해 일석이조의 멀티 공간이다. ◆기다림은 이제 그만, 빠르고 시원하게 즐기는 블루원 여름 워터파크를 찾았을 때, 가뜩이나 더운 날씨 불쾌지수를 높이는 것이 바로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휴가철이 되면 어트랙션을 타기 위해 기다리다 지칠 지경이다. 하지만 올 여름 경주 블루원에서라면 이제 기다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어트랙션을 즐길 수 있는 '브로 익스프레스'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브로 익스프레스'는 대기 없이 어트랙션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이다. 토네이도 슬라이드, 패밀리 슬라이드, 토렌트리버 등 가장 인기 높은 3종의 어트랙션 중 2종에 한해 우선 탑승할 수 있다. 토네이도 슬라이드와 패밀리 슬라이드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을 하고, 토렌트리버는 빠른 입장이 가능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하게 시설을 즐길 수 있다. 티켓은 야외 렌탈샵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각 타임당 정원을 정해서 한정판매가 진행된다. 신나는 어린이 놀이터도 새롭게 조성됐다. 성인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다 보면 상대적으로 아이들이 불편할 수 있다. 그래서 올해 블루원은 120평의 공간에 키즈 레이서, 키즈 미니리버, 키즈 트위스터 등을 설치한 '키즈 슬라이드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어린이를 위한 전용 공간인 만큼 재미는 업그레이드시키고, 혹시나 일어날지 모를 안전사고의 위험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바닥에는 폴리소프트폼을 설치해 아이들이 넘어져도 충격을 완화시키고, 수심 역시 안전한 물놀이를 고려해 낮게 설계됐다. 기존 야외 키디풀 옆에 위치하고 있어, 키디풀의 시설과 연계해서 놀 수 있으며, 인근에 선 베드와 카바나가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자녀가 있는 가족들도 편안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018-06-28 05:00:00

[틀린 그림 찾기 정답] 6월 23일자(6월 9일자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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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3 05:00:00

[틀린 그림 찾기] 6월 23일자

구미상공회의소 경북FTA활용지원센터는 지난해 6월 수출입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FTA 원산지 사후검증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구성 고민석 komindol@msnet.co.kr

2018-06-23 05:00:00

오사카성 옆에서 15인의 라이더들이 인생샷 포즈로 한껏 폼을 잡았다.

자전거 동호회원 15명 '비와코 호수-교토-오사카 220㎞' 여행

개인소득 1만$ 시대가 되면 '해외여행'이 시작되고, 2만$ 시대를 넘기면 '개별여행(FIT)'이 주를 이룬다. 3만$ 시대에 이르면 '특수목적투어(SIT)'가 시작된다. 해외자전거 여행은 그런 욕구를 충족시키는 출구이다. 차창 밖으로 먼발치에서 도장만 찍던 알프스를,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생가를, 라인강가의 로맨틱가도를, 칸트가 거닐던 철학자의 길을, 쏘렌토의 지중해를 , 그리고 산티아고 가는 순례길을 자전거로 여행하는 로망은 상상만 해도 벅찬 것이다. 지난 6월초 자전거 동호회원 15명이 의기투합하여 '비와코 호수-교토-오사카 220㎞' 자전거 여행에 나섰다. 참가자들 연령은 평균 55세로 최고령자는 68세였다. 그들은 마치 어린아이처럼 즐거워하였다. 땀을 뻘뻘 흘려도 종아리에 쥐가 나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리쳤다. 어린 아이들처럼 아이스크림을 빨면서 웃음 짓는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니었다. 자전거 여행은 건강 증진은 물론 뒷골목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박3일 동안 15명의 대군(?)의 라이딩을 이끌면서 조마조마한 순간도 많았지만 색다른 성취감에 뿌듯함을 느꼈다.

2018-06-23 05:00:00

오사카를 상징하는 '쿠리코 러너' 앞에서 같은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김동영의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17> 오사카 시내 라이딩

◆오사카 시내 라이딩의 출발점, 오사카성(大阪城) 우리에겐 썩 반가운 인물은 아니지만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는 1583년, 자신의 권위를 뽐내기 위하여 상징적인 오사카성을 건축했다. 오사카성 건설에는 약 10만 명의 인원이 동원되었고 100만개 이상의 벽돌 벽으로 축조되었다. 1615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공격으로 무너진 후 옛 모습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일본의 상징적인 건축물 중 하나이다. 빨리 빠져나와도 될 것을 괜히 엉기적거리며 자전거로 슬슬 타면서 성 주변을 한 바퀴 돈다. 자전거는 오사카성을 시작으로 난바(難波), 도톤보리(道頓堀), 신사이바시(心斎橋) 등 시가지 중심으로 향한다. 사실 시가지를 라이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냥 걷기만 하여도 어깨를 부딪힐 정도의 복잡한 길을 자전거로 밀고 다니는 것은 눈총 받아 마땅하지만 괜한 객기를 부린다. 자전거로 일본 땅을 누빈다는 소영웅 심리랄까. 먹거리, 쇼핑의 천국인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찾는 도시이다. 모르긴 하되 배회하는 상당수 사람들이 한국인들이다. 뉘엿뉘엿 저물어가는 노을 속에서 도톤보리의 거리는 형형색색의 네온과 더불어 점점 북적댄다. 오사카에 온 증거를 남기기 위해 에비스바시(戎橋)에 위치한 '쿠리코 러너' 앞에서 사 진을 찍고, 츠타야 서점(TSUTAYA)에 맞닿은 스타벅스에서 우아를 떨면서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오사카 시가지 라이딩을 마무리한다. 와카야마를 가기 위하여 난바역(難波駅)으로 향한다. 난바역은 간사이의 이곳저곳을 연결시켜주는 교통의 심장부 역할을 한다. 간사이공항(KIX)으로 향하는 익스프레스를 비롯하여 와카야마(和歌山) 등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도 움직인다. ◆오사카를 향한 짝사랑에 눈물 젖은 와카야마현(和歌山県) 인공 섬 위에 간사이공항이 지어질 때 와카야마현 사람들은 공항 건립 모금 등 정성을 쏟았다. 외래객의 90%가 오사카(大阪), 교토(京都), 나라(奈良) 등 위쪽 지방으로 다 가버렸다. 남쪽 지역 와카야마로는 도무지 방문객이 뜸하니 접근성 좋은 간사이공항이 지어지면 사람들이 늘 거라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신공항에서 오사카까지는 1시간 30분, 와카야마로는 50분이면 올수 있으니 당연한 희망이었다. 정작 공항이 완공되자 기대는 큰 실망으로 바뀌었다. 오사카 등 위쪽 지역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쏠려버려 와카야마는 짝사랑에 버림받은 도시가 되었다. 일본 대부분의 도시를 다녔지만 와카야마만큼 인간적인 도시도 드물다. 다들 순박하고 착하다. 값도 싸다. 골프 이용료도 싸고 먹거리도 풍부하고 저렴하다. 경상북도 크기의 1/3정도인 기이반도의 와카야마는 약 70%가 1,000m 이상의 산지들로 이루어져 있고 태평양 바다를 약 600㎞ 길이로 끼고 있는 아름다운 자연의 보고이다. 또한 불교의 성지이기도 하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순례 참배 길도 있다. 대구와의 인연도 깊다. 와카야마 출신으로 임진왜란 때 귀화하여 달성군 녹동서원에 정착한 김충선의 후손들이 해마다 달성군을 찾아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간사이공항 1층에서 와카야마시로 가는 버스는 1,000엔만 내면 50분 만에 시가지 중심에 도착한다. 시내 중심에 들어선 와카야마성은 은은한 야경이 예쁘다. 와카야마현에서 가봐야 할 곳은 크게 4곳이다. 고야산(高野山), 류진온천(龍神温泉), 시라하마(白浜), 요시노구마노 국립공원((吉野熊野国立公園) 등이다. 요시노구마노 국립공원은 첩첩산중 순례길이라 다음번으로 기약하고 정신의 고향, 고야산으로 향한다. 이번이 세 번째이다. 험준한 고야산을 줄곧 자전거로 가는 건 무리라 지인의 차로 고야산 입구(高野口)까지 향한다. 김동영 여행스케치 대표(toursk@empas.com)

2018-06-23 05:00:00

떠나자, 내일로!…올해 하계 내일로 패스권 오픈

이번 16일(토)부터 올해 하계 내일로 패스권이 오픈했습니다. 이 패스권만 있으면 일정기간 동안 정해진 열차의 자유석이나 입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주머니가 가벼운 학생들에게 '내일로 여행'은 인기 만점입니다. 작년과 바뀐 점이 있다면,지난해 내일로 패스권은 만 29세 이하까지 이용 가능 했으나,올해는 25세 이하로 축소됐다는 점입니다. 또한, 7일권 내일로가 사라지고, 3일권 내일로가 생겼습니다. 만 25세 이하 내, 외국인. 단, 이번 '18년 하계 내일로 시즌'에 한하여 만 29세까지 이용 가능. 내일로 3일권 50,000원, 5일권 60,000원. 운영기간 : 2018. 6. 19(화) ~ 8. 31(금)판매기간(5일권) : 2018. 6. 16(토) ~ 8. 27(월)단, 3일권은 8. 29(수)까지 판매 사용시작일 기준 3일 전부터 구매 가능. 좀 더 한적한 여행을 원한다면 6월, 혹은 마지막 주인 8월 말이 좋습니다.하지만, 한참 성수기인 7월과 8월에는 각 지역에서 여러 축제들이 한창이기 때문에 특별한 즐길 거리가 많습니다. 발권하는 역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는 '내일로 플러스 혜택'도 빠질 수 없겠습니다.숙박시설 할인 및 제공부터 관광시설 입장료 할인, 여행물품 등의 사은품 제공까지 주어지는 혜택인데요. 이는 역마다 다르므로 출발할 해당 역에 전화로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발권역 뿐만 아니라 맛집과 관광지 등 다양한 곳에서 제공하는 혜택도 있으니 관광시설을 방문하거나 숙박시설을 예약할 시 내일로 할인 여부를 문의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일로 기차여행!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떤가요?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백지연

2018-06-22 09:03:55

[신팔도유람] 무주 여행 놓치기 아쉬운 핫스팟

더 자세히, 더 오래 ‘무주’를 즐기고 싶은 이들은 어떤 곳을 방문하면 좋을까.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무주. 그 덕분에 무주 덕유산 일대에서는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가 관찰된다. 도시에선 볼 수 없는 반딧불이. 무주 반디랜드에서는 직접 볼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종합 체험학습공간으로, 국내 최대 곤충박물관과 청소년 야영장, 자연휴양림, 반딧불이 자연학교, 천문과학관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됐다.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도 빼놓을 수 없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절반 크기에 달하는 규모로 태권도박물관, 국제경기장, 체험장, 수련원, 교육원, 연구원 등 태권도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권도인의 수련시설인 도전의 장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면 태권도원 투어도 할 수 있다. 이곳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전통정원 호연정을 거쳐 3층 전망대 입구에 도착한다. 모노레일을 타거나 등산로로 걸어가 전망대까지 올라가면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주말에 방문한다면 토요일 밤은 ‘반딧불야시장’ 구경을 추천한다. 지난 16일부터 개장한 야시장에는 다양한 지역 먹거리와 특산품, 공연이 준비돼 있다. 천마호떡, 사과즙, 도리뱅뱅, 다슬기전 등을 맛볼 수 있는 로컬푸드 장터와 전통놀이·아로마 등을 체험하는 부스가 마련된다. 공연은 오후 7시부터고 시장은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전북일보 김보현 기자

2018-06-21 05:00:00

무주산골영화제 관람객들이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 집행위원회 제공

[신팔도유람] 전북 무주 산골영화제 25일까지

영화 보러 가서 정말 영화만 본다면 조금은 무료할 수 있다. 단순한 영화 관람 이상의 다양한 체험과 또 다른 볼거리가 있다면 어떨까.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전북 무주군 등나무운동장 일대에서 열리는 '제6회 무주 산골영화제'는 그 자체가 체험형 극장이다. 무엇도 대체할 수 없는 자연의 생명력이 있기 때문이다. 초록빛으로 가득한 6월. 천연의 빛깔이 어우러지는 무주의 숲으로, '영화 소풍'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지역적 매력과 영화 결합…힐링 콘텐츠로 부상 '소풍'은 잠시 일상을 뒤로하고 새롭고 설레는 곳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작은 여행길이다. 인구 2만 5000여 명의 소도시. 그리고 반딧불이가 서식하는 청정 자연으로 둘러싸인 전북 무주군. 이곳에서 열리는 '무주 산골영화제'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스크린 삼아 열리는 소풍 같은 영화제다. 초록빛 낭만 휴양을 꿈꾸는 행사는 무주가 가진 청정 자연과 쉼터 안에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채워 넣은 것이 특징이다. 별이 쏟아질 듯한 밤하늘을 스크린 삼아 영화를 볼 수도 있고, 라이브 연주가 함께 어우러지기도 한다. 대인원을 수용하는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는 대중적인 영화 상영과 이에 어울리는 밴드 공연이 함께 한다. 캠핑하며 영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에서는 영상미가 아름다운 작품 및 35㎜필름 영화를 상영한다. '소집회장'에서는 가족 단위를 위한 교육, 인형극 등이 진행된다. '무주예체문화관', '무주전통생활문화체험관', '무주전통문화의집'에서는 실내상영이 이어진다. 독자의 가슴을 적시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 가 있다면, 이처럼 무주에는 관객을 감동시키는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영화'가 있다. ◆ 올 영화제, 편안하고 따뜻한 작품 '풍성' 올해 여섯 번째 '무주 산골영화제'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무주 등나무운동장, 덕유산국립공원 등지에서 이어진다. 상영작 수는 27개국 77편. '좋은 영화 다시 보기'를 주제로 다양한 장르·시기별 작품을 선정했다. 한국 장편영화 경쟁 부문은 '죄 많은 소녀'(감독 김의석), '살아남은 아이'(감독 신동석) 등 9편. 이외에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뿐만 아니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따뜻한 감성의 영화들도 포진해 있다. 뛰어난 상상력을 자랑하는 '목소리의 형태'(감독 야마다 나오코), 12년에 걸쳐 완성된 판타지 작품 '나의 붉은 고래'(감독 양선·장춘), 황순원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나기' 등 애니메이션과 '아이 캔 스피크'(감독 김현석), '라이프 오브 파이'(감독 이안) 등 대중적으로 널리 사랑받은 작품도 상영한다. 또 올해는 특정 감독 작품을 조명하는 '무주 셀렉트: 동시대 시네아스트'섹션을 신설했다. 첫 주인공은 영국의 저명한 여성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다. 그의 작품 '레드 로드', '피쉬 탱크', '폭풍의 언덕' 등이 상영된다. ◆관광·책방·콘서트… 흥미 더할 이벤트 무주 산골영화제의 상징 또는 가장 화려한 놀 거리는 '개막식' 아닐까. 개막식은 21일 오후 7시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열린다. 고전 영화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결합해 새로운 형식의 개막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영화 '만추'로 아시아에서 주목 받은 영화감독 김태용이 매년 총연출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았다. 개막작은 신상옥 감독의 1972년 영화 '효녀 심청'과 일렉트로 펑크밴드 '앗싸(AASSA)'의 공연을 결합한 '퓨전 음악극-AASSA, 필름 심청'이다. 개막작 상영 전 '그린카펫'과 조정치·하림·박재정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산골영화제 구경은 지역 '무주'도 함께 즐기는 것. 매년 지역의 마을을 순회하며 상영하는 '마을로 가는 영화관'을 운영하는데, 올해는 무주에 새로 생긴 '향로산 자연휴양림'으로 간다. 이곳에서는 영화 관람은 물론 별자리 보기 프로그램 '별밤 소풍'도 한다. 그간은 반딧불시장, 안성면 두문마을, 무주읍 서면마을 등을 소개했다. 영화제 기간 무주 예체문화관 앞에 모이면 해설사와 함께 2~3시간 코스의 지역 명소 관광을 할 수 있다. 지역 마을을 소개하는 책자도 발간한다. 이밖에 콘서트, 책방, 공방, 이벤트존이 무주 등나무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산골 콘서트'에는 정인, 제아, 에디킴, 데이브레이크 등이 무대에 오른다. 2인조 밴드'이상한 계절'등 전북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실력 있는 음악인들도 만날 수 있다. '산골 책방'에서는 김소영·오상진 아나운서가 운영하는 '당인리 책발전소'가 추천한 도서들을 소개한다. 지역 문화거점인 '김환태문학관&최북미술관'에서는 김종관 영화감독의 사진전 '당신의 곁'이 열린다. 야외 포토존에서는 영화제 포스터·트레일러 제작 과정이 전시된다. 영화제 기간 시외 및 무주군 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카셰어링 서비스도 연계한다. 전북일보 김보현 기자

2018-06-21 05:00:00

소또 마요르 광장의 칠레 해군 영웅 '아르투로 프랏'의 동상과 태평양전쟁의 영웅들.

[설렘과 신비의 대륙 남미를 가다] <8>지구촌에서 가장 긴나라 칠레

◆ 남미여행의 전환점, 충전의 도시 산티아고 칠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남북 총 길이는 약 4,300㎞로서 북쪽에는 아타카마의 뜨거운 사막지대부터 중남부에는 피오르 해안의 온화한 기후와 남부에는 얼어붙은 빙하 지대가 있다. 수도 산티아고(Santiago)는 칠레의 정치, 문화, 관광의 중심지이자 남미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는 시계방향으로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시작하든, 반시계 방향으로 페루의 리마에서 출발하든 여행의 전환점이 되는 도시이다. 그래서 산티아고는 여행자들이 잠시 쉬어가는 남미여행 충전의 도시이기도 하다. 다른 중남미 도시와 마찬가지로 산티아고의 중심 '아르마스 광장'(Plaza de Armas)에 도착하면 산티아고 옛 건축물들과 대성당을 만날 수 있다. 번잡한 골목길을 걸으며 이 곳 시민들의 삶을 엿보는 것도 재미있다. 이곳에는 침략자의 동상과 그 침략자에 맞서 싸웠던 민족 지도자의 동상이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아이러니가 여행자를 불편하게 하기도 하는데 칠레인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다. 광장 한쪽에는 산티아고를 건설한 '페드로 데 발디비아'(Pedro de Valdivia)의 큰 기마상이 자리잡고 있다. 잉카제국을 정복한 '피사로'(Francisco Pizarro)의 부하였던 페드로는 1541년 산티아고를 세웠다. 그러나 이 땅은 원래 '마푸체'(Mapuche)족의 땅이었다. 막강한 잉카 제국에 맞서 자신들의 영토와 문화를 유지해 왔던 마푸체족은 결국 스페인 침략자들에게 정복당한다. 광장의 다른 한쪽에는 페드로의 기마상과 대조적으로 내 목에 건 하회탈을 닮은 마푸체인의 인물 석상이 있다. 단단한 동으로 조각된 페드로와 깨지기 쉬운 돌로 만들어진 마푸체족의 대비가 매우 인상적이다. 광장을 중심으로 대성당과 시청, 국립역사박물관 등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광장 야자수 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자들과 시민들이 모여서 즐기고 있다. 그들의 대열에서 낯설지만 당연하게 여겼던 작은 행복들을 새로 누렸다. 시내 여기저기를 관심있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온몸 가득 활기가 밀려 왔다. 커피가 유명하다는 카페에서 여행수첩에 낙서를 하고, 유서 깊은 레스토랑에서 파스타를 먹으면서 여행자의 여유를 부릴 수 있었다. 산티아고 지하철은 중남미 국가들 중에는 노선별 색상이 다른 6개의 노선망으로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시민들의 대중교통은 물론 여행자들이 이용하기에 가장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요금은 구역이 아니라 러시아워의 혼잡을 고려하여 이용 시간대에 따라 다르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는 선불카드인 'Bip! card'를 사야 한다. 이카드는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와 교외전철에서도 사용하고 환승이 가능하다. 시장을 가야만 살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중앙시장(Mercado Central)을 찾았다. 이 나라에서 많이 나는 생선과 과일 값이 제일 싸고, 수산물 강국답게 생선을 판매하는 곳에 활력이 넘친다. 시장에 들어서자마자 왜 이렇게 저렴한지 눈이 휘둥그레졌다. 시장을 출발해 어두워지기까지 대표적인 관광지인 대통령궁과 산크리스토발언덕, 누에바거리 등을 걸으며 활기차고 들여다볼수록 매력을 뿜어내는 산티아고를 가슴에 담았다. 광장의 북적거리는 인파 속에서 잠깐 지친 여행자는 색다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백화점에 포장되어 귀한 취급을 받을 프리미엄 와인도 이곳에서는 동네 술가게에 대충 가득 꽂혀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싸다는 이유만으로 몇 병을 들고 와서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도 않는 것은 이미 이곳의 아름다움에 취한 뒤여서일까? ◆ 칠레인 그라피티의 천국 발파라이소 세계유네스코에 등록된 발파라이소(Valparaíso)는 '천국의 골짜기'로 불리는 매력적인 도시로 칠레를 여행한 대부분의 여행자가 우선 추천하는 곳이다. 산티아고에서 시외버스로 2시간을 달려 도착한 발파라이소는 대구만큼이나 높은 건물과 넓은 도로들로 이루어진 산티아고와는 다른 모습으로 이곳이 진정한 칠레를 보는 듯 했다. 따가운 남미의 햇살에 익숙해져 있었지만 발파라이소의 태평양 바닷바람은 나를 설레게 했다. 그러나 민박집 주인과 친절한 여행자도 배낭을 앞으로 메고, 소매치기와 마약 깡패를 주의하라고 단단히 일러 주었다. 시내버스 안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사람과 키스를 하는 젊은 승객과 동승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낡고 빛바랜 건물들을 보며, 하나같이 각자의 색과 존재감을 드러내며 거리 곳곳을 지키고 있는 시가지를 찾았다. 시내 전망을 보고자 '콘셉시온'(Concepcion)언덕으로 올라가기 위해 운행을 시작한지 130년이 지난 이곳의 명물인 경사형 엘리베이터 '아센소르'(Asensor)를 탔다. 덜커덩거리는 바퀴와 삐걱거리는 고풍스러운 장롱 같은 나무상자가 지상과 높은 언덕을 오르내리며, 언덕 위아래로 걸어 오르는 고단함을 덜어주고 있다. 나는 오래된 흑백영화의 주인공처럼 철제 회전봉을 밀고 나무로 된 발판을 지나 언덕으로 나왔다. 언덕 위에 오르면 발파라이소가 한눈에 들어온다. 주거지역은 둥글게 바다를 둘러싸고 있는 구릉지대의 가파른 비탈과 골짜기에 자리하고, 태평양의 진한 파란색의 바다와 그 위에 떠있는 대형 선박이 어우러진 광경 또한 일품이다. 역시 발파라이소는 언덕의 도시다. 경사진 골목길에 알록달록 그려진 벽화들이 나를 불러 세우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아늑한 해안 마을의 정취와 정리되지 않은 빛바랜 골목 사이에도 그들의 삶이 새겨져 있다. 이곳의 벽화는 1970년부터 '열린 하늘 박물관'으로 알려진 칠레의 유명한 벽화가와 이곳 가톨릭대학 미술학과 학생들의 프로젝트가 큰 기점이 되었다고 한다. 언덕 위 색색의 집들이 태평양을 바라보며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천국의 골짜기를 연상시키는 언덕에 집들이 자리하고 있는 이색적인 풍경은 마치 부산 감천마을 벽화와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들의 진솔한 표현의 모습을 마주하며 언덕에 앉아 작은 감동을 담아내고 있었다. 상업지대를 이루는 낮은 지대는 아름다운 공원과 오래된 성당, 여러 대학이 있는 문화중심지다. '산티아고의 바다 현관'이라고 불린 항구도시 발파라이소는 파나마 운하가 개통되기 전까지는 남미에서 가장 큰 항구였다고 한다. 바다 주변의 선술집들에서는 옛 향수가 묻어나오는 것 같았다. 내 눈을 사로잡은 매력적인 언덕 위의 그라피티만큼이나 항구의 골목마다 흘러나오는 그들의 음악이 여행자를 감성에 젖어들게 만든다. 나는 말없이 그들의 리듬에 빠져 들었다. 부두에는 크루즈 선박과 작은 배들, 그리고 해군 본부가 있어서인지 큰 군함도 떠 있다. 언덕 위에서 바라본 고요함은 간데 없이 항구에는 활기가 넘친다. 이곳 발파라이소에는 칠레인들의 역사가 녹아 있고, 그들의 오래된 꿈과 구성진 소리가 묻어나고, 지치지 않는 삶의 현장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안용모 자유여행가·전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 ymahn1102@hanmail.net

2018-06-19 14:17:06

[틀린사진찾기] 6월 16일자 정답

1.모자 다름 2.견장 크기 3.명찰 추가 4.명찰 추가

2018-06-16 05:00:00

[틀린사진찾기] 6월 16일자

구미경찰서는 지난해 6월 외국인 근로자 도움센터인 '꿈을 이루는 사람들'과 이혼한 이주여성 생활공간인 '죽향쉼터'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한 인권교육을 했다. 구성 고민석 komindol@msnet.co.kr

2018-06-16 05:00:00

"유커를 잡아라!"..2018 북경 국제관광박람회 개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국 북경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하는 2018 북경 국제관광박람회. 대구시를 비롯 경북도 많은 지자체의 참여가 돋보입니다. 현장에서 김근우기자가 영상을 보내왔습니다. 함께보시죠.

2018-06-15 17:29:11

나가사키, 하코다테와 더불어 일본 3대 야경으로 알려진 고베의 화려한 야경.

[김동영의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16>관광의 보물창고 교토 시가지 라이딩

교토시(京都市) 라이딩은 슬렁슬렁 관광형이다. 1868년 메이지 유신까지 약 1,100년 동안 헤이안 시대의 수도였던 교토는 역사의 보물창고이다. 우리나라 경주와 대비가 된다. 거리마다 볼거리가 가득하다. 시가지 라이딩은 사람들과의 싸움이다. 거리마다 사람들이 미어터져 속도를 낼 수가 없다. 갈 곳은 많은데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매년 국내외에서 약 5,700만 명의 사람이 몰린다고 하니 할 말을 잃는다. 대구경북 관광산업의 모델 도시이다. 교토만 잘 연구해도 우리의 관광산업이 가야할 길을 헤매지 않고 찾을 수 있다. 아라시야마(嵐山), 금각사(金閣寺), 은각사(銀閣寺), 청수사(淸水寺), 기온거리, 니조성(二條城), 후시미이나리신사(伏見稲荷神社), 료안지(龍安寺), 텐류지(天龍寺) 등 둘러봐야 할 곳들로 숨이 찰 정도다. 다들 인접한 거리에 있어서 동선이 짧은 것은 다행이나 인파에 묻히면 볼 것 없이 자전거를 끌고 다녀야 한다. 간혹 사람들 사이를 묘기부리듯 요리조리 자전거 타는 것도 또 재미나다. 비와호(琵琶湖)를 출발하여 오츠시(大津市)를 통과하여 시가지로 접어들면 교토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가모가와강(鴨川)을 만난다. 31㎞에 이르는 낭만이 뚝뚝 흐르는 강줄기는 세계 문화유산인 텐류지(天龍寺)와 대나무 숲이 유명한 '아라시야마(嵐山)'까지 이어진다. 흔히 '연인들의 강'이라 불리워져 해질 무렵 줄지어 앉아있는 청춘남녀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흐뭇한 장관이다. 시가지로 접어들 무렵 '산조대교(三条大橋)' 위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가모가와강이 펼치는 정경을 보기 위해 어깨를 부딪칠 정도의 인파가 늘 북적댄다. ◆교토 시가지 라이딩의 출발점-아라시야마(嵐山) 치쿠린(竹林) 대나무 숲이 유명한 아라시야마로 향하는 길은 풍류 그 자체이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옛날로 돌아간 듯한 강가에는 추억이 넘실댄다. 강가를 지나는 다리 위에서 인증샷을 찍고 텐류지 정원을 둘러본다. 곧바로 이어지는 치쿠린 대나무 숲으로 향한다. 사람들 눈총을 피해 자전거를 끌고 숲속을 거닌다. 커피로 유명한 퍼센티지 커피숍 앞에는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줄지어 서 있다 . 저렇게 줄을 서야 할 만큼 대단한가 싶지만 그 또한 여행의 재미가 아닐까. 사진만 남기고 떠난다. 시가지 중심까지는 10㎞ 정도로 가는 길에 청수사, 금각사, 은각사, 기온거리, 니조성 등이 촘촘하게 붙어있다. 교토 관광의 또 다른 매력은 대부분의 관광지가 도보 중심, 거리 중심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걸어서 선을 그리듯 도심이 형성되어 눈으로 스치는 여행이 아닌 체험형 여행이 가능하다. 몇날 며칠 둘러보아도 모자랄 교토를 뒤로 하고 간사이의 산업, 물류 중심지인 고베항(神戸港)으로 향한다. ◆지진을 극복하고 일본 3대 야경을 자랑하는 고베시(神戸市) 교토에서 고베까지는 줄잡아 90㎞ 정도다. 딱히 다른 길이 없어서 도심지 차도를 따라 달리는 전형적인 도심 라이딩이다. 오전에 교토타워 등을 둘러보고 늦게 출발한 탓에 저녁이 다 되어서야 목적지인 '고베포트타워'에 도착했다. 고베항은 간사이의 물류와 교통,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는 도시다. 1995년 진도 7.2의 대지진으로 고베시는 완전히 망가졌다. 약 6,5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고 도시는 온통 망가졌다. 그 참상을 보존하기 위해 '고베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고, 역사의 교훈을 새기기 위하여 '사람과 미래방제센터'를 만들었다. 특히, 피해가 심각했던 고베항 일대는 완전히 신도시로 탈바꿈하여 쭉쭉 뻗은 마천루와 시원한 광폭도로가 인상적이다. 밤의 고베 항구는 특히 아름답다. 고베 항구는 나가사키(長崎), 하코다테(函館)와 더불어 3대 야경이라 불린다. 나가사키와 하코다테가 홍콩과 닮은 듯 높은 도심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자연적인 야경이라면 고베는 철저히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야경이다. 지진으로 무너진 고베항을 갈아엎고 그 위에 호텔과 각종 위락시설, 공원을 조성하였다. 아무리 돌아다녀도 지겹지 않은 멋진 야경이다. 고베 타워의 불빛이 달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고베의 야경을 보지 않고 고베를 얘기하면 반쯤만 아는거다. 도착도 늦었거니와 야경을 철저히 즐기기 위하여 항구 근처에 숙소를 정하였다. 전혀 비용이 아깝지 않은 좋은 선택이었다. ◆간사이 경제 교류의 허브도시, 쉴 틈 없는 오사카(大阪) 첫날 내렸던 간사이국제공항(KIX)이 있는 오사카로 달린다. 고베로부터 40㎞ 남짓의 짧은 거리이다. 고베-오사카 구간의 도로는 시원스레 거침이 없다. 길을 헤맬 이유도 없다. 마치 차와 경주하듯 질주한다. 약 2시간을 달려 도심으로 진입하자 오사카를 가로지르는 요도가와강(淀川)을 따라 시가지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사카 중심부를 흐르는 요도가와강은 비와코호수(琵琶湖) 남단에서 시작하여 오사카만까지 약 75㎞에 이른다. 해질 무렵 강변에서 오사카의 빌딩숲을 바라보는 광경 또한 압권이다. 자전거로 오사카를 온다는건 상상조차 못하였다. 자전거에 비친 도시는 전혀 다른 오사카였다. 출발점인 오사카성(大阪城)으로 향한다. 구마모토성(熊本城), 나고야성(名古屋城)과 더불어 일본 3대 성이라 불린다. 자전거를 탄 채 오사카성 앞에 포즈를 취하니 묘한 느낌마저 든다. 신기한 듯 쳐다보는 주위 시선을 은근히 즐긴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오사카를 즐길 참이다. 단언컨대 자전거는 도시의 속살을 까뒤집어 볼 수 있는 마법 도구이다. 김동영 여행스케치 대표(toursk@empas.com)

2018-06-09 05:00:00

주말에 가볼만한 곳.."여기 어때?" 식품 트렌드 한눈에 '대구음식관광박람회' 개최

7일 제17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제18회 대구국제식품산업전(K-FOOD EXPO 2018)가 동시개최됐다. '세계누들관'을 비롯 12개의 다양한 음식전시관과 전국 규모의 요리경연대회, 무료시식・체험, 푸드 쇼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세계 누들관은 '세계로 가는 누들'이라는 주제로 한국관, 러시아, 이탈리아, 필리핀 등 국내외 8개국의 전통 면 요리를 전시한다.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구 제면 업체인 풍국면이 참가, 한국의 면 요리 역사에 대한 소개와 하루 500명 분의 시식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티웨이 항공 기내식관'에서는 실제 기내와 같이 연출된 공간에서 승무원이 제공하는 기내식 체험과 함께 티에이 항공이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등을 즐길 수 있다. 신제품 소개 및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한 눈에 보여줄 전시장이 운영되며, 대구를 대표하는 맛 집으로 8개 구・군의 대표 맛집 48개 업소가 참가하여 각 업소의 대표 메뉴도 소개한다.

2018-06-08 17:55:14

2017 대구대구음식관광박람회. 출처=대구대구음식관광박람회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6월 8·9·10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6월 8·9·10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봄 나들이 ▷대구음식관광박람회 2018=대구 북구 엑스코/~6월 10일 ▷상반기 성서산단 채용박람회=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강당/6월 8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등/~10월 20일 ▷이월드 컬러풀 페스티벌 2018=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6월 17일 ▷봉화 분천역 산타클로스 마을=경북나드리열차 운영(매주 토 '일요일 1회 동대구역과 분천역 왕복. 승객 정원 193명)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 /연구센터, 홍보관, 해양관 등과 각종 체험시설. 동해바다 한눈에 조망하는 카페.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03-1/오미자 터널은 평균 온도 14~17도. 트릭아트, 이벤트홀, 카페, 와인바 등. 연중 무휴. 동절기에는(11~2월) 오전 9시30분~오후 7시 운영.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6월 30일. 연중무휴. ◆대구경북 전시 ▷김환기 전=대구미술관/~8월 19일 ▷제5회 묵농화연회 연합전=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6월 10일 ▷제46회 대구사생회전=대구문화예술회관 3-4전시실/~6월 10일 ▷2018 사단법인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대구지회전 '삶-작업'=대구문화예술회관 6-9전시실/~6월 10일 ▷제8회 무딘칼 헐렁헐렁 새김전=대구문화예술회관 12전시실/~6월 10일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전=경북대 미술관/~6월 28일 ▷우리그림전=봉산문화회관 1전시실/~6월 10일 ▷손경자 개인전 '리듬&소통'=봉산문화회관 2전시실/~6월 10일 ▷배영희 개인전=봉산문화회관 3전시실/~6월 10일 ▷봉산문화회관 기획 2018 기억공작소Ⅱ '유비호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일 ▷유리상자 아트스타 2018 Ver.3 정혜숙=봉산문화회관 아트스페이스/6월 8일~8월 12일 ▷안정환 초대전=키다리갤러리.~6월 24일 ▷권세은 개인전 'Anecdotalism'=아티스트 런 스페이스/~6월 12일 ▷소북소북전=대구독립영화관 오오극장 내 삼삼당방/~6월 30일 ▷윤쌍웅 개관 초대전=소나무갤러리 1층/~6월 30일 ▷한국장애인문화협회 대구중구지부 문화센터 기금 마련 도천 서광윤 도예전=대백프라자 갤러리 A관/~6월 17일 ▷다연 김위경 패브릭 아트전-대백프라자 갤러리 B관/~6월 10일 ▷배우 50년사 기획전 '홍문종'=대명공연예술센터 2층 전시실/~6월 30일 ▷배수아, 최은영 석사 청구전=어울아트센터 소전시실/~6월 9일 ▷달서구미술협의회 초대전 '심리적 온도'=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6월 15일 ▷김명순전 '사색의 정원-꿈을 꾸다'=갤러리 청담 1전시실/~6월 24일 ▷이수철 사진전 비동시성-제주=예술상회 토마/~6월 18일 ▷제35회 단묵여류한국화회전=봄갤러리/~6월 11일 ▷정·중·동의 미학전 '지우기 그리기 비우기'=아트스페이스펄/~7월 20일 ▷백진 개인전=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6월 22일 ▷과도기(a new chapter in exhibition)전=혼다아트라운지/~6월 24일 ▷전일명 개인전=오월의아침/6월 10일~7월 15일 ▷운해한국화회전=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6월 10일 ▷정혜원 사진전 '소혹성의 사람들'=김결수 갤러리/~6월 10일 ▷로버트 배리전 'Not Personal 1964-Present'=갤러리 신라/~7월 25일 ▷꿈결처럼 현실처럼 전=경북대학교미술관/오픈런 ▷서민경 개인전'몸짓'=오월의 아침/~6월 10일 ▷아양아트센터 기획 'From 아날로그 To 디지털' 사진동아리전=아양기찻길 뷰갤러리/5월 16일~6월 10일 ▷그래피티의 역습전=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이준일, 그 해 겨울=청도 조이갤러리/~6월 30일 ◆대구 공연 ▷클럽 헤비=재주소년, 춤추는 대구에서/6월 9일 ▷클럽 락왕=허클베리피: 벌스데이/6월 9일 ▷경북대학교 대강당=이승환 '공연의끝:High End'/6월 9일 ▷봉산문화회관=주운숙 국악대공연 '남도에 반하다'/6월 9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대구재즈싱어즈 제1회 정기연주회/6월 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대구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 제52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6월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이니스 앙상블 10주년 기념음악회/6월 9일 ▷소극장 함세상=2018 기획공연 창작탈놀이극 '꼬리뽑힌 호랭이'/~6월 10일 ▷예술극장 엑터스토리=나무꾼의 옷을 훔친 선녀/~7월 21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장화신은 고양이/6월 8~10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사과가 쿵/6월 8~10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아기돼지 삼형제/6월 10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여신님이 보고 계셔/6월 8~10일 ▷수성아트피아 무학홀=극단 단잠 창작 뮤지컬 '백만가지 컬러 TV'/~6월 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10월 17일 매주 수요일 ▷송죽씨어터=트루라이즈/~7월 29일 ▷예술극장 온=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7월 7일 ▷대백레오문화홀=청개구리 이야기/~6월 24일 ▷김광석 소극장(떼아뜨르 분도)=김광석 '다시' 콘서트/~7월 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10월 17일 매주 수요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 ▷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예술로 문화로 라이징스타 1. 박성찬 첼로 독주회/6월 8일 ▷문화예술전용극장 CT=뷰티풀 라이프/~6월 17일 ▷아트벙커=흉터/~7월 22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6월 30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술래잡기/~7월 1일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오백에 삼십/~오픈런 ▷떼아뜨로 중구=콩쥐를 도와줘/~6월 10일 ▷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 ◆경북 공연 ▷문경 문희아트홀=아기돼지삼형제 외1편 애벌레의 여행/6월 9일 ▷안동시민회관 소공연장=빨간모자와 늑대/6월 9일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2018 시크릿쥬쥬 레인보우콘서트/6월 9~10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버블쇼/6월 10일 ▷포항시청 문화동 대잠홀=포항시립연극단 제178회 정기공연 '철로'/~6월 9일 ▷울릉천국 아트센터=이장희 콘서트 '울릉도는 나의 천국'/~9월 1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Silla : 에밀레/~9월 29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 원형극장-하이 마스크/~10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주말 대구경북 5일장 ▷6월 8일(금)=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동로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 ▷6월 9일(토)=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6월 10일(일)=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8=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6월 10일 ▷센텀맥주축제(CENTUM BEER FESTIVAL) 2018=부산 해운대구 KNN타워광장/~6월 10일 ▷새연교 콘서트 '소확행' 2018=제주도 서귀포시 새연교 특설야외무대/~9월 22일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2018=경기 과천시 테마가든 장미원/~6월 10일 ▷안터마을 반딧불이축제 2018=충북 옥천군 안터마을/~6월 9일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 ' 2018=전북 전주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10월 12일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행사 2018=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및 자경전 앞마당/~7월 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9월 1일~10월 28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속초 음악불꽃크루즈 2018=강원 속초시 하모니크루즈 선착장/~12월 30일 ▷봉황대 뮤직스퀘어 2018=경북 경주시 봉황대/~10월 5일. 우천시 폐막 날짜 변경될 수 있음.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2018=제주시 삼다공원/~7월 6일 매주 금요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9월 29일 매주 토요일(단, 7월 21일, 7월 28일, 8월 11일 행사 없음)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부산=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12월 8일 ▷예술로 산책로 2018=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6월 23일, 9월 1일~10월 27일(9월 22일 제외)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2018=전북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10월 6일 ▷1890 남산골야시장 2018=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10월 27일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2018=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무대/~10월 31일 ▷허브빌리지 라벤더축제 2018=경기 연천 허브빌리지/~6월 17일 ▷10주년 기념 서울국제음악제 2018=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11월 11일 ▷창경궁 야간 고궁음악회 2018-서울 창경궁 통명전/~8월 4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양화나루, 잠두봉유적,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 선유도/~10월 23일 ▷생생문화재 "성(城) 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2018=전남 광양 마로산성, 광양시사라실예술촌/~11월 10일 ▷필봉 GOOD(굿)보러 가세 2018=전북 임실군 필봉문화촌 야외공연장 및 실내공연장/~10월 25일. 일정 변경 가능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2018=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신풍루 및 수원화성 일원/~10월 28일. 우천시 취소 가능 및 혹서기(7, 8월) 미운영 ▷서울 365 패션쇼 2018=서울 패션 관광명소 일대/~11월 7일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진주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2018=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루 및 야외공연장/~10월 27일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2018=충남 공주시 공산성 일원/~11월 4일. 일정 변경 가능. 6~8월 혹서기 미운영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2018=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야외무대 및 광장/~10월 27일. 일정 변경 가능. ▷한강문화관 아트리버마켓 + 알뜰장터 2018=경기 여주 한강문화관 및 이포보 일원/~10월 28일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 2018=한국민속촌/~6월 24일 ▷정선아리랑극 공연 2018=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아리랑센터 아리랑홀/~11월 27일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2018=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장/~9월 8일. 일정 변경될 수 있음.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투어=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12월 31일 ▷부천 아인스월드 빛축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아인스월드/365일 상시개장, 우천시 휴관. 11~2월 오후 5~11시, 3~10월 오후 6~11시. 입장마감은 오후 10시. ▷산속여우빛축제=전북 완주군 비봉면 완주힐조타운 내/~12월 31일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부산시 중구 원도심/~12월 31일 ▷별빛따라 두메향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메향기/~12월 31일. 연중무휴. 매일밤 일몰 후.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2018=경기도 포천시 포천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일루미아 빛축제=부산시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루미아/~12월 31일. 연중무휴, 단 기상악화 및 현장상황에 따라 관람 제한 가능. ▷제주 허브동산 '별빛놀이'=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허브동산 파크 내/~12월 31일. 연중무휴.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문화비축기지/~10월 28일. 장소별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2018=충북 영동군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12월 29일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2018=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향토문화회관/~12월 29일 ▷하동 화개장터, 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2018=경상남도 하동군 화계장터, 최참판댁/~11월 25일 ▷영산강 문화장터 2018=광주 영산강 문화관 뒷편 승촌공원 일대/~6월 10일 ▷안산 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 2018=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별빛마을 포토랜드/~2019년 1월 31일 ▷장승마을 빛 축제=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유구마곡사로 1231/~12월 31일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2018=경기도 광명동굴 라스코관/~6월 24일 ▷태안 빛축제=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12월 31일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포천 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커피나무축제 2018=강원도 강릉 커피커퍼뮤지엄, 커피박물관 커피농장 등/6월 9~19일 ▷한림공원 수국축제 2018=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 제주석 분재원 내 수국동산/6월 9~30일 ▷휴애리 여름 수국축제 2018-서귀포시 남원읍 휴애리 자연생활공원내/~7월 15일 ▷언더스탠드에비뉴 Young Creator's Market_6월 마주치장 2018=서울 성동구 언더스탠드에비뉴 야외광장/6월 9일 ▷설악국제트레킹(걷기)대회 2018=강원 속초시 설악동 B1주차장 본행사장/6월 9~10일 ▷울트라코리아(UMF KOREA) 2018=서울 송파구 올림픽주경기장/6월 8~10일 ▷국제차문화대전 2018=서울 강남구 코엑스/~6월 10일 ▷부산국제모터쇼 2018=부산 해운대구 벡스코/6월 8~17일 ▷하나투어 여행박람회 (HANATOUR International Travel Show) 2018=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6월 8~10일 ▷대전 수제맥주&뮤직페스티벌 2018=대전 유성구 대전엑스포 한빛탑공원/6월 8~10일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2018-06-07 20:57:08

잔도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을 일컫는데, 단양 잔도는 이름 그대로 남한강변을 따라 수면에서 약 20m 높이에 매달리듯 길이 연결돼 있다. 이채근 선임기자 mincho@msnet.co.kr

아슬아슬 절벽위를 느리게 걷는다, 단양 잔도

가끔은 느리게 걸을 필요가 있다. 헐떡이며 살던 삶의 템포를 내려놓고, 숨을 고르는 시간이다.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따라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보자. 강물의 잔잔한 흐름처럼 마음도 고요한 평화를 찾아간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놓다보면 그동안 잊고 살았던 주변 모습들이 하나 둘 눈과 마음에 들어와 말을 걸어온다. 푸르른 나무와 간간히 지나가는 열차, 잔잔한 음악 사이로 곁들여지는 새소리 하나하나가 마치 선물처럼 다가온다. 강물은 이미 여름이 온듯 짙은 에메랄드 빛을 띠고 있다. 봄비치고는 꽤나 많은 비가 쏟아진 것 같은데, 남한강변의 물은 꽤나 많이 줄어들어 바닥의 진흙이 드러나 있다. 조금 덥다 싶은 날씨지만, 대신 지나가는 바람 한줄기에도 고마움을 느끼는 시간이다. 강바람이 더위를 식혀주고, 이제는 옅은 연두빛을 지나 짙푸른 절정을 향해가며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뭇잎들도 고맙다. 땀을 흘렸기에 맛볼수 있는 기쁨이다. 여름을 코앞에 둔 6월의 초엽,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단양강 잔도를 거닐며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기 전 잠시의 여유를 가져보자. 단양은 무려 1000만 관광객이 다녀간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 1번지다. ◆느림보 강물길을 따라 느리게 걷다 단양 잔도(棧道)는 지난해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공개된 이후 계절을 가리지 않고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추울 땐 추운 대로, 꽃피는 봄이면 봄 대로 수많은 인파가 이곳을 찾아 절벽따라 난 좁은 길을 걸었다. 단양 잔도는 만학천봉 절벽 아래 나무 데크를 조성한 것이다. 잔도는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을 일컫는다. 이름 그대로 남한강변을 따라 수면에서 약 20m 높이에 매달리듯 길이 연결돼 있다. 중국 장가계(張家界)의 잔도가 유명하다. 단양 잔도는 길이는 1.2㎞ 남짓으로, 왕복을 해도 별 부담없는 거리다. 마음 단단히 먹고 도전해야 하는 걷기길이 아니라 생수병 하나 달랑 들고 부담없이 쉬엄쉬엄 걷기 좋은 길이다. 단양 잔도는 보통 상진철교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조금 더 걷기를 즐기고 싶다면 단양 읍내에서 출발해도 좋다. 단양관광호텔, 단양군보건소 앞으로 난 길은 잔도로 이어진다. 본격적으로 잔도에 들어서니 아슬아슬한 벼랑길이 이어진다. 전체 길이 1120m 가운데 암벽 구간이 800m에 달한다. 조금 걷자 푸른빛 바탕에 앙증맞은 쉼표가 귀여운 '느림보 강물길' 작은 안내판이 눈에 들어온다. 단양 잔도는 단양과 남한강 줄기를 에워싸고 이어지는 느림보강물길의 일부다. 느림보강물길은 모두 5개 코스가 있는데, 상진리에서 출발하는 5코스 수양개역사문화길 중 일부가 단양 잔도다. 어디로 눈을 돌려도 절경인데, 여기에다 타이스의 명상곡이 잔잔하게 흐르며 음악까지 운치를 더한다. 맞은 편으로 길을 가는 한 커플이 "여긴 마치 강변에 놓인 카페같아"라며 연신 감탄을 터뜨린다. 한참을 걸어 조금 쉬어갔으면 싶을 즈음, 벤치가 눈에 들어왔다. 나무 벤치에는 "고요함을 배우고 한가로움을 훔친다"는 글귀가 멋들어진 캘리그라피로 새겨져 있다. ◆만천하가 내 두 발 아래 단양 잔도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초입으로 연결된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 잔도와 함께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만천학봉 위에 자리잡고 있다. 스카이워크로 가기 위해서는 먼저 티켓(1인 2000원)을 끊은 뒤 셔틀버스에 탑승해야 한다. 길이 좁고 꼬불꼬불해 일반 차량의 통행은 통제된다. 고개를 늘어 하늘을 보니 짚와이어 탑승객이 쏜살같이 미끄러진다. 이곳에서는 짚와이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답다고 해서 산 이름이 붙여졌다는 금수산과 남한강 호반의 절경을 감상하며 스피드와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셔틀버스에서 내려 지그재그 길을 오르면 달걀을 세워놓은 듯한 스카이워크 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하지만 곧장 꼭대기는 아니다. 동그랗게 나선형으로 감아도는 길을 한참 올라야 한다. 힘든 오르막길이지만 빙글빙글 원형길을 걸으며 단양의 모습이 다양한 각도로 즐길수 있는 재미가 있다. 비로소 스카이워크에 닿자 단양 읍내와 상진철교, 남한강 물줄기가 발 아래 펼쳐진다. 멀리 소백산 천문대 기상관측소를 비롯해 소백산 능선도 보이고, 양방산 활공장과 단양역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그야말로 황홀한 장관이다. 만천하스카이워크란 명칭은 산의 이름이 만개의 골짜기와 천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해 만학천봉이라고 이름붙은 산이 자리잡았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스카이워크는 고강도 투명 강화유리와 구멍이 뚫린 스틸그레이팅으로 바닥을 만든 돌출된 스카이워크 3개를 갖췄다. 남한강 수면에서 100여m 높이에 떠 있다. 평일인데도 스카이워크를 방문한 수많은 관광객들이 저마다 사진을 통해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가슴이 뻥 뚫리는 시원스런 풍광이지만, 아무래도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에게 스카이워크는 힘든 도전인가보다. 어린 딸의 손을 잡고 연신 비명을 내지르며 엉금엉금 겨우 발을 옮겨 함께 셀카 한장을 남기는 한 엄마의 노력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역시 엄마란 타이틀은 어떤 두려움도 이겨내게 하는 것인가 보다. ◆볼거리 많은 단양 단양 도담삼봉(명승 44호)은 단양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명소다. 남한강 한 가운에 솟아오른 작은 세 봉우리에 '삼도정'이라는 정자가 들어서 있다. 마치 액자를 뚫고 나온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특히 물안개가 은은히 피어오를 때면 그 신비로움이 절정에 이르러 전국의 사진작가들을 불러들인다. 강원도 정선의 삼봉산이 홍수에 떠내려와 도담삼봉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데, 유년 시절 도담삼봉과 함께 자란 정도전은 뒷날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정도로 이곳을 아꼈다고 한다. 잠시 이 곳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 뒤 바로 옆에 붙어있는 단양팔경 2경이자 자연이 빚은 조형미가 돋보이는 단양 석문(명승 45호)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200m 정도의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올라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자연이 만들어 놓은 돌문 사이로 파란 하늘과 싱그러운 녹음, 그리고 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이로운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그 외에도 200만 년 세월을 간직한 석회굴인 고수동굴(천연기념물 256호)과,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다누리 아쿠아리움' 등도 볼거리다.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 다누리센터 내부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등이 함께 자리잡고 있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좋다.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12종, 약 3000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치형 수조가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여행 중 배가 출출하다면 단양구경시장을 찾으면 된다. 작은 전통시장이지만 2018년 대표 전통시장으로 선정됐다. 이곳에서는 특산물인 '마늘'이 들어간 음식이 별미다. 마늘순댓국, 마늘통닭이 유명하다. 또 올갱이해장국과 쏘가리 매운탕도 단양에서 자랑하는 별미 음식이다. 끝자리 1·6일에는 오일장도 선다.

2018-06-07 05:00:00

계족산 전경. 대전 대덕구 제공

[신팔도유람] '백제·고구려·신라' 삼국(三國)의 역사를 이어온 계족산

계족산(鷄足山)은 대전의 대표 명산 중 하나이다. 계족산은 대전시 동쪽 외곽에 자리잡으며 삼국(三國, 백제‧고구려‧신라)의 역사를 이어온 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계족산의 '계'자는 '닭 계(鷄)'자다. 사전적 의미로 보면 이 산은 닭의 다리라는 뜻을 품고 있다. 산 중턱의 순환 임도가 닭의 다리를 닮았다고 닭다리산 또는 닭발산이라고 불렀다. 이 산의 높이는 해발 423.6m이다. 충남 공주와 대전을 잇고 있는 계룡산(鷄龍山‧높이 845m)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아름다운 숲과 골짜기 등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계족산 정상에는 백제시대 당시 돌로 쌓은 계족산성이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적 제355호인 계족산성은 테뫼형 산성으로 현존하는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는 7m, 상부 너비는 3.7m의 규모를 자랑한다. 백제가 멸망한 뒤 백제 부흥군이 계족산성을 근거지로 해 신라군의 진로를 차단하기도 했고, 조선 말기 동학 농민군의 근거지가 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계족산에 전국의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이 산에 조성된 황톳길 때문일 것이다. 황톳길은 정상까지 구불구불 이어진다. 산허리를 따라 조성된 황톳길은 경사가 완만해 아이들을 비롯해 연세가 지극한 노인들도 오를 수 있다. 황톳길을 따라 천천히 걷다 보면 발 밑으로 보드라운 흙의 감촉이 그대로 느껴진다. 비가 오고 난 뒤에는 황토의 부드럽고 찰진 느낌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한다. 황톳길은 장동산림욕장 입구-원점 삼거리-임도 삼거리-절고개 삼거리-원점 삼거리-장동산림욕장 입구로 이어진다. 총 14.5㎞로 넉넉하게 5시간 정도면 부담없이 걸을 수 있다.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황토를 밟아보자. ◆삼국(三國)의 역사 간직한 계족산성 계족산성은 백제와 고구려, 신라의 역사를 이어온 성곽이다. 근대도시로 성장한 대전은 과학도시, 교통도시 이전에 성곽(48개)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있다. 이러한 성곽 중에서 유일하게 복원을 시작한 계족산성이 형체를 드러내면서 고대 한국역사의 중심인 삼국사(三國史)를 이해하는데 가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이중환 택리지에서 '대를 이어 살만한 고장 충청도' 가 바로 성곽을 중심으로 한 계족산 자락으로, 삼국의 역사를 이해하고 교육하는데 문화적, 역사적 가치가 되고 있다. 계족산성은 계족산 정상부에서 북동쪽으로 길게 발달된 능선을 따라 약 1.3㎞ 지점에 있는 봉우리(해발 431m)위에 축조됐다. 산성에 올라서면 동쪽으로는 대청호 건너편으로 충북 옥천군이, 북동쪽으로는 충북 보은군 지역이 조망된다. 성의 둘레는 약 1037m로 지역의 산성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역사적으로 계족산성은 회덕이 우술군에 소속된 이래로 백제의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했다. 백제가 멸망한 직후에도 백제부흥군의 주요 거점으로 활용됐다는 설이 흐르고 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에는 당시 백제부흥군의 요충지인 옹산성과 우술성을 함락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옹산성과 우술성은 같은 시기에 함락되고 수천 명이 희생됐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옹산성 전투에 참여한 품일(品一)장군은 우술성 공격 시에도 지휘를 맡아 백제군 1000명을 사살하고 달솔(達率), 조복(助服) 등으로부터 항복을 받았다. 이 기록에 나타나는 옹산성은 계족산성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당시 전투상황은 삼국사기에 기록돼있는데 옹산성을 포위한 김유신 장군은 성을 함락하기 전에 사람을 보내어 "항복하여 목숨을 보전하고 부귀를 기약하라"고 전했지만 백제 부흥군은 "싸우다 죽을지언정 신라군에게는 항복하지 않겠다"며 임전의지를 다졌지만 수천 명이 사살당한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백제 민초들의 넋이 깃든 중요한 유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는 '계족산 황톳길'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숲속 맨발걷기'라는 독특한 테마를 갖고 탄생한 계족산 황톳길은 대전 대덕구 장동 삼림욕장부터 임도를 따라 총 14.5㎞ 구간에 조성돼 있다. 이 곳은 봄부터 가을까지 맨발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부드러운 황토가 발바닥을 포근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발 마사지는 물론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서 삼림욕까지 한꺼번에 누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주말(토‧일요일 오후 3시)마다 열리는 맥키스오페라 뻔뻔한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콘텐츠까지 더해지면서 계족산 황톳길은 시민들의 문화‧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말이면 젊은 연인과 가족 단위 등산객 등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6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계족산 황톳길은 지역 향토기업인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의 아주 우연한 계기와 배려에서 시작됐다. 조 회장은 평소 즐겨 찾았던 계족산에서 지인들과 함께 걷던 중 불편한 하이힐을 신은 여성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벗어주고 양말만 신은 채 자갈길을 걷게 됐다. 맨발로 한참을 걸은 조 회장은 발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그날 저녁 하체가 따뜻해지고 머리가 맑아져 오랜만에 숙면을 경험했다고 한다. 이후 더 많은 사람들과 맨발 걷기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전국의 질 좋은 황토를 구입, 계족산에 황톳길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황톳길 조성을 시작으로 매년 5월, 계족산 숲속 황톳길을 맨발로 걷거나 달리는 마사이마라톤은 2011년 이후 문화예술까지 어우러진 '계족산 맨발축제'로 발전됐다. 올해 13년째 행사가 성료됐다. 또 맨발걷기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자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에코힐링 캠페인'이 열리고 2007년부터는 계족산에서 맨발걷기와 더불어 숲속음악회를 열어 누구나 수준높은 문화공연을 무료로 숲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사람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져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에는 2018년 계족산 맨발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지난달 12, 13일 열려 지역민을 비롯한 가족, 단체, 외국인 등 관광객 4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계족산 맨발축제가 전국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세계 14개국 주한대사가 방문하기도 했다. 계족산을 찾은 주한대사는 스페인, 불가리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볼리비아, 미얀마, 과테말라, 필리핀, 에콰도르, 리비아, 멕시코, 투르크메니스탄, 네팔, 키르기스스탄 등 총 14개국이다. 이들은 계족산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맨발로 황톳길을 걸었다. 주한대사들에게 대전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동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계족산 황톳길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대전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5월에 꼭 가 볼만 한 곳', 여행전문기자들이 뽑은 '다시 찾고 싶은 여행지 33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대전일보 이호창 기자

2018-06-07 05:00:00

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과 권상연의 순교 터에 세운 멋스런 전동성당.

[배우면서 즐기는 답사여행]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우러진 전주

초여름의 실록과 문화유산을 맛볼 수 있는 답사여행지로 제격인 풍패지향(豊沛之鄕·태조 이성계의 관향)의 고장 전북 전주로 떠난다. 전통민속놀이, 문화유산, 볼거리가 풍성한 전주는 예향(藝鄕), 관향(貫鄕), 미향(味鄕)의 고장이다. 전주에는 명인명창의 요람 대사습놀이, 산수화가 듬뿍 담긴 합죽선이 전승되고 있다. 이성계가 황산대첩 전승 후 연회를 베풀었다는 오목대와 이목대, 화려한 연꽃으로 이름난 덕진공원, 한옥마을 등 볼거리 먹거리가 무궁무진하다. 먹거리로는 정성과 철학이 담긴 전주의 대표음식 전주비빔밥, 상차림에 놀라고 맛에 놀란다는 전주한정식, 얼큰하고 담백한 콩나물국밥, 싱싱한 민물고기로 요리한 매콤하고 얼큰한 오모가리탕 등이 유명하다. 오늘은 태조 이성계 어진을 모신 경기전, 아름다운 전동성당, 한옥마을을 감상하기 좋은 오목대 이목대로 안내한다. ◆태조 이성계 어진 모신 경기전 전주의 명소인 경기전(慶基殿)은 전주 시내 중심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에 있다. 조선시대 전국의 주요 지방에는 임금의 어진을 모신 진전이 있었다. 경기전 뿐만 아니라, 평양의 영숭전, 경주의 집경전, 개성의 목청전, 영흥의 준원전이 있었다. 지방의 작은 궁궐 역할을 담당했을 것이다. 태종 10년(1410)에 세워진 경기전의 첫 이름은 어용전(御容殿)이었다. 이후 진전으로 불리다가 세종 24년(1442) 경기전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려 현재 남은 건물은 광해군 6년(1614)에 중건한 건물이다. 경기전의 수 만평 녹지 공간은 문화유산을 둘러보면서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정문 앞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人)이라는 하마비가 있다. '이곳은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이기에 신분이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이 비 앞에서는 말에서 내려라'는 뜻이다. 하마비는 궁궐, 종묘, 문묘, 향교, 감영, 사찰 앞에 세워진다. 이 비는 암수 2마리의 사자가 비신을 받치고 있는 특이한 모습이다. 암사자, 수사자를 구분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홍살문을 지나 내삼문을 통과하면 정전이 보인다. 규모가 궁궐 만큼 크지 않지만 왕릉에서 볼 수 있는 정자각 건물과 흡사하다. 실내가 밝지 않은 정전 내부에는 태조 이성계 어진이 봉안되어 있다. 어진(御眞)이란 왕의 초상화로 어용, 수용, 어영, 진용으로도 불린다. 조선 왕조 27대 왕 중 현존하는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 뿐이다. 지폐 1만원권에 있는 세종이나 정조 어진은 실제 모습이 아니라, 추정하여 그린 것으로 국가에서 공인한 표준영정이다. 고종과 순종 어진은 사진을 보고 모사한 것이다. 경기전 우측에는 사찰의 부도와 흡사한 예종대왕 태실 및 태실비가 있고, 태실 곁에는 조선 전기 4대 사고(史庫:춘추관, 성주, 충주, 전주) 중 한 곳인 전주사고가 있었다. 현재는 그 터에 실록의 역사를 반추해 볼 수 있도록 2층 다락집 건물로 사고를 복원해 놓았다. 한옥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한 후 10분 정도 걸어가야 하며, 입장료는 어른 3천원이다. ◆아름다운 성당, 전동성당(殿洞聖堂) 전동성당은 경기전이 있는 동네에 있어 전동성당이라 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 중 하나로 손꼽히며 영화 '약속', '전우치' 등을 촬영한 곳이다. 이 성당은 사적 제288호로 지정되었으며 천주교도들의 순교 터에 세웠다. 당시는 전주부성의 남문인 풍남문 밖에 지어진 성당이다. 전동성당은 아픈 역사의 현장이자 성스런 순교지이다. 정조 15년(1791)에 윤지충(바오로)과 권상연(야고보)이 최초로 순교했고, 순조 원년(1801)에는 호남 첫 사도 유항검(아우스티노)과 윤지헌(프란치스코) 등이 이곳에서 박해를 받고 처형되었다. 이들의 뜻을 기리고자 고종28년(1891)에 프랑스 보두네 신부가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을 시작하여 1914년에 완공하였다. 회색과 붉은색 벽돌을 사용해서 지은 건물은 겉모습이 서울의 명동성당과 비슷하다. 명동성당, 대구 계산성당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성당으로 손꼽힌다. 호남지역 최초로 지어진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로 장방형의 평면에 외부는 벽돌로 쌓았으며 중앙과 좌우에는 비잔틴 양식의 종탑이 있다. 내부 천정은 아치형이며 양옆의 통로 위 천장은 십자 형태로 교차된 아치형이 섬세하고 화려하다. 성당 건축에 사용된 벽돌은 당시 일본 통감부가 전주부성을 헐면서 나온 흙을 벽돌로 구워 만들었으며 풍남문 성벽에서 나온 돌로 성당의 주춧돌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성당 건물 뒤편에는 피에타상이 있다. 성모 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의 그림이나 조각상을 피에타(pieta)라고 하며 피에타는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이다. 풍남문 방향 성당 뜰 모서리가 사진 포인트다. 성당에서 바라보이는 풍남문은 전주부성의 남문이다. 인근에 야시장이 열리고 청년몰도 있다. 입장료는 없으며, 성당 개방시간은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오목대(梧木臺)와 한옥마을 700여 채의 기와집 한옥이 가지런히 모여 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고풍스런 분위기에 고향마을 같은 느낌을 준다. 이 마을에는 전통종이 '한지', 전통음식 '한식', 전통의상 '한복' 즉 '전통 3한'을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의 1번지라 할 수 있다. 거리 풍경은 늘 명절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도로가 미어터질 듯이 많은 젊은이들이 한복을 입고 간식을 즐기며 사진 찍고 거리를 활보하는 장관을 연출한다. 한옥마을 원경을 가장 잘 볼 수 있고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은 한옥마을 동쪽 야산이다. 즉 오목대 올라가는 데크로드 중간지점이다. 오목대는 한벽당과 전주향교 북쪽에 벼랑같이 솟은 언덕위에 세워진 누각이다. 고려 말 우왕 6년(1380) 이성계가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던 중 그의 선조인 목조 이안사가 살았던 이곳에 들러 승천을 자축하던 곳이다. 이후 고종황제가 친필로 쓴 '태조고황 제주필 유지비'의 비석을 세웠다. 이목대는 오목대에서 육교를 건너 자만벽화마을 입구에 있다. 이 비에는 '목조대왕 구거유지'라는 글씨가 쓰여 있다. 이 글씨 또한 고종황제 친필이라 전해진다. 목조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의 4대조로 어릴 때 이곳에서 진법(陣法)놀이를 하면서 살았다고 한다. 목조가 당시 전주 부사와의 불화 때문에 함경도로 옮겨 갔으므로,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게 되었다고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도 전하는 곳이다. 언덕 아래에는 수령 400년 이상 된 은행나무 5그루가 있는 전주향교가 있다. 함께 둘러보면 된다. tip:※가는 길:대구→광대고속도(구 88고속도)→함안→대전·통영고속도→장수·익산고속도→소양IC→한옥마을 공영주차장(소요시간 약 2시간20분)※덕진공원(연못): 연꽃이 가득한 덕진공원은 자연공원으로 전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연못이다. 수면위에 넓게 펼쳐진 연꽃군락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서정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곡선형 연못의 제방을 따라 전통음악을 들으며 걷거나 보트를 타고 즐길수 도 있다.※전주 동물원: 희귀종인 반달사슴곰, 호랑이, 늑대, 재규어 등 106종 600여 마리의 동물을 구경 할 수 있다. 입장료 일반 1300원, 어린이 400원. 예약 063)281-6759. *삼백집(1666-1947): 창업자 이봉순 할머니는 아무리 많은 손님이 찾아와도 하루 300 그릇이 다 팔리면 오전이라도 문을 닫았다고 하여 간판 없던 콩나물국밥집이 '삼백집'이 되었다. 콩나물국밥 1인분 6천원, 모주 1잔 2천원이다. 글 사진 이승호 답사마당 원장 leesh0601@hanmail.net

2018-06-07 05:00:00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포토뉴스]' 대프리카' 붙볕 더위에 금호강변으로 피서

3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대교 인근 금호강변 야영장에 더위를 식히기 위해 시민들이 쳐 놓은 텐트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이날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2.1℃까지 올라 이틀째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대구기상지청은 당분간 비 소식 없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8-06-03 17:10:51

내가 가고 싶은 일정대로 신혼여행 & 배낭여행을 쉽게 떠나고 싶을 때, 트래블스테이션

누구나 해외여행을 꿈꾸지만, 막상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준비를 하다 보면 언어부터 시작해 교통 이용, 숙박 예약, 맛집 찾기 등 과연 혼자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사로잡히게 된다. 그러면서 함께 할 여행 동지를 찾기도 하고, 준비 도중 포기를 하며 여행의 꿈을 접기도 하는데 이럴 때 찾으면 좋은 유럽여행 전문 여행사가 있다. 어려운 여행을 한결 쉽게 만들어주는 그곳은 바로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맞춤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 트래블스테이션. 신혼여행 등 유럽여행과 가족여행 맞춤 전문 여행사 '트래블스테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코스대로 '나만의 맞춤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해준다는 것이다. 여행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 전문가는 고객과의 1:1 상담을 통해 고객의 여행 일정에 맞게 맞춤 여행 가이드북을 제작해주는데 고객이 가고 싶은 나라, 도시, 숙소 등에 맞춰 공항이나 역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는 방법,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을 비롯한 유레일패스 사용법까지 여행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정리, 책으로 만들어준다.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맞춤 여행코스의 풍부한 자료를 제공하기에 고객들은 시중의 가이드북이 아닌 트래블스테이션의 나만을 위한 가이드북 한 권만을 들고 안전한 신혼여행 및 유럽여행을 떠날 수 있다. 그래서 결혼 준비 등 바쁜 예비부부들이 신혼여행을 자유롭게 떠나고 싶지만, 미처 여행 준비할 시간이 마땅치 않을 때 이용하기에 좋다. 고객들이 원하는 여행 일정으로 맞춤 여행을 도와주는 트래블스테이션은 10년간 맞춤 여행 선호도 대한민국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전 세계 100개국의 인지도 있는 총 70만 개의 호텔, 호스텔, 민박을 사전조사뿐만 아니라 직접 발로 뛰어 눈으로 시설을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 관리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트래블스테이션을 믿고 여행을 떠난 고객들의 신뢰도가 꽤 높은 편이다. 요즘은 대구에서 바로 출발하는 국제선이 많아졌다.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에 이어 홍콩, 필리핀 세부, 중국 하이난과 싼야, 일본 삿포로 등 대구에서 출발하는 신규 국제선이 취항했는데 트래블스테이션을 통해 대구출발 해외여행 예약을 하면 더욱더 할인된 가격으로 실시간 예약이 가능해 부담 없는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유럽 신혼여행 맞춤 전문 여행사 트래블스테이션에서 미리 예약을 하는 고객들은 여행 안전 복대, 미스트, 멀티 어댑터, 라면, 담요 등 여행에 꼭 필요한 용품 및 각종 할인 쿠폰 등 총 11가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2018-06-01 16:36:47

주말에 가볼만한 곳.."여기 어때?" '대구 꽃박람회' 개최…국내 최대 실내 꽃박람회

제9회 대구 꽃박람회 개최..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꽃박람회인 대구꽃박람회가 목요일인 31일부터 일요일인 6월 3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꽃愛 빠지다'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제9회 대구 꽃박람회'는 매년 6만 명 이상이 관람,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꽃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포토존과 국내 여러 플로리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마련했다.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도 준비됐다. 인증사진을 촬영한 후 SNS에 게시하는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나눠준다. 매일 입장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장미꽃 세트와 꽃병을 나눠주고, 전시장 곳곳에서 스탬프를 모으면 컵 화분과 흙, 바질 씨앗이 든 키트를 매일 100명에게 나눠준다. 꽃무늬 신발을 신은 관람객 중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고리를 기본으로 한 장식인 드림캐쳐도 나눠준다.

2018-06-01 11:01:32

대구꽃박람회. 대구꽃박람회 홈페이지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6월 1·2·3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봄 나들이 ▷대구꽃박람회=대구 엑스코/~6월 3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경북 김천시 대항면 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 등/~10월 20일 ▷이월드 컬러풀 페스티벌 2018=대구 이월드, 83타워 전역/~6월 17일 ▷봉화 분천역 산타클로스 마을=경북나드리열차 운영(매주 토 '일요일 1회 동대구역과 분천역 왕복. 승객 정원 193명)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포항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경북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353 /연구센터, 홍보관, 해양관 등과 각종 체험시설. 동해바다 한눈에 조망하는 카페. 오전 9시~오후 6시. 관람료는 무료. 매주 월요일 휴관. ▷문경 오미자 테마터널=경북 문경시 마성면 신현리 103-1/오미자 터널은 평균 온도 14~17도. 트릭아트, 이벤트홀, 카페, 와인바 등. 연중 무휴. 동절기에는(11~2월) 오전 9시30분~오후 7시 운영.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6월 30일. 연중무휴. ◆대구경북 전시 ▷김환기 전=대구미술관/~8월 19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슬로바키아 극장 포스터 전=경북대 미술관/~6월 28일 ▷원로작가 회고전 '문종옥·정은기'=대구문화예술회관 1-5전시실/~6월 3일 ▷봉산문화회관 기획 2018 기억공작소Ⅱ '유비호 전'=봉산문화회관 4전시실/~7월 1일 ▷권세은 개인전 'Anecdotalism'=아티스트 런 스페이스/6월 1~12일 ▷소북소북전=대구독립영화관 오오극장 내 삼삼당방/6월 1~30일 ▷윤쌍웅 개관 초대전=소나무갤러리 1층/6월 1~30일 ▷배우 50년사 기획전 '홍문종'=대명공연예술센터 2층 전시실/6월 1~30일 ▷초현서각회전=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6월 3일 ▷화가촌사람들 제16회 정기전=어울아트센터 대전시실/~6월 3일 ▷동성시장예술프로젝트 지역참여프로그램 DAP 봄페스티벌 EXCO전=대구EXCO 1층 특별부스/~6월 3일 ▷배수아, 최은영 석사 청구전=어울아트센터 소전시실/6월 2~9일 ▷달서구미술협의회 초대전 '심리적 온도'=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6월 15일 ▷김명순전 '사색의 정원-꿈을 꾸다'=갤러리 청담 1전시실/6월 1~24일 ▷이수철 사진전 비동시성-제주=예술상회 토마/~6월 18일 ▷류제비전 '풍경산책'-동원화랑/5월 18일~6월 2일 ▷백진 개인전=갤러리소헌&소헌컨템포러리/~6월 22일 ▷정혜원 사진전 '소혹성의 사람들'=김결수 갤러리/~6월 10일 ▷로버트 배리전 'Not Personal 1964-Present'=갤러리 신라/~7월 25일 ▷꿈결처럼 현실처럼 전=경북대학교미술관/오픈런 ▷제3회 김성희 개인전 '내 마음의 향기전 2'=대구지방경찰청 1층 무학갤러리/~6월 2일 ▷서민경 개인전'몸짓'=오월의 아침/~6월 10일 ▷아양아트센터 기획 'From 아날로그 To 디지털' 사진동아리전=아양기찻길 뷰갤러리/5월 16일~6월 10일 ▷박희순 개인전 '여인의 포즈'=알레이 커피/~6월 4일 ▷그래피티의 역습전=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경주 우양미술관/~9월 30일 ◆대구 공연 ▷계명아트센터=뮤지컬 삼총사/6월 1~3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2018 제4회 세계안무축제 DICFe/~6월 4일 ▷경대로 소극장 냄비=춘향이네 뒷방 이야기/~6월 2일 ▷송죽씨어터=트루라이즈/~7월 29일 ▷락왕=일기예보 나들 투어콘서트 '인형의꿈' /6월 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옥상콘서트1 : 영화속 클래식/6월 1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대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119회 정기연주회 '합창으로 떠나는 힐링 여행'/6월 2일 ▷대구오페라하우스=오페라스타즈 불멸의 작곡가를 노래하다/6월 1일 ▷예술극장 온=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6월 2일~7월 7일 ▷대구아양아트센터=엄마 까투리/6월 2~3일 ▷경북대 대강당=2018 장윤정 라이브 콘서트/6월 2일 ▷대구 엑스코 오디토리움=헤이지니 & 럭키강이/6월 2~3일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제2회 김윤정 이음무용단 정기공연 '인연, 춤으로 잇다'/6월 2일 ▷어울아트센터 오봉홀=음악극 '피터와 늑대'/6월 1일, 4일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앤서니브라운의 돼지책/6월 2~3일 ▷대구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노천강당=2018 '성시경의 축가'/6월 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 7층 문화홀=교육극단 나무테랑 제2회 정기공연 가족포럼 뮤지컬 '삶 in 사랑2'/6월 3~6일 ▷대백레오문화홀=청개구리 이야기/6월 2~24일 ▷대구 신세계백화점 8층 문화홀=팥죽할멈과 호랑이/6월 3일 ▷김광석 소극장(떼아뜨르 분도)=김광석 '다시' 콘서트/~7월 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문화가 있는 날 '수요상설공연'/~10월 17일 매주 수요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동편 야외무대 ▷문화예술전용극장 CT=뷰티풀 라이프/~6월 17일 ▷아트벙커=흉터/~7월 22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6월 30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아트플러스씨어터 1관=술래잡기/~7월 1일 ▷아트플러스씨어터 2관=오백에 삼십/~오픈런 ▷떼아뜨로 중구=콩쥐를 도와줘/~6월 10일 ▷떼아뜨로 중구=서약/~오픈런 ◆경북 공연 ▷상주문화회관=리얼공룡쇼 포켓다이노/6월 2일 ▷상주 자연드림 3층 드림홀=일기예보 나들 투어콘서트 '인형의꿈' /6월 2일 ▷문경 문희아트홀=리얼공룡쇼 포켓다이노/6월 3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먹보호랑이와 팥죽할머니/6월 3일 ▷울릉천국 아트센터=이장희 콘서트 '울릉도는 나의 천국'/~9월 1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Silla : 에밀레/~9월 29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유교랜드 원형극장-하이 마스크/~10월 27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주말 대구경북 5일장 ▷6월 1일(금)=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6월 2일(토)=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6월 3일(일)=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8=서울 서대문구 메가박스 신촌/~6월 10일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아우라의 붕괴'=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6월 6일 ▷젊은안무자창작공연 2018=서울 종로구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6월 3일 ▷센텀맥주축제(CENTUM BEER FESTIVAL) 2018=부산 해운대구 KNN타워광장/~6월 10일 ▷새연교 콘서트 '소확행' 2018=제주도 서귀포시 새연교 특설야외무대/~9월 22일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 2018=경기 과천시 테마가든 장미원/~6월 10일 ▷장항항 수산물 꼴갑축제 2018=충남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6월 3일 ▷화성 뱃놀이 축제 2018=경기 화성시 전곡항, 제부항 일원/~6월 3일 ▷안터마을 반딧불이축제 2018=충북 옥천군 안터마을/~6월 9일 ▷한옥마을 평일상설공연 '한옥마을 놀이패 ' 2018=전북 전주시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10월 12일 ▷경복궁 자경전 다례체험행사 2018=서울 종로구 경복궁 자경전 및 자경전 앞마당/~7월 1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9월 1일~10월 28일 매주 토'일요일 오후 1시 및 2시 30분 ▷속초 음악불꽃크루즈 2018=강원 속초시 하모니크루즈 선착장/~12월 30일 ▷봉황대 뮤직스퀘어 2018=경북 경주시 봉황대/~10월 5일. 우천시 폐막 날짜 변경될 수 있음. ▷남이섬 어쿠스틱 청춘 페스티벌 2018=강원 춘천시 남이섬 일대/~6월 3일 ▷삼다공원 야간콘서트 2018=제주시 삼다공원/~7월 6일 매주 금요일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왕과의 산책" 2018=전북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9월 29일 매주 토요일(단, 7월 21일, 7월 28일, 8월 11일 행사 없음)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8 부산=부산 남구 부산문화회관/~12월 8일 ▷예술로 산책로 2018=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6월 23일, 9월 1일~10월 27일(9월 22일 제외)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전주마당창극 '변사또 생일잔치' 2018=전북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10월 6일 ▷1890 남산골야시장 2018=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광장/~10월 27일 ▷남산골 태권도 상설공연 2018=서울 남산골 한옥마을 천우각무대/~10월 31일 ▷허브빌리지 라벤더축제 2018=경기 연천 허브빌리지/~6월 17일 ▷10주년 기념 서울국제음악제 2018=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롯데콘서트홀 등/~11월 11일 ▷창경궁 야간 고궁음악회 2018-서울 창경궁 통명전/~8월 4일 ▷생생문화재 양화진 뱃길탐방 2018=서울 마포구 양화나루, 잠두봉유적, 잠두봉선착장, 당인리발전소, 밤섬, 선유도/~10월 23일 ▷생생문화재 "성(城) 돌 사이에 피어난 현호색" 2018=전남 광양 마로산성, 광양시사라실예술촌/~11월 10일 ▷안성 호밀밭 축제 2018=경기 안성시 안성팜랜드/~6월 6일 ▷필봉 GOOD(굿)보러 가세 2018=전북 임실군 필봉문화촌 야외공연장 및 실내공연장/~10월 25일. 일정 변경 가능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2018=경기 수원시 화성행궁 신풍루 및 수원화성 일원/~10월 28일. 우천시 취소 가능 및 혹서기(7, 8월) 미운영 ▷서울 365 패션쇼 2018=서울 패션 관광명소 일대/~11월 7일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진주 무형문화재 토요상설공연 2018=경남 진주시 진주성 촉석루 및 야외공연장/~10월 27일 ▷웅진성수문병 근무교대식 2018=충남 공주시 공산성 일원/~11월 4일. 일정 변경 가능. 6~8월 혹서기 미운영 ▷토요상설 전통민속놀이마당 2018=부산시 중구 용두산공원 야외무대 및 광장/~10월 27일. 일정 변경 가능. ▷한강문화관 아트리버마켓 + 알뜰장터 2018=경기 여주 한강문화관 및 이포보 일원/~10월 28일 ▷한국민속촌 웰컴투조선 2018=한국민속촌/~6월 24일 ▷정선아리랑극 공연 2018=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아리랑센터 아리랑홀/~11월 27일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 2018=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전통문화공연장/~9월 8일. 일정 변경될 수 있음. ▷올림픽공원 9경 스탬프투어=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12월 31일 ▷부천 아인스월드 빛축제 '세계야경 판타지 빛축제'=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아인스월드/365일 상시개장, 우천시 휴관. 11~2월 오후 5~11시, 3~10월 오후 6~11시. 입장마감은 오후 10시. ▷산속여우빛축제=전북 완주군 비봉면 완주힐조타운 내/~12월 31일 ▷부산 원도심 스토리 투어=부산시 중구 원도심/~12월 31일 ▷별빛따라 두메향기=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메향기/~12월 31일. 연중무휴. 매일밤 일몰 후.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 2018=경기도 포천시 포천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일루미아 빛축제=부산시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루미아/~12월 31일. 연중무휴, 단 기상악화 및 현장상황에 따라 관람 제한 가능. ▷제주 허브동산 '별빛놀이'=제주도 서귀포시 제주허브동산 파크 내/~12월 31일. 연중무휴. ▷4·3 70주년 동아시아 평화 인권 展 ? 침묵에서 외침으로 2018=제주4·3평화기념관/~6월 25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서울 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문화비축기지/~10월 28일. 장소별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www.bamdokkaebi.org) ▷난계국악단 상설공연 2018=충북 영동군 영동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12월 29일 ▷진도 토요민속여행 상설공연 2018=전남 진도군 진도읍 진도향토문화회관/~12월 29일 ▷하동 화개장터, 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2018=경상남도 하동군 화계장터, 최참판댁/~11월 25일 ▷영산강 문화장터 2018=광주 영산강 문화관 뒷편 승촌공원 일대/~6월 10일 ▷안산 별빛마을 애니멀 & 하트빌리지 빛축제 2018=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별빛마을 포토랜드/~2019년 1월 31일 ▷장승마을 빛 축제=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유구마곡사로 1231/~12월 31일 ▷광명동굴 공룡체험전 2018=경기도 광명동굴 라스코관/~6월 24일 ▷태안 빛축제=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200/~12월 31일 ▷허브아일랜드 불빛동화축제=포천 허브아일랜드/~10월 31일

2018-05-31 21:12:46

예천군 유천면 국사골마을 안내도. 예천군 제공

예천군 유천국사골마을, 6월 농촌 여행지 5선 선정

예천군 유천면에 위치한 국사골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우리 농촌지역의 명소를 찾아 떠나는 '6월 농촌여행지 5선'에 선정됐다. 30일 예천군에 따르면 유천 국사골마을은 일반 농산어촌개발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으로 2013년부터 4년간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다목적센터와 광장, 족구장 등을 조성했으며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숙박시설과 식당도 함께 운영중이다. 마을은 병풍처럼 둘러싼 백두대간 국사봉의 보호 아래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하게 자리 잡은 죽안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또한, 이 곳은 산골냄새 풍기는 정겨운 농촌마을로 국사골 자락에서 자연과 동물, 순박한 농촌 주민들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온 미소 가득한 청정지역이다. 유천 국사골마을에서는 자연물 공예, 두부·고추장 만들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찰수수쌀과 찰수수가루, 청양고추, 토마토, 오이, 친환경 우렁이 쌀 등 풍성한 지역특산물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농식품부는 2016년부터 매월 계절과 주제 등에 적합한 농촌여행코스 또는 농촌여행지를 선정,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농촌여행지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우수 농촌여행지 1곳씩 총 5곳을 선정했다. 엄봉흠 유천 국사골마을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거리와 서비스 제공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번 6월 농촌여행지 5선 선정으로 농촌여행에 관심 있는 국내외 여행객들에게 유천국사골마을을 알리는 계기가 마련될 길 바란다"이라고 말했다.

2018-05-31 15:02:11

[틀린 그림 찾기] 6월2일자

경산경찰서는 지난해 6월 아동안전 범죄예방에 기여한 경산 정평동의 아동안전지킴이집인 경산도매문구를 방문해 운영자 이석규 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했다. 구성 고민석 komindol@msnet.co.kr

2018-05-31 11:24:30

화려한 발파라이소의 불빛 가운데서 즐겼던 파티는 내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기억 중 하나가 되었다.

[황희정의 엄마가 말린 여행] <5>시와 노래의 향기가 나는 산티아고 사람들

◆산티아고에 날 내던지다 한 국가의 절반 정도를 이동했을 뿐인데 비행기로 3시간 반을 갔다. 가로 175㎞, 세로 4329㎞의 비현실적으로 늘씬한 비율을 가진 칠레는 넓은 태평양에 기대어 빙하가 있는 남단의 극지방부터 북단의 사막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을 품고 있다.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경제위기를 겪지 않고 성장하는 나라다. 이곳의 수도 정치, 경제의 중심인 산티아고가 우리의 다음 행선지였다. 공항버스에서 내려 지하철 직원에게 가장 핫한 지역이 어디냐고 물으니 '베야스 아르떼스(Bellas Artes)'역을 추천해줬다. 베야스 아르테스는 한국말로 '순수미술'이라는 뜻이었다. 스페인어를 잘했다면 직원에게 물어보지 않고 지하철 노선도만 보고 이 역으로 향했을 것 같다. 산티아고의 첫 숙소는 베야스 아르테스 역에서 바로 보이는 안데스 호스텔로 잡았다. 당구대가 있는 로비를 포함해 전체적인 시설이 깔끔했고 가격도 비싸지 않았다. 며칠 묵으면서 점점 느꼈지만, 우리 숙소는 역 이름처럼 여행자가 머물기에 예술적인 위치였다. 산티아고를 가로지르는 '마뽀쵸 강(Mapocho River)'과 넓은 수변공원, 수산시장, 국립미술관, 문화센터, 수많은 갤러리, 맛집, 예쁜 카페, 엄청난 규모의 서점 등 모든 장소가 직접 걸어 다닐 수 있는 거리에 몰려 있었다. 이쯤 되면 지하철 직원에게 절이라도 해야겠다. 그라시아스 호벤(Gracias Joven)! 그 날 저녁, 끼니를 때우고 누웠는데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우린 일심동체로 산티아고의 밤거리로 나갔다. 일요일 밤거리는 생각보다 더 한산했다. 택시를 타고 클럽으로 향했지만 다음날이 월요일이라 모든 클럽이 문을 닫았다. 이대로 집에 가긴 너무 아쉬워, 기사에게 어디든 문을 연 곳이 있으면 세워달라고 했다. 택시는 큰 무대가 있는 펍에 우리를 내려주었다. 그런데 우리가 예상했던 서양식 펍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였다. 테이블은 오래된 맛집처럼 촘촘히 붙어있고 아시아인은 고사하고 외국인조차 없는 것 같았다.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만 꽤 보였다. 손님들은 돌아가며 무대에서 칠레 대중가요를 불렀다. 분위기가 살짝 적응이 안 됐지만 어떻게든 재밌게 놀아보려고 했다. 종업원에게 당당히 제일 독한 술을 달라고 했다. 불붙은 바카디를 처음 마셔봤다. 바카디를 두 잔 마시고 난 후 정신을 차려보니 무대 위에 있었다. 에미넴 랩을 하면서. 예림이는 10년째 나의 팬클럽 회장을 도맡은 사람처럼 열성적으로 무대 아래서 춤을 추며 응원했다. 참고로 말해서 절대 취하진 않았다. 단지, 흥이 폭발했던 밤이었다. ◆먼 친척보다 더 친근할 것 같은 칠레사람들 산티아고에 도착한 다음 날 우린 칠레의 대표 음식인 '세비체'를 먹기로 했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맛집이 어디냐고 물으니 호스텔 직원이 두 곳을 추천해주었다. 옆에 있던 다른 직원이 그 중 한 곳은 주인이 개를 심하게 때리는 걸 봤다며 거긴 가지 말라는 귀여운 당부도 더했다. 우린 식당에서 연어 세비체와 오징어& 조갯살 세비체를 주문했다. 처음 한, 두 입은 해산물이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자꾸 먹다 보니 머리가 지끈해질 정도로 신맛이 강했다. 우리나라 음식에서 느껴지는 냉면과 초고추장의 새콤함이 아니었다. 어딜 가든 남들보다 1.5배는 더 먹는 우리인데, 결국 1/4 정도 남겨놓고 포기했다. 누군가 칠레에서 세비체를 시도한다면, 우리처럼 욕심내지 말고 하나만 시켜서 다른 메뉴와 함께 먹으라고 권해주고 싶다. 경황없던 첫째 날과는 달리 둘째 날부터 산티아고의 매력이 하나 둘 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칠레의 수도는 상파울루나 부에노스아이레스가 갖지 못한 사랑스러움이 배어있다. 깔끔한 거리와 남미국가의 수도임에도 나쁘지 않은 치안상태, 우아한 중세· 근세 서양 건축물들과 어우러진 독특한 외관의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물들. 아기자기하거나 제법 세련된 개인 상점들…. 뭔가 남미 여행에서 크게 기대했던 요소들이 아니어서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호세 빅또리노 라스따리아(José Victorino Lastarria)' 거리에서 프리마켓이 한창이었다. 뭘 살까 둘러보다가 캠핑 때 입기 좋은 재킷을 하나 구매했다. 남미사람들이 강아지를 사랑해서 그런지 배변 주머니도 옷 속에 있었다. 이건 사용했던 주머니일까 아주 잠시 고민했다. 근처엔 '산타 루시아(Santa Lucia)' 공원이 있었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꽤 높고 가파른 언덕이 있는 공원인데 언덕의 정상에 도달하니 산티아고 시내가 한눈에 들어왔다. 올라가는 내내 꽤 가파른 경사인데도 정원에 누워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은 여행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었다. 시내 구경 중 가장 강렬하게 남은 기억은 시내버스다. 산티아고의 시내버스는 버스 두 대가 하나로 이어져 있다. 버스를 이어주는 지점에선 항상 누군가 기타를 연주하며 큰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흥미로운 부분은 승객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따라 부른다. 우리나라였다면 눈살을 찌푸리거나 조용히 경청하거나 둘 중 하나였을 텐데, 이곳에선 손을 흔들며 함께 따라 부르고 춤을 추는 승객도 있었다. 나중에 친해진 칠레인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도리어 내게 "너희 나라엔 버스에 노래 부르는 사람이 없어?"라고 눈을 동그랗게 뜨며 쳐다본다. 그 반응 또한 뇌리에 깊이 박혀있다. 일상에서 이렇게 타인과 친근한 기운을 교류하는 대도시가 또 있을까? ◆발파라이소에서 만난 찬란한 보석 여행한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고 있었다. 아무거나 잘 먹는 우리라 괜찮을 줄 알았는데 한식에 대한 향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졌다. 우린 예림이의 생일을 기념해서 양념치킨을 파는 한국식 치킨 전문점에 가기로 했다. 숙소에서 친해진 칠레인 친구 한 명도 동행했다. 식당엔 생각보다 메뉴가 너무 다양해서 다른 맛으로 3마리나 시켰다. 종업원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틀어줄 수 있느냐고 여쭤봤는데 안된다고 해서 아쉬웠다. 동행한 친구가 손님 테이블마다 가서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줄 수 있겠느냐고 여쭤보았다. 손님들은 흔쾌히 승낙해 주셨고 예림이가 식당 2층으로 올라오는 순간 스페인어로 부른 생일축하 노래가 실내를 가득 채웠다. 목소리로만 채워진 생일축하 노래는 예상보다 큰 감동을 주었다. 주책스럽게 내 마음도 뭉클해져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그 친구는 헤어지기 전 우리를 위해 직접 쓴 시도 선물해주었다. 멋진 기억을 만들어준 친구를 떠올리면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치킨은 생각보다 너무 커서 한 마리 정도가 남아버렸다. 우린 남은 치킨을 포장해서 발파라이소로 이동했다. 산티아고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의 발파라이소는 칠레 최대의 무역항이자 국민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생을 마감했던 도시다. 바닷가 주변 땅은 평지로 되어 있지만, 바다와 멀어질수록 달동네처럼 경사가 점점 가팔라진다. 19세기엔 가난한 이민자들이 발파라이소에 정착했고, 돈이 부족했던 그들은 항구에서 선박이나 컨테이너를 만들 때 썼던 철판을 주워 집을 만들었다. 여러 색깔의 철판과 그라피티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미술작품처럼 만들어진 발파라이소는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도시다. 관광객들은 산티아고에 온 김에 당일치기로 발파라이소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이곳에서는 '아센소르(Ascensor)'라는 낡은 승강기를 타고 높은 곳으로 올라가 발파라이소의 경치를 관람한다. 어떤 아센소르는 무려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벽화들을 구경하다가 바다를 더 가까이 보고 싶은 마음에 선착장으로 내려갔다. '무예 바론(muelle baron)' 선착장은 폭이 넓고 광장처럼 규모가 상당해서 탁 트인 느낌이 들었다. 해가 질 무렵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한껏 멋을 부린 젊은이들이 선착장으로 모이기 시작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선착장 끝으로 가보니 디제이들과 맥주 파는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선착장 파티였다. 예림이와 난 맥주를 사서 낮에 남겼던 치킨을 꺼냈다. 정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치맥이었다. 역시 음식은 버리는 게 아니다. 그리고 신나게 춤을 췄다. 해가 완전히 저무니 발파라이소의 진면모가 드러났다. 바다를 향해 빽빽이 세워진 언덕 위 집들이 영롱한 불빛 파노라마가 되어 선착장을 에워싸고 있었다. 이 세상 그 어떤 보석이 저것보다 빛날까?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황홀한 풍경에 정신마저 아득해지는 것 같았다. 발파라이소는 산티아고처럼 치안이 좋지 않아 선뜻 밤에 가보라고 권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따뜻하게 채비를 하고 블루투스 스피커와 와인, 간단한 안주를 챙겨 또 한 번 선착장을 찾고 싶다. 글 사진 황희정 디자이너 https://instagram.com/hyijung

2018-05-31 05:00:00

[이런일] 노인복지관 총학생회 연수회

대구노인복지관 총학생회(회장 장구환)는 29일 팔공산에서 회장단 연수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회장 장병석·허미자 씨와 32개 반 회장이 함께했다.

2018-05-30 15:09:11

강릉단오제는 단옷날을 전후하여 펼쳐지는 축제로 전통 음악과 민요 오독떼기, 관노가면극(官奴假面劇), 시 낭송 및 다양한 민속놀이가 개최된다. 사진은 전통 그네타기 경연대회. 강원일보 권태명 기자

[신팔도유람]강릉단오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8 강릉단오제가 오는 6월 14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강릉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열린다. '지나 온 천년, 이어 갈 천년'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강릉단오제는 신과 인간,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상생을 추구한다. 강릉단오제는 단오를 전후로 열린다.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며 매년 음력 5월 5일 제사를 지내고 창포 머리감기, 그네뛰기, 씨름을 하는 단오의 세시풍습 외에도 강릉단오제는 아주 독특한 풍습을 이어가고 있다. 대관령에서 인간세계로 내려온 국사성황신이 부인인 국사여성황신과 15일 동안 합방을 한 뒤 5일간의 축제를 통해 복과 풍요를 기원하며 안전을 지켜줌을 약속하는 의식이라는 점이다. 인간세계에 노닐러 오는 국사성황신은 천년 전 통일신라시대 강릉에 굴산사를 창건한 스님인 범일국사이며 범일국사의 부인 국사여성황신은 조선시대 호랑이에게 물려가 희생을 당한 강릉의 정씨처녀다. 그리고 또 다른 신이 등장하는데 바로 대관령 산신이다. 국사성황신을 인간세계로 모시기 위해서는 대관령에 올라 산신께 고하는데 이 산신을 강릉사람들은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죽어 대관령산신이 됐다고 믿는다. 한마디로 강릉단오제는 신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과 인간을 이어주는 아주 큰 제례의식인 것이다. 강릉단오제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유불선의 사상이 합해지고 지역만의 독특한 문화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강릉단오제가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 지는 알 수 없다. 어떤 학자는 2세기 무렵 강릉의 고대국이었던 동예의 무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신라시대부터 시작됐다는 이도 있다. 기록상 강릉단오제가 최초로 나오는 것은 1603년 허균 선생이 자신의 문집 '성소부부고'에 강릉에서 단오제를 구경했다는 기록이다. 그는 "제사를 올리는 대상이 김유신 장군"이라고 썼다. 김유신 장군이 유년시절 명주에서 무술을 익히고 삼국을 통일한 후 사후에 대관령산신이 됐다는 설명도 부연했다. 또 이 신은 영험한 능력이 있어 매년 5월이면 대관령에 가서 신을 맞이하고, 즐겁게 춤을 춰 신을 즐겁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명주사람들은 신이 즐거우면 풍년이 들고 노여워하면 천재지변을 일으킨다고 믿었다는 사실도 적었다고 한다. 오랜 역사를 갖고 있음에도 기록이 없어 명확한 출현시기를 알 수 없었던 강릉단오제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남긴 셈이다. 이러한 믿음이 오래도록 지켜지면서 강릉사람들은 매년 강릉단오제를 준비한다. 매년 음력 4월 5일이면 신께 바칠 술을 빚는 신주빚기를 하고 음력 4월 15일에는 신을 모시러 대관령에 올라 대관령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지내고 국사성화신을 여성황당에 모시는 봉안제 등을 올린다. 그리고 음력 5월1일부터 8일동안 축제의 장인 강릉단오제가 펼쳐진다. 신주빚기와 국사성황제가 전행사라면 강릉단오제는 본행사다. 그래서 아무리 큰일이 나더라도 강릉 사람들은 신을 모셔야 했다. 신을 모시고 1년간의 평안과 안녕, 복을 기원해야 했다. 역사문화적 침탈을 일삼았던 일제강점기에도 단오제는 열렸고 한국전쟁 중에도 단오제는 맥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메르스사태, 세월호 참사에도 강릉단오제는 열려 슬픔을 잇고 아픔을 나눴고 넋을 기렸다. 이런 덕분에 강릉단오제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간직한 단오축제로서 고유의 가치를 획득하였다.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이 되었으며, 지난해에는 15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 6월14일부터 시작되는 강릉단오제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수리마당, 아리마당, 단오교육전수관 등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강릉단오제의 3요소 가운데 하나인 관노가면극을 비롯해 강릉농악, 학산오독떼기, 하평답교 놀이 등 강릉의 무형문화재는 물론 황병산 사냥놀이, 전주기접놀이, 제주 탐라문화 공연까지 대한민국의 대표 무형문화재 공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씨름, 그네타기, 줄다리기, 윷놀이, 투호놀이 등 전통민속놀이는 물론 창포머리감기, 수리취떡, 단오신주 나누기 등 단오의 세시풍속도 즐길 수 있다. 강릉단오제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인 강릉단오제례와 단오굿은 6월 16일 저녁부터 시작되며 강릉시민들이 모두 참여해 길놀이 장관을 펼치는 신통대길 길놀이도 이날 저녁에 볼 수 있다. 강릉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강릉사투리대회는 단옷날인 18일 오후 6시30분 수리마당에서 펼쳐지며 이어 월드컵 한국대 스웨덴의 경기관람도 진행된다. 올해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코레일 강원본부 강릉관리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강릉단오제'를 테마로 한 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 jsw0724@kwnews.co.kr

2018-05-30 11:22:15

우아한 선율이 흐르는 도시, 대구

알고 계시는가요. 2017년 11월 대구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 창의도시'로 뽑혔다는 사실을요. 유네스코는 익숙한데, 유네스코 창의 도시는 뭐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합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무엇인지, 그 설명과 대구가 음악 창의도시로서 2018년 어떤 모습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려 드릴게요.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문학·음악·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유네스코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도시를 말합니다. 음악 분야에서 대구는 세계 작곡가 윤이상 고향인 통영(2015년 가입)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었답니다. 대구는 어떻게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되었을까요? 첫 번째, 날뫼북춤, 판소리, 영제시조 등 9개 분야의 전통음악의 발전과 전 무형문화재 전수자를 통해서 꾸준히 전승되고 있다는 점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날뫼북춤은 대구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된 대구 민속춤인데요.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대구 으뜸 음악 문화라 할 수 있지요. 두 번째, 근대음악의 태동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입니다. 국내 최초로 피아노가 유입된 곳이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고요, 6·25 전쟁 때 피난 온 예술인들이 사랑방으로 드나들던 국내 1호 클래식 감상실 '녹향'도 바로 대구에 있답니다. 세 번째, 을 만든 작곡가 박태준, 국내 최초 창작오페라 을 작곡한 현제명 등 유명한 음악인 고향도 바로 '대구'라는 사실이죠. 네 번째, 대구시는 2003년 발생한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 도시 사업'으로 극복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계기로 동성로 일대에 '버스킹(거리공연)'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했죠. 다섯 번째,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DIOF)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등 국제적인 음악 축제를 10년 이상 상시 진행하고 있는 등 음악 문화 인프라가 두텁게 발전해있다는 사실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에 기여했답니다. 2018년 중턱을 넘어가는 지금, 대구에서 어떤 음악을 만날 수 있나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6월 22일~7월 9일,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 및 대구 전역 6~9월 매주 토요일 경상감영공원 · 4~ 9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중앙로 9~11월, 격주 금요일 늦은 5시 동대구역에서 4~11월, 격주 수요일 정오 2.28기념중앙공원 일대 4~11월, 격주 목요일 늦은 5시 경북대 북문 광장 2018년, 대구가 전할 예술과 음악에 귀 기울여주세요.다채로운 공연과 아름다운 선율로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담아 드리겠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이미나

2018-05-30 10: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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