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축제

 
광활한 온천도시인 노보리베츠.노보리베츠는 큰 산 하나가 죄다 온천계곡이다.땅속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들이 흘러넘치는 오유누마(大湯沼).

[김동영의 자전거로 떠나는 일본 여행] <21>홋카이도(北海道), 사계절의 매력

홋카이도(北海道)! 겨울 왕국에서 사계절의 도시로 변모 오랫동안 홋카이도를 나타내는 단어는 간명했다. '눈, 추위, 아이누족' 이게 전부였다. 일 년의 반은 눈이 뿌려댄다. 쉽사리 허리춤을 넘어서는 폭설이 연신 이어진다. 눈을 이용하여 매년 2월이면 '삿포로 눈축제'가 성황을 이룬다. 오오도리 공원 앞에서 2Km나 이어지는 야외축제장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눈 조각의 형상들이 절정을 이룬다. 딱! 여기까지였다. 홋카이도는 또 깊은 겨울잠에 빠진다. 어쩌다, 여행을 가도 에스키모를 닮은 '아이누 원주민' 얘기뿐이었다. 대한민국의 70%나 되는 넓은 땅에 인구는 500만 명 남짓이다. 삿포로 등 대도시를 벗어나면 사람 구경도 쉽지 않다. 이런, 홋카이도가 큰 기지개를 펴고 완연히 탈바꿈했다. 대자연, 꽃, 평원, 온천, 호수, 음식 그리고 눈! 사계절 내내 즐겨 찾아도 마르지 않는 이야기가 샘솟는 지역이 되었다. 곳곳에 꽃을 심고, 해바라기도 가꾸고, 평범했던 보리밭, 들꽃, 밀밭 등이 사진 포인트의 명소가 되었다. 러브레터, 철도원등 유명한 영화이야기에 덧붙여 화인가도(花人街道)라 해서 꽃과 사람을 잇는 스토리를 만들었다. 이제 홋카이도는 더 이상 겨울왕국이 아니다. 사계절의 매력꾼이 되었다. 흔히, 홋카이도 하면 가볼만한 곳으로 '삿포로(札幌), 오타루(小樽), 노보리베츠(登別), 도야(洞爺)' 정도 였지만, 이제는 여기에 덧붙여 '아사히가와(旭川), 비에이(美瑛), 후라노(富良野)' 가 뒤를 잇고, '오비히로(帯広), 쿠시로(釧路)'까지 가봐야 할 곳 들이 늘었다. 도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는 홋카이도는 힐링의 도시, 치유의 섬으로 완전히 거듭나고 있다. ◆라이딩의 천국! 홋카이도 두 바퀴로 뿌수기 지난해11월, 얇디얇은 두 다리로 무작정 시작한 일본 열도 3,500Km 라이딩! 이제 그 종착점을 향해서 이곳, 홋카이도의 중심인 삿포로에 도착했다. 감회가 새롭다. 매번 도시를 넘을 때 마다 도전자의 심정으로 이빨을 깨물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넉넉한 자축의 마음이다. 대견하다는 생각이다. 기특하다. 세상 이치가 그러하듯, 다소 부족하고 서툴러도 꾸준히 하기만 하면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다는 평범하되 엄정한 교훈을 가슴에 새긴다. 홋카이도의 라이딩은 수월하다. 길이 난해하여 옆길로 빠질까봐 걱정 할 것도 아니다. 그냥 해안선을 따라 쭉 직진하는 길이다. 하지만 워낙에 큰 땅 덩어리이고 외딴지역들이 많아서 오밀조밀한 계획성이 요구된다. 홋카이도 라이딩은 크게 네 곳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지역으로, 치토세(千歳線)-토마코마이(苫小牧)-노보리베츠(登別)-도야(洞爺)-하코다테(函館)로 이어지는 남쪽 해안지역, 두 번째 지역으로, 삿포로(札幌)-오타루(小樽) 등 중부 도시지역 세 번째 지역으로, 아사히가와(旭川)-비에이(美瑛)-후라노(富良野) 등 북부 평원지역 그리고 쿠시로(釧路), 오비히로(帯広) 등 동쪽지역과 아바시리(網走), 와카나이(稚內), 소야미사키(宗谷岬) 등 외곽지역으로 구분 할 수 있다. 여름 라이딩의 꽃은 단연코 홋카이도이다. 변화무쌍한 스토리를 끊임없이 선사한다. ◆시코츠도야(支笏洞爺) 국립공원, 광활한 온천도시 노보리베츠 신치토세 공항(新千歳空港) 도착 후 토마코마이(苫小牧)로 향한다. 늦은 시각이라 한 시간에 한 대 씩 오는 대중교통버스에 몸을 싣는다. 몇 번이나 머리를 조아린 끝에 다행히 버스에 탑승했다. 토마코마이는 딱히 뭐라 할 것도 없는 시골도시이다. 잠만 청한다. 다음날, 본격적인 라이딩에 나선다. 우치우라만(内浦湾)의 잔잔한 바다가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페달링을 시작한다. 오늘의 목적지인 땅끝마을 무로란시(室蘭市) 까지는 약75km. 그 중간에 온천도시인 노보리베츠를 거친다. 정말이지 평온 그 자체인 해안선이다. 준비해간 엠프의 노래 소리는 귀를 들뜨게 한다. 눈과 귀와 마음이 풍요 자체인 라이딩이다. 온천도시인 노보리베츠는 이번이 세 번째이다. 늘상 편안히 오다가 두 바퀴에 의존하여 다시 오니 새롭다. 시코츠도야 국립공원에 속해있는 노보리베츠 온천지옥으로 가는 길은 약4km 이상 오르막이다. 협곡다리도 지난다. 뭉게뭉게 온천의 연무가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시큼한 냄새도 코끝을 찌른다. 일본은 어디나 온천이 발달해있다. 벳푸, 유후인, 이부스키, 운젠 등 여러 곳이 있지만 구경꺼리에서는 노보리베츠가 단연 으뜸인 듯 하다. 벳푸의 온천지역은 워낙 광범위하게 펼쳐져있고 숙박지 중심이지만 노보리베츠는 큰 산 하나가 죄다 지옥계곡이다. 숲속 길을 약10분쯤 걸으면 땅속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들이 흘러넘쳐 만들어진 '오유누마(大湯沼)'를 만난다. 약500m만 더 걸으면 계곡 속에 펼쳐진 족욕탕도 접할 수 있다. 자전거를 세워두고 왔다갔다를 한가로이 반복한다. 홋카이도 라이딩은 참 부르주아적이다. 늘상 눈 핥기로만 보냈던 여름의 노보리베츠는 또 다른 운치였다. ◆우치우라만(内浦湾)의 시작도시, 바다가 아름다운 땅끝마을 무로란(室蘭)! 홋카이도 남쪽에 위치한 우치우라만은 고요하다. 그 고요함을 시작하는 도시 무로란을 간다. 무로란은 유난히 바다와 절벽이 아름다운 도시다. 사실 일본 드라마에는 별 흥미가 없어서 의 촬영지는 제쳐두고 땅끝마을에 해당하는 "지큐미사키(地球岬)"를 간다. 어디나 그렇듯 땅끝을 의미하는 미사키는 오르막이라 힘들다. 그 보답으로 숨을 멎게 하는 경치를 선사한다. 약30분여 낑낑댄 끝에 지큐미사키 인근에 도착했다. 무로란 8경중 으뜸에 해당한다는 지큐미사키는 절벽에 연이은 등대와 평화의 종이 별스럽다. 제법 폼을 잡고 평화와 행복을 비는 종을 배경삼아 증거를 남긴다. 지역특산물이라는 옥수수를 씹으며 해안선 이곳저곳을 두리번댔다. 사진을 유혹하는 포인트들을 애써 외면하고 출발을 서두른다. 도야호수까지 강행군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도야호수로 가는 길은 두 갈래이다. 무로란 시내를 다시 돌아가는 길과 바다를 가로질러 하쿠쵸대교(白鳥大橋)를 넘는 두 가지다. 이상하게도 구글지도는 계속 무로란시를 통과하는 길을 가르킨다. 약15km 이상 둘러서 가야하니 무시하고 직선거리인 하쿠쵸대교로 향하였다. 하쿠쵸대교로 막 진입하려는데 뒤의 차들이 연신 경고음을 보낸다. 급기야 한 운전자가 차창을 열고 소리친다. "하쿠쵸대교는 자전거 통행이 안된다 (自転車はダメだ!)" 뭐라고? 자전거 통행이 금지된 다리라니. 어쩌면 좋을까. 다시 무로란시까지 돌아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렸고 통행금지의 다리를 강행군 할 수도 없는 딱한 노릇이었다. 장장 2km의 대교가 아닌가. 맥이 빠져 털썩 앉았다. 낭만이 얼룩지려는 순간이었다. 열차를 타고 도야호수를 간다는 건 말이 안 될 노릇이었다. 관광안내센터에서 하쿠쵸대교를 건너가는 방법을 물었더니 마침 두 시간에 한 번씩 오는 버스가 5분 뒤 온다고 한다. 간신히 버스에 몸을 실었다. 오래전 건설된 꽤나 비좁은 위험한 다리였다. 가슴 졸인 끝에 하쿠쵸대교를 건너 도야호수로 이어지는 자전거 길로 들어섰다. ◆꼭 한번은 달려 봐야하는 도야호수 비경 라이딩 2008년 G7회의가 개최된 도야호수는 몇 번이나 곱씹어도 아름다움과 신비로움 면에서 으뜸이다. 미니 후지산이라 불리는 요테이산(羊蹄山)을 바라보며 43km 둘레를 가진 도야호수를 라이딩 할 기회를 갖는 것은 큰 행운이다.

2018-08-18 05:00:00

KTX 로고. 매일신문DB

코레일, 추석 열차 승차권 8월 28, 29일 이틀간 예매 개시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올해 추석 열차 승차권을 8월 28, 29일 이틀간 예매한다. 홈페이지, 모바일앱,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21~26일 6일간 운행하는 KTX·새마을·무궁화호 및 각종 관광전용열차 승차권이 대상이다. 28일 예매는 경부·경전·동해·충북선 승차권이 대상이다. 29일 예매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승차권이 대상이다. 예약에 성공했다면 결제를 29일 오후 4시부터 9월 2일까지 마무리해야 예매가 완료된다. 예매 시작 시간이 홈페이지, 모바일앱, 지정된 역 창구, 승차권 판매 대리점이 조금씩 다른 점은 유의해야 한다. 홈페이지와 모바일앱 등 온라인 예매는 28·29일 오전 7시~오후 3시 가능하다. 역 창구 및 승차권 판매 대리점 예매는 오전 9~11시 가능하다. 1회 최대 6매, 1인당 최대 12매를 예매할 수 있다. 또 예약취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명절승차권 환불 위약금 기준을 강화한다.

2018-08-16 15:58:05

'안동 곤충파충류 체험전'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8월 17·18·19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8월 17·18·19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주말나들이 ▷팡팡 프레이즈 페스타 인 칠포=칠포해수욕장/8월 17~18일 ▷오감만족 문경새재맨발페스티벌 2018=문경새재도립공원/8월 18일 ▷하하야 놀자 2018=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8월 26일 ▷이월드 아쿠아판타지 2018=이월드, 83타워 전역/~8월 31일 ▷이월드 호러어드벤처 : 좀비헌팅 2018=이월드, 83타워 전역/~8월 31일 ▷안동 곤충파충류 체험전=곤충파충류체험학교/~9월 2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10월 20일 ▷옛 골목은 살아있다-대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018= 이상화, 서상돈고택 앞마당/~10월 27일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2018=문경새재도립공원/~10월 27일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11월 30일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경주 프리마켓 봉황장터 2018=경주 봉황대/~12월 30일 ◆대구경북 전시 ▷서지현 개인전 '스치다'=웃는얼굴아트센터/~8월 17일 ▷이은우전 'Body paradise'=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8월 17일 ▷유나킴전 '내가 '나'이고 네가 '너'라는 간극'=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8월 17일 ▷홍순환 : 규정되지 않은 모호함=아트스페이스펄/~8월 24일 ▷DTC 특별전 '섬유를 그리고, 예술을 입다'=DTC섬유박물관/~8월 31일 ▷2018 여름방학 기획 바다로 간 정글미술관 전=대백프라자갤러리/~8월 26일 ▷권정생 : 엄마, 까투리와 놀래요!=신세계갤러리 대구점/~8월 29일 ▷박정기 : 걷다 쉬다=대구미술관/~8월 19일 ▷김환기전=대구미술관/~8월 19일 ▷보통의 시선=시안미술관/~9월 2일 ▷이재호전 '호이호이'=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9월 3일 ▷황인모전 'WHITE RECORDS'=갤러리 팔조/8월 17일~9월 16일 ▷간송특별전 =대구미술관/~9월 16일 ▷뮌&이명호.자갈마당전·김주연.자갈마당展=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9월 16일 ▷일본소녀만화의세계 : 소녀들의 열망을 비추는 거울진행중=경북대학교미술관/~9월 17일 ▷정지현 : 그 사람들=포항시립미술관/~9월 9일 ▷장두건 : 삶은 아름다워라!=포항시립미술관/~9월 9일 ▷박대성 :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번째 이야기=경주솔거미술관/~9월 30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우양미술관/~9월 30일 ▷최병소전=손갤러리/~9월 29일 ▷그래피티 : 거리미술의 역습=우양미술관/~9월 30일 ▷서옥순 : 눈물=봉산문화회관/~9월 30일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사전행사 '시진학과연합전'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10월 16일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등/~10월 16일 ▷대구 - 브릭 사랑에 빠지다=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10월 21일 ▷여전히 돈 많은 백수가 되고싶다=엑스코/~10월 28일 ▷공간의 변주=범어아트스트리트/~10월 28일 ▷2018 예술로 연결하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수창공원 일대/~12월 31일 ◆대구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유러피안 솔로이스츠 콘서트/8월 17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2018 재즈 인 대구 페스티벌/8월 18~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8월 18일 ▷대구어린이회관=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8월 17~19일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잼스틱의 더 콘서트/8월 18일 ▷대구콘서트하우스=피아니스트 권수영 클래식연주회 '8인 음악회'/8월 18일 ▷수성아트피아=테너 강요셉과 도이치 오퍼 베를린 솔리스트/8월 18일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덴/8월 18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춤추는프린세스/~8월 19일 ▷대구 신세계백화점=미녀와 야수/8월 18~19일 ▷아트벙커=2018 아썸페스티벌 가족인형극 [으랏차차 커다란 순무]/8월 18~19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코코몽 싱싱나라 구출대작전/~8월 19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8월 26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예술극장 온=전설 만들기/~9월 1일 ▷떼아뜨로 중구=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찾아라/~9월 2일 ▷송죽씨어터=발칙한 로맨스/~9월 16일 ▷예술극장 온=전설 만들기/~9월 1일 ▷대백프라자 레오문화홀=빨간 모자 외 1편 영리한 아기 사슴/~9월 2일 ▷꿈꾸는씨어터=2018풍류열전/~10월 1일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오백에 삼십/~10월 28일 ◆경북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책 먹는 여우/~8월 17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연극 "두드려라 맥베스"/8월 18일 ▷철가방극장=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철가방극장/상시공연 ▷만수아트홀=텐 : 열흘간의 비밀/~8월 26일 ▷전통리조트 구름에=퇴계연가:매향/~9월 1일 ▷울릉천국 아트센터=이장희 콘서트 [울릉도는 나의 천국]/~9월 1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Silla : 에밀레/~9월 29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원형극장=Hi Mask [하이 마스크]/~10월 27일 ◆영화 무대 인사 대구 '공작' 8월 19일(일) 참석자: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윤종빈 감독 ▷MBC시네마엠 오후 2시 10분 시영(영화 시작 전) ▷CGV 대구아카데미 오후 2시 55분 시영, 오후 3시 5분 시영 ▷CGV 대구한일 오후 3시 45분 시영, 오후 3시 55분 시영 ▷롯데시네마 동성로 오후 2시 20분 종영(영화 종료 후), 오후 4시 55분 시영 ▷CGV 대구 오후 3시 10분 종영, 오후 3시 20분 종영 ▷메가박스 대구 오후 4시 05분 종영, 오후 4시 15분 종영 ▷메가박스 대구신세계 오후 5시 5분 종영, 오후 7시 35분 시영 '목격자' 8월 19일(일) 참석자: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CGV 대구스타디움 오전 11시 50분 종영(영화 종료 후), 오후 2시 10분 시영(영화 시작 전) ▷롯데시네마 상인 오후 1시 00분 종영 ▷CGV 대구월성 오후 1시 40분 종영 ▷롯데시네마 성서 오후 2시 20분 종영 ▷롯데시네마 대구광장 오후 3시 00분 종영 ▷메가박스 대구 오후 4시 00분 종영, 오후 6시 00 시영 ▷메가박스 대구신세계 오후 4시 50분 종영, 오후 6시 50분 시영 ◆주말 대구경북 5일장 ▷8월 17일(금)=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8월 18일(토)=포항시 구룡포장/죽장장/송라장, 경주시 감포장/외동장,산내장, 안동시 풍산장, 영주시 풍기장, 영천시 금호장/신령장, 상주시 화령장, 문경시 점촌장/동로장, 경산시 자인장, 군위군 군위장, 청송군 진보장/부남장, 영덕군 강구장, 청도군 이서장/유천장. ▷8월 19일(일)=포항시 장기장, 경주시 불국시장/안강장/양남장, 김천시 지례장, 안동시 구담장/정산장, 구미시 해평장, 상주시 용호장/은척장, 문경시 가은장, 경산시 하양장, 군위군 우보장, 의성군 봉양장, 청송군 청송장/안덕장, 영양군 영양장, 영덕군 영덕장, 청도군 청도장, 고령군 고령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기장임랑썸머뮤직페스티벌=임랑해수욕장 특설무대/8월 18, 19일 ▷부천국제만화축제 2018=한국박물관 및 부천영상단지 일원/~8월 19일 ▷인천 보드게임 페스티벌 2018=인천 송도 컨벤시아/8월 18, 19일 ▷원주섬강축제 2018=지정면 간현관광지/~8월 19일 ▷전국해양스포츠제전 2018=속초해수욕장 일원/~8월 19일 ▷서울 코믹월드 2018=양재 AT센터/8월 18, 19일 ▷아시아프 2018=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둘레길/~8월 19일 ▷홍천 레포츠 여름 축제 2018=가리산 자연휴양림 내 레포츠파크/~8월 19일 ▷견우직녀 축제 2018=대전엑스포 시민광장 일원/8월 17~19일 ▷르미에르 오월드 2018=대전 오월드/~8월 19일 ▷신비한 세계곤충박람회 WIF 2018=킨텍스 제1전시관/~8월 19일 ▷한국민속촌 조선하지로다 2018=한국민속촌/~8월 19일 ▷세계조롱박축제 2018= 알프스마을 축제장 일원/~8월 19일 ▷남해섬공연예술제 2018=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8월 25일 ▷설봉산 별빛축제 2018=설봉공원 대공연장/~8월 25일 ▷제주 한림공원 연꽃축제 2018=한림공원 연못정원/~8월 26일 ▷에버랜드 썸머 워터 펀 2018=에버랜드/~8월 26일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축제 2018=아침고요수목원/~9월 2일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2018=수원화성 일원/~9월 8일 ▷동강국제사진제 2018=동강사진박물관, 동강사진박물관 야외전시장/~9월 21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등/~10월 28일

2018-08-16 15:13:55

1994년 매립되기 전 대구 북구 복현동에 있던 배자못. 매일신문 DB

[흥]대구에서 사라진 못

1990년대 초반 왕복 2차로 도로로 검단동을 향해 가던 51번 버스의 창문 밖으로 온통 검었던 못, 경북대 북문에서 퍼진 최루탄 냄새보다 강한 폐수 냄새가 진동했던 배자못은 1994년 아파트 건설을 위해 매립됐다. 현재 종합유통단지, 엑스코로 진입하는 길과 연결되는 곳이니 살아남았다면 생태공원으로 바뀐 모습이 제법 어울렸을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복현오거리라는 교통요충지를 끼고 있어 못 원래의 모습으로 남아있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 개발 논리의 광풍이 휘몰아쳤던 시대를 살아온 탓이다. 1970년대 초 감삼못도 달성고 부지에 자리를 내줬다. 1984년 준공된 광장타운도 감삼못 부지에 지은 것이다. 못을 메워 지은 곳이라 뭔가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미신 같은 게 떠다녔으나 웬걸, 아파트들은 교통 요지에 자리잡아 건재를 과시하고 있고 학교는 산을 밀어 지은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속칭 '~사'로 끝나는 직업군에 졸업생들이 수두룩하다. 1999년 이후 10년간 판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학교 10위권에 들었다고 한다.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이곳 졸업생인데 인지도에서는 개그맨 김제동이 갑이다. 경북고가 이승엽이듯.

2018-08-16 05:00:00

안동댐과 보조댐 사이에 놓인 월영교의 야경. 안동시청 제공

[흥]여름밤 피서지, 우리 동네 못(池)

#1. (간밤에 꿈을 꿨다. 정원도 딸린 한옥집이 소담하게 멋진데 옆에 큰물이 있다. 그런데 이게 내 집이다. 내 집이라는 건 '오랜 꿈 경험'으로 안다. 꿈이 너무 좋아 '로또'를 떠올렸지만 잠시, '오랜 꽝 경험'을 잊지 않고 해몽사이트 뒤적인다. 긴가민가하다. '매력적인 걸 마주하게 되는데 그게 위험할지도 모른다'나 뭐라나. 왜 이런 꿈을 꾼 걸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어젯밤에 여길 다녀와선 그런거다. 그래, 그냥 꿈이다.) '노키즈존 아닙니다. 뛰어다녀도 됩니다. 애완견 좋습니다. 난폭한 성미라면 입마개 씌워주세요. 배달 음식 어느 정도 허용합니다. 단, 쓰레기는 되가져 가세요. 담배는 안 됩니다. 자, 어서들 오세요.' 라는 '고객안내문'이 없을 뿐 끊임없이 사람들이 몰려드는 아주 큰 연회장, '우리 동네 못(池)'이다. 고마운 줄은 진작 알았지만 한여름 밤 일급 피서지인줄은 열대야 맞고서야 알았다. 모기, 깔따구 등 날벌레에 내성이 어느 정도 있다면 자리 깔고 퍼져 눕고 싶다. 대구에도 둘레 1km가 넘는 못, 아니 '저수지'라 부르는 게 보다 적확한 곳이 꽤나 있었다고 한다. 1990년대 중반이 막바지였다. 학교, 아파트, 각종 부대시설 용도로 바뀌었다. 수성못, 성당못, 도원지 등은 어렵사리 살아남은 효자들인 셈이다. ※못이냐, 호수냐? 사전적으로는 인위적으로 팠는데 깊이가 깊으면 호수(湖), 햇빛이 바닥까지 닿을 정도면 못(池)이라 구분한다. 수력발전용으로 물을 모아둔 안동호, 농업용수 용도였던 수성못으로 구분하면 편하다. 저수지가 태생적 기능을 잃고 쉼터로 거듭난 만큼 대구의 큰 웅덩이들은 그래서 죄다 '못'이라 불린다. ◆농업용수의 변신 #2. (학교 다닐 때 들은 얘긴데 말야. 커플들이 헤어지면 꼭 여기다 반지를 던져 버렸대. 그래서 못이 말라버릴 즈음에 바닥을 슥 훑으면 반지가 꽤 나올 거래. 근데 저 물이 마르기나 하나. 일부러 빼지 않는 이상 확인할 길이 없잖아. 그나저나 금은방 가서 팔면 되지 그걸 왜 던져버린 걸까. 막상 반지 팔아서 밤새 술마셔놓고는 차마 진실을 말할 순 없어서 못에다 던졌다고 하는 거 아닐까.) '고인 물은 썩는다'는 속담 탓에 못을 떠올리면 악취부터 떠올릴지 모른다. 하지만 못은 고여있는 것처럼 보일 뿐 인근 지천에서 물을 받고 또 다른 지천으로 흐르도록 설계돼 있다. 수성못만 하더라도 가창에서 내려온 물이 수성못에 고여있다 범어천으로 빠져나간다. 범어천이 워낙 자주 말라 있어 순환되지 않는 것처럼 보일 뿐. 농업용수이던 못은 논이 사라지고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휴식터로 변신한다. 주변에 벤치가 놓이고, 운동기구가 놓이고, 커피자판기가 생기더니 데크길로 바뀌고, 카페가 들어서 현재에 이른 것이다. 열대야로 더 부각됐을 뿐 못의 인기는 사계절 지속된다. 우선 수성못은 지산범물을 휘감은 용지봉 등 앞산 자락이 대덕산으로 이어지기 전 한 숨 쉬어가는 지점에 있다. 청량감의 비결이다. 주변을 둘러싼 데크길과 흙길은 둘레 2km로 거리 측정도 용이해 조깅마니아들의 인기코스다. 실제 수성못은 올해로 14회째인 트라이애슬론대회의 경기 코스다. 그러나 한여름밤 조깅족들에겐 순순히 달리는 길을 내주지 않는다. 애견인들을 피해 달려야하는 난코스다. 시니어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성당못은 달서구 성당동, 본리동의 터줏대감이다. 인근 주민 전체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나 싶을 정도로 시민들이 끊임없이 걷고 달린다. 수성못에 비해 상가가 적어 자동차 배기가스, 소음은 덜하다. 해발고도 139미터의 금봉산, 팥죽땀 흘리며 올랐는데 고작 139미터라니, 봉우리를 정점으로 두류공원을 끼고 있는데다 대구문화예술회관, 두류도서관, 운동장, 수영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스포츠시설과 세트로 묶여 둘레길로 삼아도 좋다. 월배지역의 팽창과 함께 주민들의 사랑을 받게 된 도원지, 월광수변공원은 후발주자임에도 필살기를 갖고 있다. 산에 접한 도원지는 청룡산과 삼필봉 사이 골짜기에서 불어나오는 산바람이 묘하다. 도원지 서쪽에서 420봉까지는 30분 남짓으로 왕복 1시간가량 산행도 가능하다. 요즘은 어디서나 한다는 음악분수를 2000년대 초반 대구에서 맨 처음 시작했다. ◆발전용수의 변신 안동호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전력생산용으로 가둬둔 물이지만 2010년을 전후로 일대 변혁을 맞게 된다. 안동댐과 보조댐 사이에 안동의 대표 명물이 된 월영교가 놓이면서다. (달빛이 비치는 다리라는 월영교를 월령교라 부르고 적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일본 애니메이션 월령공주와 연결해서 월령교라 부르는 건지, 달의 영혼이 깃든 다리라는 뜻으로 확대 풀이한 건지 모르겠으나 명확한 오기다. 월영교의 영(映)은 '비출 영'이다.) 길이 400미터가 채 안되는 월영교가 2003년 놓이고, 2013년 끝자락에 호반나들이길이 호숫가에 붙어 열리자 어느 순간 관광객들의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제 월영교는 안동역에 서울말 쓰는 사람들은 물론 외국어 쓰는 이들이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들르는 곳이 됐다. 안동시민들은 '알쓸신잡(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의 힘'이라고들 한다. 월영교에는 밤이 깊어도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이지만, 법흥교까지 편도 2km에 이르는 호반나들이길은 빼어난 공기질과 음이온량을 자랑함에도, 상당량의 CCTV와 LED조명등으로 방범에 심혈을 기울였음에도 밤 9시면 이용객이 거의 없다. 인구 16만명의 도시민들이 살고 있는 시내중심가와 다소 떨어져있고, 낙동강변이 열대야 피서지 우선순위에 있는 게 이유로 추측된다. ◆경북 주요도시에도 큰 못은 효자 구미 금오지는 사람으로 치면 모든 걸 갖춘 사람, 간단히 말해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다. 금오산을 끼고 있고, 산 안에 폭포가 있고 그 옆에 놀이공원도 있다. 수성못보다 뭔가 한 발씩 앞선 느낌이다. 수성못 근처에 앞산이 있지만 도로 몇 개 건너야 하고, 앞산에는 폭포가 없어 두산오거리에 인공폭포가 있어서랄까. 물론 금오산 대혜폭포는 지금과 같은 갈수기에는 볼 수 없다. 경산에는 남매지가 있다. 경산시청 바로 맞은편이기도 하지만 영남대 기숙사와 붙어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 워낙 커서 그렇다. 산책로 한 바퀴가 2.5㎞다. 대구 도심 못에 비해 인구밀도가 낮아 속도를 높여 달리는 조깅족들이 많다. 연꽃 식물원, 수생 식물원 등 정원처럼 물 위를 꾸며뒀다. 실로, 장관이다.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못 중앙까지 데크를 설치했다. 고맙기도 해라, 파격적인 시도지만 야간에는 조명이 눈부셔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다는 게 맹점이다. 경산 반곡지와 김천 연화지는 사진 좀 찍는다는 이들이라면 물반, 고기반 명당을 찾는 강태공의 심정으로 앞다퉈 찾는 곳이다.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일품이라 뜻밖의 모델이 돼 주기도 한다. 아, 경주 보문호는 굳이 말할 게 없다. 엄지척. ◆신도시들의 필수옵션, 호수 수도권의 신도시들은 도시계획의 기본으로 호수를 설계에 넣어뒀다. 호수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을 모으는 광장 역할을 한다. 사람들이 집결은 하되 단결대오를 형성해 뭔가를 주장하는 곳으로 활용되는 건 아니다. 주로 힐링 공간이다. 대표적인 호수가 일산호수공원이다. 걷고, 달리고, 아이와 함께 걷고, 달리고, 애완견을 데리고 걷고, 달린다. 내로라하는 문인들이 이 주변에 많이 산다. 글이 잘 써진다고들 하는데 과학적, 통계적으로 입증하려는 시도가 없어서 명확하진 않으나 기분 탓으로 돌리기에도 뭔가 이유가 있어 보여 빚을 내서라도 호숫가 주변으로 집을 옮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다. 좋은 농부는 땅을 탓하지 않는 법이라지. 호수를 끼면 집값 프리미엄도 있다고 한다. 이른바 '호수조망권' 프리미엄이 붙는다. 부동산업계에 물었더니 매우 과학적이며 통계적으로도 입증된 사실이라고 한다. '숲세권 아니죠, 물세권이죠', '잘 가꾼 호수 하나 지하철역 맞먹는다' 등의 마케팅 구호가 먹힐 정도라니. 단, 벌레가 많다는 건 호수 주변 아파트 주민들만의 비밀이라고 했다. 아파트 주민들끼리 집값이 떨어질까 전전긍긍하며 쉬쉬하고 있다는 걸 그 아파트에 살지 않는 사람 모두가 안다는 뜻이었다. 최근 조성된 경북신도시도 호민지라는 큰 못이 있었지만 입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과 가까운 곳에 인공연못을 만들었다. '세심지'라는 이름의 연못이다. 물론 호민지도 수변공원으로 바꿨다. 산책로, 전망대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자연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런데 해가 떠있을 때까지 만이다. 해가 지고 나면 찾는 이가 거의 없다. 신도시가 팽창하면 대구의 수성못과 비슷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2018-08-16 05:00:00

도산온천 내부에 있는 수질 안내문. 도산온천은 온혜리에 있어 온혜온천이라고도 불린다. 김태진 기자

하루 2천명 찾던 안동 도산온천 폐업…주민들 "환영"

가물지 않으면 그치지 않을 줄 알았다. 따뜻한 물이 내내 뿜어져 나오던 온천공이 닫히기 직전이다. 36년 3개월 넘게 이어오던 영업이 멈춰 섰다. 지지리도 구식이었던 시설들, 피부가 기억하던 매끄러움은 개별적 기억으로 남았다. 492㎡ 규모(가로, 세로 각 22m 남짓). 그마저도 남탕, 여탕으로 가르면 더 협소했던 간이온천탕, 도산온천이 문을 닫았다. ◆시한부 간이온천장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도산온천(온혜온천)의 폐업 소식이 들린 건 지난 달 31일. 마지막 손님을 받았다. 먼 옛날 사냥꾼에 쫓겨 상처 입은 멧돼지 한 마리가 잠시 쉬다 다시 줄행랑친 걸 봤다며, 산신이 기도에 응답해 점지한 곳이라 이러저러한 환자들이 특효를 봤다던 얘기가 전해내려오던 곳이다. 현대엔 등산객들이 봉화 청량산을 오른 뒤 내려오는 길에 '그렇다더라'며 근육통을 풀고 가던 곳이었다. 사실, 온천이라는 말이 민망했다. 겨울이면 두꺼운 외투와 내복 한 벌로도 옷장이 가득 차 목욕 가방은 구겨 넣어야 했던 옛날식 목욕탕이었다. 도산온천은 시작부터 한계가 있었다. 시한부였다. 대규모 온천단지 개발 계획 하에 정식 온천장이 건립될 때까지 만이었다. 간이온천장 허가만으로 버텨온 셈이다. 자연스레 시설 보수는 언감생심이었다. '20세기형 간이온천장'에서 '21세기형 사람들'이 "시설이 아쉽다"면서도 목욕을 했던 이유였다. ◆광대했던 개발 계획 간이온천장을 갖추고 1992년 개장했던 초기에는, 멧돼지도, 사연 많은 환자도 이 물에 나았다는 입소문 덕을 톡톡히 봤다. 특히 연말연시에는 하루 2천 명을 넘기는 날도 허다했다. 온천이어서 그랬을까. 요즘 말로 '핫(Hot)'했다. 개발 기대감에 1993년 외지인들이 가장 많은 땅을 사들인 지역으로 꼽히기도 했다. 2000년 안동시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내놨다. 요즘으로 쳐도 투자자를 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스케일이 컸다. 민자를 유치해 35만평 규모의 면적으로 숙박시설, 종합쇼핑센터, 문화휴양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는 방대한 계획이었다. 이곳저곳에서 투자를 한다는 이야기가 나돌다가 여차저차 틀어졌고 차일피일 개발이 미뤄지다 결정적인 한 방이 엉뚱한 곳에서 터졌다. 서후면에서 온천(지금의 학가산온천)이 터진 것이었다. 하필 안동시 소유 부지였다. 대표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봉정사 사이에서 발견돼 개발 효용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때부터 안동의 대표 온천은 학가산온천으로 바뀌었다. ◆희망고문 36년, 그리고 사망선고 반면 도산온천이 있던 온혜리 주민들의 불편은 커져갔다. 개발 계획이 미적미적 미뤄지길 30년여. 집을 새로 지을 수도 없었고, 도로 개설도 제한됐다. 심지어 지금껏 상수도도 개설되지 않은 터였다. 2016년부터 온천원보호지구 해제 요청 민원이 잇따랐다. 경상북도도, 안동시도 주민들의 불편이 이해되고도 남는다고 했다. 결국 올해 6월 28일 경상북도는 '도산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를 고시했다.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란 지정 이전 상태로 원상 복구한다는 것이었다. 도산온천이 없던 시절로 되돌아간다는 뜻이었다. 여기서 도산온천이 덩달아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다. 도산온천 운영을 맡았던 대아실업은 이런 행정 절차를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온천수이용권자의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 행정인 만큼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주민 민원은 온천을 폐쇄하라는 게 아닌데 모든 걸 원상 복구하라는 건 원칙에 집착한 행정이라는 주장이었다. 대아실업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다. 온천공의 물이 마른 것도 아니다. 멀쩡한 기존 온천공을 닫고 새로 온천공을 뚫는 게 과연 합리적 행정이냐는 것이었다. 원상복구란 이미 뚫어둔, 온천수가 콸콸 나오는 온천공을 닫으라는 걸 의미한다. 영업을 재개 하려면 다시 온천공을 뚫어야 한다. 영업 허가도 다시 받아야 한다. 각종 행정 절차를 거쳐야한다. 대아실업은 이 과정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2억 원 정도, 시간은 1년 정도를 예상했다. ◆주민들은 환영 30여년 동안 재산권 제한과 지역개발의 발목을 잡아왔던 '도산 온천보호지구'가 해제되자 주민들은 크게 반기고 있다. 안동 도산 온천보호지구(256만4천558㎡ 규모)는 지난 1989년 온천 발견과 1991년 온천지구 지정 고시 이후 지금까지 이렇다 할 개발 없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안동시는 지난 2016년부터 개발계획 및 온천원보호지구 승인 취소를 위해 의견수렴과 간담회, 청문절차, 공청회 등을 거쳐 경북도로부터 지난 6월 말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해제를 이끌어내고 지난 8일 행정처분을 위한 청문을 실시했다. 이 일대는 도산서원, 퇴계종택과 온계종택, 한국국학진흥원 등이 있어 한국 성리학의 본고장이면서, 안동선비순례길 조성과 최근 한창 추진되고 있는 3대 문화권 사업인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 유교문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그동안 온천원보호지구 지정으로 지역 주민들은 건축물 개보수는 물론, 신축 등 건축허가를 얻지 못했고, 상수도시설 조차 못하면서 생활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주민 권오순(73) 씨는 "온천 주변에 수백여년을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30여 가구의 주민들은 사실상 아무런 개발행위를 못한 채 살아왔다"며 "이제 보호지구가 해제된 만큼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들의 고통을 행정기관이 보살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8-08-15 17:40:05

부안 채석강 낙조

[新 팔도유람] 영화 '변산'의 배경 부안

가난해선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다? '부안 바람꽃' 핀 도심 정원에 버스킹 흐르는 '물의 거리'도  지난달 개봉한 영화 '변산'은 노을을 광대한 우주처럼 결집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 영화는 서울에서 무명 래퍼로 사는 박정민(학수 역)이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화를 받고 고향 부안군 변산면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10년 만에 부끄럽고 불편했던 어린 시절을 마주한 학수, 그의 고향 변산을 대형 스크린에 투사한 이준익 감독은 영상에서 새어 나오는 구수한 욕설 못지않게 관람객을 향해 '투박하고 촌스러운' 변산을 이 시대의 화두로 던진다. 그는 변산의 따뜻하고 정겨운 느낌을 인위적으로 바꾸거나 왜곡하지 않고, 그 색과 정취를 그대로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영화 변산은 현실과 닮아 있다. 영화 변산의 촬영지 부안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자연 친화적 도심 정원 '너에게로 정원'  영화 속 부안에는 도심 속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너에게로 정원'이 있다.  너에게로 정원은 생활환경 개선과 녹색정원 조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로 추진됐다. 해당 구간은 그동안 컨테이너와 폐기물 등 무단적치물이 방치돼 미관을 저해하고 있었지만 너에게로 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미관 개선과 주민불편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거뒀다.  너에게로 정원은 주변 상권·도시재생·미래가 요구하는 도시문화에 초점을 맞추고 꽃과 나무로 생태축을 조성해 녹색소통공간 창출 및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수준 높은 예술 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부안 특산종인 부안 바람꽃과 미선나무, 호랑 가시 등 꽃과 나무의 시간적 변화가 공간의 지속적 변화를 유도하고 폐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  이로 인해 너에게로 정원은 지역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각광받으면서 스토리가 있는 정원예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 건강한 프로젝트로 호평받고 있다.      △부안 역사·문화 담은 '별빛으로'·'젊음의 거리'  부안의 심장부로 부안읍의 주요 거점이자 과거 화려했던 옛 본정통(부안군청 앞 일원) 구간에는 에너지 테마 거리와 젊음의 거리가 조성됐다. 에너지 테마거리는 부안읍 동중리 일원 부안군청 앞 거리에 야외무대와 데크, 계류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에너지 테마 거리 계류시설은 '별빛으로'라고 명명됐으며 부안군청 후원에 있는 국내에서 가장 큰 암각서 '봉래동천', '주림', '옥천' 등 8글자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이들 8글자는 산천이 둘러싸여 경치가 좋은 곳, 신선이 사는 곳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과거 19세기 이곳 일대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장소라는 역사성을 강하게 내포하고 있다.  에너지 테마 거리는 옥천의 우물을 붓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끌어내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우리가 사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해 준다는 의미로 붓 조형물을 설치하고, 옥천을 의미하는 계류시설을 과거 본정통(부안군청 앞~구 시계탑) 구간에 설치했다.  '별빛으로'가 끝나는 지점부터 시작하는 '젊음의 거리'는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는다'는 '부래만복(扶來滿福)'을 상징해 부안의 복 발원지가 부안읍의 한복판인 젊음의 거리에서 발원해 널리 전파한다는 의미로 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이와 함께 분수대와 야외공연장을 설치해 부안의 젊은이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조성해 부안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부안 도심 물의 거리 명물 롱롱피쉬  애절한 버스킹 음악이 배경음으로 깔리는 곳은 부안군 부안읍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물의 거리에 설치된 '롱롱피쉬' 앞이다.  부안의 롱롱피쉬는 물의 거리 배수로를 활용한 실개천 양 끝에 물고기의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 조형물 분수대를 말한다.  물고기 머리 부분과 꼬리 부분이 서로 떨어져 있지만, 실개천을 하나의 몸체로 표현해 세상에서 가장 긴 초대형 물고기가 완성됐다.  더운 여름밤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물고기 분수대에 비치는 아름다운 오색 조명과 실개천 옆길을 따라 걷는 호젓한 산책길에서 부안읍내의 밤 풍경을 즐겨보면 황홀경을 자아낸다.     △모항횟집은 없고, 피아노 학원은 카페  학수의 첫사랑과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소개된 노래방과 피아노 학원은 각각 부안읍 봉덕리 꾀꼬리 노래방과 소우카페에서 촬영됐다  갯벌 격투 장면을 찍은 진서면 관선마을 앞바다도 둘러볼 만하다. 학수 아버지가 입원하고, 김고은(선미 역)을 만나는 장소는 바로 부안 해성병원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학수가 첫사랑과 재회하며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던 모항횟집을 찾아가면 낭패를 본다. 영화를 위해 임시로 만든 세트이기 때문이다. 대신 부안 곰소항에서 주꾸미를 비롯해 다양한 해산물을 신선하게 맛볼 수 있다.  학수가 어머니의 무덤 앞에서 선미와 나란히 앉으며 노을을 바라보는 장면은 변산면 대항리 378-1번지에서 촬영됐다.  어린 시절 그는 이곳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두 줄짜리 시 '폐항'을 썼다. '내 고향은 폐항/가난해서 보여줄 건 노을밖에 없다네.'    한국지방신문협회 전북일보 남승현 기자

2018-08-15 13:24:47

터키여행을 즐긴 '꽃보다 누나' 멤버들과 이승기. tvN 제공

터키 환율 폭락에 터키여행 뜬다? '꽃보나누나' 이승기 갔던 곳은 어디?

13일 리라화 폭락에 각 여행사에는 터키 여행에 대한 문의가 쇄도 하고 있다. 터키 리라화 가치는 이날 오전 아시아 거래에서 10% 가까이 떨어졌다. 리라/달러 환율은 한때 달러당 7.24리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여름휴가로 해외 여행을 생각하고 있던 사람들이 터키로 눈을 돌리고 있다.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2탄으로 2013년에 방영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는 크로아티아 도착 전 터키 이스탄불을 경유하는 일행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누나'들과 이승기는 이스탄불의 상징이자 비잔틴 미술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아야 소피아 박물관'과 고대 궁전을 연상케 하는 비잔틴 시대의 지하 물 저장소 '지하궁전' 등 이스탄불의 오묘한 매력을 흠뻑 느끼며 즐겁게 여행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터키는 현재 테러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여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지난 2월 터키 경찰은 이스탄불 일원에서 테러 공격을 준비하던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외국인 31명을 체포한 바 있다. 터키에서는 또 지난 2년 동안 IS의 폭탄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는 등 치안이 불안한 국가다. 외교부 홈페이지에는 터키 전역에 대해 여행유의를 당부하는 남색경보를 발령 중이다. 이외 수도인 이스탄불의 경우 여행자제인 황색경고를, 킬리스·살리우르파·빙골 등 13개 지역에는 철수권고인 적색경보를 각각 내려 납치나 테러 등에 연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여행지 선택에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2018-08-13 16:12:47

청송트레일런 최고령 참가자 정희문 씨. 윤영민 기자

[2018 청송트레일런] 79세의 최고령 참가자 정희문 씨의 마라톤 사랑

올해 청송트레일런에는 79세의 최고령 참가자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주인공은 인천 남구마라톤동호회 소속 정희문 씨. 그는 12일 열린 청송트레일런 10㎞ 코스에서 1시간 25분 24초를 기록 했다. 그의 마라톤 사랑은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됐다. 이때부터 건강을 위해 취미로 산악마라톤을 즐겼고 지난 2001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각종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아울러 그는 지난 2001년 62세의 나이로 참가한 대회에선 10㎞를 44분대 기록으로 완주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정 씨는 "마라톤을 시작한 이상 포기란 없다. 고관절 수술을 받은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마라톤 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끝까지 레이스를 마쳐 우수한 기록을 냈다"며 "다리가 허락하는 날까지 마라톤 인생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12 16:46:43

청송트레일런 최연소 참가자 김성군 군이 출발선에 서있는 모습. 윤영민 기자

[2018 청송트레일런 ]최연소 참가자 5세 김성군 군. 10㎞ 완주기록만 19회 '마라톤 영재'

"연습할 때는 힘들지만, 상을 받을 때는 너무 기뻐요." 올해 청송트레일런에는 다섯 살의 최연소 참가자가 등장해 화제다. 대구 남구육상연맹 명예회원 김성군(5) 군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부터 큰이모를 따라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김 군은 1년여 만에 10㎞ 코스 완주기록만 19개를 보유할 정도로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어린아이가 10㎞ 코스에 참가한다고 하면 걸어서 완주를 목표로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지만 김 군은 기록 또한 뛰어나다. 10㎞ 코스에서 김 군이 달성한 평균 기록은 56분. 웬만한 성인보다 좋은 기록이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상위권에 속해 수상하는 경우도 적잖다. 의사와 마술사, 마라톤 국가대표 등 다양한 꿈을 가진 김 군의 목표는 올해 안에 하프코스에 출전하는 것이다. 김군은 "하루 10㎞씩 연습을 할 때는 힘이 들지만, 메달과 상을 받을 때는 너무 기쁘다. 이모랑 같이 달릴 수 있어 좋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해 꿈을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군은 10㎞ 코스에 출전해 55분에 완주, 자신의 최고기록을 갱신했다.

2018-08-12 16:46:28

내성천에 설치된 수중무대에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봉화군 제공

제20회 봉화은어축제 폐막, 관광객 25만5천여명, 경제적 파급효과 123억원

7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변에서 열린 제20회 봉화은어축제에 관광객 25만 5천여 명이 방문, 12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축제에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20주년 기념 이벤트, 은어잡이(반두, 맨손)체험, 가재잡이, 수박서리, 문화유적 투어 버스 운영 등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우는데 한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처음 개최한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어신선발대회에서는 대구에 사는 권석경(50) 씨가 뽑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설치한 내성천 수중 무대는 관광객들이 물놀이와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돼 주목을 끌기도 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올해는 특히 폭염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었는데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의 노력으로 축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 더 다양화하고, 알차고 신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8-08-12 14:38:27

덕유산 자연휴양림 연합뉴스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못 했는데 어디로 떠나지?…산림청·카카오 추천 숲 속 여행지

산림청이 올여름 방문할 만한 국립자연휴양림과 심신을 달랠 수 있는 숲을 추천하고,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카카오와 함께 산촌생태마을과 국립자연휴양림 각 7곳을 선정하고 카카오맵에서 테마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산림청과 카카오는 '내게 지금 필요한 힐링, 산촌생태마을'과 '동화 속을 거니는 듯한 경험, 국립자연휴양림'이라는 주제로 휴가철 여행지 14곳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산촌생태마을은 △고대산 산촌마을(경기 연천) △달빛 소리마을(강원 인제) △곤드레 한치마을(강원 정선) △산채 건강마을(충북 제천) △세동리 웅치골마을(전북 진안) △축령산 편백숲 치유마을(전남 장성) △산달뱅이마을(전남 광양) 등이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유명산 자연휴양림(경기 가평) △대관령 자연휴양림(강원 강릉) △(전북 무주)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충북 청주) △황정산 자연휴양림(충북 단양) △오서산 자연휴양림(충남 보령) △변산 자연휴양림(전북 변산) 등이 선정됐다. 산촌생태마을은 8일, 국립자연휴양림은 10일부터 '카카오맵'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테마지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종호 기획조정관은 "민간플랫폼과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산림콘텐츠를 국민에게 폭넓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궁극적으로는 위치기반의 참여형 서비스를 통해 양방향 소통채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8-10 16:44:42

간송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시대 진품 회화를 만날 수 있는 '조선 회화 명품전'이 16일부터 9월 16일까지 대구미술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윤복, 김홍도, 정선 등 조선시대 거장들의 보물급 회화 100여 점과 간송 전형필 선생의 유품 30여 점이 소개된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8월 10·11·12일)

주말나들이·축제·공연·전시·5일장 정보(8월 10·11·12일) ※일부 행사는 주최 측 사정으로 취소될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 주말 나들이 ▷제19회 대구단편영화제=오오극장/~8월 15일 ▷문경 칠석차문화제 2018=모전공원 야외공연장/8월 11일 ▷하하야 놀자 2018=포항운하 플라워트리 광장/~8월 26일 ▷이월드 아쿠아판타지 2018=이월드, 83타워 전역/~8월 31일 ▷이월드 호러어드벤처 : 좀비헌팅 2018=이월드, 83타워 전역/~8월 31일 ▷안동 곤충파충류 체험전=곤충파충류체험학교/~9월 2일 ▷김천직지 나이트투어 2018=직지문화공원, 직지사, 김천세계도자기박물관/~10월 20일 ▷옛 골목은 살아있다-대구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2018= 이상화, 서상돈고택 앞마당/~10월 27일 ▷문경새재 달빛사랑여행 2018=문경새재도립공원/~10월 27일 ▷청도프로방스 별빛동화마을 빛축제 2018=경북 청도군 청도프로방스포토랜드/~11월 30일 ▷포항 야경음악불꽃크루즈 2018=포항연안크루즈 선착장/~12월 31일 ▷경주 프리마켓 봉황장터 2018=경주 봉황대/~12월 30일 ◆대구경북 전시 ▷'디지털 시대. 사진으로 아날로그 기억을 얹다 III'=아양아트센터 아양갤러리/8월 11~17일 ▷DAC 올해의 중견작가전=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8월 12일 ▷2018 올해의 청년작가전=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8월 12일 ▷정혜숙 : 조감도=봉산문화회관/~8월 12일 ▷제3회 고서화감상 전시회 '현판 글씨의 아름다움'=대구시립중앙도서관/~8월 12일 ▷디자이너 그룹 리:턴 전 '대프리카'=갤러리 토마/~8월 15일 ▷홍순환 : 규정되지 않은 모호함=아트스페이스펄/~8월 24일 ▷2018 여름방학 기획 바다로 간 정글미술관展=대백프라자갤러리/~8월 26일 ▷권정생 : 엄마, 까투리와 놀래요!=신세계갤러리 대구점/~8월 29일 ▷박정기 : 걷다 쉬다=대구미술관/~8월 19일 ▷김환기전=대구미술관/~8월 19일 ▷보통의 시선=시안미술관/~9월 2일 ▷이재호전 '호이호이'=현대백화점 대구점 갤러리/~9월 3일 ▷간송특별전 =대구미술관/~9월 16일 ▷뮌&이명호.자갈마당전·김주연.자갈마당展=자갈마당 아트스페이스/~9월 16일 ▷일본소녀만화의세계 : 소녀들의 열망을 비추는 거울진행중=경북대학교미술관/~9월 17일 ▷정지현 : 그 사람들=포항시립미술관/~9월 9일 ▷장두건 : 삶은 아름다워라!=포항시립미술관/~9월 9일 ▷박대성 :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두번째 이야기=경주솔거미술관/~9월 30일 ▷우양 소장품전 : 예술가의 증언=우양미술관/~9월 30일 ▷최병소전=손갤러리/~9월 29일 ▷그래피티 : 거리미술의 역습=우양미술관/~9월 30일 ▷서옥순 : 눈물=봉산문화회관/~9월 30일 ▷2018년 대구사진비엔날레 사전행사 '시진학과연합전' 대구문화예술회관 야외 광장/~10월 16일 ▷2018 대구사진비엔날레=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예술발전소 등/~10월 16일 ▷대구 - 브릭 사랑에 빠지다=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10월 21일 ▷여전히 돈 많은 백수가 되고싶다=엑스코/~10월 28일 ▷2018 예술로 연결하라! =대구예술발전소, 수창청춘맨숀, 수창공원 일대/~12월 31일 ◆대구 공연 ▷대구콘서트하우스=ICMC 2018 : 콘서트19/~8월 10일 ▷대구콘서트하우스=폴란드 목관 앙상블 GRUPPO DI TEMPERA/8월 12일 ▷대백프라자 프라임홀=인어공주/8월 10~12일 ▷경북대학교 대강당=2018 '만9,900원의 행복' 유리상자콘서트/8월 11일 ▷빈티지소극장=제15회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8월 11일 ▷계명아트센터=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8월 12일 ▷골목실험극장=어떤 이의 어떤 하루/~8월 12일 ▷롯데백화점 대구점=코코몽 싱싱나라 구출대작전/~8월 19일 ▷여우별아트홀=그남자 그여자/~8월 26일 ▷여우별아트홀=시간을 파는 상점/~8월 26일 ▷떼아뜨로 중구=알라딘과 요술램프를 찾아라/~9월 2일 ▷송죽씨어터=발칙한 로맨스/~9월 16일 ▷예술극장 온=전설 만들기/~9월 1일 ▷대백프라자 레오문화홀=빨간 모자 외 1편 영리한 아기 사슴/~9월 2일 ▷꿈꾸는씨어터=2018풍류열전/~10월 1일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오백에 삼십/~10월 28일 ◆경북 공연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8월 11일 ▷장유문화센터=인어공주/8월 11일 ▷문경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인어공주/8월 12일 ▷철가방극장=전유성의 코미디시장 철가방극장/상시공연 ▷만수아트홀=텐 : 열흘간의 비밀/~8월 26일 ▷울릉천국 아트센터=이장희 콘서트 [울릉도는 나의 천국]/~9월 1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플라잉/~9월 25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Silla : 에밀레/~9월 29일 ▷ 봉황대 뮤직스퀘어 2018= 봉황대/~10월 5일 ▷안동문화관광단지 원형극장=Hi Mask [하이 마스크]/~10월 27일 ◆주말 대구경북 5일장▷8월 10일(금)=대구시 현풍장, 포항시 오천장, 경주시 양북장/건천장, 김천시 황금장, 안동시 길안장/임동장/은혜장/신평장, 구미시 장천장, 문경시 농암장, 경산시 경산장, 군위군 의흥장, 의성군 단촌장, 청송군 도평장, 영덕군 영해장, 청도군 화양장. ▷8월 11일(토)=포항시 기계장/청하장, 경주시 서면장, 안동시 운산장, 영주시 소천장, 상주시 함창장/공성장, 의성군 금성장/안계장, 청도군 풍각장/동곡장. ▷8월 12일(일)=포항시 흥해장/동해장, 경주시 성동장, 안동시 안동장, 구미시 선산장, 영천시 영천장, 상주시 상주장, 문경시 문경장, 군위군 소보장, 의성군 의성장, 영덕군 남정장, 예천군 예천장 ◆그 외 국내 주요 가볼만한 곳 ▷통영한산대첩축제 2018=문화마당 및 병선마당, 통제영, 이순신공원 등 통영시 일원/8월 10~14일 ▷DMZ ART FESTA 꽃이피다;발화(發花) 2018/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펀치볼 일대 / 8월 10~12일 ▷풍류호이안Festival 2018=청벽전원마을 앞/8월 10일 ▷도두오래물축제 2018=제주도 오래물광장 및 도두어항 일원/8월 10~12일 ▷광명인형극제 2018=광명시민회관 야외 공간 및 시민운동장/8월 10~12일 ▷울산 워터버블페스티벌 2018=태화강 체육공원/8월 11일 ▷춘천아트페스티벌 2018=축제극장몸짓, 담작은도서관/~8월 11일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 2018=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일산호수공원 일대/~8월 11일 ▷한여름 밤의 신정호 별빛축제 2018=아산시 신정호 야외음악당 및 잔디광장/~8월 11일 ▷서울연꽃문화대축제 2018=봉원사/8월 11일 ▷가맥축제 2018=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8월 11일 ▷거창국제연극제 2018=축제극장/~8월 12일 ▷무안연꽃축제 2018=무안군 회산백련지 일원/~8월 12일 ▷대한민국 국제해양레저위크 2018=부산 송도해수욕장, 포항 영일대해수욕장/~8월 15일 ▷한강몽땅 여름축제 2018=한강수상 및 한강공원 전역/~8월 19일 ▷아시아프 2018=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둘레길/~8월 19일 ▷홍천 레포츠 여름 축제 2018=가리산 자연휴양림 내 레포츠파크/~8월 19일 ▷남해섬공연예술제 2018=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실험극장/~8월 25일 ▷태안연꽃축제 2018=청산수목원/~8월 26일 ▷제주 한림공원 연꽃축제 2018=한림공원 연못정원/~8월 26일 ▷에버랜드 썸머 워터 펀 2018=에버랜드/~8월 26일 ▷아침고요수목원 무궁화축제 2018=아침고요수목원/~9월 2일 ▷수원 문화재 야행(夜行) 2018=수원화성 일원/~9월 8일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2018=여의도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DDP, 청계천 등/~10월 28일

2018-08-09 15:05:04

[배우며 즐기는 답사여행]경남 하동

올해는 유난히 긴 삼복더위가 가마솥 같은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 무더위를 식혀 줄 곳으로 숲과 계곡이 어우러져 시원한 곳. 지리산을 추천한다. 뱀사골, 피아골, 칠선계곡, 백운계곡 등 물 맑고 수려한 골짜기와 너른 산하를 품고 있는 지리산은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이다. 3도 5개 시군에 걸쳐 있으며, 우리나라 22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동쪽에는 남강이 서쪽에는 섬진강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고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가 동에서 서로 뻗은 웅장하면서도 어머니 품속 같은 포근한 산이다. 오늘은 여름 피서지로 제격인 지리산 삼성궁, 쌍계사, 청학동으로 안내한다. ◆삼성궁(三聖宮) 지리산 깊고 높은 해발850m에 위치한 삼성궁은 배달민족 성전으로 한배임(桓因), 한배웅(桓雄), 한배검(桓君) 및 역대 나라를 세운 태조, 각 성씨의 시조, 현인과 무장을 모신 신성한 영역이다. 뿌리 없는 나무가 있을 수 없듯이 우리의 위대한 얼과 뿌리를 천지화랑의 정신을 바탕으로 홍익인간(弘益人間), 이화세계(理化世界)를 실현할 대화합의 장이라 주창하는 곳이다. 삼성궁은 종교단체로 오인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종교단체가 아닌 민족의 정토도맥 동방선도인 신선도를 가르키며 화랑도 교육과 무예를 연마하는 곳으로 1997년 내무부로부터 문화시설지구로 고시 받은 배달민족의 종합민족성전이라고 한다. 삼성궁은 천궁, 건국전, 청학루, 무예청, 연못, 솟대가 톡특한 형태로 조성되어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333개의 돌로 만든 솟대다. 솟대로 성전을 만들어 우리선조들이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기 위한 옛 소도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솟대는 정교하고 섬세하며 같은 모양이 없는 듯 기기묘묘한 형상은 별천지 신선의 세계가 여기가 아닐까하는 착각을 하게 되는 곳이다. 지대가 높지만 풍부한 계곡물과 시원한 폭포가 있어 더위를 느낄 수 없다. 특이한 형태의 이국적인 풍경은 신비함과 경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선인들의 공간이다. 포토죤은 건국전 앞 마당이며, 내려오실 때만 보이는 돌로 이은 보기드믄 돌지붕도 있다. ◆쌍계사(雙溪寺) 두 개의 물길이 만난다는 곳에 위치한다는 쌍계사는 신라 성덕왕 23년(724) 의상의 제자 삼법(三法)이 창건했다. 삼법은 당나라에서 '육조혜능의 정상(頂相)을 모셔 삼신산(금강산, 한라산, 지리산) 눈 쌓인 계곡 위 꽃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고 귀국하여 현재 쌍계사 자리에 이르러 혜능의 머리를 묻고 절 이름을 옥천사라 했다. 이후 정강왕 때 쌍계사라 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으나 벽암스님에 의해 중건되었으며 양산 통도사, 팔공산 동화사와 더불어 대한민국 8대 총림 중 한곳인 대가람이다. 이 절을 재미있게 답사하는 방법은 최치원의 글씨를 찾아보는 것이다. 매표소 가기 전 주차장 왼편 옛길 양편 큰 자연석 바위에 새겨진 '쌍계' '석문'과 대웅전 앞 '진감선사 대공탑비', 불일암에 '완폭대'가 최치원의 글씨이다. 청량한 계곡 물소리와 녹음이 짙은 나무 향 가득한 진입로가 운치 있다. 아담한 건물인 일주문 사천왕문을 지나면 팔영루가 나타난다. 보편적으로 대웅전 앞에 위치하는 누(樓)가 이 절에서는 팔영루(八泳樓)다. 진감선사 혜소(慧昭, 774~850)가 중국에서 불교음악을 공부하고 국내로 돌아와 팔영루에서 우리민족의 정서에 어울리는 범패(梵唄:절에서 주로 재를 올릴 때 사용되는 음악)를 만들어서 오랜 기간 범패명인을 배출하는 교육장으로 활용된 유서 깊은 건물이다. 대웅전 앞 마당에는 최치원이 쓴 국보 제47호인 그 유명한 진감선사대공탑비인 부도비가 있다. 부도비가 대웅전 앞마당에 있는 것, 비석이 정면을 향하지 않은 점도 특이하다. 이 비문은 지금은 많이 마모되어 글자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영조 때 만들어 놓은 목판본에 의하면 신라 정강왕이 진감선사의 높은 법력을 존중하여 887년에 만든 비석으로 고운 최치원이 비문을 짓고 썼으며 형영스님이 새겼다. 비문에는 그 당시의 사상, 역사, 예술 등 여러 분야의 귀중한 내용과 서체가 우수하여 국보로 지정되었을 것이다. 대웅전 옆에는 자연암석에 양각으로 조각된 마애약사불이 잔잔한 미소를 짓고 있다. 넓지 않은 경내를 빈 공간 없이 오밀조밀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는 천년고찰이다. 시간의 여유가 된다면 여기서 3km 지점에 있는 불일폭포를 가보시길 권한다. 이 폭포는 지리산 10경 중 한곳으로 높이 60m, 폭 3m 상하2단으로 구성된 시원하고 웅장한 폭포다. ◆청학동(靑鶴洞)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에 있는 학동마을이다. 삼성궁 가기 직전 오른쪽 마을이다. 청학은 중국 문헌에 나오는 '태평시절과 태평한 땅에서만 나타나고 운다는' 전설의 새이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태평성대의 이상향을 창학동이라 불렀다. 학동마을이 청학동으로 유명세를 타는 것은 그 곳 위치가 전설상의 깊은 골짜기와 비슷할 뿐만 아니라 한국전쟁 이후 외부와 담을 쌓고 독특한 생활방식을 지키며 사는 이곳 사람들의 생활이 외부로 알려지면서였다, 도인촌이라 불리는 이곳에 사람이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강대성(1890~1954)이 창시한 유불선갱정유도교(儒佛仙更定儒道敎)를 신봉하는 사람들이 한국전쟁 이후 이곳에 모여들어 마을을 이루었으며 '유불선과 동·서학을 합일하여 현대문화의 부조리한 면을 배제하고 인의예지의 인간본성을 수양하여 인간윤리를 실천 한다'는 교리에 따라 외부와 담을 쌓고 유교적인 전통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아왔다. 성인이 되면 옛 선비들처럼 상투를 틀고 큰 갓을 쓰고 도포를 입는다. 자녀들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서당에 보낸다. 이러한 생활방식의 청학동도 외부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므로 이곳도 어쩔 수 없이 변화의 물결에 휩싸일 밖에 없지 않았을까. ▶tip: *가는 길 : 대구→광대고속도→함양→대통고속도→단성IC→ 59번국도→1047호 지방도(소요시간 약2시간30분) *레일바이크:하동 북촌 레일바이크는 안전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남녀노소 불편함이 없고 추돌사고에 대비한 안전벨트와 유압듀얼브레이크, 충격흡수용 범퍼로 안전과 안락한 승차감을 준다. 총 운행거리는 5.3㎞, 운행소요시간은 1시간 10~20분이다. 하절기 주말요금은 2인승 3만원, 4인승 3만5천원이다. 예약: 055)882-2244 인터넷예매 http://hdrailpark.com *청학동자연산장(055-882-4137):청학동 버스정류장에 있다. 고풍스런 내부와 주인장의 옷차림이 청학동임을 알 수 있다. 지리산 자락의 청정지역에서 나는 갖가지 산나물에서 특유의 향과 달콤한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식당이다. 산나물비빔밥 1인분 8천원이다. 재첩국, 빙어회는 화개장터 인근에 식당들이 많이 있다. *평사리공원 캠핑장:시원한 강바람에 툭 터진 전경,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과 넓은 백사장, 지리산 주위의 빼어난 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있다. 055-880-2495 글 사진 이승호 답사마당 원장 leesh0601@hanmail.net

2018-08-09 05:00:00

섬여행 홍보를 위해 신안군이 직접 건조한 세일요트 '천도천색호'. 지자체에서는 유일하게 세일요트를 소유하고 있는 신안군은 단거리, 장거리, 스테이(1박2일) 등 3종 투어 상품을 운영 중이다.

[신팔도유람]신안 무동력 레저

더워도 너무 덥다. 입추(立秋)가 지났지만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린다. 27일째 불덩이다. 마치 한반도가 아프리카로 변한 것 같다. 원인은 온실가스요, 주범은 이산화탄소다. 석유·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이 많아지면서 온실가스 배출이 덩달아 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온실가스를 줄이지 못하면 2050년 폭염일수는 현재보다 3~5배 많아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폭염은 폭염을 부른다. 일종의 되먹임 현상이다. 한 발짝만 걸어도 땀이 흥건해지니 자동차 시동부터 걸게 되고, 실내는 복사열로 찜통이 된 탓에 에어컨을 켜지 않을 수 없다. 모두가 이산화탄소 배출 도구다. 이러다보면 내년엔 더 더워질 게다. 어찌할 건가. 답은 '신안'에 있다.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에어컨을 켜지 않을 해법 말이다. ◆변화무쌍 '섬 자전거여행' 신안은 대한민국 '섬의 수도'다. 무인도 953개를 포함해 1025개의 섬이 옹기종기 모여 신안군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섬의 4분의 1이 이 곳에 있다. 그래서 '섬들의 고향', '천사의 섬'이라는 애칭이 뒤따른다. 섬여행은 배를 타고 가야만 한다. 간혹 다리가 놓여졌지만 1025개 섬 전부가 다리로 연결됐을리 만무다. 차를 가지고 들어간들 길이 좁고 비포장이 많아 되레 불편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선택된 이동수단이 자전거다. 신안군은 자전거여행을 특화했다. 큰 섬을 중심으로 8개 코스, 500㎞의 섬 자전거길을 개발했다. '천도천색 천리길'이다. 1000개의 섬마다 1000가지 색깔을 지녔다는 의미다. 섬 자전거여행은 강따라 달리는 내륙의 단조로운 라이딩이 아니다. 산 아래 너른 들녘의 논과 밭과 염전을 질주하고(6코스 비금~도초 88㎞), 해안선 기암절벽을 끼고 돌며(7코스 흑산도 25㎞), 해질녘 노을을 배경 삼아 모래사장·해변송림에서 한가로이 페달을 밟으면 한 폭의 동양화(4코스 자은~암태 90㎞)가 따로 없다. 하의~신의도(8코스 78㎞)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만나고, 슬로시티 증도(2코스 50㎞)에서는 시간도 마음도 여유로워져 '느림의 가치'를 배운다. 자전거 동호인들에게는 희소식이 있다. 5인 이상 라이너가 신안에서 식사·숙박하면 비용의 일부를 돌려받는, '님도 보고 뽕도 따는' 인센티브 제도다. ◆요트로 바다정원 산책 신안의 또 다른 매력은 '요트 투어'다. 바람을 타고 바람을 가르는 하얀 돛단배 '요트'는 낭만이요 로망이다. 세일(돛) 요트 '천도천색호'는 신안군이 지난 2016년 16억원을 들여 건조했다. 지자체 소유 요트로, 전국에서 유일하다. 선체 2개를 나란히 붙인 쌍동선으로 흔들림을 줄였다. 높이 25m 하얀 돛을 단 이 요트는 관광객 44명을 태우고, 최고 속력 10노트까지 운항할 수 있다. 목포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거리인 신안군 압해읍 신장리 압해항을 모항으로 삼아 자은·암태·팔금·안좌 등 다이아몬드제도를 오간다. 남도한바퀴 이용객 30여명이 승선하자, 요트는 섬을 뒤로 하고 바다로 향한다. 갈매기 한 쌍이 동행한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요트는 짙푸른 바다를 가른다. 바다정원 곳곳에 들어앉은 다도해 풍광은 한 폭의 그림이다. 뱃머리에 올라 두팔을 벌리면 타이타닉 여주인공이고, 하얀 제복에 파이프를 물면 멋쟁이 마도로스다. 선상에서 저녁놀을 바라보며 낚시대를 드리우면 강태공 아닌 해(海)태공이다. 성능 좋은 바베큐 그릴에 삼겹살과 소고기를 구워 멋진 파티를 열고, 노래방기기의 빵빵한 사운드와 리듬을 즐기고, 영화감상도 즐길 수 있다. 살랑살랑 흔들리는 침실은 이색적이다. 요트 투어는 오전과 오후 한차례씩 운항하는 단거리 투어, 8시간 운항하는 장거리 투어, 요트에서 1박2일을 보내는 요트 스테이 등 세 종류다. 김기영 선장은 "섬여행의 특별한 재미를 홍보하기 위해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요트"라며 "직접 섬에 올라 체험하는 것과는 달리 바다 한 가운데에서 섬 정취를 관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이나 단체 관광객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두 아들과 휴가 온 배보경(여) 씨는 "어린시절을 화순에서 보낸 터라 아이들에게 엄마나라, 엄마고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쉽게 접할 수 없는 요트여행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즐거워했다. ◆갯고랑서 신선놀음 '카약' 카약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요트·카약, 모두가 화석연료를 태우지 않는 무동력 이동수단이라는 것이 공통점이다. 신안군 지도읍 점안선착장에서 뱃길로 15분이면 임자도에 다다른다. 12㎞에 달하는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이 일품이다. 이 백사장(대광해수욕장)은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휴양지로 안성마춤이다. 백사장과 연계된 승마장도 있어 '해변승마'를 체험할 수도 있다. 갯벌에서는 짜릿한 카약을 즐길 수 있다. 구명조끼를 착용한 뒤 노를 챙겨 카약에 오르면 안전교육지도사가 노젓는 법을 가르쳐준다. 카약은 혼자 또는 둘이 노를 저어가며 탄다. 두려움도 잠시, 천천히 노를 저어 물놀이를 즐기다보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바닷물이 빠지면 만날 수 있는 용난굴은 임자도의 관광명소다. 동굴에 있던 이무기가 용으로 승천했다는 전설의 동굴이다. 제철을 맞은 민어를 맛보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광주일보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 절찬 흥행 중 '남도한바퀴'...4개월여만에 2만명 돌파 전남지역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가 절찬 흥행 중이다. 올해 이용객이 4개월여 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3월17일 운영을 시작한 '남도한바퀴'는 그동안 573회를 운행해 지난 5일까지 2만743명이 이용했다. 주중 8563명, 주말 1만2180명이 남도한바퀴를 돌았다. 이는 지난해 9월3일 2만명을 달성한 것과 비교하면 한달 앞선 기록이다. 남도한바퀴는 지난해 처음으로 버스 1대당 이용객이 30명을 넘어섰고, 올해는 평균 36.2명이 탑승했다. 휴가철인 7월말~8월초 주간 베스트는 '담양·구례 숲길여행'이 차지했다. 탑승 정원 45명을 꽉 채웠다. 젊은이들은 '순천·여수 낭만여행'을 즐겼고, 최고 탑승률을 기록한 코스는 '해남·완도 힐링여행'으로 1대당 평균 42.8명이 이용했다. 섬여행 코스 중에서는 '신비로운 비밀의 정원 고흥 쑥섬여행'이 단연 인기위였다. 쑥섬은 전남도 민간정원 1호로 지정된 섬이다. '장성·정읍 선비여행'은 전라도 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북과 연계한 상품이다. 남도한바퀴의 장점은 남도 명품 코스를 착한 가격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커플 여행으로 안성마춤이다. 이 때문에 단골층도 두터워지고 있다. 운행사인 금호고속은 남도한바퀴를 벤치마킹해 제주·강원 등 전남 밖 여행 코스의 '버스한바퀴'를 출시할 계획이다. 남도한바퀴 이용 요금은 9900원이며, 예약은 홈페이지(http://citytour.jeonnam.go.kr)와 금호고속 전용 상담센터(062-360-8502)를 통해 가능하다. 잔여 좌석이 있는 경우 광주버스터미널인 유스퀘어에서 현장 구매를 할 수 있다. 광주일보 박정욱 기자 jwpark@kwangju.co.kr

2018-08-08 14:45:13

사진.인천 펜타포트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오는 10~12일 송도달빛축제공원서 개최

인천의 대표 축제인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인천 펜타포트는 2006년 1회를 시작해 누적관객 80만 명, 출연 아티스트 1천200팀이라는 기록을 만들어 내며 국내 최대 규모의 아웃도어 록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축제의 라인업도 눈여겨 볼 만 하다 나인 인치 네일스, 마이 블러드 발렌타인, 자우림, 마이크 시노다, 더 블러디 비트루츠, 후바스탱크, 워크 더 문, 서치모스, 데이브레이크, 칵스, 혁오, 크래쉬, 피아, 디어클라우드, 아도이, 마이크로 닷 등 락, 힙합, EDM을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로 펜타포트를 물들일 예정이다. 공연·티켓 등 기타 사항은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와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민의 경우 다양한 할인혜택이 있으니 '엔티켓(http://www.enticket.com/)'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한 행사 전용 버스 노선인 '꽃가마 셔틀(https://www.ggoggama.com)' 서비스도 제공된다. 수도권 및 대전, 대구, 부산, 전주, 광주에서 펜타포트를 찾는 관람객들을 이동을 도울 예정이다.

2018-08-07 09:36:29

옥연지 둘레길에 송해 선생 이름을 딴 공원이? 옥연지 송해공원

국민MC 송해의 이름을 딴 '송해공원'이 벚꽃길로 유명한 옥연지 일대에 조성돼 새로운 휴양 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새로이 만들어진 다리는 시민들의 장수를 기원하며 백세교라고 이름을 지었고, 이국적 경관의 풍차와 다양한 조형물이 어우러져 볼거리를 제공한다. 먹거리장터,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있어 관광+쇼핑을 한 번에 해결! 이 영상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권영훈 제작

2018-08-07 09:00:00

고군산군도 전북도 제공

신선 놀다갈 정도로 빼어난 경관 자랑…한국관광공사 선정, 8월 폭염 피해서 가볼만한 여름휴가 장소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 전북 고군산군도 일대가 선정됐다고 전북도가 밝혔다. 60여 개의 섬이 대열을 이룬 고군산군도는 군산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50km 떨어져 있으며 '신선이 노닐던 곳'으로 알려진 선유도를 비롯해 신시도, 무녀도, 장자도, 방축도 등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와 어우러져 절경을 빚어낸다. 특히 고군산군도의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등은 최근 다리로 연결돼 여행객들이 차량으로 편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주변의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달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고군산군도는 비경과 함께 풍부한 섬 지질자원,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 등이 있어 전북도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8월의 가볼 만한 곳'에는 전북 군산 선유도, 경남 통영 만지도, 경남 통영 연대도, 경기도 김포 경인아라뱃길, 강원도 춘천 의암호, 강원도 춘천 소양호 등이 포함됐다.

2018-08-02 16:00:18

들어봤니? 결혼장려공원! 대구 월광수변공원

대구시민에게 큰 사랑을 받던 월광수변공원이 웨딩테마공원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프로포즈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결혼 장려를 위한 두근구든 페스티벌도 열린다는데요. 최고 높이 50m의 음악분수는 덤! 이 영상뉴스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권영훈 제작.

2018-08-02 10:54:46

[흥]백두대간 수목원 가는 길

◆소소한 팁 ⓵대구에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영주IC에서 내려서 36번 국도로 춘양방면을 선택하는 게 운전에 편하다. 남안동IC에서 내려서 5번 국도, 36번 국도를 이용해 춘양방면으로 가는 것 역시 길은 좋다. 업데이트가 안 된 내비게이션이라면 ‘춘양중학교 서벽분교’나 ‘서벽초등학교’를 입력해서 가면 쉽다.  다만 봉화읍내를 통과하는 길(915번 지방도)은 삼계회전교차로에서부터 이정표가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물야 방면으로 가야 한다. 해발고도 1천242미터의 옥석산 옆구리를 가로지르는 오르막내리막 길이라 오토메틱 자동차가 좀체 쓰지 않는 기어변속 활용 기회가 생긴다. ⓶특별한 식사를 원한다면 봉화읍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가는 게 낫다. 인근에 마땅한 식당이 잘 없다. 일반적인 식사를 하겠다면 방문자센터 내에 구내식당이 있다. 땡볕을 피해 오후 4시 이후 늦거름에 찾는 것도 나쁘지 않다. 19일까지는 오후 8시에 마친다. 한여름이 지나면 언제 가도 좋다. 명절 연휴를 비롯해 매주 월요일이 휴관일이다. 만 19세 이상 5천원, 중고생 4천원, 어린이 3천원. 만 6세 이하, 만 65세 이상 무료. 문의=(054)679-1000.

2018-08-02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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