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 있으면 힘 난다" 클러치히터로 변신한 삼성 이학주

"튀지않고 안정감있게 팀에 잘 묻어나는 선수 될 것"
공수 고른 활약 펼치면서 주목, “하루빨리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날이 왔으면...”

삼성라이온즈 이학주. 삼성라이온즈 제공 삼성라이온즈 이학주. 삼성라이온즈 제공

"이학주 워어어어~ 삼성의 이학주~" 귀에 쏙쏙 박히며 강한 인상을 남기는 응원가의 주인공인 삼성라이온즈 이학주가 시즌 초반 공수 고른 활약을 보이며 주목되고 있다.

이학주는 "몸상태는 작년보다 더 좋다. 부족한 부분은 2군에서 잘 채워왔다.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해외파 출신 이학주는 2년차인 올해 초 유독 다사다난한 일이 많았다. 연봉 협상이 늦어져 스프링캠프에 뒤늦게 합류했었지만 무릎통증으로 조기 귀국해 경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학주는 지난달 12일 팀이 개막 6연전을 치르고 난 뒤 뒤늦게 1군에 합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런 시간이 있었던 만큼 이학주는 더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고 전했다. 그는 "독기를 품고 더 열심히 했다. 어릴 적부터 승부욕이 강한 내게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율 0.262(385타수 101안타) 7홈런 36타점 43득점 15도루를 기록한 바 있는 이학주는 절치부심 노력한 덕분에 최근 경기에서 공수 고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타율은 0.197로 낮지만 필요할 때 점수를 내주는 클러치 히터로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안타수(13개))와 타점(12점)이 1개 차이다. 유격수로서 경기 중간중간 호수비를 펼치는 모습에 팀내 투수들의 신뢰도 크다.

이학주는 "앞서서 동료들이 베이스에 나가줘서 찬스가 많이 온 덕분에 타점을 쌓을 기회가 많았다.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다"며 "찬스를 쳐야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우선이다.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 수비가 많이 부족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수비 잘하는 영상도 많이 찾아봤다"며 "상황이 어떻든 무조건 공에 눈을 떼지 않고 집중하려 한다. 화려함보다는 안정적인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라이온즈 이학주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이학주가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김우정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이학주의 활약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다.

이학주는 "그저 아프지 않고 팀에 녹아드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팀에 잘 묻어나고 튀는 선수가 되지 않는 것이 목표다"며 "지난해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팬들께서 많이 응원해주셔서 즐겁게 야구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관련기사

AD

스포츠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