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日 입국 규제에 오키나와서 급거 귀국

스프링캠프 초반 '노노재팬'에 코로나19 입국 규제 강화까지
경산볼파크 전원 합숙 불가, 외국인 선수 3명 미국으로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조치 영향으로 일정을 바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조치 영향으로 일정을 바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과 안 맞네, 안 맞아'

삼성라이온즈 선수단이 39일간의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KBO가 시범경기를 취소하면서 삼성은 당초 6일 귀국에서 15일까지 스프링캠프를 연장했지만 또다시 예기치 못한 변수로 부랴부랴 '강제귀국'길에 오른 것.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조치 영향으로 일정을 바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 강화 조치 영향으로 일정을 바꿔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일본 아베 정부의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 등 규제 강화로 삼성측은 급히 일정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끊기는 9일 전에 귀국해야했던 삼성은 두 조로 나뉘어 후쿠오카와 미야자키를 경유해 돌아왔다.

삼성은 스프링캠프 출발 때부터 일본제품 불매 운동인 '노노재팬' 확산으로 한차례 구설에 올랐다가 이번 일본의 한국인 입국 규제까지 겹치면서 씁쓸한 뒷맛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삼성은 급한 귀국길에 오른 만큼 선수 훈련 일정 조정과 대구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처방안이 급한 상황이다. 스프링캠프 연장으로 LG트윈스와 등과 4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도 모두 취소되면서 선발진 구상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이보다 더 큰 걱정은 선수나 구단 직원 중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나오게 되면 2주간 격리 조치 등으로 사실상 구단 운영자체가 멈출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삼성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벤 라이블리. 김우정 기자 삼성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왼쪽), 벤 라이블리. 김우정 기자

우선 벤 라이블리, 데이비드 뷰캐넌, 타일러 살라디노 3명의 외인 선수들은 미국으로 떠났다. 외인선수들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 구단측의 제안이 있었기 때문. 삼성 관계자는 "일본 나리타 공항을 경유해 미국으로 떠난 외인선수들은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되면 개막 2주 전에 한국으로 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선수단은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11일 부터 대구 라이온즈파크와 경산볼파크에 나뉘어 훈련을 재개할 계획이다.

경산볼파크에는 이미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훈련중이다. 감염 예방 차원에서 출퇴근 하던 선수들도 전원 입소 시켜 관리 중이지만 전훈을 떠났던 선수들이 캠프에서 돌아오면 전원 합숙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삼성측은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삼성 구단 측은 "라이온즈 파크와 경산 볼파크를 외부와 철저히 차단하고 방역 체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과 오키나와에서 훈련을 하던 LG 역시 지난 7일 귀국길에 올라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등 다른 KBO소속 구단들 역시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 긴장속에 훈련 일정을 조율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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