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코트에서 반란이 일어났다.
도미니크 팀(5위·오스트리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꺾은 데 이어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까지 격침시키며 '코트 반란'을 일으켰다.
팀은 1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19시즌 최종전 니토 ATP 파이널스대회 사흘째 조별 리그 2차전에서 조코비치를 2대1(6-7 6-3 7-6)로 제압했다.
1차전에서 페더러를 2대0(7-5 7-5)으로 무너뜨린 팀은 2승으로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ATP대회는 한 시즌에 좋은 성적을 낸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정하는 '왕중왕전' 성격이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페더러가 마테오 베레티니(8위·이탈리아)를 2대0(7-6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비외른 보리 그룹에서는 팀이 2승, 페더러와 조코비치는 나란히 1승 1패가 됐고 베레티니는 2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페더러와 조코비치 경기 맞대결 승자가 4강에 진출한다.
한편 이번대회에서는 파란이 이어지고 있다. 세계랭킹 1위에 올라있는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 역시 앤드리 애거시 그룹 1차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와 경기에서 0대2(2-6 4-6)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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