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또 비행기에서 사라진 골프백…솔하임컵 출전 선수 2명 피해

프로 골프 선수가 항공 화물로 부친 골프백이 사라지는 사고가 또 일어났다.

유럽-미국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에 출전하려고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대회 장소인 스코틀랜드로 가는 여객기를 탄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공항에서 골프백을 찾지 못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한국시간) 전했다.

섀도프는 골프백이 없어 연습 라운드도 할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고 밝혔다.

남편 애덤과 함께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환승해 에든버러에 도착한 섀도프는 "더블린 공항에서 골프백이 보이지 않아 항공사 직원에게 문의했지만 걱정 말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같은 항공사 비행기를 타고 스코틀랜드로 온 에인절 인(미국)도 아직 골프백이 도착하지 않아 연습 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에든버러 공항에 내렸을 때 옷 가방과 골프백 모두 찾지 못한 인은 그나마 옷 가방은 뒤늦게 찾았다.

앞서 지난달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 출전한 라이언 오툴(미국)도 미국에서 항공 화물로 부친 골프백이 제때 도착하지 않아 낭패를 겪었다.

지난해 김인경(31)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가 사라진 골프백을 나중에 중고 골프용품점에서 되찾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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