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월드컵] '콜라로프 골맛' 세르비아, 코스타리카에 1-0 승리

'악마의 왼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프리킥 결승골을 앞세운 세르비아가 '북중미 복병' 코스타리카를 제압하고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첫걸음을 가볍게 내디뎠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4위 세르비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코스타리카(23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후반 11분 터진 콜라로프의 프리킥 득점을 끝까지 지키면서 1-0으로 이겼다.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세르비아는 E조에서 '최강' 브라질의 16강 진출이 유력한 상황에서 E조에 남은 나머지 1장의 16장 티켓 확보를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세르비아는 전반 초반부터 5백으로 극단적인 수비전술을 앞세워 '선수비 후역습'을 노린 코스타리카의 수비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여기에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최고 스타인 레알 마드리드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의 '거미손 방어' 돌파도 쉽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전은 코스타리카의 역습에 세르비아가 주춤했다. 절대 무너질 것 같지 않았던 나바스 골키퍼의 철옹성은 결국 킥오프 56분 만에 무너졌다.  세르비아는 후반 11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프리킥을 따냈고, 키커로 왼쪽 풀백 콜라로프가 나섰다. 20여m 거리에서 골대를 응시하고 호흡을 가다듬은 콜라로프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코스타리카의 골대 오른쪽 상단에 볼을 꽂았다. 볼의 궤적을 읽고 골키퍼 나바스가 몸을 날렸지만 손끝이 미치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정확한 슈팅이었다. 콜라로프는 왼발 슈팅 능력이 뛰어나 '악마의 왼발', '왼발의 마법사'라 불린다. 

2018-06-18 14:41:05

[월드컵] '아스텍 군단' 멕시코, 독일 1-0 제압…'최대 이변'

'아스텍 군단' 멕시코가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하고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최대 이변을 연출했다. 멕시코는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전반 35분에 터진 이르빙 로사노의 골에 힘입어 '전차 군단' 독일을 1-0으로 물리쳤다. 멕시코는 F조 최강인 독일을 따돌림에 따라 월드컵 7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에 반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챔피언으로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독일은 예상치 못한 패배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에서는 독일이 5승 5무 2패로 앞서 있다. 독일은 특유의 조직적인 패스로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꾸준히 멕시코 수비를 압박했고, 멕시코는 빠른 속도로 중앙과 좌우 측면을 폭넓게 활용한 역습으로 맞섰다. 굼뜬 독일 수비진의 공간을 파고든 멕시코의 공격이 전반 중반부터 위력을 발휘했다. '작은 완두콩'이라는 애칭 치차리토로 유명한 멕시코 골게터 하비에르 에르난데스는 전반 35분 마침내 원하던 골을 얻었다. 독일의 패스를 끊어 하프라인 부근부터 곧바로 역습에 나선 에르난데스는 로사노에게 빠르게 찔러줬고, 로사노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볼을 잡아 한 번 접은 뒤 오른발 강슛으로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백전노장의 독일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의 오른쪽을 뚫고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독일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자 후반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호흡이 맞지 않아 좀처럼 결정적인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멕시코에 2∼3차례 역습을 허용해 추가 실점 위기를 맞는 등 독일은 공수에서 고전한 끝에 결국 동점 골을 얻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2018-06-18 14:40:00

[월드컵] 국민 38% "한국 대표팀, 16강 진출할 것"

우리 국민 10명 중 4명 가량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예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8일 CBS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16강 진출 전망은 37.7%로 나타났다.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답한 사람 가운데 27.4%는 16강, 6.0%는 8강, 1.5%는 4강까지 진출할 것이라고 답했다. 결승 또는 우승은 2.8%였다. 반면, 16강 탈락은 절반이 넘는 54.7%로 부정적 전망이 긍정적 전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16강 탈락 예상이 71.2%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은 절반이 조금 넘는 50.1%가 16강에 진출할 거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2018-06-18 14:44:21

]월드컵] '삼바 축구' 브라질, 스위스와 1-1 무승부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삼바 축구' 브라질이 '알프스 전사' 스위스와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브라질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스위스와 한 골씩을 주고받아 1-1로 비겼다. 양 팀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2-2로 비긴 데 이어 68년 만에 두 번째 월드컵 대결에서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FIFA 세계랭킹 2위 브라질은 좁은 공간에서 특유의 자로 잰 듯한 패스로 스위스의 문전을 위협했다. 세계랭킹 6위 스위스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역습으로 브라질에 맞섰다. 먼저 기세를 올린 쪽은 브라질이었다.  전반 20분 수비수의 머리를 맞고 튄 볼을 잡은 코치뉴는 스위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차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코치뉴의 발을 떠난 공은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스위스 골포스트 오른쪽을 맞고 그대로 골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조머 골키퍼가 도저히 손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브라질의 공세를 1점으로 막은 스위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5분 브라질 문전 왼쪽에서 제르단 샤키리의 날카로운 코너킥을 슈테펜 추버가 그 자리에서 솟구쳐 머리로 받아 동점 골을 넣었다. 브라질 수비수들은 추버가 점프하기 전 자신들을 밀었다고 항의했으나 주심은 이를 일축했다. 브라질은 후반에만 15개의 슈팅을 뿜어내며 파상 공세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알프스 산을 넘지 못했다.  

2018-06-18 14:42:23

SAMARA, RUSSIA - JUNE 17, 2018: Serbia's Nemanja Matic (L) and referees during an argument in a First Stage Group E football match between Costa Rica and Serbia at Samara Arena at FIFA World Cup Russia 2018; Serbia won 1-0. Yegor Aleyev/TASS 연합뉴스

'집관기'-17일 밤, 18일 새벽 경기

러시아에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며, 포털사이트 등에 주옥같은 댓글을 남긴 댓글러들의 한줄 한줄을 엮어 메신저 대화 형식으로 바꾼 '집관기(집에서 본 경기)'입니다. 경기를 보지 못했다면 다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1.코스타리카 세르비아 전 A: 코스타리카는 본선에 우찌 올라왔노? B: 경기가 지저분하다. A: 이건 뭐 근성도 없고. B: 아직 게임하지도 않은 브라질, 스위스 16강 결정! (1:0 세르비아 승) A: 내가 코스타리카 경기 다시 보나 봐라. B: 크로아티아 나이지리아 경기 안 봤구나? #2.멕시코 독일 전 A: 참나... 어이없는 플레이 연발이네. 독일 B: 멕시코 역습 속도 ㅎㄷㄷ A: 김미희(편집자 주-키미히(Kimmich)를 철자 그대로(?) 읽은 것으로 네티즌들이 이렇게 부르곤 하나 실제로는 '키미치'에 가깝게 들린다)는 오버래핑 나갔다가 돌아올 줄 모르네. B: 외질도 존재감이 없다. 독일 수비는 거의 자동문이네. (1:0 멕시코 승) A: 와~ 한 골 밖에 안 나왔는데 역대급으로 재밌는 경기였다. B: 독일 포메이션 2-6-2 인줄 알았음. A: 한국도 잘만 하면 독일 잡을 것 같더라. B: 내일 죄다 '독일도 해볼 만하다'라고 나오겠네. 방송 잘못 타서 동네맛집 됐네. #3.브라질 스위스 전 A: 심판이 너무 관대하다. B: VAR, 비디오판독 면제권 가진 스위스 ㅋㅋㅋㅋ A: 네이마르한테 파울이 집중되네. (편집자 주-통계 전문업체 '옵타'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전체 파울은 19개. 절반 이상이 네이마르에 집중됐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앨런 시어러가 당했던 11개의 파울에 이어 월드컵 통산 2번째로 많은 수치다.) (1:1 무승부)

2018-06-18 14:28:17

폴란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르스키의 2007년 폴란드 리그 활동 당시 모습.

'그 선수의 떡잎시절'-폴란드 레반도프스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타플레이어들의 어린 시절 활약상을 정리한 '그 선수의 떡잎시절'이다. 이번 대회에서 기량을 뽐낼 선수들의 초창기 시절을 짤막하게 소개한다. 20일 자정 만나게 될 선수 중 폴란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는 떡잎 시절이 화려하진 않았다. 이른바 엘리트코스인 U-20 FIFA 월드컵의 스타도 아니었고 심지어 대회에 참가하지도 못했다. 하지만 그가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데 이견이 없다. 10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가보자.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U-20 FIFA 월드컵 조별리그. 우리나라는 당시 기성용, 이청용, 박주호 등이 주축으로 조직력 하나는 기가 막혔던 팀으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우리를 상대했던 팀 중 하나가 폴란드였다. 우리와는 1-1로 비겼다. 이 대회 때 활약한 주요 선수들로는 아이슬란드 전에서 골을 넣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아르헨티나),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루아레스(이상 우루과이), 이번 대회에 출전은 못했지만 역시나 월드클래스인 알렉시스 산체스(칠레) 등이 있다. 우승은 아르헨티나 차지였다. 그런데 이 대회에서 우리는 레반도프스키를 만날 뻔했다. 당시 폴란드에는 '다비드 얀치크'라는 선수가 활약했었다. 얀치크는 안타깝게도 현재 폴란드 대표팀에 없다. 당시 얀치크보다 1살 어렸던 레반도프스키(1988년생)는 무릎 부상으로 폴란드 U-20 대표팀의 간택을 받지 못했지만 10년 뒤 폴란드 대표 스트라이커로 러시아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떡잎 시절은 2006년 즈음이다. 폴란드 3부 리그 팀인 '즈니쉬 프루쉬코프'에서 득점왕에 올랐다. 이듬해 2부 리그로 승격한 팀에서 또 한 번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8년 폴란드 1부 리그 명문 '레흐 포즈난'으로 이적한 뒤 또 득점왕이 돼 시쳇말로 폴란드리그를 씹어 먹었다. 2010년 여름 450만 유로로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그가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결정적인 순간은 2013년 4월 있었던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1로 이기는데 레반도프스키 혼자 4골을 몰아쳤다.

2018-06-18 14:31:49

유소연, LPGA 투어 마이어클래식 우승…통산 6승 달성

유소연(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유소연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하면서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3천만원)를 받았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약 1년 만에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다.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3위였던 유소연은 전반에만 3타를 줄여 선두로 뛰어올랐고, 결국 2위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2타 차로 따돌렸다.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유소연은 11번 홀(파5)에서 이날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12번 홀(파3) 버디로 이를 곧바로 만회했다. 16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며 20언더파를 채운 유소연은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의 추격에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노르드크비스트 역시 15, 16번 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유소연을 1타 차로 따라붙었기 때문이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이었다. 이 홀에서 노르드크비스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치우쳤고, 두 번째 샷은 그린을 넘겨 벙커에 빠졌다.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 역시 그린을 지나쳐 언덕을 타고 내려갔고, 노르드크비스트는 네 번째 샷으로 겨우 공을 그린 위에 올렸다. 반면 유소연은 약 6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21언더파가 됐고, 19언더파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약 2.5m 짧은 보기 퍼트마저 놓치면서 17언더파로 밀려 승부가 정해졌다. 이미 경기를 먼저 끝낸 마손을 2타 차로 앞선 가운데 마지막 18번 홀(파4)에 들어선 유소연은 티샷이 왼쪽 러프로 향했으나 침착하게 파를 지키고 1년 만에 우승 기쁨을 만끽했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18언더파 270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올해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23)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박희영(31), 호주교포 오수현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2018-06-18 07:50:55

17일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한국 대표팀 신태용 감독(오른쪽)과 기성용. 이호준 기자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 나서는 한국, 스웨덴 감독 출사표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이나 저나 모두 내일 한 경기를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며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신 감독은 "국민들의 기대가 그리 높지 않다고들 하지만 분명 응원한다고 믿고 있다"며 "그 마음이 전해지면 아이슬랜드가 아르헨티나와 비긴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해 국민들에게 뭔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월드컵 첫 경험 우려에 대해선 "전혀 떨림이나 긴장되는 것 없고 무덤덤하고 편안하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신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캡틴' 기성용은 "첫 경기를 맞아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든 팀으로든 모든 준비는 끝났다. 내일 경기가 축구팬들에게 좋은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월드컵 경험으로 봤을 때도 한국이 스웨덴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한국팀에는 월드컵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다. 경험적인 문제는 없고, 스웨덴에 대한 대비도 끝났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선수들에게 쉽게 오지 않는 기회다. 선수들이 이 월드컵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진행된 스웨덴 축구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얀네 안데르손 감독은 "부상 선수도 별로 없었고, 건강 상태와 태도도 좋다. 준비도 많이 했다. 첫 경기에 대한 준비가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은 선수 개개인이 강하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며 빠르다"며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강점에 집중하면 된다"고 했다. 또 "전술적으로 한국을 많이 연구하고 분석했다. 팀 전체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경우도 확실한 건 없다"며 "선수 부상으로 다소 변화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파악했다. 여러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한 주장이자 수비수인 안드레아스 그란크비스트는 "한국에 맞설 준비가 돼 있다. 기대된다. 팀 전체적으로 준비가 잘 됐다. 특히 수비는 100%라 믿고 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준비가 다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팀엔 상당히 좋은 선수가 많다는 걸 안다. 기성용, 손흥민 등은 빠르고 기술적으로 뛰어나다"며 "때문에 수비가 중요하다. 특정 선수가 아닌 팀 전체를 보고 우리 전략(수비 중심)대로 나가다 기회가 생길 때 공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8-06-17 22:11:09

[월드컵]현지에서 넘쳐나는 한국 대표팀 응원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여부가 달린 가장 중요한 일전인 스웨덴전을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러시아 제5의 도시인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치른다.  팬들은 대표팀이 승패의 부담감을 떨치고 그동안 준비한 것을 그라운드에 쏟아내며 한바탕 신나게 경기해 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지에서 만난 교민 곽병준 씨는 “18년 전에 러시아에 왔다. 한국을 러시아에 널리 알린 계기가 된 게 2002년 한일 월드컵이다. 그 전엔 러시아 사람들은 한국을 잘 몰랐다. 2002 월드컵 때 투지 넘치는 경기와 열정적인 거리 응원을 접한 뒤 한국을 알게 되고 인정하게 됐다”며 “이번에도 그때처럼 끈질기고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면 승패를 떠나 다시 한 번 한국의 멋진 모습과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교민 배중현 씨도 “직접 경기장에 가서 응원할 계획이다. 일당백의 정신으로 응원하겠다”며 “지더라도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게 열심히 뛰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민 등 한국팬들뿐 아니라 현지인과 외국 응원단도 한국팀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현지인 알렉세이 씨는 지금까지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이제부터라도 관심을 갖고 한국팀의 1차전 승리와 16강 진출을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호준 기자 현지 러시아인 알렉세이(29)는 “축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개막전에서 러시아가 5대0으로 이겼다는 얘기를 듣고 월드컵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한국이 첫 경기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한국을 응원하겠다”고 한국 대표팀 선전을 기원했다. 16일(한국시각) 열린 B조 이란과 모로코의 경기를 보러 이란에서 왔다는 파티마와 소미 씨는 “이란이 가장 중요한 1차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둬 너무 기쁘다. 이란도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다. 독일, 멕시코와 한 조에 묶인 한국처럼 우리도 스페인, 포르투갈 등 강호와 한 조에 속해 있어 16강 진출을 위해선 모로코를 반드시 이겨야 했다”며 “한국도 1차전에서 꼭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한국도 스웨덴을 이기고, 또 16강에 동반 진출해 아시아의 자존심을 함께 살리자”고 격려했다. 러시아 월드컵을 보러 이란에서 온 파티마(왼쪽)와 소미 씨는 한국도 이란처럼 1차전을 꼭 이기고 함께 16강에 올라가자고 응원했다. 이호준 기자 월드컵 관전을 위해 미국에서 왔다는 이란인 자기 씨는 “이란의 1, 2차전을 응원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동료 10명과 함께 러시아로 왔다”며 “한국과 이란은 아시아의 강팀이다. 한국의 첫 승과 16강 진출을 기원하다”고 힘을 보탰다.

2018-06-17 16:35:00

[월드컵] 불 밝힌 '결전의 장소'
    (니즈니노브고로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를 이틀 앞둔 1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경기장 모습. 2018.6.17
    yatoya@yna.co.kr
(끝) 연합뉴스

한국-스웨덴전 당일 '맑음'…비 예보는 없어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스웨덴과 첫 경기를 벌이는 18일 현지 날씨는 비교적 맑고 비 예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현지 기상 사이트에 따르면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오후 날씨는 구름이 살짝 끼지만 비교적 화창하다. 기온은 최저 영상 15도에서 최고 25도이며, 강수 확률은 9%로 상당히 낮다. 습도 39%로 비교적 쾌적하며, 풍속도 시속 11㎞로 미풍 수준이다. 날씨가 경기에 영향을 미칠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작은 셈이다. 다만 대낮 햇빛이 강해 해를 바라보고 경기하는 팀은 공의 낙하지점을 찾는 데 다소 애를 먹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즈니의 일출 시각은 오전 3시 14분, 일몰 시각은 오후 8시 56분으로 대표팀의 베이스캠프가 설치된 상트페테르부르크보다는 덜하지만, 일부 백야(白夜) 현상을 보여 암막 커튼을 설치하는 등 선수들의 수면 관리가 컨디션 조절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018-06-17 16:16:13

[월드컵] 호날두, 해트트릭을 완성하다 (소치=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프리킥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3-3 동점을 만들고 있다. 2018.6.16 zjin@yna.co.kr (끝) 연합뉴스

'호날두 해트트릭' 포르투갈, 스페인과 극적 무승부

포르투갈이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에 힘입어 스페인과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포르투갈은 16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호날두의 3골 활약을 앞세워 스페인과 3대3으로 비겼다. 두 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최고의 빅매치답게 명승부를 펼쳤다. 포르투갈은 전반 4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른 시간에 선취골을 얻어냈다. 반격에 나선 스페인이 전반 24분 지에구 코스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포르투갈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전반 44분 호날두가 곤살로 게데스의 패스를 받아 문전 중앙에서 낮고 빠르게 왼발 슈팅을 날리며 두 번째 골을 터트린 것. 스페인은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넘겨준 헤딩 패스를 문전의 코스타가 쇄도하면서 밀어 넣으며 2대2 동점을 만든 데 이어 후반 13분 페르난데스가 환상적인 하프 발리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막판 '영웅' 호날두가 등장했다. 호날두는 후반 43분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골로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결국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2018-06-17 16:12:35

[월드컵] 메시! 어디로 가려고? (모스크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아이슬란드 길피 시구드르슨(왼쪽부터), 호르더 맥너슨, 비르키르 브자르나손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10)의 앞을 막아서고 있다. 2018.6.17 zjin@yna.co.kr (끝) 연합뉴스

메시의 PK 막은' 아이슬란드, 아르헨과 1대1 무승부

아이슬란드가 월드컵 본선 무대 데뷔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승점 1을 얻었다. 아이슬란드는 16일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첫 경기에서 아르헨티나와 1대1로 비겼다. 아이슬라드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궤로에게 골을 내줬지만 전반 23분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동점 골을 넣으며 1대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18분, 아르헨티나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으나 아이슬란드 골키퍼 할도르손이 키커로 나선 '현역 최고의 선수' 메시의 슛을 막아냈다. 양 팀 모두 승점 1을 얻었지만, 아이슬란드는 승리한 팀처럼 환호했고 아르헨티나는 고개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1978년과 1986년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고 12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전통의 강호다. 이에 반해 아이슬란드는 이번이 첫 월드컵 출전이었다. FIFA 랭킹도 아르헨티나가 5위로, 22위의 아이슬란드를 크게 앞선다.

2018-06-17 16:14:32

[월드컵] 포그바 결승골…프랑스, 호주 꺾고 첫 승리

'황금 세대'를 앞세워 20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사커루' 호주를 제압하고 첫 승리를 낚았다. 프랑스는 16일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비디오 판독(VAR), 골라인 판독시스템 등 '과학'의 지원으로 호주를 2대1로 이겼다.  0대0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13분 그리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즈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비디오 판독 요청을 받은 주심은 재생화면을 지켜본 뒤 판정을 뒤집어 프랑스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에즈만은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기쁨도 잠시, 4분 후 호주도 똑같이 페널티킥으로 응수했다. 톰 로기치의 프리킥을 문전에서 수비하던 프랑스 사뮈엘 움티티가 손으로 건드려 핸들링 반칙을 범했다. 밀레 예디낵이 침착하게 차 넣어 승부를 1대1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후반 36분 포그바가 다시 중원에서부터 재빠르게 골문으로 치고 갔고 스스로 결승 골을 넣어 2대1 프랑스의 승리로 끝났다.   

2018-06-17 16:18:13

[월드컵] 크로아티아 '죽음의 조'서 첫 승…나이지리아 2-0 제압

크로아티아가 나이지리아를 꺾고 '죽음의 조'에서 선두로 치고 나갔다. 크로아티아는 17일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2대0으로 제압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이지리아 오그헤네카로 에테보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크로아티아는 후반 26분 윌리엄 트루스트 에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모드리치가 차분히 차넣어 쐐기를 박았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승점 3을 챙기고 조 1위로 나섰다. 동유럽 강호 크로아티아와 세 차례나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나이지리아를 비롯해 영원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적을 일군 아이슬란드가 속한 D조는 16강 진출 팀을 예측하기 어려운 이번 대회 '죽음의 조'로 꼽힌다.  

2018-06-17 16:20:45

[월드컵] 메시! 어디로 가려고? (모스크바=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아이슬란드 길피 시구드르슨(왼쪽부터), 호르더 맥너슨, 비르키르 브자르나손이 16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러시아월드컵 D조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메시(10)의 앞을 막아서고 있다. 2018.6.17 zjin@yna.co.kr (끝) 연합뉴스

'포울센 결승골' 덴마크, 'PK 실축' 페루 꺾고 첫 승

덴마크가 8년 만에 다시 밟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남미의 복병 페루를 꺾고 기분 좋은 첫걸음을 뗐다. 덴마크는 17일 러시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페루를 1대0으로 제압했다. 0대0 행진이 계속되던 후반 14분 덴마크의 포울센이 페루 골문을 먼저 열어젖혔다. 일격을 당한 페루는 후반 16분 에디손 플로레스를 빼고 아껴뒀던 골잡이 파울로 게레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게레로의 투입 이후 페루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페루는 체력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덴마크의 수비를 끝내 뚫지 못했다. 슈팅 수 17대10, 유효슈팅 수 6대3으로 덴마크에 우세를 보이고도 결정력 부족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2018-06-17 16:10:18

[월드컵] 이란,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모로코 꺾고 첫 승

이란이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란은 16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란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미국을 2대1로 꺾은 이후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승리를 맛봤다. 경기 내내 모로코에 밀리는 경기를 한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모로코의 자책골로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50분 이란의 프리킥 상황에서 골문 앞에 있던 모로코 부핫두즈가 헤딩으로 걷어내려던 공이 모로코 골문 안으로 향하면서 승부가 결정된 것. FIFA 랭킹 37위 이란은 41위 모로코를 꺾고 포르투갈(4위), 스페인(10위) 등 '우승 후보'들이 포진한 B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2018-06-17 16:19:30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차전 스웨덴전을 앞두고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이호준 기자

18일 밤,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 사활 걸린 스웨덴과 격돌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밤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의 사활이 걸린 경기를 펼친다. 한국팀은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F조 첫 상대 스웨덴을 제물로 첫 승 사냥을 통해 16강 진출의 관문을 연다. 한국팀이 이날 스웨덴에 패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은 어려워진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이 조별리그 3전 전승을 한다는 가정 하에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과 멕시코를 상대로 최소 1승 1무를 거둬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대표팀이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이기지 못하더라도 멕시코나 독일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둘 수도 있지만 승리 가능성이 스웨덴에 비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또 독일이 3전 전승을 하지 못할 경우엔 경우의 수가 더 복잡해져 2승이나 1승 2무를 거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역시 스웨덴을 먼저 잡고 시작해야 도전해볼 수 있는 승수다. 신태용 감독이 '1차전 스웨덴전에 올인했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 감독은 13일(현지시각)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르타크 경기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전에 올인한 것은 사실이다. 독일전은 1, 2차전 결과를 가지고 현장 분석을 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 분석을 뒤로 미뤄놓은 것도 맞다"고 말한 바 있다. 독일과의 마지막 경기는 16강전 진출 여부가 대충 드러난 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솔직히 독일전은 크게 준비하지 않았다'고 한 신 감독의 구상도 무리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일각의 '무리한 훈련' 지적에도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 강한 체력 훈련인 파워프로그램을 시행을 한 이유도 스웨덴전을 대비하기 위해서였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수들이 100%의 컨디션과 체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 감독의 구상이었다. 스웨덴을 무너뜨릴 비장의 무기는 역시 '공격진'이다. 손흥민을 필두로 황희찬, 그리고 겁 없는 신예 이승우, 국내 최강 공격형 미드필더 이재성, 타킷형 스트라이크 '조커' 김신욱 등의 공격진을 활용한 공격력은 다른 팀에 비해 크게 무게감이 떨어지진 않는다. 다만 약한 수비가 고민거리다. 때문에 신 감독은 스웨덴을 반드시 이기기 위해 먼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손흥민, 이승우 등의 스피드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역습을 통해 공격하다가 경기 중반 이후 승부를 거는 전술을 펼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2018-06-17 15:57:03

한국 축구대표팀을 만나기 위해 스웨덴과의 1차전이 열리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와서 개량한복을 입고 태극기까지 준비해 대표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는 차우람(32)'박시하(29) 부부. 이호준 기자

이호준 기자의 쁘리비엣

17일 자정(한국시각)이 넘은 시각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트리그노 공항. 18일 스웨덴과의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을 위해 니즈니노브고로드에 입성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앞서 이곳에 도착해 공항 밖으로 나오는 순간, 예사롭지 않은 한 쌍의 남녀가 눈에 들어왔다.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이들은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은 이곳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말에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세계여행 중 월드컵을 보러 러시아로 날아온 차우람(32)·박시하(29) 부부. 대표팀이 이날 니즈니노브고로드로 입성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혹시나 대표팀, 특히 손흥민을 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모스크바에서 이곳으로 한달음에 날아왔다. 이들 부부는 결혼 1주년 기념으로 1년짜리 세계여행 중 월드컵과 한국 대표팀을 보기 위해 러시아로 왔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여행은 벌써 7개월째. 유럽에서 출발한 뒤 아프리카를 종단하다 다쳐 한국 가서 치료받고 다시 아시아를 거쳐 러시아로 왔다. 차 씨는 "축구카페 활동까지 할 정도로 축구를 좋아하고 관심도 많다. 아내는 완전 손흥민 팬이다"며 "나는 대표팀 선수들을 다 보고 싶어서, 그리고 아내는 손흥민을 보고 싶어서 이곳으로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는 "선수들, 특히 손흥민 선수를 꼭 보고 싶었고, 사진이라도 한번 찍고 싶어서 기대했는데 아쉽다"며 "다행히 1차전 티켓은 구했으니 경기장에서 한국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차 씨는 "아내는 한국팀을 응원하려고 개량한복까지 챙겨 입고 왔다"며 "2, 3차전은 직접 관전하러 가기 힘들 거 같은 만큼 이번 1차전에서 대표팀이 꼭 이겼으면 좋겠다. 세계여행에서 얻은 기운을 쏟아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대표팀 선전을 기원했다.

2018-06-17 16:04:45

박소현, 독일 주니어 테니스대회 여자복식 우승

테니스 유망주 박소현(16)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제26회 뉘른베르크 주니어대회 여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박소현은 16일(현지시간)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대회 5일째 여자복식 결승에 웡홍이(홍콩)와 한 조로 출전, 톱 시드인 클로이 벡-리아 마(이상 미국) 조를 2-0(6-3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현재 주니어 여자단식 세계 랭킹 70위인 박소현은 "무릎 부상 이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다음 대회에서는 단식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뉘른베르크 토너먼트는 주니어 국제 대회 가운데 1등급에 해당하는 대회다. ITF 주니어대회는 4대 메이저와 유스올림픽이 최고 등급이고 그다음이 주니어 마스터스, A등급으로 이어지며 이후 1∼5등급 대회 순이다. 박소현은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역시 1등급 주니어대회에 출전한다.

2018-06-17 14:18:03

女쇼트트랙 심석희 폭행 조재범 전 코치 18일 경찰 소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한국체대) 선수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상해 혐의로 조 전 코치를 18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 전 코치는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가 한창이던 올해 1월 16일 훈련 중 심 선수를 수십 차례 때려 전치 3주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2차례 더 심 선수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올해 초 조 전 코치의 폭행은 심 선수가 충북 진천 선수촌을 무단으로 이탈하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조 전 코치는 이번 폭행사건으로 빙상연맹에서 영구제명되자 최근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에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빙상연맹을 감사하면서 경찰청에 조 전 코치 폭행사건 수사를 의뢰했고, 경찰청은 심 선수와 조 전 코치 거주지를 고려해 경기남부경찰청에 수사를 맡겼다. 심 선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2018-06-17 14: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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