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축산물 클릭만 하세요…'설맞이 세일페스타'
경상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오는 2월 28일까지 설맞이 '경북세일페스타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경북도와 경북경제진흥원은 지난해 5~12월 경북도 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에게 코로나19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8개월 만에 2천여 억원의 판매 성과를 올린 바 있다.이번 기획전은 경북도 내에서 생산되는 한우, 대게, 홍삼, 반건시, 버섯, 과일, 과자 선물세트 등 인기 품목들을 채널별로 명절 앵커상품으로 부각시키며 소비자들이 쉽게 구매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기획전에 입점된 전 품목에 대해 최대 20% 할인쿠폰도 지급한다.특히 기획전 입점 쇼핑몰은 공영홈쇼핑을 비롯해 쿠팡, 위메프, 티몬, 우체국쇼핑 등 국내 대형 쇼핑몰이 총망라돼 있다.경북세일페스타는 올해 경북형 뉴딜사업으로 채택돼 체계적인 시스템 및 매출 분석을 통해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기업 지원을 한다.도내 중소기업이면 누구든지 경북세일페스타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온라인 입점 교육과 함께 컨설팅, 소개 페이지 제작, 홍보 등 온라인 입점에 관한 원스톱 지원을 받는다.올해 경북세일페스타 목표는 입점 기업 5천곳, 판매 실적 5천억원이다.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거리는 멀어도 가족과 지인들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설이 될 수 있도록 경북의 좋은 상품을 마련했다"며 "경북의 기업이라면 누구든지 팔 수 있고 전 국민이 경북의 제품을 쉽게 살 수 있는 경북세일페스타를 하나의 콘텐츠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1-22 17:19:17
진인 조은산 "지지율 40%대면 성공한 대통령?…트럼프도 41%였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무7조'를 써 이름을 알린 인터넷 논객 진인 조은산이 문재인 대통령의 40%대 지지율에 찬사를 보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진인 조은산은 22일 자신의 블로그에 '다시, 정청래 의원님께'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정청래 의원이 "문대통령, 지지율 40%대, 성공한 대통령이 될지도"라고 언급한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조은산은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41%에 달했고 퇴임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34%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 성공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이어 조은산은 "특정 인종과 특정 계층의 분노에 힘입어 시작한 그의 정치는 갈등과 분열의 연속이었고, 결국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 상징적 사건과 함께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상 최악의 오점으로 남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임기 평균 지지율은 27%에 불과했지만 불과했고 그의 4년 차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6%에 그쳤지만, 우리는 그를 실패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대통령의 업적의 성패는 대통령의 지지율과 상관없다는 것을 강조한 셈이다.이어 그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으로 많이 벌던 사람이 더 많아 벌게 되었고 못 벌던 사람은 더욱 못 벌게 되었다"며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집 있는 자는 더 부자가 되고, 집 없는 무주택 서민은 더욱 가난해졌다"고 현 정부 정책을 평가했다.특히 그는 "그보다 더 처참한 것은, 이들이 다주택자, 유주택자, 무주택자로 갈리고 또다시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갈라선 채 멸절을 외치는, 이 시대의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적나라함"이라며 현재 분열과 갈등의 세태를 안타까워했다.다음은 진인 조은산의 블로그글 전문.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41%에 달했고퇴임 직전 마지막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도 34%에 달하는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를성공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습니다.특정 인종과 특정 계층의 분노에 힘입어 시작한 그의 정치는갈등과 분열의 연속이었고, 결국 초유의 국회의사당 난입이라는상징적 사건과 함께 미국 민주주의의 역사상 최악의오점으로 남게 되었습니다.또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임기 평균 지지율은 27%에불과했고 그의 4년 차 지지율은 문재인 대통령의 절반에도못 미치는 16%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를실패한 대통령이라 말하지 않습니다.'분열의 시대에 분열에 맞서' 동서 화합의 시대를 열겠다던 그의외침은 2021.01.22. 새벽, 제 낡은 노트북에 아직 생생하고대연정을 제안했던 그의 정신이 결국 무엇을 가리킨 것인지,살아있는 우리가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으로많이 벌던 사람이 더 많아 벌게 되었고 못 벌던 사람은더욱 못 벌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집 있는 자는 더 부자가 되고, 집 없는 무주택 서민은 더욱가난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서로를 증오합니다.그러나 그보다 더 처참한 것은, 이들이다주택자, 유주택자, 무주택자로 갈리고또다시 임대인과 임차인으로 갈라선 채 멸절을 외치는,이 시대의 만연한 갈등과 분열의 적나라함입니다.이미 국민 중 절반은 토착 왜구이고 나머지 절반은 빨갱이였습니다.페미니스트 대통령은 남성과 여성마저 갈라놨습니다.기업과 노동자가 갈라졌고 기업과 소상공인이,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갈라졌습니다. 법무부 장관과검찰총장의 이름은 식당 옆자리의 초등학생도 알고 있으며어느 고등학교 교실 칠판에는 짝사랑하는 누군가의 이름석 자가 아닌, 대통령을 향한 저주가 씌여졌습니다.정 의원님께서 말씀하시는 성공한 대통령, 최고의 사령관은도대체 누구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성공과 실패를 가름하는 건, 숫자로 표시되는 수치입니까,아니면 그가 남긴 유무형의 자산과 가치입니까?4마리의 사자가 2마리의 늑대를 회유해 4마리의 사슴을해친다면 그것이 성공한 민주주의라 말할 수 있습니까?그럴 리 없겠지만, 정청래 의원님께서 지금이라도대선에 뛰어들어 20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중위 소득 50% 이하의 국민들에게 50% 이상 국민의집과 재산, 차를 마음껏 빼앗아가도 처벌하지 않겠다고선포하시길 권유합니다. 개중 의식 있는 10%를 감하더라도정 의원님은 40% 이상의 지지율을 임기 말까지 지키게될 것이고 마찬가지로 정 의원님도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곧 설입니다. 떡국을 앞에 두고 이제는부모와 자식이 갈릴 것입니다. 초강성 친문 지지자인아버지와 형을 상대할 생각에 벌써부터 뒷골이 땡깁니다.그러나 다행히도, 저희 형은 전향했습니다. 집값 때문에..이제 저희 아버지만 남았습니다. 갈등과 분열의 밥상머리는도대체 언제쯤 끝나는 것입니까?비가 옵니다.비 오는데 건강 챙기시라는 덕담 같은 걸 바라셨다면큰 오산입니다. 국민 10명 중 4명이 우산을 썼다고 해서, 어젯밤비가 내리지 않은 것은 아니잖냐는 비유를 던지며 이만 물러갑니다.그러나 건강은 잘 챙기시고요.
2021-01-22 16:16:03
버스 롱패딩 사망 사고에…"버스기사 난폭운전 막아달라" 청원 등장
퇴근길 버스에서 내리던 여성 승객의 롱패딩 옷자락이 뒷문에 끼어 사망한 '버스 롱패딩 사망 사고'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버스 기사의 난폭운전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한 청원인은 2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버스기사들의 난폭운전을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을 올리고 "급출발하지 않기, 정차 후 하차, 하차한 승객 확인 후 출발. 세 가지 버스 문화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청원인은 "버스기사들의 난폭 운전을 법으로 제재하고 이에 대한 형벌을 강화하고자 청원하게 됐다"며 "대부분의 버스기사들이 급출발, 급정거, 미리 문을 닫는 버튼을 눌러두는 등 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않은 운전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숙지와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지난해 12월 경남 진주에서 한 여고생이 버스에 탑승한 후 급출발과 함께 타 차량의 칼치기로 인하여 전신마비가 된 사건, 퇴근길 버스에서 내리던 여성 승객의 롱패딩 옷자락이 뒷문에 끼어 사망한 '버스 롱패딩 사망 사고' 등을 언급했다.청원인은 "버스에 탄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의자에 앉을 때까지 출발하지 않는 것, 승객들이 하차할 시에 문이 열림과 동시에 닫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 적어도 이 두 가지의 교통법안만 제정·시행된다면 현재보다 훨씬 더 적은 버스사고를 이뤄내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다음은 청와대 국민청원 전문.안녕하세요. 현재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 국민입니다.제가 청원글을 작성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닌 버스기사들의 난폭 운전을 법으로 제재하고 이에 대한 형벌을 강화하고자 청원하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저는 시내버스에 탑승한 후 버스 손잡이를 잡기 전에 급출발로 인해 심한 타박상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단순히 제 자신이 다쳤기때문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내에서 대부분의 버스기사들이 급출발,급정거,미리 문을 닫는 버튼을 눌러두는 등 승객들의 안전을 고려하지않은 운전을 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숙지와 중요성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2019년 12월, 경남 진주에서 한 여고생이 버스에 탑승한 후 급출발과 함께 타 차량의 칼치기로 인하여 전신마비를 얻게 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사고를 겪은 여고생의 가족은 "아직도 저는 '가해차량이 버스 앞으로 갑자기 끼어들지 않았다면', '승객이 탑승하자마자 버스가 바로 출발하지 않았더라면', '버스기사가 승객의 착석 여부를 확인하고 출발했더라면' 동생이 건강하고 행복한 20살의 인생을 누리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더더욱 피가 거꾸로 솟습니다." 라는 내용을 담은 청원을 작성하여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그리고 어제 파주에서는 20대 여성이 버스에 하차하면서 뒷문에 낀 롱패딩에 의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하였습니다. 해당 버스기사는 뒷문cctv와 감지센서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출발하였다고 하였으나 승객이 하차하고 난 뒤 바로 문을 닫는 모습을 해당 사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적어도 승객이 하차한 후, 2~3초 후에 문을 닫았더라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였을까요? 자신의 롱패딩이 낀 상태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알게 된 고인께서 얼마나 두려우셨을지 차마 짐작할 수 조차 없지만, 이는 충분히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는 일이라는 것은 그 어떠한 이들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1. 버스에 탄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의자에 앉을 때까지 출발하지않는 것.2. 승객들이 하차할 시에 문이 열림과 동시에 닫는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적어도 이 두 가지의 교통법안만 제정•시행된다면 현재보다 훨씬 더 적은 버스사고를 이뤄내지않을까 생각됩니다.현재 버스 내에서는 "차내에서는 승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하여 항상 손잡이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특히 노약자 분은 버스가 정차한 후 천천히 내리시기 바랍니다." 라는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또한, 버스 내에는 "꼭 정차 후에 일어나주세요!"라는 스티커에 부착되어있습니다. 허나, 여전히 버스가 정차한 뒤 일어나면 하차문이 닫히고 출발해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급출발하지않기. 정차 후 하차. 마지막으로 하차한 승객 확인 후 출발. 누구든 지킬 수 있는 이 세 가지 버스 문화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2021-01-22 15:24:29
[영상] 가수 영탁, 노인유치원에 선물 전달…'벌써 5번째' 영상편지까지
가수 영탁이 미스터트롯 방송 당시 인연이 된 경기도 고양시 한 노인유치원에 꾸준히 선물 전달과 안부 영상을 보내는 등 따뜻한 효(孝) 나눔을 하고 있어 화제다.영탁은 22일 고양시 일산서구 한 노인유치원에 음식과 손소독제, 막걸리, 생필품, 영양제, 마스크 등이 담긴 푸짐한 선물을 전달했다.이날 선물전달은 코로나19 사태에 맞춰 비대면으로 이뤄졌다. 영탁과 노인유치원의 관계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미스터트롯 방송 출연 당시 사형제라 불렸던 영탁, 안성훈, 김수찬, 남승민이 팀미션 수행을 위해 당시 이곳을 방문했고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과 환대를 받은 바 있다.이후에도 영탁은 해당 노인유치원에 조용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선물 전달은 이날까지 총 5번이나 이뤄졌다.선물은 쌀, 부침개, 전병, 떡, 손수건, 막걸리, 닭강정, 손소독제, 마스크, 피죤 생필품, 영양제 등 어르신들이 꼭 필요로 할 제품을 고심해 다양하게 마련됐다.특히 영탁은 선물뿐만이 아니라 새해를 맞아 노인유치원 어르신들에게 직접 촬영한 안부 영상편지를 전하기도 했다.영상 편지에서 영탁은 "어르신들 안녕하세요. 영탁이가 올해에도 좋은 노래와 에너지 전해 드릴 테니까 2021년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 잘 챙기셔야 합니다. 찐!찐!찐!찐! 건강하세요"라고 했다.이에 노인유치원 어르신들도 영상으로 화답하며 "영탁이 성공해라! 영탁이 장가가라! 영탁이 최고다!"라며 영탁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다.한편, 영탁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겠다고 약속했다.
2021-01-22 15:01:53
유시민 "'검찰 계좌 사찰' 의혹, 사실 아니라 판단"…1년만에 사과 [전문]
'검찰 계좌 사찰' 의혹을 제기한 뒤 침묵하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1여년만에 해당 의혹을 입증하지 못한 데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검찰을 향해 사과했다.유 이사장은 22일 기자들에게 사과문을 보내고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 권리가 있지만,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유 이사장은 2019년 12월 24일,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노무현재단 계좌의 금융거래 정보를 열람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그는 사과문에서 우선 "무엇보다 먼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며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 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이어 그는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제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돌아보았다"며 "단편적인 정보와 불투명한 상황을 오직 한 방향으로만 해석해, 입증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고 충분한 사실의 근거를 갖추지 못한 의혹을 제기했다"고 반성했다.또 그는 "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 했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다.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다"고도 했다.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저는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노무현재단을 정치적 대결의 소용돌이에 끌어들였다"며 "'알릴레오' 방송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가 제기한 의혹을 접하셨던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저의 잘못에 대한 모든 비판을 감수하겠다.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유 이사장은 작년 12월 24일 유튜브에서 "검찰이 (11~12월) 노무현재단 은행 계좌를 들여다본 것을 확인했다. 제 개인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것으로 짐작한다"며 "내 뒷조사를 한 게 아닌가 싶다. 제 처의 계좌도 다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사찰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은 유시민 이사장의 사과문 전문.사 과 문2019년 12월 24일, 저는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이 2019년 11월 말 또는 12월 초 사이 어느 시점에 재단 계좌의 금융거래 정보를 열람하였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누구나 의혹을 제기할권리가 있지만, 그 권리를 행사할 경우 입증할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제기한 의혹을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그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판단합니다.무엇보다 먼저, 사실이 아닌 의혹 제기로 검찰이 저를 사찰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검찰의 모든 관계자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립니다. 사과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리라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형태의책임 추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노무현재단의 후원회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저는 입증하지 못할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노무현재단을 정치적 대결의 소용돌이에 끌어들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모든 강물을 받아 안는 바다처럼 품 넓은 지도자로 국민의 마음에 들어가도록 노력해야 할 이사장의 책무에 어긋나는행위였습니다. 후원회원 여러분의 용서를 청합니다.'알릴레오' 방송과 언론 보도를 통해 제가 제기한 의혹을 접하셨던 시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부여당이 추진한 검찰 개혁 정책이나 그와 관련한 검찰의 행동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어떤 경우에도 사실을 바탕으로 의견을 형성해야 합니다. 분명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합니다. 이 문제와 관련하여 제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돌아보았습니다.저는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정치적 다툼의 당사자처럼 행동했습니다. 대립하는 상대방을 '악마화' 했고 공직자인 검사들의 말을 전적으로 불신했습니다. 과도한 정서적 적대감에 사로잡혔고 논리적 확증편향에 빠졌습니다. 제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대해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지 못했습니다. 단편적인 정보와 불투명한 상황을 오직 한 방향으로만 해석해, 입증 가능성을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고 충분한 사실의 근거를 갖추지 못한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말과 글을 다루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으로서기본을 어긴 행위였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와도 책임을 나눌 수 없고 어떤 변명도 할 수 없습니다. 많이 부끄럽습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저의 잘못에 대한 모든 비판을 감수하겠습니다. 저는 지난해 4월 정치비평을 그만두었습니다. 정치 현안에 대한 비평은 앞으로도 일절 하지 않겠습니다.2021년 1월 22일유 시 민
2021-01-22 14:3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