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 '물폭탄'…도로·주택 잠기고, 배수관 역류

대구, 호우경보 발효 곳곳 교통 통제…안전조치 39건
김천 직지교~교동교 구간 막혀…칠곡 지천면 공장 2곳 부분 침수

대구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오후 대구 북구 신천동로 진입로 일부가 침수되어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오후 대구 북구 신천동로 진입로 일부가 침수되어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오후 대구 동구 동화천이 불어난 빗물에 잠겨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대구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7일 오후 대구 동구 동화천이 불어난 빗물에 잠겨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7일 대구경북에 폭우가 쏟아지며 일부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고 배수관이 역류하는 등 비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대구 비 피해 안전조치 건수는 39건에 달했다. 오후 들어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기상청은 오후 1시 40분 대구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대구 북구 조야동의 한 야산에서 70대 남성 4명과 50, 60대 여성 3명이 고립돼 강북구조대가 출동해 구조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12시 22분쯤 북구 구암동 함지산 인근 등산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출입을 제한하는 한편 인근 시민을 대피시켰다. 동구 봉무동의 한 상가를 비롯해 달서구, 동구, 서구, 달성군의 아파트와 주택, 도로 등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또 북구 읍내동과 산격동, 구암동은 맨홀 뚜껑에서 물이 역류했고, 달성군 하빈면과 다사읍, 서구 비산동에서는 도로 배수관이 역류하기도 했다.

경북에서 이날 집중호우가 강타하면서 김천, 칠곡 등에서 도로, 차량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김천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504번 지방도(6차로) 일부 구간이 시간당 30㎜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침수돼 차량 통행이 차단되면서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

김천시 직지교에서 교동교 구간에 위치한 평화가도교가 침수로 인해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이 구간 약 2㎞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가 오후 1시가 넘어 통행이 재개됐다. 평화가도교 침수는 펌프 용량을 넘는 우수가 밀려들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동교 앞 가도교(지하차도), 교동교 하부 하상도로, 지사교 하부 하상도로 등이 침수돼 한동안 교통이 통제됐다.

폄프 용량을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평화가도교 모습. 이로 인해 504번 지방도 직지천교~교동교 구간이 차단돼 통행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독자제공 폄프 용량을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평화가도교 모습. 이로 인해 504번 지방도 직지천교~교동교 구간이 차단돼 통행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독자제공

칠곡군은 지천면에서 도로 및 차량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지천면 신리 지하차도 및 연호리 통로박스에 물이 차 각각 차량 1대가 침수됐다. 낙산리 도로도 침수됐다. 지천면 덕산리 및 달서리에서는 공장 2곳이 부분 침수됐다. 또 지천면 덕천리 국도 통로박스와 영오리·용산리 국도 및 철도 통로박스, 왜관읍 대동다숲아파트 앞 철길 통로박스 등도 침수돼 차량이 통제됐다.

이와 함께 6일부터 방류를 시작한 임하댐과 안동댐도 홍수기 제한 수위에 근접해 물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지사는 7일 오후 2시부터 임하댐 물 방류량을 초당 300t에서 500t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안동댐도 전날 초당 400t에서 이날 0시 30분부터 600t으로 방류량을 늘렸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안동댐 수위는 157.34m로 홍수기 제한 수위 160m에 근접하고 있다. 임하댐 수위도 159.34m로 제한 수위 161.7m에 가깝다.

한편 정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 안성시, 강원 철원군, 충북 충주'제천시, 음성군, 충남 천안'아산시 등 7개 시군을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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