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천지 교육생, 대낮에 격리시설 무단이탈...경찰 보강 결정

확진자 이탈 당시 마시다 남은 커피 인근 주민이 마셔...부부 검사 중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전경. 병무청 홈페이지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전경. 병무청 홈페이지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생활 중인 신천지 교육생이 무단이탈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대구시는 오전 정례브리핑을 열고 26일 오후 2시30분쯤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중 20대 신천이 여성 교육생 A씨가 격리시설을 무단 이탈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도시락과 방역물품을 위해 열어둔 지하층 출구를 통해 격리시설을 무단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착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뒤 13일부터 시설에 입소해 생활을 이어오던 중 이같은 돌발행동을 했다.

격리 시설을 15분동안 벗어나 있었던 A씨는 인근 주민이 건낸 커피를 마신 뒤 일부를 남겼다. 이후 주민이 남은 커피를 마셔버렸고, 보은군 보건소는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7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7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는 "A씨의 추가적인 돌발행동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지역 병원으로 입원조치하기로했다"며 "오늘 중 A씨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씨가 무단이탈을 하게된 이유에 대해 대구시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지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A씨가 입소후 상담사로부터 상담을 받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여성인 신천지교인의 무단이탈로 격리시설의 통제 문제가 드러자 경찰 인력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이곳 격리시설에는 대구시 13명, 의료진 26명, 중앙부처 12명, 경찰 3명, 소방 1명, 방역업체 15명 등 70명의 관리인원이 근무 중이다.

대구시는 "내외부 질서를 유지하고 인근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위한 후속조치"라며 "특히 사회복부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에는 더이상의 확진자를 입소시키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이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은 군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작은 방심으로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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