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尹 대통령 곧 '결전의 날'…여의도 울려 퍼진

    尹 대통령 곧 '결전의 날'…여의도 울려 퍼진 "탄핵 반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임박하면서 '탄핵 반대'를 외치는 수많은 시민들이 여의도를 찾아 "탄핵 심판 선고는 각하돼야함이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15일 오후 1시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여의대로에서 '3·15 국가비상기도회'에 나섰다. 이날 세이브코리아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는 것과 함께 전국 15개 시도에서 동시 집회를 열었다.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집회에서는 낮 12시30분부터 찬양예배가 시작됐고, 도시철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해 여의도역 방면으로 220m 거리에 마련된 자리에는 이른 시간부터 이곳을 찾은 집회 참석자들이 하나 둘 차기 시작했다.본행사가 시작되는 오후 1시가 넘어서자 집회 참석자들이 대거 밀려들며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좌석이 꽉 차는 모습이 보였다. 이날 주최측이 경찰에 신고한 집회 인원은 3천명이다.대다수 참석자들은 매주 여의도나 광화문에서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더 동력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경기 화성에서 온 박영규(68) 씨는 "나를 위해 힘을 보태려고 나왔다. 나라도 힘을 보태지 않으면 미래세대를 위해 좋은 나라를 물려주지 못할 것 같다"며 "탄핵 선고가 임박한데 선고가 각하 돼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5살 손녀와 집회를 온 A(63) 씨도 "마은혁 헌법재판관이 임명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탄핵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관들이 올바른 결정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오후 1시 50분쯤 시작된 2부 행사에서는 집회 참가자들이 사회자의 구호에 맞춰 "대한민국을 구해주세요"라고 함께 외치거나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문형배, 정계선, 이미선, 정정미 헌법재판관들의 이름을 부르며 "아웃"이라고 강하게 외치기도 했다.여당 정치인도 어김없이 여의도 집회를 찾았다. 이날 나경원, 구자근 등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구미에서 열리는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참석한 가운데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여의도 집회 연단에 올라서 "탄핵 끝을 기각이나 각하로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대출 의원은 "지난주 반가운 소식이 헌재에서 들려왔다. 감사원장 등 탄핵 기각으로, 민주당의 줄탄핵 결과는 줄기각으로 나타났다. 거짓의 줄을 끊어야한다"라며 "민주당의 거짓 탄핵 끝은 기각이나 각하로 끝나야한다.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다시 지키자"고 외쳤다.

  • 탄핵 찬반 집회 고조…릴레이 시위 與,  장외 여론전 총력

    탄핵 찬반 집회 고조…릴레이 시위 與, 장외 여론전 총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주말을 맞아 탄핵 찬반 집회가 고조되고 있다. 헌법재판소 앞에서 11일부터 릴레이 시위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어김없이 거리로 나가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15일 오후 2시부터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김민전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에서 '탄핵 각하'라는 팻말을 들고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이날 오전에는 유상범 의원이 자리를 지켰고, 16일 새벽부터는 조지연 의원과 송언석 의원, 유용원 의원이 릴레이 시위 바통을 이어받을 계획이다.박덕흠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국민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고 탄핵이 각하나 기각돼야 한다고 말씀을 많이 하신다"라며 "나라를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걸 많이 느꼈다. 탄핵 각하되길 마음으로 동참한다"고 말했다.김민전 의원도 "이곳에 계신 모든 분의 염원이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염원에 함께 동참하면서 저녁까지 자리하겠다"고 했다.여당 정치인 외에도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는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보수단체와 시민, 유튜버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열흘 넘게 단식투쟁을 이어가던 보수단체 일원들은 여전히 헌재 앞에서 자리를 지켰고 고려대학교 졸업생과 교우회도 헌재 앞을 찾아 윤 대통령 탄핵반대 필리버스터를 벌이기도 했다.탄핵을 촉구 하는 단체 역시 이날 오후 2시부터 안국역 1번출구 앞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중이다.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학생들은 헌재에 '만장일치 파면'을 촉구하는 서명을 보내며 "헌재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외쳤다.윤석열 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전 세계 220개 대학교 1만1천197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서명을 받았고, 이날 헌재에 서명서 원본을 전달했다.서명서를 전달한 동국대학교 재학생 최휘주 씨는 "불과 4일 만에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서명한 것은 윤석열 탄핵과 파면에 많은 학생들이 동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대학가에서 이런 여론이 많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 탄핵심판 앞 헌재 '팩스 폭탄'…양측 탄원서 수백 건 빗발

    탄핵심판 앞 헌재 '팩스 폭탄'…양측 탄원서 수백 건 빗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에 '팩스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 탄핵 찬성과 반대 양측에서 수백 건의 탄원서를 보내며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15일 헌재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해 300여건의 탄원서가 팩스로 접수됐다. 평상시 헌재에 오는 팩스는 하루 5건 정도다.헌재 자유게시판에 접속자가 폭주해 마비되고 본인 인증 절차가 강화되자 팩스로 탄원서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도 휴대전화 앱으로 팩스를 보내는 방법을 안내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마을'에는 최근 "헌재에 팩스를 보냈다" "수시로 보내고 있다" 등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 갤러리'에서는 12일 "좌파들이 헌재에 팩스 공격을 시작했다"며 헌재의 팩스 번호를 공유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에는 "우리도 똑같이 해야 한다. 지금 가릴 때가 아니다", "'탄핵 각하'라고 보내자" 등의 댓글들이 달렸다.헌재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단순 탄원서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만약 업무에 방해될 수준에까지 이르면 따로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與

    與 "헌재, 한 총리 탄핵 침묵… 선고 고의로 미루고 있어"

    국민의힘 내부에서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빨리 선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사건이 오늘로 24일째를 맞고 있지만, 헌재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위 탄핵 사건은 대화와 타협은커녕 국회법 절차마저 무시해 자행된 국헌문란이자 내란행위"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왜 각하판결을 주저하고 있는 것이냐"며 "선고를 미루는 이유는 뻔하다. 한 총리에 대한 탄핵을 각하하면, 최 부총리가 임명한 헌법재판관 2인에 대한 임명도 권한없는 행위가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6인 체제 하에서 탄핵심판을 하는 게 불리하다고 판단한 더불어민주당의 지령에 따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포함한 일부 정치편향 재판관들이 한 총리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고의로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계속 미적댄다면, 헌재를 해체하라는 국민적 분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더 이상 민주당 눈치를 살필 것이 아니라, 한 총리 심판을 즉시 각하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주진우 국민의힘 의원도 "최재해 감사원장은 지난달 12일, 한 총리는 19일,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24일 변론이 종결됐다"며 "차라리 검사 탄핵 선고를 미루고 한 총리 선고를 앞당겼어야 맞다"고 비판했다.이어 "이제 한 총리 선고가 이뤄지지 않으면 수상한 상황이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주 의원은 "한 총리 변론이 끝난 지 한 달이 다 돼간다. 판결문도, 평의도 다 끝났을 시점"이라며 "정치적 중립을 위해서도 빠른 선고가 필요하다. 늦어질수록 민주당 편을 드는 게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한 총리 탄핵이 기각되면 민주당은 줄 탄핵의 역풍을 맞고, 대통령 탄핵 재판의 각하·기각에도 힘이 실릴 것"이라고 했다.헌법재판소가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의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서 변론이 종결된 탄핵심판 중에선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의 선고만 남게 됐다.법조계에선 과거 대통령 탄핵심판 전례 등을 고려해 윤 대통령 선고는 21일 안팎에 내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이낙연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사과도 없는 문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이른바 '줄탄핵, 줄기각'에 대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가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질타했다.이 고문은 14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3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에 29번 탄핵, 13번 소추, 8명이 기각됐고 이제까지 기각 안 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며 "이는 횟수도 많았지만 무리한 탄핵 소추가 있었다는 걸 인정한 것이기에 그런 점에 대해 뭔가 태도 표명이 있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민주당은 웬만하면 사과하지 않고 뭉개는 것이 문화처럼 됐다"며 "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아들의 사법적 문제가 나올 때마다 (대통령이) 거의 날마다 '제가 죄송합니다', '법대로 할 겁니다'고 했다"고 지적했다.민주당의 이같은 변화에 이 고문은 "사람의 변화, 리더십의 변화가 제일 크다"며 이 대표를 겨냥했다.최근 이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 박용진 전 의원 등을 만나는 가운데 이 고문에게도 연락이 왔었냐는 질문에 "없었다"며 "지금 국면에서 만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 보인다"며 연락이 오더라도 응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또 최근 이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도 박근혜 전 대통령 재평가에 대한 의견이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우클릭의 일환 같다. 하도 현란한 변신이 가능하신 분이어서 제가 뭐라고 코멘트 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자신의 사법리스크가 별것 아니라는 이미지를 만들려고 하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논란이 됐던 '체포 동의안 가결 당시에 일부 비명계와 검찰이 내통했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는 "엄청난 발언을 한 것"이라며 "그런 모욕을 당하고도 별다른 문제 제기 없이 참고 지내는 비명계도 이해가 안 간다. 문제되는 것을 자꾸 호도하고 넘어가는 것이 거의 버릇처럼 되다 보니까 모든 것이 엉망진창으로 뒤섞였다"고 지적했다.한편 이 고문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 "뭔가 순탄치 않은 것이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어쩐 일인지 야당은 좀 호들갑스러운 것 같고 여당은 좀 느긋해 보여 여야가 뒤바뀐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이어 "탄핵소추가 인용돼야 하고, 인용될 것으로 본다"며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인용여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원일치가 되지 않으면) 국민들한테 미치는 영향보다 헌법재판관 당사자들에게 더 심각한 문제가 된다"며 "만장일치면 같이 묶여 들어가니까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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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대구경북 입주 물량 감소…미분양 해결책 되나

    내년 대구경북 입주 물량 감소…미분양 해결책 되나

    내년 대구경북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모두 미분양 아파트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입주 물량 감소로 미분양 아파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공동주택 입주 예정 물량 정보'에 따르면 2025년과 2026년 대구와 경북 입주 예정 물량이 총 3만8천481가구로 조사됐다.이 가운데 올해 대구 아파트 입주 물량이 1만2천334가구, 경북은 1만1천210가구로 예상됐다.내년에는 대구 1만751가구, 경북 4천186가구으로, 올해에 비해 대구 1천580가구(12.81%), 경북은 7천24가구(62.7%) 감소한다.대구경북 모두 아파트 입주 물량 감소로, 미분양 아파트를 줄이는 데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월 기준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천75가구로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경북도 2천214가구로 전국 시도 가운데 네번째로 많았다.올해 전국 입주 물량은 27만4360가구, 내년은 19만773가구 수준으로 예상됐다. 내년 입주량이 올해보다 30.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발표한 2024년 입주 물량 전망치는 36만여 가구 수준으로 매년 입주 물량이 감소하고 있다.이처럼 주택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공급난이 예상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국토교통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반박하기도 했다.국토부는 "서울에 입주 아파트 물량은 정비사업 완료 구역이나 강남 3구를 중심으로 예년보다 많은 수준"이라며 "2027년 이후에는 수도권 신도시와 중소택지를 중심으로 공공과 민간의 신축아파트가, 서울 도심에는 정비사업 규제 완화에 따라 신축 아파트가 꾸준히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美, 한국 '민감 국가' 지정했다…바이든 정부서 결정

    美, 한국 '민감 국가' 지정했다…바이든 정부서 결정

    미국 정부가 14일(현지시간) 한국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SCL)에 들어있다고 공식 확인했다.이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출범하기 직전 바이든 정부에서 이뤄진 것으로, 에너지부(DOE)는 국가 안보, 핵 비확산, 지역 불안정 등 정책적 이유로 특별한 고려가 필요한 나라를 민감 국가에 포함할 수 있다. 다만 에너지부(DOE)는 "한미 양자 간 과학·기술 협력에 대한 새로운 제한은 없다"며 "한국과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증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에너지부는 이날 연합뉴스에 "DOE는 광범위한 'SCL'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전 정부는 2025년 1월 초 한국을 SCL의 최하위 범주인 '기타 지정 국가'에 추가했다"고 밝혔다.다만 바이든 정부가 임기가 끝나기 직전 한국을 이 목록에 집어넣은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민감 국가 리스트는 에너지부 산하 기구인 정보방첩국(OICI)에서 관리한다. 통상 민감 국가 출신 연구자들이 에너지부 관련 시설에서 근무하거나 연구에 참여하려면 더 엄격한 인증 절차를 걸쳐야 한다.에너지부의 민감 국가 리스트에는 중국·러시아·북한 등이 포함돼 있지만, 미국의 우방인 이스라엘·인도·사우디아라비아·대만 등도 들어있다. 한국은 최하위 범주라 제한이 엄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에너지부는 "민감 국가에 포함됐다고 해서 미국인이나 DOE 직원이 해당 국가 방문해 사업하는 것이 금지되는 게 아니다" "마찬가지로 해당 국가 국민이 DOE를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지 않는다"고 했다.DOE의 설명대로 한국이 최하위 범주여서 기존 민감국가인 중국, 러시아, 북한 등보다는 제한이 엄격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DOE가 양측 간 방문과 협력이 "사전 내부 검토를 거친다"고 밝힌 만큼 어느 정도 제한이 가해질 가능성은 높다.이러한 제한은 오는 4월 15일부터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외교당국은 이와 관련해 발효 전에 관련 제한을 풀 수 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일정대로 시행될 경우 한미간 첨단기술 협력에 제약적 요소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그동안 전방위적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온 한미 동맹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 러 군용기 수대 동해 KADIZ 진입 후 이탈…

    러 군용기 수대 동해 KADIZ 진입 후 이탈…"훈련 목적"

    러시아 군용기 수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뉴스1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15일 오전 9시20분쯤 "러시아 군용기 수대가 동해 KADIZ에 순차적으로 진입했고, 곧 KADIZ 동쪽 및 북쪽으로 이탈했다"며 "영공침범은 없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하기 이전부터 식별했고,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에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전했다.이어 "러시아 측과 교신한 결과 KADIZ 침범은 훈련 목적이며, 영공침범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 경쟁력 회복' 삼성전자 차가운 '투심' 녹일까

    '반도체 경쟁력 회복' 삼성전자 차가운 '투심' 녹일까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감에 대한 기대감 높아지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은 지연되고 있다. 오는 19일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차가운 투심 외국인 투자자는 2020년 이후 가장 긴 삼성전자 '팔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는 모양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14일까지 삼성전자를 6천1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이달까지 8개월 연속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2021년 8월 9개월 연속 순매도한 이후 4년여만에 가장 긴 기록이다. 당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PC 등에 대한 수요가 둔화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영향을 줬다. 이달 말까지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역대 3번째로 긴 순매도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1위는 2006년(2006년 2월∼2007년 3월) 기록했는데 당시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4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2위는 2020년 기록한 9개월 연속 순매도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2조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9월 8조6천억원까지 순매도액을 늘렸으나 점차 매도세를 줄여 지난달 2천570억원까지 순매도액을 축소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순매도액을 다시 늘리면서 14일까지 누적 순매도액(6천120억원)이 지난달 월간 순매도액(2천570억원)을 넘어섰다. D램 등 레거시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관세 우려가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엔비디아 대상 HBM(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이슈가 해소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메모리 HBM 매출 급감 및 낸드 업황 악화, 비수기 진입으로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점도 부담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제시한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는 5조2천901억원으로 작년 동기(6조6천60억원) 대비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1분기 실적 눈높이는 지난해 말 8조5천955억원에서 이달 5조원대로 39% 하향 조정됐다.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도 지난해 말 8만1천320원에서 이달 7만3천520원으로 10% 가까이 하향 조정됐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2천870억원 순매수하며 '사자'로 돌아선 상태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주가 상방을 제한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0.37%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7.52%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 주총에 쏠리는 눈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반도체 전문가들이 이사회에 이름을 올리면서 기술 주도권을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총회에는 이사 선임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반도체 전문가인 이혁재 서울대 교수가 내정됐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퍼듀대에서 공학박사를 받았고, 루이지애나공대 조교수와 인텔 선임 엔지니어를 거쳐 2001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장,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 한국공학한림원 반도체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신규 사내이사로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과 송재혁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사장)이 내정됐다. 지난해 5월 반도체 사업 수장으로 전격 투입된 전 부회장은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세계 1등 자리를 지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앞서 2014∼2017년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은 데 이어 지난해 말 인사에서 대표이사로 내정되며 7년 만에 메모리사업부장도 다시 맡았다. 메모리사업부 플래시개발실장 등을 지낸 송 사장은 반도체 공정 및 소자개발 분야 전문가로, V낸드 세대 전환을 성공시키며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실적은 1분기가 저점이고 주가의 저평가 매력이 커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저점 이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고객사 메모리 재고 조정 마무리와 견조한 서버 수요로 전사 분기 증익세를 보일 것"이라며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 P/B(주가순자산비율) 기준 0.88배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도 높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누르는 상황에서 하반기 수출 지표가 개선될 경우 외국인의 복귀를 앞당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들은 2분기부터 하반기 수출 개선 기대감을 반영하며 국내 주식 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하반기 수출 증가율이 다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공급 여부도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경쟁사들이 HBM 시장을 선점한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 납품에 성공하더라도 수혜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5세대 HBM인) HBM3E를 납품하더라도 경쟁사들이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점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수혜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HBM 등 고성능컴퓨팅(HPC)용 반도체의 본원적 경쟁력 상승이 확인되지 못할 경우 박스권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 홍준표

    홍준표 "한동훈은 인간 말종" 친한계 "이젠 정말 쉬실 때"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인간 말종"이라고 칭한 가운데 친한동훈계가 15일 거세게 반발했다.홍 시장은 전날 대구시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한 전 대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인간 말종으로 보기 때문에 언급할 가치가 없다"며 "한국에선 배신자 프레임에 들어가 버리면 끝"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표적인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당의 자산인 후배들을 이토록 거칠게 비방하는 저분의 눈에서 이제는 광기가 보인다"고 비판했다.박 의원은 "징글징글한 노욕 탓에,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액션이 발연기로 비치는 것도 모르는 걸 보면, 이젠 정말 쉬실 때가 된 것 같다"고 했다.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도 "한 전 대표에겐 인간 말종이란 악담, 오세훈 서울시장에겐 '명태균과 범죄를 작당했다'며 단정하고 매도하는 게 걸핏하면 보수 적장자 타령하시는 분의 합당한 모습이 맞나"라고 했다.류 위원장은 명태균씨 논란에 대해 홍 시장의 입장이 바뀐 것을 거론하며 "명태균을 믿어야 할지 홍 시장님을 믿어야 할지 헷갈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한편 여권의 대권 잠룡인 홍 시장은 탄핵이 기각되더라도 윤 대통령이 임기 단축을 약속한 만큼 조기 대선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에 문제가 있어서 임기를 못 마치는데 정권 연장 프레임으로는 백전백패라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명태균 의혹과 관련해서는 작당한 게 나와야 될 거 아니냐며 범죄에 연루됐다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수현, 이번엔 갑질?

    김수현, 이번엔 갑질? "행사장에 배드민턴장 설치 요구"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25)이 미성년자였을 당시 교제를 했다는 의혹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배우 김수현(37)과 관련해 한 태국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수현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14일 엑스(X·옛 트위터) 등 SNS에는 김수현이 2014년 3월 방콕 로열 파라곤홀에서 예정된 팬 미팅을 앞두고 행사장에 배드민턴장을 설치할 것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글 내용에 따르면 행사 전날 대행사는 "배드민턴을 치고 싶다"는 김수현의 요청을 받아 배드민턴장 섭외를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이에 대행사 측은 결국 행사장에 놓은 의자를 모두 치워 간이 배드민턴장을 만들었고 이후 김수현의 운동이 끝나기를 기다리다 이튿날 아침쯤 행사장을 원상 복구시켰다고 한다.당시 현장 스태프들과 함께 일했다는 한 태국인은 "우리 사무실 직원들이 김수현을 위해 행사장을 정리했다"며 "그의 일행이 배드민턴을 끝내기를 기다려야 (행사장 설치) 작업을 계속할 수 있었다. 아침까지 일하고 잠도 못 잔 상태로 다음 일을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이 태국인은 당시 김수현이 행사장에서 배드민턴을 치는 영상도 공유했다.그는 "영상 속 카트를 밀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사무실 직원들이다. 우린 진짜 피해자"라면서 "김수현의 배드민턴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입 한가득 욕을 하고 싶다"고 분노했다.김수현은 2015년 미성년자였던 후배 배우 故 김새론과 6년간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고인의 유족은 지난 10일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중학교 3학년일 당시 김수현과 교제를 시작했다"며 두 사람이 스킨십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당초 김수현과 김새론의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나 김수현과 김새론의 사진이 연이어 공개되자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에 사귄 것이다"라고 말을 바꿨다.이에 대해 김새론 측은 추가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 "농약살포기에 사과주스 넣어 뿌려?" 백종원, 또 구설

    끊이지않는 구설에 오르고 있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식품위생법을 어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과거 유튜브 영상 속에서 농약살포기에 음료를 담아 뿌리는 모습의 아이디어를 백 대표가 내세웠다며 이를 지적하는 글이 온라인상 퍼지고 있다.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백 대표의 식품위생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돼, 국민신문고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민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게시글을 작성한 한 네티즌은 2023년 11월 20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 올라온 홍성글로벌바베큐 축제 영상을 지적했다. 영상 속 백 대표는 고기를 굽는 과정에서 농약살포기로 소스를 뿌리자는 아이디어를 낸다. 이어 축젯날 사과 주스가 담긴 농약살포기를 등에 진 직원이 고기에 소스를 뿌리는 장면이 나온다. 백 대표는 이를 보며 "너무 좋다"고 반긴다.식약처에 따르면 식품용에 사용되는 기구가 아니면 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이 나올 수 있기때문에 식품 조리 시에는 '식품용' 기구 확인이 필요하다. 식품용 기구에는 '식품용' 단어 또는 '식품용 기구 도안' 그림이 표시돼 있다.영상 속 분무기는 식품용 인증을 받지 않은 살포기로 추정되고 있다. 영상에 노출된 제품과 같거나 비슷한 제품을 찾아보면 방역용과 소독용 제품은 있지만 식품용은 찾기 어렵기 때문.이를 지적한 네티즌은 "우리는 식품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 조리도구를 사용한다. 김장용 고무장갑도 아이들이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에도 식약처 인증이란 걸 받는다"며 "이는 중금속에 대한 반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을 진짜 세척했는지 궁금하다. 통은 그렇다 쳐도 호스며 분무 노즐 자체는 중금속일 텐데"라며 "국민신문고와 식약처에 민원 넣었다"고 설명했다.한편, 더본코리아와 백종원 대표에 대한 논란은 잇달아 터지고 있다. 설 명절 '빽햄 선물세트'는 경쟁사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을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 구설에 올랐다. 여기에 국산을 사용해야함에도 된장 제품에 해외원재료를 사용하고, 더본코리아 산하 연돈볼카츠에서 출시한 감귤 맥주 '감귤 오름' 과즙 함량이 굉장히 적다는 점도 논란이 됐다. LPG 가스통을 실내에서 사용하는 모습, 닭고기 가공 식품의 원산지 논란 등도 계속되고 있다.이에 대해 백 대표 측은 지난 13일 "더본코리아 관련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더본코리아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 머스크

    머스크 "스타십, 내년말 화성 출발…2029년 유인 착륙"

    미국 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말에 화성으로 향하는 스타십 로켓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했다.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창립 23주년인 1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스타십이 내년 말에 '옵티머스'를 태우고 화성으로 출발한다. 만약 이 때 착륙이 잘 된다면, 유인 착륙이 이르면 2029년에도 시작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2031년일 가능성이 더 크다"고 여지를 남겨뒀다.'옵티머스'는 머스크가 CEO를 맡고 있는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으로, 작년에 공개된 바 있다.AFP 통신에 따르면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로켓이다.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오는 2027년부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3단계로 달에 보낼 유인 우주선을 발사하는 데 스페이스X 스타십의 달 탐사계획용 버전을 쓸 계획이다.스페이스X는 궁극적으로 스타십을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으로 설계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2023년부터 도합 8차례 시험비행을 했다. 이 중 4번은 성공, 4번은 실패였다.특히 지난 1월과 이달의 7·8차 시험비행은 폭발로 기체가 공중분해되는 실패로 끝났다.이와 관련해 미 연방항공국(FAA)은 스페이스X가 시험비행을 다시 시도하려면 조사를 통해 실패 원인을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앞서 머스크는 지난 2016년 인류를 화성으로 이주시켜 식민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50년까지 100만 명을 이주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타십은 인류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해 개발된 초대형 우주선으로 최대 100명이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지난해 12월 479.86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지난 10일 고점 대비 54% 내린 222.15달러까지 추락했다. 이후 사흘간 오르내린 뒤 이날은 장 중 낮 12시(미 동부시간) 기준 3%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 北, 트럼프 '美우선주의' 맹비난…

    北, 트럼프 '美우선주의' 맹비난…"뻔뻔스러운 악의 제국"

    북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추진 중인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강하게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5일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이 쓴 '미국의 배타적 이익을 절대시하는 미국 우선주의는 전세계의 다극화를 적극 추동하게 될 것이다' 제목의 글을 소개했다. 김명철은 "미 제국주의의 불가피한 쇠퇴와 그를 조금이나마 지연시키기 위한 역대 미행정부들의 과욕적인 대외정책이 초래한 전대미문의 혼란과 불신, 대립과 모순의 악순환은 트럼프 행정부와 미국 우선주의의 재등장으로 보다 가속화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했다. 그는 "뻔뻔스러운 악의 제국의 시대착오적인 작태"라며 "미국과 제국주의의 총파산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극단적인 배타주의, 양키식 사고 방식"이라며 관세 전쟁, 대외원조 전면 중단 등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에 추진한 정책들을 조목조목 거론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일극세계지배전략에 적극 추종해오던 유럽나라들과 일본, 한국 등 동맹국들이 당하는 수모와 멸시는 미국 우선주의가 낳은 응당한 귀결"이라고도 지적했다. 김명철은 또 "자생자강의 도모는 곧 진리"라며 북한의 자력갱생 정책의 우월성과 대립적 대미정책의 정당성을 부각했다. 그는 "생명과도 같은 존엄과 국익을 무참히 희롱당하는 일부 나라들의 실태는 승냥이는 오직 몽둥이로 다스려야 한다는 단순한 생활격언의 진미를 새삼스럽게 음미하게 하고 있다"며 "정의와 양심은 복잡다단한 국제관계사가 온갖 시련과 풍파를 헤치면서 정확한 자기의 발전 진로에서 탈선하지 않도록 해준 기본인자"라고 강조했다.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되면 '6일 황금연휴'…엇갈린 반응

    5월 2일 임시공휴일 되면 '6일 황금연휴'…엇갈린 반응

    5월 초 '6일 황금연휴'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올해 부처님오신날이 5월 5일 월요일인 관계로 어린이날과 겹쳐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5월 2일 금요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주말까지 5일 동안 연휴를 보낼 수 있어서다.여기에 5월 1일 목요일이 근로자의 날이어서 일반 직장인들의 경우 노동법에 따라 유급 휴일을 받을 수 있어 1일부터 6일까지 최장 6일을 쉴 수 있게 된다.이에 소셜미디어(SNS) 등을 중심으로 5월 2일 임시 공휴일 지정을 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설 명절 연휴 때도 내수 진작을 위해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25~30일까지 6일 연휴를 보내도록 한 바 있다.그러나 당시 연휴가 길어지면서 내수 진작 효과 보다는 해외여행이 증가, 오히려 내수가 침체됐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어 2일 임시 공휴일 지정 가능성은 미지수다.실제로 지난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는데, 법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국인 출국자 수는 297만5191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3% 증가했다. 이는 직전 최대치였던 2019년 1월(293만219명)보다도 많은 수치다.카드 매출 역시 내수 진작과는 거리가 멀었다. BC카드의 경우 1월 하루 평균 카드 매출액을 100(개인카드 기준)으로 봤을 때 임시공휴일이었던 1월 27일 국내 매출액은 98.0으로 줄어든 반면 해외 매출액은 103.4로 늘었다. 국내에선 평소보다 덜 쓰고, 해외에선 더 쓴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게다가 맞벌이 직장인들의 경우 육아 문제로 임시 공휴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그렇다 보니 임시 공휴일 지정을 둘러싼 희비도 엇갈린다. 일부 네티즌은 "어차피 휴가 쓰는데 임시 공휴일 돼 연차 하나라도 아끼고 싶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해당하는 사람들이나 좋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적잖다.

  • 노인 10명 중 1명 치매…2026년엔 100만명 진입 추정

    노인 10명 중 1명 치매…2026년엔 100만명 진입 추정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3년 치매역학조사'에서 치매 유병률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노인세대 진입 인구가 늘어나는 등 구조적 변화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14일 복지부의 치매역학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9.25%는 치매를 앓고 있고, 28.42%는 인지능력이 저하돼 치매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치매 유병률은 앞선 2016년 같은 역학조사의 9.50% 대비 0.25%포인트 감소했다. 소폭이나마 줄어든 데에는 1차 베이비붐(1955∼1963년) 세대의 노년기 진입, 노인 세대의 교육 수준과 건강 행태 개선 등이 이유로 꼽혔다.65세 이상 인구 전체가 많아지면서 이 중 치매 환자 수의 비율을 추려내는 유병률이 떨어졌다는 의미다.또 65세 이상 노인의 고등학교 졸업 이상 비율이 2017년 24.8%에서 2023년 38.25%로 교육 수준이 높아졌고, 음주와 흡연 습관 등도 점진적으로 개선된 영향도 있다.반면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8.42%에 달해 2016년 22.25% 대비 6.17%포인트 증가했다.경도인지장애는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저하돼 있으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은 보존돼 치매가 아닌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이 높아진 건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진단 기준이 세분화됐고, 치매 조기 검진이 활성화되면서 치매로 악화하기 이전 단계에서 진단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추정됐다.치매 유병률이 소폭 떨어졌으나 절대적인 환자 수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2025년 기준 치매 환자 수는 97만명(유병률 9.17%)이고, 100만명을 넘는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됐다. 이후 2044년에 200만명을 넘겨 2059년에 234만명으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추정됐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는 2025년 298만명(유병률 28.12%)으로 300만명에 육박하고, 2033년에는 400만명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오무경 중앙치매센터 팀장은 "노인의 특성과 건강 행태 등에 따라 국내 장래 인구 추계가 달라지면서 치매 환자 100만명 진입 시기도 바뀌었다"며 "치매 유병률은 2045년까지는 10% 내외로 유지되고, 환자 수가 정점을 찍는 2059년에는 약 12∼13% 정도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 중증외상 환자 이송 소요시간 8년새 8분 더 늘었다…왜?

    중증외상 환자 이송 소요시간 8년새 8분 더 늘었다…왜?

    중증외상 환자의 병원 이송 시간이 지난 8년 사이 25분에서 33분으로 8분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격차도 15분에서 21분으로 늘어났다.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2023 지역사회기반 중증외상조사 통계'에 드러난 2023년 외상 환자 신고 후 119 구급대가 병원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의 중윗값은 33분이었다.이는 조사 첫해인 2015년 25분이었던 것이 점점 늘어난 것. 2016년에는 26분, 2017∼2018년 27분, 2019년 28분, 2020년 32분, 2021년 34분, 2022년 35분으로 계속 길어졌다.2023년은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 공백이 발생하기 전이어서, 내년 초 공개될 2024년 조사 결과에선 이송 시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다만, 최근 몇 년간 이송 소요 시간이 길어진 데에는 현장에서 처치하는 기술이 늘어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중증외상 환자 이송에 걸리는 시간은 지역별로도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 도시지역이 빨랐고 농어촌 지역이 길었다.2023년 기준 17개 시도 중 중증외상 이송 시간이 가장 적게 걸린 곳은 인천·대전(25분)이었고, 서울(26분)과 광주(27분)도 30분 미만이었다.반면 강원은 46분이 걸렸고, 세종(42분), 충북·충남(39분), 전북(38분), 경북(38분)도 40분 안팎이 걸렸다.2015년의 경우 광주(20분), 서울·울산(21분), 대전(22분) 순으로 소요 시간이 짧고, 강원·세종(35분), 충북·경북(30분) 순으로 길었다.2015년엔 이송 시간이 가장 짧은 지역과 긴 지역의 차이가 15분이었는데, 2023년엔 21분으로 벌어졌다.

  • 현대제철 포항공장서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

    현대제철 포항공장서 20대 노동자 사망 사고

    현대제철 포항공장에서 20대 노동자가 고온의 슬러그 운반차량 레들에 빠져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14일 포항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쯤 포항시 남구 송내동 현대제철 포항공장 고로 작업장에서 A(29) 씨가 약 10m 높이에서 청소를 하던 중 추락해 슬러그 포터 캐리어(운반차량) 레들에 빠졌다.당시 레들에는 수백도(℃)의 슬러그는 실려있지 않았지만 100도 이상으로 달궈져 있던 상태였다. 이 때문에 A씨는 온몸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경찰은 현장 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책임자 등을 소환해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하늘이 사건 얼마나 됐다고…

    하늘이 사건 얼마나 됐다고…"교사가 살인 협박" 신고

    지난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명재완 씨가 학생 김하늘 양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교사가 학생들에게 '살인'을 언급하고 협박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논란이 일고 있다.최근 경북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수업시간 중 '살인' 등의 단어를 쓰며 아이들을 협박했고, 충북 청주에서는 중학교 교사가 남학생을 야산으로 끌고가 강제로 사진 촬영을 시도하고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영주경찰서는 수업 시간에 초등학생들에게 공격적인 말을 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30대 교사 A씨를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경찰·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영주 한 초등학교 5학년 담임인 A씨는 지난 7일 수업을 진행하며 "너희들이 나를 공격하면 나도 너희를 해치거나 공격할 수 있다. XX할 수도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달리기를 하는 이유는 살인범이 쫓아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등 '살인'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A교사에게 수업을 받은 한 학생이 귀가 후 부모에게 이를 전하고 이후 부모가 학교 및 영주교육지원청에 항의하면서 드러났다.교사 임용 후 경북에서만 10년가량 근무한 A씨는 올해 해당 학교에 발령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A교사는 이전에는 물의를 일으킨 적은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사태가 불거진 후 학교 및 교육지원청, 도교육청 등은 대책회의를 열었고, 지난 12일부터 A교사와 학생들을 분리 조치했다. 교육당국은 이날부터 상담센터 직원 2명을 학교에 상주시켜, 해당 학급 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을 벌이고 있다.경북교육청은 경찰 측에 학교 주변에 대한 경비 강화를 요청했고, A교사의 정신과 질환 치료 여부 등도 파악할 예정이다.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A교사가 이른바 '하늘이 사건'을 언급했다는 등 다른 사실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발언에 대한 정확한 동기 역시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경찰 등에서도 추가 조사를 벌이는 만큼 구체적인 사실 관계가 나오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살인이라는 단어를 꺼냈다는 자체가 논란이 되는 대목"이라며 "A교사와 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날 충북 옥천에서도 현직 중학생 교사가 학생을 야산으로 끌고가 "죽이겠다"고 협박하고 강제로 사진 촬영을 시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날 옥천경찰서는 "지역의 한 중학교 교사가 충북 옥천군 옥천읍 B중학교 2학년 C군을 야산으로 끌고가 욕설을 내뱉으며 '나는 성범죄자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게 하고는 강제로 사진 촬영까지 시도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았다고 뉴시스 등이 보도했다.신고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D교사는 친구들과 분식점에서 식사하는 C군을 본인 차량에 태운 뒤 인근 야산 등산로에 끌고가 "죽여버리겠다. 너희 보호자에게도 모든 걸 말하겠다"는 취지로 협박했다.D교사는 SNS로 C군의 위치를 알아내 접근했고, C군이 저항하며 사진 촬영을 거부하자 다시 읍내에 데려다주고는 자리를 이탈했다. D교사는 청주 한 중학교에서 근무 중인 현직 교사로, B중학교 여교사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알려졌다.C군은 이 사건으로 극심한 공포에 시달리고 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옥천경찰서 수사팀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D교사 등을 수사할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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