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율형사립고(이하 자사고) 2곳 모두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11일 2020학년도 자사고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계성고와 대건고 모두 정원 미달 사태를 맞았다.
계성고는 모집정원 320명에 193명이 지원해 경쟁률 0.60대 1에 머물렀다. 대건고는 320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해 경쟁률 0.79대 1에 그쳤다.
계성고는 지난해(0.69대 1)에 이어 이번에도 정원을 채우는 데 실패했다. 대건고는 지난해 모집정원 320명을 모두 채웠지만 올해는 목표를 넘기지 못했다.
애초 4곳이던 대구 자사고는 경신고에 이어 모집정원 미달 사태가 잇따랐던 경일여고가 내년 3월 일반고로 전환함에 따라 계성고와 대건고만 남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들 두 고교도 미달 상황을 맞아 대구 자사고 운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25학년도까지 자사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한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같은 날 원서 접수를 마감한 대구외국어고는 모집정원을 넘겼다. 150명을 모집하는데 161명이 지원해 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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