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열공 중…매주 화요일부터 한 시간 동안 굿모닝 특강

첫 강의 자리에는 경주시 공무원들이 원정 청강을 오기도

12일 오전 7시 30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북도 '굿모닝 특강'에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 강영권 에디슨모터스(주) 대표이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상준 기자 12일 오전 7시 30분 경북도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경북도 '굿모닝 특강'에 20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 강영권 에디슨모터스(주) 대표이사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상준 기자

12일 오전 7시 30분 경북도청 다목적홀. 강단을 꼭짓점으로 해 부채꼴로 퍼져 있는 137석의 고정좌석에는 빈 자리가 없었다. 홀 뒤편으로 깔린 간이식 의자 50여개도 꽉 찼다. 선 채로 강의에 열중하는 공무원들도 10여명이나 됐다.

이날 강의 주제는 '친환경 전기차로 경북형 스마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언'으로, 강단에는 전기차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에디슨모터스(주)의 강영권 대표이사가 마이크를 잡았다.

강의를 들은 설동수 농식품유통과장은 "굿모닝 특강은 경제, 관광, 농업 등 분야별 전문가 초청 특강이어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트렌드를 배울 수 있는 장이 될 것 같다"며 청강 소감을 밝혔다.

경북도가 설 명절 이후 '열공'(열심히 공부) 모드에 들어갔다. '아는 게 힘이고, 알아야 규제를 풀고 일자리를 만든다'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도정 철학이 '공부하는 도정'으로 이어졌다. 경북도는 굿모닝 특강 외에도 주 단위·월 단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도정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굿모닝 특강은 매주 화요일 7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열린다. 이후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어지는 티타임에는 누구나 참석해 강사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특강은 교육 예고 때부터 호응도가 높아 인원을 실국별 3분의 1로 제한하기도 했다.

실제로 첫 강의 자리에는 경주시 공무원들이 원정 청강을 오기도 했다. 강의를 듣기 위해 새벽에 올라왔다는 이병원 경주시 일자리경제국장은 "경주시가 전기차 산업 유치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전기차에 대해 배우고 직접 투자 유치 의향을 전달하기 위해 걸음을 재촉했다"며 "경북도에서 진행하는 알찬 강의를 매번 참석할 수야 없겠지만 자주 와서 배우고 더 큰 걸 얻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전 직원이 참여하는 경북아카데미도 인기다. 매월 1회 직원 조회와 병행해서 진행되는 이 교육에는 국민권익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한체육회장 등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인사가 강사로 초청된다.

심화 학습의 장인 '실국 브라운백 미팅'도 눈길을 끌고 있다. 실국 자체적으로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 청 내 회의실에서 끝장 토론형식으로 운영된다. 3월 초 첫 미팅이 열린다.

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전문가 초청 특강 등 공무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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