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구경북 최고 34도 폭염…경북 북부는 최대 150mm 폭우

대구경북 최고 34도 폭염…경북 북부는 최대 150mm 폭우

4일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이 구름 많고 폭염이 예상되는 반면 경북북부 지역은 폭우가 내리겠다.기상청에 따르면 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영주는 호우경보가 울진 평지와 예천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가 내리는 곳의 예상 강수량은 50~150mm 이상이다.한편, 대구, 경주, 포항, 김천, 군위, 경산, 구미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경북 북부는 이미 많은 비로 하천과 저수지 범람, 산사태,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앞으로 내릴 많은 비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한 대비와 위험지역 출입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곳은 기온이 33도 이상이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업, 축산업, 산업 등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미세먼지는 대구·경북 전역에서 '좋음' 수준이다.

2020-08-04 07:44:38

[단독] 포항 모래 불법반출 업체 압수수색…공모자 잡힐까

[단독] 포항 모래 불법반출 업체 압수수색…공모자 잡힐까

경북 포항 백사장 복원용 모래 수천 t이 불법 반출(매일신문 7월 20일 자 8면 등)된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이 공사 관련 업체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수사에 들어갔다.포항북부경찰서는 3일 포항 중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사현장 모래 운반 하도급업체인 A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경찰은 사무실 컴퓨터와 서류, 회사 대표 휴대전화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모래 불법 유출과 관련한 압수수색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A사에 도급을 준 건설업체, 모래를 산 것으로 의심되는 부산 골재업체 등 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공사 관련 서류 등과 관계자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경찰은 1차 압수수색을 할 당시 A사의 사업자등록 주소지도 덮쳤지만 주소지가 사실과 달라 허탕을 쳤다. 수소문 끝에 경찰은 A사 사무실이 있는 곳을 확인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곳은 정식 사무실이라기보다는 원룸과 유사하며, 근무 직원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으며, 휴대전화의 디지털 포렌식 분석작업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A사 대표의 휴대전화도 포렌식 수사 대상이다. 경찰은 자료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사 관계자를 소환해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현재 A사는 모래 불법 반출이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강제수사로 가담 또는 공모자가 밝혀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히 운반업체의 탈선으로 모래 유출이 벌어졌다고 보기 어렵기에 어느 선까지 연루됐는지 수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다음 주쯤 수사의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한편 이번 사건 수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진행 중인 옛 포항 중앙초·북구청 자리에서 공사업자들이 모래를 불법으로 외부에 팔고 있다는 매일신문 보도로 시작됐다. 모래는 포항 송도해수욕장 복원 등 공공사업에 사용돼야 하지만 5천 t 이상이 골재로 팔려나간 것으로 밝혀졌다.

2020-08-04 06:30:00

[이웃사랑] 다섯 아이와 친정 더부살이 "엄마가 미안해"

[이웃사랑] 다섯 아이와 친정 더부살이 "엄마가 미안해"

경북 포항시 신광면의 한적한 농촌 마을. 인적이 드문 읍내를 지나 굽이진 논길을 한참 들어가니 수풀 속 외딴집에서 한 남자아이의 울음소리가 거세게 들려왔다.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듯 녹이 슨 패널 구조의 집 안에는 10명의 식구가 복닥복닥 들어앉아 있었다. 냉정히 말해 이들은 비좁은 공간과 사투를 벌이는 중이었다. 장롱이나 서랍장 바깥에 내놓인 이불과 옷가지가 피로에 지친 듯 쌓여 있었고 정지현(가명·34) 씨의 가족들은 나머지 공간을 공유하고 있었다.뇌졸중이 있는 친정아빠 정종명(가명·61) 씨는 누워있었고, 뇌병변 장애가 있는 외조모 손문희(가명·84) 씨의 고개는 식구들의 움직임을 따라다니기 바빴다. 친정엄마 박선자(가명·54) 씨는 한창 집안일에 정신없고, 거실인지 방인지 알 수 없는 공간에는 첫째 윤태리(가명·7) 양과 셋째 윤태형(가명·4) 군이 더위에 지친 듯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 옆에는 갓난아기 다섯째 윤태건(가명·1) 군을 둘째 윤태희(가명·6) 양이 아슬아슬하게 안아 토닥거리는 중이었다.아이들의 엄마인 지현 씨는 욕실 한쪽에서 울며 떼쓰는 넷째 윤태빈(가명·3) 군을 한참 달래다 겨우 첫 마디를 뗐다."엄마가 미안해"◆온 가족이 생계 전선에 뛰어들었지만 계속되는 생활고지현 씨는 2013년 남편 윤건호(가명·35) 씨와 포항시내의 한 원룸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부부는 식당일과 가구 배달을 하며 가정을 꾸려나갔다. 현실의 벽은 높았다. 첫째와 둘째가 태어난 후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가 쉽지 않았다. 친정집 더부살이를 시작했다.부부는 더 악착같이 돈을 벌었다. 아이가 줄줄이 생겨 책임져야 할 식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임신 중에도 지현 씨는 막달까지 식당일을 하기 일쑤였다. 남편 윤 씨도 하루 15시간씩 전국을 오가며 가구를 실어 날랐다. 딸 내외가 안쓰러웠던 친정아빠도 지역의 한 온천에서 일하며 생계에 손을 보탰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밤낮 쉬지 않고 일하던 나날이었다.가족을 위하는 사이 본인들의 몸은 병들어갔다. 지난 4월 친정아빠는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쓰러져도 여전히 가족 걱정이다. 어서 돈을 벌어 손주를 키워야 하지만 몸은 좀처럼 따라주지 않는다. 얼마 전 일터에 다시 나가봤지만 되돌아오는 건 '돌아가라'는 말뿐. 방안에 누워있을 수밖에 없는 친정아빠는 속이 타들어 간다.◆뇌출혈 온 막내, 개에게 얼굴 물린 넷째…편히 쉴 집도 마땅치 않아불행은 한꺼번에 몰려왔다. 어린 자녀들이 차례로 아프기 시작했다. 막내 태건이는 출산 과정에서 뇌출혈과 심장판막에 이상이 왔다. 지현 씨가 임신한 몸으로 무리하게 일한 탓인지 급성신부전증이 생긴 것이었다. 미숙아로 태어난 태건이는 너무 어려 수술도 받지 못했다. 지현 씨는 아이가 잘못될까 하루하루 외줄타기를 하는 심정이다.얼마 전 넷째 태빈이는 키우던 개에게 물렸다. 태빈이의 입가에는 5cm의 기다란 흉터가 선명히 남겨져 있었다. 피부 이식과 레이저수술은 그림의 떡이다.아픈 이들이 편히 쉴 공간도 마땅치 않다. 그 흔한 가스보일러가 없어 연탄이 집의 온기를 책임지고 있다. 눅눅한 여름 습기를 쫓아내려 피운 연탄불 때문인지 집안 곳곳에는 매캐한 연탄 냄새가 가득 차 있었다. 곧 무너져 내릴 듯 울퉁불퉁한 천장과 벽지엔 곰팡이가 가득 폈다. 세간살이를 꾸역꾸역 넣은 이곳에서 열 명의 식구가 살아가야 한다.지현 씨는 하루빨리 돈을 모아 새집을 짓고 분가를 해 부모님의 짐을 덜어주고 싶지만 밀린 병원비로 돈은 손에 잡히지 않는다. 자신의 가족 때문에 오히려 부모님이 힘든 건 아닌지 죄책감만 커진다.막 잠에서 깨어난 셋째는 칭얼거리며 지현 씨 품에 안긴다. 품고 있던 다섯째를 친정엄마에게 넘겨주고 셋째를 다독여주는 사이 넷째도 자기를 안아달라며 떼를 쓰고 운다. 아이들의 칭얼거림 사이로 지현 씨의 작은 한숨이 새어 나왔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bit.ly/IMSHOP)

2020-08-04 06:30:00

[김태형의 시시각각] ⑭ 아날로그의 소환, 풍력발전

[김태형의 시시각각] ⑭ 아날로그의 소환, 풍력발전

경북 영양군 석보면 맹동산 영양풍력발전단지.해발 800m 능선을 따라 선 거대한 바람개비가서풍에 '쉑 쉑' 소리치며 근무를 알립니다. 멀리 영양읍 무창리까지 발전기는 모두 86기.㈜영양풍력발전 등 4개 업체서 연간13만 6천 가구가 쓸 전기를 생산하는국내 최대 육상 풍력발전단지입니다. 총 42기가 더 들어설 예정인데 쉽지 않습니다.2년 전, 사업자와 반대 주민과 충돌이소송전으로 번져 합의는 아직도 불투명합니다.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는 더 까다로워졌습니다. 국내 풍력 환경도 좋은 건 아닙니다.발전 최적 풍속(12m/s)이 유럽에 많이 뒤집니다.지난해 국내 풍력 설비 이용율은 23.6%.바람이 약해 100일 중 23.6일만 일했습니다.설비 국산화율은 70%, 핵심은 모두 수입해 씁니다.가성비·기술의 '원전' 앞에 초라한 '풍력'입니다. 그럼에도,산업혁명 일등공신 '화력'은 미세먼지로,에너지의 신세계 '원자력'은 후쿠시마 사고로선진국은 풍차를 돌리던 '바람'을 소환하고있습니다.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아날로그로의 회귀입니다. 10년 뒤엔 우라나라 산과 바다에서 총 17.7GW,원전 4기급(발전량) 바람개비가 돌아갈 계획입니다. 대기 오염, 방사능 위험을 분산하자는 풍력.탈원전 시대 신·재생에너지 과제를 떠 안고바람개비는 오늘도 '쉑 쉑' 거친 숨을 몰아쉽니다.

2020-08-04 06:30:00

대구 8월 야간 전투기 소음 "또 넷째주에 집중"

대구 8월 야간 전투기 소음 "또 넷째주에 집중"

공군 제11전투비행단(11비)이 8월 야간 비행 훈련 일정을 안내했다.3일 11비에 따르면 8월에는 총 8일 간 야간 비행 훈련이 이뤄진다. 이는 지난 6, 7월과 동일한 일수이다.다음과 같다.▶8월 3~7일 (1일)▶8월 10~14일 (2일)▶8월 17~21일 (1일)▶8월 24~28일 (4일)야간 비행 훈련은 평일에만 이뤄진다. 따라서 8월 중 넷째주(24~28일)의 경우 평일 5일 가운데 대부분인 4일 동안 야간 비행이 실시된다.지난 7월도 비슷하게 넷째주 5일 중 4일의 야간 비행 훈련 일정이 잡힌 바 있다.야간 비행 훈련은 일몰 1시간 후부터 오후 10시 사이 진행된다.다만, 이 일정은 공군 측 긴급출동 및 기상상황에 따라 불가피하게 변동될 수 있다.

2020-08-03 20:27:41

윤석열 "부정부패·권력형 비리 외면말고 당당히 맞서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에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모든 국민이 잠재적 이해당사자이자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 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대의제와 다수결 원리에 따라 법이 제정되지만 일단 제정된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특히 형사법에 담긴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이것은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선배 검사들의 지도는 '명령과 복종'이 아닌 '설득과 소통'의 과정이라며 선배의 의견을 경청하되 자신의 의견도 당당하게 개진할 것도 주문했다.윤 총장은 올해는 형사사법제도의 큰 변화가 있는 해라면서 강조 사항으로 '불구속 수사 원칙'과 '공판 중심의 수사구조 개편'을 꼽았다.이어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대단히 어렵게 하므로 절대적으로 자제돼야 한다"며 인신 구속은 예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총장은 "국가와 검찰 조직이 여러분의 지위와 장래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이에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은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탄생한 기관이고, 검사는 인권 옹호의 최고 보루"라고 말했다.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신임 검사들에게 미묘하게 다른 주문을 한 것이다.

2020-08-03 20:14:34

[부음] 이채근(매일신문 여론특집부장)씨 3일 부친상

▶이인식씨 3일 별세=광호(경운대 교직원)·채근(매일신문사 여론특집부 부장)·채동(울산소방서 소방관)·미숙씨 부친상, 박종모씨 장인상. 빈소=대구가톨릭대병원 장례식장 대특실. 발인=5일(수). 장지= 경남 합천군 율곡면 선영하 053)650-4444.

2020-08-03 20:09:42

"졸려요ㅜㅜ" 공부+스마트폰 탓? 청소년 수면시간 7시간 18분

"졸려요ㅜㅜ" 공부+스마트폰 탓? 청소년 수면시간 7시간 18분

한국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이 약 7시간 18분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수면재단이 권장하는 10대 청소년 수면시간인 8~10시간보다 적고, 다른 나라와 비교해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청소년 평균 수면시간 8시간 22분보다도 1시간 넘게 적다.우리나라 학생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한마디로 수능일에 가까워질수록 짧아졌다. 8시간 22분을 초·중·고 별로 다시 나눠 보면 이랬다. 초등학생 8시간 41분, 중학생 7시간 21분, 고등학생 6시간 3분으로 나타났다. 앞자리(시간)가 '1'씩 줄어든다.물론 이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수면 시간을 줄여 공부 시간에 쓰는' 입시 위주 생활 환경 자체가 쉬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3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청소년의 건강 및 생활습관에 관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몇십명, 몇백명 조사한 결과가 아니라서 꽤 현실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지난해 5~7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교생 8천201명(남자 4천261명, 여자 3천940명) 및 교사 31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조사에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5.2%가 수면 부족을 호소했다.잠이 부족한 이유(복수 응답 가능)로는 '공부'(62.9%)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인터넷 이용(49.8%), 학원과 과외(43.1%), 채팅(42.7%) 등 순이었다.경제 형편과 수면 시간의 상관 관계도 조사에서 드러났다. 경제 형편이 어려울수록 수면 시간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가구 경제 수준을 상·중·하로 나눠 분석했더니, '상'에 해당하는 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 37분, '중'은 7시간 10분, '하'는 6시간 52분으로 조사됐다.청소년기 수면 부족은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청소년기 건강 그 자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그런데 수면 부족에 더해 청소년들의 이런저런 생활 습관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적잖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에 따르면 체육활동 시간은 일주일 평균 2.64시간으로 조사됐는데, 학생들의 33.1%는 학교 체육 시간 외에는 운동 시간을 갖지 않고, 특히 수능 등 대입 준비에 매진해야 하는 고3들 가운데 6.9%는 체육 시간에 운동을 아예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사실 우리나라 고3 교실 체육 시간은 운동 대신 자습하는 풍경이 익숙하다.수면 시간에 이어 운동 시간도 가구 경제 수준에 꽤 연동돼 눈길을 끈다. 조사에 따르면 체육 시간 외 주 3일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은 경제 수준 '상' 학생은 41.3% '중' 학생은 30.1%, '하' 학생은 31.2%로 나타났다.청소년기에 수면과 운동만큼 중요한 게 영양소를 공급하는 식사이다. 우리나라 학생들은 학교에서 챙겨주는 점심 급식 외에 아침 및 저녁은 이따금 거르는 경우가 일상이었다.조사에서는 일주일 동안 아침 식사를 한 날이 평균 4.84일, 저녁 식사를 한 날이 평균 6.49일로 나타났다.

2020-08-03 19:53:13

도산서원, 445년만에 야간 개장…일반인도 알묘 기회

도산서원, 445년만에 야간 개장…일반인도 알묘 기회

도산서원이 창건 445년만에 야간에도 개방된다.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한 야간 프로그램인 '월하연가'의 일환으로 1일부터 10일까지 개방된다. 특히, 3일에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볼 수 없었던 '향알'(香謁·음력 1일, 15일) 전날 밤에 후학들이 행했던 '재개 강독'(齋戒 講讀) 모습이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지난 6월부터 일반인에게도 알묘(謁廟) 기회를 주고 있는 도산서원은 상덕사(사당)에 퇴계 이황(1501~1570)선생과 월천 조목(1524~1606)공을 배향(配享)하고 있다. 알묘란 서원에 모셔진 선현의 위패에 인사를 드리며 그분을 본받고자 다짐하는 전통의례다. 특히, 3일 밤 단 하루, 서원 창건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된 '향알 전야 재개 강독'은 매워 삭망일 오전에 행하던 향알(향을 피우고 인사를 드림)에 앞서 전날 밤에 유사들이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齋戒)하기 위해 일몰 전 서원 박약재(博約齋·서원의 동재)에 입재(入齋)하는 의례로 재현됐다. 이날 30여명의 유사들과 후학들은 퇴계선생의 시 '도산십이곡'에 곡을 붙여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스스로 몸가짐을 정리하고, '백록동규'(서원 규칙)와 향약을 잃고, 퇴계 선생의 '도산기'와 '성학십이도'에 대한 강론으로 밤이 깊도록 고요한 서원의 밤을 밝혔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은 "향알 재계 강독은 선현을 존숭하며 끊임없이 학문을 연구하던 서원의 참 모습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마침 서원 창건 후 처음으로 야간 개장 기간 중이기에 관람객들에게 달빛 정취 속에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선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추억과 감동의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2020-08-03 19:47:32

봉화교육지원청, 공직자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봉화교육지원청, 공직자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봉화교육지원청(교육장 이예걸)은 3일 지원청 3층 회의실에서 도서관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청렴교육을 했다. 교육은 강서구 안동 YMCA 청렴강사가 청탁금지법과 공공재정환수법 등을 강연했다.

2020-08-03 19:25:51

날씨-8월 4일(화) "곳에 따라 한때 비"

날씨-8월 4일(화) "곳에 따라 한때 비"

2020-08-03 19:18:28

통합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임명

통합당, 중앙재해대책위원장 정희용 임명

정희용(고령성주칠곡)·홍석준(대구 달서갑)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이 3일 통합당 내 중앙재해대책위원장과 중산층·서민경제위원장으로 각각 임명됐다.통합당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를 비롯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의 재해 및 화재, 산불,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 발생에 대비해 정부의 재난지휘체계 구축과 시스템 점검을 위해 중앙재해대책위를 출범시키면서 정희용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자분들에게 조속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집중호우 정보 전달체계와 현장 중심의 재해재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또한 통합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소통'지원강화 ▷중산층과 서민을 대변하는 민간단체와의 유대 강화 및 협력증진 ▷중산층 및 서민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연구 ▷맞춤형 정책개발 등을 담당할 중산층·서민경제위를 발족하면서 홍석준 의원을 위원장으로 임명했다.홍 의원은 "대한민국 국가 경제의 중심은 중산층과 서민에 있는 만큼 그들의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돼야 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책을 연구·발굴해 심화하고 있는 경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2020-08-03 19:18:10

대구 취수원 사업비 7천억~1조원 "'한국판 뉴딜' 판 키우자"

대구 취수원 사업비 7천억~1조원 "'한국판 뉴딜' 판 키우자"

대구의 취수원 다변화에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대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적게는 7천억 원에서 많게는 1조 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이는 관로 확충과 정수처리 강화 등에 들어가는 금액이다.관로 설치는 광역 상수도 사업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 사업 주체는 한국수자원공사다. 관리 설치 사업비는 약 3천500억~7천억원 수준으로, 일부는 국비가 투입되고 나머진 수자원공사가 부담할 전망이다. 정수처리 강화 비용도 국비와 시비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사업비 규모가 큰 탓에 취수원 다변화를 포함한 전체 낙동강 물 관리 재원을 한국판 뉴딜 사업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뉴딜 사업으로 진행하게 되면 예비타당성조사 등 절차를 앞당길 수 있고, 국비 마련도 더 쉬워지기 때문이다.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도 있다.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정책으로 추진하는 '그린 뉴딜'의 취지에도 들어맞다는 것이다. 낙동강 물 관리 사업이 뉴딜 사업에 포함되면 지역 현안 해결과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앞서 지난달 27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참여한 영남미래포럼에서 송철호 울산시장은 "낙동강 물 사업을 뉴딜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지난달 31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낙동강 수질 개선 사업을 뉴딜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뉴딜 포함 요구를 5개 시·도지사 합의를 통해 정부에 건의해서 받아들여진다면 취수원 등 낙동강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빠른 길을 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3 19:03:00

추미애 "검사는 인권옹호 보루"…윤석열 "권력형 비리 맞서야"(종합)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신임검사 임관·신고식에 각각 참석해 엄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를 강조했다.다만 추 장관은 검사의 인권 보호 역할과 검찰 권한 견제 등을 상대적으로 부각한 반면 윤 총장은 권력형 비리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추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은 국민의 인권을 옹호하기 위해 탄생한 기관이고, 검사는 인권 옹호의 최고 보루"라고 말했다.이어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인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절제되고 균형 잡힌 검찰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추 장관은 "권력기관 개혁은 국민의 열망을 담은 시대적 과제"라며 "검찰에 집중된 과도한 권한은 분산하고 검경이 상호 견제하고 균형을 이뤄 민주적인 형사사법 제도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다만 "검찰의 역할이 줄어드는 건 아니다"라며 "여전히 부패·경제·선거 등 중요 범죄에 대해 수사를 하고 경찰의 수사를 통제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를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형사법에 담긴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윤 총장은 올해는 형사사법제도의 큰 변화가 있는 해라면서 강조 사항으로 '불구속 수사 원칙'과 '공판 중심의 수사구조 개편'을 꼽았다.이날 추 장관과 윤 총장은 일각의 예측과 달리 '검언유착' 의혹 사건, 법무·검찰개혁위 권고안 등 현안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원론적인 당부 수준의 인사말만 남겼다.

2020-08-03 18:51:52

대구시설공단 아이스콩국 나눔 행사 개최

대구시설공단 아이스콩국 나눔 행사 개최

대구시설공단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고객과 함께 코로나 블루 및 무더위를 극복하고자 지난달 28일, 31일 양일간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스 콩국을 무료로 나누어주는 여름나기 행사를 개최했다.

2020-08-03 18:50:25

시·군 릴레이 도민강좌 '새바람 행복아카데미' 경북 군위서 첫 시작

시·군 릴레이 도민강좌 '새바람 행복아카데미' 경북 군위서 첫 시작

명사 강연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는 경상북도의 강연 프로그램이 군위군에서 첫 스타트를 끊었다.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3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새바람 행복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강연은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적정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경북도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에 맞춰 초청한 명사들의 강연을 통해 도민과 소통하고자 시·군 릴레이 도민 강좌로 '새바람 행복아카데미'를 추진하고 있다.특히 올해 경북도는 교육 주제, 강사진 등 교육 전반에 대해 시·군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다.군위군 강연에는 다수 방송 출연과 특강으로 촌철살인의 입담을 과시하는 전원책 변호사가 강사로 나서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를 유쾌한 직설화법으로 풀어냈다.한편, 경북도는 오는 9월부터 새바람 행복아카데미 번외편으로 품격이 다른 평생교육 시리즈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부모성장 교육'을 추진한다.3차에 걸쳐 진행될 부모성장 교육은 안동과 예천을 중심으로 한 신도청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자녀 교육에 대한 지역민의 교육열을 반영했다. 부모성장 교육은 ▷중고생을 위한 진학 전략 ▷자녀 마음 코칭 ▷현명한 부모 교육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김병삼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아카데미 첫 시작을 신공항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군위군에서 진행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 행사가 도민들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활력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어 "경북도에서는 앞으로도 새바람 행복아카데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의 지적 만족감을 충족시키고 평생교육에 대한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0-08-03 18:14:26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공동활용 지역에 '상생 기금'

대구시 '취수원' 다변화…공동활용 지역에 '상생 기금'

대구시가 상생 기금과 낙동강 뉴딜 사업(매일신문 3일자 1면) 등을 통해 취수원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섰다.시는 대구 내부 취수원과 외부 취수원을 혼용하는 '다변화' 방식의 접근을 통해 낙동강 물 갈등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대구시청에서 담화문을 통해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서 확보 가능한 수량을 취수하고, 부족한 수량은 현재의 대구 매곡·문산 취수장에서 취수하되, 보다 강화된 고도 정수처리 공법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동활용 지역은 구미 해평취수장이나 안동 임하댐 중 한 곳으로, 앞으로 관건은 구미 또는 안동 지역 주민 설득이다. 과거 취수원 이전 추진 과정에서 대구와 구미가 민관협의회를 통해 논의를 진행했지만, 접점을 찾지 못해 답보상태에 빠진 사례가 있다.이에 권 시장은 "취수원 공동활용 지역에 대한 상생 기금 조성"을 약속했다. 이 기금은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경제적 지원이나 생활편의 사업추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금의 규모와 구체적인 사용처는 앞으로 선정될 공동활용 취수원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할 방침이다.아울러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지역에 필요한 국책사업과 각종 규제 완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지자체 차원의 협력과 설득도 중요하지만, 환경부와 국무총리실 등 정부 차원의 조정 역할과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구시 관계자는 "정부가 영남권 5개 시·도지사의 건의에 따라 한국판 뉴딜 사업에 낙동강 물 문제를 포함시킨다면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지자체 합의와 재원 조달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8-03 18:14:18

'최숙현법' 법사위 통과…여당 단독 의결·통합당 항의 퇴장

'최숙현법' 법사위 통과…여당 단독 의결·통합당 항의 퇴장

일명 '최숙현법'으로 불리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법안 처리에 반발해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등 주도로 처리됐다.법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성폭력 등 폭력 체육지도자의 자격정지기간을 기존 1년에서 5년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최숙현법'을 여당 단독으로 의결했다.개정안에는 선수 폭행 등 스포츠 비리에 연루된 단체 및 지도자에 대한 처벌 조항도 강화했다. 조사에 비협조하는 것만으로도 책임자 징계가 가능하며, 혐의가 확정된 지도자의 자격정지 기간을 현행 1년에서 5년의 범위로 확대했다.한편 통합당은 스포츠비리 조사권한을 갖는 스포츠윤리센터를 문체부 산하 기관으로 둬야 한다며 법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법안은 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2020-08-03 18:05:42

"낙동강 상류서 물 끌어오고 대구선 정수처리 강화"

"낙동강 상류서 물 끌어오고 대구선 정수처리 강화"

대구시 취수원 이전 문제가 '다변화'로 대전환점을 맞았다. 대구시는 기존 취수원 이전이 해당 지방자치단체 주민 반대와 수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자 다변화 카드를 꺼내들었다.전체 필요한 수량 중 일부를 낙동강 상류에서 끌어오고, 나머지는 대구 내부 취수원 정수처리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앞으로 사업의 성패는 반대 지자체 주민 설득과 재원 마련에 달렸다.◆내부+외부 물로 취수원 다변화권영진 대구시장은 3일 담화문을 통해 취수원 다변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핵심은 전체 필요한 원수 중 일부를 외부에서 공급받는다는 것이다. 대상은 낙동강 상류의 구미 해평취수장과 안동 임하댐 등 2곳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대구 문산·매곡 취수장은 정수처리 공법을 강화한다.시가 파악한 필요 원수는 하루 57만t 규모다. 이 가운데 일부인 20만∼30만t을 해평취수장이나 임하댐에서 공급받게 된다. 나머지는 대구의 문산·매곡 취수장을 활용한다. 이 중 상대적으로 수질이 떨어지는 대구 취수장 원수에 대해선 '강화한 고도 정수처리'와 '초고도 정수처리' 등 두 가지 방법 가운데 하나를 도입할 예정이다.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3월 '낙동강 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등 연구 용역에 착수했고, 오는 5일 용역 중간보고회를 통해 취수원 다변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재원 확보방안이 뒷받침돼야 한다. 방안에 따라 7천억~1조원 규모의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5일 영남권 5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미래발전협의회에서 낙동강 물 관리 방안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하는 의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예산 확보가 더 수월해질 수 있어서다.◆외부=낙동강 상류 원수 확보취수원 다변화의 핵심은 낙동강 상류에서 추가 취수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복수의 대안이 구미 해평취수장과 안동 임하댐이다. 대구시는 두 곳 중 구미 해평을 희망하는 입장이지만, 안동 임하댐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경제성 등 두 곳의 장단점이 명확하기 때문이다.구미 해평은 사업비가 7천억원 수준으로 경제성 측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까지 연결할 관로 길이가 약 55㎞로, 하루 20만~30만t을 대구로 보낸다. 2014년 국토교통부가 제시안 취수원 이전방안(45만t)보다 대구에 필요한 수량이 적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상류의 유량 부족 문제 발생 우려가 낮아진다. 상수원 보호구역 확대 지정이 없기 때문에 추가적인 주민 재산권 침해 가능성도 없다는 장점이 있다.안동 임하댐은 사업비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평보다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셈이다. 기존 임하댐~영천댐 도수관로 중 일부를 확장해야 하고, 또 대구까지 추가로 관로를 설치하기 때문에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한 것이다. 반면 수년간 이어온 구미와의 취수원 갈등 해결이 가능하고, 낙동강 본류 수질 사고에도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갈수기에 낙동강 본류의 수량 부족 문제가 발생할 수는 있고, 임하댐 주변 지자체와의 새로운 갈등도 예상된다.권 시장은 "그동안 해평취수장을 이용을 두고 구미시와 오랜 시간 논의해왔기 때문에 구미와 상생 협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다"면서도 "안동 임하댐도 대안으로서 충분히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내부=정수처리 강화외부 원수 공급과 더불어 대구 매곡·문산 취수장 내부 수질을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검토 중인 안은 '강화한 고도정수처리'와 '초고도 정수처리' 등 두 방법이다. 이 가운데 첫 번째 방안의 도입이 유력하다.강화한 고도정수처리는 '고도산화처리 공법'을 추가하고, 활성탄 교체 주기를 3년에서 6개월로 당겨서 수질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를 통해 운문댐을 원수로 하는 고산정수장 수돗물 수질까지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초고도 정수처리는 얇은 막을 필터로 사용하는 '멤브레인' 기술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증류수 수준의 수질을 얻을 수 있다. 반도체 등 산업에서 주로 활용한다. 문제는 시설비 약 7천억 원에 연간 운영비 700여억 원 등 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식수원 문제의 해법으로는 적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 누구나 국내에서 가장 좋은 수질의 물을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이번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목적"이라며 "나아가 물 문제로 인한 지역 갈등을 풀고 서로 상생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0-08-03 18:04:48

조각가 고 오종욱 선생 경북 포항시 명예시민 되다

조각가 고 오종욱 선생 경북 포항시 명예시민 되다

대한민국 1세대 철 용접 조각가로 널리 알려진 고(故)오종욱 선생이 철강도시인 경북 포항시의 명예시민이 됐다.포항시는 3일 '조각가 오종욱 작품 기증식'을 열고 오종욱 선생의 자제인 오석진 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이번 행사는 오석진 씨가 부친의 열정과 노력이 담긴 작품 47점과 아카이브 43점을 기증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오석진 씨에게 감사패를 함께 전달하며 "한국 철 용접조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부친(오종욱 작가)의 작품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한국 철 조각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겠다"고 했다.한편, 오종욱 선생은 한국전쟁 이후 국내 미술대학을 통해 배출된 1세대 작가이다.전후의 혼란했던 시대적 상황을 철 용접조각에 담아내며 주목받았으며, 특히 한국 철 용접조각의 전개와 발전에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작품 활동 외에도 교육자로서 인천교육대학과 경북대학교에서 지역 미술 인재들을 양성하는 등 지역 미술계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포항시는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을 포항시립미술관의 스틸아트 컬렉션으로 확립할 계획이다.오석진 씨는 "아버님(오종욱 선생)이 이산가족이셨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이 흩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했다. 스틸아트뮤지엄을 지향하는 포항시립미술관이 아버님의 작품이 지닌 가치를 심도있게 연구하고, 중점적으로 조명해 줄 것을 믿었기 때문에 확신을 가지고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기증 소감을 전했다.

2020-08-03 17:57:50

[인물수첩]영주소방서장

[인물수첩]영주소방서장

황태연(48) 신임 영주소방서장은 "복잡화, 대형화되어가는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신뢰받는 소방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전남 장성군이 고향인 황 서장은 2001년 간부후보생으로 소방공무원에 입문, 대검찰청 화재수사팀장, 서울소방본부 화재조사팀장, 노원소방서 현장지휘대장, 소방청 화재조사팀장, 경북소방학교장 등을 거쳤다.

2020-08-03 17:54:12

대구시,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대구시, 지자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

대구시는 지난달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0년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3위인 행정안전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6천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행안부가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저출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지자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로 5회째다.전국 52개 지자체가 참여해 지역 특성 반영, 지역사회 인식개선 기여도 및 타 지자체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국민평가까지 추가되면서 치열한 예선전을 거쳤다.이번 경진대회에 대구시가 제출한 '코로나 돌봄공백 제로! 대구 단디 돌봄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폐쇄·휴원으로 인한 돌봄공백과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격리아동 안심보호시설 지원 ▷부모 돌봄수당 지원 ▷긴급돌보미 파견 ▷비대면 학습꾸러미 지원 ▷어린이집 긴급운영비 지원 등 부모와 아동, 어린이집을 위한 상황별 맞춤형 종합대책을 추진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보육환경 정상화에 노력한 데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민관 협력을 통해 긴급돌봄 현장과 아동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적기에 공급하고, 보육 주체(어린이집, 부모)와 전문가가 대응책 마련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시민의 시정에 대한 신뢰도와 정책성과를 함께 높였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수상 인센티브 6천만원은 8월 중 지급될 예정이며, 대구시는 이를 향후 저출산 극복 인프라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대구시가 코로나19 상황에서 추진한 돌봄정책이 우수 시책으로 평가를 받은 것은 대구시민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말했다.

2020-08-03 17:51:57

'검언유착' 심의위 더 안한다…수사팀은 막판까지 증거수집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를 추가로 열지 않고 이동재(35·구속) 전 채널A 기자를 재판에 넘기기로 했다.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은 한동훈(47·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과 민주언론시민연합,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가 낸 수사심의위 소집 신청에 대해 부의심의위원회를 열지 않고 관련 절차를 종료하기로 지난달 30일 결정했다.피의자 등 사건 관련자가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할 경우 먼저 해당 검찰청 시민위원회가 부의심의위를 열어 사건을 수사심의위에 넘길지 심의해야 한다.한 검사장이 낸 신청은 이미 같은 내용의 수사심의위가 열렸다는 이유로, 민언련 등 고발인의 신청은 소집 요청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검언유착 의혹' 수사심의위는 이 전 기자에게서 협박 피해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의 신청으로 지난달 24일 한 차례 열렸다.수사심위위는 이 전 기자에 대해서는 기소를, 한 검사장은 수사중단과 불기소를 권고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정진웅 부장검사)는 강요미수 혐의를 받는 이 전 기자를 구속기한이 만료되는 오는 5일까지 기소할 방침이다.수사팀은 이 전 기자가 이 전 대표에게 보낸 편지 다섯 통을 협박성 취재의 유력한 물증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이 전 기자를 재판에 넘기면서 한 검사장과 공모한 정황이나 증거를 공소장에 적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검찰이 제시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의 2월13일 대화는 수사심의위 등 절차를 거치면서 공모의 증거가 되지 못한다는 판단을 받았다.

2020-08-03 17:25:07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금강송 숲 산불 위험"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금강송 숲 산불 위험"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가 추진 중인 500kV 초고압직류송전(HVDC) 동해안 신한울∼신가평 220km 선로 건설로 국내 최고의 금강송 숲이 산불 위험에 노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녹색연합은 "이 노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금강송 군락지일 뿐만 아니라 경북 울진과 봉화, 강원도 삼척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백두대간보호지역 한가운데를 지난다. 이 공사는 국가적 재난인 산불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이어 "송전탑과 송전선로는 산불진화 헬기 안전을 위협하는 치명적 장애물"이라며 "송전선로가 예정된 울진 북면, 봉화 석포·소천·춘양면, 삼척 가곡면 등은 국내에서 소나무 숲이 가장 발달한 곳인 만큼 송전탑 건설은 산불 진화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또 "2017년 5월 8일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삼척 산불 진화과정에서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가 154kV 고압 송전선로에 부딪혀 추락했고 정비사는 순직했다"며 송전선로 설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실제로 윤호중 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은 최근 한 언론을 통해 "헬기로 산불을 진화할 때 일반적 산지는 좀 덜 위험한데 송전탑이 있는 곳은 굉장히 위험하다. 송전선로 때문에 헬기가 높이 날아야 하면 헬기에서 뿌리는 물이 분산돼 집중타격을 못한다. 그래서 산불 진화는 송전탑이 있는 경우 가장 마지막에 진화하게 된다"고 밝히기도 했다.서재철 녹색연합 전문위원은 "울진·봉화·삼척 권역은 조선시대부터 국가산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한 곳"이라며 "송전선로를 지중화하거나 고도로 집중화된 고위험시설들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08-03 17:14:07

대구 노원동 '국내 첫' 안경공장 터, 문화재생 공간으로

대구 노원동 '국내 첫' 안경공장 터, 문화재생 공간으로

국내 최초 안경공장 터가 문화재생 공간으로 탈바꿈한다.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과 대구시는 지난 6월 마감한 문화체육관광부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대상지 공모에서 대구 북구 노원동 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 부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에 따라 대구시와 진흥원은 내년 1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2025년까지 이곳을 안경, 문화, 패션, IT, 의료, 관광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1946년 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안경공장으로 한국안경산업의 효시이다.대구시 관계자는 "지금은 공장 터가 유휴공간으로 남아 있지만, 안경산업 발원지로서 보존 가치 및 활용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산업역사를 기록물로 남기고 전시공연, 문화체험, 창작지원 등 문화 콘텐츠를 기획함으로써 주민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유익한 공간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80년의 제조역사를 보유한 안경산업 가치를 재조명하는 아카이브로 조성하고 새로운 근대 문화유산 가치를 부여할 예정이다"고 부연 설명했다.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는 설립된 뒤 14년만인 1960년에 대구 최초로 홍콩에 3000불 규모의 안경테를 수출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대구와 안경의 뿌리깊은 인연을 시작했다.이듬해 1961년에는 한국광학주식회사가 설립됐으며 4년 뒤인 1965년에는 안경제품을 세계시장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대구에서 안경산업이 안착한데 힘입어 1968년에는 안경테 및 렌즈제조공장을 서울 구로공단에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국내 안경산업의 시대가 막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삼광, 코도광학, 한국공화안경, 대왕셀룰로이드, 삼성공업사, 한전사업, 대흥광학, 대이산업, 대구광학, 고려공업사, 삼양공업사 등의 기업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1980년에는 국제셀룰로이드공업사가 국제광학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에폭시 안경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1987년에는 하이니켈 소재의 안경테를 국제아피스공업에서 개발에 성공했다.안경사 국가자격시험이 시행된 첫 해는 1987년이다.대구 북구 노원동, 침산동 일대가 대구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된 것은 2006년이며, 2009년에는 안경거리를 조성했다. 침산교∼노원네거리 1.1㎞구간에 안경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노원네거리∼만평네거리 2㎞구간과 노원네거리∼원대오거리 1.4㎞구간에도 안경 관련 조형물을 설치했다.

2020-08-03 17:08:26

日 전범기업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 초읽기

日 전범기업 신일철주금 한국 자산 압류 초읽기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주식 압류 절차를 밟고 있는 신일철주금(현 일본제철)의 손해배상 책임 이행과 관련해 법원의 국내 자산 압류명령 공시송달 효력이 4일 0시를 기점으로 발생하지만 일본 정부와 신일철주금 측이 대응하지 않고 있어 실질적인 보상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신일철주금 측 한국 자산은 피엔알(PNR)로서 포스코와의 합작회사다. 포항 본사와 포항공장, 광양공장을 둔 제철 부산물 자원화 전문기업으로 임직원 70명에 372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고 있다.2018년 10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춘식(94) 씨 등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신일철주금이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피해자 4명은 같은 해 12월 손해배상 확정판결에 따른 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일철주금과 포스코의 국내 합작법인인 피엔알의 주식 압류를 법원에 신청했다. 이후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지난해 1월 손해배상 채권액에 해당하는 8만1천75주(액면가 5천원 기준 약 4억537만원)의 압류를 결정했다.하지만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7월 일본제철에 보내는 포항지원의 자산 압류 결정을 반송했다. 이후 송달에도 묵묵부답이다.포항지원은 지난 6월 1일 공시송달 절차를 개시했다. 공시송달이란 소송 상대방의 주소를 알 수 없거나 서류를 받지 않고 재판에 불응하는 경우 법원 게시판이나 관보 등에 게재해 내용이 전달된 것으로 간주하는 제도다.이번 채권 압류명령 효력은 공시송달 절차 개시 두 달 뒤인 4일 0시부터 발생한다. 7일 뒤인 11일까지 피엔알이 항고하지 않으면 압류명령은 확정된다.피엔알 주식을 현금화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만들어져도 해당 주식이 비상장 주식이어서 매각공고를 내야 한다.대구지법 관계자는 "현금화(매각·양도) 명령과 압류명령은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며 "채권자 측에서 매각명령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아직 명령은 내려지기 전"이라고 했다. 이어 "매각명령이 떨어지더라도 항고한다면 실제 매각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일본 외무성의 비협조도 걸림돌이다. 강제징용 피해자 측 대리인단이 지난해 5월 법원에 낸 주식 매각명령 신청서, 신일철주금에 보낸 의견 심문서를 일본 외부성은 송달하지 않고 있다.

2020-08-03 17:06:45

[전문] 윤석열 "권력형 비리, 외면말고 당당히 맞서야"

[전문] 윤석열 "권력형 비리, 외면말고 당당히 맞서야"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대검에서 열린 신임검사 신고식에서 신임검사들을 향해 "권력형 비리는 어떤 경우에라도 외면말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윤 총장은 "특히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히 행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총장은 지난달 2일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후 일주일 만에 대검을 통해 사실상 수용 입장을 밝힌 뒤 현안들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었다.▶다음은 윤 총장 발언 전문."오늘 대한민국의 검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여러분! 환영합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이 기쁜 자리를 함께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부모님과 가족, 친지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이분들의 성원과 보살핌이 없었다면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오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잘 성장한 귀한 자제분들을 검찰에 보내주신 부모님들께 검찰을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이제 검사가 된 여러분의 기본적인 직무는, 법률이 형사 범죄로 규정한 행위에 관해 증거를 수집하고 기소하여 재판을 통해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여러분의 기본적 직무는 형사법 집행입니다. 형사 범죄를 규정하는 형사 법률은 헌법을 정점으로 하는 법체계의 일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만, 다른 법률의 실효성을 담보하는 핵심적인 법률이자 헌법 가치를 지키는 헌법 보장 법률입니다.따라서 검사는 언제나 헌법 가치를 지킨다는 엄숙한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절차적 정의를 준수하고 인권을 존중하여야 하는 것은 형사 법집행의 기본입니다. 뿐만 아니라 형사법에 담겨 있는 자유민주주의와 공정한 경쟁,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헌법 정신을 언제나 가슴깊이 새겨야 합니다.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는 평등을 무시하고 자유만 중시하는 것이 아닙니다.이는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있는 독재와 전체주의를 배격하는 진짜 민주주의를 말하는 것입니다. 자유민주주의는 법의 지배(Rule of law)를 통해서 실현됩니다. 대의제와 다수결 원리에 따라 법이 제정되지만 일단 제정된 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되고 집행되어야 합니다.앞으로 여러분은, 개개 사건에서 드러나는 현실적인 이해당사자들뿐 아니라 향후 수많은 유사사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잠재적 이해당사자들도 염두에 두면서,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정의롭게 법 집행을 해야 합니다.특히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법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합니다.앞으로 검사 생활을 하면서, 여러분이 지금까지 배운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연마해야 할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의 선배와 상사로부터 많은 실무를 배우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각자 담당하는 사건에서 주임검사로서 책임지고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선배들의 지도와 검찰의 결재 시스템은 명령과 복종이 아니라 설득과 소통의 과정입니다.여러분은 선배들의 지도를 받아 배우면서도 늘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개진하고 선배들의 의견도 경청해야 합니다.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설득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검사가 하는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설득입니다. 자신의 생각을 동료와 상급자에게 설득하여 검찰 조직의 의사가 되게 하고, 법원을 설득하여 국가의 의사가 되게 하며, 그 과정에서 수사대상자와 국민을 설득하여 공감과 보편적 정당성을 얻어야 하는 것입니다.어찌 보면 검사의 업무는 끊임없는 설득의 과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꼭 명심해 주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검사를 시작하는 올해는 형사사법 제도에 큰 변화가 있는 해입니다. 교육을 마치고 일선에 배치되면 새로운 매뉴얼에 따라 일하게 될 것이고 검사실의 풍경도 많이 바뀔 것입니다.여러분에게 제일 강조하고 싶은 두 가지는 불구속 수사 원칙의 철저 준수와 공판 중심의 수사구조 개편입니다. 인신구속은 형사법의 정상적인 집행과 사회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 극히 예외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구속은 피의자의 방어권 행사를 대단히 어렵게 하므로 절대적으로 자제되어야 합니다. 방어권 보장과 구속의 절제가 인권 중심 수사의 요체입니다. 구속이 곧 범죄에 대한 처벌이자 수사의 성과라는 잘못된 인식을 걷어내야 하고, 검찰이 강제수사라는 무기를 이용하여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서도 안 됩니다.아울러, 수사는 소추와 재판의 준비 과정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검사실의 업무시스템 역시 공판을 그 중심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 자리에서 여러분을 보니 26년전 서소문 대검 청사 강당에서 임관신고를 하고 법복을 받아 초임지인 대구지검으로 달려가던 일이 새롭습니다. "나는 왜 검사가 되려 했나", 각자 다른 동기가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초심을 잃지 말고 꾸준히 정진하기 바랍니다. 국가와 검찰 조직이 여러분의 지위와 장래를 어떻게 보장해 줄 것인지 묻지 말고 여러분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어떻게 일할 것인지 끊임없이 자문하기 바랍니다.저와 선배들은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과 열정을 강력히 지지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국민과 함께 하는 검찰, 대한민국의 국민 검찰을 만듭시다.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임관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08-03 17:06:32

"지진특별법 개정안 반대" 들끓는 포항

"지진특별법 개정안 반대" 들끓는 포항

경북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과 지열발전 시추기 철거(매일신문 3일 자 8면 등)로 촉발된 여파가 좀처럼 숙지지 않고 있다. 포항 시민단체가 정부를 상대로 강경 투쟁을 예고한 가운데 포항시 역시 산업통상자원부와 긴급회동을 갖는 등 지역 전체가 들끓는 모습이다.3일 포항11.15촉발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지진범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반대 시위 등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결의했다. 구체적인 상경 시위 일시 및 장소 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포항지역 시민단체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회의에서는 지난달 27일 입법예고된 포항지진특별법 시행령 개정(안) 주요 내용 중 하나인 지급기준과 관련해 "피해한도 및 지급비율(70%)을 정한 것은 피해주민들의 뜻을 저버린 독소조항으로서 즉각 폐지돼야 한다"며 "100% 피해구제 지원금 지급을 위해 투쟁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공원식 지진범대위 공동위원장은 "입법예고 기간인 이달 13일까지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주면 정부에 전달하겠다"며 "의견은 다를 수 있어도 우리의 주장이 관철될 때까지 포항시민들은 적극적인 참여와 단결된 행동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포항시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열린 지열발전 시추기 철거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해 증거보전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포항시는 포항지열발전소 채권단인 신한캐피탈이 진상조사위원회 결정을 무시하고 시추기 철거작업을 강행할 경우 피해주민, 시민단체와의 충돌 및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증거보전 절차를 추진해 줄 것을 산업부 및 진상조사위원회, 신한캐피탈에 요청했다.이에 진상조사위는 진상조사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지열발전 부지의 보전 및 관련 물건(시추기·시추 암편·발전기·폐수 등)을 보관해 달라며 산업부와 신한캐피탈 등에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신한캐피탈이 지난 2일 시추기 철거를 진행하면서 시민들과 충돌이 발생한 바 있다.

2020-08-03 17:05:30

한국산업단지공단, 청년 채용 중소기업에 인건비 월 최대 80만원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청년 채용 중소기업에 인건비 월 최대 80만원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경북본부는 청년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에게 인건비와 관리비를 지원하는 '청년 일 경험 지원사업'을 실시한다.코로나19 충격으로 신규채용을 중단하는 기업이 늘면서 일할 기회 조차 갖지 못하는 청년층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인 이상을 고용한 중견기업이다. 5인 미만의 기업 중 벤처기업, 지식서비스업·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대상 기업 중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게는 청년 1인당 월 최대 80만원의 인건비와 관리비를 최대 6개월간 지원한다.이규하 대구경북본부장은 "청년인턴제사업,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 등을 통해서도 지역 중소기업 500여 곳에 2천여 명의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지원사업도 구미산단을 비롯해 대구경북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8-03 17:03:54

여름휴가, 사람 몰리는 바다보다 '템플스테이' 어때요?

여름휴가, 사람 몰리는 바다보다 '템플스테이' 어때요?

템플스테이가 언택트(Untact·비대면) 여름 휴가로 주목받고 있다. 소수 인원 예약제로 운영되다 보니 인파에 부대낄 위험이 적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사찰 대부분이 인적 드문 산에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 따르면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전국 139개 사찰에서 주말 예약 마감이 잇따르고 있다.특히 대구 동화사나 도림사, 강원도 강릉 낙산사 등 도심에서 찾아가기 편한 곳일수록 예약 마감이 빠르다. 동화사 관계자는 "지난달에도 템플스테이 주말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됐다"며 "불교신자가 아니라도 가족 단위나 두세 명씩 짝을 지은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지난달 경북 포항 보경사에 다녀온 강은영(29) 씨는 "버킷리스트에 '템플스테이 가보기'를 써두고 미뤄뒀다가 올여름에야 1박 일정으로 다녀왔다"며 "해수욕장이나 야영지는 7월에 사람이 몰릴 듯해 사람들이 덜 부대끼는 곳을 찾았다"고 했다.5박 6일 일정으로 동화사에서 지내다 왔다는 윤강식(47) 씨는 "코로나19로 올해 휴가를 길게 받았다. 여행을 다니기엔 아직 위험하다보니 고민 끝에 템플스테이에 다녀왔다"며 "나처럼 혼자 온 사람들과 사는 얘기를 나누며 마음의 짐을 덜고 왔다"고 했다.일부 사찰은 포행(걷기 명상)과 산책, 인근 문화재 관광 등 사찰 밖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보다 실외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도림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갓바위를 산행하고 내려오는 '달빛포행'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며 "환기가 잘 되는 야외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보니 올해 찾아오는 참가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했다.

2020-08-03 16:5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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