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효과' 대구경북 변호사 700명 돌파

2012년 400명, 2014년 500명, 2017년 600명, 올해 700명 넘어
차기 대구지방변호사회 2부회장 후보로 로스쿨 출신 변호사 첫 등장

대구지방법원 인근 건물에 법률사무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지방법원 인근 건물에 법률사무소들이 빽빽이 들어서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경북의 변호사 숫자가 700명 대를 넘어섰다.

20일 대구지방변호사회(이하 변호사회)에 따르면 현재 대구경북에 회원으로 등록한 변호사는 모두 702명으로 집계됐다. 1948년 변호사회가 창립된 지 72년 만이다.

매년 4월 말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신규 변호사들은 이때부터 6개월간 실무 수습을 거쳐야 변호사로 등록할 수 있다. 올해 실시된 제9회 변호사시험에 합격, 실무 수습을 끝낸 신규 변호사들은 지난달부터 각 지역 변호사회로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

법학전문대학원(이하 로스쿨) 1기 졸업생이 배출된 2012년 이후 지역 변호사 수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변호사회에 따르면 대구경북 변호사는 2011년 366명에 불과했지만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처음 등장한 2012년 408명을 기록했다. 이로부터 불과 2년 뒤인 2014년에는 500명, 2017년 600명에 이어 올해 700명을 넘어섰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이 업계에 진출하면서 변호사회의 고위 임원진 구성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이춘희 제54대 대구지방변호사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만료되면서 변호사회는 차기 회장단 구성을 진행 중이다.

차기 회장으로는 이석화 변호사(59·사법연수원 29기), 1부회장에는 강윤구 변호사(57·21기)가 단독으로 출마한 상태다.

눈에 띄는 점은 2부회장으로 입후보한 김기수 변호사(54·변호사시험 1회)다. 로스쿨 출신 변호사가 부회장으로 출마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기 때문이다. 현재 지역 변호사의 40% 정도가 로스쿨 출신인 점을 감안해 이뤄진 변화다.

이들은 다음 달 7일 진행되는 온라인 신임 투표를 거치며 유효 투표자의 과반 이상을 득표하면 최종 선출된다.

대구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신규 변호사들이 증가하면서 최근 조직이 계속 젊어지는 분위기"라며 "지역 법률시장을 확대할 방안을 논의하는 동시에 10년차 미만의 변호사, 경북지역 변호사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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