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오늘] '딱성냥'을 아시나요?

1970년대 성냥 성냥갑(흑백사진 필름작업) 매일신문 DB 1970년대 성냥 성냥갑(흑백사진 필름작업)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1일자 매일신문 7면 '가로등' 코너에 실린 '딱성냥' 관련 기사.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1일자 매일신문 7면 '가로등' 코너에 실린 '딱성냥' 관련 기사. 매일신문 DB

요즘은 라이터가 너무 잘 보급돼 있어서 찾기 어려운 물건이 바로 성냥이죠. 요즘이야 성냥은 제과점 케이크 포장에 끼어있는 경우가 아니면 구경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그 성냥 조차도 제대로 켤 줄 모르는 경우도 있고요.

이제는 옛 시절 유물이 된 성냥 중 '딱성냥'이라는 게 있었습니다. 아무데나 그어도 불이 나는 성냥을 '딱성냥'이라고 하는데, 이게 소위 '야매'로 만드는 방법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정말 '아무데나 그어도' 불이 붙기 때문에 자칫 화재가 쉽게 발생할 위험이 높았던 성냥이었죠.

1970년 7월 1일자 매일신문 '가로등' 코너에 소개된 딱성냥 기사를 보면 "한 갑에 5원인 나체의 딱성냥을 청소년들이 사서 넣고 다니다 밤이되면 서부활극을 모방 불을 붙여 행인에게 던지고 뺑소니를 치는 등 위험한 짓까지 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예전 서부영화에 보면 구두 굽에 스윽 그어서 담배에 불을 붙이는 총잡이가 종종 등장했는데 이를 흉내낸 모양입니다.

요즘도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 '딱성냥'이라고 치니까 많은 제조방법들이 나오는데, 웬만하면 따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말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1970년 7월 1일자 매일신문 8면에 실린 동촌초등학교의 '괴로움'. 매일신문 DB 1970년 7월 1일자 매일신문 8면에 실린 동촌초등학교의 '괴로움'. 매일신문 DB

지금은 도시철도 1호선 해안역이 있고 흔한 주거지역인 동촌초등학교 인근이 예전에는 교도소가 운영하던 농장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1970년 7월 1일자 매일신문 8면에는 동촌초등학교(당시 동촌국민학교) 인근에 있던 교도소 농장의 인분비료가 내뿜는 악취와 이로 인해 생긴 파리떼 때문에 고통받고 있는 학교의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악취 뿐만 아니라 인근 공장의 매연까지 학생들을 괴롭혔다고 하네요.

50년 전 논밭이 지금은 도시철도가 지나다니는 주거지역으로 변했으니 이곳도 정말 '상전벽해'라는 말이 실감나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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