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코로나19 완치율 대구 51.8%…절반 넘어서

해외 입국자 168명 중 유증상 호소 19명 음성
쓰러진 권영진 시장 대신 채홍호 행정부시장 진행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구지역 완치율이 51.8%로 확진자 중 완치자의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27일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날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6천516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천796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천2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며,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65명이다.

26일 하루동안 완치된 환자는 289명으로 집계돼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천377명이다. 이로써 완치율이 약 51.8%로 나타나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다.

대구시는 브리핑을 통해 충북 보은군 생활치료센터에서 발생한 환자 무단이탈 사건에 대해 사과했으며 긴급생활지원자금 지급 방식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 다음은 채 부시장이 27일 오전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 내용 전문.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코로나19 대응 관련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확진환자 발생 현황과 입원・입소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3월 27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4명이 증가한, 총 6천516명입니다.

현재, 확진환자 1천796명은 전국 68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1천254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입니다. 확진 판정 후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65명입니다.

어제 하루, 50명(병원 49, 생활치료센터 1)의 환자가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입소하였고, 오늘은 75명(병원 75)이 추가로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입니다.

완치환자들도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완치된 환자는 289명(병원 127, 생활치료센터 149, 자가 13)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천377명(병원 1천574, 생활치료센터 1천654, 자가 149)입니다. 완치율은 약 51.8%로써,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한편, 총 확진환자 6천516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천254명(65.3%), 고위험군 시설․집단(사회복지생활시설, 요양병원 등) 276명(4.2%), 기타 1,986명(30.5%)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정신병원 종사자에 대한 전수 진단검사 실시 현황과 확진환자 현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신병원 종사자 전수 진단검사는 완료되었으며, 검체한 1천7명 중 1천6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종사자(조리원) 1명이 확진자로 나온 달서구 소재 위드병원은 어제(3.26.) 환자 전원(168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한편, 어제 하루 수성구 소재 김신요양병원에서 5명(환자 5/ 총 확진42명), 시지노인전문병원에서 1명(간병인/총 확진 7명),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2명(환자 2/총 확진 103명), 달성군 소재 대실요양병원에서 12명(환자 10, 간호사 1, 간병인 1/총 확진 90명), 제이미주병원에서 1명(환자)이 추가로 발생하였습니다.

사망자 현황과 상세한 환자의 건강 상태와 관리에 대해서는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 김신우 단장께서, 역학조사 진행상황은 김종연 부단장께서, 제 브리핑이 끝난 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구시 자체 병원 내 간병인 관리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병인은 집단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 집단이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관리되지 않아 대구시는 병원 내 간병인 전수 진단검사에 맞춰 자체 관리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은 간병인이 병원 근무 전 반드시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을 확인해야 하며, 근무자 명부 및 건강관리카드 작성, 출입증 발급, 보건교육 실시,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업무 배제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또한 간병인에게도 병원 업무 이외에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환자와 함께 식사 금지,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출근금지, 본인 환자만 간병하는 등의 행동 수칙도 마련했습니다.

1차적으로 대학병원 5개소 1천22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 중이며, 검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해외 입국자 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객(3.26. 19시 기준)은 168명(유럽 143, 아시아 14, 아메리카 3, 중동 5, 오세아니아 3)입니다.

자가진단 앱을 통해서 유증상을 호소한 30명 중 20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하여, 1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나머지 10명은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무증상인 유럽 입국자 138명 중 95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여, 8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해외 입국자로 인한 지역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이들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 해제 전에 재검사를 시행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생활치료센터 특이사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제, 충북 보은에 위치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생활치료센터(입소자 181명)에서 입소자 1명(20대, 여, 신천지 교육생)이 도시락, 방역물품을 위해 열어둔 지하층 출구를 통해 오후 2시 30경부터 15분 정도 무단이탈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관리인원 70명(대구시 13, 의료진 26, 중앙부처 12, 경찰 3, 소방 1, 방역업체 15)

무단이탈한 입소자는 인근 주민이 주는 커피를 마시고 일부를 남겼으나, 남긴 커피를 주민이 마신 것으로 파악되어, 보은군 보건소에서 주민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 후 검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대구시는 무단이탈한 입소자의 추가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대구지역 병원으로 입원 조치하고, 감염병예방법 위반죄 등으로 오늘 중으로 고발할 계획입니다.

또한, 생활치료센터 경찰인원을 보강하여 내·외부 질서 유지를 강화하고,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확진자는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단이탈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보은 군민들께서 많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작은 방심으로 불미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대구시는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생활치료센터 관리․운영에 보다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경비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긴급 생계자금 지원과 관련하여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팩트 체크를 통해 정확한 사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타 시·도는 현금으로 지급하는데 왜 대구는 선불카드로 지급하는가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긴급 생계자금 지급을 준비 중인 10개 광역 지자체 중 서울시는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인천은 지역화폐 또는 온누리상품권, 경기도는 지역화폐, 광주‧대전‧경남은 선불카드로 지급하는 등 현금으로 지급하는 곳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두 번째, 대구가 타 시·도에 비해 지급이 너무 늦다는 것에 대한 팩트 체크입니다.

대구시와 서울시, 대전시가 4월 초순에 지급 예정이고 타 시․도는 4월 중순에나 지급할 계획으로 대구시의 지급시기가 타 시․도에 비해 결코 늦은 것이 아니며 오히려 빠른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 단, 경기도는 전 도민 대상 일괄 지급하여 신청과 검증절차가 필요 없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빨리 지급이 가능

참고로,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타 시․도에서도 현금지급이 아니라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가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지급되는 생계자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서민들의 생계에 도움을 주는 한편,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대구시가 한시적이면서 사용업종이 제한된 선불카드와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은 지역 내 피해가 심각한 전통시장 등에 신속하게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소비가 경제회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시민 여러분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도 대구는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구의 '코로나19 종식, 328 대구운동'과 병행하여, 정부에서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4월 5일까지 시행되고 있습니다. 시민들께서도 많은 불편이 있으시겠지만, 외출자제 및 이동 최소화, 다중집회 금지, 개인위생수칙준수 등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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