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3조·경북 4조3천억 국비 확보…'4+1' 예산안 본회의 통과

미래산업 신규 확보 의미, 경북은 3천억원 증액 기대
한국당 집단 반발 속 가까스로 국회 문턱 넘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4+1 예산안'이 통과되자 의장석 앞으로 모여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0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한국당을 제외한 '4+1 예산안'이 통과되자 의장석 앞으로 모여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는 10일 국회가 의결한 2020년도 정부예산에서 애초 정부안 2조8천969억원보다 증액된 3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1년 연속 3조원대 국비를 따내는 데 성공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사업별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 489억원(애초 정부안 대비 100억원 증액), 상화로 입체화 121억원(26억원 증액), 대구산업선 철도 99억원(10억원 증액) 확보 등에 성과를 냈다.

또 규모는 크지 않더라도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사업으로 물산업유체성능시험센터 16억원(9억원 증액), 의료기술시험연수원 26억원(16억원 증액), 5G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 38억원(20억원 증액) 등을 반영하고, 제3산단 전략산업지구 지식산업센터 10억원 등을 신규로 확보한 점이 의미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자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자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뒤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0일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뒤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도는 국회의 국비 예산 심의 과정에서 3천여억원 이상 증액, 국비규모가 4조3천500여억원이 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북도는 당초 2020년 국비예산으로 5조7천180억원을 건의해 4조549억원이 최종 정부예산안으로 반영됐다. 하지만 경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3천억원 정도 증액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 3조6천154억원이 최종 반영된 점을 감안할때 2020년도 대폭 는 예산안으로 지역 경제 동력으로 작용할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된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산안이 통과된뒤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김장호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도는 적어도 정부예산안보다 3천억원 상당 예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 수정안은 총 513조4천580억원 규모의 정부 원안에서 1조2천75억원을 삭감한 총 512조2천504억원 규모다.

올해 예산 469조6천억원보다 9.1%(42조7천억원)가 증가한 규모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예산안 수정안 합의가 이날 결렬되면서 결국 한국당이 빠진 '4+1' 협의체의 예산안 수정안이 처리됐다.

한국당은 예산안 표결에 앞서 30분 넘게 격렬히 반발했다.

내년도 예산안을 500조원 미만으로 잡은 자체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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