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작년·9월 모평보다 쉬워…33·34·37번 고난도"

중위권 체감 난이도 높을듯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북고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4일 경북고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시험을 앞두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14일 치러진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성호 숭덕여고 교사는 "신유형 문항이 보이지 않아 작년 수능과 올해 9월 모의평가 대비 어렵지 않았다"며 "어렵지 않다는 뜻은 다소 쉽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유 교사는 "일부 지문 속의 문장이 어려워 중위권 수험생에겐 체감난이도가 높게 느껴졌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 영어영역에서 고난도 문항은 ▷함축적 의미를 묻는 21번 ▷어휘문제인 30번▷빈칸추론인 33번과 34번 ▷문장 순서를 묻는 37번 등이 꼽혔다.

채현서 봉담고 교사는 "33번, 34번, 37번은 EBS 연계가 아니어서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라면서 "특히 37번은 문장이 길고 구조가 난해하며 어려운 어휘가 있어서 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을 확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는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됐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확보할 수 있다. 절대평가 첫해인 2018학년도에는 10.03%, 2019학년도에는 5.3%의 학생들이 1등급이었다.

유 교사는 "1등급 비율은 아무래도 전년대비 다소 높아지지 않겠나"며 "지난해 1등급이 5.3%였고 올해 9월 모의평가에서는 5.88%였는데 이보다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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