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두산동 주민센터 이전 확정…2022년까지 사업비 100억원

시유지인 현 부지 활용방안으론 '도서관','관광안내센터' 등…대구시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

수성구청 전경. 수성구청 전경.

대구 수성구 두산동 주민센터 이전이 본격화된다. 수성못 인근에 자리 잡은 현 부지는 앞으로 도서관이나 관광안내센터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청은 두산동 주민센터가 옮겨갈 상화로 95외 2필지에 대한 매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들안로 식당가와 상동지구대 주변인 이곳에는 2022년까지 798㎡ 규모의 새 주민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부지매입비 26억원, 건축비 73억원 등 모두 99억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지하주차장을 포함한 800㎡가량의 부지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며 "이달부터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선 수성못 관광안내센터나 공원 내 도서관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현 부지가 대구시 소유인 탓에 구청이 단독으로 활용 방안을 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동 주민센터는 과거 대구방송(TBC) 방송국 인근에 있다가 지난 2002년 지산하수처리장이 생기면서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많은 주민들이 현 부지를 주민센터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지산하수처리장 1층을 구청이 빌려쓰고 있는 것.

조규화 수성구의원(자유한국당)은 "당시 지산·범물지구 개발로 하수처리장을 새로 만든 대구시가 주민 반발을 우려해 주민센터 신축을 약속했다가 여의치 않자 건물 1층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이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도 수성구청은 지산하수처리장을 관리하는 대구환경공단과 3~5년마다 건물 사용에 관한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조 구의원은 "두산동 주민센터는 수성구 23개 주민센터 중 유일하게 남의 건물에서 더부살이를 해왔다"며 "향후 활용방안에도 시가 적극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두산동 주민센터 이전지. 두산동 주민센터 이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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