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치료제 없는 돼지열병, 사람 전염 가능성은?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으로 발병한 가운데 백신, 치료제가 없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백신도 없고 치료제도 없어 걸리면 치사율이 100%인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으로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기도 한다. 다행히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된 돼지 및 돼지 생산물의 이동, 오염된 남은 음식물의 돼지 급여, 야생멧돼지 등을 통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잠복기는 3일에서 최장 21일이다.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고열(40.5~42℃) ▷식욕부진 ▷기립불능 ▷구토 ▷피부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보통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조기신고가 중요하므로 해당 증상을 보인다면 1588-9060/4060으로 지체없이 신고해야 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부터 중국과 몽골, 베트남 등에서 확산됐고 북한에서도 지난 5월 30일 중국 인접 지역인 자강도 우시군에서 발병한 바 있다.

이에 북한과 접한 경기도는 올해 5월 31일부터 6월 초까지 김포, 파주, 연천 192개 농가를 긴급 방역·점검했으며 김포·파주·연천 등 3곳에 각각 거점 소독 시설을, 파주 3곳에 통제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이와 함께 이들 3개 지역 양돈 농가에 담당관 54명을 투입,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양돈농장 관리인은 16일 오후 6시께 숨져 있는 어미돼지 5마리를 발견해 농식품부에 신고했다. 폐사한 돼지는 모두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돼지농장에서는 2천45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으며, 신고 농장 3㎞ 이내에 다른 양돈 농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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