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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태권도 시범단, US오픈 초청 개막공연…賞도 휩쓸어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과 관계자들이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에 참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과 관계자들이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에 참가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제11회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에서 실력을 입증하며 그 명성을 재확인했다.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무어 월드 아레나에서 열린 '제11회 US오픈 태권도 한마당'에 참가했다.

이 대회에는 미국 45개주 선수들과 캐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총 21개 국가 1천5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해 품새, 송판 격파, 발차기 등 20여개 종목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개막식에는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힐 전 북핵6자회담 미 수석대표를 비롯해 3천명이 참석했다.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공연 초청팀으로 참가해 품새와 태권도 시범 등의 공연을 펼쳐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와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흘간 진행된 경연대회에는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를 휩쓸었다.

지정품새 종목에서는 권동원 선수가 남자부문, 김아랑 선수가 여자부문 각 1위를 차지했다. 성상엽(이상 태권도학과 1학년) 선수는 남자부문 2위를 기록했다.

개인종합격파 종목에서는 전재훈(태권도학과 2학년) 선수가 남자부문, 차예림(태권도학과 4학년) 선수가 여자부문 각 1위의 영광을 안았다.

권동원 선수는 "이렇게 큰 대회에 개막식 공연 초청을 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대회에서 수상까지 하게 돼 기쁘다"며 "태권도 시범단으로써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고 선배들이 만들어 놓은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계명대 태권도학과는 1996년 지방 대학 중 최초로 신설돼 지역 태권도 저변 확대와 발전의 중심이 되고 있다. 태권도 시범단은 1998년 정식 창단돼 현재 40여 명이 활동 중이다.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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