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입, 월별 흐름 알아야 성공 얻는다

상반기 대입전략 수립해놓고 6·9월 모평, 9월 수시 원서접수 미리 대비해야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매일신문 DB 지난해 10월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국 단위 모의고사를 치르고 있다. 매일신문 DB

신학기를 앞두고 예비 고3 학생들의 걱정이 깊어지고 있다. 희망하는 대학에 성공적으로 입학하기 위해 1년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시기다.

그만큼 예비 고3 학생은 앞으로의 1년을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따라 얼마든지 성적 역전이 가능하다. 부족한 부분을 미리 파악하고 보완해나갈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2020학년도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월별 필수 점검사항을 살펴본다.

▶1~2월 : 기초 개념, 학생부 체크하고 대입 전략 수립

고3은 1학기 기말고사 이후부터 본격적인 문제풀이 중심 학습이 이뤄지므로, 학기초에는 문제풀이보다 기초 개념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모의고사 성적표, 내신 시험지 등을 확인해 부족한 영역, 단원, 유형 등을 중심으로 학습해야한다.

또한 2학년 학생부 내용 중 수정이 필요한 사항은 2월말까지 건의해야한다. 열심히 활동한 내용이 누락됐거나 고칠 부분이 있으면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정중하게 요청할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1, 2학년 학생부 내용을 바탕으로 3학년때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뒤 현재 본인의 상황을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수립해야한다.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을 고려한다면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8월쯤에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미리 구성을 생각해두는 것과, 마감을 코 앞에 두고 작성하는 것은 완성도면에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자기소개서 공통양식에 근거해 문항별 소재를 찾고 개요 정도만 작성해도 괜찮다.

학생부교과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이 있는지, 현재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충족하는지 등에 대한 판단을 하고 보완점을 찾아야한다.

논술이나 적성전형을 지원하려는 학생의 경우 각 대학별 고사에 대한 기본적인 학습을 해야한다. 이 시기에는 주 1~2회, 3시간 가량의 시간을 투자해 기초학습을 진행하고, 그 외 시간을 수능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3~5월 : 중간고사·6월 모의평가 대비에 집중!

3월 개학 이후 한달여 지나서 치르는 1학기 중간고사는 중요성이 크다. 대학마다 학년별 성적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으나 수시에서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한달 안팎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중간고사 대비 학습을 해야한다.

중간고사가 끝나자마자 기다리고 있는 것은 6월 모의평가다. 6, 9월에 실시하는 모의평가는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기 때문에 가장 수능에 근접한 시험이다. 또 재수생 유입으로 응시집단이 달라지므로 전국 기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어 중요하다. 꾸준한 수능대비 학습과 함께 기출문제 등을 풀며 대비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대비책에는 충실한 학교 생활이 바탕이 돼야한다. 수업시간에 들은 내용이 시험 문제가 되고, 평가하는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되기 때문에 수업에 집중해야한다. 특히 비교과영역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교과 수업을 바탕으로 과제를 설정해 독서, 발표활동 등으로 연계시킬 수 있다.

▶6~7월 : 모평 분석하고 기말고사 대비 학습

6월 모의고사 채점 후 오답분석을 통해 보완할 부분을 찾고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우선이다. 성적표를 받은 뒤에는 지난 모의고사 성적을 함께 고려해 수시 및 정시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해보고, 기존 계획을 수정해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기말고사도 중간고사와 마찬가지로 중요하므로 한달정도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중간고사 결과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보다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8~9월 : 9월 모의평가, 수시 원서접수 서류 미리 준비해야

9월 모의고사는 시험범위와 응시자 수 등에서 수능과 가장 유사하다.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접수 가이드를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중요성이 6월보다 크다. 전년도 기출문제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학습한 내용 중 취약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복습해야한다.

2020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9월 6~10일이다. 전년도보다 4일 정도 빨라졌다.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되는 원서 마감 일정과 시간을 확인해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해야한다.

특히 수시 지원전형에 따라 제출해야 할 서류가 다른데, 일반적으로 학생부중심전형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자기소개서 제출이 필수라면 본격적인 작성 및 수정에 집중해야 한다.

최근 교사추천서가 필수서류로 지정되고 있지는 않으나 대학에 따라 제출해야할 수도 있으므로 모집요강을 미리 확인하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필요한 실적 또는 자격 증명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10월초 치러지는 2학기 중간고사 대비도 놓치지말아야한다. 수시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정시와 그 이후를 대비해 학습해야한다. 다만 1학기와 같이 한달정도의 시간을 투자하기보다 1~2주 정도 집중적인 학습 계획을 세우는 편이 낫다.

▶10~11월 : 수능 대비 마무리 공부와 대학별 고사 응시

오는 11월 14일 치러지는 2020학년도 수능을 한달여 앞두고부터는 수능 대비 마무리 학습에 돌입해야한다. 새로운 문제를 풀기보다 기존에 풀었던 문제 중 오답을 중심으로 보완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수면시간, 식당 등의 관리를 통해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리듬을 유지해가는 것이 정신적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

또 수능 전 지원한 대학 및 전형에 따라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 대학별 고사를 응시해야 할 수도 있다. 대학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얻어 시뮬레이션 등을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수능을 친 후에는 가채점 결과를 통해 정시 지원가능 대학 판단, 수시 대학별 고사 응시 여부 등을 고려해야하므로 정확한 가채점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

▶12월 : 수시 결과에 따라 정시지원 전략 고려해야

지난 1년간 숨가쁘게 달려온 결과를 확인할 때다. 좋은 수시 결과를 받아들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빠르게 정시 지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2020학년도 정시 원서접수 일정은 전년도보다 3일이 앞당겨진 12월 26~31일 중 대학별로 3일 이상 진행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고3은 1, 2학년 때와 달리 매월 빠듯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이번 겨울방학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한다"며 "1년간의 주요 일정을 반드시 체크하고 계획적으로 학습해나가는 것이 대입 성공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조언했다.

도움말=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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