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홍역 환자 2명 추가 확진…11일까지 10명 확인돼

달서구 산후조리원 RSV 환자도 33명 확진 판정 받아

대구 동구에서 발병한 홍역 환자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확인된 홍역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게 됐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파티마병원 주사실에서 근무하는 간호보조수 A(24) 씨와 동구 제일연합소아과를 방문했던 생후 11개월 여아 등 2명이 11일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자가 격리 중이던 이날 고열과 발진 증의 증상이 나타났고, 검사 결과 홍역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영아 환자도 이날 발진 등이 나타나자 제일연합소아과를 재차 방문했고, 병원 측이 보건소에 신고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대구의 홍역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4명은 입원 격리돼 있고, 4명은 퇴원했다. 2명은 의료진이 치료 방향을 검토 중이다. 대구파티마병원을 방문했다가 홍역에 감염된 경기도 거주자 1명은 자택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대구파티마병원 측은 전 직원 1천600명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 검사를 실시, 검사 대상 중 14%가 항체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예방 접종을 끝냈다. 또한 홍역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직원 315명 중 항체 반응이 음성인 78명을 근무 배제 및 자가 격리한 상태다.

아울러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유아와 임산부, 면역체계 저하자 등은 진료를 제한하고 출입구에서 방문객을 대상으로 발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대구파티마병원 관계자는 "1차 잠복기인 17일까지를 고비로 보고 있다. 이후에는 홍역 감염 가능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달서구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신생아 1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RSV 환자는 모두 33명으로 확인됐다.

확진 판정을 받은 신생아 중 18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6명은 외래 진료 중이다. 9명은 퇴원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6일 사이에 해당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신생아는 모두 68명이다.

달서구보건소 관계자는 "RSV 최대 잠복기가 8일인 점을 감안하면 오는 14일 이후에는 누그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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