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소비자

 
"찐이야" 흥 넘치는 직원들 영상, 손님 지갑 열었다

"찐이야" 흥 넘치는 직원들 영상, 손님 지갑 열었다

"찐찐찐찐 찐이야 율하는 찐이야."이달 초 유튜브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이하 롯데율하아울렛) 계정에 올라온 3분짜리 '롯데백화점 방구석트롯' 영상에는 율하점 직원들의 넘치는 흥이 그대로 담겼다.'율하 디렉터'로 분한 점장부터 '준또배기', '맨발의 디바', '율하 유튜버' 등 기발한 닉네임으로 자신을 소개한 율하점 직원들은 한 종합편성채널 트로트 프로그램에서 2위에 오른 가수 영탁의 '찐이야'를 율하 버전으로 완벽히 소화했다.해당 영상의 댓글에는 '진짜 백화점(율하점) 직원이 맞냐, 노래면 노래, 댄스면 댄스 다재다능하다', '강력하다'는 등의 호응이 이어졌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풀 열쇠로 영상 콘텐츠가 주목받으며 대구 유통가에는 '동영상 바람'이 불고 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의 유통가는 아직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적인 집객유도는 어려운 상황이다.특히 경북 확진자 중 상당수가 발생한 경산 상권의 영향을 받는 롯데율하아울렛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친근히 다가가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8일 오후 찾은 롯데율하아울렛의 여성 영캐주얼 브랜드 쥬시쥬디(JUCY JUDY)는 인스타그램 라이브방송을 준비하고 있었다. 롯데율하아울렛은 자체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고객과의 소통도 강화하자는 취지로 지난 3월 19일부터 최근까지 여러 브랜드를 대상으로 20차례에 걸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처음에는 시행착오도 있었다. 긴장한 탓에 미리 마련한 스크립트를 토대로 방송했다. 손효정 쥬시쥬디 브랜드매니저는 "처음에는 생소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하다 보니 자신감이 생기고 다음번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과 SNS로 소통하는 것도 재밌었다"고 말했다.행사를 기획한 이헌명 롯데율하아울렛 부점장은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시작한 뒤로 점포의 온라인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했다"며 "대면 소통이 어려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라이브 방송이 정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대구경북 주류업체 금복주도 최근 영상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유튜브는 직접 운영하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은 대행사를 통해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최근에는 '금복주 방역 봉사단'의 일과에 대구 시민을 응원하는 내용을 엮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에는 '참소주 한잔하고 싶다', '대구지역 금복주 고맙다'는 등의 댓글이 달렸다. 새로운 금복주 모델로 선정된 걸그룹 멤버 조현의 화보 메이킹 필름 영상은 5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기획부터 촬영, 편집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는 김진희 홍보마케팅팀 대리는 "영상으로 집중되는 트렌드에 발맞춰 유튜브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려 한다"며 "앞으로는 시리즈 영상도 찍어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10 16:59:25

외국산 카네이션 국내산으로 둔갑…15일까지 집중 단속

외국산 카네이션 국내산으로 둔갑…15일까지 집중 단속

가정의 달을 맞아 화훼 수요가 다시금 증가하는 가운데 관리당국이 화훼류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에 나섰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화훼사업센터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3월에 - 20.2%를 기록했던 화훼류 경매금액은 4월 들어 -13.5%로 감소폭이 줄었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외국산 화훼류의 국내산 둔갑에 대비하고자 오는 15일까지 원산지 표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 생산자·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등 총 789명을 투입해 단속에 나섰다. 특히 가정의 달에 수요가 몰리는 카네이션, 국화, 장미 등 절화류 판매업체에는 특사경 285명을 투입해 집중 단속한다.아울러 사이버단속반 75명은 화훼류 통신판매업체를 모니터링해 국내산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판매되는 원산지 의심품을 직접 구매해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다.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3개 업체는 검찰에 송치됐고 미표시한 83개 업체에는 과태료 564만원이 부과됐다.농관원은 단속과 더불어 국내 화훼생산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한 원산지 표시 홍보 캠페인을 병행한다.

2020-05-07 14:10:47

직장인 80% "얇아진 지갑 사정에…어버이날 부담감 커”

직장인 80% "얇아진 지갑 사정에…어버이날 부담감 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각종 기념일이 몰린 5월 중 어버이날에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벼룩시장 구인구직이 최근 직장인 3천1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81.9%가 지출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 날로 어버이날을 꼽았다. 어린이날(12.5%), 부부의날(2.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가장 큰 비용이 지출되는 항목으로는 용돈 지급(62.3%)이 1위였고 선물 구매(20.4%)와 외식(14.1%)이 뒤를 이었다.5월 한 달간 경제적 부담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82.8%가 부담스럽다고 응답해 코로나19로 얇아진 직장인의 지갑 사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지출 비용 규모에 관해서는 56.1%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 같다'고 응답했다. 30.5%는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답했고, 13.4%만이 비용을 늘린다는 계획이었다.'가정의 달에 어떤 변화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용돈이나 선물을 아예 챙기지 못할 것 같다'(19.6%)거나 '직접 찾아뵙고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할 것 같다'(10.9%)는 응답이 전체의 30%에 육박했다.한편, 직장인들이 가정의 달 각종 기념일로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48만7천원으로 조사됐다. 결혼·출산 여부 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있는 기혼 직장인의 지출 금액은 53만9천원, 자녀가 없는 기혼 직장인은 49만2천원이었고 미혼 직장인은 42만9천원이었다.또한 잡코리아가 직장인 2천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예상 경비는 지난해(54만원)보다 15% 감소한 평균 46만원으로 나타나 많은 직장인이 지난해보다 씀씀이를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05-07 14:08:59

'언택트·건강' 선물…어버이날 선물도 바꿨다?

'언택트·건강' 선물…어버이날 선물도 바꿨다?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A(29) 씨는 올해 어버이날에 대구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일이 바쁜 탓도 있지만 "대구에 오는 것이 걱정된다"는 부모님의 만류를 받아들였다. A씨는 "이번에는 꼭 뵙고 싶었지만 감염 우려와 혹시 모를 직장 내 불이익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설득에 다음에 가기로 했다"며 "그래도 마음은 꼭 전하고 싶어 건강식품을 집으로 배달시켰다"고 말했다.코로나19와 함께 맞는 2020년 어버이날 선물 키워드는 '언택트(비대면)'와 '건강'이다. 접촉에 따른 감염 우려로 어버이날 선물을 살 때도 언택트 소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가 하면, 면역력이 약한 고령의 부모를 위한 건강·의료용품이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유통업계는 달라진 소비문화에 발맞춘 판매 전략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식품·편의점업계 배달 서비스 강화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최근 직장인 2천59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의 달 가족모임 변화'에 관한 설문을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67.3%)은 '가족 모임 계획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대부분은 어버이날을 비롯한 모임을 축소하거나 아예 취소하고, 당분간은 안 만나고 덜 모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사회 분위기로 자리 잡은 언택트에 식품·편의점업계는 오프라인 매장에 집중했던 어버이날 선물 판매 방식을 배달 서비스 위주로 변경했다.GS25는 전국 꽃배달 서비스 플라워365와 협업해 개별배송을 진행한다. 카네이션 바구니는 플라워365에서 직접 제작해 택배로 발송하고, 프리미엄 바구니는 고객 수령지 근처의 플라워365 제휴 꽃집에서 상품을 제작해 배송한다.세븐일레븐은 50여 종의 '가족사랑 선물세트'를 택배 전용 상품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매장에 비치된 팸플릿 등에서 카네이션 꽃다발과 정관장 세트 등의 상품 정보를 확인해 주문하면 주소지까지 배달하는 시스템이다.떡 프랜차이즈 떡보의 하루가 내놓은 '카네이션 떡케이크' 5종은 하루 전 주문하면 당일 떡케이크를 만들어 배송한다.한식 프랜차이즈 업체 본아이에프는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 '본오더'에서 안전하게 주문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선보였다. 매장에서 직접 죽을 구매하는 대신 간단한 메시지를 추가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를 선물해 마음도 전하고 접촉도 줄인다는 취지다.이진희 본아이에프 대표는 "유통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접촉을 최소화하는 심리를 반영한 어버이날 선물을 준비했다"며 "직접 만나 선물하긴 어려워도 부모님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데 (언택트 서비스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건강·의료용품 지난해보다 2.7배 더 팔려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나이 든 부모를 걱정하는 마음은 건강·의료용품 판매 증가로 나타났다.이베이코리아가 최근 가정의 달 프로모션 기간인 지난달 20~28일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의료용품 매출이 2.7배(170%) 늘었다. 품목별로는 체온계, 스트레스 측정기, 혈관나이 측정기 등 건강측정용품 판매량이 2배 이상(113%) 증가했다.티몬이 최근 자사 플랫폼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42.9%)에 이어 건강기능식품(39.4%)로 2위를 차지해 건강에 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가장 인기가 많은 건강식품은 홍삼(19.9%)과 프로바이오틱스(16.7%)였다.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하자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건강을 코로나19 극복 키워드로 한 '건강 박람회'를 개최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홈플러스 온라인몰의 건강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8%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홈플러스 건강 박람회는 15개 브랜드 30여 종의 제품을 면역력 증진, 장혈관 건강 개선, 필수 영양소 보충, 건강식 등 4개 카테고리로 나눠 소비자가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무엇보다 건강이 중요한 시기에 어버이날 선물로 건강 관련 용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2020-05-07 14:07:01

대구 중구가 '택배 핫플'?…1인 배송량 41건 '전국 3위'

대구 중구가 '택배 핫플'?…1인 배송량 41건 '전국 3위'

CJ대한통운 측이 자사 배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구 중구의 1인당 CJ대한통운 택배 이용 건수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국내 택배시장의 47.2%를 차지해 13억2천만개를 배달한 CJ대한통운이 자사 배송서비스 빅데이터를 분석한 'CJ대한통운 일상생활리포트'에서 6일 밝힌 결과다.대구 중구는 1인당 평균 41회 이상 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서울 중구(58회 이상), 강남구(44회 이상)에 이어 3번째로 많아 '택배 핫플'로 등극했다.4위와 5위는 서울 종로구(40회 이상)와 서초구(37회 이상)였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대구 중구가 유일하게 5위 안에 들었다. 전국 평균은 29회였다.교통이 불편한 경북 울릉군에는 지난해 약 11만건의 택배가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1인당 13건이 조금 넘는 수치로 대략 대구 중구에서 3건의 택배가 오갈 때 울릉군에서는 1개가 오간 셈이다.택배 제품 분류에서는 식품이 22%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패션의류(20%), 생활건강(18%), 화장품·미용(11%), 디지털·가전(8%), 패션잡화(8%), 도서·음반(5%), 가구·인테리어(4%), 출산·육아용품(2%) 순이었다.식품에서는 특히 간편식(HMR)이 24%로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했다. 과자·간식·음료와 신선식품이 각각 22%, 영양제가 21%로 뒤를 이었다.CJ대한통운 측은 먹방을 보며 함께 먹고, 쿡방을 보며 요리하는 일상 등 요리를 둘러싼 다양한 콘텐츠가 쏟아지면서 집밥 트렌드가 큰 인기를 끈 것을 식품 배송이 많은 원인으로 분석했다.CJ대한통운 관계자는 "방송에서 특정 음식이 소개되면 그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고 부연했다. 일례로 지난해 5월 30일 영화 '기생충'이 개봉한 날을 기점으로 연말까지 짜장라면(207%)과 너구리라면(393%) 물량이 급증했다.방탄소년단(BTS)은 관련 상품 배송이 전년대비 321% 늘며 물류시장도 들썩이게 하는 큰 손이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한 비타민 제품 물량이 전월대비 190% 급증했는데 이는 BTS 멤버들의 얼굴이 새겨진 'BTS 패키지'가 판매된 시점이었다. 이 밖에도 BTS 멤버가 착용한 스포츠 헤어밴드 물량이 36% 증가했고, BTS 티켓이나 앨범이 판매되는 시기에는 화장품보다도 많은 물량을 기록했을 정도로 위력을 보였다.일본 불매운동은 택배 물량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여름 시작된 불매운동을 기점으로 일본 브랜드 배송 물량 감소가 뚜렷했고, 국내 대체재 브랜드가 그 자리를 메웠다. 대한통운에 따르면 지난 7월을 기점으로 일본 브랜드 배송은 28% 줄었으나 한국 대체 브랜드 배송은 46% 급증했다.코로나19 사태도 택배 시장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지난 2월 마스크 배송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배(1천97%) 가까이 증가했다. 사재기 현상이 없었던 화장지, 물티슈는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탓에 배송량이 26%, 69%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5-06 17:22:41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6)한국파크골프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16)한국파크골프

대구 달서구의 '한국파크골프'는 100% 국산기술로 만든 골프채, 공을 자랑하는 파크골프용품 제조사다.이 회사 장세주 대표가 파크골프전문가인 고향 친구의 소개로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15년 한국파크골프 법인을 설립했다. 파크골프는 최근 수년간 노년층을 중심으로 열풍이 일며 대구에만 동호인이 1만명이 넘을 정도로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으로 자리잡고 있다.초기에 야심 차게 내놓은 건 가방, 장갑 같은 소품이었다. 하지만 그는 일본 제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파크골프채를 국산화해보자는 생각으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파크골프채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내놓은 것이 '피닉스' 브랜드로 판매하는 파크골프채다.장 대표는 피닉스 파크골프채가 뛰어난 설계에 좋은 소재를 써서 만들었음에도 가격은 20만~60만원 대로 일본 고가 브랜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 자랑했다. 시장 가능성을 믿고 박리다매 전략을 구사하기에 가능한 가격이다.그는 "고탄성에 무게도 가벼운 탄소섬유 샤프트와 원목자재를 사용했다. 또 채 헤드 부분 바닥에 장착하는 금속판을 타사보다 2배 가까이 두꺼운 5㎜로 만들어 무게 중심을 낮췄다. 타사의 추를 넣는 방식에 비해 무게 배분이 균일해 더 안정적이다"고 제품을 설명했다.장 대표는 "일본채도 대만이나 중국에서 OEM 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피닉스는 중국산 부품 하나 들어가지 않는 100% 국산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국산 파크골프채의 또다른 장점은 빠르고 저렴한 애프터서비스다. 장 대표는 "일본제품은 샤프트가 부러진다 치면 수리 비용만 50만원에 기간도 3개월 가까이 걸린다. 우리는 20만원에 3일이면 수리해드린다. 모든 생산 공정이 대구공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했다.파크골프공 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개발을 끝내고 조만간 출시 예정인 파크골프공은 야광 기능을 넣어 6시간 효과가 지속돼 야간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 국산 제품임을 널리 알리려 무궁화 문양도 새겨넣었다. 지금도 월 20억원 상당의 파크골프공이 일본에서 수입되는 점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국산화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장 대표는 기대한다.장 대표는 "피닉스 파크골프채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고 싶다. 전국에 대리점망을 갖추고 있고 대구에는 이미 거의 모든 파크골프장 인근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한 번만 사용해봐도 일본제품을 찾지 않으시리라고 자신한다"고 했다.

2020-05-03 17:12:48

[코로나 파고를 넘어라](4)음식·숙박업계

[코로나 파고를 넘어라](4)음식·숙박업계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후 3개월 여가 지났지만 지역 음식·숙박업계는 여전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지나고 있다. 음식·숙박업계는 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았지만 그 회복은 가장 느릴 것으로 얘기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극심한 타격을 입은 업종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회복 더딘 요식업계지난달 29일 밤 대구 중구 대봉동 '봉리단길' 먹거리타운. 석가탄신일과 근로자의날, 주말로 이어지는 연휴를 맞은 저녁이지만 거리는 사람이 드물었다. 군데군데 불이 꺼진 점포와 새로운 임차인을 찾는 현수막이 코로나19가 할퀴고 간 지역 상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불이 켜진 가게 안에서는 삼삼오오 모인 손님들이 술잔을 기울이며 얘기를 나눴지만 점주들의 표정은 대체로 어두웠다.주점 업주 A씨는 "평소 연휴를 앞두면 빈테이블 찾기가 어려워 오는 손님이 발길을 돌리곤 했는데 보다시피 테이블이 대부분 비어 있다. 오늘 오는 손님을 다 합쳐도 자리 절반도 못 채울 것 같다. 평일에는 동시에 두테이블 이상 손님을 받기 힘든 날이 많다"며 하소연했다.업계가 보는 대구의 외식업계 소비심리는 회복이 더딘 편이다. 한국외식업중앙회 대구지회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점심 식사 위주로 영업을 하는 식당가는 점차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저녁 약속이나 회식은 여전히 뜸한 편이다. 주류 판매업소나 고깃집 같은 곳은 매출 회복이 거의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할인판매와 대구시 긴급생계자금 지원으로 온누리상품권 유통량이 늘어난 것도 대다수 업소에는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지역 한 식당 업주는 "소비자들이 소상공인 업소에서는 당연히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된다고 생각하는데 전통시장 밖에 있는 곳은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이 아닌 경우가 많다. 요즘 분위기에 그렇다고 온누리상품권을 안받을 수도 없고, 우리도 식자재마트에서 재료를 수급하기 때문에 직접 쓰기도 어렵다. 결국 나중에 현금화 할 방법이 마땅치 않아 골머리를 썩는다"며 "코로나 사태가 끝날 때까지만이라도 모든 소상공인이 온누리상품권을 받을 수 있게 가맹점을 확대해주면 좋겠다"고 했다.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책도 아주 영세한 업소나 크기가 어중간한 업소의 경우 지원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울상이다. 카드단말기가 없는 영세업소는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했다는 걸 증빙하기가 어려워 대구시 소상공인 생존자금 100만원 지원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반대로 상시근로자가 5명이 넘는 중대형 업소의 경우 임대료 등 고정비 지출이 큰데도 불구하고 특별재난지역 소상공인 전기요금 감면 등 각종 지원대책에서 소외돼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개점휴업' 호텔 및 숙박업계호텔 및 숙박업계도 코로나19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 제주, 강원 지역 주요 호텔의 5월초 객실 예약률이 90%를 넘기며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대구에서는 딴 세상 얘기다.대구지역 한 대형호텔 관계자는 "5월 이후로도 객실 예약률은 숫자로 얘기하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민망한 수준이다.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프론트 데스크와 시설 유지 관리 인력 10여명을 제외하곤 2월말부터 모두 휴직 중"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컨벤션홀, 예식장, 식당 등 부대시설 영업 부진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극성이던 당시보다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 4월 중순부터 일부 식당 영업을 재개했지만 손님은 거의 없다. 계속 닫아둘 수 없어서 열긴 했지만 손해만 보는 상황이다. 3월부터 개점휴업 상태였던 예식장도 일주일에 예식 한 두건에 그친다. 대부분 올 하반기나 내년으로 미뤄 매출 타격이 극심하다"고 설명했다.코로나 사태로 가장 먼저 타격을 입은 숙박업이지만 회복은 제일 늦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온다.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4월 13일 발표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숙박업은 내년 1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될 전망이다.상황이 이렇지만 숙박업종에 대한 지원책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불만이 터져나온다.지역 또 다른 호텔에서는 최근 정부의 정책자금 대출을 신청했지만 재원이 조기 소진되면서 전혀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 호텔 관계자는 "정부만 믿고 은행 대출은 미뤄놨는데 사정이 몹시 곤란해졌다. 가장 심각하게 타격을 받은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지원 우선순위를 두는 게 맞다. 호텔 및 숙박업종에 대한 별도의 자금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04-30 17:36:32

코로나 승자도 있다…비대면 소비 수혜 업종은?

코로나 승자도 있다…비대면 소비 수혜 업종은?

코로나19로 모든 업종이 피해를 본 것은 아니다. 위생 강화, 재택근무, 언택트(비대면) 소비 등 변화로 생활용품, 홈인테리어 업계 등은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시국의 승자가 됐다.생활용품 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예상 밖의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계속됐던 매출 신기록 행진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1분기 성장률 1.2%, 영업이익 3.6% 기록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생활용품 사업 매출(4천793억원)과 영업이익(653억원)이 19.4%, 50.7%의 고성장률을 기록하면서 LG생활건강 전체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이같은 높은 성장률은 코로나19로 손세정제, 손소독제 등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한 덕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생활용품은 직접 써보고 구매하는 화장품과 달리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뤄 언택트 소비의 수혜를 봤다는 평가다.재택근무가 보편화하면서 집을 꾸미려는 욕구가 는 덕에 홈인테리어 업계도 웃음을 지었다.한샘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 4천935억원을 기록했다. 비록 영업이익이 9.2% 감소했으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임대료 감면, 방역 지원에 쓴 지출을 감안하면 성공적이란 평이다. 한샘의 1분기 호실적은 가구부터 건자재까지 집 전체의 리모델링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리하우스 사업'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리바트도 언택트 소비 확산으로 1분기 온라인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여행 플랫폼은 의외의 수혜를 맛봤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국내 여행으로 수요가 몰렸다.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1분기 국내 숙고 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넘게(128%) 증가했고, 레저 예약도 144% 늘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 3천억원 중 국내 매출이 90%(2천700억원)에 달할 정도로 국내 비중이 크다.

2020-04-30 14:29:14

“집콕·방콕 더는 못해”…‘보상소비’ 불 붙었다

“집콕·방콕 더는 못해”…‘보상소비’ 불 붙었다

집콕·방콕을 하며 갇혀 있던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약화한 코로나19에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 이를 두고 억눌렸던 소비 욕구를 푸는 본격적인 '보상소비'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대구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황금연휴 고객 유치를 위한 대대적인 행사에 나섰다.◆할인 행사에 길게 늘어선 줄…기지개 켜는 보상소비지난 25일 찾은 대구 동구 롯데아울렛 이시아폴리스점은 가족, 연인 단위 방문객들로 붐볐다. 야외형 매장인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파격적인 할인행사를 하는 한 의류매장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서 차례를 기다리는가 하면, 어린아이들은 놀이기구를 타며 함성을 내질렀다. 완연한 봄 날씨를 보인 이날 롯데아울렛은 사람들이 착용한 마스크를 제외하면 코로나19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보상소비에 불이 붙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보상소비란 배우자에게 과소비로 보복한다는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 개념을 코로나19에 빗대 꾹 참았던 구매 욕구가 폭발하는 현상을 뜻한다.보상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경계심이 풀어지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각종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관한 정보량은 지난 5일 최고 9천164건을 기록했다가 25일 2천638건으로 20일 만에 71.21% 급감했다.2, 3월 극심한 소비침체에 시달렸던 백화점도 4월 들어 완연한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롯데백화점의 3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급감했으나, 4월 2주차(1~12일)에는 8.5% 수준으로 감소폭이 줄었고 3주차(1~19일)에는 5.8%까지 회복됐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28.7% 줄었던 3월 매출이 4월 2주차에 8.6%·13%, 3주차에 5.8%·11.7%로 감소폭이 줄었다.유통업계는 주방용품, 홈인테리어 등 생활용품으로 시작해 골프웨어, 아웃도어 등 남성의류로 보상소비 품목이 이동했고 앞으로는 여성의류와 화장품 소비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아직 지난해에 비해 여전히 매출이 감소했고 언제든지 코로나19가 재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보상소비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대구 한 백화점 관계자는 "매출이 늘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코로나19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섣불리 소비심리 회복을 낙관하긴 힘들다"며 "황금연휴 행사 또한 위생과 방역에 각별히 신경 쓰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연휴 매출 사수'…할인행사 풍성코로나19로 대규모 행사 개최에 부담을 느꼈던 백화점 업계도 어린이날까지 최장 6일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는 대대적인 할인행사에 나섰다. 보상소비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연휴 기간 다양한 행사를 펼쳐 매출 회복을 노린다는 전략이다.대구백화점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겨냥해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는 '대백 패밀리데이'를 진행한다. 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1~5일 '키즈&베이비페어'를 열고 장난감을 최대 50%, 아동의류를 최대 80% 할인한다. 11일까지 진행되는 '어버이날 효(孝) 건강침대 특집' 행사에서는 브랜드별 20~30% 할인과 특별 사은품도 증정된다. 대백카드로 결제하면 품목과 금액별로 7~10% 상당의 상품권이 제공된다.롯데아울렛 율하점도 황금연휴 대목을 맞아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팝업 스토어('떴다 사라진다'는 의미로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상점)를 열어 행사에 나선 것이 특징이다. 헬스케어 브랜드 세라젬은 어버이날 효도 선물로 제격인 마사지 등을 판매하고, 유아 내의 브랜드 오가닉맘은 유기농 원단으로 만든 런닝과 팬티 등을 할인 판매한다. 캐주얼 웨어 브랜드 R지오지아는 선착순 한정으로 남성 수트를 최대 50% 할인한다.㈜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동아백화점과 NC아울렛도 5일까지 '아름답게 꽃피워 봄' 행사를 열고 할인 판매에 나섰다. 동아백화점 쇼핑점·수성점은 영캐주얼과 남성의류 브랜드 위주로 최대 70~80%를 할인하고 구매금액에 따른 사은품도 증정한다. NC아울렛 엑스코점·경산점의 생활종합매장 모던하우스는 어버이날 선물에 제격인 리클라이너 소파를 30% 할인한다.대형마트도 황금연휴 할인 경쟁에 나섰다. 이마트는 1~3일 '가전 일일 특가' 행사를 열고 무선이어폰, 노트북, TV, 냉장고 등을 최대 30% 할인한다. 홈플러스는 13일까지 '슈퍼 초빅딜 위크'를 열고 한우 40%, 완구는 90% 할인하고 생활용품 1+1 행사를 진행한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황금연휴에도 이어질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로감은 덜고 쇼핑의 즐거움은 더하고자 대규모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0-04-30 14:28:24

대구 카드 이용액 15.4%↓…전국 최대 감소폭

대구 카드 이용액 15.4%↓…전국 최대 감소폭

대구경북의 코로나19 경제 여파가 소비와 산업생산 감소 통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 전국적으로 대구의 신용카드 지출 감소폭이 가장 컸고, 대출 연체는 늘었다. 산업활동에서도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과 대형소매점 판매감소가 두드러졌다.나라살림연구소가 29일 신용정보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3월 지역별 신용카드 사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구경북의 소비 위축이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졌다.대구의 1인당 카드 이용액은 110만원으로 2월과 비교해 15.4% 급감했고, 경북 역시 13.9%가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1인당 평균 118만원을 지출해 1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1인당 대출 연체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 역시 대구였다. 대구는 2월 대비 3월 연체액이 1.5% 증가했으며, 충남 1.4%, 경남·경북·대전 1.3% 등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대출 연체 금액이 전월 대비 0.8% 증가하면서 최근 5개월 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이왕재 나라살림연구소 부소장은 "전 금융기관의 대출 연체 및 신용카드 사용 현황을 지역별로 분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대구경북의 소비 위축이 심각한 수준이며 앞으로 더욱 심각한 소비 침체의 입구에 서 있다"고 분석했다.동북지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서도 대구경북의 극심한 코로나 피해가 수치로 나타났다.지난달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 같은달 대비 4.7% 감소했다. 특히 기계장비(-10.3%), 자동차(-6.2%) 전기장비(-15.7%) 생산 감소가 두드러졌다.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7% 감소했다. 기계장비, 금속가공, 자동차 품목은 생산이 늘었으나 섬유, 종이, 식료품 생산이 더 많이 감소했다.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대구가 65.3(2015년=100), 경북이 69.8로 각각 전년동월 대비 무려 40.1%, 20.8%가 감소했다. 대구는 백화점 판매가 58.1%, 대형마트 판매가 13.5% 감소했다. 의복(-62.8%), 신발·가방(-60.4%), 오락·취미·경기용품(-55.8%), 화장품(-42.2%) 등도 일제히 감소했다.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나란히 8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0년 1월 관련통계 작성이래 올 2월이 처음이며 3월에도 내림세가 이어졌다.한편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달 지속된 가운데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4.4% 급감하면서 2000년 관련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크게 떨어졌다. 숙박·음식점업(-17.7%), 운수·창고업(-9.0%), 도·소매업(-3.3%) 줄었다. 문화·여가(-31.2%) 모두 내림세였다.

2020-04-29 17:05:40

"배송비만 내면 공짜" 청도 감말랭이·강원도 봄나물·제주 생수…

"배송비만 내면 공짜" 청도 감말랭이·강원도 봄나물·제주 생수…

배송비 2천500원만 내면 지역 특산물을 보내준다.공영쇼핑이 이틀 뒤인 4월 29일부터 5월 5일까지 7일 동안 이름 그대로 '7일간의 가치삽시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때문에 침체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농축수산업을 돕고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함께 준비한 소비촉진 특별행사이다.공영쇼핑에서는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도 감말랭이, 제주 햇양파, 햇마늘, 강원도 봄나물, 제주생수, 방울토마토, 꽃다발 등 모두 4만7천 세트를 마련했다.이들 상품은 배송비 2천500원만 내면 구입할 수 있다.단, 시청자들은 공영쇼핑 시청 중 쇼호스트가 사전 예고 없이 돌발적으로 판매를 개시하면 ARS(자동응답전화) 및 전화로 이들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2020-04-27 18:10:26

CGV 대구경북 9곳 영화관 29일 영업 재개

CGV 대구경북 9곳 영화관 29일 영업 재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문을 잠시 닫았던 CGV 극장 중 일부가 문을 연다.전국 37개 영화관이 오는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대구경북의 경우 대구 8곳, 경북 1곳 등 모두 9곳이 이날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대구의 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한일, 대구현대, 대구월성, 대구아카데미, 대구이시아 지점이, 또 경북의 포항 지점이 문을 연다.대구 지점은 지난 24일 오후부터 일부 상영관이 영업 중이기는 하다.대구의 경우 다수 지점이 지난 2월 28일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바 있다. 이어 약 2개월만에 이번에 영업을 재개하는 것이다.아울러 대구칠곡 지점도 5월 2일 다시 문을 연다.CGV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 처한 영화산업과 지역상권의 활성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자 영업을 재개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앞뒤 띄어 앉기, 손소독제 비치, 임직원의 체온 체크 및 마스크 착용 등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철저한 방역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다음은 29일 영업을 재개하는 CGV 전국 37개 지점 리스트.▶서울=대학로, 명동, 수유, 청담씨네시티, 피카디리1958, 하계▶경기/인천=김포풍무, 의정부태흥, 파주문산, 평택소사, 연수역, 인천공항▶대전/충정=대전가오, 천안, 청주율량, 홍성▶부산/울산/경남=센텀시티, 마산, 창원▶대구/경북=대구, 대구수성, 대구스타디움, 대구한일, 대구현대, 대구월성, 대구아카데미, 대구이시아, 포항▶광주/전라=광주금남로, 광주용봉, 광주하남, 서전주, 전주고사, 전주효자, 목포▶강원/제주=원주, 제주

2020-04-24 16:59:52

"대구 공급 마스크, 중고나라 3배 가격 되팔이" 기사관련 중고나라 측 반론보도

본 신문은 지난 2월 24일 사회면에 '[단독] 대구 공급 마스크, 중고나라 3배 가격 되팔이' 제하의 기사에서 정부가 대구경북의 이마트를 통해 압수 마스크를 보급하자마자 이를 산 일부 시민들이 중고나라에서 웃돈을 주고 판매하는 일이 일어나는 등 중고나라가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받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이에 대해 ㈜중고나라 측은 "중고나라는 특화된 전담 모니터링 요원 배치하고 지속적인 사기예방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찰청과도 정책을 공조하는 등 커뮤니티 내에서 발생하는 사기거래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왔습니다.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2020-04-23 11:35:53

'가정의 달' 선물,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고르는 꿀팁

'가정의 달' 선물, 건강기능식품 제대로 고르는 꿀팁

가정의 달 5월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면역력 강화 등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급증 추세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6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시중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은 과학적인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것도 많아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최근 가정의 달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사려는 소비자를 위한 올바른 구매법을 안내했다.첫째는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 확인'이다.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포장 겉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문구가 기재된 '건강기능식품' 인정마크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이 인체에 유용한 기능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했는지 등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제조사는 이 절차를 통과해야만 정식 건강기능식품으로서 기능을 인정받아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만약 인정마크가 없다면 안정성과 기능성을 보장할 수 없는만큼 유의해야 한다.둘째는 '허위·과장광고 구분하기'다.코로나19 유행으로 '미세먼지 배출'이나 '호흡기 질환 치료' 등의 기능이 있다며 광고하는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허가된 건강기능식품 중에는 이런 기능을 인정받은 제품이 없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직접 치료하는 의약품이 아니므로 함유된 기능성 원료의 효능과 효과를 잘 확인해야 한다. 특히 '몇 주 동안 제품을 복용했더니 효과를 봤다'는 식의 체험기는 금전적 대가를 받은 광고인 경우가 많아 현혹되지 않아야 한다.셋째는 '해외 제품은 한글 표기사항을 확인할 것'이다.직구(직접 구매)나 구매대행으로 해외에서 외국산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이런 제품 중에는 국내에서는 식품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정식 통관 검사를 받은 제품은 수입·제조업체명, 원재료명 등을 한글로 표시하고 있기 때문에 꼭 한글 표기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해외 식의약품의 위해정보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다모아'(www.mfds.go.kr/riskinfo)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4-23 11:32:39

코로나 시대 '언택트 소비'…"엄지족 잡아라"

코로나 시대 '언택트 소비'…"엄지족 잡아라"

대구 직장인 A(29) 씨는 내달 8일 어버이날 선물을 온라인쇼핑몰에서 구매할 계획이다. 그동안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여러 상품을 둘러보고 직원 추천도 고려해 선물을 샀지만, 올해는 아무래도 코로나19가 신경 쓰이기 때문이다. A씨는 "환갑을 맞은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을 드리려고 한다"며 "확진자가 많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실내 쇼핑은 조금 부담스러워 인터넷으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가정의 달 선물 온라인에서 살 것"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등으로 선물 수요가 높아지는 시기인만큼 유통업계에서는 '가정의 달 특수'라는 말까지 생겼다. 그런데 올해는 '슈퍼 변수' 코로나19의 등장이 가정의 달 선물 트렌드마저 바꿔놓을 조짐이다. 최대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가정의 달까지 이어져 선물도 온라인으로 구매할 것이란 소비자가 많아서다.티몬이 최근 30~50대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정의 달 선물 구매 장소로 온라인 채널을 택한 응답자가 절반을 넘는 51.8%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과 편리한 배송에 더해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렵다는 점이 온라인 구매의사로 이어졌다.코로나19로 확산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가정의 달을 지난 뒤 더욱 퍼져 이커머스 업계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11조9천618억원으로 전년 동기(9조6천73억원) 대비 24.5% 증가했다. 아직 집계되지 않은 3, 4월 거래액은 크게 늘었을 것이란 게 업계 추측이다.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증가했고, 쿠팡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4% 증가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기고 있다. 11번가와 위메프도 각자의 전략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온라인 채널로의 소비자 이동이 가정의 달에 들어서도 공고히 이어질 것"이라며 "주목할 점은 언택트 소비 확산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소비 패턴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분석했다.◆온라인쇼핑몰 가정의 달 마케팅 봇물온라인쇼핑몰은 일찌감치 각종 기획전을 열고 가정의 달 고객 확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은 내달 5일까지 어린이날, 어버이날 선물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어린이의 버킷리스트'와 '부모님의 버킷리스트'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옥션은 어린이의 버킷리스트에서 장난감이나 유아용 의류 1개를 구매하면 1개를 기부하는 '착한 소비 프로젝트'를 진행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한다.인터파크는 내달 7일까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브랜드별 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혜택 다(多) 가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티몬은 내달 15일까지 가정의 달 선물 기획전을 열어 매일 50여 개 상품을 최대 75% 할인한다. 쿠팡은 내달 3일까지 고객 사연 응모 이벤트를 열어 115명에게 경품을 증정한다.11번가는 가족끼리 선물할 수 있는 상품 1천여 종을 마련해 내달 3일까지 '키즈랜드' 기획전, 5일까지 '효도쇼' 기획전을 연다. 11번가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어린이날은 실내 장난감, 어버이날은 건강용품을 중심으로 준비했다.앞서 위메프는 21~23일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과 무력감) 해소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게임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을 할인 쿠폰과 함께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백화점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하며 전략 모색코로나19로 집객 유도가 어려운 백화점은 일부 행사를 축소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 위주 행사로 가정의 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대구백화점은 매년 5월에 진행하던 어린이 골든벨과 프라임홀 어린이 뮤지컬, 대백 어린이 미술대회 등 행사 중 미술대회만 올해 개최키로 했다. 운영 재개를 고려했던 문화센터도 어린이날까지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재개를 미뤘다.대구 신세계백화점은 팝아티스트 '아트놈전'과 레고 팝업행사를 마련했다. 기존에는 갤러리에서만 하던 아트놈전을 5층 미디어타워파크라는 넓은 공간으로 확대해 아트웍 영상 등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레고 팝업행사 또한 넓은 면적의 9층 주리지파크를 이용해 다양한 모양의 레고를 전시하고 레고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마련했다.대구 한 백화점 관계자는 "평소 같았으면 5월을 앞두고 각종 사은행사와 공연, 전시 등이 쏟아졌을 텐데 코로나 앞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며 "사람이 모일 수 있는 행사는 최대한 피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2020-04-23 11:29:36

신용보증기금, 대구시와 매출채권보험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 대구시와 매출채권보험 업무협약 체결

신용보증기금과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 중소기업의 위기극복과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매출채권보험 보험료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신보는 매출채권 보험료를 10% 할인해 주고, 대구시는 신보에 2억원을 출연해 최종 산출된 매출채권 보험료의 50%를 기업당 250만원 한도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지원대상은 자동차부품, 기계금속뿌리, 섬유패션, ICT융합, 로봇, 에너지, 물, 첨단의료, 안광학 등 지역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산업을 영위하는 628개 업종의 대구소재 중소기업이다.매출채권보험은 신보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위탁을 받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적보험 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외상판매를 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신보가 보상한다.신용보증기금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시 소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4-21 16:51:20

진에어, 29일 대구-제주 노선으로 대구공항 첫 취항

진에어, 29일 대구-제주 노선으로 대구공항 첫 취항

진에어가 오는 29일 제주노선을 시작으로 대구에 첫 취항한다.진에어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하루 왕복 4회 임시편을 운항한다. 진에어 측은 "다음달 5일까지는 부정기 노선으로 운행하다가 5월 중순 쯤 정기노선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진에어는 김포, 청주, 김해, 광주공항에서 제주행 노선을 운항해 왔었지만 대구와는 그간 인연이 없었다. 2018년 대구시와 대구공항 취항을 논의했으나 그해 8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재를 받아 취항이 불발된 적이 있다.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대구공항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21 07:14:49

[소비자만나는대구경북기업](14) 건강식품제조사 데이웰즈

[소비자만나는대구경북기업](14) 건강식품제조사 데이웰즈

대구 달서구의 '데이웰즈'는 건강식품제조판매업체다. 평소 건강식품에 관심이 많던 이 회사 황정흥 대표가 2017년 설립해 착즙주스, 유산균 발효주스, 흑마늘 분말, 영양젤리 등 30여종의 건강보조식품을 만들고 있다.주력제품은 물을 섞지 않은 석류 착즙주스로 내달 홈쇼핑에도 진출한다. 황 대표는 "석류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여성에게 좋고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도 많아 피부 개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고 했다.데이웰즈는 이밖에도 흑마늘, 레드비트, 노니, 양배추, 도라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다룬다.특히 당도가 높고 무기질 함량이 높은 남해산 마늘을 활용한 흑마늘 제품군은 지난 2018년 특허 출원 기술로 만들었다. 에탄올을 이용한 저온숙성, 단계적 분쇄 공정을 거치면서 유효 성분은 유지하면서 마늘 특유의 매운맛과 강한 향을 제거했다. 액상뿐만 아니라 분말 형태로도 만들어 요거트, 샐러드, 반찬, 찌개에 뿌려 먹을 수 있다.황 대표는 자사를 단순한 건강식품제조사가 아닌 '푸드테크' 기업으로 정의했다. 연구개발 비용이 매출의 약 15%, 직원 10명 가운데 연구개발 인력이 3명으로 제품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외부연구기관과도 활발히 협력해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발효미생물진흥연구원과 MOU를 체결해 공동으로 개발한 유산균 발효 착즙주스 '듀오핏'이 대표적이다.황 대표는 "유산균을 투입하면 유효 성분 함량과 인체 흡수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석류제품의 경우 주요성분 함량이 20% 늘고 강한 맛은 부드럽게 완화시켜 먹기 편해진다"고 설명했다.지난해 15억원이었던 매출은 홈쇼핑 진출 호재로 올해 최대 100억원까지 높여 잡았지만, 중소기업이 느끼는 마케팅의 벽은 높다.황 대표는 "식품시장은 품질을 계량화하기 어렵고 소비자의 주관적 판단에 좌우되는 부분이 많아 중소기업 제품은 영업이 쉽지 않다. 박람회, 상담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이어나가면서 극복하려 한다"고 밝혔다.장기적 목표는 국산 농식품 세계화다. 황 대표는 "국산 농산물에 데이웰즈의 가공기술을 접목해 세계인이 즐겨먹을 수 있게 만들고 싶다. 대구경북의 사과, 미나리, 복숭아 같은 특산품을 활용한 제품을 만들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올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2020-04-19 17:18:53

[포토뉴스] 달콤한 프리미엄 토마토로 건강 챙기세요

[포토뉴스] 달콤한 프리미엄 토마토로 건강 챙기세요

2020-04-17 16:52:52

공유경제 수난시대에도 공유주방은 인기 고공 행진…왜?

공유경제 수난시대에도 공유주방은 인기 고공 행진…왜?

공유경제가 코로나19로 휘청이는 와중에도 '공유주방'은 나홀로 고공 행진 중이다.16일 국내 공유주방 기업 위쿡에 따르면 '위쿡딜리버리' 입점 문의는 지난 2월 대비 3월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입점업체의 지난달 매출은 1월 대비 24.6% 증가했다. 다른 공유주방 기업 먼슬리키친에도 지난달 입점 문의가 전월 대비 두 배 늘었다.음식 생산 공간과 설비를 임대하고 연구·개발, 유통, 브랜딩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주방은 공유경제의 대표 모델 중 하나다. 지난해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공유주방 시장 규모는 2018년 1조원을 기록한 뒤 지속해서 성장 중이다.공유주방이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이유는 공간의 공유보다는 비대면 판매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공유주방을 나누는 이는 생산자다. 소비자는 음식을 배달받으면 그것으로 끝이다. 숙박공유나 사무실 공유처럼 다른 소비자와는 겹칠 일이 없다. 결국 생산자는 소규모 자본으로 별다른 설비 투자 없이 주방을 사용해 공유경제의 이점을 그대로 누릴 수 있고, 소비자는 감염병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공유주방이 코로나19에도 굳건한 이유로 볼 수 있다.이에 더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식품 시장 수요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 중인 것도 공유주방에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 소비자가 크게 늘자 공유주방에 관한 음식 사업자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공유주방 업계는 코로나19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쿡은 식품 안전팀이 개인·환경·시설위생 등 항목별로 공유주방을 관리하는 '위쿡 화이트' 제도를 도입했다.현준엽 위쿡딜리버리 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서비스에 최적화된 공유주방 입점 문의가 늘고 매출액도 증가세"라며 "단순히 소비 트렌드 변화에 기대지 않고 질 좋은 음식을 소비자에 제공하는 음식업의 본질에 충실할 것"이라고 했다.

2020-04-16 13:53:43

코로나19에 휘청이는 '공유경제', 몰락이냐 생존이냐

코로나19에 휘청이는 '공유경제', 몰락이냐 생존이냐

코로나19로 공유경제가 휘청이고 있다. 재화를 여럿이 공유해 쓴다는 공유경제의 원리가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라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원칙을 맞닥뜨려 흔들리기 때문이다. 에어비앤비나 위워크 등 숙박·사무 공간을 공유하는 서비스는 이용률이 뚝 떨어졌고, 차량을 공유하는 우버와 쏘카의 이용실적도 코로나19 앞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지는 상황이다. 지난 2008년 로렌스 레시그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소유 대신 대여·교환으로의 소비방식 변화"라며 처음 소개한 공유경제는 12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자는 곳, 일하는 곳 공유가 웬 말"…위기의 에어비앤비·위워크동대구역 근처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A(56) 씨는 지난달부터 수입이 없다. 지난 2월 중순 대구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지역사회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대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예약문의가 뚝 끊겼기 때문이다. 국내 공유숙박 규정상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운영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각국이 해외여행 금지령을 내려 A씨는 사실상 에어비앤비 운영을 포기한 상태다.A씨는 "지금 상황에서 누가 대구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려 하겠냐"며 "손님과 집주인이 교류하고 주방이나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을 같이 써 숙박비가 저렴하다는 에어비앤비의 장점이 코로나19를 만나 모두 사라져버렸다"고 토로했다.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달러 이상인 비상장사) 에어비앤비는 올해 중 상장한다는 목표를 접게 됐다. 서울의 에어비앤비 예약률은 올해 초 60%에서 지난달 말 10%로 급감했다. 영업 실적이 악화한 에어비앤비는 최근에는 사모펀드 회사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2천억원)의 자금을 10% 이상의 고금리로 조달했다. 해당 금액은 미국 주요 언론이 올해 상반기 에어비앤비의 영업 손실금으로 예측한 10억 달러와 같다.사무공간 공유기업 위워크의 상황도 심각하다.지난 1일 위워크의 상징인 뉴욕 오피스를 빌려 쓰던 한 기업의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사무실이 폐쇄됐다. 공단을 나눠 쓰던 다른 입주기업들은 감염 불안에 임대료 환불을 요구하기도 했다. 위워크는 2010년 뉴욕 오피스에서 사업을 시작한 뒤로 서울을 포함해 세계 120개 도시에 800개 지점을 운영하는 글로벌 업체로 성장한 회사다.상황이 악화하자 위워크 최대 주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지난 2일 약속했던 30억 달러(약 3조6천억원)의 주식 매입을 취소했다. 계속되는 악조건에 위워크는 최근 기존 시장인 미국과 유럽, 일본에 주력하고 중국, 인도, 남미에선 사업을 축소하거나 완전히 철회키로 했다.◆우버 이용자 급감, 쏘카는 희망퇴직 접수공유경제의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차량도 코로나19의 습격을 피할 수 없었다.세계 최대 차량호출기업 우버의 다라 코즈로샤히 최고경영자는 최근 "미국 시애틀의 우버 이용자가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우버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이용자가 평균 80%까지 급감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5월 나스닥에 상장한 우버 주가는 1년 만에 30% 이상 떨어졌다. 지난해 연간 순손실 85억 달러(약 10조3천억원)을 기록하고 세 번에 걸쳐 1천200명의 인력을 감축한 우버가 올해는 감염병이라는 더 큰 악재를 만난 것이다.국내 최대 차량공유기업 쏘카는 희망퇴직을 시행한다.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비정규직과 수습 직원을 제외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쏘카는 면담 등의 절차를 거쳐 퇴사자를 확정하고 급여 3개월분을 위로금으로 지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쏘카에는 300여 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쏘카의 희망퇴직은 지난달 국회를 통과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일명 '타다 금지법'으로 자회사 VCNC(타다 운영사)가 사업을 접게 돼 경영 여건이 악화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돼 공유차량 이동수요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친 결과다.◆코로나19 이후 공유경제…"회복 어려울 것" VS "오히려 기회"코로나19가 진정된 뒤 공유경제 전망에 대한 전문가 의견은 엇갈린다.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진정돼도 예전 수준의 공유 문화가 활성화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코로나19 시국에서 경험하고 있는 온라인 수업과 재택근무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공유할 공간 자체가 불필요해지면 공유경제가 아닌 '고립경제' 시대가 올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반면 코로나19가 공유경제의 새로운 기회란 시각도 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공유경제 모델은 잉여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란 측면에서 지속적인 공급과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기존 업체의 위기를 공유경제 몰락으로 보긴 힘들다"고 전망했다.

2020-04-16 13:52:49

대구경북 서비스업 매출, 4월 들어 미세한 회복세

대구경북 서비스업 매출, 4월 들어 미세한 회복세

대구경북연구원이 BC카드 사용액으로 대구 서비스업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역 서비스업이 미세하게나마 회복 기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북연구원은 13일 대경CEO브리핑 603호 '코로나19 충격받은 지역 서비스업, 미세한 회복 기미'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대구경북연구원 임규채, 최재원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대구에서의 BC카드 매출액은 543억9천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0.5% 감소했으나, 4월 첫째주에는 26.4% 감소한 663억8천만원으로 피해규모가 줄었다.경북도 2월 넷째주 -33.2%를 기록했으나 4월 첫째주에는 -23.3%로 다소 회복했다.다만 업종별로 피해 규모와 감소폭에 큰 차이를 보였다.대구 4월 1주차 업종별 매출은 노래방(-97.1%), 영화·공연(-99.8%), 주점(-72.8%) 등 다중집합업종과 외국어학원(-91.4%) 피부관리(-75.7%) 등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매출 감소가 크고 회복도 더뎠다.반면 슈퍼마켓(11.7%), 정육점(22.5%), 동물병원(24.7%) 등 생활에 필요하고 소비자 밀집도가 낮은 업종은 매출액이 증가하며 빠르게 회복했다.연구진은 생활밀착형 서비스 피해가 회복되는 기미가 있지만 소비심리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며 코로나19 방역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임규채 대경연 경제일자리연구실장은 "서비스업 지원대책에는 지역별, 업종별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집단확진이 발생한 지역, 이용객 밀집도가 높은 업종을 우선 지원해야 한다"며 "또 온라인 채널로 이동한 지역 소비자를 다시 확보하려면 방역수칙 준수로 소비자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0-04-13 17:05:49

‘봄 특수 실종’ 대구 유통가, 여름상품 마케팅 돌입

‘봄 특수 실종’ 대구 유통가, 여름상품 마케팅 돌입

코로나19로 인해 '봄 특수'가 실종된 대구 유통가가 일찌감치 여름상품 마케팅에 돌입했다.여름철 고온으로 '대프리카'(대구+아프리카)라는 별칭을 얻은 대구는 예년에도 다른 지역보다 2~3주 빨리 여름 행사에 돌입하곤 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올해는 더욱 빠른 여름 마케팅으로 저조한 봄 매출을 만회하겠다는 각오다.13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조기 여름 마케팅 품목은 주로 패션과 가전제품에 집중됐다.롯데백화점 상인점 가전관 '일렉트로닉 스튜디오'는 지난 10일부터 일반 선풍기, 공기청정 선풍기, 써큘레이터 등을 10~20% 할인 판매 중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는 가전매장의 에어컨 판촉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의류 상품군은 이미 반소매 티셔츠 등 여름옷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동아백화점 쇼핑점·수성점은 오는 21일까지 진행되는 '봄 상품 최종가대전'에서 봄 상품 판매를 마무리하고, 여름상품을 대폭 할인해 이른 여름맞이에 돌입했다. 같은 기간 동아백화점에선 영캐주얼, 골프웨어, 남녀 의류 등 40~80% 할인율의 '봄·여름 특가대전'이 진행된다.대구 신세계백화점도 에어컨과 여름 이불 등 여름상품 물량을 대량으로 준비해 할인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온라인 유통가도 발 빠른 여름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롯데홈쇼핑은 예년보다 2주 빨리 패션 브랜드의 여름 신상품 출시를 앞당겼고, CJ ENM 오쇼핑부문은 3월부터 에어컨 판매를 진행했다.대구 한 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급격히 따뜻해져 봄 상품 매출을 올릴 시기는 지난 것으로 판단한다"며 "봄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여름상품 조기 전환은 대구를 비롯한 전국적인 흐름"이라고 했다.

2020-04-13 16:49:32

6월까지 신용·체크카드 쓰면 소득공제 최대 80% 업종은?

6월까지 신용·체크카드 쓰면 소득공제 최대 80% 업종은?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대한 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액 소득공제를 크게 확대한다.오는 6월까지 쓰는 것을 기한으로, 최대 80%이다.이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4차 비상경제회의를 거친 후 정부가 발표한 내용이다.앞서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6월 근로자의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율을 15%에서 30%로,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사용액은 30%에서 60%로, 전통시장·대중교통 사용액은 40%에서 80%로 한시 인상한 바 있다.여기에 더해 코로나19 피해 업종에 대한 체크카드·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서는 기존 15~30%에서 최대 5배가 넘는 80%까지 올리기로 한 것이다.이는 근로자가 총 급여의 25%를 초과해 쓰는 신용카드·직불카드·현금영수증 등 사용금액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을 늘리는 것이다.다만 연간 카드사용액 공제 한도는 총 급여 7천만원 이하는 300만원, 7천만∼1억2천만원은 250만원, 1억2천만원 초과는 200만원 등 기존과 같다.정부는 아울러 개인사업자나 법인이 소상공인으로부터 7∼12월 업무에 필요한 재화나 서비스 등을 6월까지 선결제 및 선구매하는 경우, 각 구매액의 소득세·법인세 세액을 1% 공제해주기로 했다.코로나19 피해 업종은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 공연관련업, 여객운송업 등이다.소상공인 수가 가장 많은 식당이 포함됐다.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으로의 전환과 맞물린 골목상권 소비 활성화 맥락이 읽힌다.나머지는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관광 관련 업종들이다. 올해 하반기 내지는 내년에 구매할 공연, 항공권, 여행 상품 등에 대한 선결제를 유도하는 맥락을 갖고 있다.

2020-04-08 20:15:54

롯데백화점 "코로나 현장 대구 나이팅게일, 감사합니다"

롯데백화점 "코로나 현장 대구 나이팅게일,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영웅인 간호사분들을 응원합니다!"롯데백화점은 8일 코로나19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대구 지역 간호사 약 7천500명을 응원하고자 '힘내라 키트'를 전달했다.롯데백화점이 직접 제작해 대구간호사협회에 전달한 힘내라 키트에는 우울감 해소에 효과적인 천연성분이 함유된 초콜릿과 면역력 증진 및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홍삼 스틱, 비타민 등을 담았다.황범석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는 "코로나19 재난의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누적된 과로와 우울감 등에 시달리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해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면역력 강화 키트'를 만들게 됐다"면서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대구 간호사분들께 작은 힘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앞서 롯데 상인점은 지난달 12일 전통식품 전문업체 '고수록식품'과 함께 경북대 의료진을 위한 떡 1만 개와 음료 1천 개를 기부한 바 있다.율하점은 이달 1일 동구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새터민협회와 다문화가정에 유모차 12대와 마스크 200장을 기부하기도 했다.대구 지역 롯데백화점과 아울렛은 이전에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 행보를 보여왔다.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우울증 인식 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인 '리조이스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산사회복지관과 협력, 매월 홀몸노인들을 위해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국제구호개발 비영리단체 '굿네이버스'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돌봄교실도 운영한다.대구점 인근 번개시장 상인들을 위해 화재 예방 전기 점검, 소화기 기부 등 전통시장 상생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올해 첫 매장 테마를 '사회공헌'으로 정하기도 한 롯데백화점은 리조이스 캠페인을 기존 여성에서 전 국민으로 확대했다. 2월에는 롯데 대구점에서 지인들과 포옹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무료로 출력할 수 있는 '마음 꼬옥 사진관'을 운영하기도 했다.황 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통업계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이 가장 큰 대구 지역민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4-08 16:31:29

이재명 "배민 사과 진정성 의문…원상복구 하라"

이재명 "배민 사과 진정성 의문…원상복구 하라"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이 이달 시행한 새 요금체계(오픈서비스)의 요금(이용료, 수수료) 인상 논란과 관련해 6일 사과한데 이어 개선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대표가 이날 사과문을 냈다.배민은 지난 1일부터 외식업주에게 주문별로 수수료 5.8%를 부과하는 오픈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그런데 이게 시행 며칠만에 외식업주들로부터 기존 8만8천원 정액제와 비교해 요금 인상의 맥락이 짙다는 비판을 만들었다.이에 배민은 사과 표명과 함께 이번 4월 오픈서비스 수수료 절반을 상한선 제한 없이 외식업주들에게 되돌려주겠다고 발표한 것.그러자 이 문제와 관련해 "독과점 배달앱의 횡포를 억제하고 합리적 경쟁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일 오후 페이스북에 '배민 반성 사과 진정성 의문, 원상복구가 정답'이라는 글을 올렸다.이재명 지사는 배민이 사과와 함께 시정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한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반성과 사과에 따른 조치는 이용료 체제 원상 복구와 깃발 꽂기 제한이어야 한다"고 밝혔다.깃발 꽂기는 일부 업소가 광고 노출과 주문을 독식하는 현상을 가리킨다. 배민의 기존 체제(울트라콜)에서 자금 동원력이 있는 업소들이 수십개의 광고를 중복해 노출하는 게 문제가 된 바 있다. 배민은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오픈서비스를 시행했다.이재명 지사는 이번 성명에서 배민이 원상복구에 대한 언급은 없이 또 다른 이용료 체제 개편을 하겠다고 밝힌 셈이라며, 이는 체제 개편으로 이한 이익 증가, 즉 이용자 부담 증가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그러면서 "사과의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반발 모면을 위한 임시 조치라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평가했다.이어 "현대의 기업들은 수익 창출 능력만큼 높은 윤리 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요구된다"며 배민의 윤리 경영과 사회적 기여가 부족하다는 맥락의 주장을 했다.이재명 지사는 앞서 배민 수수료 문제가 불거지자 경기도 차원의 공공 배달앱을 개발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2020-04-06 17:49:27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 (12) 유피플

[소비자 만나는 대구경북기업] (12) 유피플

경북 경산의 벤처기업 '유피플'은 물에 뜨는 수영복인 '플로팅 슈트'를 만든다.평소 윈드서핑, 패러글라이딩 등 각종 레저 스포츠를 즐기던 이 회사 이성훈 대표가 구명 조끼를 입고도 익사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안타까워 2014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플로팅 슈트는 'NBR'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만들었다. 이 대표는 "원단 안에 있는 수천만개의 공기방울이 부력을 만들어 몸이 자연스럽게 물에 뜬다. 상하 일체형으로 벗겨질 염려도 없어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걱정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보온효과도 뛰어나 장시간 물놀이를 즐기는 데 도움을 준다"며 "지난해 특허청에 디자인등록을 완료한 것을 비롯해 국가별 특허도 취득했다"고 설명했다.플로팅 슈트는 구명조끼와 달리 착용 시 움직임이 자유롭고 편안하다. 이 대표는 "몸에 착 붙어 몸과 따로 노는 불편함이 없고, 물을 머금지 않아 물 속에서 무거워지지 않는다"고 했다.처음에는 어린이용을 먼저 개발했지만 성인용 수요도 늘고 있다. 이 대표는 "달리기, 자전거에는 자신 있지만 수영을 어려워하는 철인3종 경기 선수들이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수중 재활 운동을 하는 장애인이나 수영 초보자들에게도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체가 불편한 장애인도 착용 시 수영이 가능하고, 지퍼를 적절히 배치해 어느 정도 혼자 착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했다.최근에는 디자인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아이언맨' 캐릭터 디자인을 접목한 수영복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 마블 코리아와 구두 협의를 거쳐 올 초 샘플을 만들 계획이었는데 코로나19 여파로 일시 중단된 상태다. 그래도 곧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중소기업 특성상 브랜드 인지도나 유통망 확보는 숙제다. 2018년 한 대형마트 70개점에 입점했지만 그해 극심했던 여름 더위 때문인지 판매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최근에는 홈쇼핑 업체에서도 관심을 보였지만 많은 양을 판매하는 홈쇼핑 채널 특성에 맞춰 물량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매가 무산됐다.이 대표는 "현재 오픈마켓 등 온라인 채널로 주로 판매하지만 소비자들이 상품을 눈으로 보고 확신을 얻고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한계가 있다"며 "사람들에게 제품이 많이 알려진다면 성공할 아이템이라고 확신한다.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앞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수영복 제조업체로 도약하고 싶다"고 했다.

2020-04-05 16:13:21

대구지역 백화점 3일부터 봄 정기세일 돌입…코로나19로 일주일 늦어져

대구지역 백화점 3일부터 봄 정기세일 돌입…코로나19로 일주일 늦어져

대구지역 백화점이 예정보다 늦은 4월 초 봄 정기세일에 일제히 돌입했다.3일 각 백화점에 따르면 대구신세계, 롯데백화점 대구점, 현대백화점 대구점, 대구백화점 등 지역 주요 백화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일제히 봄 시즌 정기세일에 나선다. 이들 백화점은 지난 3월 말 봄 세일을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일주일가량 행사를 미뤘다.대구 한 백화점 관계자는 "3월 마지막 주에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시즌 상품은 계절을 넘기면 판매가 어려워 더이상 미루긴 힘들었다"고 봄 세일이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할인 품목과 마케팅 전략도 코로나19에 따라 바뀌었다.대구백화점 프라자점은 공기청정기와 홈데코 용품 등 가정에 필요한 물품의 할인을 강화했다. 프라자점은 세일 기간 바이마르 차량용 공기청정기(3만9천원), 케어존 무선청소기(13만9천원), 가정용 공기청정기(9만9천원) 등 기획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 또 오는 15~19일까지 대백카드로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7.5%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고 6개월 무이자 서비스도 제공한다.롯데백화점 대구점도 약 20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를 할인하는 봄 정기세일에 돌입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복호, 실크로드 등 대구 향토 여성 의류브랜드를 돕기 위해 기존 20~30%에서 40~50%로 할인율을 높였다.대구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봄 정기 세일을 진행하는 현대백화점은 '고객 분산'을 핵심 전략으로 삼았다.현대백화점은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와 의류 할인 쿠폰 등을 고객이 원하는 때에 애플리케이션 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사은 데스크 운영 최소화, 상품권을 매장에서 즉시 포인트로 적립하도록 하는 등 특정 기간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최대한 지양했다.오전 11시에서 오후 6시로 단축됐던 영업시간도 속속 정상화되고 있다.대구백화점 본점과 프라자점은 이달 1일부터 오전 10시30분에 문을 열어 평일은 오후 8시, 주말은 오후 8시 30분까지 영업 중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상인점은 3일부터 주중·주말 구분없이 오전 10시30분~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롯데아울렛 대구율하점·이시아폴리스점은 3일부터 주중·주말 오전 11시~오후8시(단축영업 오전 11시~오후7시)까지 운영한다. 대구신세계도 3일부터 주중·주말 오전 11시~오후8시로 운영 시간을 늘렸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6일부터 주중·주말 오전 10시30분~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2020-04-03 1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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