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대구대교구, 안동교구 이달 7일 미사 재개

부활절인 12일 대구 계산성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자 없이 사제단 3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미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진행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부활절인 12일 대구 계산성당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자 없이 사제단 3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미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 진행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imaeil.com

천주교대구대교구(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이달 7일 미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대구대교구는 지난 2월 20일부터 대구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 현장 미사봉헌을 중단한 지 78일째 만이다. 이에 앞서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도 같은 날 미사를 재개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구경북 천주교계 미사가 모두 열리게 됐다.

대구경북 천주교계가 미사 재개를 결정한 것은 국내와 대구경북 내 코로나19 증가세가 지속적으로 둔화된 점과 지역 내 감염자가 현저히 줄어든 점을 볼 때 방역 수칙만 잘 지킨다면 미사를 재개해도 큰 무리는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구대교구는 교구민과 국민안전, 건강을 완전히 보장할 수 없는 만큼 교구방침으로 제시하는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산하 본당들에 당부했다. 단, 미사 중에는 신자 사이 간격을 최소 1m 띄우도록 했다. 특히 교구 내 모든 본당과 수도원, 시설, 기관, 성지 등 성당에서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봉할 예정이지만 어린이 미사, 학생 미사, 성모당 미사는 향후 대구 초·중·고교가 등교를 시작할 때까지 중단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에 대한 재개 시기는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대교구는 그러나 별도 안내할 때까지 미사를 제외한 모든 단체 활동을 금지하고 음식제공도 금한다고 밝혔다. 단 사목평의회와 재무평의회, 평협회의, 구역협의회 등 본당 운영을 위한 중요 회의들은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개최할 것과 또 병자 영성체는 위급한 병자에 한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킨 채로 베풀며 유아세례, 혼인, 장례 예식은 되도록 가족끼리만 거행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 2월 22일부터 미사를 중단해 온 안동교구도 7일 미사를 재개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각 성당의 소독 대책, 신자가 거리 확보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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