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14일부터 성주간…어떤 미사가 열리나?

21일 부활절을 맞아 천주교는 기념 전례로 예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이달 14일부터 한 주를 성주간(聖週間)으로 지정해 각종 기념 미사를 연다.

지난 주님 수난 성지 주일(14일)을 시작으로 펼쳐지는 성주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기념한다. 이를 통해 스스로 희생 제물이 돼 인간을 구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사하는 시기인 것이다.

특히 성삼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루살렘 입성에서 최후의 만찬, 수난과 죽음, 부활을 재현하면서 거룩한 신비를 드러낸다. 파스카 신비가 중심이 되는 이 시기의 전례는 그리스도교 전례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성삼일의 시작인 18일(성목요일) 오전 10시30분 범어대성당에서는 성유축성 미사가 봉헌된다. 한 해 동안 사용될 성유를 축성하는 성유축성 미사에는 사제서약 갱신식도 함께 열린다.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사흘 앞둔성목요일에 로마의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를 방문, 재소자들을 상대로 세족식을 거행하고 있다. 성목요일의 세족식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하루 전에 열 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에서 비롯된 의식이다. 매일신문 DB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사흘 앞둔성목요일에 로마의 레지나 코엘리 교도소를 방문, 재소자들을 상대로 세족식을 거행하고 있다. 성목요일의 세족식은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하루 전에 열 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 앞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준 것에서 비롯된 의식이다. 매일신문 DB

이날 저녁에는 각 본당에서 주님만찬 미사가 열린다. 수난 전 제자들과 함께한 만찬을 기념하는 미사다. 이 미사 중에는 제대의 감실을 비우고, 본당에 따라 강론 후 세족례를 진행하기도 한다. 이날 전례 후부터 신자들은 성전 밖에 마련된 감실 앞에서 부활성야까지 끊임없이 성체조배를 한다.

성금요일(19일)은 미사가 없는 날로 예수의 수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날이다. 이 날은 말씀의 전례와 십자가 경배를 하고 성목요일에 축성된 성체를 모시는 주님 수난 예식을 거행한다.

2018년 부활절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 매일신문 DB 2018년 부활절 천주교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 '예수 부활 대축일' 미사. 매일신문 DB

성토요일(20일) 저녁에는 부활성야 미사가 봉헌된다. 이때 부활초에 빛을 밝히고 부활찬송을 부르는 빛의 예식도 진행된다. 이어 모든 신자들의 세례갱신식이 열리고 예수부활을 기뻐하는 미사가 성대하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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