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오가니스트 존 홍

상주서문교회, 오르간 봉헌 연주회 개최

상주서문교회(조성래 목사) 은혜홀에서 30일(일) 오후 7시 30분 오르간 봉헌 연주회가 열린다.1954년 설립된 상주서문교회는 오르가니스트 존 홍((John Hong)을 초청해 오르간 봉헌 연주회를 개최한다. 존 홍은 줄리어드 음대에서 파이프오르간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오케스트라 지휘와 오라토리오 작곡자로도 유명한 그는 뉴욕 나약 칼리지(NY Nyack college)에서 교수를 지냈고, 성 요한 루터란(ST. John Lutheran) 교회음악감독으로 역임했다. 미국과 한국에서 300여회 오르간 초청 연주회 및 봉헌 연주회를 가졌고, 콘서트용 찬송가, 클래식 오르간 악보 등을 출간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존 홍이 편곡한 연주곡 외에 시벨리우스의 교향시 '핀란디아'를 존 홍과 그의 아버지 홍성은 목사가 피아노와 오르간 듀엣으로 연주한다. 그 외에 상주서문교회 할렐루야성가대의 공연과 헨델의 메시아 '할렐루야'와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 대중에 친숙한 음악을 오르간으로 편곡해 들려 줄 예정이다.조성래 목사는 "오르가니스트 존 홍을 초청해 세계적 명품 알렌오르간 연주회를 열게돼 영광이다. 오랫동안 예배음악의 보배로 사랑받아 온 알렌오르간 연주 중 들려지는 영광스런 찬양 속에 함께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10-2813-1325

2019-06-21 10:57:53

지난 18일 7개 종단 종교인들이 자살예방 활동 부족을 반성하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생명존중시민회의 제공

7개 종단, 자살예방 활동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민족종교, 천도교 등 국내 7대 종단 종교인들이 자살 예방 활동이 부족했다며 반성하고, '생명 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다짐했다.한국종교연합과 생명존중시민회의는 18일 서울 중구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 프란시스홀에서 '2019 생명존중 종교인대회 및 종교인 평화포럼'을 열고 '생명 살리기, 자살 예방을 위한 종교인선언'을 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소중한 생명 가치를 세우고 일깨우는 것은 종교의 본분이자 사명이지만 우리 종교인들은 그 사명을 다하지 못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살 공화국이라는 오명, 15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우리와 상관없는 남의 일처럼 대해 왔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사회 아픔, 우리 시대의 고통을 안아 따뜻한 공동체를 만드는 책임을 외면한 것으로 책임 회피와 방관에 대해 머리 숙여 참회한다"고 했다. 또 "진정한 참회는 행동의 변화"라며 "저희 종교계는 생명을 살리고 북돋는 일이 선이라는 슈바이처의 외침에 공감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먼저 나설 것을 선언한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자살 공화국의 오명을 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선언문 낭독에 앞서 '부족했던 자살예방 활동 참회합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서 반성의 의미로 청중 앞에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죽음의 폐허를 지나 푸른 생명의 계절이 오게 하소서'라는 소강석 목사 작시 낭송, 찬불가 '둥글고 밝은 빛' 연주도 이어졌다. 무용가 강휴 등은 '자살 희생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애도와 위로의 춤'을 공연했다.이날 포럼에는 꽃동네 오웅진 신부, 박종화 국민일보 이사장, 이용선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 무원 스님, 이우송 한국종교연합 공동대표, 백종우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하상훈 생명의전화 원장, 이범수 동국대 교수, 생명존중시민회의 조성철 공동대표, 양두석 공동대표, 김미례 공동대표, 신상현 공동대표, 윤정현 공동대표 등 150여명의 종교인과 시민들이 참석했다.

2019-06-21 10:57:38

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 전야 성체조배 실시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인 23일(일)을 맞아 전야인 22일 전 세계적으로 성체조배가 실시된다.그리스도는 세상을 떠나기 전 제자들과 한 만찬에서 빵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제자들에게 나눠주며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했고 식후에도 잔을 들고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이 잔은 내 피로 맺은 새로운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고 한 일이 오늘날 우리가 행하는 미사전례의 기원이 됐다.그리스도 성체 성혈 대축일은 성체성사의 제정과 그 은총을 기념하는 날로 교회의 본질이 되어왔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성채조배 동참 결정에 따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토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전야인 22일에 각 본당과 기관별로 1시간의 성체 조배를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특별히 올해는 용서와 화해의 해를 보내고 있는 만큼 냉담 교우 회두와 선교하는 본당 공동체를 지향하며 성체조배를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이에 앞서 제52차 세계성체대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전야인 22일 전 세계적인 성체조배를 실시하며 동참을 요청하는 공지를 발표한 바 있다. 이 성체조배는 내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성체대회 준비의 하나로 진행된다.한편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신부는 22일 세천성당에서 오후 3시 5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성체조배를 할 예정이다.

2019-06-21 10:57:16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남단아 총동문신도회장 취임식. 대관음사 제공

대관음사 남단아 21대 총동문신도회장 취임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18일 총동문신도회장 이·취임식을 경내 옥불보전에서 동문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했다.19대, 20대 총동문신도회를 맡아왔던 남단아 회장은 21대 회장에 유임돼 30여 만명 총동문회를 이끌게 됐다. 남단아 회장은 47명의 임원진을 새로 구성했다.이날 이·취임식에는 대구, 구미, 서울, 감포 등 전국 10개 도량의 신임 회장단도 참석했다. 회주 우학 큰스님은 이들에게 일일이 임명장을 수여하며 격려했다.남단아 신임 총동문신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는 신도 여러분들과 큰스님의 대 원력으로 감포도량힐링센터가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으니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더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우학 큰스님의 대중, 신행, 문화, 보시활동을 위해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회주 우학 큰스님은 "단주각주(團主各主)라는 말처럼 단체와 개인이 주인정신이 있어야 한국불교가 더 잘된다"며 "21대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한 마음, 한 생각으로 마음을 모아 더 큰 발전을 이뤄 신행활동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9-06-21 10:56:15

[포토뉴스] 김수환추기경사랑과나눔공원 성모상 및 천사상, 십자가의 길 봉헌식

15일 오후 군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 열린 성모상 및 천사상, 십자가의 길 봉헌식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경당 입구에 새로 조성한 성모상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 15일 오후 군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 열린 성모상 및 천사상, 십자가의 길 봉헌식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경당 입구에 새로 조성한 성모상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15일 오후 군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 열린 성모상 및 천사상, 십자가의 길 봉헌식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새 조형물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 이 조형물은 성동성당 정미연(오른쪽) 작가의 작품으로 여러 봉헌자와 대구가톨릭경제인회의 도움을 받아 설치비용을 마련했다. 15일 오후 군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나눔공원에서 열린 성모상 및 천사상, 십자가의 길 봉헌식에서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한 이상택 매일신문 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백선기 칠곡군수 등 기관단체장들이 경당 입구에 새로 조성한 성모상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06-16 17:46:43

박승찬 가톨릭대 교수

대구대교구 여성위원회 특강…박승찬 가톨릭대 교수 초빙

천주교 대구대교구 여성위원회가 2019년 용서와 화해의 해를 맞아 마련한 두 번째 특강이 15일 오전 10시 대구대교구청 내 교육원 다동 대강당에서 열린다.이날 특강에선 박승찬 가톨릭대 교수를 초빙, '아우구스티누스 성인과 성인의 어머니 모니카 성녀'를 주제로 강의가 이뤄진다.특강과 함께 오카리나 연주와 음악과 함께하는 묵상의 시간, 어려운 여성을 돕기 위한 작은 바자회가 마련된다.대구대교구 여성위원회는 각 본당 여성들의 화합과 소통, 내적 성장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모두 4차례의 특강을 열고 있다.김마리나 여성위원회 위원장은 "여성들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이웃사랑을 잘 실천하고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를 가꿀 수 있도록 특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9-06-14 11:12:09

드망즈홀

호스피스병동 환우에 음악 봉사…앙상블 '아이네 파우제' 22일 공연

호스피스 병동 환우들을 위한 음악 봉사활동을 펼쳐온 연주자들이 환우들을 돕기 위해 앙상블을 결성, 첫 공연을 연다.앙상블 '아이네 파우제'는 오는 22일(토) 오후 5시 범어대성당 드망즈홀에서 '평화를 노래하다'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대구파티마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 후원금 조성을 위해 마련된다.이날 공연에서는 타악 앙상블과 바이올린 솔로, 클라리넷 솔로와 트럼펫 듀오 연주로 성가와 생활성가, 가곡과 영화음악,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들려준다.앙상블 '아이네 파우제'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환우들을 위해 음악 봉사활동을 펼쳐온 건반악기와 타악기, 현악기와 금관악기 연주자와 성악가 13명이 이번 공연을 위해 결성됐다.

2019-06-14 11:11:57

천로역정

CBS, 애니메이션 '천로역정' 단독 배급

우리나라 최초의 번역소설이자 전 세계적으로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소설 '천로역정'이 애니메이션 영화로 만들어져 13일 전국의 주요 극장에서 개봉됐다.영국 작가 존 번연의 작품으로 1678년 처음 발행된 '천로역정'은 영국 최초의 근대소설로 지금까지 전 세계 200여개 언어로 번역돼 한 번도 절판된 적이 없는 기독교 문학의 고전이다.만화, 뮤지컬, 실사영화 등으로 제작됐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BS가 단독으로 수입해 배급하는 '천로역정'은 죄악으로 점철된 멸망 도시에서 살아가던 가장 '크리스천'이 우연히 접한 한권의 책이 계기가 돼 천국 도시로 떠나는 험난한 여정을 그렸다.크리스천은 여행 중에 '율법 언덕', '세속의 숲', '절망의 성', '허영 시장', '죽음의 골짜기' 등 수많은 유혹과 고난을 겪게 되는데 영화는 CGI 애니메이션을 통해 관객들에게 소설로는 느낄 수 스릴과 현장감을 선사한다. 기독교신앙의 여정이 결국은 영붠한 진리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천로역정'은 기독교인의 올바른 삶을 잘 보여주는 책이면서 '신앙지침서'로 통한다.애니메이션은 자막 버전과 함께 CBS 프로그램 '어른 성경학교'의 출연진인 주영훈과 김효진 등이 참여한 더빙 버전으로 제작됐다. 053)426-8001

2019-06-14 11:11:43

박병욱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과 임원들은 최근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태극 목사 가족들을 찾아 기도와 함께 위로금을 전달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제공◇

대구기독교총연합회, 화재 피해입은 구태극 목사 가족 돕기 나서

대구기독교총연합회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향기로운 은혜교회(구태극 목사)에 위로금을 전달했다.최근 박병욱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 회장과 임원들은 지난 7일 대구 동구 신서동 사택에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향기로운 은혜교회 구태극 목사 가족들을 병문안하고 위로금을 전달했다.이번 화재로 향기로운 은혜교회 사택으로 사용하고 있는 빌라주택이 전소되고, 구 목사의 아내와 두 딸이 전신에 화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장녀 구하경(17) 양은 불길을 피하다 4층에서 추락해 심한 골절상과 함께 중화상을 입어 생명이 매우 위독한 상태다.향기로운 은혜교회는 신도가 10명도 채 되지 않는 개척교회로, 사고 당시 새벽기도를 위해 사택을 비웠던 구 목사는 치료비는 커녕 간호할 사람마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 목사는 "화재소식을 듣고 급히 병원으로 갔을 때 골절수술을 앞두고 잠시 의식이 돌아온 하경이가 '아빠 제발 물 한모금만 달라'는 것을 주지 못한 채 수술실로 보낸 후 아직 의식이 없다. 가족을 지켜주지 못한 가장으로서 가슴이 메어진다"고 전했다. 조무제 대구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교회의 본질은 이웃사랑이다. 전신에 하얀 붕대를 감은 꿈 많은 소녀 하경이는 보는 순간 한없이 눈물이 나고 가슴이 넘 아팠다. 대구의 더 많은 교회와 성도가 '하경이 살리기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053)654-3311

2019-06-14 11:11:24

파계사 대비암 감원 법준 스님이 미륵불상을 모신 괴목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김동석 기자

"괴목 작업도 수행과정…죽은 나무에 생명 불어넣죠"

"괴목 작업도 하나의 수행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고귀한 불사이기 때문이죠."팔공산 파계사에 딸린 작은 암자인 대비암. "뚝딱! 뚝딱!" 암자 옆에 있는 허름한 비가림 천막 가건물 안에 60대 스님이 괴목 작업에 열중이다. 한참 동안 괴목의 나무껍질을 벗겨내더니 사포질을 하기 시작했다. 나무 분진이 공중을 날고 괴목은 점차 매끈하게 변했다. "두루미 모양의 새를 닮았구먼" 스님은 나무를 유심히 바라보며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새 머리에 화룡정점으로 눈을 그려넣었다. 천상 두루미 한마리가 금방 하늘을 날 듯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이곳에서 괴목 작업을 하는 스님은 대비암 감원인 법준 스님이다. 비가림 가건물 앞에 붙여놓은 '나무와 새와 바람'이라는 갤러리 푯말이 이채롭다. 고즈넉한 산사에서 자연을 벗삼아 예술활동을 하는 스님의 기풍이 느껴진다. 갤러리 주변에는 바람소리, 산새소리, 물소리가 어울러진 자연의 하모니가 천상의 선율처럼 들린다. "갤러리 입구에 매달아놓은 이 괴목은 용을 닮았지요. 기이한 괴목입니다. 여기 있는 괴목은 수령 150년이 넘은 고목 느티나무가 많아요. 괴목 안에 미륵불상을 모셔 놓으니 미륵불상이 새로운 세상에서 세상을 구도하고 있는 것 같아요."허름한 갤러리 안에는 스님이 5년 동안 작업한 진기한 괴목 작품이 가장자리에 나란히 진열돼 있다. 느티나무로 만든 괴목 작품만 30여 점 이른다. 크고 작은 괴목 작품은 스님의 땀이 밴 수행의 과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괴목의 문양태는 자연스럽고 비단처럼 아름답기만 하다. 괴목 작품 속에 부처님불상, 미륵불상, 달마상, 동자상 등을 모셔놓아 색다른 불교세계를 표현하는 듯하다. 갤러리 중앙에는 소나무로 만든 갖가지 새 모양의 작품 40여 점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새 작품은 소나무 강솔로 만드는데 소나무 암이라하는 불룩한 모양이 새 몸통을 다듬기 적격이다. 새 모양 작품에는 학 모양, 두루미 모양, 독수리 모양, 부엉이 모양 등 자연의 새를 모두 모아놓은 듯하다. "괴목의 소재인 느티나무는 뼈대가 강해 썩어도 무늬는 그대로 남아 있거든요. 부드러운 질감과 아름다운 나이테에 이끌려 작업할 수록 더욱 매력을 느껴요."스님은 아침공양이 끝나면 파계사 주변 산책길에 오른다. 어느날 산책 중에 죽은 고목 나무를 보고 용도를 생각하다 괴목 작품을 하게 됐다는 것. 스님은 한 때 사군자, 묵화 등 서예에 취미가 많았고 자연스레 괴목 작품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괴목 작품은 고목에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라 더욱 경이롭다고 한다. 산에서 발견한 괴목은 작업장까지 운반이 가장 어렵다. 인부를 사서 하루종일 걸릴 때도 있단다."괴목은 그저 자연에서 온 것이잖아요. 자연 그대로 바라보고 굳이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아요. 세상 사람들이 갤러리에 와서 편안하게 괴목을 보는 것만 해도 행복할 뿐입니다."스님은 작은 바람이 하나 있다. 가건물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 하기에는 환경이 열악하다. 아담한 전시장 하나 만드는 것이 꿈이다. 전시장을 통해 산사를 찾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은 생각에서다. 올해 수행생활 47년인 스님은 30여 년 전 대비암 창건 당시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고 파계사 조실 청운 큰스님을 모시면서 암자를 지켜오고 있다.

2019-06-14 11:10:56

9일 영천 은해사에서 열린 세계불교태권도협회 창립총회에서 김욱환 협회 초대 총재와 명예총재를 맡은 돈관 주지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등이 축하떡 절단식을 하고 있다. 강선일 기자

경북 영천 은해사에서 세계불교태권도협회 출범

세계불교태권도협회(이하 협회)가 9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영천 은해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욱환 초대 총재를 비롯해 100여 명의 협회 집행·운영위원 및 불자 태권도인과 함께 은해사 돈관 주지 스님, 최기문 영천시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협회는 대한민국 국기(國技)이자 국제공인스포츠인 태권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포교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광역시별로 지부를 설치하고 해외지부 육성 및 인재 파견을 통한 해외친선교류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김욱환 총재는 "태권도를 통해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인 지혜와 자비, 나눔의 정신을 널리 포교하며 남을 더 배려하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창립 취지를 밝혔다.특히 호국불교의 산실인 은해사는 영천에 국내 첫 번째 태권도 전용 체육관인 '최무선관'이 있는 등의 인연으로 돈관 주지 스님이 명예총재를 맡는 등 협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돈관 주지 스님은 "불자 태권도인에 대한 지원은 참된 불자를 양성함은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한다"면서 "협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축언했다.협회는 오는 7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세계인들의 태권도축제인 '2019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이런 출범 취지를 알리고 10월에는 경주에서 국내외 1천여 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불자태권도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019-06-09 15:38:45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16일까지 월성성당 1층 전시실에서 ''피규린 비블리크'(성경인물 전시회)를 열고 있다.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제공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피규린 비블리크'(성경인물 전시회)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16일까지 월성성당 1층 전시실에서 '피규린 비블리크'(성경인물 전시회)를 열고 있다. '부르시고 복을 주시는 하느님'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아브람의 부르심을 시작으로 야곱과 그 가족 이야기, 참 행복 등 12장면으로 구성된 '피규린 비블리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지난 7일 열린 전시회 오픈식에는 천주교대구대교구 3대리구장 이응욱 요한 신부, 사목국장 김성은 요한 신부, 사목차장 김성표 루카 신부, 복음화담당 조한웅 아킬레오 신부, 월성성당 주임 박영일 바오로 신부, 월성성당 부주임 이호 안셀모 신부 등 사제 6명과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 수녀 10여 명, 성경학교 재학생 40여 명, 월성성당 신자 등이 참석해 말씀의 전례와 피규린 축복식을 가졌다.피규린 비블리크(Figurine Biblique, 프랑스어)는 '성경인물'이란 뜻으로 성경의 배경과 상황, 인물들을 형상화해 말씀 묵상과 나눔을 돕는 종교교육 도구다. 성경공부반이나 주일학교 등 단체 관람의 경우 바틀로교육센터로 신청하면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송 세실리아 수녀는 "성경의 사건이 피규린 형상화를 통해 더 생동감 있게 느껴지고 하느님께 대한 체험이 깊어질 수 있기를 바라며 전시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그리스도의 교육 수녀회는 1966년 9월 17일 당시 안동 감목대리구장 구인덕 신부(파리외방전교회) 요청으로 룩셈부르크 관구 소속 셀린 수녀와 안젤린 수녀가 파견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1970년 3월 안동에 상지여자전문학교(현 가톨릭상지대학교)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교육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지금까지 안동·대구·서울·부산 등에서 교육·본당·사회복지 사도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문의 : 바틀로교육센터 053)783-9817.

2019-06-08 18:35:00

전광훈 목사. 네이버 프로필

'정치 목사' 전광훈 누구? 나이는? 어느 지역 출신?

전광훈 목사가 7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등장하는 등 화제다.전광훈 목사는 1956년 3월 경북 의성 출생으로 올해 63세다. 광운전자공업고등학교를 졸업, 대한신학교 신학과 학사,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현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등을 맡고 있다.앞서 2016년 기독교 우파 이념을 바탕으로 한 기독자유당을 창당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5일 문재인 정부를 종북·주사파 정권이라고 주장하며 '문재인은 하야하라'고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해 비판을 받고 있다.아래는 전광훈 목사의 이력▷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건국 대통령 이승만 영화제작추진위원회 대표회장▷한국교회연합 교회와나라바로세우기위원회 위원장▷한국교회연합 부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 증경총회장▷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유지재단 부회의록서기▷통일선교대학 명예 이사장▷한국기독교총연합회 WCC반대대책위원장▷청교도영성훈련원 원장▷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

2019-06-07 17:33:31

최근 한국와 일본 종교단체와 시민사회단체들이 한일 과거사 갈등 해소 및 동북아 평화 구축 등을 위한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기로 하는 '제 1회 한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가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제공

한일 종교·시민단체, 한일 과거사 문제 해결 위한 협력 플랫폼 만들기로

한국과 일본의 종교·시민사회 단체들이 한일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 해소와 동북아평화 구축 등을 공동 모색하기 위해 협력 플랫폼을 구성키로 했다.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종교·시민사회 단체들은 지난달 31일 일본 도쿄 재일한국YMCA회관에서 '제1회 한일 종교·시민사회 연석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NCCK를 중심으로 국내 500여개 시민단체 연대기구인 시민사회 단체연대회의, 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일본에서는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를 비롯해 와다 하루키 동경대 명예교수, 개신교·불교·가톨릭 등 종교 단체 관계자, 니와노 평화재단 인사 등이 함께했다.이 자리에서 한일 종교·시민사회 단체들은 협력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해 준비모임을 갖기로 했다. 또 ▷식민지 지배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과 사죄·배상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일본 평화헌법 수호 ▷동북아 비핵화지와 세계 핵무기 사용금지 운동 ▷군사안보주의를 기반으로 한 국가주의에서 시민 중심으로 한 평화체제로의 전환 ▷평화교육과 차세대 양성 등의 현안에 협력키로 했다. NCCK 관계자는 "양국 간 종교·시민단체가 처음으로 연대체를 구성하기로 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실무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NCCJ와 NCCK는 최근 도쿄에서 협의회를 열고 한반도 평화체제 확립과 역사교육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또 3.1운동 100주년을 앞둔 지난 2월엔 '양심이 시키는 대로 우리의 새 운명을 만들어 가자'는 공동성명도 발표한 바 있다.

2019-06-07 13:22:44

천주교 대구대교구 '6월 함께 꿈 월례 미사와 토크 콘서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15일 오후 5시 대구대교구청 내 카페 카리타스에서 '6월 함께 꿈 월례 미사와 토크 콘서트'를 연다.이달에는 마산교구 사회복지회 국장 백남해 신부를 초청해 '북한에 쌀을 퍼줘야 하나요'를 주제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토크 콘서트에 이어 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사제들의 집전으로 '함께 꿈 월례미사'도 봉헌한다.'함께 꿈 월례 미사와 토크 콘서트'는 가톨릭 신자들이 교회의 가르침에 따라 세상 복음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2017년부터 마련해오고 있다.

2019-06-07 11:18:42

청년 사도 양성 프로그램 열려

천주교 대구대교구가 시행하고 있는 청년 사도 양성 프로그램인 '제16차 비다 누에바' 연수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 동안 교구청 내 꾸르실료 교육관에서 시행된다.비다 누에바는 스페인어로 '새로운 삶'이라는 뜻으로 꾸르실료 운동을 본받아 만들어진 청년 사도 양성 프로그램이다.20세에서 40세 미만의 미혼 남녀를 대상으로 하며 교구 청년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는다. 대구대교구 청년국은 2014년 2월부터 비다 누에바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청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

2019-06-07 11:18:29

대구가톨릭문인회 이효상 선생 30주기 추모제 열어

대구가톨릭문인회는 18일 오후 2시 대구 앞산밑 북카페에서 '시인 한솔 이효상 아길로 선생 30주기 추모제'를 연다. 한솔 이효상 선생은 독실한 가톨릭 신앙인이자 정치가, 시인이자 교육가로서 올곧은 삶을 살았다.이날 추모제는 추모 미사와 추모식, 시비 기행으로 꾸며 시인으로서 한솔 선생의 삶과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추모 미사는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주례로 거행되며 이어 추모식을 갖고 시낭송과 추모사, 한솔 회고담으로 고인의 문학세계를 기억하게 된다. 또 이후 팔공산으로 자리를 옮겨 시비 기행과 시낭송회도 가질 예정이다.팔공산 자연공원에는 한솔시비건립위원회가 1999년 6월 한솔 선생 10주기를 맞아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건립한 시비가 자리하고 있다. 시비에는 한솔 선생의 시 '산' 전문이 새겨져 있다.

2019-06-07 11:18:16

세계불교태권도협회 공식 출범

태권도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홍포하기 위한 '세계불교태권도협회'가 공식 출범한다.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9일(일) 은해사에서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불자태권도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는다.태권도계 중견지도자 중심으로 설립되는 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예(禮)' 와 '덕(德)'을 추구하는 태권도정신을 불교의 '수행(修行)'과 '수신(修身)'에 접목해 불법을 보다 친근하게 홍포할 수 있는 포교의 중심단체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에따라 호국불교의 산실 은해사는 불교와 태권도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다.앞으로 세계불교태권도협회는 우리 고유의 정신과 신체를 수행하고 단련시키는 무술로서의 태권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불자태권도인의 가슴에 사랑과 봉사의 마음을 심어 불교포교활동에 적극 매진할 예정이다. 오는 7월 평창에서 열리는 전세계인들의 태권도축제 '세계태권도한마당' 행사에 조직 결성을 알리고, 10월을 전후해서는 경주에서 불자 태권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은 "불자 태권도인들이 체계적으로 불법홍포를 하기위해 큰마음을 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불교포교에 앞장서는 불자태권도인을 지원하는 것은 참된 불자를 양성함은 물론 불교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불법홍포의 중요한 불사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19-06-07 11:18:01

한국교회총연합이 '결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저출산 극복 방안 모색 포럼을 열었다. 한국교회총연합 제공

한국교회총연합, 저출산 극복 대응 방안 포럼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지난 3일 '출산율 0.98쇼크,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 포럼'을 열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회의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한교총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결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한교총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포럼은 한교총 신평식 사무총장의 사회로 조흥식 박사(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장)와 이수훈 목사(당진동일교회)가 각각 정부정책과 교회의 대처방안에 대한 기본 발제를 맡고 김아영 기자(국민일보), 박상우 교수(캐나다 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장삼열 교사(꿈의학교)가 패널로 참여했다.한교총은 "설교와 교육에서 더욱 성경적 가치관인 결혼과 출산을 지지하는 가르침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동육아 정신으로 교회가 육아할 수 있는 방식을 개발해 보급함으로 교회를 중심으로 육아의 짐을 함께 지는 방식을 찾을 것"이라며 "교회가 전통적으로 가진 가치에 따라 20대부터 결혼할 수 있는 문화의 확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저출산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처 방안의 사례를 소개한 이수훈 목사는 "저출산 문제는 5년 이내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려워진다. 정부의 저출산 대책위원회를 들여다보면 뻔한 답이다. 지금은 교회가 아니면 나설 곳이 없다"면서 "교회 공동체가 저출산과 직결된 공교육 쇠퇴와 사교육 급증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나라와 지역사회에 더 나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양육주기별 돌봄을 제공해야 한다"며 정부의 지원 가운데 '교회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을 통해 방과 후 돌봄, 영아 돌봄을 해결할 것과 동시에 일자리를 창출할 것을 제안했다.

2019-06-07 11:17:47

원효성사 탄생 1402주기 다례제 6일 제석사에서 열린다

원효(617~686) 성사의 탄생 1402주기 다례제가 6일(음력 5월 4일) 오전 10시 경산 제석사에서 봉행된다.제석사(주지 혜능스님) 주최로 열리는 이 다례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과 경산 사암연합회장, 지역 내 기관장을 비롯해 제석사 신도, 시민 등이 참석한다.이날 다례제는 사시헌공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헌향, 헌화, 성사 연보 소개 등으로 1부를 진행하고, 2부는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원효는 신라의 승려로 '나무아미타불'의 염불을 외우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으면 귀천의 차별 없이 성불할 수 있다는 '진속일여(眞俗一如)'의 큰 가르침과 화쟁(和諍) 사상을 중심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썼으며 '금강삼매경론', '기신론별기','대승기신론소' 등 수많은 저술을 남겨 불교 사상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불교계에서는 삼국유사 속 원효의 탄생지로 기록된 '사라사'(沙羅寺)가 조선 시대에 인근에 현청이 세워지면서 폐사되었는데, 제석사에서 발견된 암반을 깬 고대의 깊은 우물과 신라시대의 석등부재 등을 고려해볼 때 이곳이 원효 탄생지로 추정하고 있다.

2019-06-03 14:26:58

목회자들에게 사회나 교회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30일 출범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제공

교회목회자들을 위한 '목회데이터연구소' 출범

교회 목회자들을 위해 사회나 교회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목회데이터연구소'가 문을 열었다.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30일 서울 중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립 목적과 향후 활동계획을 밝혔다. 연구소는 통계 데이터 가운데 목회자에게 필요한 데이터를 취합·분석한 뒤 목회적 관점에서 재가공한 자료를 만들어 전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자료는 목회자 및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검수를 거쳐 선별된다. 또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주요 이슈에 대한 대표적 논리와 주장을 담은 칼럼‧논설을 선별해 제공할 계획이다.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목회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회자 10명 중 7명(68.8%)은 설교 시 통계 자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84.4%가 통계 자료를 설교에 인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지용근 목회데이터연구소 대표는 "연구소는 교회와 사회 내 대화와 소통을 풍요롭게 하고, 보다 견고하고 온전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정치 중립, 가치중립의 '팩트 탱크(Fact Tank)'"라며 "이념적, 정치적으로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는 비영리, 무소속 단체"라고 소개했다. 또 "목회자에게 사회‧교회와 관련된 객관적 통계자료를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세상과 교회를 더 잘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6월 둘째 주부터 매주 화요일마다 통계데이터 분석결과를 담은 메일링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2019-05-31 10:58:41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민 대상 선교 신앙 수기 공모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올해 '용서와 화해의 해'를 맞아 전 교구민을 대상으로 선교 신앙수기 공모를 한다.신앙수기 공모는 특별히 오는 10월 '특별 전교의 달'을 앞두고 용서와 화해와 관련한 체험담이나 선교를 통해 느꼈던 주님의 은총과 사랑,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면 된다.신앙수기 공모 주제는 냉담자 화두나 선교활동 사례, 선교 체험담, 용서와 화해와 관련한 사례와 체험담 및 신앙을 갖게 된 계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원고 분량은 200자 원고지 15장에서 20장 분량이나 A4용지 2장에서 4장 분량이다.접수 기간은 3일(월)부터 10월 4일(금)까지 교구 내 문화홍보국으로 우편이나 온라인, 팩스를 이용해 출품하면 된다.수상자는 11월초쯤 대구주보와 교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최우수상 1명에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우수상 2명에 상금 50만원과 상패, 가작 3명에 상금 30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수상작은 오는 11월에 열릴 교구 선교대회와 대구주보, 월간 빛 잡지와 대구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문의 053)250-3046~9

2019-05-31 10:58:27

의승대장 사명대사 진영

동화사 의승대장 사명대사 추모 다례제

전쟁에서 나라를 구한 의승대장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다례제가 6월 1일 오전 10시 팔공총림 동화사 통일대불 광장에서 봉행된다.이번 다례제에는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는 사명대사 진영 21점을 영인해 모시고 개최되는 최초의 행사여서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다례제에는 조계종 군종교구 지선 스님, 김규환 국회의원, 배기철 대구동구청장, 장세철 동화사 9교구 신도회장 등 1천여 명의 사부대중이 참석한다.먼저 동화사 조사전에서 사명대사 진영을 모시고 통일대불 광장까지 진영 이운식을 가진다. 이운식은 전통의식 대로 취타대, 일례번을 비롯해 30여 개의 장엄번을 선두로 위패를 모신 전통가마과 진영이 뒤따르게 되며, 동화사 주지 효광 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과 신도들도 이운행렬에 동참하게 된다. 이운행렬이 통일대불 행사장에 도착하면 사명대사를 추모하는 종사영반 의식과 다례제가 진행된다.이날 오후 1시에는 통일대불 앞에서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100명을 대상으로 사명대사의 업적을 기리는 진영그리기 백일장을 연다. 또 29일 오후 1시에도 통일대불 앞에서 진영그리기 백일장 행사와 '나도 승병이다'라는 주제로 승병 체험도 열릴 예정이다.

2019-05-31 10:57:51

반야선원 사무량심 회원들이 지난달 서린요양원을 찾아 봉사하고 촬영한 기념사진. 사무량심 제공

"수행과 봉사는 하나…무주상보시 실천하죠"

"봉사는 나를 세우지 않고 나 없음으로 그저 내가 상대가 되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주상보시가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합니다."대구 상인동 반야선원의 불자 봉사단체인 '사무량심'은 2007년 설립됐다. 자녀를 위한 기도법회를 봉행하던 불자들이 자녀들에게 몸소 모범을 보이는 실천행의 삶을 살아보자는 뜻에서 봉사단체를 발족했다. 반야선원 사무량심은 선감인 천강 이옥자(55) 씨가 주도해 만들었다. 처음에는 김천지역 요양원을 찾아 간식과 물품을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회원이 40여 명에 이르고 가족봉사단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봉사 시설도 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108배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들도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면서 봉사에 참여하더라고요. 아빠들은 운전이라는 명목으로 가족을 태워주다가 자연스레 가족봉사단으로 이어졌습니다."반야선원 사무량심은 어르신들과 스킨십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봉사를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미용팀, 예술공연팀, 공예팀, 차명상팀, 재활지원팀 등으로 세분화 해 분과별로 봉사하고 있다. 미용팀은 미용사 6명이 매월 둘 째 월요일 엘림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치매 어르신 등 50여 명에게 이발 봉사를 하고 있다. 사무량심 회원 전체가 동참하는 공예팀은 어르신들에게 가장 인기 있다고 한다. 봉사자들은 매월 넷째 토요일 경산의 서린요양원을 찾아 어르신과 1대 1로 비누공예로 버섯이나 하트, 곰돌이 모양의 비누를 만든다. 공예팀 봉사에는 선원장인 원웅 스님도 함께 참여한다. 차명상팀은 넷째 금요일 엘림노인복지센터에서 차 명상 봉사를 한다. 차 상을 차리고 어르신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눈다. 예술공연팀도 한 달에 한 번 무용과 노래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차 명상을 통해 어르신들의 언행이 놀라울 정도로 변했어요. 처음은 차를 급히 마시는 것에만 열중하던 어르신들이 차츰 기다리는 여유와 차 맛을 음미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상대의 말을 들어주기까지 해요."가족봉사단을 통해 자녀들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봉사에 참여한 자녀들은 의젓한 성인이 되어 취업을 하고난 뒤에도 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취업한 자녀 6명은 자신의 봉급에서 1%를 떼어 봉사기금으로 사무량심에 후원하고 있기도 하다. 또 상당수 자녀들은 대학도 사회복지 관력 학과를 선택해 봉사자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봉사단체 사무량심을 만든 천강은 올해 봉사 인생 36년이다. 19세 때 장애인시설에서 기저귀 빨래를 하면서 봉사를 시작했다. 처음엔 봉사가 남을 도와주고 기부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무주상보시를 통해 수행과 봉사가 둘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사무량심도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수행해 그것을 이웃에 나눔으로 실행하고 있다.반야선원은 재가불자 명상수행 도량이다. 선원장인 원웅 스님이 직접 명상 지도를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 위파사나 명상수행을 하고 화, 목요일에는 자율수행을 하고 있다. 원웅 스님은 명상 수행을 확대해 불자들이 봉사를 많이 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2019-05-31 10:57:32

승효상 이로재 대표가 26일 하양무학로교회에서 '이미타티오 크리스티'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이 교회를 설계한 동기 등을 밝히고 있다. 김진만 기자

승효상 "경산상엿집 주변 사람과 죽음에 대한 명상과 성찰 공간으로 조성되길 "

"교회라는 것은 하느님을 위한 집이 아닙니다. 하느님은 무소부재한 분이라 여기만 계시지 않습니다. 이것은 교회로 부름을 받은 우리들의 집이고, 우리가 여러가지 욕망 욕심 욕정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하나의 경건한 성소이죠. 이런 사람들을 위해 도움이 되고자 이 교회를 설계했습니다."아주 작지만 검박하고 단순하면서도 교회본질에 충실한 하양무학로교회의 새 성전을 설계해 주목받고 있는 승효상(66) 이로재 대표. 그는 26일 성전 봉헌 감사예배 특강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건축가, 이 교회 설계 배경 등을 밝혔다.승 대표는 "교회는 세속의 사람들이 부름을 받아 모인 공간이기에 검박하고 단순한 공간일수록 사람들을 변화하게 하고 교회본질에 다가서게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 교회가 하양무학로교회 신도들뿐만 아니라 스스로 자기를 세속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사람, 자기를 경계 밖으로 추방하기 위한 사람들이 진리를 발견하고 자유로운 곳이 되길 기도한다"고 강조했다.승 대표는 이 교회 조원경 목사가 이사장인 (사)나라얼연구소의 제안으로 2011년 경산을 방문했었다. 이후 경산시가 추진 중인 국가지정 중요민속자료 제266호인 경산 상엿집 주변에 추진했던 '한국전통테마공원' 조성 사업 초기 단계에 설계안을 제안했었다.그가 제안한 설계안은 절대 비움의 공간을 외부와 완벽히 다른 세계로 형성해 삶의 행로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은 자가 자신을 깊이 반추하고 성찰할 수 있고 상례문화전시관의 기능을 조화롭게 계획했다.하지만 이 설계안은 관련법 등 이런저런 이유로 빛을 보지 못했고, 사업 추진도 지지부진하다 현재는 공원시설 및 테마공원 조성을 위한 경산시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진행 중이다.승 대표는 "상엿집은 죽은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살아있는 우리를 위한 공간이다. 삶과 죽음에 대한 주제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그 주변을 명상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우리들이 힘과 에너지를 얻는 공간으로 조성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상엿집이 문화재라고 할지라도 주변의 시설들은 옛날 것으로 지을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네스코에서 권고하는 문화재보존 원칙에는 이 시대에 짓는 것은 이 시대의 방식으로 지어서 옛날 것이 확실히 옛날 것임을 알게 하라고 한다. 새로 짓는 것도 옛날 것 처럼 짓는다면 옛날 것에 대한 진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승 대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는 묘지들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곳도 많다.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가 항상 같이 있어야 도시가 경건한데 우리는 다 쫓아내니까 도시가 천박하고 경박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2019-05-28 15:44:44

26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천주교 안동교구 교구 설정 50주년 감사미사에서 전국 주교단과 교구장, 사제들이 기도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천주교안동교구 설정 50주년 감사미사…"농민과 어울려 살면서 '생명·평화'의 가치 배워"

천주교 안동교구(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26일 교구 설정 50주년을 맞아 안동실내체육관에서 '기억, 감사 그리고 다짐'을 주제로 감사미사를 마련했다.1969년 5월 29일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교구로 설정된 안동교구는 초대 교구장인 두봉 주교를 중심으로 가톨릭농민운동에 큰 족적을 남겼다.안동교구의 신도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5만1천909명으로 집계됐다. 50년 전 2만8천 명이던 교구 창설 때보다 2배가량 불어난 규모다. 이는 대도시 한 본당의 신도 수에도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안동교구 신도들의 신앙심까지 작은 것은 아니다.교구 내 농민 수가 많아 '농민 교구' 등으로도 불리는 안동교구는 한국 천주교회에서 가장 작은 교구로 꼽히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설한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를 잘 실천해 온 교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이날 행사는 권혁주 주교의 주례와 전국 주교단, 교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하는 감사 미사와 함께 예천본당 관악단 공연, 박상근 마티아 성극 공연, 북부지구 율동 공연, 청년연합회와 신부님 밴드 공연 등 안동교구 사제와 신학생, 신자들이 출연해 노래와 연극, 풍물 등을 선보이며 축제의 장을 펼쳤다.감사 미사에서는 안동교구 50년사 영상물과 초대 안동교구장 두봉 주교 주교 서품 50주년 축하 영상을 상영했다. 이 감사 미사는 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특히 1866년 병인박해 당시에도 신념을 버리지 않고 끝까지 교리를 지키고자 했던 안동교구의 유일한 복자 박상근 마티아와 안동교구 초창기 선교사인 깔래 강 신부의 성극을 통해 그들의 영성을 조명했다. 또 주일학교 교사들은 블랙 라이트 퍼포먼스 등도 펼쳤다.이 밖에 행사가 열린 안동실내체육관 곳곳에 38개의 부스를 설치해 교구 내 성당과 사회복지기관, 학교 등을 홍보하고 농산물 판매와 다문화 체험 등도 진행됐다.감사미사에서 권혁주 주교는 안동교구의 50년 역사에 대해 세 가지를 언급했다. 안동문화회관 건립의 기쁨과 농민과 함께했던 정체성과 신앙심, 작은 교구로서 실천 할 수 있었던 공동체 정신이 바로 그것이다.권혁주 주교는 "어렵고, 가난한 농민들과 어울려 살면서 많이 배웠다. 가난한 사람들 편을 많이 들다 보니 '생명과 평화'라는 가치에 대해 알게 됐다"며 "가난과 영성, 열린 교회 정신, 공동체 정신은 안동교구의 특징이고 축복이다. 앞으로도 이 행복 비전을 생각하고 수용·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05-26 16:18:10

대구한샘교회에서 대구광역시 장로회 총연합회 제 49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한국기독공보 제공

대구 장로회 총연합회, 제49회 정기총회

대구광역시 장로회 총연합회는 지난 18일 한샘교회에서 '사랑,연합,섬김'을 주제로 제4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정기총회 개회예배는 김성태 장로의 기도와 장병철 장로의 성경봉독, 박종운 성도의 특송, 이희만 목사의 '삶의 주도권을 하나님께' 제하의 설교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병욱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1부 예배 후에는 박현규 장로의 사회로 회장의 인사에 이어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과 강은희 교육감의 축사, 시의회 배지숙 의장과 증경회장 류재양 장로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회장 김성태 ▷차기회장 장인수 ▷부회장 김주락 강신홍 김병기 김경환 강신웅 이하규 이기진 강신근 황금천 김정수 최창길 ▷총무 박헌규 ▷서기 장병철 ▷회록서기 박경식 ▷회계 동현명 ▷감사 박재천 이선봉 홍석환 등을 임원으로 선출하고, 신·구 임원 교체식을 가졌다. 또 사업계획, 예산편성 등을 논의하고 박용봉 장로 기도로 모든 회무를 마쳤다.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김성태 장로는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말씀을 의지해 섬기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2019-05-24 10:23:30

조계종 대구포교사단 소속 문화예술 포교팀은 매달 동화사 자비원에서 공연 봉사를 하고 있다. 지난 4월 재능기부로 동참한 메트로시티 보컬팀. 맨 왼쪽이 신주식 포교사.

"자비원 어르신들에게 부처님 자비로 아픈 마음 요양"

"치매와 병마의 고통으로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로 아픈 마음을 요양해주고 싶어요."동화사 부설 자비원 2층 휴게실. 자비원에 계시는 어르신 30여 명이 휠체어나 의자에 앉아 있다. 자비원을 찾은 봉사팀의 공연을 보기 위해서다. 봉사팀은 5분 가량 시 낭송을 하더니 품바 공연, 기타, 색소폰 연주, 민요, 춤 공연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건강체조, 손뼉치기, 머리 지압 등 어르신들에게 힐링 지도를 해주고 봉사를 마쳤다.이번 봉사는 조계종 대구포교사단 소속 문화예술 포교팀 10여 명이 공연 재능기부를 했던 것. 자비원에는 치매, 뇌졸중, 거동불편 어르신 70여 명이 병마와 싸우며 외롭게 생활하고 있다.문화예술 포교팀은 지난해 1월 인간방생을 위해 설립했다. 매월 첫 째 일요일 동화사 자비원을 방문해 공연 봉사를 하고 있다. 문화예술 포교팀은 신주식 포교사가 주도해 만들었고 초대 팀장을 지냈다. 지금은 권명섭 포교사가 팀장을 맡고 있다. 자비원 봉사는 불교 무용을 하는 유희연 포교사의 제안으로 시작했다."한 치매 환자는 아무도 알아보지도 못하는데 옛날에 들었던 여자의일생, 동백아가씨 등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고 춤도 춰요. 다리가 불편한 환자는 노래 장단에 맞춰 팔을 흔들며 아주 즐거워하기도 하죠."문화예술 포교팀은 포교사 6명과 일반회원, 동호회 등 20여 명이 동참해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봉사는 힐링과 호스피스, 재활운동, 밴드, 가요, 민요, 시 낭송, 기타, 색소폰, 장구, 하모니카, 오카리나, 춤 등 다채롭게 하고 있다. 문화예술 포교팀은 자비원을 방문할 때 후원받은 빵과 우유를 어르신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매월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고 하시면서 어르신이 간식으로 배급된 야쿠르트에 직접 발대를 꽂아 자기가 보는 앞에서 먹으라고 할 때는 꼭 어머니처럼 느껴져 눈물이 저절로 나기도 해요."문화예술 포교팀은 매월 회비 1만원씩 내 운영하고 있다. 봉사자들에게 식사와 교통비라도 지급하고 싶지만 재정이 부족해 여의치 않다. 단원들은 열악한 환경에도 묵묵히 자비원을 찾아 부처님의 자비를 실천하고 있다. 문화예술 포교팀은 공식적인 비영리 봉사단체 설립과 사찰에서 운영하는 요양원 및 산사 음악회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사실 봉사한다고 하지만 우리들이 얻어오는 것이 더 많아요. 여기 계시는 어르신들이 10, 20년 후 우리들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되는지 마음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거든요."문화예술 포교팀을 창설한 신주식 포교사는 동화사 신행단체인 선우회도 만들어 법회, 참선, 108배 등 신행 활동을 돕고 있다. 신 포교사는 상인동 지하철 가스폭발사고 때 중학생 아들을 잃은 아픔을 가슴에 묻어두고 있다.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도 희생된 아들과 무관하지 않다고 한다. 신 포교사는 작년부터 부처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개인택시 핸들도 잡았다. 택시 손님에게 커피사탕을 나눠주며 훈훈한 사회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태고 있다.

2019-05-24 10:23:16

대구 꾸르실료가 2018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나기 전 조환길 대주교와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대구 꾸르실료 제공

천주교 대구대교구 꾸르실료 도입 50돌 제31차 울뜨레야 개최

"신자들이 가정, 직장, 사회에서 사랑의 활동을 통해 꾸르실료의 정신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은총이 가득하길 바랍니다."천주교 대구대교구는 꾸르실료 도입 50주년을 기념해 제31차 울뜨레야(꾸르실리스따 교구공동체 그룹 재회)를 6월 1일(토) 오전 9시 대구시 남산동 교구청 내 성 김대건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꾸르실료'는 성직자와 수도자가 동반된 평신도 양성을 위한 피정 겸 교육으로, 1949년 스페인에서 시작됐으며 우리나라에는 1967년 5월에 전해졌고 대구대교구는 1969년 6월에 전수됐다. 꾸르실료 과정을 마친 신도를 일컬어 '꾸르실리스따'라고 한다.대구 꾸르실료(지도신부 정석수)는 이번 울뜨레야를 맞아 주제를 '저희를 다시 일으켜 주소서'(시편 80.4)로 정하고, 급변하는 교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뿐 아니라 올해 조환길 교구장의 사목교서인 '용서와 화해의 해'를 실천함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교구 내 5대리구의 꾸르실리스따는 약 2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독특한 체험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대구 꾸르실료 과정은 신앙생활에 기본을 제공하고 있어 사목적 차원에서도 그 지향점을 같이 하고 있어서 '교회성 기준'을 충족해 주고 있다.특히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 꾸르실료는 이날 본 행사 외에도 지난해 5월 29명의 대구 꾸르실료들이 2팀으로 나눠 각각 800km와 100km의 스페인 산티아고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진전과 더불어 지난 50년을 돌아보는 사료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행사의 중요 일정을 보면 1부에서는 춘천교구 정원일 신부의 '성직자의 영성'강의가 있으며 2부에서는 장신호 보좌주교등 많은 사제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환길 대주교가 집전하는 미사도 거행된다.정석수 지도신부는 "꾸르실료는 이상, 순종, 사랑의 정신을 기본 실천덕목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꾸르실료 운동의 첫 걸음은 삼종의 만남, 즉 자기와 만남, 이웃과 만남, 하느님과 만남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장종태 대구 꾸르실료 사무국 주간은 "현재 대구 꾸르실료 수료자는 약 2만3천여 명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번 31차 울뜨레야는 모든 꾸르실리스따들이 함께 모여 기쁨을 나누는 잔치이므로 이 자리를 통해 다시 신앙의 불꽃을 피우기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꾸르실료는 올해로 도입 50주년을 맞아 공모를 통해 대구대교구 꾸르실료 심볼 마크도 제작, 확정했다.

2019-05-24 10:22:58

[유재경 교수의 프랑스 수도원 탐방기]<15>새 하늘과 새 땅이 깃들어 있는 플뢰리 수도원(Fleury Abbey)

지금 생각해보면 수도원 탐방은 순례였다. 수도원을 찾기 위해 준비하던 시간, 수도원을 찾던 시간. 그곳에 머물던 시간은 모두가 변화를 경험하는 순간들이었다. 낸시 프레이(Nancy Frey)는 "순례자가 걷기 시작하는 순간 세계를 느끼는 방식 몇 가지가 한꺼번에 변하는데, 그 변화는 여정 내내 이어진다."고 했다. 심지어 어느 독일 청년은 "걷는 경험 속에서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사유가 된다. 자신으로부터 도피하기란 불가능하다."고 고백했다. 순례는 이렇게 우리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세계로 인도한다. 돌이켜보면 '프랑스 수도원 탐방'은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다.순례에는 과정이 있고 목적지가 있다. 우리의 수도원 탐방도 시작점과 과정은 물론 목적지가 있었다. 천병석 교수와 나는 인간 존재의 신비를 깊이 파헤친 블레즈 파스칼의 흔적이 남아 있는 파리의 포르 르와이얄(Port-Royal) 수녀원에서 이번 순례를 마무리하고 싶었다.우리는 그곳에서 '비천'과 '존귀'를 한 몸에 품고 있는 인간 존재를 묵상하고 싶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마음먹은 대로 되지는 않았다. 아쉽게도 이번 순례는 플뢰리 수도원(Fleury Abbey)에서 사흘 동안의 여정으로 마무리하고, 포르 르와이얄 수녀원 탐방은 다음 여름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다. 빛의 향연을 뒤로 하고 우리는 베즐레 수도원을 떠났다. 이번 여정의 종착지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다. 베즐레 수도원에서 북서쪽으로 2시간을 달리자 프랑스 남동쪽에서 서북쪽을 향해 흐르는 아름다운 강 루아르가 나타났다. 루아르 강을 건넌 후 강변을 따라 10여 분을 더 달리자 작은 동네 생 브누아 쉬르 루아르(Saint-Benoit-sur-Loire)가 나타났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여정은 루아르 강과 인연이 깊었다.우리가 루아르 강을 맴돌았는지 아니면 강이 우리를 따라 다녔는지 모를 정도로 우리는 몇 번이나 이 강을 건너곤 했다. 2000명 정도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생 브누아 쉬르 루아르는 루아르 강 오른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로마 시대, 아니 그보다 훨씬 이전에 생겼을 것 같은 마을 중심으로 들어서자 높은 종탑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른 것을 찾아볼 겨를도 없이 종탑을 향해 곧장 달려가자 마을 남쪽 루아르 강이 펼쳐진 곳에 플뢰리 수도원이 동서방향으로 당당하게 서 있었다. 플뢰리 수도원에 도착은 했지만 숙소가 어디인지 찾을 수가 없었다. 수도원 마당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았지만, 숙소가 어디에 있는지 물어볼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 수도원 앞 작은 광장을 오가는 방문객은 간간이 보였지만, 정작 수도원을 아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는 무작정 수도원 앞에 있는 작은 호텔로 들어갔다. 하지만 호텔은 텅 비어 있었다.대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태양 아래 우리는 길 잃은 나그네처럼 한동안 우두커니 서 있어야 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허리가 반쯤 굽은 나이든 노인 한 분이 수도원 오른쪽 작은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우리는 구세주를 만난 듯 급히 달려갔다. 그곳은 수도원 부속 선물 가게였다. 가게 안에는 아름다운 성물들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지만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우리는 가게를 지키고 있는 노인에게 영어와 독일어로 땀을 흘리며 물어보았지만, 그는 프랑스어 외에는 알아듣지 못했다. 때마침 그곳을 찾은 손님의 도움으로 우리는 간신히 수도원 숙소로 들어갈 수 있었다.수도원 안으로 들어서자 미국인 수도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아주었다. 그분은 수도원 숙소와 사용 규칙, 예배 시간, 식사 시간 등을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우리가 묵을 곳은 순례자를 위해 특별히 지은 나무로 된 건물 2층이었다. 방은 단출하면서도 매우 단정했다. 작은 책상 하나와 옷장 하나, 침대가 전부였다. 작은 창 너머로 수도사들의 사적 공간인 숙소가 보일 듯 말 듯 했다. 플뢰리 수도원은 630-50년경에 세워진 서유럽에서 매우 매력적이고 중요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당을 가지고 있다. 플뢰리 수도원은 672년 또는 673년 이탈리아 몬테카시노 수도원의 수도사들이 이곳으로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이탈리아 몬테카시노 수도원이 롬바르드(Lombard)족의 침입으로 파괴되자 일군의 수도사들이 베네딕토와 그의 여동생 스콜라스티카의 유골을 가지고 이곳으로 온 것이다.그들의 유골이 플뢰리 수도원에 매장됨에 따라 이곳은 루아르의 성 베네딕트, 즉 생 브누아 쉬르 루아르(Saint-Benoit-sur-Loire)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오를레앙(Orleans)을 비롯하여 이곳에 남아 있는 로마시대의 문화유산과 673년에 옮겨진 베네딕트의 유골과 더불어 플뢰리 수도원은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다.플뢰리 수도원은 성 아보(Abbo)와 고즐린(Gauzlin) 수도원장 시대에 전성기를 누렸다. 뛰어난 수학자이자 저술가였던 아보는 수도원 도서관을 확장하고, 수도사들이 연구에 집중하도록 했다. 그는 뛰어난 외교적 능력으로 수도원을 영국과 독일에까지 확장한 것은 물론 교황을 설득하여 수도원 관할권의 독립을 쟁취하기까지 했다. 무엇보다 그는 클루니 수도원 규칙을 프랑스와 영국의 수도원에 적용시켰다.고즐린 시대에는 플뢰리 수도원이 클루니 개혁의 중심이 되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에까지 개혁 정신을 확산시켰다. 그는 니베르네(Nivernais) 지역의 돌을 가져와 교회 서쪽의 마리아 종탑을 건축하였을 뿐만 아니라, 플뢰리를 프랑스 수도원의 전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12세기에는 교황 이노센트 2세와 버나드, 그리고 루이 6세가 이곳에서 만날 정도로 플뢰리는 유명한 수도원이 되었다. 하지만 영화는 잠깐이었고, 고통은 길고도 깊었다. 100년 전쟁은 수도원에서의 삶을 어렵게 만들었고, 수도사들의 지성과 예술이 설 자리를 잃어버리게 했다. 혹독한 시련이 계속되었고, 1415년에는 불과 24명의 수도사들만이 이곳에 남아 기도와 노동의 삶을 살았다. 프랑스 혁명과 더불어 세상의 철학이 수도원으로 밀려들자 수도사들은 하나 둘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다.1797년과 1807년 사이에 수도원은 무너져 내렸고 급기야 세상에 팔리고 말았다. 수도원 교회는 지역 교구로 편입되는 비극을 겪었다. 그렇게 플뢰리 수도원은 종말을 맞이했다. 하지만 1944년 수도원은 다시 재건되기 시작했다. 베네딕트 수도 전통을 계승하려는 젊은 수도사들이 이곳에 정착함으로써 플뢰리 수도원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30여명의 수도사들이 베네딕트 규칙에 따라 그리스도의 길을 따르고 있다. 플뢰리 수도원의 옛 건축물은 파괴되고, 전통의 맥은 몇 번이나 끊어졌다. 그러나 우리는 수도원 교회를 통해 플뢰리 전통의 깊은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수도원 교회는 세 시기에 걸쳐 독특하게 건축되었다. 11세기에 현관 종탑이 세워졌고, 13세기에는 교회의 신랑(nave)과 성가대석, 익랑(transept)이 건축되었다. 플뢰리 수도원 건축의 상징은 무엇보다 현관 종탑에 있다. 이곳을 찾는 순례자들의 시선이 이 종탑을 향하도록 되어 있다.플뢰리의 종탑은 프랑스에서도 극소수의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에서만 찾아 볼 수 있다. 독일 수도원에서 이러한 건축 양식을 찾아 볼 수 있지만,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으며, 부르고뉴의 다른 수도원에서도 찾아보기 어렵다. 플뢰리의 현관 종탑은 종탑이라고 부르기 어려울 정도로 웅장하고 장엄하다. 플뢰리 수도원은 현관 종탑을 통해 수도원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 이상을 드러내고 있다.과거 플뢰리의 현관 종탑은 3층으로 되어 있어 지금보다 더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하지만 그 3층 종탑은 16세기에 무너져버렸고, 현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것은 17세기에 새로 세워진 것이다. 종탑의 이상과 정신은 요한묵시록 21장에 기록된 새 예루살렘이 그 모델이었다.종탑은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라고 기록된 요한묵시록의 말씀을 따라 설계되고 건축되었다. 그렇다 플뢰리 수도원의 종탑은 새로운 세계의 도래를 담고 있고, 세속의 사람들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새로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세 개인데, 그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은 사면체로 되어 있다. 각 층은 1층과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구조로 되어 있다. 세 방향에서 빛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세 개의 큰 창이 나 있었다. 1층 기둥머리에 있는 조각품 역시 요한묵시록의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사도 요한이 계시를 받는 장면에서부터 어린양과 순교자, 최후의 심판 등 묵시의 내용이 새겨져 있다.플뢰리 수도원의 이상은 현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있었다. 건축은 그곳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정신을 대변한다. 플뢰리의 건축은 현재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새로운 세계가 있으며, 그 세계가 지금 다가오고 있음을 웅변하고 있다. 사흘간 수도사들과 함께한 시간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 수도원의 건축물과 베네딕트 규칙에 따른 기도와 예배는 다른 전통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더 큰 도전이 된 것은 수도사들이 진정한 자기를 찾기 위해 하느님께 나아가는 모습이었다.마지막 날, 아침 기도를 마치고, 수도원 식당에서 거친 빵과 따뜻한 코코아 한 잔으로 식사를 끝낸 우리는 잠시 소기도실에 들렀다. 몇 분의 수도사들이 기도를 하고 있었다. 공식적인 아침 기도가 끝난 지 1시간도 지나지 않은 때였다. 젊은 수도사의 모습이 내 눈에 들어왔다. 그는 무엇 때문에 기도하고 있는가? 무엇이 그를 기도하게 하는지 나 자신에게 되물어보았다.'오늘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를 걱정하고, 이 땅에서 어떻게 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살 것인지'를 찾고 있는 우리에게서는 답을 구할 수 없다. 플뢰리 수도원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도사들은 오늘도 내일도 다가오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마음을 두고 살아가는 사람들일 것이다.〈끝〉 영남신학대학교 기독교 영성학 교수 유재경

2019-05-17 1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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