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한국전쟁 속 80명 '메노나이트 선교사 이야기' 출간

한국전쟁 속 80명 '메노나이트 선교사 이야기' 출간

미국의 메노나이트(Mennonite) 선교사들이 6·25 전쟁과 전후 한국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한 '대구 경산에서 사역한 메노나이트 선교사 이야기'(영남신학대 출판부)가 출간돼 16일 영남신학대에서 출판기념식을 가졌다.이 책은 손상웅 박사(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선교학 교수)가 미국에 본부를 둔 메노나이트 선교사 80명이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9월 한국에 들어와 1971년 모든 자산과 활동을 한국인에게 이양하고 철수하기까지 20년 동안 대구 경산에서 사역한 활동을 담고 있다.손 박사는 미국 메노나이트 본부를 찾아가 당시 한국에서 활동한 보고서와 편지 등을 발굴했고, 이를 토대로 자료 조사 등을 보강해 책으로 엮었다.이날 손 박사는 미국에서 화상 인사를 통해 "메노나이트가 한국 선교에서 보여준 사랑과 평화 정신이 세계의 응달에서 신음하며 고통받는 자들을 찾아가서 하늘의 사랑을 전파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일어 난다면 이 책의 출판 목적이 완수되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메노나이트 중앙재단(MCC)은 1950년 한국전쟁 소식과 그에 따른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1951년 9월 달라스 클락 보란 선교사를 한국에 처음으로 보냈다. 이어 데일 알렌 네블, 어네스트 디 레이버 등 80명의 선교사가 입국해 주로 대구와 경산 등지에서 활동을 이어나갔다.이들 선교사들은 대부분 20대 미혼 청년으로 한국전쟁과 휴전 이후에는 피난민과 전쟁 고아 등에게 식량과 의복 침구 등의 물자를 제공하고 전쟁 미망인들과 고아에 대한 직업교육, 사회복지사업, 농촌계몽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했다.특히 이들 선교사들은 1953년 10월 경산군 압량면 신천동 산 16번지 일대에 메노나이트 직업 중고등학교를 설립했다. 선교사의 손으로 개교한 한국 초유의 고아직업학교였다.이 학교는 기숙사 생활을 하는 전쟁 고아들에게 공교육을 제공하고 홀로 자립할 수 있는 기술교육, 영어를 가르쳤다.당시 이 학교에는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은 물론 현재 두레공동체 대표인 김진홍 목사 등이 전도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이 학교는 메노나이트 중앙재단의 재정지원이 끊긴 1969년까지 13회에 걸쳐 65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인환 목사(전 총신대·대신대 총장), 이상규 전 고신대부총장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김진홍 목사는 출판 기념식 설교에서 "70년 전에 메노나이트 젊은 선교사들이 경산에서 고아들에게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그 정신이 이 시기 이 땅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펼쳐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메노나이트 복원사업을 통해 우리가 밀알 정신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이 책 출판을 맡은 권용근 영남신학대 총장은 "메노나이트 선교사들의 수고와 땀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지지 않도록 당국과 협의해 이 학교 터에 작은 박물관을 건립하고 이 일대를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1-06-16 15:42:15

유흥식 대주교 "교황 장관직 제안에 망치로 머리 맞은 듯 멍해"

유흥식 대주교 "교황 장관직 제안에 망치로 머리 맞은 듯 멍해"

한국인 가톨릭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천주교대전교구청 교구장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는 12일 교구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장관 임명이 있기까지 일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앞으로 맡겨진 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유 대주교는 이날 교구 홈페이지에 올린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부족한 저를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저도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서한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17일 교황청 교황 집무실을 찾아갔는데,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내가 주교님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하려고 하니, 이곳 로마에 와서 나와 함께 살면서 교황청을 새롭게 변화시키는 일을 하면 좋겠다"며 장관직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당시 유 대주교는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아시아의 작은 교구 주교에 불과하다며 사양의 뜻을 전했으나 교황은 "주교님에 관한 의견을 듣고 기도 가운데 식별하였습니다"라며 비밀 유지와 함께 한국으로 떠나기 전 답을 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유 대주교는 교황의 장관직 제안을 받은 뒤 상황을 "망치로 머리를 강하게 얻어맞은 것처럼 멍한 자세였다"고 떠올렸다.그는 교황에게 전할 답을 생각하느라 혼란하고 복잡한 시간을 보냈으나 결국 교황의 제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했다.한편 유 대주교는 이날 기자회견도 열고 "교황님께서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교황님의 방북을 주선하는 역할이 맡겨진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어 "국제적으로 고립되면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북한이 교황님을 초청한다면 북한으로서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티칸 현지에서도 저의 임명이 북한이나 중국 문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유 대주교는 "성직자성 장관의 역할은 교황님을 보좌하면서 전 세계 사제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미래의 사제인 신학생들이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돕는 일"이라며 "민족·종교 구분 없이 사람을 대하는 형제애를 가진 사제를 양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유 대주교는 한국에서 교황청 장관이 배출된 것과 관련해선 "교황님께서 아프리카 출신 장관은 두 분이 계신데 아시아 출신은 한 분뿐이라고 하시며, 장관직을 제안하셨다"면서 "50일 동안 보안을 유지하느라 매우 힘들었다"고 웃었다.유 대주교는 다음 달 말 교황청이 있는 로마로 출국하며, 8월 초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한다. 통상 장관 임기는 5년이다.

2021-06-13 16:06:28

유흥식 대주교 "형제애 충만한 사제 양성 희망" 文 "한국 천주교 큰 경사"

유흥식 대주교 "형제애 충만한 사제 양성 희망" 文 "한국 천주교 큰 경사"

한국 가톨릭 역사 상 최초로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된 유흥식(70) 라자로 대주교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 임명과 관련한 소회를 전했다.유 대주교는 이날 세종시에 있는 대전교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대화하며 받아들일 줄 알고,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나설 줄도 알고, 민족·종교 구분 없이 사람을 대하는 형제애를 가진 사제를 양성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은 교황을 보좌하면서 전 세계 가톨릭 사제들이 어떤 삶을 살고 있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미래의 사제인 신학생들이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돕는 일이다.이어 한국에서 교황청 장관이 배출된 것과 관련해서는 "교황님께서 아프리카 출신 장관은 두 분이 계신데 아시아 출신은 한 분뿐이라고 하시며, 장관직을 제안하셨다"며 "우리나라와 아시아의 높아진 위상을 교황청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유 대주교는 이날 프란체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도 시사했다. 유 대주교는 "교황님의 방북을 주선하는 역할이 맡겨진다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대주교는 "교황님께서도 북한에 가고 싶다고 말씀하셨다"며 "국제적으로 고립되면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북한이 교황님을 초청한다면 북한으로서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바티칸 현지에서도 저의 임명이 북한이나 중국 문제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유 대주교 교황청의 장관직 제안 사실 보안유지를 50일간 지켜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교황님께서 발표하실 때까지 장관직 제안 사실을 비밀에 부치라고 하셔서 어제(11일) 저녁 7시까지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주변 누구도 몰랐다"며 "8월 이후 행사 일정도 잡지 못하며 50일 동안 보안을 유지하느라 매우 힘들었다"고 웃었다.장관 임명 사실 발표일과 관련해서는 "어제는 모든 사제가 예수님의 넓고 깊고 뜨거운 마음을 본받으라는 사제 성화의 날"이라며 "교황님께서 직접 그날에 맞춰 발표하시겠다고 직접 결정하셨다"고 설명했다.유 대주교는 다음 달 말 교황청이 있는 로마로 출국하며, 8월 초부터 성직자성 장관직을 수행한다. 통상 장관 임기는 5년이다.한편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차 영국에 체류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축전을 보내고 "한국 천주교회의 경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며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어 "나는 세상의 빛이다(Lux Mundi)라는 대주교님의 사목 표어처럼 차별 없는 세상, 가난한 이들이 위로받는 세상을 위한 빛이 되어 주실 것을 믿는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오신 분이어서 더욱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2021-06-12 17:40:09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유흥식 천주교 대전교구장 임명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일(현지시간)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한국 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인 유흥식 라자로 주교(70)를 임명했다고 교황청이 밝혔다.교황청 성직자성은 교구 사제와 부제들의 사목 활동을 심의하고 이를 위해 주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부처다.교황청 역사상 한국인 성직자가 차관보 이상 고위직에 임명된 것은 처음으로, 유 주교는 바티칸에서도 프란치스코 교황과 가깝게 소통하는 몇 안 되는 한국인 성직자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충남 논산 출생인 그는 1979년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대 교의신학과를 졸업한 뒤 현지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대전가톨릭대 교수·총장을 거쳐 2003년 주교품을 받았다.

2021-06-11 19:42:24

불교계,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 찬송가 부르고 소란 피운 개신교인들 고소

불교계, 부처님오신날 조계사 앞 찬송가 부르고 소란 피운 개신교인들 고소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직원들이 지난 19일 부처님오신날에 서울 조계사 앞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찬송가 등을 부르며 법요식 행사를 방해한 개신교인들에 대해 집단 고소를 진행한다.1일 조계종에 따르면 총무원 등 중앙종무기관·산하기관 직원 60여명이 내일인 2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이 같은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불교계는 해당 개신교인들이 다른 종교에 대해 존중하지 않은 것은 물론, 행사 자체를 방해한 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난동을 부린 것에 따른 방역수칙 위반 등을 문제 삼았다.당시 개신교인 10여 명은 '오직 예수'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하나님의 뜻을 전파하러 왔다"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소란을 피웠다. 더구나 이를 말리는 조계사 관계자들과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한 조계종 관계자는 "조계종 최대 기념일 가운데 하나인 부처님오신날 법요식 행사에서 개신교인들이 피켓 시위를 하고 찬송가 등을 부르며 행사를 방해했다. 심지어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고성을 지르고 찬송가를 부르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일삼았다"고 밝혔다.불교계와 개신교계 사이에서는 주로 개신교인들이 이처럼 불교 사찰에 가서 소란을 피우는 것은 물론, 땅 밟기, 훼불, 심지어는 사찰 방화를 하는 등의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2021-06-01 20:27:30

원효사상, 코로나19 극복 위한 대안 될까?…학술세미나 열려

원효사상, 코로나19 극복 위한 대안 될까?…학술세미나 열려

대한불교조계종 제석사는 지난 28일 코로나19로 인한 인종·빈부·계층·국가 간의 갈등과 대립이 더 첨예해진 상황에서 원효의 사상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찾아 보는 삼성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원효사상과 COVID-19 극복을 위한 대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윤두현 국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와 주지 덕관 등 불교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석길암 동국대학교 교수는 '원효의 화쟁사상과 포스트(Post) 코로나19 시대의 대안' 발표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이후 첨예한 갈등과 대립에 대한 대응·치유 방안으로 원효의 화쟁(和諍)사상, 즉 옳고 그름을 같고 다름으로 읽을 수 있는 지점을 찾고 생명을 가지고 온 모든 것은 귀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는 패러다임이 작동 가능한 사회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전 문화체육부장관)은 "삼국유사에서 본 원효는 무애행을 행하고 대중 교화와 정토신앙을 가장 중요하게 부각시키고자 했다. 또한 국가 일에도 참여해 '금강삼매경론소'를 지어 왕비의 병을 낫게 하고 김유신을 따라 종군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군사의 생명도 구하기도 했다"고 했다.최재목 영남대 교수는 "원효에 대한 이미지가 반드시 문헌 기록에만 근거해 고정된 '하나의 형식'으로만 전승돼야 할 근거는 없다. 제석사의 원효팔상탱화처럼 윤색과 새로운 해석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게 하고, 원효에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고,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소통의 길을 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조영화 교남문화재단 대표는 "제석사 우물이 우물 밑 발굴조사를 하지 않아 통일신라시대 우물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이 우물의 특징은 깊이(지표면 기준 10.6m)가 매우 깊으면서도 지름이 좁은 원통형으로 조사 발굴된 신라 우물보다는 매우 깊은 편에 속한다. 축조 방식으로 축조 연대를 파악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어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혜능 제석사 주지는 "이 학술대회를 통해 제석사와 원효성사를 재조명해 21세기를 이끌어갈 대안이 제시되고 삼성현의 세계관을 바로 세우는 가운데 불교의 위상을 높이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덕관 은해사 주지는 축사를 통해 "원효의 화쟁사상 실천으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극복되길 바라면서 우리의 가슴에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밝혀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은해사 조실 법타 대종사는 "현금의 첨예한 남북분단 대립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론 분열 같은 여러 문제들도 화쟁사상을 통해 풀어갈 수 있다. 화쟁사상이 평화통일과 국민총화를 이룰 수 있는 명약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다"면서 "원효 사상과 업적은 현재에도 미래에도 대한민국의 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5-30 14:53:54

대구삼일교회, 이웃사랑나눔 행사 열어

대구삼일교회, 이웃사랑나눔 행사 열어

대구삼일교회(담임목사 장석원)는 25일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달서구 월성동과 본리동 지역 이웃 245가정에 미숫가루와 칼국수를 전달하며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이웃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2021-05-25 14:08:32

文 이어 추미애도 '죽비' "부처님 내리쳐 주십시오"

文 이어 추미애도 '죽비' "부처님 내리쳐 주십시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페이스북에 관련 글을 올렸다.이날 낮 서울 종로구 소재 조계사를 찾아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후 이날 저녁 7시를 조금 넘겨서다.그러면서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4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죽비'를 글의 핵심 키워드로 재차 언급, 시선을 모으고 있다.▶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은 출입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지난 4년간 가장 아쉬웠던 점은 역시 부동산 문제"라면서 "부동산 문제만큼은 정부가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됐다. 거기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리사태까지 겹치며 지난 재보선에서 죽비를 맞고 정신이 번쩍 들 만한 심판을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죽비는 불교 관련 용어이기도 하다. 불교에서 좌선 중 수행자를 지도 또는 경책(꾸짖음)할 때 쓰는 도구이다. 영화나 드라마, CF 광고 등에서 죽비로 수행자의 등을 내리치는 모습 및 그 소리가 다수 국민들에게 익숙하다. 즉, 불교의 의식 도구인 죽비를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이날 추미애 전 장관은 '부처님 오신 날! 부처님! 저에게 죽비로 내리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그는 문재인 정부를 탄생시킨 촛불 정국 및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시점(2017년 5월)을 가리키는듯 "4년 전 푸르른 오월, 희망을 품게 했다. 겨우내 꽁꽁언 손으로 아빠의 소매를 붙잡고 종종 걸음 걷는 어린 딸과 등에 업은 돌쟁이 아들까지 그렇게 온 가족은 주말마다 광장으로 모여 촛불을 들고 간절히 염원했다"고 당시 풍경을 다시 그리면서, "꺼져가는 민생이 다시 숨 쉬고, 커가는 아이들의 소박한 꿈을 지킬 수 있도록 약속하는 내 나라에서 당당하게 살고 싶다는 가녀린 촛불에 희망을 서약했었다"고 떠올렸다.이어 "그러나 몇년 사이 불평등과 양극화는 더 심각해졌다"고 규정하면서 "땀은 천대받고, 땅은 목숨 값의 몇십 배가 되도록 방치했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추미애 전 장관은 불교의 핵심 교리인 '자비'를 언급, "자비는 나누는 것이다. 양극화 현상은 나누는 시스템이 무너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지금의 경제시스템이 작동 불량이라는 것이다.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고장난 시스템을 바로 잡고 불로소득을 뽑아내는 것이 바로 '지대개혁'"이라고 연결지었다.그는 "그저 부처님의 자비를 구하고 두손 모아 빈다고 면책되지 않을 것"이라며 "주어진 권한과 능력으로 자비 세상이 되도록 따박따박 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따박따박'은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장관 지명 및 인사청문회 시기에 나온 각종 보도와 의혹 제기 등에 대해 고소·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며 언급한 표현으로, 이후 정부여당 관련 인사 및 그 지지자들에 의해 유행어로도 쓰이고 있다.이어 추미애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권 말기인 현재 겪고 있거나 또는 겪게 될 '레임덕'을 지칭하는듯, "오리가 제자리에 떠 있기 위해서라도 끊임없이 물장구를 쳐야하듯, 가만히 있는 레임덕은 없다"며 "임기가 1년도 안 남았다고 가만 있으라고, 국정 안정을 주장하는 것은 광장의 촛불을 훅 불어서 꺼버리라는 잘못된 주문"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청춘들에게 '빚 내서 집 사라'고 할 것이 아니라 집 걱정 없도록 해주는 정책이 나와야한다"며 "당장 내년 예산에 공공주택기금을 대폭 확충하고, 보유세를 공공주택 확충에 투입해 세금을 더 내더라도 청년주거정책, 서민주거정책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갖게 해 납세자의 조세저항을 줄이고, 대신 양도세는 완화해 구주택이 주택거래시장에 나오도록 하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해당 언급은 최근 뽑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 방안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무주택 실수요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최대 90% 적용이 골자다. 이에 송영길 대표에 대한 견제 맥락도 읽힌다.추미애 전 장관이 언급한 청년 및 부동산(주택) 문제는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패배한 주 요인으로 꼽힌다.이어 추미애 전 장관은 "다시 촛불정부로 돌아갈 수 있도록, 그래서 약속한 희망을 잊지 않았음을, 잊을 수도 없음을, 정신이 번쩍 들도록 죽비를 내려 달라"며 내년 대선 정권 재창출을 가리키는듯한 표현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2021-05-19 20:00:03

석가탄신일·석탄일? 아닌데요 "2018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 공식명칭"

석가탄신일·석탄일? 아닌데요 "2018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 공식명칭"

내일 5월 19일은 음력으로 사월 초파일, 즉 부처님오신날이다.부처님오신날과 함께 석가탄신일, 그 준말인 석탄일(석탄절), 음력 날짜인 4월 8일(석가모니가 기원전 624년 음력 4월 8일 탄생) 그 자체를 가리키는 초파일 등의 명칭도 함께 쓰이고 있는데(과거에는 석가탄신일·석탄일·석탄절은 물론 불탄일, 욕불일, 등석, 할마님등국날(제주도) 등도 제법 쓰였다), 이와 관련한 규정이 따로 있어 시선이 향한다.간단히 요약하면, 부처님오신날은 공식 명칭, 초파일은 음력 날짜 그 자체를 가리키니 쓸 수 있지만, 석가탄신일은 지양이 요구된다는 것.부처님오신날은 지난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를 거쳐 공식 명칭이 됐고 이에 따라 2018년부터 적용되고 있는데, 이 같은 공식화의 배경에는 불교계의 석가탄신일 사용 자제 요구가 있다.석가탄신일이 주로 쓰이던 시절 불교계는 "'석가'라는 단어는 '샤카'라는 고대 인도 특정 민족의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부처님오신날로 명칭을 바꿔줄 것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했던 것.부처님오신날(당시 석가탄신일)은 1975년 1월 27일 처음으로 공휴일이 됐고, 이후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이 혼용돼 쓰였는데, 2018년부터는 부처님오신날이 공식 명칭이 된 것이다. 그러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은 꾸준히 석가탄신일 명칭 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공식 명칭인 부처님오신날을 써 줄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하고 있다. 조계종은 "한글화 추세에도 부합하고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그러나 18일 오후 네이버에서 '석가탄신일' 또는 '석탄일'로 뉴스 검색을 하면 다량의 기사가 뜨는 상황이다.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살펴봐도 부처님오신날이라고는 적혀 있지만 석가탄신일이라는 표기는 없다.그런데 해당 법령을 살펴보면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기독탄신일'이라고 공식 명칭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석가탄신일보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덜 알려져 있는 명칭이다.기독(基督)은 예수를 가리키는 '그리스도'(Christ)의 한자 음역이다.이와 비교하면 석가탄신일은 '석가'가 '부처'를 가리키는 게 아니라 '샤카'라는 고대 인도 특정 민족을 가리킨다는 점에서, 수정이 요구됐고 또한 이뤄진 것이다. 좀 더 자세히 따져보면, 석가모니가 석가(釋迦)족에서 나온 성자(聖者)라는 뜻이므로, 석가모니탄신일은 가능해도 석가탄신일은 안 되는 맥락도 읽힌다.따라서 석가탄신일은 안 되는 부처님오신날과 달리, 기독탄신일=성탄절=크리스마스 등은 가능하다는 얘기다.

2021-05-18 20:30:11

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돈 없어 공부 못하는 학생은 없어야”

"장학금 수혜를 받은 학생들이 잘 커서 꼭 필요한 곳에서 일하면서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며 살았으면 합니다."류병선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인재를 키워야 미래가 있다'는 소신으로 10년째 장학사업을 실천하고 있다.류 이사장은 2011년 대구불교총연합회 전신인 조계종 9교구 및 대구광역시 신도회장을 맡으면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학생 50명에게 50만원씩 장학금을 지원했다. 신도회장 취임식 때 꽃값 대신 받은 돈과 자신의 돈을 보태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후 장학생은 더 늘어 현재 매년 108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보광명문화장학재단은 장학금 수혜 학생들에게 인성교육을 위해 1박 2일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다. 불교의식과 명상을 통해 참 나를 찾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 한편 인성교육을 하기 위해서다. 류병선 이사장은 평소 "장학금으로 공부를 계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해왔다.보광명문화장학재단은 매월 1만원을 내는 후원자와 매년 30만원을 후원해주시는 후원이사들의 후원을 받아 그 재원으로 매년 108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현재에는 인재양성을 위해 선화여고, 이서고, 능인고,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와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1학년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시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그 외에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학생(인성양성장학생 포함 108명)에게도 인성교육을 실시한 한 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류병선 이사장은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맘껏 공부할 수 있게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1-05-17 14:53:33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재가불자 본분지키며 역할 충실해야"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재가불자 본분지키며 역할 충실해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우리 불자들은 세상의 스승이신 거룩하신 부처님의 뜻에 따라 온 세상에 희망과 치유의 등불이 되길 서원하며,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드립니다."주윤식 대한불교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온 세상 만물이 기쁜 날, 희망과 치유의 등불을 밝히며, 온 세상이 날마다 좋은날 되기를 발원하자"고 강조했다.주 회장은 코로나19가 한창이었던 지난해 10월,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에 취임했다. 65년 역사상 교구신도회장 출신으로 처음이다.주 회장은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연등회 소식부터 전했다. "지난해 우리 불교가 오랜 시간 지키고 가꿔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 연등회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소식은 가뭄 속 단비와 같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위무의 기회가 돼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불자들에게 큰 자긍심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주 회장은 회장 임기 동안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는 불자들을 결집시키는데 온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상의 삶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불자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주 회장은 먼저 불자네크워크 앱을 개발할 생각이다. "불자들을 지역별로 세분화해 직종별로 정보화할 것"이라며 "불자들이 전라도나 충청도에 출장이나 여행을 가서는 앱을 보고 불자가 운영하는 맛집을 찾는 것이다. 부동산중개소도 마찬가지다. 이런 힘든 시기에 불자의 집이라고 찾아가면 얼마나 좋아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다보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불자라는 유대감은 더욱 끈끈해질 것"이라고 했다.주 회장은 회장 취임 후 지역을 다녀보니 다들 좋은 생각이라며 반응도 좋다고 했다. "교구신도회를 중심으로 공무원, 교사, 음식점, 기업 등 모든 직종의 불자들을 지역별로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도도 만들고 해서 앱으로 서비스를 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네트워크가 형성이 되면 그 힘은 고스란히 불자라는 자부심, 조직화된 신행생활로 옮겨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주 회장은 100만 명 정도 목표라고 했다.주 회장은 회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0월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은 '국난극복 자비순례단'에 동참해 20여 일 동안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까지 500여km를 걸었다. "역동적인 불교의 현장에 있고 싶었고, 그 속에서 한국불교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했다. 주 회장은 걷는 틈틈이 스님들과 불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리고 확인했다. "극난극복 자비순례 슬로건이 '사부대중이 차별 없이 함께하는 불교'였는데, 함께 걸었지만 걷는 것은 각자의 몫이었다. 그것에 답이 있었다"고 했다. "사부대중이 함께 하지만 또한 각자의 몫이 있다. 한국불교에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하더라도 사부대중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본분을 다한다면 한국불교는 발전의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주 회장은 재가불자(在家佛者:출가를 하지 않고 세속에서 사는 불제자)의 역할에 대해 "스님은 스님답게, 재가불자들은 재가불자답게 본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던 재가불자로서의 본분을 다한 다음에야 종단을 포함한 여러 사안에 대해 말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면서 "먼저 재가불자로서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사부대중이 각자의 본분을 지키며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면 한국불교는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주 회장은 그러면서 "재가불자가 깨어있어야 불교가 산다는 전 총무원장 녹원 대종사의 말씀을 늘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했다. 주 회장은 끝으로 신도들에게 당부했다. "2천500여 년 전 부처님께서는 뭇 생명의 자유와 행복를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이 행복하길 바라며, 주인 되는 삶으로 희망의 등불이 되어 세상을 밝힐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2021-05-17 14:14:52

세상 밝히는 근본 도량, 대구 달성 비슬산 사찰 '대견사· 용연사 ·유가사'

세상 밝히는 근본 도량, 대구 달성 비슬산 사찰 '대견사· 용연사 ·유가사'

19일은 불기 2565년 부처님오신날. 대구 달성군내 각 사찰들은 이날 연등회와 봉축법회, 찬불축제 등 풍성한 불교행사를 통해 부처님의 자비정신을 기리게 된다.한때 달성군에는 비슬산을 주봉으로 해 골골마다 수백곳의 사찰들이 들어서 부처님의 설법을 전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일제강점기 때 일제에 의해 강제폐사 된 이후 지난 2014년 새롭게 중창된 대견사를 손꼽을 수 있다.여기다 임진왜란 당시 사명대사의 승병 훈련장이었던 호국사찰 용연사, 도성국사가 창건하고 일연 스님의 전설을 간직한 유가사 등은 사부대중의 기도와 수행처이자 한국불교의 내일을 열어가는 근본 도량이 되고 있다.▶대견사 비슬산 대견사가 복원, 중창 7년째를 맞고 있다. 대견사는 중창 이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가피(加被)와 영험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일약 전국적인 기도 도량으로 부각되고 있다.삼국유사의 일연 스님이 22년 동안 주석(駐錫·승려가 머무름)하고, 일제강점기에 강제 폐사된 비슬산 대견사는 거의 100여년 만에 중창됐다. 특히 대견사는 현재 전국 3천200여 곳의 폐사지 가운데 중창 제1호 사찰로 기록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대견사는 비슬산 대견봉의 정상부 남쪽에 터를 잡았다. 창건 시기는 신라 헌덕왕 때로 여겨진다. 절 뒤로는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남쪽 눈앞으로는 시야가 탁 트여 산악과 평야, 굽이치는 낙동강을 전망할 수 있는 명당 중의 명당이다.지난 2002년 영남문화재연구원의 시굴조사 과정에서 추정 건물지 6동과 암·수막새 파편들이 확인됐다. 특히 출토된 암막새에서 '大見寺'의 명문이 나와 그동안 전설로만 전해오던 대견사의 정확한 명칭을 알게 됐다. 이때 수습된 기와 조각에 남아 있는 '만력 39년(1611년), 숭정 6년(1633년)' 등의 명문으로 봐 여러 차례 중수·중창 됐음을 알 수 있다.임진왜란 때 전소된 대견사는 광해군과 인조대에 중창돼 전성기를 맞이했으나 18세기에 접어들면서 사세(寺勢)를 유지하지 못했다.이후 대견사는 영친왕 즉위와 대한제국 축원을 위해 1900년 중수됐다. 영친왕이 일본으로 강제 유학을 떠난 뒤인 1908년 몰락했고, 1917년 일제에 의해 강제 폐사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지난 2010년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문오 달성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폐사된 대견사를 복원, 중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견사 중창은 과거 민선시절 때부터 부임해 오는 군수들마다 거의 한 번씩은 시도해 본 사업이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했고, 이후 민선 군수 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달성을 거쳐간 군수들이 대견사 중창에 실패한 가장 큰 걸림돌은 '문화재보호법'이었다. 이 법은 문화재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있어 '원형유지'를 기본원칙으로 하기 때문이다.김문오 군수가 진두지휘하는 달성군의 관련부서는 문화재보호법이 아닌 '건축법'으로 접근해 중창의 돌파구를 찾았다. 달성군은 "대견사터의 삼층석탑 등 문화재에 손을 대지 않고 원형대로 보존하는 대신에 폐사돼 사라진 옛 사찰의 건축물을 복원하겠다"는 명분으로 문화재청의 대응에 맞서게 된다.오랜 진통 끝에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현상변경)가 났다. 달성군은 곧바로 고건축전문가를 중심으로 대학의 건축학과 교수, 지역 유지, 군의회 의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대견사 중창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게 된다.달성군이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팔공총림 동화사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자 동화사 측은 반색하며 대견사 중창에 합류하게 된다. 조계종은 중앙종단 차원에서 당시 자승 총무원장이 직접 대견사를 방문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갖고 접근해왔다.대견사의 터는 달성군 소유로 돼 있다. 이 때문에 대견사 중창 업무를 달성군이 주축이 돼 이끌어 나갔다. 달성군과 동화사는 대견사 중창에 소요되는 전체 사업비를 충당키로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비슬산 대견사 중창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게 된다.드디어 중창위원회는 대견사를 어떻게 중창할 것인가에 대해 설계공모에 나섰다. 총 50억원의 사업예산으로 대웅전 64.17㎡, 선당 58.32㎡, 종무소 58.32㎡, 산신각 5.04㎡ 등의 규모로 짓겠다는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게다가 옛 대견사터에 대한 두 차례의 발굴, 시대를 달리하는 건물지(8개동)의 유구 보호, 발굴 유적물의 보존대책, 가람배치와 건축주 변경 문제 등으로 문화재청과 대구시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에서 3차례나 유보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대견사는 착공한 지 1년 만인 지난 2014년 3월 1일 중창에 따른 개산식을 열었다. 달성군과 조계종은 대견사의 산문을 여는 날을 일제에 항거해 독립만세를 외쳤던 3·1절로 잡아 '강제 폐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용연사대구 달성군 옥포면 반송리에 위치한 용연사(龍淵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 말사이다. 특히 사명대사의 혼이 담긴 호국사찰이라고 불린다. 1722년 임수간이 지은 용연사중수비의 비문과 1748년 금곡 선청이 쓴 '용연사사적'에 따르면 용연사는 신라 신덕왕 1년(912) 보양국사가 창건했다고 한다.이후 사명대사가 인잠·탄옥·경천 스님 등에 명을 내려 대웅전 등 다섯 동의 전각이 들어서고 20여 명의 승려가 살게 됐다. 그런데 효종 1년(1650) 어느 날 저녁 예불을 위해 등불을 켤 무렵 별똥이 떨어져 불이 나서 종각만을 남긴 채 절이 온통 타버리고 말았다.이를 다시 10여 년에 걸쳐 복구하였을 때는 이백 수십 칸이 넘는 대가람이 됐다, 절 앞의 시내에는 용문·천태·무릉·방은·홍류 등 돌을 다듬어 만든 다리가 다섯 개나 놓였다.이렇게 큰 절의 규모를 갖추고 나서 용연사는 신앙의 핵심이 되는 불사리를 모시는 내실을 다지게 된다. 현종 14년(1673) 석가여래부도, 곧 불사리탑을 세운 일이 그것이다. 용연사 또한 적멸보궁(寂滅寶宮)을 갖춘 절의 하나가 된 것이다.그뒤 숙종 41년(1715)부터 7년에 걸쳐 대웅전 등 여러 건물을 중수하고 단청을 새롭게 올렸으나, 불과 4년 만인 영조 2년(1726) 정월 초하루에 대웅전과 동서의 별실, 좌우의 승당이 다시 불에 타는 재난을 당했다.당시 승통 혜조를 중심으로 대중들이 이를 복구하여 영조 4년(1728)에 중건을 마쳤다. 그러고 나서 28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모습으로 용연사는 우리와 만난다.법당의 중심선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벗어난 자리에는 자그마한 삼층석탑이 하나 놓였다. 대구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8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탑이다. 또 극락전은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1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겹처마 맞배지붕 건물이다.얼핏 보아서는 고풍을 느낄 수 없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후불탱화, 삼장탱화, 단청과 벽화 등에 모두 세월의 무게가 차분히 서렸다.▶유가사대구 달성군 유가읍 양리에 위치한 비슬산 유가사(瑜伽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827년(신라 흥덕왕 2년) 도성국사가 창건했다. 절 이름은 비슬산의 바위 모습이 아름다운 구슬과 부처의 형상과 같다 하여 옥 유(瑜), 절 가(伽) 자를 따서 지어졌다.전성기에는 3천여 명의 승려가 머무른 대종찰이었으나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 1682년(숙종 8년) 도경이 대웅전을 보수한 데 이어 1729년(영조 5년) 취화와 파봉, 1760년 보월, 1776년 밀암, 1797년 낙암이 각각 중수 또는 중창한 바 있다. 1976년부터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오늘에 이른다.건물로는 대웅전과 용화전·산령각·범종루·천왕각·백화당·나한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정면·측면 각 3칸으로 내부에 삼존불이 모셔져 있다.1964년 우송(友松)이 제작한 칠성탱화와 신중탱화가 함께 모셔져 있다. 용화전은 정면·측면 각 1칸으로 내부에 높이 102㎝인 석조미륵불좌상이 있다.나한전은 정면 3칸, 측면 1칸 건물로 석가모니삼존불과 후불탱화, 삼존불 좌우에 각 8폭씩 십육나한도가 있다. 산령각은 정면·측면 각 1칸으로 1976년에 조성된 산신탱화와 독성탱화가 자리하고 있다.유물로는 괘불과 삼층석탑, 낙암과 월호 등 15인의 승탑이 서 있다. 승탑은 모두 석종형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또 괘불은 가뭄과 질병, 왜군의 침략 때마다 마을 주민들이 찾아가 소원을 빌던 유물이다. 삼층석탑은 1920년 인근 원각사지에 있던 것을 옮겨온 것이다. 높이 3.64m로 고려시대 유물로 추정된다.유가사에서 위쪽 1.2㎞쯤 떨어진 비슬산 중턱에 위치한 도성암은 영남지역에서는 가장 유서 깊은 선원 중 하나다. 신라의 명승인 도성국사가 도를 통한 곳으로 전해진다. 암자 뒤 거대한 바위가 도통바위다.

2021-05-17 12:33:03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부처님 가피로 대구경북민 모두 건강하길 축원"

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 "부처님 가피로 대구경북민 모두 건강하길 축원"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부처님 자비 광명의 빛이 코로나19를 물리쳐서 우리 국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드리며, 부처님 가피로 불자와 대구경북 시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축원올립니다."장세철 동화사 신도회장(고려건설 회장)은 19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년 넘게 지속돼온 코로나로 힘들고 지치지만 함께 극복해내자고 말했다.장 회장은 코로나로 법회와 행사가 어렵지만 나름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저보다는 혼신의 힘을 다해 애쓰시는 교구장 스님께서 사찰행정과 살림을 총괄하시는데 불철주야 참으로 노고가 많다"며 외려 스님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집회가 어려운 관계로 신도회 불자들은 법사 스님의 지도하에 재가에서 신행생활에 충실하며 더욱 용맹정진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했다.장 회장은 코로나가 길어져 신앙생활이 어렵다며 우려를 표명하면서 "더 길어지는 상황이 온다면 교구장 스님께서 방편책으로 지혜로운 계획과 대책을 잘 준비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저희 신도회는 늘 함께 동참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코로나 시대에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냐'고 묻자 기업인으로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기가 어렵지만 나만의 방식으로 신행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제 집무실 안쪽에는 동화사 회주이신 임담 의현 큰스님께서 직접 점안하여 주신 부처님을 모셔 놓고 있다"면서 "평소 출근하면 매일 아침 7시 30분 경 부처님께 차공양과 짧은 시간 기도드리고 난 후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면서 "주말에는 포행(布行:천천히 걸으면서 참선하는 것)하는 마음으로 가벼운 산행을 한다"고 했다.장 회장은 코로나 속에서도 부처님의 가피로 본인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이 건실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려건설 풀비체는 토종 향토기업으로 지역민들의 과분한 사랑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차원으로 서민들의 주거형태인 (단독, 공동)소규모주택 재생사업을 특화산업으로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지난 15일에는 고려건설 신사옥을 겸한 범어공원풀비체 기공식을 가졌다. "이 모두가 부처님의 가피라 여겨집니다."

2021-05-17 12:29:23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위 생태환경 운동 실천

천주교 대구대교구 평신도위원회는 '함께 가자, 생명의 길로'라는 주제로 올 연말까지 생태환경 운동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본당 차원의 생태적 실천운동사례를 모집하고 모범본당을 선정해 시상한다.이번 운동은 ▷소중한 지구자원 아끼기 ▷플라스틱 다이어트에 동참하기 ▷녹색소비 지속가능소비 ▷올바른 분리배출로 자연순환 실천하기 등으로 진행한다.자원 아끼기 실천을 위해 일상생활에서 물을 받아 쓰면서 물 낭비를 줄이고, 또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를 뽑으면서 전기와 각종 연료를 절약할 계획이다. 또 냉장고 문 여닫는 횟수를 줄이고 냉장고 내 음식량을 70%로 유지하면서 적정온도를 유지한다. 화장지 절약과 이면지 활용 등 종이 아껴 쓰기도 실천한다.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플라스틱도 줄인다.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고, 일회용 종이컵을 줄이고 개인 컵으로 대신한다. 과도하게 포장된 제품의 소비도 줄일 예정이다.자원순환을 위해서 올바른 분리배출도 실천한다. 용기 비우기와 헹구기, 라벨 분리하기, 재질별 분리배출 등 재활용 품목의 배출 원칙을 지킨다. 음식물 쓰레기는 각 지방자체단체의 규칙에 따라 제대로 버린다.

2021-05-16 15:39:10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내달 1일 장례미사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선종…내달 1일 장례미사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이 27일 오후 10시 15분 노환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향년 90세로 선종했다.고 정 추기경의 빈소가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는 28일 아침 일찍부터 추기경의 마지막을 배웅하려는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1m 이상 떨어져 기다리다가 차례가 되면 대성전 제대 앞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정 추기경의 시신 가까이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정 추기경은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되며 대주교로 승품하면서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게 됐고, 2006년 2월에 교황 베네딕토 16세로부터 추기경으로 임명됐다. 이어 2012년 서울대교구장에서 사임하기까지 14년 간 교구를 대표했다.정 추기경 장례는 5월 1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된다.

2021-04-28 15:45:01

정진석 추기경 선종…"교회와 가난한 사람들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선물"

정진석 추기경 선종…"교회와 가난한 사람들 위해 자신의 모든 것 선물"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은 1931년 12월 7일 서울 중구 수표동의 독실한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났다. 1954년 가톨릭대 신학부에 입학했고 1961년 3월 사제가 됐다.고인은 서울대교구 약현성당 보좌신부를 시작으로 서울 성신고 교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총무, 성신고 부교장을 지냈고 1968년 이탈리아 유학길에 올라 1970년 교황청 우르바노 대학원에서 교회법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고인은 만 39세 때인 1970년 청주교구장에 임명되면서 최연소 주교로 서품됐다. 이어 (재)청주교구 천주교회 유지재단 이사장, 학교법인 청주가톨릭학원 이사장,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위원장, 교회법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1996년부터 3년간 주교회의 의장으로 활동했다.정 추기경은 지난 2월 21일 몸에 심한 통증을 느낀 뒤 주변의 권고로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두 달여 투병 기간 동안 몸 상태가 호전되기도 했으나 결국 27일 세상과 이별을 고하게 됐다.특히 사제 수품 60주년을 맞는 해에 세상과 작별함으로써 그의 선종은 세인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자타 공인 교회법 전문가가톨릭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때인 1983년 새 교회법전을 펴냈는데 당시 청주교구장이던 정 추기경이 교회법전 번역위원장을 맡아 한국어판 번역 작업을 했고, 1989년 라틴어-한국어 대역본이 교황청 승인을 받아 처음 출간됐다. 이후에 50권에 이르는 교회법 관련 저서와 역서를 남겼다.◆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했던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28일 "김수환 추기경이 아버지였다면 정진석 추기경은 어머니와도 같이 따뜻하고 배려심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0시를 넘어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서 거행된 첫 추모 미사에서 고인을 그리며 "자신의 모든 것을 교회와 가난한 이들을 위해 선물을 주셨다"고 말했다.염 추기경은 또 "정 추기경은 매일같이 끝기도를 하면서 잘 선종할 수 있도록 기도를 바치셨다"며 미사를 함께한 이들에게 함께 선종 기도를 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자신을 온전히 내어준 삶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용훈 의장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정 추기경은 평소 언성을 높이거나 얼굴을 붉힌 일이 없었고 모든 사람을 신뢰하시고 인자로이 대해 주시며 사목 표어에 따라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삶으로 일관하셨다"고 말했다.또 이 의장은 "14년간 서울대교구를 이끌며 '생명 존중과 나눔 운동'을 통해 저출산과 낙태 등의 풍조에 맞서 생명 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이셨다"면서 "교황청 가정평의회 운영위원과 사회홍보평의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공헌을 하셨다"고 밝혔다.◆종파를 초월한 애도의 마음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28일 대표회장 명의로 "정 추기경님의 삶의 궤적을 기억하고 그분이 지키려고 했던 생명과 가정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노력이 한국 사회에서 지속되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번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추모했다.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추도문에서 "추기경님께서 우리 사회와 시민들의 마음에 심어주신 감사와 사랑의 실천은 우리 모두에게 행복의 길이 됐다"고 돌아봤다.전국 유림 대표 조직인 성균관 손진우 관장은 "한 분의 현존 성현이 저희 곁을 떠나신 것 같다. 큰 스승을 잃은 천주교인들의 슬픔을 함께하며 고인께서 보여준 평생의 가르침이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염원했다.

2021-04-28 15:40:33

목사끼리 사기 "성지순례 싸게 가능, 8천만원 편취"

목사끼리 사기 "성지순례 싸게 가능, 8천만원 편취"

목사가 동료 목사에게 시중보다 저렴한 성지순례를 하게 해주겠다며 8천만원을 편취, 실형을 선고 받았다.21일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이선말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목사 A(61) 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편취금 8천569만원을 피해자에게 되돌려주라고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7년 같은 목사인 B씨에게 여행사 상품 대비 1인당 200만원 싼 비용으로 성지순례를 하게 해주겠다며 접근, 수차례에 걸쳐 총 8천569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A씨는 생활비로 쓸 목적으로 B씨로부터 여행경비를 보내달라고 제안했고, 1년 후인 2018년에는 B씨에게 성지순례를 미뤄야 한다며 사과의 의미로 목사 B씨 및 교인들에게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겠다고 접근했다. 그런데 이때 A씨는 항공권 및 체류 비용을 먼저 지불할 것을 요구했고, 이 역시 받아 가로챘다.

2021-04-21 21:06:46

대구유림회, 윤석준 회장 선출

대구유림회, 윤석준 회장 선출

(사)대구유림회는 17일(토) 대구향교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윤석준(尹 碩晙)성균관 수석부관장을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신임 윤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구유림회의 목표인 정도(正道), 화합(和合), 존중(尊重)을 바탕으로 공부자(孔夫子)의 가르침인 수기치인(修己治人) 대동세계(大同世界) 구현을 목표로 새로운 유교 체제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04-21 14:33:38

동원화랑 양성훈 '스며들다'전

동원화랑 양성훈 '스며들다'전

'욕심 없는 순박함이 달항아리에 스며들다.'대구 동원화랑은 15일(목)부터 달항아리 작가로 알려진 양성훈의 개인전 '스며들다'전을 연다. 양성훈은 달항아리 그 자체만이 아니라 거기에 비친 한국인의 정서도 함께 표현하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달항아리를 표현하기 위한 붓질의 무한 반복과 그 몰입의 지경은 무위(無爲)를 지향한다.양성훈은 이번 전시에서 달항아리를 열심히 그렸는데도 그리지 않은 듯 보이는 경지를 펼쳐 보이고 있으며, 무엇보다 유백색의 달항아리와 배경 색을 아주 고요한 공간감을 드러내듯 차분하게 보이도록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시는 30일(금)까지. 053)423-1300

2021-04-14 11:52:04

[포토뉴스]  대구 부활절 미사·예배

[포토뉴스] 대구 부활절 미사·예배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 부활절인 4일 천주교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위)과 대구내일교회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가운데 미사와 연합예배가 각각 진행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4-04 18:36:48

4일 부활절, 종교지도자 대표 축하 메시지

4일 부활절, 종교지도자 대표 축하 메시지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는 부활절(4월 4일)을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주님의 부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주님 부활 사건은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우리 삶의 희망입니다. 그러나 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아직도 세상은 암울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은 백신이 개발됐지만 접종은 더디기만 합니다.또 얼마 전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님을 하느님 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렇게 죽음은 모든 것을 우리로부터 단절시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크나 큰 상실감을 안겨주며 그 죽음이 언제 나의 삶을 앗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심어주기도 합니다.이런 상황에서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얼어붙었던 대지를 뚫고 올라오는 여린 새싹처럼 우리는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이기심과 욕망을 버리고 내 안에 심겨진 말씀의 씨앗이 제대로 싹을 틔워 꽃 피우고 열매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루르드의 복된 동정 마리아님, 저희와 저희 교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주님의 부활의 기쁨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며 모든 교우들의 가정에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원주 목사부활의 능력으로 코로나를 겪고 있는 대구 땅에 소망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죽음에서 부활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에서 부활은 하나님에게서만 나옵니다.부활절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부활절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사도행전 2장 24절)부활 그것은 하나님에서만 나오는 것입니다. 부활의 신앙은 사람 속에서는 절망의 모습을 보지만 하나님 속에서는 희망을 봅니다. 사람 속에서는 사망의 그림자를 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생명의 그림자를 봅니다. 그러기에 부활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의 것이 아닙니다.부활절은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의 것입니다. "이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에(고린도전서 15장 20절) 대구 땅이 부활의 노래를 부름으로 다시 소망으로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2021-03-31 14:55:22

개신교계 부활절 연합 예배, 대구내일교회 온·오프 병행

개신교계 부활절 연합 예배, 대구내일교회 온·오프 병행

대구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 예배가 다음 달 4일 오후 2시 대구내일교회에서 열린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는 "외부인사 초청을 자제하고 교계 지도자를 중심으로 대면 예배와 온라인 영상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했다"고 밝혔다.대구지역 개신교계는 매년 대구스타디움에서 3만여 신도가 함께 모여 대규모 부활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연합 예배를 드린다.올해 연합 예배는 '예수부활! 대구여 소망을 노래하자'라는 주제로 부산 수영로교회 정필도 원로목사가 설교를 맡는다. 연합찬양단과 합심기도는 사전에 현장영상을 녹화편집해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영상예배에 대구지역 1천600여 교회와 29만 신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전광판을 확대 설치하고 다양한 영상시스템을 동원할 방침이다.최원주(남덕교회 목사) 대구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고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1-03-30 11:33:38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교구장학생 30명 선발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 교구장학생 30명 선발

천주교대구대교구 사회복지회(국장 최광경 신부)는 연간 300만원씩을 지원하는 2021년 교구 장학생 30명을 선발했다.선발 장학생은 밀알 장학생 3명, 바울로 장학생 2명, 성모의계순 장학생 1명, 안셀모 장학생 2명, 요한 장학생 13명, 정운현 요한 장학생 9명 등으로 이들 모두에게 지급되는 장학금 총액은 9천만원이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교구장학생 증서수여식은 생략하고 각 본당에서 개별적으로 증서를 전달했다.요한 장학생으로 뽑힌 성토마스성당 박지인(대구가톨릭대 언어청각치료학과 4학년) 학생은 "장학금으로 힘을 보태어 준 천주교대구대교구에 감사드리며, 열심히 노력해 언어와 청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어 사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천주교대구대교구는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회에 빛이 되는 건강한 사회인으로 육성하고자 지난 1996년부터 장학사업을 펴고 있으며 현재 6개의 장학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학회는 장학 설립자들의 유지에 따라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2021-03-24 15:40:30

이문희 대주교 장례미사…"하느님의 나라에 편안히 임하시길"

이문희 대주교 장례미사…"하느님의 나라에 편안히 임하시길"

매일신문 |천주교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식이 17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거행됐다.이날 오전 9시 30분 빈소였던 계산성당 연도장례식장을 떠난 운구차는 서성로네거리, 국채보상로, MBC네거리를 거쳐 주교좌 범어대성당 정문에 오전 10시쯤 도착했다. 이후 10시 30분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를 비롯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주교단과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장례미사가 시작됐다.범어대성당에는 장례미사 소식을 들은 신자와 일반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이 대주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였고, 대성당 안은 신자와 사제단 등 600여 명으로 가득 찼다. 좌석이 모자라 성당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신자들은 성당 입구에 모여 눈을 감고 애도를 표했다. 신자와 시민들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지역사회의 큰 어른인 이 대주교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장례미사는 조환길 대주교의 예식을 시작으로 약력 소개와 고별사, 추모 영상 상영, 고별 기도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성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 8명이 고인의 관을 들고 입당하자 일부 신도는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조환길 대주교는 이 자리에서 "주교 서품 50주년을 1년 앞두고 떠나보내게 돼 안타깝다"며 이 대주교가 남긴 유언장 전문을 낭독했다. 이어 "이제는 편안히 하느님의 나라에 임하시길 빌며 우리도 그곳에서 고인을 기쁘게 만나뵙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장례미사에 참석한 김부기 신부(78·전 매일신문사 사장)는 "우리 교구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는 이 대주교님의 영원한 안식을 빈다"며 "대주교님께서는 가장 오랫동안 교구를 위해서 애쓰셨고 많은 일을 하셨다. 마지막에 건강이 안 좋으신데도 교구를 위한 일은 다 하시고 가셨다"고 했다.권영진 대구시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동기 대구가톨릭대총장 등도 이날 장례미사에 참석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 지역의 큰 어른께서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며 "그동안 지역을 위해서 또 종교를 위해서 헌신해주신 이 대주교님께 감사드리고 이제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면하셨으면 좋겠다"고 애도했다.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대학교 때 이 대주교님을 처음 뵈었다. 당시 학생들이 대주교님께 떼도 많이 썼지만 호탕하게 웃으시며 너그러이 받아주셨다"며 "그때 이후로 뵐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떠나실 때 뵙게 됐다"고 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구경북을 지탱해 온 기둥이었고 우리의 나아갈 길을 이끌어 주시던 대주교님께서 하느님의 곁으로 돌아가셔 슬프다"며 "가끔씩 찾아 뵐 때면 늘 인자하게 용기를 주시고 격려해 주시던 대주교님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했다.범어대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마친 뒤 운구차와 유가족 및 사제단 등을 태운 전세버스 2대는 오후 1시 30분쯤 경북 군위군 가톨릭묘원에 도착했다.이문희 대주교의 하관예절이 진행된 가톨릭묘원엔 고인의 안식을 기원하는 추모객 300여 명의 기도 소리로 가득했다. 이곳은 이 대주교가 생전, 또 유언을 통해 안장되길 원한다고 밝힌 곳이다.대구대교구 소속 사제 8명이 이 대주교 시신을 묘소로 운구하자 조환길 대주교의 집전으로 관을 묻는 천주교 의식인 하관예절이 시작됐다. 하관예절은 묘지 축복, 성수 뿌림과 분향, 하관, 흙 넣기, 청원 기도 순으로 진행됐다.조 대주교는 기도를 올리며 "주님의 종 이 바울로가 이 무덤에서 고이 잠들어 안식을 누리다가 영원한 천상의 빛을 받아 누리게 하소서"라고 축원했다.이어 관 속에서 영면에 들어간 이 대주교를 향해 서너 차례 성수를 뿌리고 분향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이후 관이 내려지기 시작했고 흙을 덮은 뒤 죽은 사람의 관직, 성씨 등을 흰색 글씨로 기록한 붉은색 천인 명정(銘旌)이 널 위에 펼쳐졌다. 조 대주교를 비롯한 사제들과 유족, 신자들이 흙을 한 삽 한 삽 퍼올리며 관을 덮었다.'마지막 날 하느님 앞에서 모두 함께 만나자'는 유언을 남긴 이 대주교는 이렇게 하느님의 품 속으로 영원한 안식을 찾아갔다.

2021-03-17 18:41:54

[포토뉴스] 염수정 추기경 고별사

[포토뉴스] 염수정 추기경 고별사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열린 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미사에 참석해 고별사를 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7 18:25:40

[포토뉴스]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장례미사

[포토뉴스]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장례미사

선종한 천주교대구대교구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장례미사가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등 한국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엄수됐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7 18:23:20

이문희 대주교 유언장…"사람들 기억에 계속 남기 바라지 않아"

이문희 대주교 유언장…"사람들 기억에 계속 남기 바라지 않아"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선종한 제8대 교구장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유언장을 16일 공개했다.이 대주교는 이날 공개된 유언장에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계속 남아 있기를 바라지 않아 가까운 주교관 내 성직자 묘지보다 오래 전부터 원하던 군위묘원에 묻히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언장 전문]찬미예수님!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아직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제가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교구의 책임자로 있으면서 나름대로 힘껏 잘하려고 했습니다마는 지나온 후 돌이켜 생각할 때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교구를 위해서 잘못한 것, 또 교구의 사람들을 위해서 잘못한 것들에 대해서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의 잘못은 응당 개인이 책임을 지게 될 것입니다마는 교회에 대해 잘못한 것은 교회가 용서해주실 것을 믿고 바랍니다.하늘나라에 대한 열정이 커서 그런 것도 아닌데 나는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이 있었다는 기억이 계속 남아있는 것을 바라지 않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교관 구내에 있는 성직자 묘지에 묻혀서 많은 사람이 자주 나를 생각하는 것을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벌써 오래전부터 나는 군위 가톨릭묘원에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은 이미 그곳 성직자 묘원이 시작되어서 그곳에 가는 것이 합당하므로 다시 부탁을 드릴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마는, 혹시라도 주교님들 옆에 아직 자리가 있으므로 좋은 곳에 묘를 둔다는 생각으로 내가 오래전부터 부탁을 한 군위로 가지 못하게 할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유념해주실 것을 다시 청합니다.제가 지금까지 제가 일을 하여 얻은 것으로 이렇게 부유하게 잘 살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교회 덕택에 이렇게 모자람이 없는 생활을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고 살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사랑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모두 안녕히 계십시오. 그리고 하느님께 자비를 간구해주십시오. 그리고 이 땅의 교회가 잘 되도록 사랑의 힘을 더 키워가도록 힘써주십시오. 마지막 날 하느님 앞에서 모두가 함께 만날 수 있기를 믿고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안녕!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

2021-03-16 15:21:04

[포토뉴스] 김제남 청와대 수석, 우동기 대가대 총장, 권영진 시장 조문

[포토뉴스] 김제남 청와대 수석, 우동기 대가대 총장, 권영진 시장 조문

15일 오후 이문희 바울로 대주교의 빈소가 마련된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김제남(왼쪽부터)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우동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권영진 대구시장, 채홍호 행정부시장이 조문을 마친 뒤 천주교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김영진 kyjmaeil@imaeil.com

2021-03-16 06:30:00

[포토뉴스] 이문희 대주교 빈소 조문하는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포토뉴스] 이문희 대주교 빈소 조문하는 동화사 주지 능종 스님

15일 천주교대구대구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동화사 주지 능종(오른쪽에서 세번째) 스님이 이문희 대주교의 극락왕생을 바라며 반야심경을 봉송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15일 천주교대구대구교구 주교좌 계산성당에서 동화사 주지 능종(맨 오른쪽) 스님이 유리관에 안치된 이문희 대주교를 추모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2021-03-15 20:01:03

대구가톨릭대학교, 이문희 대주교 분향소 마련

대구가톨릭대학교, 이문희 대주교 분향소 마련

대구가톨릭대(총장 우동기)는 14일 선종한 천주교 대구대교구 8대 교구장 이문희 대주교를 추모하기 위해 교내 본관과 중앙도서관 2곳에 분향소를 마련했다.대구가톨릭대가 분향소를 교내에 마련한 이유는 이문희 대주교와 대구가톨릭대와의 깊은 인연 때문이다. 이 대주교는 1982년부터 2001년까지 초대·2·4·7·8대 학교법인 선목학원 이사장을 역임하면서 대구가톨릭대의 기틀을 마련하고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교로 성장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대구가톨릭대는 1982년 선목신학대학을 개교해 일제 강압으로 폐교됐던 영남지역 최초의 고등교육기관인 성유스티노신학교의 명맥을 이었으며, 1992년엔 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을 설립했다.

2021-03-15 18: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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