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역 전매금지 초읽기…움츠렸던 수성구 분양 기지개

호반건설, 대우·포스코건설, 화성산업 등 수성구 공급 예정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상공에서 바라본 범어4동 전경. 매일신문DB 지난 14일 대구 수성구 상공에서 바라본 범어4동 전경. 매일신문DB
대구지역 9월 분양 예정 단지 대구지역 9월 분양 예정 단지

한동안 잠잠했던 대구 '부동산 1번지' 수성구가 9월에만 4개 단지 분양이 예정되면서 가을 분양시장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9월 대구 전체에 분양 예정인 단지 5개 중 4개가 수성구에 몰려 있는 것이다.

올해 8월 말(공급공고 기준)까지 대구에서는 37개 단지 2만4천676가구(일반분양 1만7천972가구·조합분 5천461가구·단지내 오피스텔 1천243실)가 분양되며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2만5천525가구(일반분양 1만9천796가구)에 육박하는 공급 물량을 보였지만, 수성구는 단 2개 단지 1천106가구(일반분양분 421가구)에 그치며 '활황' 분양시장에서 다소 소외됐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시행될 대구 전역 전매제한 강화(전매금지) 시기와 맞물려 수성구가 다량의 공급 물량을 쏟아내며 다시 대구의 부동산시장을 이끌 조짐이다.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수성구는 이 조치에 따라 타 지역과 비교해 '경쟁력'이 강해졌고 이에 사업주체들이 본격적으로 분양에 시동을 걸고 있어서다.

호반건설은 두산동 85번지 일원에 '호반써밋 수성'(469가구)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호반건설이 대구에 첫선을 보이는 단지로 주목받는 호반써밋은 지하 2층, 지상 최고 49층의 3개동 주거복합단지로 지어진다. 전체 469가구 중 아파트는 전용 42~162㎡ 301가구이며,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79㎡ 168실이다.

대우건설은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으로 파동 27-17번지 일원에 파동 강촌2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인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1천299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천5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대우건설은 또 중동지구에 '수성 푸르지오 리버센트'를 분양한다. 84㎡와 110㎡ 714가구 규모다.

화성산업도 중동 179번지 일원에 '수성센트럴 화성파크드림'을 이달 중 공개할 예정이다. 단지는 수성구 중동네거리 옛 대동은행 본점 자리에 전용면적 84㎡ 아파트 15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74호실 등 총 230가구로 구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대구 전체로 봤을 때 전매금지 조치를 앞두고 전쟁 같은 7・8월을 보낸 분양시장이 9월은 비교적 소강상태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공급이 없었던 수성구가 9월 분양시장을 이끌면서 청약 열기가 당분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AD

경제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