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해요] 김성훈♥윤하은…"함께 살아갈 날, 행복하게 살자"

2020년 2월 22일 오전 11시 노비아갈라 전자관 보타닉가든홀

예비부부 김성훈♥윤하은 씨. 고구마웨딩 제공 예비부부 김성훈♥윤하은 씨. 고구마웨딩 제공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김성훈에서
앞으로 내 평생 동반자가 될 예비신랑 김성훈에게

오빠야 안녕? 나야 하은이.

놀랬제?! 얼마 전에 내가 역프로포즈 했을때 오빠야 울기만을 기대하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울어서 두번째 눈물 공략을 위해 이렇게 또 도전해 본다.

우리가 성인이 되고 나서부터 지금껏 6년 동안 서로만 바라보며 만나다가 이렇게 결혼을 코앞에 두고 있다는 이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

우리가 만난 6년이라는 시간 동안에 참 많은 일이 있었지?

내가 회사 입사하고 오빠야는 내 이상형과 너무나도 멀었기에 관심 밖이었는데 오빠가 내좋다고 쫓아다니면서 대시했잖아. ^^

몇번이나 거절하고 상처받을 만도 한데 끝까지 잘해주고 내 생각해주면서 도전하는 모습에 한번만 기회를 줘 보자라는 생각으로 만나기 시작했지 우리.

사회 초년생이고 회사 커플이라 상사 눈치 본다고 비밀연애 시작하면서 들킬까봐 조마조마 만나다가 이제는 회사 사람들 거의 다 알게된 S전자 대표 커플 아니겠나?

그러고 오빠야가 점점 좋아질 무렵 만난지 일년 만에 나 혼자 두고 나라 지키러 간 오빠야가 너무 미웠지만,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도 컸기에 군대 2년 기다려 보기로 결심하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니 2년이라는 시간도 훌쩍 지나 꽃신을 신을 수 있었지.

군대에 있으면서 연락하고 싶을 때 제대로 못하고 보고 싶을때 못 보고 아플 때 서로 옆에 있어주지 못한다는 슬픔이 얼마나 큰지 서로 너무 잘 알게 되었고,

싸울 때 얼굴을 직접 보지 못하고 유선 상으로만 말하다 보니 오해가 더 큰 화를 불러일으켜 서로 얼굴보고 이야기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됨으로써 한층 성장한 지금의 우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

오빠를 만나면서 6년이 마냥 행복한 시간이였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함께 있을 때 너무 좋고 행복하고 이제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려서 없다고 생각하면 진짜 너무너무 슬퍼.

내가 오빠야 만나는 동안 오빠야한테 상처받는 말도 많이하고 짜증도 많이 냈지만, 내 진심은 그게 아니라 누구보다 오빠야 아끼고 사랑하는 거 알지?

이제는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아닌 남편과 아내로서 서로 말도 조심하고, 항상 서로를 1순위로 생각하며 최선을 다해 뜨겁게 사랑해보자, 오빠야! 준비됐나!?

나도 열심히 노력하고 오빠야한테 내조 잘하고 밥 잘하는 아내가 될 테니까 오빠야도 내 항상 우선으로 생각하고 남의 편이 아닌 내 편인 멋쟁이 일등 남편이 되어줬으면 좋겠어.

지금까지도 좋고 행복했지만, 앞으로 우리가 함께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사실에 너무 행복해.

이제 진짜 곧 부부가 됨을 너무 축하하고, 여보 진짜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내가 많이 많이 사랑해.

 

자료제공: ㈜고구마·고구마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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