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탄핵 대선' 언급한 이유는? "김종인은 나가면 그만"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연합뉴스 2017년 19대 대선 당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국회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국회의원 페이스북

홍준표 무소속 국회의원이 친정이자 복당 가능성에 점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제1야당 '국민의힘'을 향해 25일 쓴소리를 했다.

이날 나온 한 정치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서다.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의 시간'인 국정감사가 종료 시점인데도 오늘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응답률 27.8% 무선전화 면접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지율)21%로 곤두박질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건 탄핵 대선 24%에도 못 미치는 절망적인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업체는 지난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 10월 4주차 정당지지도'를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1%의 지지율을 보였는데, 국민의힘은 한달 전인 9월 3주차 조사 때 지지율인 27%에서 6%포인트(p) 하락한 것이다.

이어 정의당은 5%, 국민의당은 4%, 열린민주당은 3%로 조사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더불어민주당을 제외하면 넘어서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다. 전체의 3분의 1 수준인 32%이다. 이는 '지지 정당 없음'(29%)과 '모름 또는 무응답'(3%)으로 구성됐다.

▶이날 나온 국민의힘 지지율 21%를 홍준표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후보로 출마해 기록한 득표율인 24%와 함께 언급한 것이다.

두 지지율 및 득표율의 차이를 가리키는 '3'이라는 숫자는 '현 상황이 탄핵 대선 정국 때보다 못하다'는 뉘앙스를 나타내는 것.

이어 홍준표 의원은 "이렇게 엉망인 여권의 대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야당을 대안정당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며 "그뿐만 아니라 웰빙, 유사 진보정당, 2중대 정당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아니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중도를 향한 몸부림보다는 우파 35%, 좌파 35%, 무당층 30%의 구도에서 우선 아군 35%를 묶어 놓고 중도로 나가야하는데, 죽도 밥도 아닌 중도 좌클릭과 무기력한 원내 투쟁으로 집토끼도 달아나 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대로 그 분은 나가버리면 그만이지만, 탄핵 대선에서 경험했듯이 엉망인 당으로는 누가 후보가 돼도 대선을 치를 수 없다"며 "남아 있는 사람들은 또 한번 시간에 쫒기는 혼란을 겪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홍준표 의원은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지 말고 상황을 이끌고 창출하는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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