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 의견일치

"추경 신속 처리" 이낙연·김종인, 오찬 회동서 합의
朴의장 주재 회동서 월 1회 여야 대표 정례회의 합의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국회의장 주재 원내 교섭단체 정당대표 정례회의를 월 1회 갖기로 했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가 냈던 공약·정강정책 중 공통 사안도 양당 정책위의장이 협의해 처리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신속 처리해 추석 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오찬 회동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사실 21대 국회 들어 국회의장 주재로 여야 대표가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박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양당이 최근 정책적 측면에서 많은 접근을 하고 있다. 정책 협치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정기국회 내에 코로나19와 민생에 관한 비쟁점 법안이 모두 합의 처리되길 기대한다"고 협치를 강조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김 위원장에게 "오는 18일까지 4차 추경안이 처리됐으면 한다"고 협조를 청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 여야 대표들을 한번 불러주셨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렸고, 위원장이 원하면 두 분(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도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전날 문 대통령에게 제안한 내용을 다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양당이 4·15 총선에서 공통된 공약과 정강정책을 추출해보니 37개였다"며 "이 또한 정기국회 안에서 함께 노력해서 처리했으면 한다"고 비쟁점 법안 처리를 강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김 위원장은 "추석 전에 어려움 겪는 분들에게 2차 재난지원금이 돌아갈 수 있도록 추경이 빨리 처리되는 게 선결과제라 생각한다"며 "그 점에는 내용 자체가 합리성을 결여하지 않은 한 염려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동의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전날 당정이 결정한 통신비 2만원 인하에 대해 "국민은 한번 정부의 돈에 맛을 들이면 거기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며 "앞으로 재정 운영이나 경제에 어떠한 영향 미칠 것인가 하는 측면을 우리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현재 국회 원 구성에 대해서도 "종전 관행이 지켜지지 않아 여야의 황당한 균열이 생겼고 아직도 봉합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협치를 강조하려면 협치할 수 있는 여건을 사전에 만들어주셔야 한다"고 불만을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왼쪽부터), 박병석 국회의장,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박 의장 주최 교섭단체 정당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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