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누르술탄 국제공항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봉환식에서 황운정 애국지사 유골함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헌정한 뒤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계봉우·황운정 지사 유해 국내로…文대통령, 직접 봉환식 주관

카자흐스탄에 안장돼 있던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의 유해가 국내로 봉환됐다.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수도 누르술탄의 국제공항에서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국외 현지에서 독립유공자 유해봉환 행사를 주관, 두 지사와 배우자의 유해가 국내로 향하는 모습을 지켜봤다.봉환식은 카자흐스탄 정부의 협조와 지원을 받아 공군 2호기 앞에서 진행됐다.검은 색 정장에 근조리본을 달고, 태극기 배지를 옷깃에 달고 입장한 문 대통령은 행사장에 미리 와 있던 두 지사의 후손들과 엄숙한 표정으로 악수를 했다.곧 두 지사의 유해와 영정사진은 카자흐스탄 의장대 손에서 한국군 의장대 손으로 전달됐고, 문 대통령 역시 굳은 얼굴로 묵념을 하며 두 지사의 넋을 기렸다.문 대통령은 계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황 지사에게는 건국훈장 애족장을 주는 훈장 수여식을 진행했다.이어진 추모사에서 문 대통령은 "계봉우 지사님과 배우자 김야간 님, 황운정 지사님과 배우자 장해금 님을 이제야 모시러 왔다"며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잊을 수 없다. 이제 네분을 조국, 고향산천으로 모신다"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두 지사 부부의 유해와 후손들이 한국으로 향하는 공군 2호기에 오르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본 뒤, 비행기를 향해 고개숙여 배웅을 하고는 행사장을 떠났다.군은 이날 봉환식을 위해 전통의장대를 비롯해 의장대와 군악대 75명을 카자흐스탄으로 파견했다.군악대는 가곡 '님이 오시는지'를 연주해 고국으로 귀향하는 두 애국지사의 넋을 기렸다.계봉우 지사는 함경남도 영흥 출신으로 1919년 중국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북간도 대표로 임시의정원 의원으로 활동했고, 독립신문에 독립정신을 고취하는 글을 싣기도 했다.1937년에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당한 뒤에도 민족교육에 전념해 '조선문법', '조선역사' 등을 집필, 정부로부터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황운정 지사는 함경북도 온성 출신으로 1919년 함경북도 종성과 온성 일대에서 3·1운동에 참가했다.이후 러시아 연해주에서 무장부대 일원으로서 선전공작을 통해 대원을 모집하고 일본군과의 전투에 참가, 정부로부터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다.두 지사의 유해는 22일 오전(한국시간) 피우진 보훈처장이 영접한 가운데 서울공항에 도착한다.유가족 의사에 따라 계봉우 지사 부부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황운정 지사 부부의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각각 안장된다.청와대는 "카자흐스탄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하던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정착한 곳"이라며 "유해 봉환식을 계기로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 대상국인 카자흐스탄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4-21 22:18:52

울산포항고속도로 오천5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추돌사고로 불에 타고 있는 트레일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매일신문 DB

고속도로 터널 사고 매년 증가, 대책 마련은 거북이걸음

고속도로 터널 내 교통사고가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한국도로공사의 대책 마련은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는 2013년 100건, 2014년 110건, 2015년 130건, 2016년 141건, 2017년 161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사망자 수도 2013년 6명에서 2017년 14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관석 국회의원은 "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은 터널 내부 조명이 어둡기 때문"이라며 "도로공사는 터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LED 조명등 설치와 차로 변경 단속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윤 의원에 따르면 전국 터널 501곳(지난해 8월 기준) 가운데 LED 조명등을 설치한 터널은 163곳(32%)에 불과하다. 나머지 338곳(68%)은 형광등과 고압나트륨 조명등이 설치돼 있다.전국 터널 내 조명등 60만9천952개 가운데 형광등이 21만6천126개(35.4%)로 가장 많고, 고압등 21만1천244개(34.6%), LED등 16만185개(26.3%), 저압등 2만2천397개(3.7%) 순으로 조사됐다.특히 2013년부터 2017년 사이 고속도로 터널 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창원1터널(32건·4명 사망·16명 부상), 상주터널(18건·2명 사망·10명 부상), 창원2터널(13건·1명 사망·7명 부상), 다부터널(13건·1명 사망·6명 부상), 문경새재터널(11건·3명 사망·3명 부상) 등 사고 다발 상위 5개 터널의 LED 조명등 설치률은 16%(1천900여개)에 불과했다.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는 밝은 곳을 달리다 터널에 진입한 직후 잠시 사물 인식이 어려워지는 '블랙홀 현상'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터널 사고 발생 시 대피할 곳이 없어 2차 사고 위험도 크다. 화재로 인한 연기 때문에 질식하거나 대피를 못해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잖다는 분석이다.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2016년 12월 창원1터널을 시작으로 차로 변경 위반차량을 단속하는 '터널 스마트 단속시스템'을 설치·운영하고 있지만 2년이 넘도록 확대 운영에 속도를 못내고 있다. 올 4월 현재 이 시스템이 설치·운영되는 곳은 창원1터널을 비롯해 상주터널, 다부터널, 둔내터널 등 4곳 뿐이다.윤관석 의원은 "터널은 방어 운전에 필요한 공간이나 대피 공간이 적어 연쇄 및 대형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터널과 노후가 심한 터널에 대해서는 LED 조명등으로 교체하고, 소방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했다.이와 관련, 한국도로공사 측에 수 차례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2019-04-21 19:30:00

[포토뉴스] '2019 대구시 청소년의회' 개원…청소년 정책·사업·예산편성 및 입법 등 의견 제출 역할

20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9 대구시 청소년의회' 개원식에서 청소년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36명 의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처음 출범하는 대구시청소년의회 의원은 청소년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 정책·사업·예산편성 및 입법 등에 관한 제안 의견을 제출하는 역할을 한다. 20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9 대구시 청소년의회' 개원식에서 청소년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36명 의원들이 의원선서를 하고 있다. 20일 대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9 대구시 청소년의회' 개원식에서 배지숙(왼쪽) 의장이 청소년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 36명 의원들과 악수를 하며 당선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2019-04-21 19:29:51

이강덕 포항시장이 2일 오후 포항 육거리에서 열린 '포항지진피해 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범 시민 결의대회'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지 못한 사죄의 뜻으로 삭발을 하고 있다. 정운철 기자 woon@imaeil.com

대구경북 다선 기초단체장 누가 금뱃지 노리나

21대 총선이 1년도 남지 않은 가운데 현직 다선 대구경북(TK) 기초단체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역 정치권에서는 지난 총선 때 곽대훈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달서갑)이 3선 달서구청장 임기 중 출마해 '페널티'를 받고도 공천권과 '금배지'를 따낸 전례가 있어 김문오 대구 달성군수와 백선기 칠곡군수(이하 3선),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이하 재선)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김문오 군수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때 대구 8개 구·군 가운데 한국당 소속이 아닌 유일한 무소속 당선자였다. 그간 흘러나왔던 추경호 한국당 의원(대구 달성)과 관계 악화설로 인해 지역 정치권에서는 김 군수가 차기 총선에서 또 한 번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의 김 군수 영입설도 흘러 나오는 터라 이러한 관측에 더욱 힘이 실린다.이에 대해 김 군수는 "주변에서 그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인데, 나는 생각 없다. 군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백선기 군수의 경우 고령성주칠곡 선거구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이 성주 출신인 탓에 칠곡군민 사이에서 "칠곡이 고령, 성주 두 곳을 합친 인구보다도 많은 상황에서 국회의원을 못 내서야 되겠느냐"는 말과 함께 "시 승격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해서라도 칠곡 출신이 국회에 진출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있다.한국당 대구 북을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북구에서는 배광식 구청장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배 구청장은 "재선 구청장으로서 대구시 신청사 유치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해서 총선 출마를 생각한 적이 없다"고 했다.이강덕 시장도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상태다. 심지어 지난 2일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관련 '기습 삭발식'을 거행한 것도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쇼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이 시장은 "현재 지진수습 등 침체된 포항 재건을 위해 시장직에 충실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 출마는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단체장들은 총선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는 것은 아직 총선이 1년여 남은 데다 출마할 경우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2019-04-21 19:12:39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23일 오후 대구 방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3일 대구를 방문해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 황 대표는 앞서 9일 포항, 11일 부산, 18일 충남 공주보·세종보를 방문해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확인한 바 있다.특히, 황 대표의 이번 대구 방문은 낙후된 지역경제의 실상을 확인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일정으로 짜였다.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한국당 대구시당 대강당에서 '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 현장회의'를 주재한 후 성서공단 입주업체 현장점검, 서문시장 방문 및 상인과 대화, 시당 당직자와 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한국당 관계자는 "황 대표가 최저임금인상 및 법정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대구지역 기업인 및 소상공인들을 만나 현 정부의 경제 실정을 진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04-21 18:48:59

구미소방서 전경.

주말 대구경북서 등산객 잇따라 숨져

주말 동안 대구경북에서 등산객들이 심정지로 잇따라 숨졌다.21일 오전 11시 58분쯤 대구 달성군 비슬산 정상 인근에서 등산객 A(67)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소방헬기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소방당국은 "등산객이 쓰러져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헬기를 투입해 28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했다.A씨는 산악회 회원들과 함께 비슬산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비슬산에서는 참꽃문화제가 열려 많은 등산객이 몰린 상황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평소 병을 앓고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앞서 20일 오전 10시 40분쯤엔 구미 금오산 마애보살입상 부근에서 등산객 B(56)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B씨는 소방헬기로 구미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소방당국은 "B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2019-04-21 18:47:09

한국, 5·18 망언 '솜방망이 징계' 여론 촉각…지지율 불똥 튈라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의원들에게 내린 자체 징계를 두고 불거진 솜방망이 처벌 논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징계 수위 논란이 황교안 체제 출범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당 지지율에 자칫 악재가 될 수 있는 만큼 향후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는 모양새다.앞서 지난 19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에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게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징계의 적절성을 놓고 여야 4당이 나란히 '제 식구 감싸기'라며 비판한 가운데 한국당 내부에서도 '여론에 역행한 결정'이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 재선 의원은 21일 "특히 김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강도가 너무 약했다는 의견이 의원들 사이에서 나온다"며 "당원권 정지 기간을 최소 6개월 정도로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당의 독립기구가 내린 결정인 만큼 이의 없이 수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당 고위 관계자는 "윤리위 처분을 놓고 당내에서도 시각이 양분되는 것 같다"면서도 "윤리위가 어렵게 내린 결정이니 일단 존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두 의원에 대한 징계 자체가 잘못됐다는 일부 목소리도 나왔다.당원권 정지 처분을 받은 김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유지 여부를 놓고도 당내 의견은 팽팽히 엇갈리고 있어 '5·18 망언' 징계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당헌·당규에 최고위원의 당원권 정지 시 자격 유지 여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서다.한 지도부 관계자는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직 유지 여부는 당헌·당규 해석상의 문제"라며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사안을 다뤄야 할지 등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019-04-21 18:33:07

조국, 김홍일 전 의원 별세를 고리로 공세 전향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인 김홍일 전 국회의원의 별세를 고리로 여권은 80년대 민주화 분위기를 상기하면서 보수정당에 대한 공세를 개시할 분위기다.김 전 의원은 지난 20일 오후 5시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김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와 새천년민주당 소속으로 15·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최근 파킨슨병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긴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며 "'독재'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고 했다.이어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고 덧붙였다.

2019-04-21 18:20:59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1일 오후(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오벌오피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만나 친교를 겸한 단독회담을 하고 있다. 역대 한국 정상 가운데 대통령 부부가 오벌오피스에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연합뉴스

靑 "남북회담 열리면 트럼프 메세지 김정은에 전달될 수 있어"

청와대는 21일 "4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면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을 '중재역'으로 하는 북미 간 톱다운 방식 대화가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이 '미 CNN 방송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낼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는 질문을 하자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되면 이와 관련한 메시지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밝혔다.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대통령 메시지를 어떻게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메시지 전달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앞서 CNN은 19일(현지시간) 복수의 한국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건넬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 메시지에는 현재의 방침(course of action)에 중요한 내용과 북미정상회담에 긍정적 상황으로 이어질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2019-04-21 18:17:20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1일 오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릭소스 호텔에서 열린 동포오찬 간담회에 참석해 건배하고 있다. 왼쪽은 금일 유해봉환되는 계봉우 지사 손녀이자 독립유공자 후손회 부회장인 계 이리나 씨. 연합뉴스

오역 잡은 문 대통령, 카자흐 일정 소화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옛 실크로드 중심도시이자 고구려사신 벽화가 남은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를 방문했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 시대 조선에도 영향을 준 우즈벡 옛 천문대, 고구려사신 벽화 등을 둘러보며 양국 역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천문대는 아무르 티무르의 손자이자 당대의 천문학자였던 울루그벡이 1428~29년 세웠다. 울루그벡 천문학은 조선에도 전해져 세종대왕 시대 역법에도 녹아들었다. 당시에 1년을 365일 6시간 10분 8초로 관측, 오늘날 계산된 수치와 1분 정도밖에 차이가 없는 정교한 수준이었다고 전해진다.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가이드 아르미다씨가 '한국 광주에도 비슷한 (천문대)시설이 있다'고 말하자 "(광주가 아니고) 경주"라고 바로 잡아줬다. 가이드는 경주 첨성대를 표현하고자 했으나 광주로 잘못 말했고, 이를 문 대통령이 직접 고쳐준 것이다.한편 중앙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21일에는 마지막 순방지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출발해 알마티 국제공항에 도착, 카자흐스탄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 대통령의 알마티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도착 직후 알마티 동포간담회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으로 이동해 독립운동가 계봉우·황운정 의사의 유해를 봉환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2019-04-21 18:16:23

의성군의회 무소속 최훈식, 김광호, 이충원 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의성군의회 무소속 최훈식, 김광호, 이충원 의원은 21일 상주문화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식을 갖고, 박영문 상주군위의성청송 당협위원장에게 입당원서를 제출했다.이번 입당으로 의성군의회는 총 13석 중 한국당 11석, 민주당 2석이 됐다.입당을 신청한 세 의원은 "보수 성향을 지닌 정치인으로서 보수의 위기를 좌시할 수 없었고, 의성군의 발전을 위해 무소속으로서의 한계를 느껴 입당을 결심했다"며 입당 취지를 밝혔다.이들은 "입당 이후 김주수 의성군수와 소통해 단결된 힘으로 의성군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박영문 당협위원장과 함께 민생을 되살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영문 위원장은 "오늘의 입당을 계기로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은 물론 나아가 전국적으로 한국당과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에게 인정과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김주수 의성군수는 "무소속 의원 전원 입당은 박영문 당협위원장의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의 산물이며, 협치를 통해 의성군이 한 층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으며,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의회도 4월 중 운영회의에서 무소속 의원의 입당이 예정돼 있으며, 보수의 결집이 중요한 시기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했다.

2019-04-21 18:15:03

19일 오전 경남도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21대 총선 TK 의원 기상도] <하> 초선 의원…역대 생환율대로라면 9명 재선 가능성

제18대 국회의원선거(2008년)부터 제20대 국회의원선거(2016년)까지 세 차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초선의원은 모두 19명이다. 도전장을 던진 초선 26명의 73%가 여의도로 살아 돌아왔다.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초선의원으로 대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당의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홍의락 의원도 포함돼 있다.역대 생환율대로라면 현역 초선 12명 가운데 9명 정도가 다시 선량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대구현재 TK 초선 의원은 모두 12명이다. 모두 한국당 소속이다. 대구의 곽상도(중남구)·정종섭(동갑)·정태옥(북갑)·곽대훈(달서갑)·추경호(달성군) 의원, 경북의 김정재(포항북)·김석기(경주)·송언석(김천)·백승주(구미갑)·장석춘(구미을)·최교일(영주문경예천)·이만희(영천청도) 의원이다.박근혜 정부에서 초대 민정수석을 지낸 곽상도 의원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임명 관련 의혹 수사로 주춤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 저격수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다만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준 점은 차기 총선 공천과 본선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종섭 의원은 저명한 헌법학자 출신으로 행정자치부 장관까지 지내고 국회에 입성해 큰 기대를 모았으나 정작 정치무대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 조건부지만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정태옥 의원은 중앙 부처와 대구시 행정을 두루 섭렵한 경험을 활용해 국회 등원 후 경북도청 후적지 활용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등 지역구와 여의도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특정 지역 비하 발언으로 구설에 올라 당을 잠시 떠나기도 했었다.곽대훈 의원은 지역 초선의원 가운데 주요 정치현안에 대해 소신 발언을 가장 많이 하는 의원으로 꼽힌다. 3선 구청장 출신으로 지역구 관리가 탄탄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반면 초선 등원 시점이 좀 늦지 않았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황교안 한국당 대표 체제에서 전략기획부총장으로 발탁된 추경호 의원은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초선이다. 차기 총선 공천 관문을 어렵지 않게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선거 과정에서 반목했던 지역구 자치단체장과의 구원을 어떻게 푸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경북지역 내 유일 여성 의원인 김정재 의원은 원내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전국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지역에선 지진재난 발생 이후 복구와 보상문제에 집중하는 중이다. 활동 폭만큼 내실도 기해야 한다는 훈수를 듣고 있다.당내에서 일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는 김석기 의원은 일본과 연계한 지역구 관광 활성화에 공을 들여왔다. 왕경복원, 한일 간 정기 뱃길 확보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 손에 잡히는 성과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6월 보궐선거에서 신승한 송언석 의원은 등원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연말 예산안 심의과정에선 '비정(非情) 논란'에 휩싸였고 여당으로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 공격을 받기도 했다. 예산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좀 더 보여달라는 주문을 받고 있다.백승주 의원과 장석춘 의원은 지난해 구미시장을 더불어민주당에 내줘 입지가 많이 약해졌다. 아울러 추락하는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이렇다 할 특단의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지역의 위기상황과 지역구 국회의원의 주특기(안보, 노동)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최교일 의원은 당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법률자문을 도맡으며 입지를 확장해왔다. 하지만 지역구인 예천군의회 외유 파동에 이어 자신도 해외일정과 관련한 구설에 올라 곤혹스러운 상황이다.이만희 의원은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내대변인으로서 전국 무대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데다 지역 숙원사업인 경마공원 건설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한국당 관계자는 "당내에 이렇다 할 정치적 기반이 없는 황교안 대표가 텃밭인 대구경북에서 얼마나 자기 세력을 구축할지가 물갈이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대구경북 보수당 초선 국회의원 공천 및 당락 현황■ 제18대 국회의원선거 (한나라당, 2008년)주성영 공천 (당선)유승민 공천 (당선)이명규 공천 (당선)주호영 공천 (당선)곽성문 공천 탈락 (자유선진당 후보로 출마 낙선)김석준 공천 탈락장윤석 공천 (당선)정희수 공천 (당선)최경환 공천 (당선)정종복 공천 (낙선, 친박연대 후보에 패배)김재원 공천 탈락■ 제19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2012년)조원진 공천 (당선)배영식 공천 탈락이철우 공천 (당선)김광림 공천 (당선)이한성 공천 (당선)김재원 공천 (당선)강석호 공천 (당선)정수성 공천 (당선)성윤환 공천 탈락정해걸 공천 탈락■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새누리당, 2016년)윤재옥 공천 (당선)김상훈 공천 (당선)※ 홍의락 더불어민주당(비례) 공천 탈락 (무소속 출마 당선, 민주당 입당)박명재 공천 (당선)이완영 공천 (당선)

2019-04-21 17:54:40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이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 핫썰:21일] 조국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

매일 뉴스 속에는 많은 말과 '썰'들이 넘쳐난다. 우리는 그런 말들을 통해 울고 웃고 화낸다. 무수히 쏟아지는 뉴스 속 말들 중 화제의 인물의 '핫'한 발언들만 모아 하루의 뉴스를 정리해본다. 바로 '뉴스 핫썰'이다.▶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21일 자유한국당 광화문 집회 논평)"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이 함께한 피 끓는 외침. 국민의 외침은 단순히 정부와 여당에 대한 불만이 아니다.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미래세대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이재정 민주당 대변인(21일 자유한국당 광화문 집회 서면 브리핑)"황 대표는 어째서 제1야당의 역할은 전혀 하지 않고 극렬극우세력과 토착 왜구 옹호세력의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는가.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있어야 할 곳은 거리가 아니라 국회"▶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21일 故김홍일 전의원 조문)"제가 비록 경상도 출신 의원이긴 하지만 김대중 대통령과 가족들에게 붙여진 빨갱이 모욕에 대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보수 진영이 더이상 민주화운동을 하던 사람들에 대해 빨갱이 모자를 씌우는 걸 중단해야 한다"▶조국 청와대 민정수석(21일 故김홍일 전의원 추모 페이스북)"'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21일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퇴진 관련 통화)"손(학규) 대표가 새 최고위원을 구할 수는 있겠지만 중량감이 떨어지는 인물일 경우 그때부터는 노욕으로 생각될 것"

2019-04-21 16:29:04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사단법인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김홍일 전 의원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김홍일 前의원 별세에 "독재 찬양한 자들의 얼굴 떠올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별세와 관련 "우리 세대가 겪은 '야만의 시대'를 다시 돌아본다"며 "시대는 변화했지만, 그 변화를 만든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흔은 깊다"고 말했다.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삼가 고인의 영면과 명복을 빈다"고 조의를 표하며 이같이 밝혔다.조 수석은 특히 "'독재'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뜻하는지도 돌아본다"라며 "그리고 그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자들, 그 '독재'를 옹호하고 찬양했던 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떠올린다"라고 말했다.이어 "나는 기억의 힘을 믿는다"라며 "현재와 같은 정치적 자유, 표현의 자유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사라졌던가"라고 반문했다.조 수석은 그러면서 "그곳에서 아버님과 화평의 술 한 잔을 나누시길"이라고 남겼다.김 전 의원은 1971년 박정희 독재정권에 맞선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고,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공안당국으로부터 모진 고문을 당하기도 했다.이 때의 고문 후유증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 목디스크 수술을 받는 등 고통을 받았고, 파킨슨병까지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9-04-21 16:09:22

민주, 한국당 장외집회에 "구태의연 색깔론 매몰돼 정치공세만"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유한국당이 대규모 장외집회에서 정부·여당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데 대해 '거짓선동으로 국민을 속이려 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깎아내리고, 구태의연한 색깔론과 반공 이데올로기에 매몰돼 정치 공세만 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밝혔다.이어 "황 대표가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미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하고 태극기 부대 눈치만 보는 것 같다"며 "광장에 모인 군중 때문에 더 지나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한국당의 광화문 장외투쟁은 색깔론을 앞세워 사람을 동원한 구태정치이자 국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이 난무하는 난장판이었다"고 비판했다.강 원내대변인은 "무조건 반대를 외칠수록 한국당 스스로 미래가 없는 정당임을 국민 앞에 증명하는 것"이라며 "즉시 국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또한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 당원들이 모인 집회에서는 혹세무민과 거짓선동이 난무했다"며 "한국당은 태극기 부대의 적개심에 의존한 채 극우화되는 것이 공당으로서 옳은 것인지, 그런 전략이 과연 성공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고민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권력을 비판하고 정부를 견제하는 것은 야당의 권리이자 의무이지만, 지지층 결집을 위한 망언, 시대착오적 색깔론, 가짜뉴스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혹세무민은 결코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한국당을 '거대 양당'으로 싸잡아 비판했다.바른미래당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이 국회를 외면하는 데 대해 유감"이라며 "전국 당원을 대규모로 동원할 정도의 노력과 정성이라면 국회 정상화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당 이종철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의 장외투쟁을 비난하는 것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현 상항에 대한 전적인 책임은 청와대와 집권여당의 독단과 독선에 있다"고 질타했다.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한국당은 당장 국회로 돌아와 선거제 개혁에 동참하고, 청와대와 여당도 멈추어 선 개혁 열차를 하루속히 달리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4-21 00:24:51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후 (현지시간)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박물관을 방문해 7세기 바르후만왕의 즉위식에 참석한 외국 사절단 벽화에 담긴 고대 한국인 사절의 모습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文대통령, 사마르칸트 방문…고대 韓사절단 벽화 살펴봐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20일 오후(현지시간)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사마르칸트를 찾았다.사마르칸트는 고대 유라시아 대륙 교류의 중심 도시이자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유적지로, 2001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특히 문 대통령은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박물관에서 고대 한국인 사절의 모습이 담긴 벽화를 살펴보고,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관련 설명을 들었다.아프로시압 박물관에는 이 밖에도 7세기 바르후만왕 즉위식에 참석한 외국 사절단의 모습이 담긴 벽화가 전시돼 있다.문 대통령은 이어 티무르 제국의 전성기를 이룩한 티무르왕의 영묘인 '구르 에미르', 세종대왕 시절 조선의 천문학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 우즈베키스탄 천문학을 상징하는 '울루그벡 천문대' 등을 차례로 시찰했다.문 대통령은 "양국은 1천400여년 전부터 교류해 온 오랜 친구같은 관계"라며 "이번 시찰을 통해 과거 유라시아 대륙과의 교류 역사 및 우즈베키스탄의 유구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시찰 후에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부부의 주최로 친교 만찬이 진행됐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인연을 보여주는 유적을 설명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이에 "문 대통령의 말처럼 오래 전부터 양국은 먼 거리에도 서로 교류해 왔다"며 "아울러 유라시아 대륙에서 양국이 협력하는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오늘 일정을 특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9-04-21 00:22:00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좌파천국·종북정권" 성토 한국당 광화문집회…"2만여명 운집"

자유한국당이 주말인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대규모 집회는 문재인 정부를 향한 거친 비난으로 가득 찼다.문재인 대통령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 강행 등을 항의하기 위한 이번 집회에 한국당은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이름을 붙였다. 말 그대로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였다.사전 집회가 시작된 오후 1시께부터 한국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몰려들었다.한국당 상징색인 빨간색 모자와 티셔츠 차림의 이들은 경복궁 인근 세종대로 시작점부터 세종문화회관 앞까지 약 120m가량의 인도와 함께 세종대로 왼쪽 차로와 광화문 광장까지 가득 메웠다.한국당은 이날 모인 인파를 2만여명으로 추산했다.앞서 한국당은 대규모 집회를 위해 원내·외 당협위원장에게 당협별로 당원과 지지자 100∼300명을 동원하도록 독려했다.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반중친미·한미혈맹', '자유대한수호', '문재인 STOP 국민심판'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다만 단상 앞에 자리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태극기를 들지 않았다. 이번 집회가 '태극기부대 집회'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집회 참가자들은 일제히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을 성토하고 강경한 대여투쟁 결의를 다졌다.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한국당 주요 인사들은 '좌파천국', '좌파독재 정권', '북적북적 정권', '후안무치 정권', '야당을 탄압하는 비열한 정권' 등 현 정권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당 좌파독재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첫 연설에 나선 김태흠 의원은 "요즘 말로 국민마저 'X무시' 하는 후안무치한 문재인 독재정권"이라며 "김경수 보석 석방을 보면 반문(반문재인)과 친문(친문재인)이 법 앞에 평등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당 대변인인 전희경 의원은 "위대한 국민들에게 푼돈을 살포하면서 국가의 노예로 만들려는 문재인 정권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며 "집권여당과 이중대 야당들이 (내년 총선에서) '260석'을 운운하며 장기집권을 꿈꾼다고 하는데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정권이 대법관이나 헌법재판관 자리에 좌파진보 사조직을 운영한 판사들만 골라 임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대표와 나 원내대표도 단상에 올랐다.당 대표로 선출된 뒤 첫 장외집회에 나선 황 대표는 "피 끓는 마음으로 광화문에 처음 나왔다"며 말문을 열고 "문재인 정권은 좌파천국을 만들어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대변인 역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황 대표는 '좌파독재 중단하라', '경제폭망 책임져라', '종북굴욕 외교 포기하라' 등의 구호를 선창하기도 했다.나 원내대표는 "좌파정권의 무면허 운전이 대한민국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이 정권은 북한과 적폐청산만 아는 '북적북적 정권'"이라며 황 대표를 중심으로 힘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집회 후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당원들은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로 가두행진을 했다. 황 대표 주변으로 태극기를 든 당원들이 에워싸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일부 당원들은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전경들이 막아서자 '문재인 물러가라'라고 외치며 경찰과 대치했다.황 대표는 청와대에서 300여m 떨어진 신교동교차로에서 가두행진을 마무리하면서 "문 대통령께 다시 한번 경고한다. 국민의 최후통첩을 무겁게 받아들이라"며 "오늘의 투쟁은 문재인 좌파독재를 막기 위한 대장정의 첫걸음으로, 앞으로 더 멀고 험한 길에서 함께 싸우자"고 했다.한편, 일부 참가자는 앞면에는 태극기, 뒷면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깃발을 들고 '박 대통령님 옥사시킬 것인가? 자한당(자유한국당)은 자폭하라', '박 대통령님 탄핵찬성 자한당은 배신자' 등의 피켓을 내세웠다.세종대로 한쪽에는 태극기와 성조기, 태극기 문양이 새겨진 모자와 배지를 파는 잡화상도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얼굴을 새긴 열쇠고리도 눈에 띄었다.같은 장소에서 연이어 열린 대한애국당의 '태극기집회'에서 한 연사는 "매주 토요일 박근혜 대통령의 무죄 석방을 주장하는 태극기집회에 수만 명씩 참석한다는 것을 한국당 동지 여러분들이 전국에 전파해달라"며 "그렇게 해서 우리가 합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19-04-21 00:18:10

故(고) 김대중, 이희호, 고 김홍일, 김홍업, 김홍걸. 매일신문DB

故(고) 김대중 장남 김홍일 별세, 이희호 김홍업 김홍걸 등 가족 나이는?

20일 故(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이 별세했다. 향년 71세.이에 이들 가족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날 김홍일 전 의원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을 접한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올해 나이는 96세이다. 1922년생.1924년생인 김대중 전 대통령보다 2살 더 많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9년 85세로 별세했다.형제 가운데 차남 김홍업 전 의원의 나이는 68세이다. 1950년생.막내 김홍걸 씨의 나이는 55세이다. 1963년생.

2019-04-20 19:19:07

김홍일. 매일신문DB

김홍일 전 의원 별세, 김대중 전 대통령 장남·국회의원 3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 김홍일 전 국회의원이 20일 별세했다. 향년 71세.김대중 평화센터 측은 김홍일 전 의원이 파킨슨 병을 앓아오다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관계자들에 따르면, 김홍일 전 의원은 이날 오후 4시 8분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곧장 인근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롱 옮겨졌지만, 오후 5시 4분쯤 사망 선고를 받았다.1948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5, 16, 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15대는 국민회의(전남 목포신안 갑), 16대는 새천년민주당(전남 목포), 17대는 민주당(비례)에서 각 의원을 지냈다.유달초, 배재중, 대신고, 경희대를 졸업했다.천주교 신자로 세례명은 요한.

2019-04-20 18:20:35

김홍일. 매일신문DB

[속보] 김대중 장남 김홍일 별세…향년 71세

[속보] 김대중 장남 김홍일 별세…향년 71세

2019-04-20 18:16:38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자유한국당 장외집회, 세종문화회관 지나 청와대 몇m 앞까지 갈까?

20일 오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등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 참가자들이 현재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2019-04-20 16:53:48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자유한국당 청와대로 "충돌 가능성?"

20일 오후 자유한국당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 장외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4-20 15:23:45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장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나경원 광화문 앞 장외집회 시작

자유한국당이 20일 오후부터 '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제목의 장외집회를 시작했다.

2019-04-20 14:31:40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당, 오늘 광화문서 '文정권 규탄' 대규모 장외집회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인사 실패와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황교안 대표 취임 후 첫 장외집회로, 전날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주식투자 논란이 제기됐던 이미선 헌법재판관 임명을 강행한 데 따른 것이다.'문재인 STOP(멈춤), 국민이 심판합니다'라고 이름을 붙인 이번 집회에는 전국 253개 당협이 총동원됐다.한국당은 각 시·도당 위원장과 국회의원, 당협 운영위원장 등에 공문을 보내 당협당 100∼300명씩 당원과 지지자를 데려와 총 1만여명 운집을 계획했다.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하는 집회에서 현 정부를 향한 당 지도부의 규탄 발언 등을 이어간 뒤 청와대 인근인 효자동 주민센터까지 가두행진을 벌일 예정이다.한국당은 집회에서 이 후보자 임명 강행을 규탄하며 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하고, 인사 추천·검증 책임자인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등의 경질을 요구할 방침이다.이 밖에도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로제,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정책, 4대강 보 해체 등 현 정부의 경제·사회 정책 전반에 걸친 성토도 이어질 전망이다.

2019-04-20 11:34:41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전(현지시간) 타슈켄트 영빈관에서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확대 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마이웨이 인사' 임명 강행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미채택된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하면서 '마이웨이 인사'를 고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 신임 헌법재판관은 인사청문 과정에서 과도한 주식 보유와 매매 논란이 불거지면서 야권을 중심으로 사퇴론이 제기됐지만 결국 '밀어붙이기식' 임명을 강행한 것이다.국회의 강력한 반대와 국민 정서에 동떨어진다는 여론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임명을 강행하자, "문재인 정부의 청문회와 임명 강행도 과거와 다를 게 하나도 없다"는 목소리와 '불통 인사' '인사 검증 부실'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이날 이·문 헌법재판관의 임명으로 현 정권 출범 후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헌법재판관은 9명 가운데 4명이다.4명 모두 현 정권 들어 임명된 재판관으로 이·문 재판관과 김명수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석태·이은애 재판관이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다.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 장관급 인사는 13명으로 늘어났다. 이석태·이은애 재판관까지 포함하면 모두 15명이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양승동 한국방송 사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절차가 완료되지 못한 상태에서 임명됐고 여야 합의 없이 임명장을 받았다.이는 박근혜 정부가 청문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사례 10명을 뛰어넘는 숫자다. 지난 8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이어 이달 들어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한 경우는 두 번째다.문재인 정부 들어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후보자는 9명으로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면 모두 자진사퇴했다.지난달 2기 내각 구성을 위해 지명한 장관 후보자 7명 중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조동호 장관 후보자가 낙마했고,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첫 지명철회 사례였다.청와대의 '마이웨이'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 치달으면서 국회의 공전은 장기화할 전망이다.

2019-04-19 18:45:03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갈 듯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다음달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19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의 광주행을 현재 논의 중이며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실무선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선출된 한국당 대표가 5·18 기념식에 자리하는 것은 지난 2015년 새누리당(옛 한국당) 김무성 대표 이후 4년 만이다.지난해 당시 홍준표 대표는 기념식에 불참했다. 2016년에는 정진석 대표 권한대행이, 2017년에는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이 각각 참석했다.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16년 국무총리로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신해 기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정치권에서는 황 대표의 광주행 검토를 중도층 지지세력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2019-04-19 18:09:23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취임식에서 문형배 신임 헌법재판관(왼쪽)과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선 밀어붙인 문 대통령에 맞서 한국당 "장외집회로 맞서겠다"…국정 장기파행으로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이미선·문형배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 청와대가 인사검증 책임을 져야 한다는 야권의 공세를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이미선 후보자 절대 불가' 방침을 전날에도 재확인했던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인사'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하면서 여야간 정면충돌 국면이 표면화하는 중이다.야당의 장외행에 따라 최저임금개편 등 경제현안 관련 법안은 물론, 추경예산도 통과가 불투명해지면서 국정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한국시간 19일 낮 12시 40분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이어 "문 대통령은 헌법재판관의 공백이 하루라도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빈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를 통해 두 헌법재판관을 임명했다"고 했다.전임자인 서기석·조용호 재판관의 임기가 전날 종료됐으며, 두 신임 재판관의 임기는 이날 오전 0시부터 시작하게 돼 임명이 속히 이뤄져야 재판 공백이 없어진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기한인 18일 자정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해 달라는 뜻을 제시했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및 민주평화당 의원들이 '문형배·이미선 동시 채택'을 요구하며 회의에 불참, 보고서 채택은 끝내 불발됐다.한국당은 강력한 대여투쟁에 나선다는 방침을 이날 분명히 했고 우선 주말인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당원과 지지자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재인 정권의 국정 운영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우리법연구회와 민변 등 철저한 코드 사슬로 엮여있는 이 후보자 임명은 좌파 독재의 마지막 키"라고 강력 비판했다.한국당이 장외집회를 시작하는 등 문재인 정부에 대해 강하게 날을 세우면서 현재도 공전 중인 4월 임시국회의 파행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한편 이미선 신임 헌법재판관이 19일 취임했다. 이 재판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간 국민 여러분과 헌법재판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2019-04-19 18:06:00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 네번째)와 참석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4·19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이 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연합뉴스

4·19혁명 59주년…이 총리 기념식 참석, 여야도 4·19 정신 강조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59주년 4·19 혁명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민주주의가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다"며 "불평등을 완화하고 법치주의를 확립하며 선동주의를 제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그는 "1960년 봄, 무능하고 부패한 정권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턱밑까지 차올랐다"며 "권력은 집권 연장에만 집착해 부정선거를 자행했고, 그에 대한 저항이 대구, 대전, 마산으로 이어지고 4월 19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횃불처럼 치솟았다"고 했다.이 총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 제2항이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실증됐다"며 "4·19 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탄탄한 초석을 놓았다"고 강조했다.여야도 4·19 혁명 59주년을 맞은 19일 '4·19 정신'을 기리며 민주주의 수호 의지를 다졌다.더불어민주당은 새로운 한반도 평화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흔들리는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사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바른미래당은 "불통과 오만이 쌓이면 독재가 된다는 진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정부·여당에 견제구를 날렸다.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은 4·19 정신을 이어받아 선거제 개혁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4-19 17:38:07

김진태 의원(왼쪽)과 김순례 최고위원. 연합뉴스

한국당, '5·18망언' 김순례 당원권정지 3개월·김진태 경고

자유한국당은 19일 영등포 당사에서 중앙윤리위 전체회의를 열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 김진태 의원에 대해서는 '경고' 처분을 내렸다.또 기소되면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김재원 의원(상주군위의성청송)에 대한 징계처분은 취소됐다. 한국당은 중앙윤리위 회의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지난 2·27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선출된 김순례 의원의 최고위원직 유지 여부는 당 지도부의 정치적 판단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윤리위의 당원권 정지 결정과 함께 최고위원직을 박탈당한다는 해석과 일정 기간 이후 지도부에 복귀할 수 있다는 해석 등이 분분하다.당 관계자는 "당헌·당규상 당원권 정지를 받은 최고위원의 궐위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규정은 없다"고 말했다.앞서 김순례 의원은 지난 2월 8일 국회에서 열린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에서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칭하는 등 원색적인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김진태 의원은 이 공청회를 공동 주최했고, 영상으로 환영사를 보냈다.이날 윤리위는 또 '세월호 막말' 논란을 빚은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계절차를 개시키로 결정했다.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인 지난 16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하세요. 죽은 애들이 불쌍하면 정말 이러면 안 되는 거죠. 이제 징글징글해요"라고 적었다.차 전 의원은 지난 15일 오후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글을 써 도마 위에 올랐다.

2019-04-19 17:34:57

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인터뷰]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

"대구시의회가 달라졌다고요? 비결은 시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입니다."배지숙 대구시의회 의장은 8대 의회가 시민단체 의정지기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민생현장을 직접 확인하려는 시의원들의 열정을 꼽았다. 시의원들의 각종 민생현장 탐방 출석률은 100%에 가깝다. 본회의, 상임위 회의 참석률도 높다.이는 자유한국당 일색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가세로 견제와 경쟁이 만들어낸 긍정적 결과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배 의장은 "처음 맞는 양당 구도에 지방의회가 '갈등' 속에 휩싸이지 않을지 걱정이 앞섰다"면서 "하지만 우려는 사라지고 오히려 신선한 경쟁 바람을 불러일으켜 윈-윈하는 관계로 발전해 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있다"고 했다.배 의장은 "특히 시민, 지역과 관련된 현안에서는 당적을 버리고 오로지 문제 해결, 더 나음을 위해 머리를 맞대려 할 때는 손뼉을 쳐주고 싶을 만큼 뿌듯해진다"고 했다.시의회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문제 해결 등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야 의원들 간 상생과 협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신공항·취수원 현안은 특별위원회를 원만하게 구성할 수 있었고, 중학교 무상급식 전면실시도 뜻을 모은 사례"라고 강조했다.시의회는 지역 최대의 현안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중립적 자세를 갖기로 했다. 시정 질문, 5분 자유발언 주제로 신청사 건립 문제는 삼가고 있다.배 의장은 "시의원이 지역 민심의 대변자 역할을 해야 하나 이를 두고 시의회에서 정쟁, 갈등이 빚어지면 신청사 건립은 또다시 표류하게 된다"며 "대신 시의회는 공론화위원회의 논의가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감시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고 했다.

2019-04-19 17: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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