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승민 "2022년 마지막 정치 도전"…대권 출마 공식화

"경제위기 시대, 저에게 굉장히 숙명같은 시기"
"보수 단일후보로 민주당 후보 반드시 이기겠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9일 오전 자유한국당과 신설합당을 추진하고 개혁보수를 위해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유승민 의원이 지난 2월 9일 오후 대구 동구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당시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유승민 의원이 지난 2월 9일 오후 대구 동구 지역구 사무실을 찾아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당시 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과의 '신설 합당' 추진과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우태욱 기자 woo@imaeil.com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사진·대구 동을)이 2022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또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 도전이 될 것이라며 대선 행보를 본격화했다.

유 의원은 26일 자신의 팬클럽 '유심초' 카페에 올린 영상 메시지를 통해 "내년 대선후보 경선과 그리고 1년 10개월 후 있을 2022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가 저의 마지막 남은 정치의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이 도전에서 반드시 제가 보수의 단일후보가 돼 본선에 진출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제가 반드시 이기겠다"면서 "이런 각오를 그동안 다져왔다"고 강조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맞춰 자신만의 정치 행보를 시작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코로나19 때문에 국가적인 위기고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엄청난 경제위기가 닥쳐올 텐데 경제 전문가이자, 정치인이자, 대선에 나가려는 사람으로서 이 시대가 어떻게 보면 저에게 굉장히 숙명 같은 시기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고 있다"고 했다.

유 의원은 새로운보수당과 자유한국당의 합당으로 통합당이 출범하는 과정에서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의정 활동 16년을 보낸 대구에 기반을 두고 수도권으로 정치적 확장을 꾀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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