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공연

 
1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마련된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 티켓 판매 부스 앞에 공연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딤프 조직위는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하는 '만원의 행복' 부스를 통해 15개 작품 공연 티켓을 각 1만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DIMF 참가작 티켓 단돈 1만원에 살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대성황

18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발 조직위원회(DIMF·이하 딤프 조직위)가 마련한 '만원의 행복' 이벤트 판매 부스 앞에 100여m가 넘는 대기줄이 이어져 있었다. 1시간여를 기다려도 대기줄은 절반 정도밖에 줄지 않았다. 이 때 폐막작인 '플래시댄스' 입장권이 매진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이날 판매 예정이었던 입장권 100장이 모두 동난 것. 곧이어 특별공연작인 '투란도트'도 매진됐다는 소식이 들렸다. 가까스로 7만 원 상당의 투란도트 VIP석을 구입한 한 시민은 손뼉을 치며 즐거워했다. 일부 시민들은 한숨을 쉬며 입장권 구매를 포기하기도 했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참가작들의 입장권을 단돈 1만원에 살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가 성황을 이루고 있다. 다음달 7일까지 예정된 이 행사는 22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15개 딤프 참가작의 입장권을 무작위로 1만원에 판매한다. 운이 좋으면 7만원 상당의 VIP석이나 5만원인 R석을 1만원에 살 수 있는 셈이다. 이날 2시간 30분동안 판매부스를 찾은 시민은 600여명. 딤프 조직위측이 준비한 1천200여장의 입장권도 모두 동났다. 딤프 조직위측은 행사 마감시간인 오후 6시 30분 이후에도 60여명이 자리를 떠나지 않자 판매 종료 시각을 1시간 가량 늦추기도 했다. 배창훈(30·대구 수성구) 씨는 "영국에 있을 때에도 뮤지컬 특가 입장권을 사려고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아침 일찍 줄을 선적이 있다"면서 "대구 동성로에서 뮤지컬 입장권을 구입하려고 1시간 40분을 기다릴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그러나 대기 시간이 긴데다 좋은 좌석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김진화(29) 씨는 "2시간을 기다렸는데 객석이 기대만큼 좋은 좌석이 아니어서 좀 실망했다"면서 "환불이나 좌석 변경이 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VIP석이나 R석이 매진되면 미리 알려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최윤정 딤프 조직위 운영팀장은 "뮤지컬 대중화를 위해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다보니 모든 좌석 티켓이 좋을 수는 없다"면서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점점 늘고 있어 현장 판매 때 안내를 강화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만원의 행복' 행사는 다음달 7일까지 평일 오후 6~8시 30분, 주말 오후 4~6시 30분 동성로 대구백화점 인근 판매 부스에 마련된다.

2018-06-18 17:25:11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딤프 공연 입장권을 1만원에… '만원의 행복' 부스에 줄선 시민들

1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성로에 마련된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 티켓 판매 부스 앞에 공연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딤프 조직위는 다음달 7일까지 운영하는 '만원의 행복' 부스를 통해 15개 작품 공연 티켓을 각 1만원의 가격으로 판매한다. 판매 시간은 평일은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주말은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다. 구매 수량은 작품당 1인 2매로 제한된다.

2018-06-17 17:17:39

대구시립교향악단 디스커버리 시리즈 '100년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지휘할 이동신 지휘자.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 '100년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디스커버리 시리즈 '100년의 음악: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이 21일(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드뷔시, 포레, 스트라빈스키로 이어지는 새로운 음악 물결 '봄의 제전'을 테마로 하고 있다. 현재 계절적으로 봄에서는 살짝 비켜나 있지만 평론가들은 '봄의 신비, 원초적인 생명력을 느끼기로는 '봄의 제전'보다 좋은 음악이 없다'고 강조한다. '봄의 제전'은 파리 초연 당시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도 유명하다. 기존의 틀과는 너무 다른 연주 때문에 객석은 야유와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공연엔 '탁월한 현대음악 해석가'로 불리는 이동신 경북도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 전반부에는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과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후반부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들려준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다. '불새' '페트루슈카'와 함께 그의 발레 3부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러시아 발레단 공연을 위해 1913년 완성되었다. 내용은 대지에 대한 숭배로 시작해 신들의 제물로 바쳐진 처녀의 황홀한 죽음으로 끝난다. 공연 전반부에는 스트라빈스키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인상주의 음악의 거장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드뷔시 특유의 감수성과 젊음의 서정이 담긴 매력적인 작품. 원래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만들어졌으나 이후 폴 뷔세르에 의해 관현악으로 편곡되었다. 이어 프랑스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포레의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모음곡을 선보인다. 금기를 넘어선 사랑과 죽음을 그린 모리스 마테를링크의 희곡 '펠레아스와 멜리장드'의 극음악으로 만들어진 후 모음곡으로 개작되어 1901년 초연되었다. 일반석 1만원, 학생석 5천원.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concerthouse.daegu.go.kr 티켓링크 1588-7890 www.ticketlink.co.kr 053)250-1475.

2018-06-14 13:17:14

현대음악을 다양한 테마로 연주해 줄 네오콰르텟.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국내외 젊은 작곡가들의 축제 대구국제현대음악제 20일 팡파르

국내외 젊은 작곡가들이 모여 현대음악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축제 '제28회 대구국제현대음악제'가 20일(수)부터 22일(금)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2박 3일 동안 다양한 콘서트, 세미나, 워크숍이 열려 창작, 흐름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오후 2시엔 개막음악제 '현대음악의 대가들과의 만남'이 열린다. 현대음악을 이끈 대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무대로, 앙상블 모자이크, 네오콰르텟이 나선다. 이어 오후 4시부터는 비아노바 앙상블의 렉처 콘서트가 열린다. 난해하다고 여기는 현대음악을 상세한 해석을 곁들여 연주한다. 마지막 무대는 네오콰르텟 초청 콘서트가 장식한다.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이 공연에선 현대음악제 메인 초청작곡가 시드니 코벳(Sidney Corbett)의 곡과 이희주, 이재문 곡이 연주 된다. 21일 오전 11시에는 네오콰르텟이 '현악4중주의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한다. 오후 2시에 열리는 공모작품 연주회에서는 작곡 전공 학생들의 작품을 심사해 선정된 곡들을 무대에 올린다. 오후 7시 30분엔 독일에서 활동 중인 모자이크 앙상블 초청연주회가 열린다. 작곡가 홍성지, 박은경, 독일 요하네스 힐데브란트, 리하르트 페벨 등 완성도 높은 명곡들이 연주된다. 22일 오전 10시에는 '작곡가 시드니 코벳의 작품세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메인 초청작곡가인 시드니 코벳이 자신의 음악에 대한 이야기와 작곡기법 등을 설명할 예정. 이어 오전 11시30분부터는 브런치 스터디 '작곡가와의 만남'을 갖는다. 음악제에 출연하는 모든 작곡가들이 참석해 자신의 음악과 또 다른 이들의 음악 고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눈다. 오후 2시에는 송호섭, 문정재 듀오콘서트가 열린다. 작곡가 임지훈, 이문석, 김은성, 홍윤경의 작품과 현대음악의 거장 칼하인쯔 슈톡하우젠의 곡을 클라리넷 송호섭과 피아노 문정재의 하모니로 만나본다. 이번 축제 피날레는 오후 5시, DCMF 프로젝트 챔버앙상블 특별연주회가 장식한다. 모든 초청앙상블과 DCMF앙상블이 호흡을 맞출 예정. 작곡가 이수은, 시드니 코벳, 지오다노 부르노, 챨스아이브스의 곡이 연주된다. 전석 2만원(워크숍 1만원), 1일권 5만원, 3일권 10만원. 예매: 대구콘서트하우스(250-1400), 티켓링크(tocketlink.co.kr)

2018-06-14 13:14:34

지산아트홀 함께하는 교류음악회

지산아트홀(관장 최태준)은 2일 작곡가작사가와 함께하는 교류음악회를 가졌다. 임채일 작곡가, 임경희 임승환 작사가, 김유정 김은애 황인동 성악가 등 회원 100여 명이 함께했다.

2018-06-05 05:00:00

뮤지컬 '삼총사'에서 달타냥과 삼총사가 힘을 합쳐 싸울 것을 다짐하는 장면. 파워포엠 제공

뮤지컬 '삼총사', 1~3일 계명아트센터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를 꿈꾸는 달타냥과 전설의 삼총사(아토스·포르토스·아라미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뮤지컬 '삼총사'가 6월 1일(금)부터 3일(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삼총사는 올해가 10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2009년 초연 이래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볼거리로 꾸준히 뮤지컬 팬들의 사랑받아온 작품이다. 이번 대구공연 역시 황금 캐스팅 라인업이 가장 큰 볼거리다. '달타냥' 역에는 엄기준(2일 오후 2시, 3일 오후 6시), 손호영(1일 오후 7시30분, 2일 오후 6시, 3일 오후 2시)이 더블캐스팅 됐으며, '아토스' 역에는 김준현(1일), 신성우(2일 2회), 유준상(3일 2회)이 트리플캐스팅됐다. '아라미스' 역은 민영기, '포르토스' 역은 김법래가 3일 내내 출연한다. 미모의 간첩 '밀라디' 역에는 정은아, 프랑스의 추기경이자 야심가인 재상 '리슐리외' 역에는 홍경수, 조순창이 출연한다. 달타냥이 첫눈에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콘스탄스' 역에는 제이민과 린지(피에스타)가 출연하며, 리슐리외의 충직한 심복 '쥬사크' 역에는 배우 김보강이 나선다. 이번 공연은 특히 그동안 사랑받아온 조명과 의상 등 볼거리와 풍성한 선율의 음악과 더불어 검술 장면을 아크로바틱 장면과 결합해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원준 파워포엠 대표는 "최강의 캐스팅과 웅장한 음악,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 있는 이번 작품에 대구 뮤지컬 팬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재미와 감동을 담아 풀어낸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1일 오후 7시30분, 2,3일 오후 2시, 6시. VIP석 14만원, R석 12만원, S석 9만원, A석 6만원. 053)422-4224

2018-05-30 13:54:05

우아한 선율이 흐르는 도시, 대구

알고 계시는가요. 2017년 11월 대구가, 유네스코가 선정한 '음악 창의도시'로 뽑혔다는 사실을요. 유네스코는 익숙한데, 유네스코 창의 도시는 뭐지? 궁금한 분들이 많을 거라 예상합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무엇인지, 그 설명과 대구가 음악 창의도시로서 2018년 어떤 모습을 계획하고 있는지 알려 드릴게요. 유네스코 창의도시란, 문학·음악·디자인·영화·미디어·음식 등 7개 분야에서 뛰어난 창의성으로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세계의 도시 중에서 유네스코가 심사를 통해 선정한 도시를 말합니다. 음악 분야에서 대구는 세계 작곡가 윤이상 고향인 통영(2015년 가입)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되었답니다. 대구는 어떻게 '음악 창의도시'로 선정되었을까요? 첫 번째, 날뫼북춤, 판소리, 영제시조 등 9개 분야의 전통음악의 발전과 전 무형문화재 전수자를 통해서 꾸준히 전승되고 있다는 점이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날뫼북춤은 대구시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된 대구 민속춤인데요. 1984년 7월 25일 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대구 으뜸 음악 문화라 할 수 있지요. 두 번째, 근대음악의 태동지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점입니다. 국내 최초로 피아노가 유입된 곳이 대구 달성군 '사문진 나루터'고요, 6·25 전쟁 때 피난 온 예술인들이 사랑방으로 드나들던 국내 1호 클래식 감상실 '녹향'도 바로 대구에 있답니다. 세 번째, 을 만든 작곡가 박태준, 국내 최초 창작오페라 을 작곡한 현제명 등 유명한 음악인 고향도 바로 '대구'라는 사실이죠. 네 번째, 대구시는 2003년 발생한 지하철 참사의 아픔을 '멜로디가 흐르는 음악 도시 사업'으로 극복했다는 점입니다. 이를 계기로 동성로 일대에 '버스킹(거리공연)'문화가 정착하기 시작했죠. 다섯 번째, 대구국제오페라페스티벌(DIOF)과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등 국제적인 음악 축제를 10년 이상 상시 진행하고 있는 등 음악 문화 인프라가 두텁게 발전해있다는 사실이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에 기여했답니다. 2018년 중턱을 넘어가는 지금, 대구에서 어떤 음악을 만날 수 있나요? 제12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6월 22일~7월 9일,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 및 대구 전역 6~9월 매주 토요일 경상감영공원 · 4~ 9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중앙로 9~11월, 격주 금요일 늦은 5시 동대구역에서 4~11월, 격주 수요일 정오 2.28기념중앙공원 일대 4~11월, 격주 목요일 늦은 5시 경북대 북문 광장 2018년, 대구가 전할 예술과 음악에 귀 기울여주세요.다채로운 공연과 아름다운 선율로 바쁜 일상 속 여유를 담아 드리겠습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매일신문 디지털 시민기자 이미나

2018-05-30 10:00:07

올해 오름연극제에 참가하는 작품인 '푸른배 이야기'의 연습장면. 대경대 연극영화과 제공

대경대 연극영화과 28일부터 오름연극제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28일(월)부터 6월 22일(금)까지 대학캠퍼스 대공연장과 경산대학로 판아트홀 소극장에서 9개 작품이 참가하는 오름연극제를 개최한다.'오름'은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실험정신과 연극정신을 높인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연극제 명칭이며, 150여 명이 참여하는 대경대학만의 연극축제다. 이번 연극제에도 실험극, 창작극, 번역극, 창작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경산 판아트홀에서는 연극 전공 1학년 학생들의 무대가 펼쳐진다. 창작극 '완벽한 몸'(28일 오후 48시), '올모스트메인'(30일 오후 48시), '사 랑사랑사랑'(6월 12일, 오후 37시)이 잇따라 선보인다. 대학캠퍼스 대공연장에서는 '푸른배 이야기'(31일6월 1일)를 시작으로 '동화세탁소'(6월 45일), '검찰관'(6월 78일), '타오르는 어둠속에서'(6월 1112일), '굿바이 마우리시오'(6월 1516일), 뮤지컬 '아리랑 스캔들'(6월 2122일)이 오후 3시와 7시 하루 두 차례 공연된다.김건표 학과장은 "이 축제를 통해 연극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고, 향후 배우로 스태프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18-05-28 12:01:40

[권영재의 대구음악遺事<유사>♪] 김광석은 떠났지만 노래는 남았다

김광석의 노래는 슬프다. 노래를 달콤하게 불러도 눈물이 나고 경쾌하게 불러도 가슴이 짠하다. 실패한 이에게 일어나라는 격려의 노래도 애잔하게 들린다. 삼덕성당 뒷골목에 있는 술집 '깡통차기'에 가면 생전에 그가 쓴 낙서가 아직도 벽에 남아 있다. "슬픈 날은 술 퍼, 술 펀 날은 슬퍼." 그의 일상도 늘 슬프다, 슬픔의 김광석, 그에게 자살은 필연이었다. 김광석은 대구서 태어나 살다 서울로 이사 갔다. 입대 전까지 노래하다 1987년 대구에 내려와 6개월의 방위병역을 마쳤다. 제대하고 나서도 노래를 불렀지만 여전히 무명가수였다. 1984년 김민기의 음반 '개똥벌레'에 참여한 게 음악에 발을 담그게 되는 시작이었다. 대구와의 음악 인연은 대구방송국 DJ였던 김병규가 1985~86년 사이에 그의 프로그램에 참여시킨 게 계기가 된다. 1987년에는 홍대 앞에서 그룹사운드 '동물원'에서 '거리에서'라는 노래를 불렀고 대구서는 대구대 대명캠퍼스에서 '사랑이 떠나간다네'를 부른다. 1988년 최초의 단독음반을 발간하게 되고 효성여대(대구가톨릭대) 가을 축제 때 초대 가수로 와 예상외의 큰 반응을 얻게 된다. 이렇게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그의 이름이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다. 한동안 동가식서가숙하는 낭인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김광석을 위해 대구의 음악인 김승근이 1989년 11월, 배성혁이 1990년 11월 연달아 김광석 콘서트를 대구에서 열어 그의 이름을 전국으로 알리는 계기를 만든다. 김광석의 서울말은 어설프다. 서울은 갔어도 온전한 '서울내기'가 되지 못한 탓이다. 1964년 1월 22일 대구 중구 대봉동에서 태어나 여섯 살까지 남도극장 근처와 지금 복개된 범어천에서 뛰어놀며 살다 서울로 간다. 그 아버지가 민주당 시절 교원노조(전교조 전신) 결성 때 간부로 참여했다가 해직을 당했다. 대구사범학교를 나와 공부밖에 모르던 아버지는 금은방에서 일하다가 대봉동에서 '번개 전업사'라는 가게를 했다. 벌이가 신통치 않아 가족들을 데리고 서울로 간다. 1972년 김광석은 아버지, 누나와 함께 대구로 다시 내려와 동도국민학교 4학년에 편입한다. 말로는 할머니가 아파서 세 식구가 내려왔다고 하는데 아마도 아버지 사업이 잘 되지 않아서 다시 온 것으로 짐작이 된다. 동도국민학교에 1년을 다니다가 다시 서울로 간다. 김광석의 어린 시절 아버지가 학교에서 쫓겨나고 사업도 잘 되지 않아 서울 갔다 대구 왔다 또 서울 가고, 청소년 시절은 암울함 속에서 보낸다. 그의 슬픔의 씨앗은 그렇게 잉태되었던 모양이다. 다행히 그의 음악적 천재성은 대중에게 인정을 받게 되고 당시 대한민국 공연 사상 처음으로 1천 회 소극장 전국투어라는 신기록을 수립했다. 인기 절정의 김광석은 1996년 12월 24일에서 25일까지 그의 생애 마지막 공연을 경북대 강당에서 열었다. 공연이 끝난 뒤 경북대 북문 앞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염매시장 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다. 보통 때는 공연 뒤 깡통차기에서 1차, 봉산동 학사주점에서 2차를 하고, 염매시장 포장마차나 효목동 동구시장으로 가서 입가심하는 것이 정해진 코스였다. 그러나 죽음을 10일 앞둔 그날은 단출하게 1차로 쫑파티를 끝낸다. 김광석은 갔어도 노래는 남아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간다.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군입대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이등병의 편지', 젊은 직장인들에게는 '서른 즈음에', 절망에 빠져 넘어진 사람들에게는 '일어나'가 정석처럼 불린다. 대구와 서울을 오가며 그의 노래가 익어갔다. 그는 고향 음악 선배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되갚아 주고 갔다. 방천시장 '김광석 골목'을 남겨 나라 안은 물론 외국인들에게까지 소문난 음악거리를 만들어 주고 소천했다.

2018-05-25 00:05:00

'에밀레' 공연 중 한 장면. 정동극장 제공

경주브랜드 네 번째 공연 '에밀레'

'신국의 땅 신라' '찬기파랑가' '바실라' 그리고…. (재)정동극장이 경주브랜드 공연의 네 번째 버전을 선보인다. '에밀레'다. 공연은 작품명에서 짐작할 수 있듯 에밀레종(성덕대왕 신종)과 관계 있다. 8세에 왕에 오른 신라 36대 혜공왕, 혜공왕 재위기간에 완성된 에밀레종(771년), 그리고 혜공왕 시해사건(780년)을 버무렸다. 혜공왕 즉위와 시해라는 역사적 사실과 에밀레종 설화라는 상상의 조합이다. 정동극장이 구성한 '에밀레'를 비디오테이프 대여 시절 버전으로 설명하자면 "한반도 첫 통일국가의 위업을 달성하고도 후사가 없어 고민에 빠진 신라에 딸로 태어날 운명이었던 혜공이 왕위를 이어받으면서 나라가 어지러워졌고 이 틈을 노린 '융'(融)이라는 이름의 반대 세력이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는 와중에 혜공은 우연히 천민 신분의 한 여인을 만나는데 이 여인의 이름이 바로 '에밀레'이며 융은 에밀레를 이용해 혜공을 죽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융의 계획을 눈치챈 에밀레는 쇳물 속으로 스스로 몸을 던지는데…" 정도가 된다. 실제 혜공왕은 765년 즉위해 780년 시해됐다. 혜공왕 7년(771년)에 제작된 성덕대왕신종은 아기를 넣었다는, 다소 엽기적인 '에밀레종 설화'를 달고 다닌다. 여기에 '35대 경덕왕은 딸만 낳을 운명이었는데 경덕왕이 상제(上帝)에게 아들을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상제가 딸을 아들로 바꿔줄 수는 있으나 그러면 나라가 위태로울 것인데 그래도 좋으냐고 묻자, 경덕왕이 그래도 좋다고 대답했다'는 삼국유사 기록이 더해졌다. 이를 모티브로 삼은 정동극장의 경주브랜드 공연 '에밀레'는 탄생, 세월, 대관식, 대립, 사랑, 탐욕, 운명, 귀의 등 8개의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 주제별로 펼쳐지는 공간, 무대 연출, 음악의 변화가 이 공연의 감상 포인트다. 22일부터 시작된 공연은 매주 화~토 오후 7시 30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문의 054)740-3800.

2018-05-24 17:28:12

내일 대구무용제 개최…대구 대표로 전국무용제 출전할 팀은?

(사)한국무용협회 대구지회(회장 강정선사진)는 26일(토) 오후 7시 아양아트센터에서 올해 전국무용제에 대구를 대표해 출전할 팀을 가리는 제28회 대구무용제를 연다. 전국무용제 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에는 ▷장댄스 프로젝트 '이것에 관하여' (사회 속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인간을 형상화) ▷노진환 댄스프로젝트 '모던타임즈'(전쟁과 분단, 민주화에 이르는 80여 년 숨가쁘게 달려온 우리 현대사 조명) ▷박진미 무용단 '생의 가녘'(생의 가장자리, 울부짖어 짓이겨진 그리움을 표현) 세 작품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이 경연대회가 끝난 후에는 무용계 원로인 강윤나(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선생의 '태평무'와 백년옥(대구시 무형문화재 제18호) 선생의 '수건춤'이 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역대 대구 대표로 선발돼 전국무용제에 출전한 팀 중에는 ▷2010년 대상, 정길무용단 ▷2011년 은상, 김선영 현대무용단 ▷2012년 금상, 전효진 발레컴퍼니 ▷2014년 금상, 장이숙 댄스시어터 ▷2016년 최우수연기상, 서상재 ▷2017년 은상, SD댄스컴퍼니 등을 수상해 대구 무용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무용협회는 내년 제28회 전국무용제 대구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1995년 개최 이후 24년 만으로 전국의 무용인들에게 대구를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정선 대구무용협회 회장은 "올해는 대구 무용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전국무용제 개최를 확정한 만큼, 대구무용제가 더욱 관심을 끌 것"이라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7722-6213.

2018-05-24 16:48:49

대구시향 31일 '마티네 콘서트', 명품 오페라로 무대 시작과 끝

'근사한 아침'을 선물하는 대구시립교향악단의 '마티네 콘서트'가 31(목)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오전 11시 그랜드홀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저녁 시간에 공연 관람이 어려운 관객들이 여유로운 오전 시간을 활용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휘자 박인욱이 지휘봉을 잡고,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과 소프라노 김정아가 협연자로 나선다. 또 음악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곡가 정은신이 해설을 맡는다. 특히 공연 시작 전 그랜드홀 로비에서 관람객들에게 커피와 간식을 무료로 제공한다. 첫 무대는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이 연다. 이후 바이올리니스트 이혜정의 느린 서주와 화려한 론도 카프리치오소(변덕스런 연주)가 대비를 이루는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가 이어진다. 이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모음곡 '셰에라자드' 중 제3곡이 연주된다. '셰에자라드'는 아랍 고전 설화 '천일야화'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표제 음악의 성격이 강하다. 중반을 넘어서면 소프라노 김정아(영남대 성악과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먼저 김성태의 가곡 '동심초'로 애절한 선율을 담아 전하고, 도니체티의 오페라 '샤무니의 린다' 중 린다가 부르는 1막의 아리아 '당신은 내 마음의 빛'이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로시니의 오페라 '윌리엄 텔' 서곡이 장식한다. 이 오페라는 1207년경, 스위스를 지배하던 오스트리아에 맞서 싸운 '윌리엄 텔'과 '게슬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예약: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 nk.co.kr) 053)250-1475.

2018-05-24 16:48:08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 "얘들아, 클래식도 재미있어"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이 30일(수)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가정의 달을 맞아 클래식 거장들이 아이들을 위해 작곡한 음악들을 주제로 펼친다.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이 해설을 맡아 명곡을 소개하고 음악 속에 숨은 묘미를 알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 슈만의 추억들이 담긴 '어린이 정경', 드뷔시의 '어린이 차지'와 모차르트의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 주제에 의한 변주곡,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등이 연주된다. 어른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린이 세계'와 '어른을 위한 동화'를 만나볼 수 있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형근 관장은 "클래식의 숨은 의미를 짚어주는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가 한층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에 걸맞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클래식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전석 1천원. 예매: 티켓링크 ticketlink.co.kr 1588-7890, 대구콘서트하우스 concerthouse.daegu.go.kr 053)250-1400.

2018-05-24 16:47:25

플루티스트 노신정

수성아트피아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플루트 여행'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5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바로크에서 현대까지 플루트 여행'을 31일(목) 오후 7시30분 무학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엔 대구지역 최고 실내악 단체로 평가받는 '앙상블 누보'(Ensenble Nouveau)단원으로 활동 중인 플루티스트 노신정과 피아니스트 한은영이 출연한다. 에네스코의 '칸타빌레와 프레스토'를 시작으로 루치아노 베리오 '세쿠엔차', 바흐의 '플루트 소나타', 프로코피예프의 '플루트 소나타' 등을 들려준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문화가 있는 날 공연에서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연주자들의 공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고전작품에서부터 현대음악의 한 획을 그은 프로코피예프(Sergei Prokofiev)의 작품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전석 무료. 053)668-1800. 예매: 053)668-1800. 인터넷예매 www.ssartpia.kr/ www.ticketlink.co.kr

2018-05-28 11:36:59

지휘 정우균

대구여성오케스트라 '영아티스트 콘서트'

대구여성오케스트라(단장 이경옥)가 주최하는 '영아티스트 콘서트'가 29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9회째를 맞은 이번 음악회는 정우균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외래교수가 지휘자로 나서며 최근 지역 음악콩쿠르에서 입상한 영아티스트들의 무대로 꾸며진다. 먼저 대구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구스트링스심포니오케스트라에서 입상한 바이올린의 최진선(대구영재원 오케스트라 단원)이 나서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이어 서울오케스트라 콩쿠르 2위, 대구음협 콩쿠르 1위를 수상한 피아노 신윤영(경북대 1년)이 나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다. 영아티스트들의 재기발랄한 무대 마지막은 계명대 음악콩쿠르 장려상, 대구음악협회콩쿠르 장려상을 수상한 바이올린 김유빈(경북예고 3년)이 장식한다. 김 양은 화려한 선율로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을 들려준다. 행사를 주관한 대구여성오케스트라 이경옥 단장은 "지역의 예술 영재들이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 경험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053)605-3044.

2018-05-24 00:05:00

아! 사랑의 꿈…2막 까다로운 아리아 부르는 소프라노 조지영

2막 초반에 시선을 끄는 아리아가 하나 있다. 파미나가 부르는 '아! 사랑의 꿈이 영원히 사라졌네'다. 모차르트 곡 중 까다롭기로 소문난 곡으로 웬만큼 훈련된 소프라노도 소화하기 어려운 하이레벨급이다. 이 노래를 부르는 소프라노 조지영은 독일 하노버국립음대 성악 분야에서 최고 연주자로 선정된 재원이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모세라 카바예의 눈에 띈 조지영은 '모세라 카바예 50주년 기념 콘서트'에 초청돼 차세대 벨칸토 성악가 세계 3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당시 무대에 함께 오른 테너 호세 카레라스는 '우아하면서도 내면의 강함을 지닌 리릭(lyric, 부드럽고 서정적인 음색) 소프라노'라고 평한 바 있다. 이 무대에서 조지영은 밤의 여왕의 딸이자 주인공 왕자 타미노의 연인으로 나온다. 모두 동화 속 이야기에 빠져 희희낙락할 때 둘은 슬프고 진지한 로맨스를 계속 이어간다. 대구 출신의 조 소프라노는 오페라 '마술피리' '헨젤과 그레텔' 등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며 리릭 소프라노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018-05-24 00:05:00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가족오페라로 재해석한 모차르트 '마술피리'

대대구오페라하우스(대표 배선주)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오페라 '마술피리'를 26일(토) 오후 2, 5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한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3년 동안 개발한 대표 레퍼토리 '마술피리'를 이번에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가족오페라로 재해석했다. '마술피리' 극 구조는 오늘날 TV 드라마와 아주 비슷하다는 면에서 부담스럽지 않다. 품위 있고 진지한 주인공 커플(파미나, 타미노)의 러브 스토리와 우스꽝스러운 조연 커플(파파게노, 파파게나)이 방자와 향단이처럼 개그를 펼치는 것이 기본적인 틀이다. 독일 현지 극장에서 활동 중인 이수은이 연출을 맡았으며, 독일 디자이너 페트라 바이케르트의 심플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무대가 돋보인다. 반원 형태 흰색의 거대한 슬라이딩 무대는 판타지 배경 효과를 나타내고, 객석에서 각종 이벤트가 벌어져 관객과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오페라는 당시 이탈리아어를 이해하지 못하는 독일 서민들을 위해 모차르트가 독일어로 작곡한 노래극. 특히 음악의 모든 장르를 다 섞어놓은 '종합선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2막에 등장하는 '밤의 여왕 아리아' 등 오페라 속 아리아와 합창을 우리말로 들려준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인터파크(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 www.daeguoperahouse.org) 참고. 053)666-6000.

2018-05-24 00:05:00

브라운슈타인-김선욱 리사이틀

베를린 필 바이올리니스트 가이 브라운슈타인과 '피아노 황제' 김선욱 듀오의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 리사이틀이 30일(수) 오후 7시 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열린다. 이스라엘 태생인 가이 브라운슈타인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국제적인 솔리스트로, 실내악 연주가로서 명성을 쌓았다. 특히 2000년에는 세계 최고의 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면서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데뷔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2006년 리즈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18세였던 김선욱은 리즈 40년 역사상 최연소이자 첫 아시아 출신 우승자라는 기록을 남겼으며, 결승에서 연주했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은 당시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가이 브라운슈타인, 김선욱 듀오 리사이틀은 뛰어난 피아니스트로서도 잘 알려진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 2, 3번 전곡을 연주한다. 아양아트센터 김민지 홍보담당은 "이번 듀오 리사이틀은 현악기와 피아노의 조화와 두 아티스트의 교감을 관객과 함께 나누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R석 5만5천원, S석 4만4천원, A석 3만3천원. 053)230-3318.

2018-05-23 00:05:00

대구시립무용단 '나는 무용수다' 특별공연

웃는얼굴아트센터(관장 조만수)가 청룡홀 재개관 첫 초청 특별공연으로 대구시립무용단의 '나는 무용수다' 공연을 25일(금)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막을 올린다. 대구시립예술단을 초청하는 두 번의 특별공연을 진행하는데, 그 첫 번째 공연이 대구시립무용단(예술감독 김성용)의 '나는 무용수다'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무용단의 단원 창작 공연으로 진행 된다. 2년 만에 진행하는 이번 단원창작 공연은 내부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김성용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은 "단원들 간의 치열한 내부 경쟁을 거쳐, 보다 창의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작품을 위주로 선정했다"며 "무용을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보러 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 1만원, 학생 5천원. 예매 1588-7890, 문의 053)584-8719.

2018-05-22 00:05:01

묵직한 저음으로 듣는 한국'유럽 가곡과 아리아

베이스 홍순포 초청 독창회 장윤영'이화영 특별출연 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는 '아티스트 인 무학' 두 번째 공연으로 베이스 홍순포 초청 독창회를 24일(목) 오후 7시 30분 무학홀에서 연다. 계명대 성악과를 졸업한 홍순포는 이탈리아 테아트로 프레스코발디 아카데미와 움베르토 지오르다노 음악원을 졸업한 후 이탈리아 페루자, 갈리, 가르가노 등에서 순회공연을 가졌다. 묵직한 저음으로 장일남의 '비목', 김동환의 '그리운 마음' 등 한국 가곡과, 토스티의 '이상', 슈베르트 연가곡 백조의 노래 중 '세레나데' '그레반카의 검은 눈동자' 등 유럽 가곡, '돈 카를로' '시몬 보카네그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오페라 아리아들을 들려줄 예정. 이번 무대에는 오페라 전문 반주자 피아니스트 장윤영과 지역을 대표하는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화영이 특별출연해 무대를 다채롭게 꾸려간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남자 성악가 중 베이스는 그 수가 많지 않고 지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라며 "이번 리사이틀은 20년 동안 대구 무대를 지켜온 베이스 홍순포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전석 1만원. 문의: 수성아트피아 053)668-1800. 인터넷 예매 www.ssartpia.kr/www.ticketlink.co.kr

2018-05-22 0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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