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선종, 비진행성은 암 위험 없어

대장 내시경으로 발견된 선종성 용종(폴립) 중 진행성(advanced) 선종은 장차 암으로 발전할 위험이 매우 높은 반면 비진행성(non-advanced) 선종은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발견되는 용종 중 거의 절반은 선종성 용종으로 장차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진행성 선종은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1cm 이상) 조직 검사상 융모선종,고도의 이형성 등이 동반된 경우를 말한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의대 위장병 전문의 로버트 쇼언 박사 연구팀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1만5천900명을 대상으로 최장 15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조사와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대장 용종의 형태가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했다.발견된용종 중 18%는 진행성 선종,32%는 비진행성 선종,나머지 50%는 전암성 용종이 없었다.

분석 결과 진행성 선종은 조사 기간에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용종이 전혀 없는 사람에 비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행성 선종은 대장내시경 검사 때 제거했어도 장차 대장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쇼언 박사는 강조했다.

그러나 비진행성 용종을 가진 사람은 장기적인 대장암 위험이 용종이 없는 사람과 같았다.

용종은 일부 악성으로 변하기도 하지만 나머지는 그대로 머물거나 간혹 사라지기도 한다.

현행 지침은 비진행성 선종이 1~2개 있는 경우 5~10년 안에 재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재검사 기간은 이를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있어 정해진 것은 아니어서 대체로 의사의 재량에 맡겨진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폭스 체이스 암센터(Fox Chase Cancer Center)의 데이비드 와인버그 박사는 진행성 선종은 주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추적,제거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5월 15일 자)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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