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창작스튜디오 국내외 입주작가전…작품 속의 그녀, 나인 듯 아닌 듯

입주 여성작가 10명 정체성 투영해 범어아트스트리트서 개인전 형태로

김현주 작 'Lost Paradise' 김현주 작 'Lost Paradise'
에밀리 해리슨 작 'Nobody puts baby in the corner' 에밀리 해리슨 작 'Nobody puts baby in the corner'

지난 1월 가창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국내외 작가들의 전시회가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와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에서 잇따라 진행된다. '오늘 그녀가, 아니 어쩌면 어제'전은 올해 입주한 작가를 소개하는 단체전이고, 'A sycamore tree in spring'전과 'Whole Lotta Love(Fête Galante)'전은 해외 입주작가 2명의 개인전이다.

김남연, 김민지, 김현주, 미소, 유나킴, 이은우, 이진선, 이진솔, 조은혜 작가와 김다은 큐레이터가 참여하는 '오늘 그녀가, 아니 어쩌면 어제'전은 지난 21일부터 범어아트스트리트의 스페이스 공간을 활용해 열리고 있다. 전시 제목에 나타나는 '그녀'는 10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입주작가를 대변하기도 하고, 일상 속에 존재하는 누군가 혹은 대중 모두를 투영하는 매개체이기도 하다. 전시 작품은 범어아트스트리트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각 스페이스마다 독립적인 개인전 형태로 전시된다. 큐레이터 김다은의 기획전은 지역 작가인 정성태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번 전시에서 유나킴 작가는 규범을 벗어났을 때의 아이러니함에 대한 공간과 인간 행위를 드러낸다. 이은우 작가는 사람들의 몸짓에서 감정을 느끼며 인간의 본질적인 내면을 들여다본다. 김현주 작가는 현실보다는 실제처럼 보이는 꿈을 회화로 표현하고자 했다. 또 김남연 작가는 세포의 형태를 분석해 조형적인 특징을 선과 색채로 정리한 작업을 선보이고, 이진선 작가는 머리카락을 사용한 오브젝트 아트 작품을 준비했다. 이진솔 작가는 콤플렉스를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했으며, 조은혜 작가는 인간의 삶과 물에서 연관성을 발견하고 관찰을 통해 다양한 물음을 제시한다. 김민지 작가는 신문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나열한 독특한 작업을 준비했다. 미소 작가는 '끊임없이 자신의 폭력을 나열하고 마주해야 한다'는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4월 20일(금)까지.

다니엘 패터슨과 에밀리 해리슨이 참여하는 해외 작가 2인전은 27일(화)부터 가창창작스튜디오 스페이스 가창에서 열린다. 사진작업을 하는 다니엘 패터슨의 'A sycamore tree in spring'전에서는 작가가 가창창작스튜디오 주변의 특징적인 장소를 사진으로 담아낸 작품을 볼 수 있다. 지난 2개월간 스튜디오 주변에서 작품 소재를 수집하고, 빛의 움직임을 기록해 해외 작가가 느낀 한국의 풍경과 이미지를 선보인다. 에밀리 해리슨은 회화와 드로잉, 설치작품 등을 통해 강렬함과 유희적인 느낌을 동시에 드러낸다. 한국의 전통시장에서 발견한 도시의 잔해와 전통적인 공예품을 소재로 작가의 상상을 현실로 바꾸는 작품을 전시한다. 4월 6일(금)까지. 053)43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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