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새책] 우리안의 식민사관

우리안의 식민사관/이덕일 지음/만권당 펴냄

한반도 한사군설, '삼국사기' 초기 기록 불신론, 임나일본부설'''. 한국 사학계에서 분쟁이 끊이지 않는 분야들이다. 재야 사학자 이덕일 씨가 정리한 이 책은 영토적으로는 해방을 이루었지만 사관에서 '해방'되지 못한 한국사를 정면으로 비판한 책이다. 우리 세금으로 극우 일본 식민사관을 전파하고 있는 사학계의 실태를 고발한다.

2012년 경기도교육청과 동북아역사재단을 둘러싼 경기도교육청 자료집 사건, 동북아역사재단이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와 함께 펴낸 한국 고대사를 둘러싼 식민사관 공방, 그리고 풍납토성 초축 연대의 수정 시도 고발 등을 통해 식민사관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증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장에서는 식민사학자들의 비상식적인 역사의식, 학자로서의 최소한의 기본자세도 무시해온 사학계의 실상을 고발한다. 자신들과 다른 관점, 즉 식민사관에 문제를 제기하는 학자들을 식민사학 카르텔이 어떻게 매장하고 '왕따' 시켜왔는지 관련자들의 증언을 통해 들여다본다.

저자는 '우리 민족혼 말살을 위한 일제의 한국사 축소, 왜곡 전략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동북아역사재단을 비롯한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식민사관이 독버섯처럼 번창하고 있는 현실을 하나하나 구체적인 사건을 들어 설명한다'고 밝혔다. 491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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