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업계, 대구국가산단 신주거벨트에 이목 집중

1만5천여 근로자 예비 수요…대구 분양시장 흥행 좌우

대구국가산단 주거벨트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대구국가산단 주거벨트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지난해 달성군 구지면 대구국가산업단지는 기업 유치 및 입주에 획을 그었다. 9월 국내 최대 석유화학기업 '롯데케미칼'이 국가산단 물산업클러스터 부지 3만2천261㎡에 공장을 짓는 등 지난해에만 100여 개 기업이 착공에 돌입했다. 2009년 첫 삽을 뜬 대구국가산단에는 미래형자동차, 첨단기계, 물산업, 신재생에너지 등 주요 업종에 걸쳐 모두 154개 기업이 입주한다. 총 고용계획 인원만 1만5천여 명이다.

올해 대구국가산단은 배후 주거타운 조성에 일대 전환기를 맞는다. 전체 12개 단지 1만1천 가구 가운데 올해에만 7개 단지 5천550여 가구 분양에 들어간다. 우선 이달 중 반도건설이 '국가산단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527가구)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앞서 반도건설은 지난해 2월 입주 당시 국가산단 내 첫 민영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를 선보였고, 올해 안으로 3차(775가구) 분양까지 마무리하는 등 국가산단 내 반도 브랜드 타운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국가산단이 직주근접형 주거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기업 유치 및 입주가 속도를 내면서 직장과 가까운 산단 배후에 주거벨트 형성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가산단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차, 과학마을 청아람, 달성화성파크드림 등 3개 단지 3천여 가구가 입주를 완료하면서 주거단지 면모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달 중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시작으로 대창건설, 대방건설, 영무건설, 모아건설, 서한 등이 연내 분양에 나서면서 주거신도시 급팽창이 가시화하고 있다.

국가산단 주거신도시 형성에 이처럼 가속도가 붙고 있는 이유는 '미래 성장 가치' 때문이다. 국가산단은 달성군 구지면 일대에 총사업비 1조7천572억원을 투입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첨단미래형 산업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여기에 KTX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잇는 대구산업선철도 사업이 예비타당성 검토 단계에 있다. 달성군 남부권 산업물류뿐 아니라 도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대구 주택건설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가산단 인근 테크노폴리스 1만6천 가구 입주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프리미엄이 형성되면서 국가산단 주거벨트가 제2의 테크노폴리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가산단 주거벨트는 최근 공급된 공영택지 주거 규모와 비교해도 혁신도시, 옥포지구, 대곡2지구, 연경지구를 능가하는 대구 남서부권 거대 주거신도시로 2018년 대구 분양시장 흥행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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