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대학에 온라인 수업… '교육 한류' 수출

케이웨딩·케이푸드·케이덴탈 대구보건대 3개 과정 프로그램

대구보건대가 웨딩, 한식, 치기공 등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동남아 대학에 수출해 교육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웨딩, 한식, 치기공 등의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동남아 대학에 수출해 교육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필리핀 6개 대학과 협약 성과

베트남'인도네시아 홍보 계획

지역대학이 온라인 교육 콘텐츠로 동남아에서 교육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케이웨딩(K-Wedding), 케이푸드(K-Food), 케이덴탈(K-Dental) 등 3가지 과정의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해외 맞춤식 '플립드러닝(Flipped Learning) 모형'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플립드러닝은 학생들이 수업 전에 미리 강의를 통해서 개념을 숙지한 후 수업에 임하는 방식이다.

교육 대상자는 동남아 대학생으로 한류문화 열풍이 불고 있는 해외에 한국의 웨딩 메이크업 및 헤어, 음식, 치기공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교육프로그램이 최근 필리핀 등 동남아 현지 대학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대구보건대는 교육부 WCC(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해외 대학생을 겨냥한 온라인보건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최근 완성했다.

'케이웨딩'의 교육 내용은 케이웨딩 트렌드 및 이미지 분석과 웨딩 메이크업, 웨딩헤어, 웨딩스타일링 등이 담겨 있다. '케이푸드'에는 한식 밥, 국, 탕, 찌개, 전, 면, 육류, 찜 조리 방법 등이 포함돼 있고, '케이덴탈'의 교육 내용은 모형스캔, 캐드'캠, 보철물 적합도 확인 등이다. 각 과정마다 8회 교육이며 회당 20분 내외다.

교육은 온라인뿐 아니라 대구보건대에서의 현장실습도 포함돼 있다. 동남아지역 대학교에서 교육 콘텐츠를 요청하면 대구보건대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이후 현지대학에서 온라인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대구보건대에 방문해서 1주 혹은 2주 과정으로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이에 따라 대구보건대는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남성희 총장과 김경용 국제교류원장, 안홍 호텔외식산업학부 교수는 지난달 2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필리핀 아워 레이디 파티마 대학교, 센트로 에스콜라 대학교, 앤젤레스 대학교 등 6개 대학을 방문하여 교육 콘텐츠를 소개했다.

홍보활동 결과 6개 대학교 모두가 대구보건대와 교육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구보건대는 이들 6개 대학에 교육콘텐츠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으며 각 대학들은 학생들이 온라인 교육을 듣고 하계방학 동안 한국에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필리핀에서 성공적인 일정을 마친 대구보건대학교는 이달 안에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대학에 홍보 차 방문할 예정이다.

남성희 총장은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동남아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알차게 구성했다"며 "필리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기 때문에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를 교육으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AD

최신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

기획 & 시리즈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