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노의 맛있는 레시피] 사과 꽃 지기 전에 만드는 사과파이

가을의 정취는 단풍나무뿐만 아니라 빨갛게 물들어 주렁주렁 열린 사과나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사과는 8월 하순쯤부터 10월 하순 무렵까지 수확하는 과일로 우리나라 과수 재배 면적에서 단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답니다. 불과 30~40년 전만 해도 대구는 사과의 주산지였습니다. 대구에 미인이 많다는 이야기가 전국적으로 알려졌고 능금 아가씨 선발 대회가 열렸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대구 사과는 기후 변화로 급격한 쇠퇴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사과의 생육 기간인 4~10월의 평균기온이 높고 일교차가 적어진 대구에서 더 이상 사과를 재배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대신 안동과 영주, 의성, 청송, 문경 등 경북 북부지역과 내륙 산간 지역이 집중 재배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올해는 경북 북부지역에서도 기후 온난화로 사과 수확 시기가 예년에 비해 늦춰지고 있습니다. 사과 재배지가 경기 포천과 파주, 강원 양구와 인제, 춘천 등으로 점점 더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이 안타깝습니다. 아삭한 질감과 달콤한 맛으로 건강과 미용을 책임지고 있는 사과를 더욱 사랑하며 즐겨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지난주말 사과 축제장에서 만난 사과파이 만들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사과파이 만들기

▷재료

*파이 껍질: 중력분 400g, 쇼트닝 220g, 설탕 20g, 소금 6g, 탈지분유 20g, 찬물 120g *충전물: 사과(홍옥) 4개(675g), 계핏가루 78g, 설탕 120g, 소금 4g, 옥수수 전분 54g, 물 338g, 버터 14g

▷만드는 법

①밀가루를 체로 쳐서 쇼트닝과 함께 작업대에 올려놓고 스크레퍼를 사용하여 쇼트닝을 콩알만 하게 다진다.

②찬물에 설탕과 소금을 녹이고 ①에 조금씩 부어 반죽을 한 덩어리로 만들어 냉장고에서 30~60분간 숙성시킨다.

③숙성이 끝난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분할한 후 밀대를 활용해 0.3㎝ 두께로 밀어 편다.

④팬에 반죽을 깔고 가장자리를 정리해서 충전물을 넣는다,

⑤전체를 뒤집어씌우거나 바구니 짜기를 해서 윗면의 모양을 잡는다.

⑥뚜껑에 계란 노른자를 고루 발라주고 포크 등을 이용해서 무늬를 넣는다.

⑦200℃/180℃ 35~40분간 굽는다.

▷충전물 만들기

①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알맞은 크기로 자른 후 설탕물에 담가 갈변(갈색으로 변함)을 방지한다.

②설탕, 소금, 계피, 전분, 물을 잘 혼합하여 불에 올려 전분을 호화(점성이 생겨서 풀처럼 끈적끈적하게 됨)시킨다.

③적당하게 되직해지면 불에서 내려 버터를 넣고 물기를 제거한 사과를 섞는다.

④넓은 용기에서 냉각시킨다.

youjin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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