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신인 패기로 KS우승 데뷔축포 쏜다"

5일 취임식…이기는 야구·공격 야구 다짐…전훈 혹독한 담금질 예고

"한국시리즈 우승이 목표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5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인감독다운 패기로 데뷔 첫해 정상등극에 나서겠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말 갑작스럽게 감독직에 선임된 뒤 "올드팬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던 류 감독은 그 해답을 화끈한 공격야구에서 찾겠다는 뜻을 밝혔다.

8일 괌 전지훈련으로 올 시즌 담금질을 시작하는 류 감독은 선동열 운영위원이 닦아놓은 전력에 자신의 색깔을 입힐 계획이다.

류 감독은 "선 운영위원이 지난 6년간 지휘봉을 잡으며 우승 두 번에 준우승 한 번, 4강 두 번을 기록했다. 후임의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있다. 전임 감독이 다져놓은 마운드의 높이를 유지하며 공격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류 감독은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라이언 가코의 가세와 박석민과 채태인, 최형우 등 젊은 중심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류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등 큰 경기를 치른 경험 덕분에 올해는 한층 더 성숙하고 나아진 플레이를 펼칠 것으로 믿고 있다.

류 감독은 특히 빠른 야구와 근성 있는 팀워크로 대구 야구팬들이 좋아하는 이기는 야구, 공격적인 야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류 감독은 "선진 야구는 주루와 수비에서 한 박자 빠른 야구다. 공격에서는 한 베이스를 더 갈 수 있도록, 수비에서는 빠른 중계플레이로 상대 주자가 한 베이스를 덜 가도록 하겠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팀워크와 근성이 살아있는 야구를 하고 싶다. 잘 던지는 좋은 투수를 만나도 우리 타자들이 화끈한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전지훈련 및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강도를 높이겠다"며 혹독한 담금질을 예고했다.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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