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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이혼 한 김주연(가명'34) 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세 아이를 홀로 키우고 있다. 김 씨가 기저귀를 찬 막내를 돌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지적장애 아이 돌보는 김주연 씨

김주연(가명'34) 씨는 좁디좁은 원룸에서 막내를 돌보고 있었다. 해가 중천에 뜬 시각이었지만 막내는 기저귀를 찬 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갓난아기처럼 곤히 자고 있던 막내의 나이는 놀랍게도 8세다. 보통 아이들이라면 학교에 가야 할 나이지만 막내는 엄마 없이는 집 밖에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김 씨는 "애가 아직 대소변도 못 가려 항상 옆에 붙어 있어야 한다. 안쓰럽기도 하고, 어떻게 키워야 할지 막막하다"고 말했다. ◆두 번의 결혼…가정폭력과 사기로 파국 도박을 일삼는 아버지와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김 씨의 최종 학력은 중졸이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가정환경은 김 씨에게 한 벌의 교복도 마련해주지 못했다. 김 씨는 "학교에 가려면 교복을 사야 한다고 말하자 부모님은 서로 원망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그간 설움이 폭발해 학교에 다니지 않겠다고 소리 지르고 집을 나왔다"고 말했다. 이후 김 씨는 대구와 부산의 다방에서 일하며 돈을 벌었다. 딸이 매달 보태주는 생활비에 부모님은 다방 일을 말리지도 않았다. 오히려 돈이 부족하면 다방 앞까지 찾아와 손을 벌리는 일도 다반사였다. 가출 뒤 잠시나마 평온을 찾았던 김 씨의 삶은 결혼 후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다방에서 일하다 만난 첫 번째 남편은 혼인신고 한 달 만에 임신한 김 씨에게 손찌검을 일삼았다. 김 씨는 "반찬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밥상을 엎고 기절할 때까지 나를 때렸다. 눈을 뜨고 나니 병원이었다"며 "다시는 때리지 않겠다고 빌기에 용서했지만 이내 다시 내 몸에 손을 댔고 바람까지 피우는 모습에 질려 헤어지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혼하고 나서 식당에서 일하다 만난 두 번째 남편은 달랐다. 김 씨는 두 번째 남편의 첫인상은 천사와도 같았다고 떠올렸다. 아이가 딸린 이혼녀임에도 일방적으로 베푸는 사랑에 김 씨는 굳게 닫힌 마음을 열었고, 아이 두 명을 더 갖게 됐다. 하지만 잠시나마 찾아온 행복은 신기루처럼 이내 사라져버렸다. 남편은 전과 23범으로, 김 씨 명의로 대포통장을 개설한 보이스피싱 조직의 일원이었다. 경찰이 집에 들이닥쳤고 김 씨는 영문도 모르고 수갑을 찬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김 씨는 "처음에 그렇게 잘해줬는데 사기꾼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가정폭력을 피하고 보니 사기꾼을 만났다는 생각에 참담했다.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나, 세상이 원망스러웠다"며 눈물을 훔쳤다. ◆세 아이 모두 지적장애로 힘겨운 생활 두 번의 결혼이 모두 파국으로 치달으며 홀로 세 아이를 떠맡게 된 처지에서 김 씨의 시름을 더욱 깊게 하는 것은 아이들의 상태다. 세 아이 모두 지적장애 진단을 받아 제대로 된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임신 7개월 만에 미숙아로 태어난 막내는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 수업을 듣고 있어야 할 나이지만 입학을 한 해 미뤘다. 지적장애 2급으로 현재 지능이 3세 이하에 머물러 있는데다 아직 똥오줌을 가리지 못해 기저귀를 차고 있어 입학은 무리라는 판단에서다. 김 씨는 "지능에 문제가 있다 보니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림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매일 아침마다 학교에 가기 싫다며 울먹이는 아이들을 억지로 보낼 때면 가슴이 찢어진다"고 했다. 또 "막내는 내년에 특수학교에 보낼 예정"이라며 "평범하게 키우고 싶어 일반 학교로 보내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김 씨는 꿈을 버리지 않고 있다. 언젠가 자신의 네일아트 숍을 열고 싶다는 김 씨의 얼굴에 잠시나마 미소가 스쳤다. "아이들이 계속 크고 있는데 언제까지 기초생활수급비만 받고 살 수는 없죠. 여유가 된다면 열심히 배워서 나만의 가게를 갖고 싶어요."

2017-09-26 00:05:00

[1% 나눔, 1004의 기적] 155호 천사 다사고등학교

대구 달성군 다사고등학교(교장 이석훈)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 155호 천사가 됐다. 다사고 학생들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초록우산 나눔 리더' 활동을 하며 무연고 아동을 돕고 있다. 최성민 다사고 학생회장은 "어려운 이웃들의 어려움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일시적 봉사활동이 아니라 앞으로도 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7-09-19 00:05:01

뇌병변 앓고 있는 김해동 씨에 1,656만원 성금

뇌병변을 앓고 있는 김해동(가명'9월 12일 자 12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99명의 독자가 성금 1천656만447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지테크 11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한라개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정기열 각 20만원 ▷김신영 박정원 오정환 윤경숙 윤명이 이석현 전시형 최병열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광선 김명수 김태욱 박상한 박진숙 박호형 신강연 이경자 이단우 이창세 정성문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채성기 황영목 각 5만원 ▷서석호 4만4원 ▷강종수 김선호 류상열 박승호 박종문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이태수 장영희 조예원 조정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홍일 류휘열 박희숙 방순옥 김순희 성영식 신종욱 이소석 이해수 최복이 각 2만원 ▷김문규 김윤희 김재진 김정회 김진만 김태천 박성숙 박홍선 안봉철 이서현 이운대 이원형 이정훈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최서형 최영수 허영재 각 1만원 ▷김진원 문민성 각 6천원 ▷정민준 조인숙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정인숙 각 2천원 ▷'동려생' 28만5천443원 ▷'지원정원' '주님사랑'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힘내셔요'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KCH' 3만원 ▷'좋은인연'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같이살자'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박상구 기자

2017-09-19 00:05:01

간경화증 앓는 박정은 씨에 성금 1,87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경화증을 앓는 박정은(가명'9월 5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75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박전호 10만원, 신금자 10만원, 영빈토건 5만원, 이동욱 7만원, 은혜 5만원, 혜인음악학원 1만2천원, 전병옥 1만원, 이동우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2017-09-19 00:05:01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정석(가명'51) 씨는 치매에 걸린 노모도 돌보고 있다. 완치를 위해서는 간과 신장의 이식이 절실하지만 병원비 때문에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만성신부전증 앓는 이정석 씨

당뇨로 인한 만성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이정석(가명'51) 씨는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다고 했다. 한 상가 건물 2층에 있는 집으로 향하는 10여 개의 계단조차 이 씨는 버거워했다. 숨을 헐떡이며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높은 산 정상을 앞둔 등산가의 발걸음만큼 무거워보였다. 신장 치료를 위해 주 4회, 한 번에 4시간씩 이어지는 혈액 투석 탓에 이 씨 심장은 남들보다 두 배나 부풀어 있다. 현저히 떨어진 체력도 이 때문이다. 병원에서는 수차례 입원 치료를 권했지만 이 씨는 한사코 통원 치료를 고집했다. 치매에 걸린 노모를 집에 혼자 두고 오는 것이 영 찜찜해서다. "어머니를 요양원에 보낼 형편도 안 되고 그러고 싶지도 않아요. 내가 몸만 아프지 않았어도 돈을 벌어 어머니를 도울 텐데 지금은 방치하고 있는 것만 같아 답답합니다." ◇10년 전 사업 망하며 악몽 시작 한때 작은 인테리어 사업체를 꾸렸던 이 씨는 10년 전 무리한 투자로 사업이 기울며 악몽이 시작됐다고 떠올렸다. 사업이 망해 기본적인 생활조차 힘겨워지자 아내는 결국 이 씨 곁을 떠났다. 현재 이 씨는 고등학생 아들, 치매에 걸린 노모와 함께 사무실을 개조한 작은 집에 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씨는 "부도가 나기 전 돈이 조금만 더 있으면 해결될 것 같아 처가에도 손을 벌리려 했는데 아내는 그때 실망이 컸던 것 같다. 내 잘못도 크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재기를 위해 이리저리 사람을 만나느라 술을 입에 댄 것이 화근이었다. 상실감에 이어진 과음은 이 씨의 건강을 갉아먹었다. 간경화와 당뇨가 동시에 찾아왔고 병이 악화되며 이 씨는 현재 신장 2급 및 호흡기 3급 장애인이 됐다. 재기를 위한 발판조차 사라진 상황이다. 이 씨는 "당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만나는 사람마다 인상 좀 펴라고 할 만큼 힘들었다. 그때 실패를 인정하고 다른 일을 알아봤어야 했는데 끝까지 붙잡고 있었던 것이 실수였던 것 같다. 건강이라도 지켰으면 어떻게든 돈을 벌었을 텐데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본인 건강만큼이나 최근 치매 증상이 심해진 노모의 상태도 이 씨의 시름을 깊게 하고 있다. 몇 달 전에는 이 씨가 혈액 투석을 위해 병원에 간 사이 노모가 커피를 마시려고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 둔 주전자를 깜박해 집에 불이 난 적도 있었다. 이 씨는 아직도 집안 곳곳에 화재로 인한 그을음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날의 악몽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 씨는 "병원에 갔다가 집에 와 보니 주방에 불이 막 번지려 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물을 올려뒀다는 것을 잊고 주무시고 있었다"며 "내가 조금만 늦었더라면 자칫 큰 사고로 번질 뻔했다. 그 이후로는 병원 가는 시간조차 불안해 견딜 수 없다"고 전했다. ◇간'신장 동시 이식 필요하지만 병원비 막막 병원에서는 완치를 위해서는 간과 신장을 이식하는 수밖에 없다며 수술을 권했다. 게다가 나머지 한쪽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식 부위도 악화될 수 있어 두 장기를 동시에 이식해야 한다. 기초생활수급비로 매달 받는 140만원이 수입의 전부인 이 씨 입장에서 3천만원에 이르는 수술 비용을 감당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처지다. 실제로 올해 2월과 8월, 두 차례나 대기 순번이 돌아와 이식 기회가 있었으나 이 씨는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했다. 이식 수술을 위해 선뜻 자신의 장기를 내놓겠다고 한 아들은 유일한 버팀목이다. 이 씨는 10년 전 이혼 당시 생계가 어려워 '원한다면 엄마를 따라가도 된다'는 말에도 곁에 있어 준 아들이 너무도 고맙다고 했다. "착하게 자라준 아들만큼은 책임지고 싶은 마음이죠. 또 어머니께 '누가 먼저 죽을지 몰라도 끝까지 같이 있자'고 말한 적이 있는데 아들인 제가 끝까지 돌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2017-09-19 00:05:01

[이웃사랑] 정태호 씨에 성금 2,178만원 전달…박정은 씨에 1,805만원 성금

◇세 쌍둥이 키우는 정태호 씨에 성금 2,17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홀로 세 쌍둥이를 돌보는 정태호(가명'8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2천178만6천4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신덕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힘내라세쌍둥이'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최종숙 10만원, 청맥학원 3만원, 덕일약품(이병규) 2만5천원, 서숙영 2만원, 이운대 1만원, 안봉철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 간경화 앓는 박정은 씨에 1,805만원 성금 간경화증을 앓고 있는 박정은(가명'9월 5일 자 10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성금 1천805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지테크 11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남건설(김명수)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신영섬유직기상사(김철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현대전산인쇄㈜(이기복)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남경산업(한창수)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김인수사무소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신일성 104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아현 4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오정환 임길포 각 20만원 ▷김재균 김정옥 김지태 문심학 박전호 손영기 안재수 윤정민 전시형 최창규 허만욱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노광자 박정희 박호형 백화숙 서준교 안현숙 유홍주 윤흥섭 이경자 이진홍 이창영 임채숙 전영희 정원수 정원화 조득환 조재범 채성기 각 5만원 ▷유명희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곽춘희 권규돈 김성희 박종문 변도환 변현택 서제원 이동용 장영희 정성석 한동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권상태 김태천 김홍일 류상열 성영식 이소석 이재숙 이해수 이형만 임경숙 조영호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균섭 김윤희 김재진 김정호 김태상 남장호 류귀숙 박홍선 이서현 이원형 정기호 지호열 최계향 홍양표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배인덕 정민준 정인상 이재욱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 ▷'통사오정아네스' 20만원 ▷'세무사 한성대'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부산대김주철' '같이살자' 각 1만원 ▷'좋은인연' '동국'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9-12 00:05:04

뇌병변을 앓고 있는 김해동(가명'48) 씨는 아내와 딸이 지난 2012년 베트남으로 떠난 뒤 홀로 힘겹게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지난 8월 딸이 베트남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바람에 생긴 1천만원의 병원비 부담도 막막하기만 하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뇌병변 앓는 김해동 씨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딸 하나를 두고 있는 김해동(가명'48) 씨는 흔히 말하는 '기러기 아빠'다. 김 씨가 수년째 취업을 하지 못하자 아내는 5년 전 가족이 있는 베트남에 딸 김지영(가명'9) 양을 데리고 가버렸다. 어릴 때부터 뇌병변을 앓아온 김 씨에게 자취 생활은 힘겹기만 하다. 고장 난 채 방치된 냉장고 안에는 까맣게 썩은 음식으로 악취가 가득했고, 전자레인지도 고장 나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떠나버린 가족들의 빈자리에는 우울증이 대신 자리 잡아 김 씨는 수면제 없이는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다고 했다. 열악한 생활을 힘겹게 버텨가던 중 지난 8월 초 베트남에서 들려온 딸의 교통사고 소식은 김 씨를 더욱 흔들어놨다. "아내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사고 소식을 처음 전했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죠. 딸이 중태라는데 시골이라 연락도 되지 않고…. 아버지라는 사람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비참한 심정입니다." ◆국제결혼으로 생긴 가족 3년 만에 떠나 국제결혼을 통해 베트남 여성과 결혼한 김 씨는 2009년 아이를 낳고 함께 보낸 3년이 정말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불혹이 넘도록 혼자 생활하던 김 씨에게 국제결혼 사업을 하던 지인이 베트남 여성을 여럿 소개해준 끝에 힘겹게 만난 사람이었다. 김 씨는 "5명 정도 만나봤지만 내가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장애가 있으니 다들 결혼을 꺼렸다"며 "지금 아내만이 내가 마음에 든다고 말했고 바로 결혼했다. 없을 줄 알았던 가족이 생기니 너무 행복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나 행복은 3년을 채 넘기지 않았다. 아내는 한국 생활에 도통 적응하지 못했고 집에 수입이 없어 집안 사정은 어려워져만 갔다. 게다가 집의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아 딸은 잔병치레를 반복했다. 이에 참다못한 아내는 2012년 어느 날 딸과 함께 베트남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했다. 베트남에는 딸아이를 봐 줄 가족이 있고 공기가 좋은 시골이라 건강에도 좋을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김 씨는 "부모님, 형과 연락을 끊어 한국에는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다"며 "제대로 가족을 건사하지 못하는 상황이 비참하고 미안해 가겠다는 아내를 붙잡을 수가 없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교통사고로 딸 중상 입었지만 치료비 막막 지난 8월, 아내에게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설 무렵 가볍게 안부를 주고받은 이후 반 년 만의 전화라 반갑게 전화를 받은 김 씨의 얼굴은 이내 일그러졌다. 딸이 처남의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하던 중 지나던 차에 부딪혀 중상을 입었고, 처남은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얘기였다. 김 씨는 "오랜만에 전화가 왔기에 홀로 생활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이제 그만 한국으로 돌아오는 것이 어떻겠냐는 얘기를 하려 했었는데 오히려 딸이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너무 당황스럽고 무기력했다"고 털어놓았다.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신에 부상을 입고 즉시 병원으로 옮겨진 김 양은 수차례 수술을 받고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김 씨는 1천만원에 달하는 병원비를 마련할 길이 없다며 눈물을 훔쳤다. 김 씨는 "베트남에는 병원비를 내지 않고 도망가는 환자가 워낙 많아 딸도 지금 병원에서 거의 감시받는 수준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들었다"며 "모아둔 돈이 없어 대출도 알아봤지만 어느 곳도 돈을 빌려주는 곳이 없었다. 당장 베트남으로 날아가고 싶을 만큼 막막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형광등도 제대로 켜지지 않는 어두운 방에서 김 씨의 유일한 즐거움은 아내와 딸의 모습이 담긴 가족 앨범을 뒤적이는 것이다. 그마저도 딸이 5년 전 한국을 떠나, 세 살 무렵까지의 사진이 전부였다. "딸이 완전히 나아 돌아올 수만 있다면 소원이 없어요. 딸과 아내가 함께 한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새 삶을 시작해 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2017-09-12 00:05:04

[이웃사랑]이진혁 군에 성금 1,809만원 전달…정태호 씨에 2,079만원 성금

◇추락사고로 중상 이진혁 군에 성금 1,80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추락사고로 중상 입은 이진혁(22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09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원일산업 10만원, 류경하 10만원, 전시형 1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홍길 2만원, 안인호 2만원, 최미혜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박상구 기자 ◇세 쌍둥이 키우는 정태호 씨에 2,079만원 성금 홀로 세 쌍둥이 키우는 정태호(가명'8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 사연에 모두 51개 단체, 121명의 독자가 성금 2천79만1천4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지테크 11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어린이재단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정재익) 4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비룡라이온스(곽수국)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홍천뚝배기(서금희)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정진석 공인중개사 2만원 ▷하나회 1만원 ▷권오봉 김상태 조환길 각 100만원 ▷장영순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정철자 최영조 각 20만원 ▷박수원 박전호 이봉원 이서영 이석현 임영순 전시형 최병열 최창규 최채령 최태복 최화수 허창옥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박준홍 각 7만원 ▷박현정 6만원 ▷구병국 김광선 김용길 김인수 김진한 김태욱 노광자 박상한 박옥선 박진숙 백미화 신강연 신홍식 이경자 이단우 이정량 정원수 조득환 조재범 주광지 채성기 황영목 각 5만원 ▷손외준 신종욱 각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금희 김상일 김유태 류지호 박명호 박승호 박희숙 변도환 서제원 신광련 양용덕 이광열 정원화 조예원 황위순 각 3만원 ▷권상태 김영미 김우성 김인자 김홍일 류휘열 박재수 박정란 배영철 성영식 안연애 이분석 이성옥 이소석 이해수 임경숙 조영호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고장환 김문규 김보선 김윤희 김재진 김정회 김태천 김해성 박홍선 신창훈 유명희 이은미 이재욱 이정현 이정훈 장준철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조옥희 지호열 최계향 각 1만원 ▷배인덕 서형덕 정민준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소피 1천4원 ▷김기만 1천원 ▷'님의사람' 100만원 ▷'진똘민똘' 30만원 ▷'지원정원' 10만원 ▷'은혜' '장선' 각 5만원 ▷'SK이종완' 3만원 ▷'주만찬주신영' 2만원 ▷'좋은인연' '같이살자'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9-05 00:05:03

홀로 아이를 키우는 미혼모 박정은(가명'32) 씨는 간경화증으로 배에 복수가 차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완치를 위해서는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3천만원의 비용 탓에 한숨만 쉬는 딱한 처지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간경화증 투병 박정은 씨

지난 8월 31일, 경북대병원의 한 병실에 누워 있던 박정은(가명'32) 씨는 크게 부풀어 오른 배를 붙잡고 고통의 신음을 내뱉었다. 간경화증으로 배에 복수가 가득 찼기 때문이다. 깡마른 몸에 낯설 만큼 부풀어 오른 배는 복수를 빼낸 바늘 흔적으로 가득했다. 그마저도 다른 장기에 영향이 있을까 봐 조금씩 빼내다 보니 고통이 가실 날이 없다. 몸조차 제대로 가누기 힘든 상황이지만 박 씨는 집에 혼자 두고 온 아들이 걱정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남편은 육아 비용이 부담된다는 이유로 아이가 태어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아 혼인신고도 하지 않은 상태로 가족 곁을 떠나버렸다. 박 씨는 "내가 없으면 아들을 돌볼 사람은 청각장애를 가진 엄마뿐"이라며 "집에서 애를 직접 돌봐야 마음이 놓이는데 병이 나을 기미가 안 보여 막막하다"고 했다. ◆출산 100일 만에 남편 떠나 박 씨는 처음 아이가 생겼을 때를 떠올리며 "유일하게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회고했다. 당시 남자 친구와 특별히 피임을 하지 않았는데도 오랜 시간 아이가 생기지 않아 불임인 줄 알고 있던 상황에서 아이 소식은 갑작스레 내려온 축복 같았다. 박 씨는 "평소에도 건강한 편이 아니어서 평생 아이가 안 생길 줄 알았다. 계획된 아이가 아니었고 남자 친구도 공사장에서 잡부 일을 하며 일당을 받는 상황이었지만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아이가 생기고 함께 살며 사실상 남편이나 다름없었던 남자 친구가 '도저히 지금 수입으로는 아이를 키울 수 없다'며 도망가버렸다. 출산의 기쁨은 순식간에 미혼모라는 꼬리표로 돌아왔다. 박 씨는 "혼자 보자기에 아이를 안은 채로 출생신고를 하고 오는데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며 "그렇지 않아도 아이가 미숙아로 태어나 걱정이 많았는데 남자 친구에게도 버림받으니 너무 막막했다"고 떠올렸다. 홀로 남겨진 박 씨는 생계를 위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동네 다방에서 하루 14시간씩 일했다. 떳떳한 일은 아니었지만 아이에다 청각장애를 가진 어머니까지 자신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에서 월 200만원이라는 일자리를 외면할 수는 없었다. 박 씨는 "동네에서 일하다 보니 부끄러운 상황도 종종 있었지만 아이를 위해 꾹 참고 일했다. 배달 도중 아이와 같은 어린이집 학부모와 눈이 마주친 적도 있다. 놀라고 민망해서 서로 인사도 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지나쳤다"며 "너무 부끄럽고 내가 처한 현실이 서러워 눈물만 흘렸다. 아이한테도 안 좋은 소문이 들릴 것 같아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특이체질로 간경화증 찾아와 다방 일을 하다 학부모와 마주친 일 이후 박 씨는 술로 현실에서 도피했다. 하지만 특이체질로 간이 술을 전혀 소화하지 못하는 박 씨에게 술은 독약이나 다름없었다. 몇 달 동안 1주일에 3번, 한 번에 소주를 한 병씩 먹는 생활이 이어지자 간경화증이 찾아왔다. 고통을 참지 못해 처음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가 '죽으려고 환장했느냐'며 호통을 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었다. 박 씨는 "입원 치료가 불가피해 입원을 했지만 불어날 병원비가 너무 걱정돼 도망쳐 나온 적도 있다"며 "몸은 아프지만 나만 바라보는 아이와 어머니를 생각하면 치료에 온전히 집중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 씨가 완치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간 이식이다. 현재 받고 있는 입원 치료는 이식 수술 전까지 다른 장기가 다치지 않도록 막는 수준에 불과하다. 수술이 늦어질수록 병원비가 하염없이 늘어나는 처지이다. 오빠가 소식을 듣고 적합성 검사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모아둔 돈이 전혀 없는 박 씨 입장에서 3천만원의 간이식 비용을 마련할 길은 막막하기만 하다.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아예 술을 끊고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요. 병만 나으면 오롯이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살아보고 싶죠. 병원에 있느라 아이 생일도 챙겨주지 못했는데…."

2017-09-05 00:05:03

[이웃사랑] 양미옥 씨에 성금 1,491만원 전달…우영진 씨에 1,915만원 성금

◇뇌종양 앓는 양미옥 씨에 성금 1,49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양미옥(가명'11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91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상준 30만원, 전시형 10만원, 서준교'유홍주'노광자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성기 1만5천원, 김석진'정기호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허현정 기자 ◇아픈 아내 돌보는 우영진 씨에 1,915만원 성금 아픈 아내를 뒷바라지하는 우영진(가명'18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915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회 275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보나텍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성호상 박철기 각 20만원 ▷최창규 박전호 최채령 김재연 이서영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조유준 조재범 이단우 채성기 신강연 이경자 허정원 정원수 최병열 김현창 각 5만원 ▷김정수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종수 권규돈 김호근 김정희 신광련 변현택 김순곤 원숙자 변도환 남애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신종욱 임경숙 최복이 권상태 김홍일 성영식 남은석 신일성 서숙영 류상열 박임상 김현태 이해수 류휘열 김갑용 최선태 신종욱 각 2만원 ▷박동화 김성기 각 1만5천원 ▷추복조 1만2천원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태천 전홍영 김나린 이영자 박태용 이병순 김문규 최상목 김미정 김정회 이정훈 박홍선 유명희 김기룡 지호열 김정혜 이상준 각 1만원 ▷금성기 9천원 ▷김은영 7천원 ▷오동향 6천원 ▷김태범 정민준 정인상 배인덕 각 5천원 ▷김진원 3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배윤근우영진돕기'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KCH' 각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7-25 00:05:01

뇌병변장애를 갖고 태어난 이윤호(가명'12) 군은 자신의 몸을 가눌 힘조차 없어 늘 누워서만 지낸다. 윤호는 삼키는 게 어려워 배와 연결된 관으로 음식을 공급해야 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뇌병변 1급 장애 이윤호 군

뇌병변 1급 장애를 가진 이윤호(가명'12) 군은 늘 자리에서 누워 지낸다. 건강했다면 초등학교 5학년 나이지만, 윤호는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몸을 가눌 힘이 없었다. 지능도 아직 생후 6개월 수준이어서 '엄마' '아빠'라는 간단한 말도 하지 못하고, 언제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지 몰라 누군가가 24시간 곁을 지켜야 한다. 12년간 아들의 장애와 씨름해온 엄마의 몸과 마음은 이미 지칠 대로 지쳤다. 윤호 엄마는 "혼자 시간을 보낸 적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라면서도 "윤호가 세상에서 의지할 곳이 엄마밖에 없으니 힘들다는 생각도 사치"라고 했다. "제 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아픈 아들에게 왜 그렇게 열성이냐고 해요. 그래도 윤호에겐 세상의 전부가 저일 테니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주고 싶어요." ◆생후 6개월에 뇌병변장애 진단받아 윤호 엄마는 태어난 지 100일이 지나도록 고개를 가누지도, 눈을 맞추지도 못하는 아들을 조금 이상하게 여겼다. 그래도 윤호가 조금 '늦되는 아이'라는 친지들의 위로에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예방접종을 하러 찾아간 보건소에서 "아이가 이상하니 큰 병원으로 가보라"고 권유했고, 생후 6개월이 지날 무렵 뇌병변장애 진단을 받았다. 윤호 엄마는 절망할 틈도 없이 치료법부터 수소문했다. 좋다는 병원을 찾아다녔고, 재활'물리치료에 매달렸다. 아이의 덩치가 커진 뒤에도 등에 업고 버스를 갈아타며 병원에 다녔다. 윤호 엄마 자신의 삶은 어디에도 없었다. 가래를 없애고, 때맞춰 약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꼬박 밤을 지새우는 날도 잦았다. 낮에는 밀린 집안일을 하며 큰딸을 돌봤다. 지속적인 수면 부족과 피로가 겹치면서 우울증을 겪었고, 체중이 80㎏까지 늘기도 했다. 남편은 아내와 달랐다. 아내와 큰딸을 몹시 아꼈던 남편은 둘째 아이가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가정에 소홀해졌다. 평생 장애를 안고 가야 한다는 이야기에 크게 낙담한 후로는 매일 늦은 밤까지 술을 마셨고, 아내에게 화풀이를 했다. 수년간 같은 생활이 반복되면서 집 안에는 늘 냉기가 돌았다. "둘째는 아들을 정말 원했던 제가 남편을 설득해 낳았어요. 그래서 제가 이 모든 상황을 만든 죄인 같았죠. 집안일에 아이 뒷바라지까지 너무 힘들었지만 남편에게 의지하는 건 꿈도 못 꿨어요." ◆날로 커지는 치료비 부담에 한숨 윤호가 온종일 누워 지내면서 집 안은 각종 약과 의료기기로 가득 찼다. 동시에 경제적'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계속됐다. 윤호가 만 7세가 되고,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상황이 조금 나아지는 듯했다. 병원에 데려다주거나 약을 먹이고 돌보는 일을 활동보조인과 함께 하면서 큰 수고를 덜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힘든 상황이 지속됐다. 윤호 아빠의 수입은 별반 달라진 게 없지만 윤호에게 들어가는 병원비는 늘기만 했다. 최근에는 윤호가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지적장애 1급으로 중복장애 판정을 받으면서 재활'물리치료 부담도 더욱 커졌다. 전기설비업을 하는 윤호 아빠의 한 달 수입은 250만원 정도다. 그러나 매달 들어가는 자재'공구 구입에 100여만원이 들어간다. 여기에 윤호의 재활'물리치료, 약값에 수십만원이 들어간다. 남은 돈으로 겨우 월세 20만원을 내고 나면 나머지 세 식구의 생활비로 쓸 수 있는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 면역력이 약한 윤호가 폐렴 등으로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주변의 도움을 구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래도 윤호 엄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힘든 중에도 가끔 웃는 표정의 아들을 보면 너무 행복해요. 아들의 건강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게 삶의 가장 큰 보람이에요." .

2017-07-25 00:05:01

뇌종양 앓는 양미옥 씨에 1,430만원 성금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양미옥(가명'7월 11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71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0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전수경)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이종화안과의원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문오 김재균 최창규 윤경숙 김신영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허창옥 조재범 임채숙 황영목 채성기 신강연 정원수 김현창 이경자 윤태식 최병열 김미순 정성문 각 5만원 ▷조예원 서제원 정성석 신광련 김민경 박승호 박임상 변도환 각 3만원 ▷이소석 박정란 김미화 권상태 김정혜 유명희 김홍일 이해수 방순옥 각 2만원 ▷이재욱 김정호 이영자 김태천 류상열 고장환 전홍영 지호열 박성숙 안봉철 김문규 박태용 김순희 박홍선 김진만 허영재 각 1만원 ▷정인상 배인덕 정민준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각 10만원 ▷'힘내세요'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7-18 00:05:01

불길 속 할머니 구한 니말 씨에 성금 1,99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불길 속에서 할머니를 구한 니말(4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999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영빈토건㈜'이연합치과'노광자'박진숙'이응석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안인호 2만원, 문민성'김삼수'정기호'김성옥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2017-07-18 00:05:01

[1% 나눔, 1004의 기적] 146호 천사 함지고등학교

대구 북구 구암동 함지고등학교(교장 이의로)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146호 천사가 됐다. 함지고 학생회는 최근 학교에서 무연고 아동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학생회장 허가인 양은 "이번 나눔활동을 준비하면서 우리 주변에 무연고 아동이 많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됐다"며 "캠페인에 참여하는 학생이 많지 않을 것 같아 걱정했는데 오히려 많은 학생이 참여해줘 무척 놀랐다"고 했다.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2017-07-18 00:05:01

우영진(가명) 씨가 빨래를 정리하고 있다. 우 씨는 지난해 10월 아내가 입원한 후로 홀로 세 아들을 돌보고 있다. 사진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근육병 아내 돌보는 우영진 씨

우영진(가명'54) 씨는 정오가 되면 집으로 돌아와 점심식사와 밀린 집안일을 한다. 지난해 10월 아내가 입원한 후로 점심값이라도 아껴 병원비에 보태려는 요량이다. "집안일이 힘들 게 있나요. 아픈 사람이 더 힘들지." 우 씨네 다섯 식구가 사는 집은 방 두 칸짜리 낡은 조립식 건물이다. 장성한 세 아들은 아직도 9.9㎡ 남짓의 한 방에서 함께 생활한다. 좁은 방에 넣지 못한 옷가지와 짐들은 마루 구석에 잔뜩 쌓여 있다. 겨울 추위를 견뎌보려 방 안쪽 벽에 붙인 스티로폼은 정신질환을 앓는 아내가 모조리 뜯어버렸다. 장판에는 아내가 불을 지른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지난해 10월쯤 자다가 이상한 냄새가 나서 일어나보니 아내가 장판에 불을 질러놓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그땐 아내에게 정신적인 문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정신질환 아내에게 근육 마비까지 아내는 수년 전부터 집 안에 있던 살림살이를 마당으로 내던지고, 벽지를 뜯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우 씨가 퇴근해 돌아오면 집 안은 엉망이었고, 다음 날이면 아내는 같은 행동을 반복했다. 급기야 방에 불을 지를 정도로 상태가 심해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 정신질환이 나아져 퇴원하자마자 아내는 앓아누웠다. 아내는 근육이 마비되는 병에 걸려 음식을 제대로 삼킬 수 없었지만 가족들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다. 아내는 퇴원한 지 보름 만에 다시 병원으로 실려갔다. 우 씨는 아직 아내의 병명조차 모른다. "의사가 왜 이제야 데려왔느냐고 화를 내더군요. 몸 전체의 근육이 마비되고 있다고요. 목 근육에 힘이 빠지니까 제대로 음식을 먹지 못했던 거에요." 이후 아내는 병상에 누워 시간을 보낸다. 몸을 일으키지도 못하고 양손만 겨우 움직인다. 당뇨에 폐결핵까지 겹치면서 병세는 위중해지기만 했다. "건강할 때는 체중이 80㎏까지 나가던 아내가 지금은 바짝 말라버렸어요. 대체 이 사람이 나을 수는 있는 건지 암담해요." 아내는 최근 엉덩이에 커다란 혹이 나 누워있는 것도 힘들어한다. 우 씨는 "본인 건강은 날로 나빠지는데도 아내는 늘 병원비 걱정만 한다"고 했다. "빨리 퇴원해야 병원비가 덜 든다고… 몸도 성치 않은 사람이 매일 그 소리만 해요." ◆교통사고와 신장암으로 빚더미 올라 아내를 돌보는 남편의 건강도 우려할 수준이다. 지난 2014년 우 씨는 오토바이를 타다 전봇대에 충돌해 어깨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고 후 다리도 절게 됐고, 몇 달간 집에서 요양을 하느라 일자리도 잃었다. 불행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병원에서 검사를 받다가 콩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우연히 발견한 것. 우 씨는 신장암 진단을 받고 한쪽 신장을 절제했다. 암 발생 초기라 다른 조직으로 전이가 없었던 것이 불행 중 다행이었다. 하지만 실직과 두 차례의 수술이 겹치면서 2천만원의 빚을 짊어졌다. 우 씨는 "첫째와 둘째아들은 경제적으로 독립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20대 초반인 두 아들은 각자 등록금을 벌거나 장학금을 받아 대학에 다니고 있다. 그러나 우 씨는 "고등학교에 다니는 막내를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프다"고 한숨을 쉬었다. "막내에게 용돈이라도 넉넉하게 주고 싶어요. 학원 보낼 돈이 없어서 교회에서 수학 교습을 받아요." 우 씨네 가족의 생계는 매달 170만원가량 드는 아내 병원비에 휘청거리고 있다. 새로 직장을 구한 우 씨가 오전 5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일해서 버는 돈은 월 200만원 남짓. 끼니는 모두 집에서 해결하고 허리띠를 잔뜩 졸라맸지만 빈곤의 굴레는 좀처럼 벗어나기 힘들다. "당장에 돈이 급하다 보니 실낱같은 희망으로 복권을 사기도 했어요. 사는 게 정말 쉽지 않네요."

2017-07-18 00:05:01

[이웃사랑] 김수정 씨에 1,882만원 전달…니말 씨에 성금 1,966만원

◇자궁암 앓는 새터민 김수정 씨에 성금 1,88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북한이탈주민 김수정(가명'6월 27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82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장정순 10만원, 박옥선'유홍주 각 5만원, 류지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홍일 2만원, 최배화'현광숙 각 1만5천원. 정기호'박홍선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불길 속 할머니 구한 니말 씨에 성금 1,966만원 불길에서 할머니를 구한 니말(7월 4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12명의 독자가 성금 1천966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세일엠보(이은정) 50만원 ▷㈜동산청과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덕연) 40만원 ▷욱수성당봉사단 37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변호사천주현법률사무소(천주현)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앤드제이(이정해)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예찬장례의전(김재복)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김진숙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방일철 12만원 ▷윤덕구 이석현 이정임 윤정민 전시형 이종하 김수민 박칠성 이병순 최창규 신금자 김문오 최병열 박손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하중연 조재범 정원수 김진한 채성기 박성애 이단우 신강연 김명수 백미화 이경자 이창세 김광선 이진홍 구병국 안현숙 유홍주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변도환 장충길 서제원 신광련 이광열 변현택 류휘열 권규돈 이윤정 각 3만원 ▷김태천 이소석 지보경 서숙영 이재숙 안연애 권상태 김상선 김대식 김홍일 김화자 이해수 각 2만원 ▷김윤희 김재진 이재욱 전홍영 정충기 남장호 고장환 류상열 홍양표 김정회 박홍선 김해성 김나린 최계향 유명희 조현주 김문규 현광희 현승훈 정준홍 곽민정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김은영 7천원 ▷문민성 6천원 ▷조인숙 정인상 정민준 배인덕 김태범 김상근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 ▷'웨스코아나바다' 81만2천원 ▷'니말에게이봉원' 20만원 ▷'지원정원' '세무사이전호' '무기명' '주님께감사' '주님사랑' 각 10만원 ▷'웨스코7조홍준'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함께하는세상' '마하반야바라밀' '이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7-11 00:05:01

양미옥(가명) 씨는 뇌종양으로 어지럼증이 심해 부축을 받지 않으면 제대로 걷지 못한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뇌종양 앓고 있는 양미옥 씨

화장실에 가려고 몸을 일으키던 양미옥(가명'65) 씨가 잠시 휘청거렸다. 양 씨는 손으로 벽을 짚지 않으면 한 발자국 내딛기도 힘들어했다. 10년 넘게 시달려온 뇌종양으로 인해 어지럼증이 심한 탓이었다. 돌봐줄 가족이 없는 그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낸다. 눈이 부시면 어지럼증이 심해져 방안은 늘 어두컴컴하다. 양 씨는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뇌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뇌종양은 또다시 재발했다. 담당 의사와 양 씨 모두 재수술 얘기를 선뜻 꺼내지 못하고 있다. 더 이상은 수술비를 마련할 길이 없어서다. 양 씨는 "언제 쓰러질지 모르니 그냥 운명에 맡기고 사는 거예요. 쓰러질 때를 대비해서 항상 시신기증등록증을 몸에 지니고 다녀요." ◆어렵게 살면서도 나눔 실천한 '천사' 양 씨는 "남편과 살았을 때의 지옥 같은 날들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40여 년 전 양 씨는 퇴근길에 뒤따라오던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이 남성은 성폭행에 그치지 않고 양 씨를 자신의 집에 가뒀고, 아예 남편을 자처했다. 직장도 없이 술만 마시던 남편은 의처증이 심했다. 하루종일 일하고 돌아온 양 씨는 밤새도록 남편의 폭력에 시달렸고, 아침이 되면 아픈 몸을 이끌고 일터로 나갔다. 양 씨는 10년이나 끔찍한 현실 속에서 고통받다가 가출했다. 양 씨는 당시 아이들이 몇 살이었는지 제대로 기억하지 못했다. "내가 못 살 것 같아 버리고 나온 불쌍한 애들에게 미련 가져서 뭐하겠어요. 애들한테 잘해주지 못한 대신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베푸는 마음으로 살기로 했어요." 양 씨는 닥치는 대로 일했다. 시골에서 농사일을 돕고, 시장 좌판에서 번데기나 생선을 팔기도 했다. 어렵게 벌어 아껴 쓰고 남은 돈은 베푸는 데 썼다.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처지인 이웃을 위해 월세를 내주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친구에게 집을 구해줬다. 사후에 대비해 시신기증 등록을 하고, 임대주택 보증금은 근처 복지관에 기증하도록 공증을 받았다. "젊었을 때 돈을 모았으면 편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라는 후회는 하지 않아요. 오히려 베풀면서 행복했어요." ◆3번 재발한 뇌종양, 수술비 구할 길 막막 양 씨를 쓰러뜨린 건 12년 전 발견된 뇌종양이었다. 갑자기 눈앞이 핑 돌면서 어지러워 주저앉길 여러 차례. 원인 모를 어지럼증은 점점 심해졌고 어느 날 아예 쓰러지고 말았다. 의사는 "뇌종양인데 위치가 좋지 않아 수술을 잘못하면 의식불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행히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대학병원의 담당 주치의는 양 씨의 처지를 알고 병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그러나 뇌종양은 자꾸 재발했다. 처음 재발했을 때는 용변을 제대로 조절할 수 없어 곤욕을 치렀다. 재수술 후에는 일시적인 치매 증상으로 대화가 어려웠고, 얼마 후 또다시 재발해 세 번째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부터는 극심한 어지럼증이 도졌다. 양 씨는 걸핏하면 넘어져 온몸이 멍투성이가 되곤 했다. 팔'다리가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울 정도로 저렸다. 종양은 예전보다 더 커졌지만 수술을 결정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더 이상 병원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서다. 양 씨는 임시로 다리와 어깨에 통증 완화 주사를 맞으며 고통을 견디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몸을 추스르기 어려운 상황에도 지난 3월부터 한 사회복지재단에 매달 2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양 씨는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데 살아 있는 동안 조금이라도 아껴서 베풀어야 한다"고 했다. "매달 재단에서 후원받는 어린이가 쓴 편지를 나한테 보내줘요. 요즘은 그 편지를 읽는 낙으로 살아요."

2017-07-11 00:05:01

[이웃사랑] 김연진 씨에 성금 1,666만원 전달…김수정 씨에 1,800만원 성금

◇골수성 백혈병 앓는 김연진 씨에 성금 1,66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연진(가명'6월 20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66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이신덕 각 30만원, 박전호'전시형 각 10만원, 유홍주 5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최선태 2만원, 부산대김주철'이대김수민'이을희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자궁암 앓는 새터민 김수정 씨에 1,800만원 성금 북한이탈주민 김수정(가명'6월 27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15명의 독자가 성금 1천800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이종화안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세원환경(주)(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청아람밸리공인중개사무소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김덕웅 각 100만원 ▷장광수 이신덕 이상준 각 30만원 ▷박철기 박기범 각 20만원 ▷김문오 김정옥 김재균 류경하 이석현 최창규 박수원 김신영 신금자 이서영 이지영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김광선 이종순 박종규 조재범 신강연 채성기 정원수 이진술 진국성 백화숙 이경자 하혜련 김현창 황영목 최병열 이응석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상일 정만용 박희숙 신광련 박승호 김순곤 이미연 변도환 김정 한동언 김성기 각 3만원 ▷이소석 안연애 서숙영 이분석 권상태 임경숙 이해수 신영조 성영식 김용갑 박임상 류휘열 배영철 신종욱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재욱 이영자 김재진 김윤희 이운대 박진현 전홍영 김태천 김진원 김진홍 서정혜 이병순 김삼수 고장환 이정현 김나린 최서형 박태용 김문규 안봉철 박성숙 유명희 이은미 전영종 김서연 김명섭 성영아 각 1만원 ▷문민성 6천원 ▷배인덕 정민준 정인상 김태범 김상근 서재덕 서형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진홍 정인숙 각 1천원 ▷'세무사한성대' '지원정원' '무기명' 각 10만원 ▷'재원수진' '태강' '불자정순화' 각 5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7-04 00:05:01

니말 씨는 기침을 멈추지 못했다. 그는 보금자리를 구할 돈이 없어 달서구 스리랑카 사원에서 지내고 있다. 사진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불길 속 할머니 구한 니말 씨

니말(39'스리랑카) 씨는 좀처럼 기침을 멈추지 못했다. 그가 뱉어낸 분비물에는 검은색 이물질이 섞여 있었다. 니말 씨는 "15분 가까이 기침을 계속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했다. 지난 2월 니말 씨는 불이 난 집에 맨몸으로 뛰어들어가 90대 할머니를 구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린 대가(?)는 컸다. 얼굴과 목, 팔에 심한 화상을 입었고 유독가스를 마신 기관지의 섬모가 녹아버리고 말았다. 화상은 한 달 만에 회복됐지만 폐는 회복이 힘든 상태다. 만성기관지염 진단을 받았고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폐섬유화로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 보건복지부는 니말 씨를 의상자(義傷者)로 선정했지만 남은 상처는 명예보다 깊다. 불법체류자 신분이 알려진 탓에 한 달간 화상치료를 하며 받은 건강보험 급여 800만원을 도로 갚아야 한다. 매주 한 차례씩 받는 병원 치료비도 모두 고스란히 내야 한다. 니말 씨는 "앞으로 1년간은 일도 못하고 병원에 다녀야 한다. 치료가 끝나면 스리랑카로 쫓겨날까 봐 걱정된다"고 했다. ◆불길 속 맨몸 투혼, '영웅'은 됐지만… 지난 2월 니말 씨는 경북 군위의 한 과수원에서 일하고 있었다. 평소처럼 마을회관에서 점심을 먹고 있던 어느 날, 니말 씨와 마을 사람들에게 동네 집배원이 달려와 "조 할머니 댁에 불이 났다"고 알렸다. 니말 씨는 곧장 화재 현장으로 향했다. 화염이 집 전체를 뒤덮은 상황에 집 안에는 조 할머니가 갇혀 있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유리창을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갔다. 매캐한 연기를 들이마시며 집 안을 뒤졌고 의식을 잃기 직전이던 조 할머니를 발견했다. 그는 조 할머니를 둘러업고 불길 속에서 탈출했다. 니말 씨는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생각나 주저할 틈 없이 뛰어들어갔다"며 "할머니를 찾아서 모시고 나오는 15분이 너무나 길었다"고 회상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한 달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비 1천300만원 중 800만원은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지만, 불법체류자 신분이 발각되면서 부정수급한 800만원을 반환할 처지가 됐다. 그는 퇴원 후 대구 달서구의 스리랑카 사원에 머물고 있다. 그의 잠자리는 사원 한쪽에 마련된 3.3㎡짜리 쪽방이다. 니말 씨는 "할머니를 구한 후 치료를 받느라 일을 하지 못해 스리랑카에 생활비를 보내지 못하고 있다. 나만 바라보는 다섯 식구가 걱정된다"고 했다. ◆건강 잃고 스리랑카로 쫓겨날지도 스리랑카에서 수학 교사로 근무하던 니말 씨는 2013년 7월 한국으로 건너왔다. 아버지가 폐질환으로 건강이 나빠지면서 니말 씨의 월급만으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서였다. 유일한 재산인 땅을 팔아 700만원을 마련한 뒤 어렵게 취업비자를 받았다. 대구 인근의 자동차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그는 체류 기간 만료일이 다가오면서 해고당했다. 지난해 7월 결국 체류 기간을 넘겼고, 불법체류자 신분이 됐다. 니말 씨는 "겨우 취업한 다른 공장에서는 두 달치 월급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해 12월부터 월급을 제대로 주는 과수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할 수 없다"고 했다. 스리랑카 가족의 생계는 휘청대고 있다. 지난해 10월 어머니가 위암 수술을 받으면서 큰돈이 들어간데다 니말 씨의 수입도 끊어졌기 때문이다. 니말 씨 역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 매주 병원비만 10만원을 훌쩍 넘긴다. 니말 씨의 친구들은 "좋은 일 했다가 직장도 잃고 건강도 잃었으니 어쩌면 좋으냐"고 속상해한다. 니말 씨는 "가족들이 보고 싶지만 계속 한국에 머무르고 싶다"고 했다. "스리랑카로 돌아간다 해도 이젠 직장을 구할 수 없어요. 스리랑카엔 젊은 사람이 많아서 저처럼 나이 많은 사람은 고용하지 않아요. 게다가 전 건강도 좋지 않으니 실직자가 될 게 분명해요."

2017-07-04 00:05:01

[이웃사랑] 박은지 양에 1,659만원 전달…김연진 씨에 1,570만원 성금

◇신경섬유종증 박은지 양에 1,65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박은지(가명'6월 13일 자 10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659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에스앤에스텍'김아현 각 20만원, 전시형 10만원, 권규돈 3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골수성 백혈병 앓는 김연진 씨에 1,570만원 성금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연진(가명'6월 20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92명의 독자가 성금 1천570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최원민)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오복산업(이석현)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DGB여신본부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대림상사(김만환)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정철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이종호 김지태 윤정민 서상하 최창규 김재연 구본욱 김진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조재범 신강연 정원수 채성기 이경자 허정원 노광자 박원경 강민주 이응석 박정희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호근 신광련 변현택 이영숙 김점숙 변도환 남애숙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남은석 이소석 김홍일 윤한영 김갑용 권상태 이해수 류휘열 박임상 신종욱 김웅 각 2만원 ▷김나린 1만5천원 ▷김미정 이재욱 김정호 김태천 김성옥 김정혜 박홍선 김기룡 김정회 이상준 김우성 전홍영 정기호 박홍선 김문규 박태용 유명희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최계향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태범 배인덕 조인숙 정민준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김진원 김기만 각 1천원 ▷'지원정원' '이웃사랑성금'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범물동김선우' 각 10만원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 ▷'사랑'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6-27 00:05:11

김수정(가명'38) 씨가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다. 자궁암을 앓고 있는 수정 씨는 아픈 몸으로 네 아이를 돌봐야 한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자궁암 앓는 새터민 김수정 씨

김수정(가명'38) 씨는 "그저 네 아이와 편하게 살길 바랄 뿐이었는데…"라고 읊조리며 눈물을 흘렸다. 김 씨의 남편은 지난 4월 경찰에 붙잡혔다. 그날 밤 남편은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한 상태로 김 씨의 어머니와 아이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하며 LPG 가스 호스를 뽑았다. 그러고는 "누군가 우리 가족을 죽이려 한다"며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다. 수정 씨는 체포되는 남편을 보며 고개를 떨궜다. 김 씨는 "남편이 구속된 후 정말 살길이 막막하다"고 했다. 그는 수개월 전부터 혈뇨와 부종에 시달리고 있다.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 음식점에 취직했지만 다리가 너무 부어 사흘 만에 그만뒀다. 견디다 못해 받은 건강검진에서 김 씨는 자궁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신장 상태도 좋지 못했고, B형 간염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정밀검사 결과를 확인하러 병원에 가야 하는데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요. 의사가 저에게 '죽을지도 모른다'고 할까 봐 너무 무서워요." ◆탈북했지만 연이은 고생길 김 씨는 북한이탈주민이다. 지난 2003년 목숨을 걸고 탈북했지만 조선족 브로커의 사기로 중국의 한 가정으로 팔려갔다. 브로커는 김 씨를 성폭행했고, 첫째 딸(14)을 임신했다. 임신 7개월에 김 씨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도 했다. 당시 후유증으로 첫째 딸은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로 태어났다. 김 씨는 중국에서 둘째 아이(9)를 낳은 후 두 아이를 남겨둔 채 지난 2010년 한국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코리안 드림'은 먼 나라 얘기였다. 이듬해 북한이탈주민 남성과 결혼했지만 삶은 순탄하지 못했다. 김 씨는 남편의 의처증에 시달렸고, 사흘 동안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남편은 김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급기야 탈북해서 함께 살던 김 씨의 친정어머니도 폭행했다. 6개월 만에 이혼했지만 김 씨의 배 속에는 셋째 아이(6)가 자라고 있었다. 이혼 후 우울증에 시달린 김 씨는 2년간 바깥출입을 하지 않았다. 중국에 있던 첫째와 둘째 아이를 데려와 식구는 다섯으로 늘었다. 신용카드로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카드빚이 눈덩이처럼 불었다. 빚더미에 눌린 김 씨는 친구가 운영하는 다방으로 일을 나갔고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다행히 남편은 김 씨네 다섯 식구를 마음으로 끌어안았다. "열심히 일해서 우리 가족 모두를 먹여 살리겠다고 힘을 주던 사람이었어요. 남편과의 사이에서 넷째 아이(2)가 태어나 식구가 7명으로 늘었죠." ◆아픈 몸으로 네 아이 키워야 김 씨가 카드빚에 시달리자 남편은 사채를 써서 김 씨의 빚을 갚았다. 원금 1천만원에 이자만 한 달에 100만원에 육박했다. 남편이 공사장에서 허리가 휘도록 일을 해도 원금은커녕 이자를 갚기도 힘들었다. 현재 김 씨네 식구는 정부 지원금 150만원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다. "매일 똑같은 옷만 입는 아이들한테 '옷 한 벌 사주겠다'고 약속해놓고도 사채 이자를 갚고 월세를 내면 통장이 바닥나요." 겨우 일자리를 구했지만 심하게 붓는 다리 탓에 오래 버티지 못했다. 자궁암 진단을 받은 김 씨는 1주일간 앓아누웠고 우울증은 더 심해졌다. "더 살고 싶은 욕심이 없어요. 이대로 죽어버릴까 싶다가도 아이들을 생각하면 내가 밖에 나가 구걸이라도 해야 하는데 싶고…." 아픈 김 씨를 대신해 어머니가 어린 넷째를 돌본다. 중학생인 첫째 딸은 식사 준비와 청소 등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다. 김 씨는 "혹시라도 내가 잘못되면 노모와 네 아이가 어떻게 살지 막막하다"고 했다. "첫째 딸에게 '엄마가 많이 아프면 동생들을 데리고 고아원에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더니 아이가 소리 없이 울더군요.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파 안아주지도 못했어요."

2017-06-27 00:05:11

[이웃사랑] 임순덕 씨에 성금 1,724만원 전달…박은지 양에 1,606만원 성금

◇아픈 가족 돌보는 임순덕 씨에 성금 1,72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임순덕(가명'6월 6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724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에스앤에스텍 40만원, ㈜서원푸드'이상준'이신덕 각 3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달서구보건소방문간호사일동 7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노광자'백미화'힘내세요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김정수'이해수 각 2만원, 문민성, 최경집, 배순자, 조기제, 최은정, 조세인, 조원형, 최은경, 최홍석, 남영아, 최진겸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신경섬유종증 앓는 박은지 양에 1,606만원 성금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박은지(가명'6월 13일 자 10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92명의 독자가 성금 1천806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덕일약품(이병규)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이동훈)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매일신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각 20만원 ▷윤경숙 이석현 최창규 신금자 이서영 이지영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성기 6만9천원 ▷김태욱 조재범 강봉열 최병열 조예원 채성기 정원수 신연희 이경자 장영희 박진숙 박원경 황영목 이응석 이단우 김현창 서준교 정성문 백미화 유홍주 각 5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박종문 류창형 신광련 박승호 한동언 강종수 서정곤 각 3만원 ▷박정란 이소석 최복이 손호성 권상태 김홍일 류상열 류휘열 방순옥 박임상 이해수 신종욱 각 2만원 ▷정민준 박동화 현광숙 현광희 각 1만5천원 ▷이재욱 김태천 지호열 최상목 전홍영 김균섭 금예빈 홍양표 김진만 박태용 김삼수 정기호 김문규 최계향 고장환 김순희 안봉철 유명희 조영란 김인영 각 1만원 ▷배인덕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세무사박장덕'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KCH'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6-20 00:05:00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연진(가명) 씨가 어렵사리 물을 마시고 있다. 김 씨는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받으며 입 안이 모두 헐어 물을 삼키기 어렵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급성 골수성 백혈병 앓는 김연진 씨

김연진(가명'53) 씨는 물 한 잔 마시기도 힘들어했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두 달 전부터 항암화학요법을 받으며 입 안이 모두 헐어버린 탓이었다. 김 씨는 "지금까지 살면서 병원을 가본 적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친구들은 머리카락이 듬성듬성 빠지고 볼이 홀쭉해진 김 씨의 얼굴을 본 뒤에야 "착하기만 하던 네가 어찌 이런 몹쓸 병에 걸렸냐"고 마음 아파했다. 그래도 김 씨는 "지금도 감사하다"고 했다. "내가 이 정도 아팠으니 다행이지, 만약에 내가 애들 놔두고 죽기라도 했으면 애들이 어떻게 됐겠어요." 아들(19)과 딸(18)은 김 씨 앞에서 울지 않았다. 오히려 씩씩하게 웃으며 "엄마는 꼭 나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딸은 김 씨가 투병한 이후 빨래나 설거지 등 집안일을 도맡고 있다. "제가 집안일을 할라치면 딸이 호들갑을 떨며 만류해요. 참 기특하죠." ◆아버지 모시고 봉사하던 착한 삶 김 씨는 "내가 목숨을 구한 건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 덕"이라고 했다. 홀로 살던 아버지는 어지럼증으로 쓰러지는 일이 잦았고, 다른 형제들을 대신해 김 씨가 7년간 돌봤다. 오빠와 살고 싶어하던 아버지는 "딸이 점심밥도 안 준다"고 거짓말을 하고 오빠 집을 찾아갔다. "같이 사는 내내 아버지와 투닥거렸는데 돌아가시기 한 달 전부턴 매일 제 걱정만 하시더라고요.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저를 지켜주고 있나 봐요." 김 씨는 3년 전 이혼했다. 남편에게 심한 폭력을 당하는 아들과 딸 때문이었다. 남편은 아이들이 조금만 신경에 거슬리면 욕설을 하며 폭력을 휘둘렀다. 아이들은 남편을 두려워했고 집 밖을 방황했다. 전 남편은 양육비를 전혀 주지 않았고, 김 씨는 미술학원 강사로 일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다. 어려운 형편에도 김 씨는 남 돕는 일을 주저하지 않았다.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급식소에 나가 일손을 보탰다. 그렇게 인연을 맺은 지인들은 지금도 아픈 김 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김 씨를 위해 공기청정기와 식기소독기를 사주고, 가끔 찾아와 집안일도 도와준다. "사실 제가 남을 도울 때는 제가 도움받을 일이 생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어요. 열심히 돕다 보니 되레 도움을 받는 경험을 하네요." ◆병원비 부담에 집 팔고 원룸 갈 처지 지난 3월 김 씨를 찾아온 독감은 한 달이 넘도록 낫지 않았다. 입 안이 모두 헐어 죽조차 삼킬 수 없는 상태가 돼서야 대학병원을 찾은 그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그 길로 무균실에 입원해 한 달가량 항암화학요법을 받았다. 항암제 부작용으로 고열과 설사에 시달렸고 보름간은 거의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골수검사를 한 후에는 극심한 통증 탓에 나흘 동안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백혈구 수치가 정상 범위로 돌아오면서 퇴원을 했지만 앞으로 2년간은 항암제를 먹어야 한다. 그래도 김 씨는 "기운을 좀 차리면 내년이라도 일을 하고 싶다"고 했다. 고등학생인 두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진 제 손으로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이다. 그런 김 씨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두 자녀는 김 씨에게 "용돈 달라"는 말조차 하지 않는다. 김 씨는 수백만원의 병원비는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하고, 생활비는 지인에게 빌려 쓰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저곳에서 빌린 돈만 벌써 500만원을 헤아린다. 수년 전 1억원에 집을 사면서 대출받은 7천만원의 이자도 갚지 못해 당장 이사를 가야 할 처지다. "집을 팔고 남는 3천만원으로 원룸 전세라도 구해야 할 것 같아요. 세 식구가 살긴 불편하겠지만 어쩔 수 없죠."

2017-06-20 00:05:00

[이웃사랑] 서미란 씨에게 1,682만원…임순덕 씨에게 1,537만원 성금

◇멜라스 증후군 앓는 서미란 씨에게 1,682만원 이웃사랑 제작팀은 희귀 난치성 질환인 '멜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서미란(가명'5월 30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82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박전호 10만원, 김현창 5만원, 서석호 4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아픈 가족 돌보는 임순덕 씨에게 1,537만원 성금 아픈 가족을 돌보고 있는 임순덕(가명'6월 6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3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537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정재익)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동영전자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우성약국(허창옥)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수태 김준우 김명수 각 30만원 ▷임길포 김진숙 박철기 각 20만원 ▷이석현 최창규 오정환 전시형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정원수 조재범 황영목 채성기 임채숙 이경자 구병국 김현창 박원경 안현숙 이창세 유홍주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홍지현 한정화 정호인 서제원 류상열 신광련 이광열 조규태 이윤정 이형만 각 3만원 ▷김태천 김미화 이소석 서숙영 권상태 김홍일 안인호 유명희 박임상 신종욱 각 2만원 ▷최서형 정민준 최배화 현광숙 현승훈 각 1만5천원 ▷이재욱 전홍영 신창훈 박진우 지호열 김정회 김태상 정기호 박홍선 김삼수 문민성 안봉철 최계향 김해성 박태용 이영숙 정준홍 곽민정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이동우 배인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세실랴'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6-13 00:05:00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박은지(가명'8) 양은 양쪽 종아리뼈에 종양이 있어 걷기가 어렵다. 그래서 엄마 김정미(가명) 씨는 평소 은지의 다리를 주물러주거나 은지를 안고 다닌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신경섬유종 앓는 박은지 양

박은지(가명'8)에게 바깥나들이는 꿈 같은 얘기다. 난치성 희귀질환인 신경섬유종을 앓고 있는 은지는 오랜 시간 걸을 수 없고, 작은 충격에도 종아리뼈가 부러지고 만다. 엄마 김정미(가명'37) 씨는 "체육 시간에 은지는 선생님 옆에 앉아 친구들이 운동하는 걸 구경한다"며 "초등학교 입학 후 첫 봄소풍을 갔는데, 학교 측에서 '다음부터는 집에서 쉬었으면 좋겠다'고 권했다"고 했다. 은지보다 한 살이 많은 오빠는 언제나 동생 곁에 머문다. 등'하교할 때나 방과 후 수업이 있으면 항상 은지 손을 잡고 교실에 데려다 준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은지를 위해 합창단도 함께 다닌다. 어린 오빠의 장래희망은 약사다. 은지를 돌봐주기 위해서다. "둘이 열심히 공부해 받은 장학금을 모아서 건물을 지을 거래요. 1층에는 약국을 하고 2층에는 가족 모두와 살고 싶다네요." ◆수술 어려운 다리는 계속 나빠지기만 은지는 또래보다 걸음이 느렸다. 걸을 때도 유독 힘들어했다.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른 탓이었다. 은지는 세 살 때부터 재활치료용 깔창을 사용하며 통원 치료를 받았지만, 좀처럼 낫지 않았다. 은지가 네 살이 되던 해에는 왼쪽 다리에 커다랗고 시퍼런 멍이 생겼고, 한 달이 지나도록 사라지지 않았다. 피부와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나타나는 유전성 질환인 신경섬유종증이었다. 게다가 은지의 양쪽 종아리뼈 안에는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은지의 다리는 벌써 두 번이나 부러졌다. 소파에 살짝 부딪치거나 바닥에 넘어져도 다리뼈가 버티지 못하고 골절됐다. 그럴 때마다 은지는 두 달여간 깁스를 하고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했다. 정미 씨는 "은지의 뼈 나이가 네 살 아이 수준인데다 종양 때문에 약해져서 골절 위험이 굉장히 높다"면서 "등이나 엉덩이에 큰 반점이 여러 개 생겼는데 행여나 혹까지 생길까 봐 걱정"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은지의 종아리뼈는 종양 제거 수술을 견딜 만큼 건강하지 못하다. 은지가 온전히 성장할 때까지 수술을 미룰 수밖에 없다. 가끔 은지는 밤에 심한 종아리 통증을 겪기도 한다. "은지가 앞으로 얼마나 심각한 상태가 될지 아직 알 수 없대요. 그저 병의 진행 정도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어요. 청소년기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수명이 짧아질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빚더미 오른 가정, 수술비 걱정에 시름 은지네 가족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정미 씨와 남편은 택배업체를 운영하다 빚더미에 앉았다. 6년 전 5천만원을 빌려 인수한 택배업체는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정미 씨는 "은지가 아픈 걸 알게 된 후부터 사업도 내리막길을 탔다. 택배 물량이 줄고 기사들이 사고를 내기도 했다"면서 "회사를 살리려다 빚이 5억원으로 늘었고 우리 능력으로는 갚기 힘든 규모가 됐다"고 푸념했다. 은지네 가족은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택배업체에서 올린 수입은 양육비 150만~200만원을 제외하고 모두 압류당해 빚을 갚는 데 쓰인다. 이런 식으로 적어도 10년은 갚아야 빚더미에서 벗어날 수 있다. 정미 씨는 "네 식구가 매달 200만원으로 살아야 하는데 눈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은지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려고 매년 서너 차례 서울로 올라가야 하는 점도 큰 부담이다. 종아리 상태가 더 나빠지면 종양을 제거하고 뼈를 이식하는 대수술을 받아야 한다. "수술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올까 봐 제일 겁나요. 은지는 아파도 항상 웃는 긍정적인 아이거든요. 그런데 수술을 받게 되면 통증으로 힘든 시기를 보낼까 봐 너무 두려워요."

2017-06-13 00:05:00

[이웃사랑] 이준열 씨에 성금 1,819만원 전달…서미란 씨에 성금 1,660만원

◇간 이식 수술 받은 이준열 씨에 성금 1,81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이준열(가명'5월 23일 자 12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819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분석'임경숙 각 2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멜라스 증후군 앓는 서미란 씨에 성금 1,660만원 희귀 난치성 질환인 '멜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서미란(가명'5월 30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119명의 독자가 성금 1천660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문산형상명리(성병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상준 최영철 이신덕 각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이현숙 각 20만원 ▷박수원 김문오 박손출 최창규 김경익 전시형 이정임 최채령 이서영 이지영 최예진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배윤근 김광선 신강연 김보현 이주석 오소춘 하남태 오종형 채성기 신정숙 정원수 백미화 조예원 박원경 이경자 김미순 김진한 조재범 이진홍 유홍주 최병열 박옥선 각 5만원 ▷손외준 신종욱 각 4만원 ▷김희동 3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방진환 장충길 원경아 신광련 정만용 박승호 김해윤 김성기 황덕자 류지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현태 이소석 손호성 윤덕준 류상열 권상태 류휘열 이해수 서숙영 조영란 박임상 이재숙 배영철 각 2만원 ▷김성희 정민준 각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이재욱 김재진 김윤희 김정호 신창훈 안봉철 김태천 김삼수 전홍영 추복조 이정현 지호열 이은미 김보선 황원준 김성옥 정기호 최계향 박홍선 박태용 남장호 유명희 김문규 성영아 각 1만원 ▷정인상 서재덕 서형덕 배인덕 김진원 각 5천원 ▷이장윤 김기만 각 2천원 ▷'지원정원'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정재헌정재경' 각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이대김수민' 각 1만원 ▷'동국'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6-06 00:05:01

임순덕(가명) 씨가 지적장애 1급인 딸을 돌보고 있다. 딸은 척추가 심하게 휘고 한쪽 다리가 짧아 거동마저 불편한 상태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몸져 누운 가족 돌보는 임순덕 씨

임순덕(가명'65) 씨는 매일 오전 4시에 눈을 뜬다. 지적장애 1급인 딸(36)이 임 씨의 얼굴을 마구 비비며 임 씨를 깨우는 탓이다. 임 씨는 침이 흥건한 딸의 옷을 갈아입히고 기저귀를 갈아주며 하루를 시작한다. 딸은 척추가 심하게 휘고 한쪽 다리가 짧아 거동이 쉽지 않다. 치아는 모두 썩어 단 한 개도 남지 않았다. 임 씨는 딸의 자세를 수시로 바꿔주며 굳어가는 팔다리를 주물러준다. 임 씨는 "우리 딸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내가 하소연하며 눈물 흘리면 따라서 운다"고 했다. 딸을 돌보는 틈틈이 임 씨는 옆방에 누워있는 남편을 들여다봤다. 어지럼증과 척추관협착증이 심한 남편은 5년 전부터 거의 누워 지내고 있다. 눈만 깜빡거리며 꼼짝없이 누워있는 남편을 보면서도 임 씨는 옅게 웃었다. 덤덤한 표정을 잃지 않던 그가 화장실에 홀로 들어갔다. 화장실에서 숨어 몰래 우는 건 임 씨가 슬픔을 쏟아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뇌성마비 딸, 몸져누운 남편 병구완 임 씨는 "그토록 예뻤던 딸 아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했다. 딸은 첫돌 무렵에 심한 열병을 앓은 뒤 뇌성마비 진단을 받았다. 딸은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말도 하지 못한다. 그래도 딸은 항상 엄마를 바라보며 웃는다. 임 씨는 "36년 동안 아기 키우듯 딸을 돌봤다"며 "가끔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제는 딸이 없으면 못 살 것 같다"고 했다. 임 씨의 걱정거리는 딸뿐만이 아니다. 20대 중반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남편은 40대부터 고엽제 후유증을 앓기 시작했다. 온몸에 붉은 반점이 생겼고 어지럼증을 겪었다. 택시 운전을 하다가 어지러워 교통사고를 낸 것도 여러 번, 결국 회사에서 쫓겨났고 일용직으로 일하다가 쓰러진 적도 많다. 남편은 5년 전 담석증 수술을 받고 난 후론 전혀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또 심한 척추관협착증 탓에 종일 누워 지낸다. 임 씨는 "3개월 전 남편이 혼자 몸을 일으키다가 쓰러져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면서 "집안에서 '우당탕'하는 소리가 나면 혹시라도 남편이 넘어진 게 아닐까 마음을 졸인다"고 했다. 건강하던 시절, 남편은 "아내와 딸을 지켜주고 내가 가장 마지막에 눈 감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요즘은 "이러다 내가 먼저 떠날 것 같다"고 걱정한다. 남편이 딸에게 "내가 우리 딸 지켜줄 수 있을까"라고 말하면 딸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린다. ◆치매 걸린 남동생 돌보다가 심한 우울증까지 임 씨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 남편이 담석증으로 고생할 무렵 임 씨는 치매에 걸린 남동생까지 돌봐야 했다. 이혼 후 혼자 살던 남동생은 영양실조로 피골이 상접한 모습으로 누나를 찾아왔다. 남동생의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외출을 하면 집을 찾아오지 못할 정도가 됐다. 임 씨는 "너무 속상해서 동생의 등을 마구 때렸다"며 "그러고 나면 마음이 아파 혼자 계단에 나가서 울며 기도했다"고 했다. 어느 날 임 씨 머릿속에 끔찍한 생각이 똬리를 틀었다. 임 씨는 "세 명 다 세상을 떠나버렸으면 좋겠다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드는 게 너무 무서워 병원을 찾아가 보니 우울증이라고 하더라"고 했다. 임 씨는 그때부터 우울증 약을 먹고 있다.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해진 남동생은 결국 요양원으로 보냈다. 임 씨는 딸만큼은 장기요양시설에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임 씨는 "식사 준비를 하고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힘겹게 부엌으로 내다보는 딸을 어떻게 요양원에 보내느냐"며 눈물을 훔쳤다. 문제는 생활비다. 정부 지원금 100만원이 나오지만, 기저귀 값으로 절반이 나간다. "남편의 척추 수술은 꿈도 못 꾸고 있어요. 저도 당장 틀니를 해야 하지만 70세가 돼야 틀니 지원이 된다고 해서 몇 년만 더 기다리려고요."

2017-06-06 00:05:01

[이웃사랑] 김은자 씨에 성금 1,623만원 전달…이준열 씨에 1,783만원 성금

◇가정폭력 시달리는 김은자 씨에 성금 1,62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남편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김은자(가명'5월 16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23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원일산업'김재연 각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이연합치과'최병열 각 5만원, 김홍일 2만원, 정기호'김정혜 각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 간 이식 수술 받은 이준열 씨에 1,783만원 성금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이준열(가명'5월 23일 자 12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2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783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오복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DGB여신본부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매일신문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정휘재 50만원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임길포 박철기 성호상 문심학 각 20만원 ▷박준홍 12만원 ▷박석재 정군표 최창규 허정원 샤오펑요 류경하 박전호 전시형 김진숙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조득환 조현익 조재범 서준교 이단우 김광선 박건희 김현창 정원수 채성기 강민주 노광자 이경자 박원경 이진술 최병열 유홍주 이창영 이응석 각 5만원 ▷원영철 4만5천원 ▷라선희 3만3천원 ▷조예원 신광련 변현택 박손출 한동언 김경기 각 3만원 ▷이소석 서숙영 최선태 최복이 류상열 이환철 이강준 권상태 이해수 성영식 박임상 류휘열 김홍일 각 2만원 ▷신종욱 1만8천원 ▷정민준 1만5천원 ▷이재욱 전홍영 김태천 홍양표 김문규 박홍선 조현주 서보인 김나린 이을희 최계향 이현민 이서영 박두희 김성옥 박태용 유명희 서정혜 김정회 이운대 박경희 각 1만원 ▷배인덕 이순덕 조철제 김태범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주님께감사' 13만원 ▷'지원정원' '범물동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부산대김주철' 각 1만원 ▷'동국'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5-30 00:05:03

희귀 난치성 질환인 '멜라스 증후군'을 앓고 있는 서미란(가명) 씨가 같은 병을 앓고 있는 큰아들에 대해 얘기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멜라스 증후군 앓는 서미란 씨 모자

서미란(가명'49) 씨는 좀처럼 기운을 차리지 못했다. 며칠 전 맏아들(23)과 서울의 병원에 다녀오느라 진을 뺀 탓이었다. 모자(母子)가 앓고 있는 병은 '멜라스 증후군'이다. 미토콘드리아 DNA에 돌연변이가 생겨 신체 여러 부위에 다양한 이상 증상을 일으키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서 씨는 "서울역에서 갑자기 속이 메스꺼워져 쓰레기통을 붙들고 한참 동안 구역질을 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서 씨보다 증상이 심각한 아들은 심장과 신장이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심장벽이 두꺼워지는 비후성 심근증으로 이따금 호흡곤란을 느끼고, 신장의 85%가 기능을 잃어 다음 달부터 신장투석을 해야 한다. 아들은 "아빠도 편찮으시다가 결국 돌아가셨잖아요. 저도 이러다가 죽을 것 같아요"라며 두려워한다. 서 씨는 신앙의 힘을 빌려 죽음의 공포를 느끼는 아들을 다독이고 있다. "이 병에 걸리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대요. 그런데도 지금 이렇게 살아있으니 그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에요." ◆남편 세상 떠나고, 남은 가족들도 난치병 시름 간암으로 투병하던 남편은 지난 2009년 세상을 떠났다. 주위에 알리지 말라는 남편의 부탁에 병구완은 오롯이 서 씨의 몫이 됐다. 남편이 입원한 동안 두 아들은 기댈 곳 없이 지내야 했다. 서 씨는 "아이들이 한창 자랄 때 제대로 챙겨주지 못한 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첫째가 병에 걸린 것도 그때 제대로 돌봐주지 못한 탓인 것 같다"고 자책했다. 남편이 떠난 뒤 생계를 책임진 서 씨는 걸핏하면 머리가 심하게 아프고 구토 증세가 나타났다. 서 씨는 그저 10년 전부터 앓아온 당뇨가 원인일 것이라 여겼다. 그는 "평생 몸무게가 40㎏을 넘어본 적이 없다"면서 "왜소한 체격도 당뇨병 탓인 줄로만 알았다"고 했다. 병을 알게 된 건 지난해 6월 맏아들이 예비군 훈련 도중 쓰러지면서다. 아들은 심장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호흡곤란을 일으켰고, 신장마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의 원인도 찾기 힘들었다. 서 씨는 아들과 함께 대구와 서울의 병원을 드나들며 8개월 동안 수많은 검사를 받은 끝에야 '멜라스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모계로 유전되는 이 병은 서 씨에게도 발견됐다. 서 씨는 "100만 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병이 아들과 내게 찾아왔다는 것을 아직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아들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주세요" 서 씨와 아들은 매달 한 차례씩 통원 치료를 하고 있다. 서 씨는 "치료만 잘 받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며 우울해하는 아들의 어깨를 두드린다. 아들은 가끔 찾아오는 호흡곤란과 떨어진 체력 탓에 외출이 힘든 상태다. 서 씨는 "나도 쉰 살이 다 되도록 아픈 걸 잘 모르고 살았다"면서 "아들도 잘 버틸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하지만 서 씨도 그리 건강한 상태는 아니다. 청력과 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고, 머지않아 뇌와 근육에 이상이 생겨 거동 자체가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 "제 건강이 더 나빠질까 봐 걱정이에요. 아들보다 딱 하루만 더 살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느님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서 씨는 아픈 몸을 이끌고 매일 아르바이트를 나간다. 매달 50만~100만원의 병원비를 마련할 방법이 없어서다. 이미 병원비로 진 빚은 1천만원을 훌쩍 넘는다. 방위산업체에 근무하며 대체 복무 중인 둘째 아들은 "내년 6월에 전역하면 가장 노릇을 하겠다"고 가족들의 버팀목을 자처했다. 서 씨는 "내가 힘을 내야 한다"며 눈물을 닦으며 웃었다. "남편이 병에 걸렸을 때도 막막하고 힘들었지만 잘 버텼는걸요. 가혹한 운명에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2017-05-30 00:05:03

[이웃사랑] 권채희 씨에 성금 1,556만원 전달…김은자 씨에 1,493만원 성금

◇홀로 오남매 키우는 권채희 씨에 성금 1,55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홀로 오남매를 키우고 있는 권채희(가명'5월 9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56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시형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베드로안경원'최병열'이창세 각 5만원, 김순곤'원숙자'이정량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정기호'허영재'김기룡 각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이혜진 기자 ◇가정폭력 시달린 김은자 씨에 1,493만원 성금 남편에게 심한 폭행을 당한 김은자(가명'5월 16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7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3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하이트진로㈜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한정민)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동아티오엘 3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아주산업(신기옥) 1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 10만원 ▷대구코랄합창단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변호사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10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경건설(이단우)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김아현 각 20만원 ▷이석현 최창규 박전호 김진숙 전시형 각 10만원 ▷김성기 8만원 ▷박재영 7만원 ▷김태욱 정성문 채성기 정원수 박진숙 김현창 박원경 이경자 유홍주 조득환 각 5만원 ▷유정자 신광련 박승호 강종수 김해윤 김호근 서제원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류상열 김정혁 서숙영 유명희 박성숙 권상태 이해수 박임상 김갑용 남은석 각 2만원 ▷정민준 박동화 각 1만5천원 ▷이재욱 김정호 전홍영 김순희 황원준 김윤희 김재진 김석진 안봉철 김나린 김태천 문민성 김문규 최상목 김성옥 박홍선 박태용 김미정 이상준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배인덕 김태범 정인상 각 5천원 ▷'지원정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좋은인연' 각 1만원 ▷'동국' 5천원 ▷'사랑' 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2017-05-23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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