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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최윤희 씨에 1,833만원 전달, 홍옥선 씨에 1,555만원 성금

◆ 자궁경부암 후유증 최윤희 씨에 성금 1,83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자궁경부암 후유증을 앓고 있는 최윤희(가명·30·4월 24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833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박진숙 10만원 ▷'사랑나눔624'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박진숙 5만원 ▷'지현이 동환이' 5만원 ▷국선도 신매수련원 3만원 ▷박종문 3만원 ▷이형곤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양현옥 1만6천원 ▷김은영 1만4천원 ▷김태상 1만원 ▷서정혜 1만원 ▷이정현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양쪽 다리 마비된 홍옥선 씨에 1,555만원 성금 약물 부작용으로 양쪽 다리가 마비된 홍옥선(가명·84·5월 1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5만4천50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유창폴리텍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김영준치과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정진석 공인중개사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손기락 4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김신영 박수원 이재명 장정순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광선 김미순 김진한 도혁 박영복 박옥선 서준교 유윤옥 유홍주이경자 이진홍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황영목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박종문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이강준 이정연 이종완 정만용 각 3만원 ▷권상태 김정수 김종앙 김태천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배영철 서숙영 신일성 윤덕준 이분석 이소석 이해수 전병옥 각 2만원 ▷권영윤 권재현 김삼수 김성기 김성옥 김해성 박홍선 손진호 이서현 이운호 이은미 정기호 지호열 홍양표 각 1만원 ▷서형덕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이동수 1천500원 ▷'무기명' '지원정원' 각 10만원 ▷'김나현쌤' 6만원 ▷'은혜' '지현이 동환이' 각 5만원 ▷'같이살자' '소화데레사' 각 1만원 ▷'동국' '좋은인연'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5-08 00:05:04

간경화 앓고 있는 이정미 씨. 정운철 기자

[이웃사랑]간이식 수술 앞둔 이정미 씨

간경화로 인한 간이식 수술을 앞둔 이정미(가명·48) 씨의 얼굴에는 황달기가 뚜렷하게 보였다. 안색이 안 좋다는 주변 사람들의 지적에 지난달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간경화가 너무 심해 이식수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복수가 차고 식은땀이 나고 늘 많이 피곤하다. 이번 주에 간을 이식해 줄 딸 안미지(가명·24) 씨는 지난달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아 복대를 찬 채로 어머니를 간병하고 있었다. ◆남편 사망 후 가족들에게 연이어 찾아온 병마 간경화가 찾아오기 전에도 이 씨의 삶은 오랫동안 힘겨웠다. 19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과 사별한 이후부터 아홉 살, 네 살이었던 두 남매 등 가족의 생계는 고스란히 이 씨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이 씨는 "아이들이 많이 어렸고 크게 모아둔 돈도 없이 당장 생계가 막막한 상황에서 일밖에 모르고 살았다. 휴무도 주말도 없이 식당 서빙이나 주방 설거지 등 가리지 않고 매일 14시간 이상 일을 했다"고 말했다. 남들보다 부지런히 일하며 아이들을 키웠지만 시련은 그치지 않았다. 7년 전부터 이 씨에게 뇌전증이 생기면서 월 2, 3회 정도 간헐적으로 발작이 찾아왔고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비슷한 시기 아들 안재현(가명·28) 씨도 조현병 증상이 생겨 그때부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다. 여전히 사람 만나는 것을 두려워해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 막내딸 안 씨는 집안 형편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체육 전문 중·고등학교에 진학해 역도를 했다. 안 씨는 "운동도 너무 고됐고 5년간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1년에 서너 번 집에 오는 생활이 힘들었지만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가족 생각만 하면서 악착같이 버텼다"고 했다. 이를 악물고 운동한 만큼 성적도 좋았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매년 전국대회에서 1, 2위의 성적을 내곤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운동으로 성공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길 무렵 격한 운동을 무리하게 해 온 탓인지 허리디스크가 생겼고 그대로 꿈을 접었다. ◆ 허리디스크 안고 가족들 부양해온 딸 "어머니 잘 모시고 싶어" 꿈을 접었지만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슬퍼할 시간도 없었다. 안 씨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5년간 해왔던 운동을 그만두니 막막했지만 어떻게든 취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동안 놓았던 공부에 집중했고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필름 제조 공장에 취업했다"고 했다. 운동을 그만뒀지만 허리디스크는 여전히 안 씨를 괴롭혔다. 12시간씩 서서 일하는 공장 일을 버티지 못하고 1년여 만에 그만뒀다. 이후로도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조선소에서 용접 보조 일을 하는 등 쉬지 않고 이런저런 일을 했다.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일을 하는 사이 허리 통증은 점점 심해졌다. 밤에 잠을 못 자고 울 정도였다. 안 씨는 "허리가 다 찢어지는 것같이 아팠다. 병원에서도 당장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수술비가 너무 비싸 진통제를 강한 걸로 달라고 해서 버티고 일하곤 했다"고 했다. 올해 초부터는 통증이 너무 심해지고 새끼발가락 감각이 없어졌다. 더 미룰 경우 왼쪽 다리에 마비가 올 수 있다고 해 주변에서 500만원을 빌려 지난 3월 수술을 받았다. 아직 본인 몸도 추스르기 전이지만 어머니를 위해 간이식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전혀 망설임은 없었다. "오빠가 이식을 해드리려고 했지만 병 때문에 못 한다고 했다. 오빠가 어머니를 안고 아무것도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어 죄송하다며 한없이 눈물을 흘렸다. 나라도 이식 수술을 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했다. 문제는 4천만원에 가까운 비용이다. 월 80만원 수준의 기초생활수급비 말고는 소득이 없는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안 씨는 "집안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못했지만 어머니의 과분한 사랑 안에 자라왔고 이제는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다. 어머니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2018-05-08 00:05:04

[이웃사랑]서윤미 양에 1천673만원 전달, 최윤희 씨에 1천721만원 성금

◆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앓는 서윤미 양에 1천67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을 앓고 있는 서윤미(가명·5·4월 17일 자 12면) 양에게 성금 1천673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장영희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갑용 2만원 ▷신종욱 2만원 ▷박경희 1만원 ▷이상준 1만원 ▷정기호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이동수 3천원이 더해졌습니다. ◆ 자궁경부암 후유증 앓는 싱글맘 최윤희 씨에 1천721만원 성금 자궁경부암 후유증을 앓고 있는 싱글맘 최윤희(가명·30·4월 24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107명의 독자가 성금 1천721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유창폴리텍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뼈마시감자탕(시영기)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왜관엔제리너스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2만원 ▷김상태 박실 각 100만원 ▷최은아 30만원 ▷김진숙 박영규 박철기 성호상 임길포 각 20만원 ▷오정환 이현숙 최채령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강병모 김동환 노광자 박손출 박영복 박준현 백미화 양상돈 유윤옥 이경자 이응석 이진술 정성석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열 최종숙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태욱 김홍일 박송자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유정자 정만용 조예원 하남태 한동언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류상열 류휘열 박명희 박임상 서숙영 성영식 신동환 윤갑기 이동욱 이소석 이해수 임경숙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고장환 곽병하 권영윤 권재현 김성옥 김순희 김인영 김재진 김태천 김홍식 문민성 박두희 박홍선 배승기 서민석 서보인 손진호 유명희 이문호 이병순 이서영 이운호 이정미 이현민 임재하 전홍영 조영식 조현주 지호열 각 1만원 ▷ 김상근 이동수 이순덕 이재욱 정민준 조철제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무기명' '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5-01 00:05:00

[이웃사랑] 양쪽 다리 마비 홍옥선 씨

양쪽 다리가 모두 마비된 홍옥선(가명·84) 씨 주변에는 작은 대야 여러 개가 놓여 있었다. 움직일 수 없어 거실 한구석에서 모든 일을 해결하는 홍 씨가 용변 처리, 설거지, 손 씻기 등 각각의 용도로 대야를 놓아둔 것이다. 평소에는 하의도 입지 않고 생활하고 바닥에는 온통 신문지를 깔아 둔다. ◆거동불편한 노모, 딸들은 우울증과 대인기피 홍 씨가 걷지 못하게 된 건 7년 전 인공관절 수술을 받으려고 병원을 찾으면서부터다. 수술 전 골다공증 약을 먹었는데 고열과 심한 통증이 찾아왔고 그 후로 무릎 아래 다리를 쓰지 못하게 됐다. 과다투약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지만 책임소재를 제대로 가리지 못한 채 그때부터 집 안에서만 생활하게 됐다. 홍 씨는 "7년간 외출 한 번 한 적 없이 모든 걸 포기하고 집안에서만 있습니다. 누가 저를 도와주겠습니까"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때부터 병원에 대한 거부감은 극에 달했다. 장애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진단서를 떼기 위해 병원에 가는 것조차 거부해 도움을 못 받고 있다. 요양병원에 가는 것은 생각도 못할 일이다. 홍 씨는 저장강박증도 가지고 있다. 온갖 물건을 버리지 않고 집 안에 쌓아두는 문제 때문에 원래 살던 비가 새는 허름한 주택은 버려두다시피 한 채 임시 거처를 구했다. 이마저 옮겨 온 지 한 달 만에 다시 어지러워지고 있다. 같이 살면서 홍 씨를 돌봐야 할 딸들도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 홍 씨의 남편은 알코올 중독자였고 가족 모두가 끔찍한 폭력을 20여 년 동안 견디며 살았다. 홍 씨의 셋째 딸 박민주(가명·46) 씨는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심각한 가정폭력에 늘 노출돼 있었다. 딸 넷 중 세 명이 성인이 되고 나서 하나둘 정신병이 발병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각했던 건 첫째 딸 박금선(가명·50) 씨였다. 25년쯤 전부터 집에 있는 물건이나 창문 등을 모두 부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더니 나중에는 나체로 밖을 돌아다니기까지 했다. 뒤늦게 찾은 병원에서 심각한 조울증과 정신분열증을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했지만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했다. 둘째와 넷째 딸도 비슷한 시기에 우울증, 대인기피증, 강박장애 등이 생겨 은둔형 외톨이처럼 살고 있다. ◆오랜 기간 복지혜택 못 받은 채 셋째 딸 희생으로 생활 아픈 가족들을 돌보는 것은 홀로 정신이 온전한 민주 씨의 몫이었다. 민주 씨는 "너무 아픈 가정사를 남편이 알게 되는 것도 부담스러워 몰래 가족들을 도와준 지 19년째다. 5년 전까지 경제활동을 했지만 한 번도 스스로를 위해 그 돈을 써본 적이 없다. 늘 남편 몰래 엄마에게 다 부쳐왔고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민주 씨는 "지난달 임시 거처로 마련한 주택도 남편 돈을 가져다 쓴 상황이라 곧 메워야 한다. 말 못할 스트레스 때문에 늘 어깨가 아프고 목도 좌우로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고 했다. 홍 씨 가족은 정신질환 등으로 20년 이상 힘겹게 살고 있지만 오랜 기간 사회복지망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민주 씨는 "정신병 같은 문제로도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줄은 전혀 몰랐다. 그나마 10년 전 첫째 언니가 병원을 옮긴 게 계기가 되어 기초생활수급대상자로 인정받아 매월 50여만원을 받게 됐다. 거기에 내가 조금 보태주는 돈으로 최소한의 생활만 해왔다"고 말했다. 가족들을 더욱 힘들게 한 일은 지난 3월에 찾아왔다. 우울증 증세가 가장 심했던 금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민주 씨는 "언니가 늘 돈 문제로 걱정이 많았고 가족들 간에 이로 인한 다툼도 잦았다. 내가 좀 더 손을 내밀어 주고 따듯하게 대해주지 못했던 게 후회스럽다"고 했다. 사건 이후 가족들이 받은 충격은 매우 컸다. 민주 씨는 "둘째 언니는 눈물이 마르지 않았고 넷째는 자해까지 했다.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가족들이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좋겠지만 금전적 문제 때문에 약만 먹고 있다"고 했다. 힘겨운 현실 탓에 가족들 간 다툼도 여전히 잦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금선 씨가 사망하면서 기초생활수급이 중단됐고 현재 다시 신청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다. 당장은 홍 씨가 받는 기초연금 20만원이 소득의 전부다. 가정사를 담담히 얘기하던 민주 씨는 끝내 흐느끼며 말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줄 알았는데 이런 일까지 생기고 나니 내 힘으로는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범하게 사는 게 왜 이렇게 힘들까요."

2018-05-01 00:05:00

[이웃사랑]서영래 씨에 1천508만원 전달…서윤미 양에 1천625만원 성금

◆ 신장암 앓는 서영래 씨에 1천50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신장암을 앓는 서영래(가명·60·10일 자 14면) 씨에게 성금 1천508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전시형 10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KCH' 3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순옥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진만 1만원 ▷정기호 1만원 ▷문민성 7천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앓는 서윤미 양에 1천625만원 성금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을 앓고 있는 서윤미(가명·5·17일 자 12면) 양 사연에 모두 48개 단체, 95명의 독자가 성금 1천625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황인규) 45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이에프씨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대구은행 여신본부봉사단(최정모)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김진숙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문심학 15만원 ▷신금자 이봉원 장정순 최병열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약사 박영복 서준교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임삼식 장충길 정성문 정원수 조금래 조득환 채성기 허정원 허창옥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강종수 권규돈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이종완 한동언 각 3만원 ▷권상태 김성기 김윤희 김종앙 남은석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성영식 양명숙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최복이 각 2만원 ▷고장환 곽병하 권영윤 권재현 김기룡 김미정 김성옥 김재진 김종국 김태천 박홍선 손진호 안봉철 이서현 이승열 이운대 이운호 이원형 전홍영 지호열 각 1만원 ▷이귀형 8천원 ▷김은영 7천원 ▷김나린 김태범 이재욱 정민준 조인숙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지원정원' 각 10만원 ▷'불자 정순화'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애독자'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4-24 00:05:01

자궁경부암 후유증으로 심한 장협착 증세가 있어 일을 하기 어려운 최윤희(가명·30) 씨는 홀로 서태호(가명·9), 주희(가명·7) 두 아이를 키우고 있다. 주택보증금조차 없는 가운데 1천만원 정도의 부채가 있고 주희 양은 언어발달도 많이 느려 치료가 필요하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항암 치료 후유증 싱글맘 최윤희 씨

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최윤희(가명·30) 씨의 얼굴에는 지친 표정이 역력했다. 최근 심해진 장협착 증세 때문에 통증이 심하고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해 하루하루가 힘겹다. 그래도 최 씨는 학교에서 돌아온 아들 서태호(가명·9) 군과 딸 주희(가명·7) 양이 품에 안기자 옅은 미소가 입가에 번졌다. 아이들은 최 씨를 버티게 하는 진통제이자 삶의 희망이다. ◆가정폭력 피했더니 찾아온 자궁경부암 최 씨는 9년 전 주유소에서 일하며 남편을 만났다. 열세 살 연상이던 남편은 듬직해 보였다. 최 씨는 "중학교 시절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셔서인지 포근하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했고 나이가 많은 전 남편을 만나 빨리 결혼했다. 하지만 남편은 결혼 후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술을 마시면 욕설을 하고 폭력을 휘둘렀다"고 했다. 최 씨는 남편 대신 임신한 몸으로 새벽마다 인력시장에 나가곤 했다. 그는 "선착순으로 주는 일감을 받으려 오전 6시면 집을 나섰다. 일당이 5만5천원이었는데 남편 PC방 요금과 술값까지 주고 나면 직업소개소에 낼 수수료도 남지 않았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기가 태어나면 달라지리라 여겼던 남편의 행동은 둘째 아이가 생기고서도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임신한 최 씨에게 흉기를 들이대는 등 생명에 위협까지 가했다. 견디다 못한 최 씨는 집을 나와 홀로 아이들을 키웠다. 주유소 주유원, 대리운전기사, 전단 배포 등 가리지 않고 일을 했다. 하루 17시간을 일하던 때도 있었다. 최 씨는 "쉴 수 있는 여유도 없었고, 일이 계속 눈앞에 보이니까 손에서 놓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렇게 몸을 혹사한 탓일까. 5년 전, 심한 하혈로 병원을 찾았고, 자궁경부암 3기 진단을 받았다. 아이들은 24시간 돌봐주는 어린이집에 맡기고 2년 6개월 동안 치료를 받았다. 한때 시한부 진단까지 받았지만 다행히 항암화학요법이 효과가 있었다. 종양이 사라졌고, 현재까진 재발 가능성도 높지 않은 상태다. 문제는 방사선치료 후유증으로 생긴 장협착증이었다. 치료 과정에서도 기미를 보였던 장협착은 최근 들어 더욱 심해졌다. 최 씨는 "물만 마셔도 복수가 찬 것처럼 배가 부풀어 오르고 복통이 계속된다. 내시경 검사도 하지 못할 정도"라고 했다. ◆생활고에 완치 판정 받는 것도 걱정 몸이 완전히 낫지 않은 상황에서 생활은 늘 빠듯하다. 남편을 법정에서 만나는 것조차 두려워 이혼소송을 내지 않은 탓에 혼인관계도 정리하지 못한 상태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사회복지 혜택도 받지 못했다. 2년 전 한 여성단체의 도움으로 한부모가정으로 인정받고 기초생활수급비도 받게 됐지만 120만원 정도의 수급비로는 여전히 형편이 어렵다. 그동안 쌓인 1천만원 정도의 빚도 갚아야 한다. 이 때문에 오는 10월이면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은 지 5년이 돼 완치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리 반갑진 않다. 지난해 5월에는 담석증 수술을 받았고, 같은해 10월에는 위와 대장이 협착 증세를 보여 열흘간 입원하는 등 여전히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복지혜택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힘든 상황에서도 최 씨를 버티게 하는 힘은 '복덩이' 아이들이다. 첫째 태호 군은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의젓하다. 최 씨가 야간 아르바이트를 할 때면 씩씩하게 잘 다녀오라며 집안일도 챙기고 동생도 돌보곤 한다. 2년 전부터 한자공부를 시작해 한자 5급 자격증도 땄고 지난해까지 학교시험도 대부분 100점을 맞을 정도로 공부도 잘한다. 떼쓰는 일은 좀처럼 없다. 막내 주희 양도 어리지만 오빠를 닮아 얌전하다. 태어났을 때부터 오른발목이 안쪽으로 굽어 여섯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잘 이겨냈다. 수술 경과가 좋아 오는 8월 발목에 고정한 금속 핀을 빼내면 완치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섯 살이 돼서야 말을 시작했고 아직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등 4세 수준의 언어 발달을 보이고 있다. 아동복지재단을 통해 주 1회 치료를 받고 있지만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 씨는 "바라는 건 아이들이 잘 크는 것 하나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빨리 몸을 추슬러서 애들을 좀 더 잘 보살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예쁘게 자라고 있는 아이들을 앞으로도 반듯하게 잘 키우고 싶어요."

2018-04-24 00:05:01

[이웃사랑] 응엠반두에 씨에 1천621만원 전달…서영래 씨에 1천459만원 성금

◆ 직장암 응엠 반두에 씨에 1천62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직장암을 앓는 응엠 반두에(53·4월 3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621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신덕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여병민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도혁 5만원 ▷박진숙 5만원 ▷권규돈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전병옥 1만원 ▷정기호 1만원 ▷최순자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 신장암 서영래 씨에 1천459만원 성금 신장암을 앓는 서영래(가명·60·4월 10일 자 14면) 씨 사연에 39개 단체 82명의 독자가 1천459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김영제) 4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동양철학(성병찬) 5만원▷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제이닷컴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박전호 윤경숙 이봉원 이서영 정군표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동차미' 6만8천원 ▷류성림 박영복 안현숙 양상돈 유윤옥 유홍주 이응석 임채숙 정원수 채성기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태욱 김홍일 남현숙 박종문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이윤정 이종완 정만용 정원화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김종앙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안인호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이형만 각 2만원 ▷곽민정 곽병하 권영윤 권재현 김삼수 김시현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태천 김해성 박진구 손진호 유명희 이병순 이서현 이운호 이정훈 조남도 지호열 최상목 각 1만원 ▷ 김은영 7천원 ▷김나린 김태범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무기명' '지원정원' 각 10만원 ▷'은혜' '힘내셔요' 각 5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4-17 00:05:00

[이웃사랑]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 서윤미 양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을 앓고 있는 서윤미(5) 양은 어머니 최지현(45) 씨에게 몸을 맡긴 채 침대에 반듯이 누워 있었다. 서 양이 호흡에 불편한 기색을 비치자 최 씨가 목에 삽입된 관을 통해 능숙하게 가래를 뽑아냈다. 튜브가 삽입된 목 부위에는 반창고가 여러 겹 붙어 있었고 최 씨가 수시로 알코올 솜으로 닦아냈다. 5년째 이어져 온 투병 생활이다. ◆심근염 치료 후유증으로 뇌손상 입어 서 양은 생후 3개월 때 심장 근육에 염증이 생겨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급성심근염' 진단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응급 수술 이후 일주일 동안 '에크모'(ECMO·체외막산소화장치)로 숨을 이었다. 에크모는 몸 밖에서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주입한 뒤 몸속으로 되돌려보내는 장치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사용한 혈액 항응고제의 후유증으로 뇌에 손상을 입어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과 뇌전증을 앓게 됐다. 최 씨는 "생후 3개월 된 아기가 버티기엔 약물 투여가 많았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24시간 간병이 시작됐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수술 직후에는 더 위중한 상황이었다. 최 씨는 "주치의가 '이런 아이는 오래 못 삽니다'라고 얘기해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그때를 생각하면 여전히 눈물이 납니다"라며 눈물을 훔쳤다. 하지만 엄마의 정성 덕분인지 현재 서 양은 스스로 호흡을 하고 팔다리와 허리를 가끔 움직인다. 서 양은 스스로 호흡을 하지만 가래를 계속 뽑아줘야 해 기관지를 절개했고 식사는 위장으로 연결된 위루관을 통해 죽을 넣어준다. 문제는 기도에 삽입한 튜브가 염증을 유발하고, 손상된 조직이 '육아종'으로 딱딱하게 굳어 통증과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점이다. 얼마 전에는 기도를 절반 이상 막고 있던 육아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2주가량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했다. 일주일이 넘도록 제대로 지혈이 되지 않았고, 튜브도 가장 부드러운 종류로 교체했지만 고정이 잘 되지 않아 늘 노심초사하며 지켜본다. 서 양은 평소에도 환경변화에 예민하고 건강 상태가 급격히 바뀔 수 있어서 늘 긴장 상태다. 뼈가 약해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잦다. 기저귀를 갈 때도 다리 아래에 베개를 놓고 조심스럽게 다룬다.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는 아이다. ◆긴 투병생활에 생계도 막막, 가족들도 힘들어 투병 직후부터 가족들은 아이의 간병에 매달려야 했다. 처음에는 최 씨가 2년간 육아휴직을 했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자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 목사로 일하던 남편도 일을 그만뒀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더욱 커졌고, 육아휴직 기간도 끝나면서 최 씨는 복직을 했다. 이후 오후 1시 30분에 출근해 7시 30분까지 근무한 뒤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3시 30분까지 아픈 딸을 돌본다. 새벽에 일어난 남편이 교대해주면 그제야 잠시 눈을 붙이다 오후에 출근하는 생활을 3년째 반복하고 있다. 현재 생활비는 최 씨가 버는 매달 130만원의 급여와 양육수당 10만원이 전부다. 치료비는커녕 대학생과 중학생인 두 언니까지 다섯 식구가 생계를 유지하기에도 부족한 수준이다. 서 양의 치료 과정에서 쌓인 빚만 이미 1천400만원 정도다. 매일 사용하는 호흡기 튜브와 식사할 때 쓰는 일회용 주사기, 알코올 솜 등 의료용품 부담도 크다. 재활치료도 걱정이다. 서 양이 성장하면서 몸을 비틀거나 움직이는 힘이 세지면서 척추측만증이 생겼고, 발목도 안쪽으로 꺾인 채 굳어가고 있다. 거동의 거의 못하기 때문에 고관절도 탈구되기 직전이다. 언어 및 운동치료가 주 3회 정도 필요하지만 1회당 5만원이 넘는 비용 때문에 주 1회만 받고 있다. 올해 22세인 서 양의 언니도 심리치료가 필요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피아노를 공부하던 언니는 동생의 투병과 함께 진로를 특수교육 계통으로 바꿨다. 불평 한마디 않던 언니가 올 초부터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상담치료가 필요하지만 시간당 10만원이 넘게 들어 약물치료만 받는 중이다. 힘든 상황이지만 최 씨는 의연하게 말했다. "아이가 아프면서 세상을 보는 눈이 많이 바뀌었어요. 아픈 아이들이나 부모님을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죠. 나중에 그런 아이들을 위해서 일하려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윤미도 언제까지 이 땅에 있을지 모르지만 있는 동안만이라도 평온했으면 좋겠어요."

2018-04-17 00:05:00

[이웃사랑]장희영 씨에 1,588만원 성금…응엠반두에 씨에 1530만원 전달

◆미혼모 장희영 씨에 158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미혼모 장희영(가명·29·3월 27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588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신덕 3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박수원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류지호 3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은미 1만원 ▷이정현 1만원 ▷정기호 1만원 ▷하나회 1만원 ▷서형덕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직장암 앓는 응엠 반두에 씨에 1530만원 성금 직장암을 앓고 있는 응엠반두에(53·4월 3일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3개 단체 87명의 독자가 1천530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일지테크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이정훈)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본동손칼국수(김락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성호상 각 20만원 ▷김신영 박용환 신금자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구병국 김광선 김기원 김미순 노광자 박영복 박옥선 백미화 서준교 유윤옥 유홍주 이병순 이진홍 이창세 정원수 채성기 최명옥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기백 김태욱 김홍일 류상열 박승호 반순옥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유명희 이강준 이광열 장영희 조예원 각 3만원 ▷고순란 권상태 김영호 김윤희 김정 김정수 김태천 류휘열 박임상 배영철 서숙영 이소석 이재숙 이해수 조현주 각 2만원 ▷권영윤 김삼수 김성옥 김재진 남장호 박애선 박홍선 손진호 이서현 이운호 이원형 이정훈 전홍영 정준홍 지호열 각 1만원 ▷김성기 6천원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조주호 각 5천원 ▷이동수 3천원 ▷김기만 2천원 ▷'무기명'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4-10 00:05:00

신장암을 앓는 서영래(가명'60) 씨는 암세포가 뇌까지 전이되면서 거동이 불편해졌다. 신약 항암제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2천만원을 훌쩍 넘기는 비용 탓에 치료를 계속 미루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신장암과 싸우는 서영래 씨

신장암을 앓고 있는 서영래(가명·60) 씨가 한 손에 지팡이를 짚고 위태롭게 계단을 올랐다. 서 씨는 "보름 전부터 두통이 심해진 데다 다리에 힘을 주기 어렵고, 조금만 걸어도 장딴지가 단단해져서 걷다가 쉬기를 반복해야 한다"고 했다. 서 씨의 뒤를 따라 낡은 단독주택의 가파른 계단에 올라서자 그의 사글셋방이 보였다. 이렇다 할 세간살이도 없는 월세 15만원의 좁은 방에서 서 씨는 홀로 병마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7년째 싸우고 있는 신장암, 뇌까지 암세포 번져 서 씨는 7년째 신장암과 투병 중이다. 평소 건강을 자신했던 서 씨는 지난 2011년 4월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걸 보고 병원을 찾았다. 서 씨는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오랜만에 찾은 병원이었는데 그렇게 중병을 진단받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잔병치레라도 했다면 차라리 일찍 발견했을 텐데 건강을 과신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떨궜다. 암 진단 당시 서 씨의 신장 건강은 극도로 악화돼 있었다. 진단을 받은 다음 날 바로 신장 하나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암세포가 폐로 조금 전이됐지만 항암제로 다스릴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판단됐고, 치료도 착실히 받았다. 서 씨는 암 진단 후 5년 동안 완치 판정을 기대하며 잘 버텨냈다. 하지만 홀가분함 대신 찾아온 것은 막막한 현실이었다. 이겨낸 줄 알았던 신장암이 남아 있는 다른 신장에서 재발한 것이다. 서 씨는 다시 암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지만 예후는 좋지 않다. 암세포는 폐와 간으로, 최근에는 뇌까지 전이됐다. 뇌종양은 외과적 수술이 쉽지 않아 감마선으로 암세포를 죽이는 '감마나이프' 시술을 두 차례 받았다. 연속적인 추가 시술이 필요하지만 1회 200만원가량의 치료비 부담 때문에 잠정적으로 중단한 상태다. 최근 걸음걸이가 불편해진 것도 뇌로 번진 암세포 때문이라고 했다. 서 씨는 수시로 극심한 두통에 시달린다. 치료를 빨리 하지 않으면 거동마저 불편해진다고 의료진은 경고하지만, 서 씨는 집에서 진통제만 먹으며 버티고 있다. 서 씨는 "자려고 누웠을 때가 가장 아프다. 두통 때문에 일상생활도 힘들 정도"라고 했다. ◆ 주치의가 권하는 신약 항암제 너무 비싸 서 씨가 희망을 걸어볼 수 있는 것은 신약 항암제다. 주치의는 효과를 볼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을 권하지만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이라 한 달에 400만원에 달하는 약값을 6개월간 낼 자신이 없다. 서 씨는 "당장에 그렇게 큰돈을 마련할 방법도 없지만 낫는다는 보장도 없는데 큰돈을 어떻게 빌리겠느냐"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만 가는 셈"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현재 서 씨는 치료는커녕 생계조차 이어가기도 힘겨운 상황이다. 20년 가까이 했던 택시 운전은 병세가 악화되면서 두 달 전에 그만뒀다. 서 씨는 "어느 날 직진하려고 해도 운전대가 한쪽으로 자꾸 쏠리는 게 느껴졌고 이러다가 큰 사고를 낼 것 같아 그날로 회사에 차량을 반납하고 퇴사했다"고 말했다. 서 씨는 요즘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 월세도 넉 달치가 밀려 보증금이 거의 바닥난 상태다. 오랜 투병 생활에 치료비로 퇴직금은 모두 써버렸다. 가족에게라도 의지하고 싶지만 이마저 쉽지 않다. 부인과는 20년 전 사별했고 자녀도 없다. 형이 있지만 치매 증상을 보이는 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터라 도움을 청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어려서부터 넉넉지 못한 가정 형편에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공장이나 건설현장에서 일했어요. 큰 돈은 못 벌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폐는 끼치지 않고 살 수 있었는데…." 서 씨는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힘든 일이 있어도 늘 묵묵히 버티면서 살아왔습니다. 누구를 원망해본 적도 없고요. 지금이 가장 힘들지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면 이겨내 보려 합니다. 다시 한 번 건강을 찾게 된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살 겁니다."

2018-04-10 00:05:00

[이웃사랑] 이다경 양에 1647만원 전달…장희영 씨에 1471만원 성금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이다경 양에 164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앓는 이다경(가명·5·3월 20일 자 14면) 양에게 성금 1천647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장정순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박재영 7만원 ▷최병열 5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윤갑기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선태 2만원 ▷박두희 1만원 ▷서보인 1만원 ▷이서영 1만원 ▷이서현 1만원 ▷이을희 1만원 ▷이정미 1만원 ▷이현민 1만원 ▷이순덕 5천원 ▷조철제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생활고 시달리는 장희영 씨에 1471만원 성금 생활고에 시달리는 미혼모 장희영(가명·29·3월 27일 자 12면) 씨 사연에 42개 단체 102명의 독자가 성금 1천471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종화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2만원 ▷본동손칼국수(김락현)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30만원 ▷김문오 김영준 김재균 김진숙 오정환 각 20만원 ▷금문자 문심학 송옥련 신금자 이재명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박상훈 박영복 박정희 백미화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동욱 이상숙 이응석 이창영 임채숙 정원수 채성기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강기백 권규돈 김순곤 김태욱 김홍일 류상열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이정량 이종완 이형곤 장영희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김정혜 김종앙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신일성 윤덕준 이분석 이소석 이영철 이해수 이현숙 임경숙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구성민 권영윤 김성옥 김재진 김정회 김태천 김해성 박애선 박홍선 서일호 서정혜 손진호 우동수 유명희 이병순 이상한 이원형 이정훈 임재하 전병옥 전영종 전홍영 조현주 지호열 최서형 각 1만원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각 5천원 ▷이장윤 4천원 ▷김기만 김진원 각 2천원 ▷'로사리오의모후' '사랑나눔624' '지원정원' 각 10만원 ▷'나현쌤' 6만원 ▷'은혜' 5만원 ▷'청라'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공익 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4-03 00:05:04

베트남에서 온 응엠 반두엔 씨는 직장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통증이나 항암치료에 대한 두려움보다 3천만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이는 병원비 때문에 걱정이 크다. 사진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직장암 앓는 응엠 반두에 씨

베트남에서 온 응엠 반두에(53) 씨는 날카로운 통증 때문에 수척해진 얼굴을 연신 찌푸렸다. 보름 전 받은 직장암 수술에서 직장 약 20㎝를 절제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항문은 살렸지만 배 속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느낌과 함께 수시로 찾아오는 날카로운 통증은 여전히 견디기 힘들다. 수술로 절제한 부위의 상처를 회복하고 있는 단계지만 곧 항암치료에 돌입해야 한다. 항암제 반응이나 경과를 살펴봐야 하는 데다 앞으로 몇 차례나 이어질지 알 수 없어 근심이 크다. ◆홀로 견뎌내는 직장암 3기 8년 전 한국에 오게 된 것은 불안정한 소득 때문이었다. 아내와 함께 얼마 안 되는 땅에 농사를 지었지만 잦은 가뭄에 시달렸다. 본인의 집도 없는 상황에서 생활이 막막했고, 특히 아들 둘을 학교에 보내고 나니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자식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해줄 것 같았다. 자식들을 제대로 교육시키기 위해서라도 외국에 나가 돈을 벌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됐다. 그렇게 한국에서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던 응엠 씨에게 병은 약 1년쯤 전부터 기미를 보였다. 심한 혈변이 이어졌지만 치질 정도로 생각했다. 약국에서 약을 사 먹었지만 피는 점점 더 많이 나고 몸은 늘 피곤하고 고됐다. 결국 견디다 못해 1년 만에 찾은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직장암을 발견했다. 1년간 병을 키워 이미 3기까지 진행이 되고 말았다. 항문에서 10㎝ 정도 위에서 발생한 종양은 다행히 다른 장기로는 번지지 않았지만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상태였다. 서둘러 수술을 받아야 했지만 눈앞이 아득했다. 응엠 씨는 "암인 걸 알게 됐을 때 너무 슬펐다.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더 안 좋았다. 암이 이겨내기 힘든 병이라 살 수 있다는 확신도 없었기에 가족에게 짐만 지우는 것이 아닌가 싶어 치료에 엄청난 돈을 쓴다는 것이 망설여졌다"고 했다. 고민 끝에 가족들에게 병을 알리자 돈이 없어도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응엠 씨는 "큰 병에 걸렸는데 만날 수도 없는 상황이라 베트남에서 가족들이 많이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 홀로 하는 병원생활도 녹록지 않다. 통증에 시달리고 거동이 불편하지만 여태껏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병원생활을 하고 있다. 언어적인 문제도 있다. 한국어가 능숙하지 못하기 때문에 간단한 한국말은 알아듣지만 의료적인 내용의 의사소통은 힘들다.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베트남 친구들이 도와주지만 평소에는 손짓 발짓을 동원해야 한다. ◆이미 3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 응엠 씨는 본인의 치료만큼이나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의 생계가 걱정이다. 그동안 나가던 일용직 일자리도 나갈 수 없게 되면서 가족들에게 송금을 할 수 없게 된 것. 얼마간 준비해둔 비상금으로 당분간 최소한의 생계는 가능하지만 건강보험도 없이 이미 3천만원을 넘긴 병원비는 감당할 방법이 없다. 퇴원 후 여러 차례 이어질 수 있는 항암치료까지 받게 되면 이마저 훨씬 불어날 가능성이 크다. 8년간 한국생활을 했지만 돈을 거의 모으지 못했다. 한국어도 잘 못했고 나이도 많은 상황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았다. 자동차부품 공장, 플라스틱 재활용품회사 등에 다녔지만 오래 근무하지는 못했고 건설현장 잡부 같은 일용직을 전전했다. 팍팍한 형편 탓에 가족들이 한국에 온 적도, 응엠 씨가 베트남에 다녀온 적도 없다. 응엠 씨는 "두 아들이 커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봐주지 못한 게 안타깝지만 보람도 있다. 스무 살과 스물두 살 두 아들이 베트남에서 아내의 농사일을 도우면서도 대학에 전액 장학생으로 다니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가족들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샘솟게 하는 원천이다. 응엠 씨도 이제 건강을 찾는다면 가족 곁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응엠 씨는 "이미 8년 동안 가족을 못 만나기도 했고 병원비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이제는 베트남으로 돌아가고자 한다. 돈을 낼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환자를 우선 치료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건강관리를 열심히 해서 앞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살겠다"고 했다.

2018-04-03 00:05:04

[이웃사랑] 레티란 씨에 1,605만원 전달…이다경 양에 1,520만원 성금

◇복막가성점액종 레티란 씨에 1,605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복막가성점액종을 앓는 레티란(55'3월 13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605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전시형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이창세 5만원 ▷정성문 5만원 ▷최병열 5만원 ▷강종수 3만원 ▷김호근 3만원 ▷장영희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김나린 5천원 ▷김태범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이다경 양에 1,520만원 성금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앓는 이다경(가명'5, 3월 20일 자 14면) 양 사연에 모두 42개 단체 120명의 독자가 성금 1천520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한정민) 45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은행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임길포 20만원 ▷김경익 김재연 김진숙 박손출 배송귀 서상하 서정희 장광수 장정순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강병모 김광선 김대식 노광자 양상돈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이진술 임채숙 장숙희 정연봉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곽환섭 김명수 김점숙 김태욱 김홍일 방진환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장영희 정만용 정성석 조금래 한동언 각 3만원 ▷권상태 김갑용 김윤희 김종앙 김준영 남은석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양명숙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최복이 최선태 허복선 각 2만원 ▷권영윤 김기룡 김미정 김삼수 김성옥 김순희 김재진 김정회 김태천 박경희 박두희 박홍선 서보인 손진호 이상준 이서영 이운대 이운호 이정미 이현민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조주호 지호열 최경철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나린 5천원 김태범 이순덕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정인숙 조철제 각 5천원 ▷김성기 3천원 ▷김진원 정인숙 각 2천원 ▷김기만 1천원 ▷'주님께감사' 13만원 ▷'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 ▷'기도할게요'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KCH'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공익 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애독자'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27 00:05:00

미혼모 장희영(가명'29) 씨와 아들 장인호(가명'4) 군은 월세가 1년 이상 밀려 교회에 딸린 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장 씨는 자궁근종 수술 후유증으로 아직 통증에 시달리지만 호르몬제나 철분제 주사 등 비싼 치료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생활고 시달리는 미혼모 장희영 씨

생활고에 시달리는 미혼모 장희영(가명'29) 씨와 아들 장인호(가명'4) 군은 벌써 열흘째 교회에 딸린 지하 단칸방에서 살고 있다. 1년치 월세 300만원 정도가 밀리면서 일주일 전 집을 비워줘야 했기 때문이다. 옷가지 등 최소한의 짐만 챙겨 나왔을 뿐 살림살이 대부분은 둘 곳이 없어 근처 빌라 통로에 양해를 구하고 쌓아둬야 했다. 지금 사는 방도 주거용이 아니어서 보일러나 화장실 등 기본적 생활시설조차 없어 외부 화장실에서 용변과 세면을 해결하고 있다. ◆자궁근종 수술 후유증, 생활고에 교회 단칸방에서 생활 장 씨는 지난 1월 말 자궁근종 수술을 받은 뒤 아직 회복 중이다. 지난해 말부터 심한 생리통과 빈혈로 병원을 찾았고 뒤늦게 자궁근종이 발견됐다. 일부 절제를 해도 재발 가능성이 너무 높다고 해 자궁 전체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을 받은 지 2개월이 지났지만 몸은 여전히 불편하다. 장 씨는 "수술 후유증으로 주변에 염증이 생겨 통증과 열이 지속되는데 잘 안 낫고 있다"며 "신우신염, 신장결석도 있고 간 수치가 정상의 4배 정도라고 한다"며 고개를 푹 숙였다. 약물치료를 지속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차도가 없다. 병원에서는 치료에 도움이 된다며 한 회당 20만원 상당의 호르몬이나 철분주사를 추천하지만 비용 문제 때문에 맞지 못하고 있다. 장 씨는 "염증 때문에 허리와 배가 많이 아파서 밤에 잠을 이루기 어렵고 아침에 혼자서 못 일어날 때도 있다"고 했다. 장 씨의 몸도 아프지만 그보다 힘든 건 아직 추운 날씨에 어린 아들을 씻겨야 할 때다. 전기장판 한 장 말고는 난방시설이 없는 방에서 생활하는 인호는 감기에 걸려 연신 기침을 콜록거렸다. 천식도 앓고 있다 보니 감기가 더 무섭다. 아들의 몸이 약한 것 외에도 발달이 느리고 주의가 유달리 산만한 것도 걱정이다.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를 알아보고 싶지만 사정상 엄두도 못 내고 있다. 장 씨는 "아들이 어렸을 때 뇌수막염을 앓아서인지 발달도 느린 편이고 나이를 감안해도 지나치게 산만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다. 스스로 보기에도 커 가면서 더 심해지는 것 같고 어린이집에서도 보기 힘들어 하시고 심리치료를 받아보라는 말도 한다"고 했다. ◆5년 전 얻은 아이, 친부는 부채만 남기고 떠나 아들을 얻은 것은 5년 전이었다. 장 씨는 어머니가 폐암으로 돌아가신 후 알코올중독으로 가정을 돌보지 않던 아버지를 떠나 독립하게 됐다. 힘든 시기에 친구의 소개로 만난 남성과 사귀게 됐고 임신하게 됐다. 결혼을 약속하고 신혼집까지 꾸몄지만 뒤늦게 그 남자는 장 씨에게 입양을 종용하면서 갈라서게 됐다. 장 씨는 "임신 7~8개월쯤 됐을 때 아이를 못 키우겠으니 입양을 보내라고 했다"며 "아기를 낳고 혼자서 키울 자신은 없었지만 미혼모 시설에서 1주일 동안 데리고 있어 보니 도저히 다른 곳에 보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장 씨는 그동안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다. 기초생활수급비 30만원에 더해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서 종이봉투를 붙여 30만원 정도의 소득을 올릴 뿐이었다. 장 씨는 "아기가 생기기 전엔 경리 일을 했는데 미혼모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이후부터는 면접에서 미끄러지기 일쑤였다"며 "집에서 할 수 있는 부업에 가까운 일들을 하게 됐다"고 했다. 수술 후 이마저 하지 못하게 되면서 기초생활수급비가 90만원 정도로 올랐지만 생활은 여전히 팍팍하다. 아들은 아침을 먹고 어린이집에서 하루 두 끼를 해결하지만 독한 약 때문에 입맛이 없다는 장 씨는 죽으로 하루 한 두 끼를 먹는 둥 마는 둥이다. 장 씨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장 군의 친부가 장 씨의 명의를 도용해 대부업체에서 빌린 돈 4천만원이다. 빚에 대해서 알게 됐을 때 친부는 교도소에 있었다. "아기 아빠가 도움을 주기는커녕 2년쯤 뒤에 교도소에 있다며 편지를 보내오더군요. 더 이상 연락하지 않으면 저를 찾지 않겠다는데 빚에 대해 책임을 묻지 말라는 일종의 협박이었죠." 어려운 환경이지만 장 씨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스스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해 자립하는 것이 목표다. 몸을 추스르는 대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취업성공패키지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장 씨는 "꼭 취업에 성공해서 하나뿐인 아들을 반듯하게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아들이 힘든 환경에서 자란 만큼 주변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8-03-27 00:05:00

[이웃사랑] 김동원 씨에 성금 1,604만원 전달…레티란 씨에 1,451만원 성금

◇백혈병 앓는 김동원 씨에 성금 1,60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는 김동원(가명'24'3월 6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604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이신덕 3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박재영 7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박진숙 5만원 ▷안현숙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안인호 2만원 ▷이형만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진원 1만1천원 ▷김경환 1만원 ▷김성옥 1만원 ▷박홍선 1만원 ▷송선국 1만원 ▷오성택 1만원 ▷오형택 1만원 ▷이유정 1만원 ▷김은영 7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복막가성점액종 레티란 씨에 1,451만원 성금 복막가성점액종으로 투병 중인 레티란(55'3월 13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37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51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태린(심재용) 4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개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태양 21만원 ▷김진숙 박철기 성호상 임길포 각 20만원 ▷김신영 김영숙 박전호 윤경숙 윤정민 이재명 최영조 최창규 허창옥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구병국 김광선 김진한 박정희 서준교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미연 이병순 이응석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하혜련 황영목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강기백 권규돈 김태욱 김홍일 류상열 박승호 박임상 박종문 박희숙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유정자 이종완 장영희 정만용 각 3만원 ▷권상태 김상일 김윤희 김종앙 류휘열 방순옥 서숙영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조영식 허복선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권영윤 김삼수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진만 김태천 노재옥 박진구 박홍선 손진호 이돈문 이서현 이소현 이정훈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허영재 홍양표 각 1만원 ▷김동현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조인숙 각 5천원 ▷김성기 이장윤 각 4천원 ▷김진홍 3천원 ▷김진원 2천원 ▷김기만 1천원 ▷'사랑나눔624' '지원정원'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같이살자' '힘내세요' 각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20 00:05:00

극심한 경련을 가져오는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을 앓는 이다경(5'가명) 양은 어머니 조은정(40'가명) 씨의 품에 안겨 하루를 보낸다. 조 씨가 물을 스스로 잘 마시지 않는 다경이에게 숟가락으로 물을 떠먹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레녹스가스토 증후군 이다정 양

뇌전증을 앓고 있는 이다경(가명'5) 양은 어머니 조은정(가명'40) 씨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다경이는 뇌전증 가운데에서도 가장 증상이 심한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 혼자 몸을 가누지 못하는 다경이는 하루 중 대부분을 엄마에게 안긴 채로 보낸다. 조 씨는 "언뜻 보면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작고 응석이 심하게 보이는 정도"라고 했다. 편안하게 안겨 있는 듯한 다경이는 하루에도 10차례 이상 심한 경련을 겪는다. 한 번 심한 경련이 시작되면 1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련이 끝나면 품 안에서 달래던 엄마도 지치지만 다경이는 완전히 녹초가 된다. ◆하루에도 10차례씩 거듭되는 경련 다경이가 선천성 뇌전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생후 2주쯤 후였다. 이따금 깜짝 놀라는 듯한 반응을 보인 후 극심한 경련과 함께 청색증이 나타났다. 그렇게 급하게 찾은 병원 중환자실에서 꼬박 한 달을 보냈다. 모유를 삼키지 못해 주사기로 두 시간마다 분유를 먹였고, 17종류의 약을 투여했다. 생후 4개월이 된 다경이는 레녹스가스토 증후군과 함께 왼쪽 전두엽이 딱딱하게 굳어 있는 선천성 기형이 발견됐다. 개선되기 어려운 극심한 경련이 지속되고 운동과 언어 능력 모두 제대로 발달하기 어렵다는 뜻이었다. 엄마는 아픈 아이를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했던 기억에 여전히 마음이 아리다. 조 씨는 "중환자실 입원 당시, 병원에서는 마음을 접으라고 했지만 하루 한 번 잠깐이라도 만날 수 있는 면회시간을 기다렸다"면서 "잠깐 안아주고 난 뒤에도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 주변을 맴돌곤 했다"고 회상했다. 퇴원 후에도 다경이는 수시로 일어나는 경련 탓에 한 시간 이상을 잠들지 못한다. 짧은 시간 내에 잦은 경련이 일어나거나 경련을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응급실로 뛰어가는 날도 많다. 조 씨를 괴롭히는 걱정거리는 또 있다. 다경이는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시고자 하는 의지가 거의 없다. 조 씨는 "경련을 막는 약물의 부작용 중 하나가 식욕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컵으로 물을 마시지 못해 매번 숟가락으로 떠주지만 잘 삼키지 않아 하루에도 물 한 컵을 다 마시지 못한다"고 했다. ◆재활치료 효과 있지만 의료비 부담 너무 커 현재 다경이의 언어능력은 생후 8개월 수준이다. 운동능력도 12개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매주 두 차례, 40분씩 받는 운동 재활치료가 효과를 보고 있다. 스스로 앉지도 못했던 다경이가 어렵게나마 일어나 몇 걸음을 옮기는 수준까지 나아졌다. 조금씩 호전되는 모습에 희망이 보이지만 꾸준히 쌓여가는 의료비와 재활치료비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심한 경련으로 2, 3주씩 입원할 때마다 100만원 정도가 들고, 평소에도 매달 40만원 정도가 약값과 재활치료비로 들어간다. 전세 보증금을 빼고 임대주택으로 옮겼지만 치료비로 쌓인 빚은 5천만원이 넘는다. 아버지는 식당 주방에서 일하고 있지만 하루 12시간씩 일을 해도 소득은 기대만큼 많지 않다. 월 140만원 정도의 급여와 15만원 정도의 정부보조금이 수입의 전부다. 사실 오빠 동욱(가명'9) 군도 가족들이 모두 다경이에게만 매달린 탓인지 심리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동욱이는 동생에게 집중하는 엄마와 생계를 꾸리느라 늘 집을 비우는 아버지의 빈자리를 겪으며 심한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고 있다. 조 씨는 "동욱이는 '나도 힘들지만 엄마는 더 힘들겠다'고 말할 정도로 일찍 철이 들어 버렸다"면서 "하룻밤 이상 자고 와야 하는 야외 활동은 한 번도 참석을 못했고, 요즘도 학교에 다녀와서 집에 아무도 없으면 안절부절못하고 계속 전화를 한다"고 했다. 학교와 동주민센터의 지원으로 2년 정도 심리치료를 받았지만 사비로 치료를 이어가기엔 부담이 적지 않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가족들 모두 다경이를 아낀다. 조 씨는 "동욱이도 '다경아 꼭 걷자'라고 가족들에게 편지를 쓰곤 해요. 저도 다경이가 엄마라고 말하는 걸 들어보고 싶어요. 특별한 여행아 아니더라도 다경이과 가족들이 손잡고 공원이라도 산책할 수 있게 되면 좋겠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20 00:05:00

[이웃사랑]황지은 양에 성금 1,736만원 전달…김동원 씨에 1,445만원 성금

◇모야모야병 황지은 양에 성금 1,73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모야모야병 환자 황지은(가명'11'2월 27일 자 12면) 양에게 성금 1천736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서원푸드 30만원 ▷대구시선거관리위원회 공명이 희망나누미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10만원 ▷신금자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박옥선 5만원 ▷박진숙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이진술 5만원 ▷권규돈 3만원 ▷박종문 3만원 ▷이광열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재숙 2만원 ▷박건도 1만원 ▷박홍선 1만원 ▷신동주 1만원 ▷정준홍 1만원 ▷황신혜 1만원 ▷김기만 1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백혈병 앓는 김동원 씨에 1,445만원 성금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는 김동원(가명'24'3월 6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3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45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이일우) 4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왜관엔제리너스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동양철학(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명산업주식회사(정연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영풍산업사(박성호)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김문오 남유선 박용환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김광선 노광자 백미화 백화숙 서석호 송옥련 양상돈 우만제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병순 이현재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주광지 채성기 최병열 최성근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라선희 3만3천원 ▷김상일 김태욱 김홍일 박임상 박종문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윤정 이종완 조예원 한정화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고순란 권상태 권영윤 김종앙 김태천 김화자 류상열 류휘열 서숙영 성영식 우진숙 유명희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조규태 각 2만원 ▷김보선 김삼수 김정회 김태상 남장호 박진우 박찬희 배승기 손진호 이서현 이운대 이정훈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정충기 지호열 최순자 각 1만원 ▷김진원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각 5천원 ▷'이웃사랑' 20만원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은혜' '힘내셔요' 각 5만원 ▷'같이살자' '구자황(월암중)' 각 1만원 ▷'공익 김동현'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13 00:05:00

베트남에서 온 이주노동자 레티란(55) 씨는 희귀 암인 복막가성점액종을 앓고 있다. 딸 응엔티히엔(20) 씨가 정성껏 간병하며 차도를 보이고 있지만 7천만원의 치료비는 감당하기 힘든 부담이다. 사진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복막가성점액종 앓는 레티란 씨

베트남 출신 이주노동자 레티란(55) 씨와 딸 응엔티히엔(20) 씨의 표정에는 불안감이 역력했다. 레티란 씨가 한국에 일하러 오면서 9년간 떨어져 살았던 모녀는 2016년 12월 마침내 재회했다. 하지만 함께 사는 행복이 얼마나 계속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 지난 1월 레티란 씨의 몸에서 희귀난치성 종양이 발견된 탓이다. ◆희귀난치성 암 진단 받고 치료비 부담에 눈물 레티란 씨는 4개월쯤 전부터 복부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꼈다.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지만 위장 기능이 약해졌다며 먹는 약 처방만 받았다. 하지만 통증이 가라앉기는커녕 오히려 심해지기만 했다. 죽을 먹어도 구토를 할 정도였고, 쉴 새 없는 복통으로 제대로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견디다 못해 대형병원을 찾은 레티란 씨는 희귀난치성 암인 복막가성점액종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복막가성점액종은 종양에서 점액이 계속 분비돼 복강 내에 고이는 암이다. 레티란 씨는 올해 초 대장과 자궁, 복막 등에 발생한 종양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어 복강 내에 항암화학치료를 받았지만 복수가 차오르는 증상이 반복돼 항생제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거듭하고 있다. 건강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자궁과 대장에 난 구멍을 막는 추가 수술도 받아야 한다. 적어도 한두 달 이상 더 입원 치료를 해야 하고, 앞으로도 수년에 걸쳐 지속적인 관리와 검사가 필요하다. 두 달이 채 안 되는 기간이었지만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레티란 씨가 내야 할 치료비는 이미 2천700만원에 달한다. 앞으로 3개월 동안 들어갈 치료비도 이를 훌쩍 뛰어넘는 4천100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1년에 120만원을 내는 사글셋방에 사는 모녀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 부담이다. 레티란 씨는 "몸이 아픈 것만큼이나 일을 못 하는 것이 큰 걱정"이라고 했다. 레티란 씨에게 돈은 늘 걱정거리였다.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하고 가족들의 생계는 늘 레티란 씨의 몫이었기 때문이다. 남편은 돈을 벌겠다며 독일로 떠났지만 얼마 가지 않아 송금을 끊었고 그곳에서 새로운 가정을 꾸렸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레티란 씨도 봉제공장에 다니며 돈을 벌었지만 홀로 노부모를 봉양하며 딸까지 키우기는 힘들었다. 결국 그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친정어머니에게 딸을 맡기고 한국행을 결심했다. 9년 전이었다. 한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한국어도 잘 하지 못하고 일도 서툴렀다. 고용주들이 일이 서툰 점을 나무라며 심한 말을 할 때도 있었지만 꾹 참았다. 자동차 부품회사, 안경 공장 등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하나뿐인 딸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으로 괴로움을 이겨냈다. ◆9년 만에 만난 딸 엄마 걱정에 눈물 9년간의 헤어짐 끝에 딸은 2016년 12월 한국에 입국해 레티란 씨와 함께 지내게 됐다. 지역의 한 대학 한국어학당에 입학해 대학 정식 입학을 준비하게 된 것. 2016년 크리스마스, 모녀는 공항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한참 동안 눈물을 흘렸다. 레티란 씨는 "한 방에서 같이 자고 함께 밥을 먹고 집 주변을 산책하는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어 정말 기뻤다"고 했다. 딸 응엔티히엔 씨도 주 6일, 하루 6시간씩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비를 보탰다.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대학을 나오면 베트남이나 한국에서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해 엄마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힘을 냈다. 하지만 희망도 잠시. 지금은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간병하고 있다. "어머니만 건강하다면 제가 돈을 많이 벌어서 효도를 하고 싶어요. 도와주신 분들에 대한 빚도 제가 꼭 갚고 싶습니다." 희귀난치성 암이지만 레티란 씨는 꼭 이겨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레티란 씨는 "처음 병을 알았을 때 몸이 아픈 것보다 마음이 많이 힘들었다. 누구든지 태어나면 죽는 것이지만 부모님한테 효도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이웃사람들에게 좋은 일도 못한 것 같았다"면서 "딸도 어렵게 한국에 데려와 대학 교육을 시키려고 했는데 꿈이 꺾이는 것 같아 미안하다. 꼭 나아서 딸이 잘되는 것도 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일도 하고 싶다"고 고개를 떨궜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13 00:05:00

[이웃사랑] 레안 두언 씨에 성금 1,744만원 전달…황지은 양에 1,603만원 성금

◇간염 앓는 레안 두언 씨에 성금 1,74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염환자 레안 두언(43'2월 20일 자 10면) 씨에게 성금 1천744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태양 7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강태광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문민성 1만원 ▷박경희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모야모야병 앓는 황지은 양에 1,603만원 성금 모야모야병 앓는 황지은(가명'11'2월 27일 자 12면) 양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3만4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최원민)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대남건설(김명수)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이종화안과의원(이종화)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동양철학(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태양 66만원 ▷이신덕 홍지원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김진숙 박수원 박준홍 서정희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허소린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김광선 김미순 노영예 박정희 양인순 우만제 유윤옥 유홍주 이응석 이진홍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열 각 5만원 ▷김태욱 김호순 류상열 류지호 박경욱 박승호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이강준 정만용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김종앙 박임상 신일성 윤갑기 이분석 이소석 이해수 최복이 각 2만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곽민정 곽병하 권영윤 김삼수 김성기 김성옥 김재진 김정회 김태천 김해성 박애선 서정혜 성영아 손진호 이서현 이승열 이은미 이정현 장유진 전영종 전홍영 정기호 지호열 최계향 최상목 각 1만원 ▷서형덕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각 5천원 ▷김진원 이장윤 각 2천원 ▷김진홍 1천원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은혜' 각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롤스형' 3만원 ▷'공인중개사'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06 00:05:04

북한이탈주민 김동원(가명'24) 씨는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이다. 항암치료와 골수이식수술비 마련이 막막하지만 건강을 되찾는다면 선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급성골수성 백혈병 김동원 씨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앓는 북한이탈주민 김동원(가명'24) 씨는 두 번의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가 모두 빠져 있었다. 어머니 조영림(가명'48) 씨가 항암치료 여파로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몸이 많이 여윈 김 씨를 안쓰러운 눈길로 쓰다듬었다. 김 씨는 투병 전 체중이 47㎏였지만 항암치료 이후 40㎏까지 줄었다. 여윈 아들을 보면 북한에서 식량난에 시달리던 10여 년 전이 생각난다. 북중 접경지역에 살던 모자는 2007년 6월 두만강을 건넜다. 김 씨가 초등학교 6학년 때였다. 한국에 오며 자유를 얻었지만 본인이 잘 돌보지 못해 아들이 병을 얻었다는 생각에 조 씨는 마음이 아프다. ◆코피인 줄 알았더니 '급성골수성 백혈병' 김 씨는 중학교 시절부터 코피를 자주 흘렸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서 나타나는 증상이겠거니 하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코피는 일상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유달리 심했다. 고열과 함께 14일부터 3일째 이어진 코피가 마지막 날에는 멈추지 않았다. 김 씨는 "입으로도 피가 나올 정도여서 휴지로 훔쳐서는 감당이 안 됐다"며 "어지러움 때문에 일어날 수조차 없어 119구급대를 불러 곧장 대학병원으로 갔다"고 했다. 병원 진료 결과는 예상보다 심각했다.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이 나왔다. 조 씨는 "처음에 진단받았을 때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아들이 너무 가엾고 불쌍해서 눈물만 계속 나더라고요. 의사선생님한테 제가 애를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 이런 상황까지 왔으니 제발 살려만 달라고 빌었죠"라며 고개를 숙였다. 치료 방향을 잡기 위해 골수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1주일 동안 60봉지의 혈액을 수혈받으며 버텼다.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1월 9일부터 즉시 두 차례에 걸친 항암치료에 돌입했다. 항암치료 중에 면역력이 떨어지면 무균실에 들어가고 백혈구 수치가 돌아오면 일반병동으로 옮기길 반복했다. 매번 4주 정도 지속되는 항암치료는 몸을 극한까지 몰아갔다. 힘든 치료였지만 김 씨는 묵묵히 이겨냈다. 김 씨는 "2주 정도는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할 정도로 뭐라도 먹으려고 하면 심한 구역질이 났다. 1차 항암 때는 밤에 잠도 거의 잘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추후 치료비 막막, 봉사하며 살고 싶어 회복도 문제였지만 치료비 부담이 걱정을 더했다. 모아둔 재산도 보험도 없는 상황에서 수천만원을 쉽게 넘기는 백혈병 치료비를 감당할 방법은 없어 보였다. 조 씨는 "아들이 낫는 게 우선이지만 링거로 주사제가 들어갈 때마다 이건 얼마짜리 약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고 했다. 다행히 지금까지 발생한 의료비는 지방자치단체 희망복지 긴급지원과 영남대학교병원의 지원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 들 돈을 생각하면 여전히 막막하다. 추후 경과에 따라 최소 3회의 추가 항암치료가 필요하고 골수이식도 검토해야 한다. 항암치료는 차수당 300만원, 골수이식의 경우 2천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 조 씨가 아들 간병을 위해 청소 일을 그만두면서 현재 가계 소득은 남편이 교회에서 건물관리인으로 일하며 버는 돈 180만원 정도와 기초생활수급비 80만원이 전부다. 조 씨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아들이 병만 잘 이겨낸다면 다른 것은 바랄 게 없다. 아들은 어려운 형편에도 늘 집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효자였다"고 말했다. 김 씨는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라 경북대학교 일어일문학과에 입학했지만 첫 학기도 마치지 않고 자퇴했다.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시는데 대학을 다닐 형편이 안 된다는 게 이유였다. 이후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원, 게스트하우스 직원 등으로 일했다. 김 씨는 투병 생활이 힘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를 계기로 삶의 방향을 정하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신학대학에 진학해 선교사가 되는 게 꿈이다. 김 씨는 "어머니를 따라 다니긴 했지만 교회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나 자신에 대한 집착이 불행을 낳는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프기 한두 달 전부터 다시 교회를 찾게 됐습니다. 그리고 투병 생활을 시작하면서 더 확신을 갖게 됐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또 제가 받은 사랑을 다른 분들에게 돌려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3-06 00:05:04

[이웃사랑] 정명애 씨에 성금 1,538명 전달…레안 두언 씨에 1,649만원 성금

◇가정폭력 피해자 정명애 씨에 성금 1,538명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가정폭력 피해자 정명애(가명·49·2월13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538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김준우 30만원 ▷이신덕 3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신금자 10만원 ▷박재영 7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이창세 5만원 ▷정성문 5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강종수 3만원 ▷원경아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순옥 2만원 ▷임경숙 2만원 ▷신종욱 2만원 ▷조재원 2만원 ▷김진만 1만원 ▷이원형 1만원 ▷정기호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간염 앓는 레안 두언 씨에 1,649만원 성금 간염환자 레안 두언(43·2월 20일 자 10면) 씨 사연에 모두 41개 단체 11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49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대봉정형외과(박영철) 40만원 ▷㈜태린(박기태) 45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달서구지역회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은행여신심사부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김재균 김진숙 박철기 신민정 임길포 지봉순 각 20만원 ▷김재연 김진숙 문심학 이봉원 장정순 전시형 최영조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노광자 박상한 박성애 백미화 양상돈 유윤옥 유홍주 이경자 이병순 이응석 정원수 조득환 채성기 최병열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곽환섭 권규돈 김순곤 김점숙 김태욱 김홍일 박재수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원숙자 이동욱 이윤호 이종완 이형곤 각 3만원 ▷권상태 김갑용 김상일 김종앙 김화자 남은석 류휘열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신종욱 양명숙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권영윤 김기룡 김미정 김삼수 김순희 김태천 박두희 서보인 유명희 이규자 이문호 이상준 이서영 이서현 이정미 이정훈 이현민 전병옥 전홍영 정기호 홍양표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나린 김상근 김태범 이순덕 이재욱 정민준 정인상 조인숙 조철제 각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 ▷김성기 1천원 ▷'하나님의 사람' 30만원 ▷'주님께 감사' 13만원 ▷'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624' '지원정원' 각 10만원 ▷'은혜'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이웃사랑' 각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27 00:05:00

모야모야병으로 투병 중인 황지은(가명'11) 양의 배 속으로 연결된 '위루관'에 어머니 김선혜(가명'45) 씨가 약물을 주입하고 있다. 7년째 투병 중인 지은 양은 표정이 살아나고 스스로 팔을 움직이는 등 차도를 보이고 있지만 재활치료비와 약제비 부담이 만만치 않다. 성일권 기자 igsung@msnet.co.kr

[이웃사랑] 모야모야병 앓는 황지은 양

황지은(가명'11) 양의 집에는 지은 양이 네 살이 되기 전에 찍은 사진 수십여 장이 벽면과 방문 곳곳에 붙어 있다. 모두 지은 양이 모야모야병으로 투병하기 전에 찍은 사진들이다. 어머니 김선혜(가명'45) 씨는 "지은이가 어릴 때 사진들이어서 집에 온 손님들이 딸 하나를 더 키우냐고 묻곤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결혼 6년 만에 얻은 외동딸은 집안의 보물이자 자랑이었다. 세 살 때 구구단을 외울 정도로 똑똑했고 애교도 넘쳤다. 투병 중에도 X-선 촬영을 할 때면 손가락으로 'V' 자를 그릴 정도로 씩씩했다. 활짝 웃고 있는 사진들을 마주한 지은 양은 침대에 누워 꼼짝도 하지 못했다. 목에는 산소호흡기가 꽂혀 있고, 배에는 음식물이나 약을 넣는 위루관이 연결돼 있었다. 이따금 가래가 끓는 소리가 나면 김 씨가 목으로 튜브를 넣어 가래를 뺐다. 고개를 젖히며 켁켁거리는 지은 양의 얼굴에는 고통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7년간 120여 차례나 입원해 지은 양의 집은 대학병원과 마주하고 있었다. 언제 응급 상황이 발생할지 몰라 선택한 장소다. 얼마 전 위루관 수술을 한 부위에 염증이 생겨 응급실을 찾았을 때, 병원 직원은 "이번이 120번째 입원"이라고 했다. 지은 양이 이상 증세를 보인 건 7년 전이었다. 김 씨는 "지은이가 유치원에 다녀오더니 '엄마 나 손이 이상해. 왼손은 쫙 펴지는데 오른손은 잘 안 펴져'라고 하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의아한 마음으로 찾아간 동네의원에서는 뇌혈관이 좁아져 뇌출혈과 뇌경색을 유발하는 모야모야병이 의심된다고 했다. 즉시 뇌 혈류량 회복을 돕는 수술에 들어갔다. 지난 2011년 1월 첫 수술은 비교적 잘 넘겼지만 6개월 만에 뇌경색으로 다리가 마비됐다. 급하게 2차 수술을 받았지만 말도 하지 못하고 음식도 먹을 수 없게 됐다. 김 씨는 "수술 직후에는 앞으로 3개월 정도 살 수 있다는 판정을 받기도 했어요. 지난 2013년 5차례나 뇌출혈이 일어났을 때에는 입원 기간 내내 '오늘을 넘기기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매번 이겨냈다"고 말했다. 김 씨는 긴 투병생활을 잘 견뎌준 딸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사지가 불편한 지은 양을 가장 괴롭히는 건 기관지 주변에 생긴 '육아종'이다. 코를 통해 삽입한 튜브가 호흡기 내부를 자극하면서 염증이 반복됐고, 주변 조직이 딱딱해져 통증과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있다. 두 차례에 걸친 수술로 제거했지만 호흡기 깊숙한 곳에는 아직 육아종이 남아 있다. ◆재활치료비 부담에 근근이 생계유지 지은 양은 잘 버티고 있지만 쌓여가는 치료비는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은 양은 몸이 굳는 것을 막고자 정기적으로 재활치료와 마사지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병상에 누워 있었던 것에 비하면 척추나 관절 상태는 양호한 편이고 스스로 팔을 움직이기도 하는 등 재활치료 효과를 보고 있다. 문제는 비용이다. 주 3차례 50분씩 받는 치료비는 월 80만원. 절반은 정부 지원을 받지만 나머지 40만원은 자부담이다. 육아종 악화를 막고자 투여하는 침 분비 억제제는 비급여 항목이어서 매달 40만원 정도 든다. 고정적인 치료비 지출에 비해 수입은 적다. 지은 양의 아버지(50)는 5년 전부터 심해진 부정맥과 고혈압으로 고된 일은 할 수 없다. 주방보조로 일하며 월 120만원 정도를 버는 게 전부다. 김 씨도 틈틈이 다른 환자의 활동보조인으로 일하며 40만원 정도를 받지만 불규칙한 수입이라 큰 도움이 못 된다. 부부가 딸의 투병 생활을 함께하며 얻은 것은 다른 환자들에 대한 공감이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4년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하고 있다. 김 씨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지나가던 길에 모금활동을 보고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 그 사람들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요즘 김 씨의 소망은 단 한 가지다. "지은이가 지금보다 크게 호전되는 걸 바라긴 힘들겠죠. 다만 지금보다 더 편하게 숨 쉬고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가족들과 오래 있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27 00:05:00

[이웃사랑] 송소연 씨에 성금 1,722만원 전달…정명애 씨에 1,338만원 성금

◇중증 당뇨 송소연 씨에 성금 1,72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중증 당뇨로 투병 중인 송소연(가명'24'2월 6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722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신덕 30만원 ▷전시형 10만원 ▷박재영 7만원 ▷구병국 5만원 ▷이진홍 5만원 ▷원숙자 3만원 ▷박임상 2만원 ▷유명희 2만원 ▷곽민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가정폭력 피해 정명애 씨에 1,338만원 성금 가정폭력 피해자 정명애(가명'49'2월 13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39개 단체 68명의 독자가 성금 1천338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엘건설㈜리베라움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대봉정형외과(박영철) 4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성서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세움종합건설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정진석) 2만원 ▷본동손칼국수(김락현) 1만원 ▷김상태 100만원 ▷박철기 임길포 정철자 각 20만원 ▷김문오 윤경숙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종문 6만원 ▷박상한 박정희 박진숙 박호형 서준교 안현숙 유윤옥 유홍주 장영희 정원수 채성기 최병열 각 5만원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박승호 박희숙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유정자 이종완 조예원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윤희 김종앙 류휘열 박임상 박홍선 서숙영 신종욱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각 2만원 ▷문민성 1만3천원 ▷권영윤 김재진 김정회 김태상 김태천 김해성 박진구 배승기 이원형 전병옥 전홍영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문규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김진원 4천원 ▷김기만 2천원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나무아미타불'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20 00:05:00

베트남에서 온 레안 두언(43) 씨는 6개월 전 B형 및 C형 간염 진단을 받았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간경변이나 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지만 2천500만원의 약제비가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B형·C형 간염 앓는 레안 두언 씨

베트남에서 온 레안 두언(43) 씨의 얼굴은 간염으로 인해 핏기가 없고 파리했다. 추운 날씨에 두꺼운 외투를 입었지만 야윈 몸이 눈에 들어왔다. 힘겹게 인터뷰 장소로 발걸음을 옮긴 두언 씨가 의자에 몸을 기댄 채 나지막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간염 치료 시급한데 약값 2천500만원 두언 씨는 지난해 1월 한국에 왔다. 가난한 어촌마을에서 소박한 삶을 꾸려왔지만 2016년 봄 노모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었다. 두언 씨가 베트남에서 화물차를 운전하거나 건설현장에서 일해서 버는 돈은 한 달에 우리 돈 40만원 정도였다. 한국에서 돈을 벌고 있던 고향 친구들에게 연락해 일자리 소개를 부탁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고향 친구들이 소개해 준 플라스틱 가공공장에서 짐꾼으로 일했다. 두언 씨는 "매일 13시간 30분의 야간 근무를 하면 최대 280만원 정도의 월급을 받았다. 몸은 고됐지만 고국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마음만은 푸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몸이 급격하게 나빠지는 걸 느꼈다. 갑자기 기운이 없고 밥을 잘 못 먹게 됐다. 체중도 5㎏ 이상 줄었다. 주변 권유로 병원을 찾았고 간 수치가 매우 높은 것을 발견했다. 대학병원으로 옮긴 후 만성 바이러스 C형 간염과 델타-병원체가 없는 만성 바이러스 B형 간염을 동시에 갖고 있단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료진은 특히 C형 간염의 경우 그대로 둘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진행할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치료가 시급하다고 했다. 문제는 치료비다. 관광비자를 통해 입국했기 때문에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어 2가지 간염에 대한 3개월치 약제비만 2천500만원이 필요하다.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 1천500만원을 썼고 여유 자금도 전혀 없는 상태다. 이미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6개월 가까운 시간이 흘렀다. 치료가 늦어져 행여 잘못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늘 불안하다. 치료약이 아닌 간 수치를 조절하는 약만 먹고 있어 몸은 늘 천근만근이다. 두언 씨는 "입과 목이 항상 타는 듯이 마르다. 온몸에 힘이 없어 걷기도 힘들고 항상 눕고 싶지만 누워도 잠이 안 온다. 등에서 항상 열이 나는 느낌이 들고 식사도 잘하지 못한다. 약을 먹어야 해서 밥을 두세 숟갈 억지로 뜨곤 한다"고 했다. ◆베트남에 있는 가족도 부양해야 본인의 아픈 몸도 걱정이지만 두언 씨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하는 것은 고국에 있는 가족들이다. 2013년에 결혼한 부인이 세 살배기 딸을 키우며 노부모를 모시고 있다. 본래 빠듯한 살림살이였지만 2016년 봄 어머니가 심장 수술을 하면서 훨씬 어려워졌다. 어머니는 수술 후에 중풍까지 겪으면서 말도 하지 못하고 한쪽 다리를 못 쓰는 상태가 됐다. 아버지가 어머니 간호에 매달리고 있고 부인은 작은 규모로 농사를 짓고 있다. 두언 씨가 벌어다 주는 돈이 아니면 생계가 곤란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두언 씨는 간염 진단을 받고서도 한 달 가까이 계속 일을 했다. 병원에서는 계단도 제대로 못 올라갈 정도로 힘들어했지만 며칠 후에는 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이 극구 말릴 정도였다. 결국 8월 말에는 스스로도 더 이상 몸을 이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두언 씨는 "더 이상 송금을 해줄 수 없는 상황 때문에 가족들에게는 몸이 아파 잠시 일을 쉬고 있다고만 얘기했다"며 "이미 어머니의 병 때문에 심리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가족들에게 상황을 자세히 얘기해 걱정만 끼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두언 씨는 현재 고향 친구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버텨내고 있다. 회사를 나오면서 갈 곳이 없어진 두언 씨에게 친구 한 명이 자신의 단칸방 한구석을 내어줬다. 병의 진행을 늦추는 진료와 약제비로 드는 매월 50만원 정도의 비용도 고향 친구 서너 명이 빌려주고 있다. 두언 씨는 "가장 바라는 것은 건강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몸만 낫는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주변 사람들에게 진 빚도 갚고 부모님도 잘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20 00:05:00

[이웃사랑] 박정훈 씨에 성금 1,851만원 전달…송소연 씨에 1,657만원 성금

◇난치성 근육병 박정훈 씨에 성금 1,85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난치성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박정훈(가명'20'1월 30일 자 12면) 씨에게 1천851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봉정형외과 40만원 ▷우리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이신덕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박옥선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불자 정순화' 5만원 ▷도혁 5만원 ▷서석호 4만원 ▷박종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재숙 2만원 ▷배영철 2만원 ▷신종욱 2만원 ▷성영식 2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중증 당뇨병 앓는 송소연 씨에 1,657만원 성금 중증 당뇨병을 앓고 있는 송소연(가명·24·2월 6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2개 단체, 93명의 독자가 성금 1천657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황금중학교 81만5천390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대봉정형외과(박영철) 40만원 ▷㈜태린(황인규) 40만원 ▷법무사이광희사무소(이광희)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 10만원 ▷대구은행 테크노폴리스지점 10만원 ▷변호사천주현법률사무소(천주현)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문산동양철학(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김상태 100만원 ▷이상준 이신덕 각 30만원 ▷김진숙 박철기 성호상 임길포 각 20만원 ▷원창배 14만원 ▷박용환 박전호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허창옥 각 10만원 ▷김재용 박재영 각 7만원 ▷구병국 김광선 김신영 노광자 박상한 박상훈 박손출 박호형 서준교 양상돈 오소춘 유윤옥 이경자 이옥희 이응석 이진홍 임채숙 정원수 채성기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 라선희 3만3천원 ▷김태욱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원숙자 유명희 이광열 이윤정 이종완 황원준 3만원 ▷권상태 김윤희 김종앙 김태천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손호성 신일성 안인호 윤갑기 이소석 이영철 이해수 각 2만원 ▷곽병하 권영윤 김성옥 김재진 김정호 김화자 박성숙 박애선 배승기 손진호 이정훈 전홍영 정기호 정재천 정준홍 지호열 최순자 각 1만원 ▷이재욱 정민준 각 5천원 ▷'무기명' 10만원 ▷'사랑나눔624' 10만원 ▷'주님사랑' 10만원 ▷'지원정원' 10만원 ▷'은혜' 5만원 ▷'재원수진' 5만원 ▷'힘내셔요' 5만원 ▷'청라'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5천원 ▷'좋은인연'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13 00:05:00

정명애(가명'49) 씨는 동거인이 휘두른 칼에 오른손은 물론 시력과 청력 손상을 입어 심각한 후유장애가 우려된다. 재활 및 정신과 치료에 막대한 비용이 필요하지만 동거인이 남긴 것은 빚 4천만원뿐이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이웃사랑] 가정폭력 피해자 정명애 씨

정명애(가명·49) 씨의 얼굴과 몸 곳곳에는 수술 봉합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정 씨가 "아직도 눈을 감으면 머리 위로 피가 쏟아지는 느낌이 든다"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 씨의 수술 전 사진에는 얼굴 주변과 오른손에 크고 깊은 상처가 패어 있었다. 목숨을 건진 게 다행일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동거인이 휘두른 칼에 몸과 마음 만신창이 정 씨는 몸과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그날의 기억을 힘겹게 끄집어냈다. 지난해 연말 술에 취한 동거인 김모(59) 씨가 "같이 죽자"며 정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동거인은 정 씨의 머리와 뺨 주위를 사정없이 베었다. 정 씨는 목으로 향하는 칼을 손으로 막다가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동거인은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정 씨의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수습을 부탁했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 정 씨는 생명의 끈을 간신히 붙잡고 있었다. 심각한 출혈로 중상을 입었지만 동맥이 끊어지지 않은 게 천운이었다. 정 씨는 30시간이 넘는 대수술 끝에 목숨을 건졌다. 살아남았지만 몸은 만신창이였다. 가장 손상이 심한 곳은 오른손이다. 칼은 정 씨의 중지와 약지 사이로 손바닥을 절반 이상 가르고 지나갔다. 봉합수술은 받았지만 신경이 손상돼 감각이 전혀 없다. 움직이려고 애써도 손가락 끝만 살짝 떨리는 정도다. 회복에만 수년이 걸리고 심각한 후유장애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청력과 시력도 심한 손상을 입었다. 날카로운 칼날은 정 씨의 왼쪽 귀부터 뒷목까지 이어지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정 씨의 귀는 내이까지 손상을 입어 왼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는 상태다. 쓰러지면서 머리에도 심한 충격을 받아 오른쪽 눈이 흐릿하고 사물이 여러 개로 겹쳐 보인다. 머리 위쪽도 깊은 상처 탓에 100바늘을 넘게 봉합했다. 목 뒤와 팔다리의 상처는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도 찾아왔다. 늘 극도의 불안감에 시달리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거의 이루지 못한다. 정 씨는 "수술 후 2주 동안 거동을 하지 못하고 용변을 가리지도 못할 때는 나쁜 마음을 먹기도 했다"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많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몸이 공중에 떠 있는 것 같고 누군가 나를 해치지는 않을까 불안하다"고 몸을 떨었다. ◆심각한 장애 남지만 치료는 요원 상처투성이인 정 씨를 더욱 힘들게 하는 건 경제적인 부담이다. 막대한 치료비와 후유증까지 예상되지만 그의 통장 잔고는 4만5천원이 전부다. 아직 내지 못한 치료비 600만원과 동거인이 정 씨 명의로 받은 대출금 4천만원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정 씨는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돌변했지만 20년간 함께한 동거인은 착하고 다정했었다"면서 "동거인을 남편으로 믿었기에 생계는 주로 내가 부담했어도 모든 재산은 동거인 명의였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20년간 정 씨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동거인은 법적으로는 여전히 다른 사람의 남편이다. 정 씨는 "왕래가 전혀 없었던 동거인의 법적 배우자가 1억원이 넘는 동거인 명의의 모든 재산을 가져갔다"고 했다. 동거인 앞으로 들어뒀던 보험금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정 씨는 병원비를 낼 수 없어 입원 한 달 만에 강제 퇴원해야 했다. 그는 현재 한 범죄피해자 지원기관에서 지내고 있다. 그러나 첫 달은 주거가 보장되지만 이후 언제까지 머물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다. 기관 지원으로 매주 받는 정신과 치료도 퇴소 이후부터는 정 씨가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픈 기억이 많지만 정 씨는 다시 일어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어떻게든 오른손을 움직여 보려고 계속 애를 썼더니 봉합부위에 염증이 왔다고 의사 선생님이 혼을 내시더라고요. 사고 후에 만나게 된 의사, 경찰관, 지원기관 선생님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모두 너무 신경을 써 주셔서 말할 수 없이 고맙습니다. 건강만 회복한다면 새롭게 얻은 삶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13 00:05:00

[이웃사랑] 김지원 양에 성금 1,506만원…박정훈 씨에 1,603만원 성금

◇허혈성 뇌병증 김지원 양에 성금 1,506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으로 투병 중인 김지원(가명'1월 23일 자 12면) 양에게 성금 1천506만4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상준 3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권규돈 3만원 ▷이강준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남장호 1만원 ▷서정혜 1만원 ▷이운대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난치성 근육병 투병 박정훈 씨에 1,603만원 성금 난치성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박정훈(가명'20'1월 30일 자 12면) 씨 사연에 모두 44개 단체 106명의 독자가 성금 1천603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구지방변호사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윤재근)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제일키네마섬유 10만원 ▷한성대세무회계사무소(한성대)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청맥학원(이서연)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박철기 임길포 각 20만원 ▷김현희 박수원 박용환 신금자 이봉원 장광수 장정순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김광선 김미경 김미순 김진한 박상한 박상훈 박성애 박호형 백미화 박진숙 여상운 오소춘 우만제 유윤옥 이경자 이창영 임채숙 정원수 채성기 최병열 황영목 각 5만원 ▷김미라 4만원 ▷라선희 3만3천 ▷김은영 김순곤 김태욱 김홍일 류지호 박복조 박승호 박영조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유정자 조예원 최미숙 각 3만원 ▷고순란 권상태 김상일 김정수 김화자 류상열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윤갑기 이분석 이소석 이해수 전병옥 각 2만원 ▷양현옥 1만5천원 ▷김은영 1만4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곽병하 김경숙 김보선 김삼수 김인영 김태천 남장호 박홍선 성영아 손진호 이은미 이정현 이정훈 전홍영 정기호 조현주 지호열 홍양표 각 1만원 ▷김봉한 김상근 서형덕 이재욱 정인상 조주호 정민준 각 5천원 ▷문민성 4천원 ▷김진원 2천원 ▷김기만 1천원 ▷'박정훈 후원' 10만 ▷'사랑나눔624' 10만원 ▷'은혜' 10만원 ▷'지원정원' 10만원 ▷'재원수진' 5만원 ▷'힘내세요!이승진' 2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5천원 ▷'좋은인연' 5천원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06 00:05:00

중증 당뇨를 앓고 있는 송소연(가명'24'오른쪽)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찍 철이 들어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평일 6시간, 주말 12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 당뇨와 고혈압, 관절염 등으로 몸 가누기도 힘든 할머니 조영옥(가명'82) 씨는 어렵게 키워 온 손녀의 건강 걱정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중증 당뇨 앓는 송소연 씨

송소연(가명'24) 씨는 지팡이를 짚은 할머니의 손을 꼭 잡고 내원했다. 중증 당뇨로 인해 2개월에 한 번 대학병원을 찾는다. 2개월간 먹을 약과 인슐린 주사제가 본인 몸집의 절반은 돼 보였다. 당뇨로 제 기능을 못하는 방광에 삽입할 도뇨관 300개 박스는 너무 커 택배로 부쳤다. 꾸미기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보낼 20대 초반의 평범한 일상은 그 짐의 크기만큼 멀어져 갔다. ◆중증 당뇨에 방광기능 상실 송 씨에게 당뇨가 찾아온 것은 5년 전 겨울이었다. 입이 마르는 느낌이 가시지 않아 주위사람이 이상하게 생각할 만큼 자주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할머니의 걱정에 병원을 찾았고 당뇨 진단을 받았다. 송 씨는 "그땐 당뇨가 뭔지도 잘 몰랐어요. 약은 먹고 음식도 조절했지만 무서운 마음과 주변 시선 때문에 주사 맞는 걸 꺼렸죠"라며 고개를 푹 숙였다. 그 사이 당뇨가 악화됐다. 먼저 소화기관이 말을 듣지 않았다. 늘 속이 안 좋았고 설사가 하루에도 많을 땐 20여 회 지속돼 외출은 생각도 못하게 됐다. 기립성 저혈압과 시력 저하가 찾아왔다. 양안 시력 1.2로 잘 보이던 눈이 0.1 수준으로 떨어졌고 백내장 초기 증상을 보였다. 지난겨울 무렵에는 병이 오기 전 63㎏이었던 체중이 36㎏까지 급감했다. 그 사이 방광은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요도에 도뇨관을 삽입해 소변을 해결하게 됐다. 1년 이상 식단 관리나 약물치료 등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치료 경과가 안 좋은 편이다. 지난 2~3개월간의 평균 혈당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8점 후반에서 9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6점 이하를 정상으로 보는데 송 씨의 수치는 당뇨환자 중에서도 높은 편이다. 당뇨가 찾아오기 전까지 송 씨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 조손가정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일찍 철이 들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평일엔 6시간, 주말엔 12시간 전단이나 서빙 아르바이트를 했다. 송 씨는 "매달 70만원 정도를 벌어 할머니를 드렸어요"라며 "주말에도 일했기에 유니폼을 빨 시간이 없어 새벽에 빨래를 해 학교 창문에 걸어서 말리곤 했죠"라고 말했다. 송 씨는 졸업 후에도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기 전까지 휴대폰 판매점에서 일했다. 지금도 소변 문제만 아니면 일을 하고 싶지만 병원에서는 개선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손녀 건강만 걱정하는 할머니 할머니 조영옥(가명'82) 씨는 어렵게 키워 온 손녀의 건강 걱정에 연신 눈물을 훔쳤다. 아들은 혼외자로 태어난 딸을 조 씨에게 맡겼고 1년에 한두 번 연락도 없이 찾아왔다. 아들은 도움은커녕 돈을 달라고 하며 행패를 부려 이웃집에서 돈을 빌리곤 했다. 10여 년 전부터 연락이 완전히 끊겼다. 조 씨 스스로도 당뇨와 고혈압, 관절염 등으로 시달리면서도 비료 포대를 정리하는 부업으로 간신히 생계를 꾸렸다. 7년 전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8만원짜리 임대 빌라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사글세 방을 전전했다. 조 씨는 잠을 설칠 정도로 심한 요통에 시달린다. 왼쪽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휘어져 지팡이를 짚어야 걸을 수 있다. 글을 읽을 수 없어 사소한 부분이라도 손녀딸의 도움이 필요하다. 기립성 저혈압이나 저혈당으로 자주 쓰러지는 손녀딸과는 서로 없으면 안 되는 사이다. 매월 생활비는 70만원정도의 의료급여가 전부다. 상당 부분은 정부 지원을 받지만 매달 발생하는 의료비는 여전히 큰 부담이다. 2개월에 한 번 병원을 찾을 때마다 30만원 정도를 쓴다. 매일 5개를 소모하는 도뇨관 비용이 제일 크다. 감염 위험이 있지만 2천500원짜리 고급형 대신 가장 저렴한 500원짜리를 택하는 이유다. 병세가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을 때면 사보험이 없어 한 달에 200만원가량을 쓴다. 할머니도 병원을 자주 찾기에 생활비는 늘 부족하다. 할머니가 친척 보증을 잘못 서 떠안은 빚도 수천만원이다. 갚을 엄두가 안나 얼마인지 정확히 확인해보지도 못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할머니와 손녀는 서로를 생각할 뿐이었다. 조 씨는 "손녀가 건강하길 바랄 뿐입니다. 어지러워 겨우 움직이면서 할머니 식사 챙기는 효녀예요. 소변이라도 제대로 볼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송 씨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몸이 나아지면 커피를 정식으로 배워 일을 해보고 싶어요. 기차여행을 좋아하는 할머니를 모시고 여행도 가고 싶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만큼이나마 살 수 있었던 만큼 저도 돌려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2-06 00:05:00

[이웃사랑] 이진홍 씨에 성금 1,604만원 전달…김지원 양에 1,425만원 성금

◇난치성 근육병 이진홍 씨에 성금 1,604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난치성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이진홍(가명'61'1월 16일 자 12면) 씨에게 성금 1천604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조득환 20만원 ▷김재연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이응석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박종문 3만원 ▷김점숙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갑용 2만원 ▷양명숙 2만원 ▷남은석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미정 1만원 ▷이상준 1만원 ▷정기호 1만원 ▷김은영 7천원 ▷조주호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김윤기 기자 ◇저산소성 뇌병증 김지원 양에 1,425만원 성금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으로 투병 중인 김지원(가명'1월 23일 자 12면) 양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91명의 독자가 성금 1천425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지엘건설㈜리베라움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김영제) 45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공영한라스파랜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김진엽) 30만원 ▷신라공업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이웃사랑제작팀 2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총동창회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이종화안과의원(이종화)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허브누리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노무사김충옥사무소(김충옥)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명이FC(권기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박장덕)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재경전기(안승재)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홍동대)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공인중개사(박준형) 2만5천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임길포 20만원 ▷오정환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박재영 7만원 ▷강태광 권순임 노광자 박원경 박호형 서준교 유윤옥 이경자 이지선 이진술 정원수 조득환 주광지 채성기 최병열 각 5만원 ▷이동욱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상일 김태욱 김홍일 남애숙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종순 장충길 한동언 각 3만원 ▷권상태 김윤희 류휘열 박임상 박희숙 서숙영 유정자 윤갑기 이소석 이해수 임경숙 최복이 최선태 각 2만원 ▷김삼수 김재진 김정호 김정회 김태천 박경희 박두희 서보인 서정혜 손진호 유명희 이규자 이문호 이서영 이서현 이승열 이운대 이정미 이현민 전홍영 조현주 각 1만원 ▷김나린 김상근 김태범 이순덕 이재욱 정민준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지원양 돕기' '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지원정원' 각 10만원 ▷'고산초등 박강민'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SK이종완' 3만원 ▷'같이살자' 1만원 ▷'동국' '좋은인연' 각 5천원 ※이웃사랑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1-30 00:05:00

난치난치성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박정훈 씨를 할머니 이점순 씨가 돌보고 있다. 박 씨가 양손 엄지와 검지 정도만 움직일 수 있어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는 간병하는 데 힘에 부친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난치성 근육병 박정훈 씨

박정훈(가명'20) 씨의 허리는 젖혀진 채 굳어 있었다. 정훈 씨가 머리 아래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신체 부위는 양손 엄지손가락과 검지뿐이었다. 팔이나 손목을 쓰지 못하니 손가락의 움직임도 자유롭지 않다. 난치성 근육병을 앓고 있는 정훈 씨는 스무 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바짝 말랐다. ◆온종일 누워지내지만 외국어 공부가 취미 정훈 씨는 돌이 갓 지났을 때 난치성 근육병 진단을 받았다. 전신의 근육이 점점 약해져 결국 움직일 수 없게 되는 병이다. 정부지원 활동보조사가 있지만 한 달에 200시간만 가능하고, 하루 중 절반 이상은 할머니의 이점순(가명'80) 씨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할머니는 밤마다 정훈 씨 옆에 잠자리를 마련하고 수시로 자세를 고쳐준다. 하지만 허리가 불편한 할머니는 팔이나 다리를 조금 옮겨주는 정도다. 정훈 씨는 밤새 불편해도 보채지 않고 활동보조사가 오는 아침까지 기다린다. 식사량을 줄여 대변은 목요일에 한 번만 본다. 할머니는 정훈 씨의 누나까지 두 사람을 키우면서도 손자를 낫게 하려고 온 힘을 쏟았다. 할머니 이 씨는 "정훈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어떻게든 낫게 해주려고 서울의 대학병원과 용하다는 한의원을 반년 가까이 전전했다"며 "고칠 수 없으니 집에 가라던 의사들의 가슴을 치면서 울기도 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훈 씨는 온종일 누워 지낸다. 외출을 하는 건 1년에 두 번, 병역과 활동보조인 신청 관련 서류를 발급받으러 병원에 갈 때뿐이다. 정훈 씨에게 문밖 세상의 풍경은 이미 기억 속에서 희미하다. 그래도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는 까치발로나마 걸어다녔고, 중학생 때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혼자 힘으로 통학도 했다. 그러나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휠체어에도 앉을 수 없게 됐다. 고등학교 교육 과정은 1주일에 두 차례 가정방문 수업으로 이수했고, 다음 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정훈 씨의 유일한 친구는 TV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해서 어렸을 때는 다큐멘터리 관련 일을 하고 싶었어요. 요즘도 EBS 다큐멘터리 필름 페스티벌을 챙겨봐요. 지금은 힘들어진 꿈이지만 태블릿 PC로 자연이나 외국어를 공부하는 게 좋아요." ◆아픈 할머니와 의젓한 누나 정훈 씨를 평생 돌봐준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다. 5년 전 척추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할머니는 여전히 거동이 불편하다. 허리 통증 때문에 설거지를 할 때면 팔꿈치로 싱크대에 몸을 기대야 한다. 밤에는 뜬눈으로 새우는 날도 많다. 병원에서는 재수술을 권하지만 500만원이 넘는 수술비에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이틀에 한 번씩 한의원에서 침을 맞고 심한 날에는 동네 병원에서 진통제 주사를 맞는다. 정훈 씨의 엄마는 근육병 진단이 나온 후 집을 나갔다. 예순이 넘은 아버지도 1년에 두 번 정도 집에 오는 게 전부다. 할머니 이 씨는 "정훈이 때문에 울기도 많이 울었다"면서 "내 몸이 아픈 것보다 이제 내가 정훈이 곁에 있을 날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정훈 씨의 누나 나연(가명'22) 씨는 동생의 수호천사다. 나연 씨는 지역 한 전문대에서 치위생사 공부를 하고 있다. 나연 씨는 아픈 동생과 할머니를 위해 학교 수업 등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동생 곁을 늘 지킨다. 교통비를 아끼려 1시간을 걸어 통학하지만 집에 오는 길엔 늘 동생이 좋아하는 과자나 빵 등을 챙긴다. 외출을 하지 못하는 동생에게 밖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해주는 다정한 말벗이기도 하다. 정훈 씨네 수입은 기초생활수급비와 의료급여 등 100만원이 전부다. 월세 10만원을 내야 하고, 대출받은 보증금 2천만원도 갚아야 해 생활은 항상 빠듯하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항상 가슴에 담고 있어요. 어떻게든 가족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할 생각이에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매일신문사'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8-01-30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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