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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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한손길 13호]  봉사와 나눔, 누가 안 알아줘도 묵묵히 하고 싶어요

[귀한손길 13호] 봉사와 나눔, 누가 안 알아줘도 묵묵히 하고 싶어요

오승호 에스유산업건설㈜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열세 번째 손길이 됐다.오 대표는 가정복지회 대구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이 진행하는 '찾아가는 복지관 활동'을 하던 중 귀한손길 캠페인 소식을 듣고 나눔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꾸준히 1인 가구, 소외계층 노인들을 위한 각종 공연・문화활동, 식사봉사 등에 참여할 만큼 평소 봉사와 나눔에 관심이 많다.오 대표는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도 힘이 되고 싶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이웃들과 나누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봉사가 아닌 겸손하고 묵묵한 봉사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4-13 13:21:50

[성금내역] 무책임한 남편에 중병 시달리는 박희숙 씨에 1,364만원 전달

[성금내역] 무책임한 남편에 중병 시달리는 박희숙 씨에 1,364만원 전달

◆ 무책임한 남편 뒤치닥거만 하다 중병에 걸린 박희숙 씨에 1,364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무책임한 남편에 뇌병변 장애에 육종암까지 앓는 박희숙(매일신문 3월 31일 자 14면) 씨에 1천364만6천22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삼이시스템 10만원 ▷박옥선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이재숙 2만원 ▷홍준표 2만원 ▷이진기 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정신질환을 극복하고 집 밖을 나서길 바라는 김형건 씨에 1,412만원 성금정신질환을 극복하고 가족을 먹여살리길 꿈 꾸는 김형건 (매일신문 7일 자 13면) 씨 사연에 36개 단체 77명의 독자가 성금 1천412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고엽제전우회(김인식)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20만원 ▷(재)대백선교재단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김재균 20만원 ▷전시형 유홍주 최병열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이서연 6만원 ▷박원경 서준교 안현숙 오소춘 이경숙 이경자 이창영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최종호 각 5만원 ▷권규돈 김경숙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박임상 손외준 손진호 신광련 이동룡 이소석 이종완 각 3만원 ▷김종앙 김태천 류휘열 서숙영 이영화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장순명 최복이 각 2만원 ▷강진희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은영 박애선 박재석 서제원 유정자 윤성철 이원형 지호열 최경철 최웅환 각 1만원 ▷문민성 9천원 ▷김은영 7천원 ▷조규범 2천원 ▷김기만 1천원▷'무기명'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힘내셔요' 각 5만원 ▷'지원정원' 3만원 ▷'이주형 기자'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4-13 13:21:25

[이웃사랑] 햇볕 쬐면 내 마음의 상처도 아물까요

[이웃사랑] 햇볕 쬐면 내 마음의 상처도 아물까요

다섯 식구가 살아가는 14평 빌라. 변변찮은 장롱 하나 없는 집은 세간을 아무리 반듯하게 정리해도 창고를 방불케 했다. 작은 냉장고 안에서는 삭은 김치 쉰내가 진동했다. 김형건(가명·26) 씨는 다리가 불편한 엄마 장세정(가명·48) 씨를 대신해 이 집안의 가장을 자처하고 있다. 1조원을 줘도 바꾸지 않을 소중한 엄마, 그런 엄마를 되찾았지만 김 씨의 정신은 급속도로 고장났다. 가족을 먹여 살리려면 당장 일을 해야 하지만 그는 아직 과거의 기억에 시달린 채 세상 밖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 엄마 찾아 흥신소에 연락김 씨의 부모가 갈라선 것은 1999년, 갖은 폭행을 일삼던 아빠(50)가 19살짜리 새엄마를 데리고 온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아빠의 협박에 못 이겨 '아빠 곁에 남겠다'고 말했던 것이 친엄마 장 씨와의 12년간 이별이 될 줄 다섯 살배기는 미처 몰랐다.새엄마와 성매매 알선 업무를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한 아빠는 수시로 교도소를 들락거렸다. 집도 없었다. 매일 밤 모텔을 전전하며 아빠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이곳저곳 옮겨 다니는 생활 속에서 김 씨는 10살에야 초등학교에 들어갔다. 한글도 제대로 못 뗀 채였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그가 친구들과 섞이지 못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그러던 2011년, 새엄마는 뭉칫돈을 들고 사라졌다. 그것도 다른 남자와 새 살림을 차린 것이었다. 아빠는 매일 술독에 빠졌다. 김 씨가 친엄마 장 씨를 찾으러 나선 이유였다. 친엄마가 돌아오면 아빠가 정신을 차리고 새 삶을 살 줄 알았다고 했다. 신문광고에서 우연히 본 흥신소에 연락해 엄마를 찾아달라고 사정했다. 당시 엄마는 또 다시 이혼 후 이복동생 2명을 홀로 키우고 있었다.엄마 장 씨는 그렇게 전 남편과 잠시 재결합했다. 하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얼마 뒤 장 씨는 야반도주를 감행했다. 전 남편이 집에 들어오는 소리를 듣자 아들 김 씨가 기계처럼 벌떡 일어나 문을 열어주면서도 온 몸을 떨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 탓이었다.장 씨는 "아이를 방치하고, 부려먹는 것도 모자라 얼마나 때렸는지 차마 입에 담기 힘들다"며 "형건이는 내가 다시 떠날까봐 아빠가 잘 키워줬다고만 했는데 전 남편의 폭력성을 모를 리가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 눈 감으면 과거 기억에 두려움 엄습김 씨의 정신질환은 성인이 되고 나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6년 입대 후에도 우울증 수치가 너무 높아 수차례 군병원을 오가다 결국 입대 3개월 만에 강제 전역했다. 최근 4년간 그의 강박증, 경계성 인격장애, 우울 장애, 불안장애는 더욱 심해졌다.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온몸이 굳고, 손이 떨리고 침이 마른다. 모두가 자신에게 욕을 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리고, 검은색 물체가 계속 눈 주위를 돌아다니는 것 같은 환각도 수시로 나타나 일상생활이 힘들다. 아르바이트를 해도 강박증 탓에 하루도 제대로 일을 못 하고 쫓겨나기 일쑤였다.기초생활수급금 180만원으로는 다섯 식구가 밥을 먹기도 빠듯하다. LH전세대출금, 월세, 관리비, 카드빚, 다섯 식구 통신비만 내도 한 달 100만원이 우습게 나간다.최근 인격장애 판정을 받은 남동생(20)이 올해 성인이 돼 수급금마저 40만원이 차감될 예정이다. 기숙학교를 다니는 여동생(17)에게 다달이 드는 기숙사비 16만 원도 부담스럽다. 골수염 후유증으로 걸음걸이가 불편한 엄마는 4만원 짜리 통증 주사를 맞는 것도 부담스러워 포기한다.김 씨는 사회에 녹아들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그는 "매일 엄마 다리를 주물러 드리는데 너무 아파하시니까… 빨리 돈을 벌어서 엄마가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게 소원"이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2020-04-07 06:30:00

장애 앓는 가운데 집마저 불 타 버린 황광자 씨에 1,608만원 전달

장애 앓는 가운데 집마저 불 타 버린 황광자 씨에 1,608만원 전달

◆ 장애 앓는 가운데 집마저 불 타 버린 황광자 씨에 1,608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시각·청각장애를 앓는 가운데 집마저 불 타버린 황광자 (매일신문 3월 24일 자10면) 씨에 1천608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원일산업 10만원 ▷성병태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권규돈 3만원 ▷이강준 3만원 ▷덕일약품(이병규) 2만5천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삼수 1만원 ▷성영아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무책임한 남편에 중병 시달리는 박희숙 씨에 1,337만원 성금무책임한 남편에 뇌병변 장애에 육종암까지 앓는 박희숙(매일신문 3월 31일 자 14면) 씨 사연에 38개 단체 83명의 독자가 성금 1천337만1천22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황인규)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재단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남선희 박정희 신금자 유홍주 전시형 최영조 최채령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이광열 6만원 ▷김영관 박원경 박준현 서석호 오소춘 이경자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최종호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변현택 손진호 신광련 이소석 이영화 이종완 정호인 조성연 각 3만원 ▷김인자 류휘열 방태표 배영철 서숙영 안현준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한정화 각 2만원 ▷강진희 곽민정 곽병하 권보형 권재현 김성옥 김종앙 김태상 김태천 류창형 박건우 박상옥 박애선 박홍선 안영숙 이영수 이은미 이정현 정준홍 지호열 최경철 편재민 각 1만원 ▷문민성 5천220원 ▷김상근 서형덕 각 5천원 ▷김기만 2천원▷'무기명' '주님사랑' 각 10만원 ▷'석희석주' '재원수진' 각 5만원 ▷'지원정원' 3만원 ▷'오미야' 2만원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4-06 11:32:27

[귀한손길 12호] 마지막까지 함께 이겨내야죠

[귀한손길 12호] 마지막까지 함께 이겨내야죠

권혁신, 양현수, 황우빈 대구 커피전문점 '인문공학' 공동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열두 번째 손길이 됐다.대구 중구와 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면서 평소 가정복지회 저소득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참여해온 권혁신, 양현수, 황우빈 공동대표는 사람의 손길을 그리워하는 홀몸 어르신들이 코로나 19로 생활이 더욱 어렵다는 소식에 힘을 보태고자 귀한 손길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코로나 19로 위축된 이 시간, 모두가 일상의 소중함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급선무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4-06 11:31:04

[이웃사랑] "이젠 아들과 살기 위해 고통에서 벗어나고파"

[이웃사랑] "이젠 아들과 살기 위해 고통에서 벗어나고파"

거짓말과 가출을 밥 먹듯 하는 남편. '정붙이고 살다 보면 나아지겠지'라고 버틴 세월이 15년이다. 박희숙(가명·48) 씨의 결혼생활은 막연한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세월도 약이 아니었다. 지독히도 무책임한 그 사람은 아무리 기다려도 변하지 않았다. 그 사이 박 씨의 몸은 서서히 병들어 갔다. 박 씨가 뇌출혈 후유증과 자궁육종에 신음하는 지금도 남편은 가출 중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연애 시절 남편(51)은 경남 합천에서 경북 구미까지 매일같이 박 씨를 보러왔다. 박 씨는 '이렇게 부지런한 남자라면 뭘 해도 되겠다'는 생각에 2005년 결혼했다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매사에 무책임하고 거짓말이 일상인 사람이었다. 남편이 말했던 학력, 직장, 월급 등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것을 결혼 후 뒤늦게 알았을 때도 화를 삭일 수밖에 없었다. 젖먹이 아들을 두고 되돌아설 수도 없었다.남편의 끝없는 일탈은 멈출 줄 몰랐다. 결혼 3년 만인 2008년에는 전 직장에서 횡령을 일삼은 사실이 밝혀져 쫓겨났다. 대구에 와 '일용직이라도 하겠다'며 집을 나선 그는 언제나 감감무소식이었다. 들고오는 월급은 한푼도 없었다. 아무리 캐물어 봐도 항상 핑계를 대며 어물쩍 넘기기 바빴다.남편은 거짓말이 들통나면 훌쩍 집을 나가기 일쑤다. 한번 나가버리면 최소 8개월을 잠적했다. 1년 중 집에 있는 날이 두 달이 채 안 될 때가 태반이다. 박 씨의 통장과 아들의 돼지저금통까지 훔쳐서 집을 나서는 남편이 밖에서 무엇을 하고 돌아다니는지 오리무중이었다. 그는 지난해 1월 집을 나가 그해 8월 대구 서구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해 경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 박 씨는 "경찰서를 문지방이 닳도록 드나드니 한 경찰관이 오죽하면 '아주머니 이혼하세요. 왜 이러고 삽니까'하고 혀를 차더라"고 말했다.◆뇌병변장애에 악성종양 퍼진 몸박 씨는 2012년 9월 밥을 먹다 말고 쓰러져버렸다. 뇌출혈 진단을 받고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후유증으로 2018년 경증 뇌병변장애 판정을 받았다. 재활병원에서 치료에 전념한 결과 큰 장애는 벗어났지만 지금까지도 오른쪽 팔과 다리에 신경이 죽어있다.그는 "쓰러져 내리 4년을 병원에 있었다"며 "당시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내가 무슨 일이라도 해서 돈을 벌겠다고 다짐했는데…"라며 눈시울을 붉혔다.박 씨의 망가진 몸은 그 이후에도 자꾸 고장이 났다. 지난해 9월에는 악성종양이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퍼져 있는 걸 알았다. 자궁을 떼어냈고 현재까지도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박 씨가 몸져누웠을 때도 남편은 아들을 나 몰라라 했다. 퇴원 후 돌아온 집은 난장판이었다. 수년간 밀린 관리비와 공과금, 아들을 내팽개치고 집을 나간 남편을 보고 이혼을 결심했다.지금껏 시댁 눈치를 보기 바빴다. 시어머니 명의의 아파트에 살고 있는 데다 남편이 가출할 때면 시댁에서 조금의 생활비를 보태줘 아들을 키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시댁은 이혼을 완강히 반대했었다.시부모는 남편의 무책임한 성격을 잘 알면서도 며느리 앞에서는 언제나 아들의 일탈을 못 본 척했다. 하지만 박 씨가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에는 시부모도 태도가 돌변했다. 지난해부터는 생활비를 보낼 수 없다고 했다. 상황을 보다못한 박 씨의 아들이 이제는 엄마에게 이혼하라고 말하고 있다.그러나 당장 박 씨 모자가 홀로서기를 하기에 생활고의 벽은 높기만 하다. 남편이 있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자 선정이 불가능하다. 당장 장애를 가진 박 씨를 받아주는 일거리도 없다. 박 씨는 "15년간의 결혼생활로 장애와 병만 남았다"며 "이제는 나를 위해서도 아들을 위해서도 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면서 울먹였다.

2020-03-31 06:30:00

 [성금내역] 외발로 다시 일어날 날 기다리는 강미아 씨에 1,527만원 전달

[성금내역] 외발로 다시 일어날 날 기다리는 강미아 씨에 1,527만원 전달

◆ 외발로 다시 일어날 날 기다리는 강미아 씨에 1,52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당뇨와 골수염을 앓다 다리 한 쪽을 절단한 강미아 (매일신문 17일 자 12면) 씨에 1천527만3천581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정기열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조성연 5만원 ▷김갑용 3만5천원 ▷신장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임경숙 2만원 ▷박경희 1만원 ▷이상준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장애 앓는 가운데 집마저 불 타 버린 황광자 씨에 1,571만원 성금시각·청각장애를 앓는 가운데 집마저 불 타버린 황광자 (매일신문 17일 자10면) 씨 사연에 41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571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박찬종)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재단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권오봉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문심학 신금자 임길포 각 20만원 ▷김문오 박영조 전시형 서상하 유홍주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민주 노광자 박원경 백화숙 서준교 양상돈 이경자 이옥희 이진술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최종호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권기천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박임상 손외준 손진호 신광련 신창숙 이서연 이소석 이영숙 조재순 한정화 각 3만원 ▷류휘열 변장우 서숙영 성영식 여환주 우정자 이영철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정자 최선태 각 2만원 ▷강진희 고장환 권보형 권재현 김성옥 김정호 김태천 박건우 박두희 박미화 박애선 박재석 박홍선 서보인 서제원 유정자 이서영 이서현 이운대 이정미 이정훈 이현민 정혜원 조영식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이순덕 이진기 조인숙 조철제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무기명' '범물동 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익명' '재원수진' 각 5만원 ▷'지원정원' 3만원 ▷'석희석주'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3-30 14:04:29

[귀한 손길 11호] 용돈 모아 어려운 친구 돕고 싶죠

[귀한 손길 11호] 용돈 모아 어려운 친구 돕고 싶죠

대구 동성초등학교 6학년 최지유(13) 양이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열한 번째 손길이 됐다.최 양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외출을 하지 못하게 돼 힘들지만 당장 끼니를 걱정할 만큼 어려운 친구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용돈을 조금씩 모아 친구들을 돕고 싶다"며 부모를 통해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최 양은 "하루빨리 건강하게 친구들과 학교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많은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코로나 19와 사투를 벌이는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께도 힘내시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3-30 14:04:09

화마가 앗아간 내 희망의 터전, 삶의 의지까지 앗아가지 않기를

화마가 앗아간 내 희망의 터전, 삶의 의지까지 앗아가지 않기를

장애 앞에 세상은 성난 파도를 맨몸으로 맞선 것만 같이 아찔했다. 저만치 나아가는 남들을 먼발치에 서서 구경만 했다. 서서히 멀어 버린 눈과 귀는 황광자(56) 씨의 손발을 묶어버리더니 마음마저 잠식해 들어갔다.그런 그에게 집의 존재는 '내가 나일 수 있는 유일한 곳', 손가락질 받을 일 없이 마음 편히 있을 수 있었던 곳이다. 무던히도 애정을 쏟았던 그 작고 오래된 한옥이 한 순간의 불로 반나절 만에 잿더미가 됐다. 어엿한 안주인이었던 그는 이제 오갈 곳이 없다. 까맣게 타버린 가슴을 움켜쥐며 집 근처를 서성거릴 뿐이다.◆ 닫힌 귀와 눈에 정신까지 멀어9남매 중 넷째 딸로 태어난 황 씨는 유년시절 고열을 앓은 후 귀가 먹었다고 했다. 후천적으로 시력도 잃게 돼 장애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장애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친형제 4명 모두 경중이 다를 뿐 청각·시력 장애를 앓는 탓이다.양조장 인부였던 아버지 밑에 딸린 식구들만 줄줄이 사탕. 황 씨는 10살 무렵 친어머니를 여의고 새어머니를 맞았다. 한 입이라도 줄어야 나머지 가족이 살 수 있는 형편이었다. 이복동생들이 태어나면서부터는 귀머거리 의붓딸에게 주는 눈칫밥도 아까웠을까. 황 씨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서울로 식모살이를 떠났다.그는 지난 1989년 고향 경북 문경시로 내려와 부모가 점 찍어준 남자와 결혼했다. 외동아들인 남편(57)은 지적 장애가 있지만, 일용직 보일러 설치 보조로 일하면서 가정에도 충실했다. 곧이어 딸이 태어났고 소소한 행복이 감돌던 일상은10년도 안 돼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다.1999년 아들이었던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2세가 장애를 앓을까 임신을 우려한 친척들의 만류에도 출산을 강행한 황 씨는 깊은 충격에 빠졌다. 시력은 급격히 악화했고 우울증을 동반한 정신질환이 찾아왔다. 황 씨는 20여 년 동안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있다. 그간 우울증은 조현병으로 번졌다.보고 들을 수 있는 것이 없어 기억할 수 있는 것도 많지 않은 탓일까. 황씨는 둘째가 곁을 떠났을 때의 그 시린 느낌을 잊지 못한 채 20년째 몸서리치고 있다. 황 씨는 "앞이 안 보여 성당을 갈 수 없게 되고 나서 부터는 집에서 매일 안정을 빌었다"며 "눈을 떠도 감아도 아이의 모습이 잔상에 남는다"고 말했다. ◆ 반나절만에 다 타버린 20년 터전지난 10일 오전 10시30분, 비가 내렸다. 남편도 그날은 일이 없어 방에서 선잠이 들었다. 어디선가 매캐한 냄새가 난다 싶어 방 밖으로 나왔지만 눈과 귀가 모두 침침한 황 씨는 화재를 재빨리 알아차리지 못했다. 부부는 다용도실 전선에서 시작된 불이 화장실과 대문을 다 태울 무렵 간신히 몸만 빠져나올 수 있었다. 황 씨는 "남편이 대문에 불이 붙었다고 소리쳤다"며 "담을 타 넘다 넘어져 온몸이 긁히고 타박상이 생겼다"고 회상했다.황 씨 부부는 현재 문경의 산골짜기에 있는 남동생 집에 머물고 있지만 앞으로를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온전치 않은 정신에도 내 힘으로 먹고 살려 했던 부부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이들에게는 공시지가 3천만원의 이 집이 유일한 재산이었다. 황 씨의 장애수당 27만원, 남편이 비정기적으로 벌어왔던 일당을 합쳐도 월수입 90만원을 넘지 않는 달이 태반이다. 저축은커녕 먹고살기도 빠듯했다. 유일한 피붙이인 딸(32)은 비정규직으로 일하면서 제 앞가림을 하기도 바쁘다.허공을 멍하니 응시하던 황 씨의 얼굴이 딸 이야기에 처음으로 환해졌다. "우리 딸 서울 백화점에서 물건 팔아요. 아주 예뻐. 시집 가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집이 타버린 뒤로는 이제 딸이 문경에 안 올까봐 걱정이야… "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bit.ly/IMSHOP)

2020-03-24 06:30:00

혼자서 한국인 손주 돌보는 베트남 할머니 흐엉 씨에 1,500만원 전달

혼자서 한국인 손주 돌보는 베트남 할머니 흐엉 씨에 1,500만원 전달

◆ 혼자서 한국인 손주 돌보는 흐엉 씨에 1,500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혼자서 한국인 손주를 돌보는 베트남 할머니 흐엉(매일신문 10일 자 10면) 씨에 1천500만3천380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정추 60만원 ▷㈜태봉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힘내셔요' 5만원 ▷방순옥 4만원 ▷서석호 4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김진만 1만원 ▷문병찬 1만원 ▷우진숙 1만원 ▷이운대 1만원 ▷허영재 1만원 ▷'이웃사랑 성금'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외발로 다시 일어날 날 기다리는 강미아 씨에 1,526만원 성금당뇨와 골수염을 앓다 다리 한 쪽을 절단한 강미아 (매일신문 17일 자12면) 씨 사연에 42개 단체 108명의 독자가 성금 1천526만8천581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최명근)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IBS(전병집)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미광종합주방(배소식)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최영철 각 30만원 ▷박전호 신금자 각 20만원 ▷박진숙 유종분 유홍주 장정순 장타관 전시형 정옥자 최병열 최영조 최종호 최창규 황나래 각 10만원 ▷곽용 김재용 각 7만원 ▷권금송 김재연 서정오 양상돈 유희진 이경숙 이경자 이은심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하혜련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강종수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박임상 변현택 손진호 신광련 안영숙 이나윤 이서연 이소석 이종완 각 3만원 ▷김정수 류휘열 박임순 배에스더 서숙영 유정자 이운호 이해수 최소영 각 2만원 ▷백진옥 1만9천581원 ▷강진희 고장환 곽은주 권재현 김기룡 김미정 김삼수 김성옥 김순희 김우성 김은정 김정호 김종앙 김태천 박태완 박홍선 서영의 서제원 유준석 이윤주 이준우 정소영 조영식 지호열 최경철 편재민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문민성 이진기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곽우영 1천원▷'무기명'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나현쌤' 7만원 ▷'강미아 씨 힘내세요' '매주5만원' '불자 정순화' 각 5만원 ▷'kch' '지원정원' 각 3만원 ▷'주민찬주신영' '힘내세요!이승진' 각 2만원 ▷'석희석주'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좋은인연'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3-23 13:10:28

[귀한 손길 10호]“어려움은 나누고 마음은 더하는 일에 함께해야죠”

[귀한 손길 10호]“어려움은 나누고 마음은 더하는 일에 함께해야죠”

명동돼지한마리 신매점 정광숙, 정재숙 공동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열 번째 손길이 됐다.정광숙, 정재숙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여파로 대구 경제가 급속히 얼어붙어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다지만 빈곤 가정에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귀한 손길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이들은 "힘든 시기에 나누는 마음이야말로 가장 좋은 치료제라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에게 나눔 활동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3-23 13:09:47

강신화 BBQ 상인행복점 사장, 1천만원 기탁

강신화 BBQ 상인행복점 사장, 1천만원 기탁

본인도 넉넉하지 않은 대구의 한 소상공인이 코로나19 극복과 의료진을 위해 써달라며 16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주인공은 BBQ 상인행복점 강신화 사장. 강 사장은 지난주 매일신문에 1천만원 기탁 의사를 전했고, 신문사 관계자로부터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추천받아 선뜻 돈을 보냈다.그는 봉사단체인 로컬 라이온스클럽 회장도 역임했으며, 평소 '이웃사랑 수호천사'로 살고 있다. 경로당과 주변 홀몸노인을 돌볼 뿐 아니라 대구전자공고 복싱 선수들에게도 두 달에 한 번씩 고기를 실컷 사주고, 생활 장학금까지 지급한다.대구복싱협회 부회장까지 맡고 있어, 특히 가정 형편이 어려운 복싱 선수들에겐 언제든 치킨과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나눔의 봉사' 정신에 따라 BBQ 상인점을 상인행복점으로 지점명을 바꾸기도 했다.한편, 프랜차이즈 모기업인 제너시스BBQ(회장 윤홍근)는 대구에서 지정한 7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의료인과 자원봉사자들에게 15일 동안 '치킨 릴레이' 방식으로 총 5천여 개의 치킨 세트(매일 350개)를 기증한다.

2020-03-17 16:53:20

[바로 잡습니다]

17일 22면에 보도된 '효성여고 총동창회, 대구가톨릭병원에 1천만원 기탁' 기사에서 총동창회장 이름이 '곽인회'가 아닌 '곽인희'로 바로 잡습니다.

2020-03-17 15:51:45

[이웃사랑] 당뇨로 발목 절단, 내 희망까지 잘라내진 못하죠

[이웃사랑] 당뇨로 발목 절단, 내 희망까지 잘라내진 못하죠

가슴에 비수를 꽂고 떠나버린 전 남편 때문에라도 잘 살고 싶었다. 당뇨로 망가진 신장을 고치기만 하면 새 인생이 찾아올 줄 알았다. 그러나 왼쪽 다리가 예고없이 썩어들어갔다. 다리를 절단할 당시에는 모든 희망도 잘려나간 것만 같았다.강미아(49) 씨는 "나를 헌신짝처럼 버리면서 '넌 병신이잖아'라고 한 전 남편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강 씨는 한쪽 다리로 일어나보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재활은커녕 의족 구매도 제대로 못 할 만큼 어렵기만 한 생계난은 자꾸만 그를 주저앉히고 있다.◆ 수십 차례 임신시도 끝에 얻은 당뇨강 씨가 전 남편(49)의 불륜사실을 알아챈 것은 지난 2011년. 10여 년간의 임신 시도로 부부 모두 지쳤을 무렵이다. 강 씨 부부는 결혼 생활 내내 난임 클리닉, 시험관 시술 등 안 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임신에 매달렸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강 씨는 이로 인해 임신중독 후유증, 당뇨와 신장 장애를 얻었고 부부관계는 금이 가기 시작했다. 전 남편은 처음에는 외도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태도를 바꿨다. 지속적인 이혼요구, 협박과 폭언에 못이긴 강 씨는 결국 그와 갈라섰다.외톨이가 된 강 씨 곁에 남은 당뇨는 그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그는 발바닥 상처 안으로 침투한 세균으로 3년간 골수염을 앓다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왼쪽 발바닥은 지난 2017년 1월 목욕탕에 다녀온 뒤부터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무리 고름을 빼내도 나아지지 않았다. 썩은 살을 되돌릴 수 있다는 지인의 추천에 그해 9월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경남 사천시까지 찾아갔다. 이마저도 허사였다. 평소 고혈압이 심한 탓에 치료를 받는 한 달 내내 코피를 쏟고 고열 등 부작용에 시달린 것. 강 씨는 "결국 치료비 700만원을 빚지고 병원을 떠나야 했다"고 말했다. 경북 구미시에 살고 있는 강 씨는 지난해까지 구미에서 치료를 받았다. 지난해 9월 대구까지 와서야 골수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발을 디뎌도 발목과 발가락에 촉감이 아예 없었다. 강 씨의 오른쪽 발목뼈는 이미 모두 녹아 절단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심각해진 상태였다. 강 씨는 "대구에서는 '왜 더 빨리 오지 않았느냐'고 성화였지만 집 근처 병원에서는 3년간 치료를 받으면서도 한번도 골수염을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 의족 비용만 700만 원, 더 돈 빌릴 곳도 없어지난해 10월 절단수술 받고 벌써 4개월이 흘렀다. 강 씨는 여전히 목발 사용이 편치 않다. 요즘도 집 계단을 오르내리다 엎어지거나 주저 앉기 일쑤다. 다리 한쪽으로 사는 것은 불편한 것이 정말 많다. 움직임이 둔해지자 체중은 단기간에 17㎏이 불었다.이렇다 할 재활치료는 꿈도 못 꾼다. 의족을 맞추려면 700만원이 필요하지만 이 돈마저 구할 수 없어 지인들을 통해 급전을 빌려야 했다. 그런 강 씨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치료는 집에서 거실을 빙빙 돌거나 유튜브를 보고 요가 동작을 따라하는 것이다.생활고는 불편한 몸보다 더 두려운 존재가 됐다. 그는 지난해 11월 신장이식을 받게 돼 이제는 장애수당을 받을 수도 없다. 신장장애 등급이 내려간 탓이다. 현재 매달 받는 기초생활수급금은 50만원 남짓, 월세와 공과금을 제외하면 20만원도 채 남지 않는다.구십이 넘은 친어머니와 오빠들 역시 강 씨를 물심양면으로 도왔지만 이제는 금전적으로 도움을 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강 씨는 절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감사하려고 한다고 했다.강 씨는 "다리를 잘라냈지만 신장이식도 받고 결국은 살았지 않느냐"며 "혼자서 외발로도 이 악물고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데 취업이 가능할 때까지만이라도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bit.ly/IMSHOP)

2020-03-17 06:30:00

[성금내역] 조현병 앓는 딸 돌보는 곽연자 씨에 1,453만원 전달

[성금내역] 조현병 앓는 딸 돌보는 곽연자 씨에 1,453만원 전달

◆ 조현병 앓는 딸 돌보는 곽연자 씨에 1,453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조현병 앓는 딸 돌보는 곽연자(매일신문 3일 자 12면) 씨에 1천453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김상근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혼자서 한국인 손주 돌보는 베트남 할머니 흐엉 씨에 1,389만원 성금혼자서 한국인 손주를 돌보는 베트남 할머니 흐엉 (매일신문 10일 자10면) 씨 사연에 40개 단체 79명의 독자가 성금 1천389만3천38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정수철)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무한기술(윤종천)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이신덕 각 30만원 ▷김진숙 신금자 임길포 각 20만원 ▷박용환 유홍주 이정규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봉열 김경숙 박원경 배민정 서준교 안현숙 이경자 임채숙 전재복 정연희 정원수 조득환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박임상 손진호 신광련 이동룡 이서연 이소석 이종완 최범영 각 3만원 ▷김상일 김세환 류휘열 서숙영 안현준 유정자 윤덕준 이재환 이해수 홍준표 각 2만원 ▷강진희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종앙 김태천 박경아 박애선 박진구 박홍선 서제원 이서현 이운대 이원형 지호열 최경철 허현정 각 1만원 ▷문민성 9380원 ▷김상근 이진기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무기명'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5만원 ▷'이주형 기자' '좋은인연'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애독자' 5천원 ▷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3-16 13:55:25

[귀한손길 9호] 우리 모두 힘내 코로나19 극복한 봄 맞을 수 있기를

[귀한손길 9호] 우리 모두 힘내 코로나19 극복한 봄 맞을 수 있기를

대구 중구에서 남성 수제화 전문브랜드를 운영하는 권오진 '제이마블'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아홉 번째 손길이 됐다.그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는 가운데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귀한 손길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분위기도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서로 나누고 도우면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해 마음껏 꿈을 펼쳐 갈 수 있도록 계속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3-16 13:54:48

김태현 대구웅변협회 사무총장, 사랑의 네트워크 대구지회장 취임

김태현 대구웅변협회 사무총장, 사랑의 네트워크 대구지회장 취임

◇김태현 대구웅변협회 사무총장은 10일 2020 정기총회를 통해 전국적인 봉사단체 '사랑의 네트워크'(이사장 장석복, 캐치 프레이즈 '함께하는 봉사, 나눔의 기쁨') 대구지회장에 취임했다.

2020-03-11 17:21:52

[이웃사랑] 말은 안 통해도 마음으로 손주 키우는 할머니

[이웃사랑] 말은 안 통해도 마음으로 손주 키우는 할머니

"할머니 로봇 날개가 떨어졌잖아." 손자 성진(가명·5)이의 말이 무슨 뜻인지도 모른 채 흐엉(가명·65) 씨는 그저 웃는다. 그는 아이들을 놔두고 연락이 닿지 않는 아들 부부가 사무치게 원망스럽다가도 손주 재롱을 보면 '내가 절망에 빠져서는 안 된다'고 매일 다짐한다. 베트남 할머니와 한국 손주, 할머니는 비록 언어가 달라도 손주들에게 온 마음을 꺼내 주고 있다.그러나 이들에게 닥친 생활고는 마음만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하다. 생계난에 비자 만료까지 겹쳐 흐엉 씨는 하루하루 걱정 속에서 살고 있다. 그는 "아이들이 도대체 무슨 죄가 있어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느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자식 두고 잠적한 아들 부부지난해 11월 베트남에 다녀오겠다고 집을 나선 아들 부부가 영국에 있다니, 흐엉 씨는 아직도 황당하다고 했다. 토끼 같은 애들을 놔두고 가면 어디를 갈까. 며느리 응옥(가명·38) 씨가 베트남에서 '더는 아이들을 키우고 싶지 않다'고 전화했을 때도 잠깐의 투정인 줄로만 알았다. 오랜만에 고향에 가서 바람도 쐬면 한결 나아질 줄 알았다.그러나 그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흐엉 씨는 "지난해 12월 동네 공무원이 출입국사무소에 사건을 알아보더니 '아들 부부가 영국에서 불법체류 중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줬다"며 "잠적을 감춰버려 결국 실종신고를 했다"고 밝혔다.흐엉 씨는 지난 2015년 손자 성진이(5)가 태어나고 나서 아들 집에 와서 살림을 도왔다. 용접일을 하는 아들은 항상 돈타령을 했다. 흐엉 씨는 "아들이 '이래서 언제 집을 사느냐'고 입버릇처럼 말했다"며 "항상 근면 성실하고 착한 아이였는데 왜 이렇게 무책임하게 가버렸는지 아직도 모르겠다"고 말했다.흐엉 씨의 체류비자는 오는 10월 끝난다. 실종된 아들 부부의 재신청이 없으면 초청비자를 연장할 수 없다. 한국에 계속 체류할 수도, 그렇다고 국적이 다른 손주를 베트남으로 데리고 가는 것도 법은 허락하지 않고 있다. '할머니가 떠나면 손주가 보육원에 입소해야 한다'는 말을 들은 흐엉 씨는 부부의 소식을 미친 듯 수소문하고 있지만 여전히 연락은 닿지 않는다. ◆말 안 통하는 손주들 마음으로 통하려 해도사실 맏이 희영(가명·10)이는 흐엉 씨의 친손녀는 아니다. 아들 밍(40·가명) 씨가 지난 2015년 결혼할 당시 며느리가 데리고 온 딸이다. 며느리 응옥 씨는 이미 2007년 한국인과 결혼해 남매 2명을 뒀지만 국적을 취득하고서는 곧장 남편과 갈라섰다.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흐엉 씨는 희영이가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고 했다. 친오빠와 아빠가 영문도 모른 채 사라졌고 이제는 엄마마저 떠나버렸다. 열살 아이가 감당하기는 너무 큰 아픔이었을까. 현재 손녀는 지적 장애와 정서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도 담임선생님은 "희영이가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부터는 전과 달리 깨끗해지고 학교에도 빠지지 않고 나왔다"고 말했다.부닥친 생활고는 손녀 건강을 걱정할 여유도 없게 한다. 말도 안 통하는 낯선 땅에서 혼자 아이 둘을 돌보려니 그저 눈앞이 깜깜하기만 한 탓이다. 흐엉 씨는 아들 부부의 반지하 방에서 손주들과 라면으로 2개월을 버텼다. 그나마 얼마 전 집 근처 행정복지센터와 연이 닿아 긴급 생계비 지원과 쌀 등 생필품을 지원받고 있어 가까스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흐엉 씨는 "손주가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하는데 유치원 비용마저 감당하지 못할 정도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bit.ly/IMSHOP)

2020-03-10 06:30:00

[성금내역] 폐병에 시달리면서도 아들 걱정뿐인 윤송이 씨에 1,474만원 전달

[성금내역] 폐병에 시달리면서도 아들 걱정뿐인 윤송이 씨에 1,474만원 전달

◆ 폐병 앓는 윤송이 씨에 1,474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폐병을 앓으면서도 아들 걱정뿐인 윤송이 씨(매일신문 2월 25일 자 12면) 씨에 1천474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전시형 10만원 ▷권규돈 3만원 ▷정호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허영희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삼수 1만원 ▷성영아 1만원 ▷이은미 1만원 ▷이정현 1만원 ▷서형덕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조현병 앓는 딸 돌보는 곽연자 씨에 1,448만원 성금조현병 앓는 딸 돌보는 곽연자 씨(매일신문 3일 자 12면) 사연에 39개 단체 80명의 독자가 성금 1천448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이정훈)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경북교육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보성카써비스(김영수)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홍지원 각 30만원 ▷오정환 임길포 한미숙 각 20만원 ▷문심학 15만원 ▷박철기 신금자 유홍주 이재명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조현석 6만원 ▷구병국 김경출 박상훈 박옥선 박원경 서정오 이경자 임순화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변현택 손진호 신광련 이서연 이영숙 이영화 이영희 이종완 황인필 각 3만원 ▷곽동희 김병철 김인자 김정혁 김태천 박건우 배영철 이운호 이재숙 이해수 각 2만원 ▷강진희 곽민정 권보형 권재현 김종앙 문민성 박상옥 박애선 박홍선 서제원 유귀녀 이재욱 이정훈 정준홍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이진기 5천원 ▷이장윤 2천원▷'무기명'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5만원 ▷'지원정원' 3만원 ▷'석희석주' '이주형 기자'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3-09 13:04:22

[귀한손길 8호]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귀한손길 8호] 함께라면 극복할 수 있습니다

소주형 푸드앤조이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여덟 번째 손길이 됐다.대구 지역 대표 '맛집 블로그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는 소 대표는 코로나 사태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대구·경북지역에 도움이 되고자 '품앗이' 하는 마음으로 귀한손길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했다.소 대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 나도 사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내 주위에는 매출이 반 토막도 더 난 자영업자, 감염 위험에 놓인 소외계층 이웃 등 더 힘들어하는 분들이 많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소 대표는 "나눔으로 조그만한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 요식업 전문 마케팅회사를 운영하는만큼 지역 업체를 홍보하고 지원해 불황을 극복 할 수 있는 방법도 함께 찾겠다"고 소감을 전했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3-09 13:02:47

"나도 대구시민" 장원삼,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건강음료 지원

"나도 대구시민" 장원삼, 코로나19 의료진 위해 건강음료 지원

대구시민 장원삼 선수(현 롯데자이언츠 소속)가 코로나19 사태로 대구지역에 파견된 의료진들을 위해 선행에 나섰다. 4일 대구의 한 호텔 측에 따르면, 장원삼은 코로나19로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공중보건의와 국군간호사들을 위해 건강음료를 후원했다. 그는 한 요리학원 업체와 함께 도시락 및 건강음료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원삼은 평소 선한 영행력을 전파하며 '야구계의 유재석'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2013년 연말, 모교인 경성대에 1억원을 쾌척한 데 이어 청도군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또한 대구 원대새마을금고를 방문해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백미 20㎏짜리 100포를 기부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시설 간병인 지원 등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장원삼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LG에 이어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데 성공했다. 그는 왕조 시절 삼성 왼손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통산 121승 가운데 84승을 삼성에서 거두며 대구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선수다.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대구에서 9년 동안 선수 시절을 보냈다. 대구 팬들의 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국적 문제이지만, 대구시민으로서 코로나19 여파가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 다 함께 힘내셨으면 하는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이어 "전국적으로 코로나19로 많이 힘들어하실 텐데, 특히 대구시민들이 힘을 내어 잘 극복했으면 좋겠다"며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2020-03-04 16:37:11

'코로나19 전사들' 타지 의료인 위해 모텔 1동 비운 배상재 씨

'코로나19 전사들' 타지 의료인 위해 모텔 1동 비운 배상재 씨

"대구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아요. 이런 어려운 때, 빛나는 대구가 됩시다. 뭐라도 돕고 싶은 마음에 타지에서 온 의료인들을 위해 모텔 1동을 통째로 비워 놨습니다. 많이들 오셔서, 맘 편히 이용해 주세요."TV매일신문이 기획한 '코로나19 전사들' 시리즈 두번째 출연자로 대구역 인근에 B2와 젠(Zen) 모텔을 운영하는 (사)대한숙박업중앙회 배상재 대구지회장이 출연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에 큰 힘을 보탰다.배상재 지회장은 "지난주 초부터 뭐라도 대구시민에 보탬이 되고 싶어, 마스크를 대량으로 구입해 전달하려 했으나 살 수가 없었다"며 "객실에 손님의 거의 없는 건물 1동을 비워 외지에서 온 의료인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것을 생각했다"고 밝혔다.배 지회장이 내놓은 B2 모텔은 쾌적한 시설 뿐 아니라 도심 접근성이 아주 좋다. 대구시청 뿐 아니라 중구보건소,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과 택시 기본요금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현재 B2 모텔에는 VIP(2인실) 5개, 일반객실 35개를 보유하고 있다.또, 그는 "'힘내라 대구! 힘내라 경북!'을 외친 후에 빨리 대구경북이 코로나 사태를 털고 일어나, 일상으로 하루 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03-03 18:16:44

[이웃사랑] 조현병에 괴로워하는 딸, 언제쯤 웃을 수 있을까요

[이웃사랑] 조현병에 괴로워하는 딸, 언제쯤 웃을 수 있을까요

곽연자(77·가명) 씨는 요즘도 베틀에 서 있는 악몽을 꾼다고 했다. 지지리 가난했던 시절, 대구 직물공장에만 취업하면 먹여주고 기술까지 알려준다는 말에 곽 씨는 1961년 경남 고성군을 떠나 대구에 왔다. 열 여덟 나이에 매일 16시간씩 손이 부르트도록 일했다.자식들에게만큼은 더 나은 미래를 주고 싶었다. 그러나 둘째 딸 이제연(51·가명) 씨는 곽 씨의 평생 아픈 손가락이다. 이 씨가 20년 넘게 조현병을 앓으면서 모녀의 형편은 도무지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오랜 기간 딸 뒷바라지를 한 노모에겐 이제 기력조차 없다.◆ 조현병 앓는 딸곽 씨의 딸, 이 씨는 지난해 9월 극단적인 자해 시도를 했다. 자다 말고 딸의 앓는 소리를 들은 곽 씨는 선혈이 낭자한 방바닥을 보고 혼비백산했다. 새벽녘 노모 곽 씨의 울음소리를 듣고 나온 이웃의 도움으로 간신히 119를 부를 수 있었다.10년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이후 몇 년간 치료를 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는가 싶었는데 사달이 난 것이었다. 딸이 조현병 약을 제때 먹지 않았던 것이었다. 곽 씨는 서랍장에 수북이 쌓여 있는 딸의 약봉지를 보며 머리가 복잡해졌다. 약을 먹기 싫어하는 딸을 수차례 타일렀지만, 이렇게까지 몰래 약을 숨겨놓고 스스로를 방치하고 있는 줄은 몰랐던 것이다.이 씨는 그날 이후 두 차례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결과는 좋지 못했다. 복막 감염으로 지금까지 병상에 누워 있다.딸 이 씨는 2003년에 조현병으로 중증장애인 진단을 받았다. 1995년 결혼했지만 6년만에 이혼했다. 대인관계와 사회생활 모두 어려웠던 이 씨는 밖에 나가면 몇 시간이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게 유일한 취미다. 평소 얌전한 성격에 밖에서 문제를 일으킨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가혹하리 만큼 심한 공격성을 보이곤 했다. 곽 씨는 "딸이 학창시절에는 내성적인 것 말고는 큰 문제가 없었다"며 "같이 살게되면서부터 알아듣기 어려운 혼잣말을 자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자식 생각하면 눈도 편하게 못 감겠어곽 씨의 남편은 결혼 13년 만에 폐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줄줄이 딸린 네 남매 입에 풀칠은 해야 했다. 일 나가기 전 매번 아이를 맡긴다고 동네사람들에게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엄마는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되고서도 이 말을 놓지 못하고 있다.딸이 처음 자해를 했을 때 경찰은 곽 씨를 의심해 몇 주간 감시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일부 이웃의 빈정거림에도 곽 씨는 연방 '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뒤돌아 눈물을 감추기 일쑤였다.감정적인 것은 스스로가 떨쳐낼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생활고는 평생을 붙어다니는 골칫거리다. 셋째 딸과 막내아들은 몇 년째 연락조차 되지 않는다. 큰 딸(54)과 유일하게 연락을 주고받지만 도움을 줄 수 없는 형편에 서로 한숨만 주고 받는다.수개월째 병원에 있는 딸 앞으로 이미 자부담 병원비만 600만 원이 넘는 상황이다. 지금도 간병비로만 매일 11만원이 든다. 기초생활수급금과 노령연금 등을 합쳐도 월 생활비는 90만원이 채 되지 않는다.곽 씨는 세상 사람들에게 내 딸이 미친 것이 아니라 치료할 수 있는 병을 앓는 것뿐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딸이 스스로 원해서 이러는 것이 아니다"며 "마음의 병을 다스릴 수 있을 때까지는 내가 옆에서 돌봐줘야 하는데… 딸이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고 눈을 남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bit.ly/IMSHOP)

2020-03-03 06:30:00

[귀한 손길7호]김현규 ㈜루아 대표

[귀한 손길7호]김현규 ㈜루아 대표

김현규 ㈜루아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일곱 번째 손길이 됐다.김 대표는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상생과 나눔을 실천해야 식당도 오래 사랑받을 수 있다'는 소신으로 베트남 음식 전문점 '더 포(The Pho)'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그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 20개 지점을 관리하면서도 취약계층 무료급식 봉사, 가정복지회 동티모르 아동 지원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게을리 하지 않는 이유다.김 대표는 이번 귀한손길 캠페인에 참여하면서도 코로나 19 확산방지에 필요한 마스크 400장과 성금을 기부했다. 김 대표는 "가게도 문을 닫아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 취약계층 아동들이 감염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3-02 13:12:22

[성금내역]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조광현 씨에 1,430만원 전달

[성금내역]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조광현 씨에 1,430만원 전달

◆ 쓰러진 아내 돌보는 조광현 씨에 1,430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조광현 (매일신문 18일 자 12면) 씨에 1천430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홍주 10만원 ▷조금래 5만원 ▷김갑용 3만5천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최선태 2만원 ▷고장환 1만원 ▷박경희 1만원 ▷조규범 2천원 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폐병에 시달리면서도 아들 걱정뿐인 윤송이 씨에 1,442만원 성금폐병에 시달리면서도 아들 걱정뿐인 윤송이 씨(매일신문 25일 자 12면) 사연에 40개 단체 99명의 독자가 성금 1천442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DGB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배민경)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경북교육 5만원▷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변우균 신금자 여동구 유홍주 이경애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병모 김성원 노광자 박원경 백미화 서준교 양상돈 오소춘 이경자 이영희 이진술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고순란 권규돈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손진호 신광련 신외식 이강준 이소석 이종완 장충길 황인필 각 3만원 ▷곽은주 김정수 김준서 류휘열 박은경 신일성 안현준 이옥희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경숙 각 2만원 ▷강진희 권보형 권재현 김성옥 김종앙 김태상 김태천 문무광 박건우 박두희 박미화 박홍선 서보인 윤은자 이서영 이운대 이정미 이현민 정혜원 조영식 조현주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김태범 이순덕 이진기 조철제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무기명' '범물동 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5만원 ▷'KCH' '지원정원' 각 3만원 ▷'기부' '석희석주' 각 2만원 ▷'이주형 기자' '좋은인연'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지성이' '채영이' 각 2천원

2020-03-02 13:11:47

"아픔 이겨내자" 지역 기업 크레텍 나눔 동참

"아픔 이겨내자" 지역 기업 크레텍 나눔 동참

국내 최대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회장 최영수)이 코로나19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대구경북민들에게 지역사회에 무한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레텍책임(대표 최성문)과 자회사 크레텍웰딩(대표 최성용)은 27일 대구적십자사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한 직원은 아내와 함께 아동용 수제 오가닉 마스크 200개를 제작해 자녀를 키우는 회사 동료들에게 나눠줬다.크레텍책임 상품운영팀 소속 류승지(39) 주임은 25일 사내 게시판에 '아동용 마스크를 나눠 드립니다'라는 글을 올린 후 마스크 품절에 애타는 부모들에게 나눠줬다. 류 씨가 아내와 함께 제작한 정성 가득한 마스크는 총 200개.류 주임은 "마트와 약국에 마스크를 사러 갔지만 허탕만 쳤다는 동료들을 보면서, 아내와 밤새 마스크를 손수 만들기에 들어갔다"며 "애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이 아프다. 동료 아이들 그리고 가까운 이웃까지 챙겨주고 싶다"고 말했다.류 씨 부부가 준 마스크를 받은 직원들은 "마스크가 너무 예쁘다. 동료가 내 아이까지 걱정해 준다는 게 눈물이 날 것 같다"며 좋아했다. 서상희 홍보부장은 "지역사회가 정말 눈물겹도록 힘들다. 지역기업이 이 어려움에 동참하는 건 당연하다. 다들 좀 더 힘을 내서, 잘 이겨내자"고 말했다.한편, 대구에 본사를 둔 49년 전통의 크레텍은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포항 지진, 서문시장 화재복구, 일본·인도네시아 지진, 필리핀 수해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이웃사랑 정신을 실천해오고 있다.

2020-02-28 16:05:06

[이웃사랑] 영화 '기생충' 싫어하는 아들에게 맘껏 꿈꿀 방 한칸만 마련해줬으면…

[이웃사랑] 영화 '기생충' 싫어하는 아들에게 맘껏 꿈꿀 방 한칸만 마련해줬으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 차지로 전 국민이 열광한 날, 윤송이(가명·46) 씨는 정작 아들에게 이야기조차 꺼내지 못했다. 아들은 지난해부터 이유없이 그 영화에 짜증을 냈다. 아들이 네 살이던 때 이혼하면서 윤 씨는 피를 토하기 일쑤였던 터였다. "따지고 보면 우리 모자의 삶이 영화 기생충 속 주인공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그래요."◆엔진소리를 내는 폐, 어딜 가든 민폐 윤 씨는 평소 엔진소리처럼 거친 숨을 쉬는 것이 일상이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결핵을 달고 살만큼 허약했다. 지금도 150cm를 겨우 넘긴 키에 몸무게도 40kg이 안 된다. 폐는 평생 말을 잘 안들었다. 계속해서 피를 토하다 결국 10년 전쯤 폐를 잘라내야 했다. 그때 이후로는 항상 호흡이 어렵다.윤씨는 2002년쯤 아르바이트를 하던 식당에서 전 남편(43)을 만났다. 1년 뒤 아들 석형이(가명·16)를 가지게 됐고 어려운 형편에 월세 방에서 결혼을 하고 살림을 차렸다. 행복도 잠시, 윤씨의 폐 상태는 아들을 출산하고부터 더욱 나빠졌다. 폐에 생긴 곰팡이(국균종)가 너무 퍼져 매일같이 피를 토했다.길거리에서도 종이컵 한 컵 정도의 피를 토하다 쇼크로 쓰러지던 일상이었다. 그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술을 마시고 탈진한 느낌이었다"며 "온몸에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속은 가시로 찌르는 것 같이 뜨거워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했다.아내가 병치레하는 사이 남편은 외도를 시작했다. 여자가 생겼다는 그의 말에 양육비도 위자료도 없이 이혼도장에 사인을 해주는 게 윤 씨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었다. 윤 씨는 "아프니까 내가 싫어졌었나 봐요. 그때 너무 힘들었어요"라며 눈물을 훔쳤다. 당시 오갈 곳 없는 윤씨를 받아준 사람은 이혼 후 혼자서 아들을 키우고 있던 둘째 언니(51)였다. 10년도 훌쩍 지났지만 언니에게 얹혀사는 신세를 못 벗어나고 있다.◆내 방 가지는 것이 소원인 아들아무리 일을 하려고 해도 채 3주를 이어갈 수 없었다. 구인·구직 정보를 보고 닥치는 대로 지원했다. 그러나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면서 조금만 무리해도 움직일 수 없을 만큼 힘들어하는 윤씨를 오래 써주는 업주는 없었다.보안업체에서 교대 근무를 하는 언니는 월 180만원을 벌어 아들 하나를 키우기도 빠듯했을 터였다. 숟가락을 얹은 동생과 조카를 물심양면 도와 먹여 살리면서도 지금까지 힘든 내색 한 번 안 비쳤다. 윤 씨는 "언니가 없었으면 석형이를 못 키웠다. 아들이 어려운 형편에도 구김살 없이 큰 것도 다 언니 덕분"이라고 말했다.그러나 고마움과 미안함은 별개다. 특히 10년 넘게 동생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아직 자기 방도 없는 언니만 생각하면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다. 베푸는 사람은 무감각할 수 있지만 받는 사람은 항상 감정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설사 친가족이라해도 마찬가지다.알아서도 공부를 척척 잘하 석형이는 지난해 8월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생전처음 국어학원을 다녔다. 2학기 시험성적이 평균 10점이상 오르면서 기뻐하기도 잠시 장학금을 다 써버린 지난 1월 학원을 그만둬야 했다. 그래도 불평 한번 않았던 아들이다. 윤 씨는 사춘기에 접어든 석형이가 최근 부쩍 신경쓰인다. 자기 방이 필요하다고 느끼지만 당장 신학기 교복 맞출 돈이 없어 전전긍긍하는 형편에 새 집을 알아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 지난해 어렵사리 당첨된 LH 공공임대주택도 결국 보증금이 없어 포기해야 했다.윤 씨는 "나도 이렇게 피해만 주고 살고 싶지는 않았는데 언니한테 항상 미안하고 아들한테는 죄인이다"라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2020-02-25 06:30:00

[성금내역] 허혈성심근증 앓는 장선민 씨에 1,635만원 전달

[성금내역] 허혈성심근증 앓는 장선민 씨에 1,635만원 전달

◆ 허혈성심근증 앓는 장선민 씨에 1,635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심장병 앓으면서 생활고에 시름하는 세가족 가장 장선민(매일신문 11일 자 12면) 씨에 1천635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빛명상본부 60만원 ▷이정추 6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김신영 10만원 ▷전시형 10만원 ▷이서연 5만원 ▷방순옥 4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박동화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남구청 김병철'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진만 1만원 ▷문병찬 1만원 ▷석희석주 1만원 ▷우진숙 1만원 ▷허영재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조광현 씨에 1,402만원 성금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 돌보는 조광현 씨(매일신문 18일 자 12면) 사연에 40개 단체 96명의 독자가 성금 1천402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한정민)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매일신문탑리더스 총동창회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영조 박철기 신금자 최영조 최창규 허경희 각 10만원 ▷곽용 김재용 각 7만원 ▷김재연 박진숙 백미화 서준교 양상돈 이경자 임채숙 전재복 정성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하혜련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강종수 권규돈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손진호 신광련 신장미 이서연 이소석 이종완 황인필 각 3만원 ▷김은영 김정수 김정혜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유정자 윤갑기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최복이 각 2만원 ▷강진희 권재현 김기룡 김미정 김삼수 김순희 김은정 김정호 김종앙 김태천 문민성 박애선 박홍선 서상우 서상혁 서영의 이상준 이서현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이진기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기만 1천원▷'무기명'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나현쌤' 7만원 ▷'매주5만원' '불자 정순화' '재원수진'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지원정원' 3만원 ▷'김창수_힘내세요!' '동국'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지현이동환이' 각 1만원 ▷'채영이' '지성이' 각 2천원

2020-02-24 13:28:48

['귀한손길' 6호] 박진희 브루업 대표

['귀한손길' 6호] 박진희 브루업 대표

박진희 브루업 대표가 매일신문과 가정복지회의 공동 기획 캠페인 '귀한 손길'의 여섯 번째 손길이 됐다.박 대표는 두 개의 토스트 가게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순간 혼자서 앓기보다는 주변의 도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5년 차 젊은 사업가인 그는 사업이 안정궤도에 올랐다고 생각한 순간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을 후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전하고자 귀한손길 캠페인에 나섰다.박 대표는 "가난은 선택과 기회를 앗아가고 아이들의 꿈까지 포기하게 만든다"며 "자그만한 희망이라도 전해줄 수 있어 행복하고 후원할 때 느끼는 이 설렘을 주변에도 많이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귀한 손길' 캠페인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저소득가정과 아동·청소년들에게 어제와 다른 내일을 설계할 수 있도록 꿈을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부자(개인·단체·기업)는 가정복지회(053-287-0071)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02-24 13:27:13

[이웃사랑]  운수 좋은 날, 쓰러진 아내…"다시 행복찾자 약속했는데"

[이웃사랑] 운수 좋은 날, 쓰러진 아내…"다시 행복찾자 약속했는데"

그날은 오랜만에 일거리가 들어온 날이었다. 경북 영천까지 가는 길은 한달음이었다. 칼바람을 맞으며 일해도 땀방울은 굵었다. 지난해 12월 16일의 일이다.굴착기 기사 조광현(가명·55) 씨가 그날 집에 돌아온 건 오후 6시 10분쯤이었다. 아내는 엎드려 있었다. 조 씨의 눈길은 아내의 움찔거리는 팔에 박혔다. 아내를 뒤집자 그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내의 눈은 초점이 없었고 한쪽 팔은 허공을 휘젓고 있었다.친구 같던 부부 사이였기에 짓궂은 장난인 줄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손을 잡아 일으켜도 몸을 가누지 못했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달렸다. 아내를 본 의료진은 "왜 이렇게 늦게 데려왔느냐"고 성화였다."오랜만에 일거리가 들어와서 운수 좋은 날이었는데. 먹고사는 게 뭔지. 왜 하필 그날 일을 나가서…" ◆아이를 잃고 무너져버린 아내아내 임희숙(가명·54) 씨는 긴 잠에 빠져 들었다. 지난해 12월 조 씨가 '이상하게 운수가 좋았다던' 그날 쓰러진 임 씨는 최근 뇌사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죽은 뇌 조직이 넓고, 붓기가 너무 심해 개두(開頭) 수술을 받았지만 현실의 눈을 뜨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조 씨의 안타까움이 더 큰 것은 아내 임 씨가 오랜 기간 절망의 늪을 헤매온 탓이었다.이들 부부는 1997년 3.2kg의 건강한 딸을 낳은 적이 있었다. 그러나 아기는 생후 3일째 되던 날 갑작스레 숨졌다. 병원 측에서 밝힌 원인은 심장기형. 신생아실 너머로 본 딸은 아주 잘 먹고, 잘 울고 건강했기에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2년 넘게 병원과 법적 다툼을 벌였다. 조 씨 부부에게 생업은 뒷전이었다. 하지만 소송의 문턱은 높았다. 이길 수 없었다.아내 임 씨에게 절망감은 더 컸다. 출산 후 임신중독에 따른 당뇨병이 있던 터였지만 제 몸 관리는 우선순위가 아니었다. 아이를 잃어 절규했고, 몸조리도 제대로 못해 실신하길 여러 번. 우울증은 살아남은 자가 감내해야할 절차처럼 찾아왔다.견딜 수 없는 시련은 없을 거라 여겼다. 다시 아이를 얻으려 노력했다. 사람 일은 마음 같지 않았다. 아내 임 씨는 유산을 거듭했다. 아내는 더 깊은 우울증으로 침잠해 들어갔다. 아이를 잃고 10년 뒤 아내를 덮친 것은 당뇨합병증이었다. 신장과 눈이 망가졌다.남편 조 씨는 "아내가 지금껏 주 3회 투석을 받긴 해도 뇌 쪽으로는 단 한 번도 의심 증상을 보인 적이 없었는데 그날 그렇게 쓰러져 있더라"고 했다. ◆벌어놓은 돈은 없고, 사람은 아프고조 씨는 30년 넘게 굴착기 기사로 일해 왔다. 일당이 50만원이나 되는 고소득 직업이다. 하지만 그는 지금껏 많은 돈을 손에 쥐지 못했다. 일감이 많지 않았고, 있다 해도 아내를 돌보느라 나가지 못했다고 했다.벌어놓은 돈은 없고, 같이 사는 사람은 아프다. 질병은 질병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이중고다. 입원비, 간호비, 재활치료비라는 이름의 돈 먹는 하마가 아가리를 벌리고 있다. 뭉텅이 돈이 흡입되듯 빨려나갔다.남편 조 씨는 2년 전 3천500만원을 빌려 중고 굴착기를 샀다고 했다. 아직 할부금을 다 갚지 못했다고 했다. 많아 보이는 일당도 차량 유류비와 유지·관리비를 제외하면 실제 수익이 크지 않다고 했다. 경쟁이 치열해 30년 베테랑인 조 씨도 한 달에 열흘을 못 채울 때가 태반이라고 했다.조 씨는 "소송비용, 아내 치료비 등 그간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은 날의 연속이었다"며 "아내가 우울증에 집을 나가거나 도로에 뛰어들려고 하기 일쑤라 더욱 일에 집중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조 씨는 진동이 울린 휴대전화기의 화면을 멍하니 쳐다봤다. 마이너스 통장의 빚이 얼마인지 알려주는 문자메시지였다. 그는 "우리 부부, 삶이 너무 고달파 이끌리듯 교회에 들어갔다. 그 뒤로 거짓말처럼 평안을 찾았다"며 "아내가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났으면 좋겠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https://bit.ly/IMSHOP)

2020-02-1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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