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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길이의 소장을 제외하고 대부분을 떼어낸 배준수 씨는 2년 전부터 하루 종일 집안에서 누워 지내야 한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소장 대부분 잘라낸 배준수 씨

배준수(가명'21) 씨의 방은 병실과 다름없다. 또래 친구들은 대학에 진학해 젊음을 즐길 시기지만 준수 씨의 곁에는 수액, 소독제 등의 의료용품들로 가득하다. 배 씨는 2년 전 한 뼘 남짓한 길이만 남겨 두고 소장 대부분을 잘라냈다. 그때부터는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해 가슴에 구멍을 뚫고 수액 주사를 맞고 있다. 스스로 대변도 보기 어려워 어머니가 늘 대기 중이다. "친구들은 모두 군대에 갔거나 취업 준비에 시간을 보내고 있을 텐데 방에서 꼼짝도 못 하는 우리 아들이 너무 불쌍해요. 예전처럼 다시 건강만 회복할 수 있다면 돈이 얼마가 들든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주고 싶어요." ◆평범한 가정에 들이닥친 불행 준수 씨가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네 가족은 별다른 걱정거리가 없는 평범한 가정이었다. 넉넉한 편은 아니었지만 회사원인 아버지의 수입으로 준수 씨 남매는 별다른 어려움 없이 성장할 수 있었다. 준수 씨의 건강을 걱정했던 적도 거의 없었다. 태어나자마자 소장 협착 증세가 보여 수술, 입원을 두 차례 한 적이 있었지만 자라면서는 학교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아팠던 적은 없었다. 행복했던 가정은 2013년 여름 준수 씨가 쓰러지면서 기울기 시작했다. 복통이 심해 맹장염인 줄 알고 찾은 병원에서 소장이 협착, 괴사하고 있어 당장 잘라내지 않으면 다른 장기도 손상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7시간에 걸친 대수술 끝에 소장 대부분을 잘라냈다. "병원에서도 뚜렷한 원인은 알 수 없고 어렸을 때부터 소장이 약했던 탓에 갑자기 발병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수술 한 번에 수백만원씩 깨졌는데 그때부터 집안이 기울기 시작했어요." 당시 회사에서 퇴직한 아버지가 모아 둔 돈은 준수 씨의 수술비와 네 가족의 생활비로 금세 사라졌다. 집 평수를 줄여가며 치료비에 보태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입원 생활 1년을 거친 뒤 퇴원해 집에서 치료를 시작했지만 물만 마셔도 코와 입으로 뿜어져 나와 어머니는 24시간 꼼짝없이 준수 씨의 곁에 붙어 있어야 하는 신세가 됐다. "저라도 일을 해 생계에 보탬이 되고 싶지만 아들이 화장실도 스스로 못 가고 약도 혼자서 먹을 힘도 없어 제가 항상 곁에 있어야 해요. 하루아침에 저희 집 형편이 이렇게 바뀌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불어나는 빚 걱정에 눈물만 회사에서 나온 준수 씨 아버지는 꿈이었던 사업을 포기하고 우유 탑차 운전 일을 하기 시작했다. 퇴직금으로 아픈 아들을 위해 모험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준수 씨의 아버지가 벌어오는 돈은 한 달에 150만원 남짓. 준수 씨 앞으로 매달 들어가는 약값, 치료비만 해도 100만원을 훌쩍 넘는 데다 월세와 네 가족의 생활비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퇴직금과 모아둔 돈도 바닥나 지인, 친척들에게도 이미 수천만원의 빚을 졌다. 현재 준수 씨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소장이식수술뿐이다. "소장이 다른 장기 이식수술보다 성공률도 낮고 수술비도 비싸 이식수술, 입원, 치료비로 8천만원 가까이 든다고 해요. 그래도 저희 부부는 아무리 많은 돈이 들더라도 아들만 건강해진다면 죽을 때까지 갚아나갈 자신이 있어요." 최근 부부에게는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고3인 준수 씨의 여동생도 최근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된 것이다. 간 경화에 췌장에는 용종까지 발견돼 6개월마다 병원에 가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부모로서 잘해준 게 없어 남매의 건강이 나빠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에 눈물 없이 잠을 이룬 적이 없습니다. 더는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만 살아준다면 제 몸을 떼어내서라도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요."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7-29 01:00:00

[이웃사랑] 전경호 씨에 1,419만원…전현수 씨에 1,642만원 성금

◇당뇨 합병증 전경호 씨에 1,41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당뇨 합병증을 앓으며 아픈 어머니와 여동생을 돌보는 전경호(37'본지 7월 8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19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원열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전 씨는 "혈액 투석을 시작하고부터는 희망이란 말을 떠올려본 적이 없었는데 마음을 바꾸게 됐다"며 "힘든 상황 속에 있지만 도와주신 분들과 가족을 생각해 다시 희망을 품어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근이영양증 전현수 씨에 1,642만원 성금 근이영양증으로 온몸의 근육이 굳어져 누워지내는 전현수(46'본지 7월 15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15명의 독자가 성금 1천642만5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경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학생회 2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전광석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우진기계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인터불고경산부부골프회 21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이서의원 10만원 ▷영남고33회동기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참한우소갈비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1만원 ▷이신덕 30만원 ▷성호상 박철기 각 20만 ▷전시형 김건우 신금자 최창규 박전호 류순철 임길포 김진화 이지영 민경애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태욱 황영목 채성기 강봉열 김진한 구본식 박수정 박진숙 백미화 이경자 하혜련 허창옥 정원수 정성문 김현창 허정원 박경인 최병열 박재영 유홍주 김국자 황영목 조득환 박상순 이창세 윤태식 각 5만원 ▷신광련 김광선 정대일 변현택 김태범 김옥엽 강두석 김명수 강종수 김계선 박종문 정만용 권규돈 박경숙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방순옥 장용우 최복이 이소석 권상태 이해수 안연애 박임상 권도형 권종주 남기학 각 2만원 ▷권진만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태천 김진만 허영재 김은수 이재욱 최성희 이병순 정민준 이원열 이승진 김성옥 이운대 최순자 김문규 유명희 조현주 지호열 박태용 김미정 남복현 김기룡 박홍선 양희경 김균섭 김해성 각 1만원 ▷최순자 김정만 김은영 전선수 권성열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 ▷'홍종배베드로' '기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어르신행남순택' '만민교회김지원'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전현수님께' 각 3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7-22 05:00:00

유방암 수술 후유증과 스트레스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오영주 씨는 남편과 아들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 버티는 오영주 씨

허리와 다리의 심한 통증으로 집안에서도 기어다녀야 하는 오영주(가명'43) 씨. 마약성 진통제를 맞지 않으면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만, 가족을 돌보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더 크다. 자신도 건강이 나쁘지만 생계를 위해 매일 고된 일을 하는 남편과 엄마 손길이 많이 필요한 초등학생 아들을 생각하면 더욱 슬퍼진다. "첫 번째 결혼의 실패와 재혼 후 받은 스트레스로 건강했던 몸이 다 망가진 것 같아요. 스스로 몸을 움직이기도 어렵게 됐지만 어린 아들과 힘들게 돈을 버는 남편을 생각해 더는 나쁜 생각은 하지 않을 거예요." ◆다사다난했던 결혼 생활 어린 시절부터 영주 씨의 꿈은 현모양처였다. 자녀를 잘 키우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삶보다 더 행복한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영주 씨의 삶은 자신의 옛날 꿈과는 완전히 반대로 흘러가고 있다. 첫 번째 결혼은 전 남편의 외도로 실패했고, 15년 전 직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영주 씨는 어렵게 꾸린 새 가정에 온 정성을 쏟았다. 실패로 끝난 첫 결혼의 아픈 기억과 전 남편에게 남겨두고 온 아이들에 대한 죄스러움을 잊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혼 당시 남편이 데리고 온 중학생 딸은 그동안 엄마 없이 자란 설움을 모두 영주 씨에게 쏟아부었다. 친척 어른들과 학교 선생님께 '새어머니가 용돈을 안 준다' '밥을 챙겨주지 않는다'고 말하며 상처를 주곤 했다. "낳아준 어머니의 빈자리를 없애주려고 제 나름대로는 친딸처럼 대해주며 온갖 노력을 했는데 진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 같아요. 어른이 돼 시집을 간 딸은 아직도 저를 엄마로 생각지 않고 있어요." 둘째 아들을 임신했을 때도 딸의 구박은 계속됐다. 자신을 때린다는 거짓말 때문에 한동안 영주 씨와 남편과의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가출도 밥 먹듯이 해 용돈을 보내달라고 속을 썩인 적도 많았다. 그러던 중 5년 전 영주 씨에게 유방암이 발병했다. "결혼 후 늘 스트레스 속에 살아 몸에 암 덩어리가 생긴 것 같아요.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고 싶은 적도 많았지만 또다시 가정을 깨는 건 죄를 짓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마음의 병까지 얻은 영주 씨 유방암 수술 후 영주 씨는 혼자서는 바깥에 나가지도, 끼니를 챙겨 먹지도 못할 정도로 쇠약해졌다. 거기에다 2년 전부터는 허리와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는 스트레스와 유방암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이라고 했다. 몸에 바람만 스쳐도 통증이 심하고 아픈 부위에 무언가 닿기라도 하면 칼로 도려낼 듯이 아픔을 느끼는 희귀병이었다. 최근에는 영주 씨의 행동도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자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가스레인지 불을 켜기도 하고, 한밤중에 문을 열고 집 밖으로 나가버려 남편과 아들이 동네를 샅샅이 뒤지는 일도 매일같이 반복된다. "병원에서는 과거 결혼 생활 스트레스로 생긴 몽유병이기 때문에 정신과 치료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받지 않겠다고 했어요. 없는 살림에 제 상담 치료비까지 지출하는 건 저희 가정에는 불가능한 일이에요." 남편과 영주 씨에게는 얼마 전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중학생 아들마저도 건강에 이상이 온 것이다. 장염 증세로 찾은 동네 병원에서 만성 장질환인 크론병이 의심돼 큰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혼 초 사업 실패 후 남편이 음식점 배달일로 한 달에 벌어들이는 돈은 100만원 남짓. 한 달에 200만원이 넘는 영주 씨의 진통제 비용과 그동안 영주 씨의 수술비, 치료비로 생긴 카드빚, 사채 등의 이자를 충당하기에는 버거운 살림이다. "남편과 아들이랑 행복하게 살 날이 올까요, 건강을 회복하면 세상 누구보다 좋은 아내, 엄마가 되고 싶어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7-22 05:00:00

[이웃사랑] 윤석호 씨에 1,362만원…전경호 씨에 1,418만원 성금

◇단일사지근위축증 윤석호 씨에 1,362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단일사지근위축증을 앓아 거동이 힘든 윤석호(44'본지 7월 1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362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신종욱 2만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윤 씨는 "병원에서도 늘 혼자여서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 힘들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요양병원에 계시는 어머니도 소식을 듣고 많이 기뻐하셨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당뇨병 앓는 전경호 씨에 1,418만원 성금 당뇨병을 앓으며 아픈 어머니와 여동생을 돌보는 전경호(37'본지 7월 8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5개 단체, 126명의 독자가 성금 1천418만9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이트진로(주) 대구지점 100만원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태린'박기태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대흥벽돌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신철범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박장덕세무사사무소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영풍산업사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철기 20만원 ▷장미정 15만원 ▷임길포 박경인 박전호 최채령 류영애 허창옥 최창규 장정순 윤경숙 전시형 이재교 각 10만원 ▷서순희 6만원 ▷김태욱 이병준 채성기 강민주 반현숙 박진숙 백미화 신강연 임채숙 박성애 정원수 이경자 유홍주 안현숙 노광자 권순임 최병열 서준교 박재영 김선애 이응석 조득환 김경임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신광련 김은수 권정희 김광선 박승호 김태범 조규태 이용만 권규돈 정태용 윤정희 장영희 김기원 박종문 문향순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황덕자 안인호 이소석 이근규 서숙영 권상태 이정미 하충환 이동욱 박임상 이해수 류휘열 각 2만원 ▷권진만 김희동 각 1만5천원 ▷김태천 김원열 김낙원 김정호 김순희 이원열 정민준 조현주 김순복 최순자 박영남 이은정 이재욱 박태용 김정회 유명희 김균섭 김정주 김정혜 지호열 각 1만원 ▷김정만 김은영 정인상 정재천 전선수 권성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김경익(김신영)' 20만원 ▷'무명' '윤석호,김현창' '홍종배베드로' '기업.' '사랑나눔 624' '준우루키'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KCH' '전경호님께' 각 3만원 ▷'정미영사' '좋은인연'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7-15 05:00:00

5년 전부터 근육병을 앓고 있는 전현수 씨는 사지가 마비돼 온종일 침대에 누워 허공만 바라보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근이영양증 누워지내는 전현수 씨

전현수(가명'46) 씨의 눈은 초점 없이 허공만 바라본다. 온종일 침대에 누워 눈동자와 입만 움직일 수 있을 뿐 스스로 손끝 하나 까딱할 힘도 없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현수 씨는 지난해 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 거동이 점차 불편해지더니 올해 초부터는 인공호흡기가 없으면 숨도 쉬지 못할 정도로 근육이 굳어졌다. "제 병이 지금 상태보다 더 나아질 수 없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그때가 지금일 줄 꿈에도 몰랐어요. 남은 삶 동안이라도 주위 사람들과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꿈 많았던 젊은 시절 현수 씨는 남들과 다름없이 꿈 많고 활발한 젊은 시절을 보냈다. 대학교에서는 안경광학을 공부해 졸업 후 몇 년간은 안경원 직원으로 근무했다. 손님들이 좋아할 만한 훤칠한 외모에 성격도 서글서글해 늘 실적이 좋았다. 가게 주인에게 능력도 인정받아 다른 가게에서 현수 씨를 탐낼 정도였다. 그러다 종자돈을 마련해 현수 씨가 직접 가게를 운영해보겠다는 꿈이 생겼다. 하지만 돈을 빨리 모으고자 욕심을 냈던 것이 크나큰 실수였다. 현수 씨는 지인의 꼬드김에 화장품, 샴푸 등 생필품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파는 방문판매에 뛰어들었지만 거의 팔지 못했고, 물건 구입비는 고스란히 빚이 됐다. "다단계에 빠져 수천만원에 가까운 빚을 떠안으면서 제 인생이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어요. 30대 초반에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취직도 힘들어졌고 막노동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어요." 젊은 나이에 신용불량자가 된 현수 씨는 눈앞이 캄캄했다. 가족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형제들의 연락은 스스로 피했다. 막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버텨 나갔던 현수 씨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몸이 망가져 가고 있었다. 4년 전 일을 하러 나서는 순간 다리 한쪽에 쥐가 심하게 나면서 그대로 고꾸라진 것이다. 갑작스럽게 간 병원에서 '근이영양증'이란 진단을 들었다. 팔다리부터 시작해 온몸 근육이 하나하나 마비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다. "가족이나 친척 중 근육병을 앓는 사람이 없었는데 억울하기도 하고 믿기지 않았어요. 힘들어도 빚만 갚으면 제 인생에 유일한 고비가 다 지나갈 줄 알았는데 모든 게 다 끝났다는 생각뿐이었어요." ◆점점 심해지는 병세 근이영양증 진단을 받고 나서 처음 몇 년간은 현수 씨 혼자서 생활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스스로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갈 수도 있었고 양치, 세수 같은 간단한 생활도 혼자서 해결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침대에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할 정도로 몸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앉아 있으면 호흡하는 근육에 지장이 가 벽에 기대앉아있을 수도 없었다. 병원에서는 수십 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는 병세가 현수 씨처럼 급격히 악화되는 건 아주 드문 경우라고 했다. "2년 전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신 충격으로 병세가 악화된 것 같아요. 어려운 형편으로 형제들과는 연락이 끊어졌어도 부모님은 제가 언제나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이었어요." 현수 씨는 기초생활급여와 국민연금 장애연금으로 받는 돈이 있지만 의료기기 할부금, 과거 진 빚에 대한 이자까지 매달 꾸준히 나가는 돈만 해도 수십만원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지원하는 활동보조인이 현수 씨를 24시간 돌보긴 하지만 누워 지내는 환자를 이동시키기 위한 리프트를 사지 못해 지난 6개월간 목욕을 한번도 못했다. 욕창 방지를 위해 등, 엉덩이 밑에 깔아야 하는 냉패드도 교체 시기가 한참이나 지났지만 그대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다. "아흔이 다 된 아버지께서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해 올해 들어 한 번도 못 뵈었어요. 제게 살 날이 얼마나 남아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때까지라도 그동안 폐만 끼쳤던 부모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7-15 05:00:00

[이웃사랑] 박영진 군에 1,819만원…윤석호 씨에 1,409만원 성금

◇담도암 말기 박영진 군에 1,81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어린 나이에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박영진(17'본지 6월 24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819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윤옥 10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영진 군의 어머니는 "이렇게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정말 몰랐다"며 "영진이가 치료를 끝까지 잘 받아 예전처럼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가족 모두 힘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단일사지근위축증 윤석호 씨에 1,409만원 성금 단일사지근위축증을 앓는 윤석호(44'본지 7월 1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0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09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태린'조수원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대구시선관위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서문시장4지구 청소미화팀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대구은행여신봉사단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배동국 김귀출 김진숙 각 20만원 ▷박전호 최창규 전시형 김민아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서준교 박진숙 최병열 정원수 이영주 장경애 이경자 김명수 구병국 구본식 박재영 이응석 조득환 김경임 황영목 류경하 각 5만원 ▷신광련 원경아 강정해 변현택 손태경 권규돈 허소린 이광열 김태범 박수정 이동용 김순곤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이소석 김은수 김태천 이동욱 한은주 서숙영 조영란 성영식 권상태 배영철 이강준 이재숙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정재길 이은미 곽정숙 정석자 이현석 이원형 류휘열 김정회 박태용 남장호 최종국 김문규 고장환 유명희 이정훈 홍인순 김정혜 정준홍 지호열 최순자 민진희 이재욱 이병순 김균섭 홍양표 각 1만원 ▷서재덕 서형덕 김정만 정민준 안미선 이동우 정인상 권성열 전선수 최순자 각 5천원 ▷'홍종배베드로' '기업.'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무명'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도원고김동현' 3만3천원 ▷'희망'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인어공주' '좋은인연'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7-08 05:00:00

당뇨합병증을 앓고 있는 자신뿐 아니라 파킨슨병에 걸린 어머니와 지체장애 여동생의 치료비까지 책임져야 하는 전경호 씨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당뇨합병증 앓는 진경호 씨

전경호(가명'37) 씨의 온몸은 불그스름한 흉터로 가득하다. 혈액 투석의 부작용으로 생긴 가려움증 탓에 매일 피가 날 정도로 피부를 긁고 있다. 가려움을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땐 찬물에 뛰어들기도 한다. 경호 씨에게 더 큰 걱정은 자신보다 건강이 더 나쁜 가족들이다. 파킨슨병에 걸린 어머니와 지체장애를 갖고 태어난 여동생은 일상생활이 어렵다. 경호 씨가 가장과 주부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한다. "꿈도 많고 하고 싶던 것도 많았던 제 삶이 이렇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온 가족이 투병 중 경호 씨는 어린 시절부터 집에서 다리 쭉 뻗고 편히 누워 잤던 기억이 없다. 화장실도 없는 단칸방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부대끼며 살았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부모님이 일찍 헤어지는 바람에 집안의 가장 역할까지 떠안아야 했다. 그래도 경호 씨는 건강했다. 활발한 성격에 운동도 잘해 주위 친구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그런 자신에게 '병'이 찾아올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다. "고2 때 받은 신체검사에서 알게 된 소아당뇨가 제 삶을 이렇게 망가뜨릴 줄 몰랐어요. 누구보다 활발하고 열정적으로 살아왔는데 모두 짓밟힌 느낌이었어요." 당뇨가 온 뒤부터 경호 씨는 남들보다 자신의 삶이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가족을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고, 돈도 많이 벌고 싶었지만 쉽게 지치는 체력 때문에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었다. 그렇게 힘든 와중에도 몸을 혹사해가며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아픈 가족들의 치료비를 벌 생각으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신문 배달, 중국집 음식 배달, 식당 아르바이트를 다녔다. 빨래, 청소, 장보기 같은 집안일까지 도맡았다. 경호 씨의 이런 노력에도 어머니와 여동생의 몸은 점점 나빠지기만 했다. 파킨슨병을 오래 앓은 어머니는 요즘 온종일 누워서 지내야 하고 여동생은 최근 협심증 증세도 보이기 시작해 10분만 걸어도 숨을 헐떡인다. "저는 괜찮으니까 동생과 어머니의 몸이라도 더 악화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막막한 치료비 자신의 치료는 뒤로한 채 가족 걱정뿐이던 경호 씨에게 운명은 잔인했다. 이른 나이에 당뇨 합병증까지 찾아온 것이다. 가장이라는 부담 때문에 자신을 돌보지도 않고 고된 일만 하며 몸을 혹사한 탓이었다. 30대 초반부터 시력이 떨어져 안구에 직접 주사를 맞아야 하는 양안 주입술을 두 차례나 받았다. 시력이 떨어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심하게 부어 찾은 병원에서는 양쪽 신장이 다 망가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당뇨란 병을 너무 쉽게 생각한 것 같아요. 식단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고 휴식도 없이 일만 해 다른 사람들보다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합병증이 진행되자 겉으로는 멀쩡해 보였던 경호 씨의 몸이 점점 변하기 시작했다. 가려움증으로 온몸을 긁어 붉은 흉터가 가득한 데다 투석을 쉽게 하려고 받은 인조혈관 수술로 왼쪽 팔이 울퉁불퉁해졌다. 설상가상으로 동생의 몸에도 이상이 찾아왔다. 슬관절 돌출 증후군으로 걸을 때마다 무릎에서 소리가 나 조만간 수백만원에 달하는 인공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현재 동생은 통증 때문에 목발이 없으면 집안에서도 기어다녀야 할 지경에 처해 있다. 안 그래도 경호 씨는 어머니에게 들어가는 약값과 죽을 때까지 받아야 하는 자신의 투석비에 힘겨워하고 있다. 여기에 동생의 수술비까지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해진다. "스스로 목숨을 끊을까도 수없이 생각해봤지만 저만 바라보고 사는 어머니와 여동생을 위해서라도 그런 선택은 할 수 없었어요. 다만 세 가족 치료비는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너무 막막합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7-08 05:00:00

[이웃사랑] 김준우 군에 1,599만원…박영진 군에 1,809만원 성금

◆선천성 외이 기형 김준우 군에 1,59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없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김준우(11'본지 6월 17일 자 12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599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준우 군을 돌보는 아동양육시설 관계자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준우도 커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잘 돌보겠다"며 "준우의 귀 치료를 위해 직원들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담도암 말기 박영진 군에 1,809만원 성금 담도암을 앓고 있는 박영진(17'본지 6월 24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63개 단체, 153명의 독자가 성금 1천809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경민광학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대덕라이온스(회장 한창동 외 회원 일동)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대구은행북구봉사단 19만원 ▷노은석소아청소년과의원 12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불향낙지 10만원 ▷홍천뚝배기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진로치과의원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영풍열처리 10만원 ▷새마동영전자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박남일비뇨기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혜당메디칼칠성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옥경짬뽕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세일엠보 1만원 ▷종로반점 1만원 ▷전태경 100만원 ▷이신덕 손기락 각 30만원 ▷이귀생 박철기 송상용 각 20만원 ▷최영조 정숙자 김재용 권준형 최창규 임길포 이수태 박전호 전시형 이봉원 윤재윤 오정환 김송희 황무룡 박수원 이길호 유영환 김정옥 이상준 각 10만원 ▷임경숙 7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현정 박준홍 황남정 박수정 강봉열 신강연 박진숙 김재균 노광자 박귀연 최화수 이진술 이경자 김남숙 정원수 김현창 최병열 배외숙 김용길 유홍주 조득환 김경임 이진홍 각 5만원 ▷신광련 김성환 김광선 김세온 김명수 방진환 장영희 김상일 권규돈 김태범 최인혁 이귀자 박승호 남애숙 한동언 송길호 김혜정 박종문 이수엽 이유진 신인섭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최선태 이정미 김현태 김갑용 정영희 김화자 한윤남 정미연 서숙영 이소석 권상태 김정옥 이분석 이을희 김상선 황덕자 박임상 박찬희 이해수 류휘열 김원열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석진 이재욱 채명수 김정호 박영남 김경숙 박홍선 김정원 박순보 김태천 권영윤 서보인 김명옥 김성옥 고장환 조현주 이현민 이서영 이병순 유명희 김낙원 박태용 김문규 이원형 최순자 지호열 서정혜 김균섭 이정현 전병옥 각 1만원 ▷정민준 조철제 정인상 전선수 김은영 권성열 최순자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범물동김선우'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기업.' '은혜' '데레사'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나무아미타불' '희망' '박영진께' 각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좋은인연' '박영진군힘내세요' '인어공주' '자비심'이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7-01 05:00:00

홀로 어머니를 돌보는 윤석호(44) 씨는 한쪽 다리에 찾아온 마비로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단일사지 근육위축증 앓는 윤석호 씨

두 달째 병상에 누워 있는 윤석호(44) 씨의 주위는 늘 조용하다. 얼마 전 '단일사지 근육위축증' 진단을 받고 병원 생활을 시작한 석호 씨에게는 병문안을 오는 가족도, 친구도 없다. 석호 씨가 속을 터놓을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서 어머니 단 한 명뿐이다. 하지만 석호 씨가 입원하게 되면서 어머니마저도 몇 달째 보지 못하고 있다. 10년 넘게 앓고 있는 파킨슨병에다 최근 치매까지 생긴 어머니는 요양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제는 적응할 때도 된 것 같은데 여전히 삶이 팍팍하고 외로워요. 삶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지만 그때마다 제가 없으면 혼자가 될 어머니를 생각하며 순간순간을 버텼어요." ◆불우했던 유년 시절 석호 씨는 어린 시절부터 늘 굴곡진 삶을 살았다. 배 속에 아이가 들어서자마자 아버지는 어머니 곁을 떠났다. 석호 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젖먹이를 먹여 살리고자 석호 씨의 어머니는 해보지 않은 일이 없었다. 남의 집 파출부에서부터 노점상, 행상 등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지만 여자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서울, 성남, 부산 등 안 다녀본 곳이 없어요. 한창 어려웠을 때는 산속에 판잣집을 짓고 산 적도 있어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는 형편이 어려워 중'고등학교 진학은 꿈도 못 꿨죠."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석호 씨는 꿈을 잃지 않았다. 젊음 하나로 어머니와 자신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20대 초반 군을 제대한 후 일용직,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면서도 야학을 시작했다. 이후 5년 만에 중'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7세에 고졸 자격증을 갖게 된 석호 씨는 번듯한 직장은 아니었지만 우유 회사 판촉사원, 마트 배달원 등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조건 했다. 남들처럼 가정을 꾸려 행복한 삶을 살아보겠다는 소박한 꿈도 가졌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가 파킨슨병으로 쓰러지면서 석호 씨의 꿈도 함께 무너졌다. "어머니가 쉽게 피로하고 팔다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셨지만 '나이가 들어 그러신가 보다'고만 생각했어요. 손발이 떨리자 그때야 큰 병원에 모시고 갔었는데 그게 병을 키운 게 아닌가 싶어요…." ◆한쪽 다리에 찾아온 마비 석호 씨는 젊은 시절부터 본인의 건강도 좋지 않았다. 어린 시절부터 앓았던 간염이 악화돼 20대 때 이미 간경화로 진행됐고 군대에서는 훈련 중 인대를 심하게 다쳐 1년간 병상에 누워 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어렵게 구한 일도 석호 씨의 몸으로는 오래 버티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최근 석호 씨의 다리에도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발을 내디뎌도 힘이 실리지 않고 고꾸라지는 일이 많았다. 최근에야 병원에 갔더니 오른쪽 다리에 단일사지 근육위축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지금은 발에만 힘을 못 쓰지만 재활 치료를 꾸준히 받지 않으면 한쪽 다리 전체를 영영 쓸 수 없을 것이란 말도 했다. 진단을 받은 지 두 달 만에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지 않으면 병상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병원에서는 치료를 받아도 다리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순 없다고 해요. 치료비가 부담돼 건강보험이 되는 치료만 받고 있어요." 빨래를 하거나 생필품을 사러 외출할 땐 간병인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석호 씨는 이마저도 아껴야 한다. 앞으로 어마어마하게 들 어머니와 자신의 치료비를 생각해서다. 요양시설에서 생활하는 석호 씨의 어머니는 얼마 전부터 치매 증세도 보이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을 의심하고 가끔 난폭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어머니 쪽 먼 친척이나 일을 하며 만난 친구들에게도 자꾸 손을 벌리다 보니 부담이 됐는지 지금은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재활 치료를 받아도 증세만 더디게 해줄 뿐이라고 하는데 이 몸에 어머니까지 돌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막막하기만 해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7-01 05:00:00

[이웃사랑] 정현아 양에 1,529만원…김준우 군에 1,594만원 성금

◇백혈병 앓는 정현아 양에 1,529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한 달 만에 백혈병에 걸린 정현아(8'본지 6월 10일 자 14면 보도) 양에게 성금 1천529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최병열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현아 양의 어머니는 "갑자기 찾아온 병마에 가족 모두 눈앞이 캄캄했었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현아의 건강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선천성 외이 기형 김준우 군에 1,594만원 성금 태어날 때부터 한쪽 귀가 없어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김준우(11'본지 6월 17일 자 12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97명의 독자가 성금 1천594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에스앤에스텍 4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대덕라이온스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코리아노벨상사 10만원 ▷박장덕세무사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세무사한성대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영남고 제33회동기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단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옥경짬뽕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허권중 각 30만원 ▷이귀생 최동욱 박철기 각 20만원 ▷최영조 최창규 김민아 전시형 양재진 박전호 서상하 김진화 이정곤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이원도 정성문 강봉열 임채숙 김현창 이경자 황영목 이창세 최병열 정원수 허정원 박재영 김국자 유홍주 조득환 김정길 각 5만원 ▷신광련 김상일 강종수 권규돈 이유진 유정자 변현택 우상태 최인혁 류근철 김순희 조규태 장극진 정태용 김계선 박종문 신장미 최호정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신인섭 정영우 김정수 권상태 이소석 서숙영 안연애 박희숙 박임상 권도형 권종주 성영식 이해수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태천 김은수 박영남 최경철 이병순 이재욱 이운대 김기룡 김균섭 김정주 김낙원 홍인순 박홍선 고장환 김순복 박태용 최순자 유명희 김미정 김원열 지호열 곽민서 곽민찬 류휘열 각 1만원 ▷권성열 정민준 정인상 김은영 문민성 전선수 각 5천원 ▷김기만 4천원 ▷'기업.' '사랑나눔 624' '홍종배베드로' '마음소리' 각 10만원 ▷'기부금' '圓覺' '데레사' '만민교회김지원' '은혜' '어르신행남순택'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김준우께' 'KCH' '도원고김동현' 각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좋은인연' '이화여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6-24 05:00:00

고등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말기암을 선고받은 박영진(가명'17) 군과 엄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하게 잘 버텨내고 있지만, 치료비 걱정에 밤잠을 못 이루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담도암 4기 판정 받은 박영진 군

박영진(가명'17) 군은 지난 3월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말기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계속된 항암치료에 정신이 또렷한 날이 거의 없다. 집 안에서도 벽이나 가구에 자꾸 부딪혀 온몸이 멍투성이다. 3년 전 남편을 암으로 떠나보낸 영진이 엄마는 가족에게 닥친 또 한 번의 시련에 아직도 꿈속을 걷는 것 같다. "남들에게 민폐 한 번 끼치지 않고 살아온 우리 가족에게 왜 이런 시련이 계속되는지 처음에는 세상을 원망만 했었어요. 하지만 아픈 아들이 오히려 더 꿋꿋하게 버티는 것을 보면서 우리 가족 모두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힘이 되어 주자고 마음을 바꿨죠." ◆말기암을 선고받은 고등학생 아들 지적장애 2급인 영진이 엄마는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성실한 성격에 자식밖에 모르던 남편을 늘 믿고 의지하며 살았다. 5학년인 둘째 딸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셋째 아들 모두 태어날 때부터 지적장애가 있었지만 영진이가 있어 엄마는 항상 든든했다. 3년 전 폐암으로 남편을 잃은 슬픔도 맏아들인 영진이의 위로가 있어 버틸 수 있었다. "남편이 떠나고 온종일 넋이 나간 채 집 안에서 가만히 있기만 했어요. 장례를 치른 지 한 달이 지났을 때쯤 영진이가 옆에 누워 '아빠 대신 엄마를 지켜주겠다' '우리 삼 남매가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해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하지만 지난해부터 영진이의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다. 식사를 조금만 해도 속이 더부룩할 때가 많았고, 누군가 가슴을 콕콕 찌르는 듯 답답하다는 말도 자주 했다. 동네병원을 아무리 다녀도 낫지 않자 큰 병원으로 갔고, 그곳에서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담도암 4기에 폐, 간 등 온몸 곳곳에 암세포가 퍼져 남은 시간이 길어야 1년이라는 충격적인 진단이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자마자 말기암 선고를 받은 영진이는 항암치료를 위해 한 달에 일주일은 학교를 빠져야 했다. "영진이가 속이 답답하다고 할 때마다 '차가운 것 먹지 마라' '소화제를 먹어라'고만 했는데 그게 병을 키우게 한 것 같아 죽을죄를 지은 기분이에요. 힘든 항암치료 중에도 친구들이 보고 싶어 학교에 가려는 영진이를 보면 무엇이든 해주고 싶어요." ◆치료비 걱정에 잠 못 이루는 엄마 시한부 선고를 받은 막막한 상황에서도 영진이는 꿋꿋하게 치료를 버티고 있다. 항암치료를 여섯 번이나 하면서 머리숱도 적어지고 살도 많이 빠졌지만, 그 힘든 가운데서도 학교에 못 가겠다는 말은 한 번도 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 결과 조금씩 희망도 생겨나고 있다. 처음엔 1년도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던 병원에서 치료 4개월 만에 최소 3년은 살 수 있다는 진단을 내린 것이다. 병원에서도 '기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일'이라며 항암치료를 견뎌낸 영진이를 대견스러워했다. 아들이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엄마는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뻤지만 그 순간도 잠시였다. 앞으로 남은 치료에 들어갈 비용을 생각하면 밤잠을 이룰 수 없다. 7차 항암치료부터는 대구의 큰 병원에서도 치료가 힘들어 서울까지 가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가족 앞으로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에서 월세, 공과금 등을 제외하면 영진이의 서울행 병원비는 꿈도 못 꾼다. "지금까지는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도움으로 병원을 오갔지만 앞으로가 걱정이에요. 서울과 대구를 오가는 교통비에 간병비까지 마련할 생각을 하면 눈앞이 깜깜해져요…." 영진이와 엄마에겐 치료에 힘을 보태줄 주위 친척도 없다. 다들 어려운 형편에 친정, 시댁 식구들과는 결혼 초부터 연락이 끊긴 지 오래다. 그나마 남아있는 영진이 외할머니 역시 치매가 있어 남의 도움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치료를 받으면서도 학교에 가 공부를 하고 싶어 하는 영진이를 보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어요. 엄마인 제가 영진이 대신 아플 수 있다면 백번이라도 더 그러고 싶어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6-24 05:00:00

[이웃사랑] 이진영군에 1,648만원…정현아 양에 1,524만원 성금

◇시력 잃어가는 이진영 군에 1,648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태어날 때부터 사시가 심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이진영(9'본지 6월 3일 자 14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648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진영 군의 어머니는 "지금까지 힘든 일밖에 없었는데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며 "우리 가족을 위해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을 평생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백혈병 앓는 정현아 양에 1,524만원 성금 초등학교에 들어간 지 한 달도 안 돼 백혈병 진단을 받은 정현아(8'본지 6월 10일 자 14면 보도) 양의 사연에 모두 47개 단체, 121명의 독자가 성금 1천524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주)태원전기 8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태린'조수원 4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주)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주)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주)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주)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주)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박장덕세무사 10만원 ▷(주)영풍열처리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주)월드문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롤링핀수성못점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정진석공인중개사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최영철 각 30만원 ▷이귀생 박철기 각 20만원 ▷최창규 최영조 최채령 박전호 이지영 임길포 윤경숙 전시형 김정옥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김태욱 채성기 안현숙 정원수 김경출 권영철 김명수 이유진 노광자 김선애 김현창 이동식 이경자 박수정 허창옥 박성애 이응석 정태용 박재영 박건희 황영목 조득환 박계순 각 5만원 ▷성영식 각 4만원 ▷신광련 반경호 한정화 오미야 권규돈 박승호 신미례 한동언 조정숙 박종문 박경숙 신인섭 정대일 김태범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2만5천원 ▷하충환 김정혜 정해수 조영찬 권상태 이소석 안인호 류휘열 박임상 이해수 방순옥 장용우 각 2만원 ▷권진만 김희동 각 1만5천원 ▷김태상 이재욱 배병혜 오영철 이돈문 박영남 김태천 지호열 박홍선 최순자 김균섭 김문규 고장환 박태용 홍양표 유명희 김진만 허영재 김균섭 김원열 곽민서 곽민찬 이병순 전병옥 박성현 곽민정 각 1만원 ▷김은영 정민준 정인상 이동우 권성열 전선수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계산성당 조현권 신부' 100만원 ▷'진똘민똘' 30만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베드로안경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정재헌, 정재경' '희망' '도원고김동현' '전에반젤리나' 각 3만원 ▷'백혈병정현아이찬주' 2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좋은인연' '圓覺' '민주, 시연' '이화여대김수민' '부산대김주철'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6-17 05:00:00

선천성 외이 기형으로 머리카락을 잘라본 적이 없는 준우는 최근 청력까지 잃고 있지만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 비용을 마련하지 못해 애태우고 있다.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이웃사랑] 선천성 외이 기형 김준우 군

대구의 한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초등학교 4학년 김준우(가명'11) 군은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본 적이 없다. 태어날 때부터 오른쪽 귀가 없는 준우는 고막, 달팽이관 등 내이 기관은 정상이지만 귓구멍이 막혀 있는 선천성 외이 기형이다. 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준우는 학교에서든 시설에서든 본인의 귀를 숨기기 바쁘다. 1, 2년 전까지만 해도 바깥 활동을 좋아했지만 최근에는 축구나 야구 등 또래 남학생들이 좋아하는 활동을 피하기 시작했다. 뛰다가 머리카락이 날려 한쪽 귀가 남들에게 들킬까 봐서다. "귀를 보고 놀리는 학교 친구들이 많은지 요즘에는 풀이 죽어 들어오는 날이 많아졌어요. 내성적인 성격인 준우가 외모 스트레스와 부모에게 버려진 상처로 더 소극적인 아이로 자라면 어떡하나 걱정이에요." ◆부모에게 버려진 아이 갓난아기 때부터 시설에서 생활한 준우는 부모에 대한 기억이 하나도 없다. 20대 초반 젊은 나이에 결혼해 준우를 낳은 부모는 한쪽 귀가 없는 아이가 태어나자 치료비 걱정에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했다. 준우가 태어난 지 2개월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부모는 아이를 한 장애시설에 맡겼고 그 뒤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장애시설에서 4년이나 생활한 준우는 또래보다 말도 한참 늦게 배웠다. 남들과 한쪽 귀만 다르게 생겼을 뿐, 지적 수준에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장애시설에서 너무 오랜 시간을 보낸 것이다. 어린 시절 대부분을 지적장애,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준우의 발달 수준에 맞는 언어를 배울 기회가 없었다. 다행히 일반 아동이 생활하는 지금의 양육시설로 옮겨왔지만 이곳에 처음 왔을 땐 '선생님 간식 주세요' 같은 간단한 의사 표현도 못 할 정도였다. 또래보다 말이 어눌하고 표현력이 부족하다 보니 친구들과 갈등도 종종 겪었다. 의사소통이 안 돼 본인 스스로 답답해하고, 화를 내거나 몸이 먼저 나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증세까지 보여 등교 전 약을 먹지 않으면 학교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다. "준우가 성격은 조용하지만 말을 제때 배우지 못해서 그런지 말보다는 행동으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아요. 주의가 산만하고 한 곳에 집중하기 어려워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청력까지 잃고 있는 아이 준우는 올해 초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청력검사를 받았다. 친구가 말을 걸어도 잘 알아듣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볼 때도 남들이 시끄럽다고 느낄 정도로 볼륨을 높이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문제가 있는 오른쪽 귀의 청력이 거의 잡히지 않을 정도로 나빠진 상태였다. 1, 2년 이내에 살로 덮인 귓구멍을 뚫는 수술을 받지 않으면 앞으로 내이 기관의 발달, 성장에까지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귀 바깥쪽만 치료가 필요하지 안쪽 기관들은 문제가 없는 줄로만 알고 있었어요. 어린 준우가 귀가 어두운 어르신들처럼 행동할 때마다 설마설마했지만 청력까지 문제가 있는 줄은 몰랐어요." 병원에서는 준우의 수술, 치료를 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하지만 당장 수천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 시설 아동들은 시설생활수급자로 분류돼 건강보험 혜택이 일반인들보다 높긴 하지만 준우에게는 건강보험 혜택이 되지 않는 성형외과 치료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자가 피부, 연골 이식 등을 통해 귓바퀴나 귓불을 새로 만들어 줘야 하고 수술 뒤에도 병원을 수시로 다니며 귀에 붙인 살이 잘 자리 잡도록 작은 수술도 계속 받아야 한다. 또 대구의 큰 병원에서는 수술이 힘들어 서울까지 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교통비, 간병비 등 추가로 들어가는 비용도 문제다. "준우는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 수술을 함께 받아야 해 수술비만 해도 최소 2천만원 이상이라고 해요. 준우를 위해 병원에서는 지금 당장 수술을 위한 검사에 들어가야 한다고 하는데…. 준우가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기 위해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6-17 05:00:00

평생 다리 절며 산 배희숙 씨에 1,411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소아마비로 평생 다리를 절며 산 배희숙(71'본지 5월 27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11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안정사 30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김태욱 5만원 ▷신인섭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성영아 1만원 ▷권성열 5천원 ▷이원형 1만원이 더해졌습니다. 배 씨는 "힘든 시기에 많은 분들에게 받은 도움을 평생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6-10 05:00:00

시력 잃어가는 이진영 군에 1,633만원 성금

사시 교정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이진영(9'본지 6월 3일 자 14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5개 단체, 115명의 독자가 성금 1천633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포항조내과의원 50만원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윤흥원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주)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친구친구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유일철강(주) 20만원 ▷노은석소아청소년과 12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은조종합주방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서문시장4지구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 5만원 ▷성신산업사 5만원 ▷동신통신㈜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옥경짬뽕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곽수정 이신덕 각 30만원 ▷이귀생 박철기 각 20만원 ▷김문오 최영조 박전호 허경미 전시형 노예준 이서영 최창규 최병열 각 10만원 ▷김태범 6만원 ▷김태욱 채성기 강민전 류영애 정원수 박손출 김현창 이경자 유홍주 전의식 김순희 구병국 이응석 박진숙 김진한 박기범 박재영 조득환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신인섭 신광련 박성호 남자은 장영희 신일성 변현택 권규돈 김순곤 김예슬 이동용 빈경찬 이광열 이경희 허소린 이유진 박종문 각 3만원 ▷이병규 신종욱 각 2만5천원 ▷배영철 서숙영 이상철 손일배 권상태 이정미 이재숙 성영식 김용갑 이해수 박임상 이소석 황덕자 양명숙 각 2만원 ▷권진만 박동화 각 1만5천원 ▷정준홍 박홍선 이성재 이재욱 지호열 이병순 김정회 김태천 전영종 김태상 남장호 김균섭 고장환 유명희 김문규 김애기 박태용 김순희 전병옥 최순자 조현주 각 1만원 ▷김기만 6천원 ▷권성열 정민준 문민성 정인상 이은혜 최순자 전선수 이동우 각 5천원 ▷'사랑나눔 624'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圓覺' '은혜' '불자정순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데레사' '희망' '도원고김동현' 각 3만원 ▷'정미영사' '같이살자' '좋은인연' '최민규어린이' '유주무주'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6-10 05:00:00

[1% 나눔, 1004의 기적] 39호 천사 경북과학대 '빅히트'

경북과학대학교 유아교육과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39호 천사가 됐다. 경북과학대 유아교육과 영어 동아리 '빅히트'(big hit) 소속 20여 명의 학생은 앞으로 매 학기 캠퍼스에서 음식을 판매해 남은 수익금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경북과학대 손상희 유아교육과 교수는 "제가 미국에서 공부하던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지난 4일 학생들과 핫도그 판매 행사를 기획했다"며 "판매 수익금 전액을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1% 나눔클럽 참여를 계기로 저소득 가정을 위해 더 많은 후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 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허현정 기자

2015-06-10 05:00:00

24시간 내내 병원에서 씻고 자며 현아를 지키는 어머니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 걱정에 가슴이 미어진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백혈병 진단받은 8살 정현아 양

지켜보는 엄마, 아빠도 눈물이 터져 나오려는 순간이 많다. 하지만 가족 모두 현아 앞에서는 어떤 힘든 내색도 드러내지 않기로 했다. 누구보다 가장 힘들 현아에게 온 가족이 밝은 모습만 보여 함께 힘이 돼 주자고 한 약속 때문이다. "엄마, 아빠 모두 현아가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병원비가 걱정이에요. 혹시나 우리가 아이를 지켜주지 못하게 될까 봐 마음이 약해질 때도 있어요." ◆감기인 줄 알았는데 백혈병 현아가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네 식구는 언제나 웃음이 넘쳤다.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었지만 남매가 밝게 커가는 모습에 부부는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화물 운수업을 하는 남편은 가족의 앞날을 위해 잠자는 시간을 빼고는 운전대만 잡을 정도로 성실한 가장이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아빠는 큰 결심을 했다.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돈에다 신혼 때부터 모은 돈을 모두 보태 화물 트럭을 새로 장만한 것이다. 몇 년에 걸쳐 대출금과 이자를 갚아나가야 했지만 알뜰한 아내와 함께 이제부터는 살림을 늘려나갈 일만 남았다는 꿈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현아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이 모든 계획이 물거품으로 변했다. 밖에서 친구들과 뛰어놀기 좋아하던 현아가 올해 초부터 무기력하게 집에만 있는 날이 많아졌고 학교에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일도 잦아졌다. 백혈병의 흔한 초기 증세인 감기도 잘 떨어지지 않았는데, 엄마는 그저 심한 독감에 걸린 것으로만 생각했다. 기침과 고열이 일주일 넘게 계속되자 그제야 엄마는 현아를 데리고 큰 병원을 찾았다. 그곳에서 엄마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현아가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이다. "백혈병이라는 말을 듣고 너무 놀라 눈물밖에 안 났어요. 또래보다 성장이 빨라 반에서 키도 가장 컸고 잔병치레 한 번 한 적 없는 아이였어요. 양가 친척 중에도 큰 병을 앓은 사람이 아무도 없었는데…. 사실 지금도 이 상황이 꿈만 같아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치료비 현아의 병은 온 가족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놨다. 치료에 매진하기 위해 원래 살고 있던 포항에는 아빠만 남겨두고 엄마는 현아와 오빠를 데리고 대구로 왔다. 24시간 내내 병원에서 씻고 자며 딸 곁을 지켜야 해 초등학교 3학년인 오빠는 고모 집에 맡겼다. 집, 학교 둘 다 갑자기 바뀐 환경에 오빠는 매일 밤 "엄마와 함께 자고 싶다"고 울며 전화해 마음을 아프게 할 때도 많다. 그래도 엄마는 언제나 씩씩하다. 현아가 친구들과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병을 같이 이겨내자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아가 잠드는 밤이면 엄마의 눈에는 눈물이 고인다. 입원하는 순간부터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빚 때문이다. "한 달 만에 400만원이 훌쩍 넘는 병원비를 보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현아 체질에 맞는 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한 달에 한 번 160만원이 드는 주사를 맞아야 해요. 게다가 일주일에 서너 번은 수혈을 해야 하는데 그 비용만 해도 지금까지 200만원이 넘었어요. 이래서 사람들이 백혈병을 무서워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평소 현아 앞으로 따로 들어 놓은 보험도 없어 그동안 부부가 모아 놓은 돈도 바닥난 지 오래다. 친척들에게 조금씩 빌린 돈은 모두 현아의 치료비로 들어갔고 남편이 트럭을 구입하면서 갚아야 할 이자는 고스란히 부부의 빚이 됐다. 최근 엄마는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매일 하는 채혈 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계속 낮게 나오면서 지금 쓰는 약물이 현아에게 잘 듣지 않는 것 같아서다. 현아의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1인실로 옮겨 지내는 날도 많아졌다. 지금 쓰고 있는 약물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골수이식 수술을 받아야 하는데, 그 수술비도 수천만원이 든다. "자식이 아플 때 치료비도 마음껏 대 줄 수 없는 부모라 정말 미안해요. 그래도 현아가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빚이 얼마나 늘어나든지 제가 다 갚아 나가야죠. 저희 가족 모두 절대 포기하지 않을 거예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2015-06-10 05:00:00

평생 다리 절며 산 배희숙 씨에 1,387만원 성금

소아마비를 앓은 뒤 평생 다리 통증을 겪는 배희숙(71'본지 5월 27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0개 단체, 102명의 독자가 성금 1천38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최원민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한라공영리코 20만원 ▷㈜장백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법률사무소 10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전피부과 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대원전설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롯데 JTB상인점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김귀출 박철기 각 20만원 ▷최영조 임길포 김진숙 박전호 최창규 백승호 김송희 김영창 전시형 박수원 황무룡 이상준 각 10만원 ▷구본식 윤정일 채성기 박수태 서길선 이창현 황영목 임경숙 신강연 임종보 정원수 이경자 이진홍 김현창 박수정 박진숙 박재영 이응석 유윤옥 김경임 이병규 조득환 백미화 박옥선 각 5만원 ▷신광련 장상수 장충길 박승호 박석재 김태범 권규돈 정봉호 김명수 장극진 권진만 박종문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서숙영 이분석 권상태 조영란 류휘열 박임상 이해수 각 2만원 ▷조현주 이재욱 이병순 김태천 서정혜 김석진 박태용 김기룡 김낙원 정석자 이소석 고장환 김원열 최순자 김문규 이영자 정재길 이은미 이정현 김은영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조현주 전병옥 지호열 이운대 곽민서 곽민찬 각 1만원 ▷정민준 전선수 서형덕 서재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배희숙님' '도원고김동현' '데레사' 'SK 이종완' 각 3만원 ▷'좋은인연'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6-03 05:00:00

걷지 못하는 다섯 살 이민수 군에 1,567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발에 화상을 입고 걷지 못하는 이민수(5'본지 5월 20일 자 10면 보도) 군에게 성금 1천567만3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이병규 2만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지난달 27일 성금을 보내주신 ▷'대소개협'은 대구경북소아청소년과의사회로 정정합니다. 민수 군의 어머니는 "이렇게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감사하다"며 "민수에게 보내 준 관심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6-03 05:00:00

"생활비·용돈의 1% 기부…가족 모두가 나눔 천사"

이승엽(44'대구 동구) 씨 가족이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38호 천사가 됐다. 이승엽 씨 가족은 부모는 생활비의 1%를 후원하고 자녀들은 용돈 1%에 부모님이 매칭한 금액을 후원하기로 했다. 자녀들은 심부름, 착한 일을 하면 부모님에게 추가로 받는 용돈까지 전액 후원하기로 했다. 이 씨는 "가족 모두가 후원자가 되니 더욱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가족후원자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할 것이다"고 했다. 이 캠페인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 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 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신청하면 된다. 허현정 기자

2015-06-03 05:00:00

캄보디아 출신의 진영이 엄마는 아들의 사시 교정 치료비와 녹내장 수술비를 마련하지 못해 눈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성일권 기자 sungig@msnet.co.kr

[이웃사랑] 사시·녹내장…시력 잃어가는 이진영 군

틈만 나면 욕설을 퍼부었고 주먹을 휘둘렀다. 진영이가 배 속에 있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죽하면 임신 중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적도 많았다. "그때는 아기가 아예 태어나지 않는 게 저와 아이 모두에게 최선의 길이라고 생각했어요. 되돌아보면 그때 제 행동으로 진영이의 눈이 저렇게 된 것 같아 정말 미안해요." 진영이 엄마는 결국 출산한 지 1개월 만에 아이를 둘러업고 집을 나왔고 새로 취업한 공장 기숙사에서 단둘이 생활했다. 남편의 그늘에선 벗어났지만 생계를 위해 공장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진영이는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어린이집에 맡겼다. 고된 살림에 사시 수술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늦게 알았다. "일을 하느라 진영이와 함께한 시간이 별로 없어서 눈에 이상이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우연히 찾은 동네 병원에서 사시가 심하다는 말을 듣고, 수술까지 받게 됐어요." 사시는 수술 후 완전히 교정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하지만 진영이는 지금껏 단 한 차례도 치료를 받지 못했다. 수술 후 맞춘 시력 교정용 안경도 5살 때 처음 썼던 것 그대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진영이 반 담임 선생님의 권유로 찾은 동네 안과에서는 녹내장이 의심돼 큰 병원에 가보라는 말까지 들었다. 하지만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한 엄마는 병원에 갈 엄두를 못 내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하루가 멀다 하고 넘어져 무릎, 턱 등에 상처를 입고 오는 아들을 보면 가슴이 무너진다. "요즘은 학교 칠판 글씨는 물론 책 글자도 잘 안 보인다고 해 걱정이에요. 더 늦기 전에 수술해야 할 텐데 평생 병을 안고 살까 봐 걱정이에요." ◆거듭되는 불행과 시련 전남편과 이혼한 진영이 엄마는 새로 취업한 공장에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성실한 데다 친아버지처럼 진영이를 대하는 마음씨에 반해 어렵지만 새 출발을 결심했다. 하지만 청천벽력 같은 사고에 또 한 번 좌절했다. 남편마저 한쪽 시력을 잃는 불행이 찾아온 것이다. 남편은 지난해 2월 진영이 외가인 캄보디아에 처음 인사를 드리러 갔을 때 동네 아이가 놀면서 휘두른 대나무 가지에 왼쪽 눈을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캄보디아의 큰 병원에서 수술을 마친 뒤 부랴부랴 한국으로 들어와 검사를 받았지만 찔린 눈은 영영 볼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새 출발을 해보자고 나선 길에 생긴 사고에 처음엔 너무 어안이 벙벙했어요. 몸이 아파도 어떤 일이든 해보려는 남편이 참 안쓰러워요." 왼쪽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뒤 남편은 다니던 공장 일도 그만뒀다. 1년간 실직 상태로 있던 남편은 지인의 소개로 주류제조공장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했지만 이 일마저 그만둬야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 태산이다. 한쪽 눈으로만 작업하는 탓에 남은 눈마저도 시력이 떨어지고 있는 데다 기계를 다루다 생긴 상처가 하나 둘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캄보디아 국적이라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는 진영이 엄마는 본인의 병원비도 걱정이다. 진영이를 가졌을 때 발견한 자궁근종으로 한 달에 한 번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10만원이 넘는 돈이 들기 때문이다. "가끔 진영이가 '엄마는 왜 날 미리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느냐'는 말을 하는데 그때마다 엄마로서 면목이 없어요. 게다가 남편까지 한쪽 눈의 시력을 잃게 돼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해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2015-06-03 05:00:00

[이웃사랑] 박성규 씨에 1,663만원 전달…이민수 군에 1,564만원 성금

◇전신 3도 화상 입은 박성규 씨에 1,66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원인불명의 화재로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인 박성규(35'본지 13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663만8천원을 전달했습니다. 박 씨는 "기댈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남은 치료도 잘 받고 어머니와 함께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허현정 기자 ◇걷지 못하는 다섯살 이민수 군에 1,564만원 성금 화상을 입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민수(5'본지 20일 자 10면 보도) 군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40명의 독자가 성금 1천564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조수원 35만원 ▷㈜우진기계 3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송산앨엔씨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코리아노벨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봉사단 10만원 ▷㈜텍스나노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노은석소아청소년과 6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우리중앙안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혜당메디칼칠성 5만원 ▷전피부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무소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4만원 ▷국제정밀 3만원 ▷롤링핀수성못점 3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KCH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최동욱 이귀생 박철기 박유진 각 20만원 ▷김진화 박전호 최창규 남주호 손영기 김아람 최채령 전시형 이상준 김선우 이지영 각 10만원 ▷김재용 7만원 ▷이병준 채성기 강봉열 김현창 안승재 박진숙 임채숙 정원수 김세온 이경자 백미화 정태용 이진술 노광자 박기범 최병열 박재영 강태광 김태욱 유홍주 각 5만원 ▷성영식 조득환 각 4만원 ▷김계선 신광련 반경호 권규돈 이인순 박수영 변현택 박수정 윤흥식 김태범 김민경 신장미 우상태 남애숙 장영희 박종문 전문수 권중흥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권도형 권종주 이소석 박순보 권설령 서숙영 권상태 한윤남 최광룡 김정수 안연애 이해수 신인섭 최정아 최선태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미정 김은수 양희경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이원열 김원열 최갑규 홍양표 박홍선 김정호 이운대 김순복 이재욱 김화자 김기룡 이병순 홍인순 정점순 김태천 고장환 권영윤 이원형 김문규 지호열 곽민서 곽민찬 유명희 박임상 박태용 박홍선 김명옥 이서영 이현민 서보인 박경희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김은영 이동우 정민준 정인상 최순자 이은혜 전선수 권성열 조철제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 ▷'대소개협' 50만원 ▷'이민수'송상용' 20만원 ▷'홍종배베드로' '무기명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어르신행남순택' '하사모' 각 5만원 ▷'圓覺'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나무아미타불' '이민수께' '도원고김동현' '희망' 각 3만원 ▷'좋은인연' '정미영사' '같이살자' '인어공주'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허현정 기자

2015-05-27 05:00:00

평생 다리를 절며 산 배희숙 할머니는 인공고관절이식 수술 이후 날로 쌓여가는 병원비에 눈물짓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평생을 다리 절며 산 배희숙 씨

한 달 넘게 병원에서 지내는 배희숙(71) 할머니는 살면서 단 한 번도 마음껏 걸어본 적이 없다. 할머니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앓은 소아마비를 제때 치료하지 못해 평생 다리를 절며 살았다. 할머니에게는 피붙이가 없다. 전쟁으로 어린 나이에 고아가 되면서 평생 친척 집과 남의 집 가사도우미를 하며 이집저집을 떠돌았다. 행복한 삶은 바란 적도 없다는 할머니는 그저 몸이라도 성해 혼자 힘으로 돌아다닐 수만 있다면 그 이상 소원이 없겠다며 한숨을 내쉰다. "몸이라도 건강하면 내 한 몸 먹고살 걱정은 안 해도 되겠지요. 끝없이 이어지는 고통을 보면 내 운명이 너무나 원망스러워요." ◆남의 집 셋방살이하던 어린 시절 할머니는 여태껏 교실 문턱을 넘어본 적이 없다. 전라남도 영광에서 태어나 6'25전쟁 피란길에 부모님과 헤어져 고아가 됐다. 그 길로 친척들의 손에 이끌려 작은아버지 집으로 보내졌다. 6살 어린 나이에 남의 집 셋방살이를 시작한 탓에 철도 빨리 들었다. 집안 어른들의 결정으로 학교는 못 다녔지만 먹여주고 재워주는 친척 어른들께 보답하고자 묵묵히 집안의 빨래, 청소, 부엌일을 도맡아 했다. "남들과 걸음걸이도 달라 어린 시절부터 친구들과 어울린 기억이 거의 없어요. 전쟁 후 모두 넉넉지 않은 형편인 데다 저는 다리도 아팠으니 학교를 못 다녀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다독였어요." 그러던 중 할머니에게도 가정을 꾸릴 기회가 찾아왔다. 집안 친척의 소개로 당시로선 늦은 나이인 29살에 10살 많은 남자를 소개받은 것이다. 하지만 결혼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불행이 시작됐다. 남편은 이미 결혼도 한 차례 했고 자녀도 있는 홀아비라는 사실을 숨겼다. 게다가 술만 마시면 폭력을 휘둘렀다. 결국 결혼 1년 만에 이혼을 결심했다. 이혼 후 부끄러운 마음에 친척들과 인연을 끊었고 가사도우미, 파출부로 남의 집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식당이나 공장에서는 걸음걸이가 온전치 않은 할머니를 받으려 하지 않았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집안일밖에 없어 밥 먹여주고 재워준다는 집만 있으면 무조건 들어가 허드렛일을 도왔다. "남들은 10분이면 갈 거리를 30분 넘게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개울에 빨래하러 다녔어요. 길에 작은 턱이 있어도 잘 걸려 넘어지곤 했는데 그러면서 뼈가 더 약해진 것 같아요." ◆돌봐줄 사람 없이 늘어만 가는 치료비 평생 어렵게 살던 할머니에게도 한때는 주위의 도움으로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다. 18년 전 할머니를 안타깝게 여긴 한 복지관에서 인공 고관절 수술비를 지원해 준 것이다. 삶은 여전히 팍팍했지만 파출부 일을 하면서 내 한 몸 건사할 수 있는 것을 감사하게 여겼다. 5년 전에는 딸이라고 부를 수 있는 가족도 생겼다. 시장에서 우연히 전 남편의 딸과 마주쳤는데, 서로의 모습을 바로 알아봤던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였지만 의지할 친척이 없던 딸은 할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 전 할머니는 다리에 또 이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지난달 집에서 자리를 옮기려고 발목을 드는 순간 발목에서 딱 하는 소리가 나면서 갑자기 발가락이 오그라들었고 자리에서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10년이 지나면 교체 수술을 해줘야 하는데 치료비 걱정에 내버려둔 탓에 기어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고 다리도 부풀어 올랐지만 치료비가 무서웠던 할머니는 딸에게 알리지 않았다. 그러다 전화 목소리가 심상찮다고 느낀 딸이 할머니 집을 찾았고 다리가 퉁퉁 부은 채로 누워 있던 할머니를 발견했다. "병원비가 무서워서 다리에 이상이 온 뒤 이틀간은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했어요. 딸에게 부담을 줄까 봐 아프다고 연락을 할 용기도 나지 않았어요." 지난달 수소문 끝에 주민센터에서 긴급의료지원비를 받아 인공 고관절 이식 수술을 마친 할머니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수술비뿐만 아니라 점점 쌓여가는 진통제, 입원비, 보조기 비용 등 날로 쌓여가는 병원비 때문이다. 또 수술 뒤 거동이 어려워 당분간은 간병인이 직접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데 하루 8만원이나 되는 비용을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또 퇴원 후에는 요양병원에 다시 입원해 새로 맞춘 보조기를 다리에 차고 휠체어에 스스로 오르내리는 재활 기간도 거쳐야 한다. "딸도 집에서 부업을 하는 어려운 형편인데, 늘어나는 병원비가 너무 무서워요. 뒤늦게 인연을 맺은 딸에게도 부담만 주는 것 같아 미안하고…. 치료비가 늘어나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 답답하기만 해요." 허현정 기자 hhj224@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5-27 05:00:00

[이웃사랑] 김명옥 씨에 1,525만2천원…박성규 씨에 1,663만3천원 성금

◇결장암 투병 김명옥 씨에 1,525만2천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결장암과 싸우며 어린 손자를 돌보는 김명옥(66'본지 5월 6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25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항상 혼자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손자와 함께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전신 3도 화상 박성규 씨에 1,663만3천원 성금 전신 화상을 입은 박성규(35'본지 13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4개 단체, 105명의 독자가 성금 1천663만8천405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동성중공업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동훈 40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한라공영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영남고33회 동기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DGB여신본부봉사단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매일신문노동조합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옥경짬뽕 2만원 ▷청맥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진숙 200만원 ▷이신덕 곽수정 각 30만원 ▷박철기 전시형 각 20만원 ▷윤경숙 박전호 이귀생 최창규 전원재 김준태 김아람 각 10만원 ▷김태욱 정원수 채성기 박진숙 이경자 김현창 황영목 이응석 정성문 김지원 김경임 박재영 허정원 서준교 최병열 김국자 유홍주 노광자 조득환 각 5만원 ▷류효석 서석호 각 4만원 ▷류근철 이동용 윤흥식 조규태 장영희 김현태 원경아 박승호 김태범 김동현 정대일 정순재 강종수 박종문 박경숙 각 3만원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정해수 서숙영 방순옥 장용우 하동봉 권상태 유정자 이경희 이영숙 류휘열 이해수 윤시훈 각 2만원 ▷김희동 1만6천405원 ▷권진만 1만5천원 ▷오영자 1만1천원 ▷김은수 김태천 이소석 이원열 박영남 이재욱 김보선 신창훈 주신영 정점순 김진만 허영재 이병순 이원형 유명희 박태용 김성옥 김문규 최순자 지호열 박임상 전병옥 김균섭 각 1만원 ▷정민준 조인숙 전선수 권성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주님사랑' 각 10만원 ▷'은혜' '재원수진' '圓覺' '데레사'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희망' 3만원 ▷'좋은인연'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 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봄이 기자

2015-05-20 05:00:00

이민수 군의 어머니는 모자란 치료비로 인해 민수가 치료 시기를 놓칠까 걱정이 가득하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왼쪽 발 화상으로 걷지 못하는 이민수 군

5살 이민수(가명) 군은 1년 넘게 제대로 뛰어놀아보지 못했다. 1년 전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근 뒤 화상이 왼쪽 발에 남았고, 수술을 받았지만 통증으로 발을 제대로 딛지 못한다. 친구들과 집 밖에서 뛰놀고 싶어하지만, 불편한 발 때문에 어린이집조차 가지 못하고 집과 병원만 오가는 민수. 엄마는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다는 미안함과 후회로 매일같이 가슴을 친다. "흉터를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나요. 약도 충분히 바르고 치료도 제대로 받게 해주고 싶은데 형편이 그렇지를 못하니…." ◆힘들어도 단란했던 여섯 식구 민수는 엄마에게 늦게 찾아온 귀한 선물이었다. 위로 고등학생, 중학생 형이 태어난 이후 9년 만에 민수가 생겼고, 당시 힘든 형편이었지만 가족들은 늦둥이 민수를 보는 재미에 행복감을 느꼈다. "20살에 일찍 결혼해서 첫째와 둘째는 정신없이 키워서 예쁜 줄도 몰랐는데 민수는 형들과 나이 차가 크게 나서인지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같은 섬유업체에 근무하게 된 인연으로 만나 결혼을 하게 된 민수의 부모님은 10여 년 전 작은 식당을 운영했다.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아빠는 주방에서 음식을 만들고 엄마는 손님을 맞으며 생계를 이어갔고, 민수의 두 형이 태어나면서 자식들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했다. 가족의 삶이 그늘지기 시작한 건 형들이 걸음마도 떼지 못할 정도로 어렸던 때였다. 추운 겨울 배달을 가던 아빠가 눈길에 미끄러졌고, 허리와 다리를 다쳐 6개월이나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엄마까지 아빠의 병간호에 매달리면서 식당은 문을 닫았고, 생활은 빠듯해지기 시작했다. "가장이 다치니 집이 순식간에 기울더라고요. 병원에서는 더 입원해있어야 한다는데 돈을 벌러 나가야겠다며 고집을 피워 퇴원했는데, 몸이 상해서 제대로 된 일자리를 구하질 못했어요." 퇴원한 아빠는 건설현장 일용직과 배달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했고, 엄마도 식당일을 하면서 살림을 꾸려갔다. 그렇게 빠듯하게 살아오던 가족에게 민수가 찾아왔다. 민수가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엄마는 아이를 둘러업고 식당일을 다시 나갈 정도로 힘겨운 생활을 꾸려갔지만, 민수의 동생까지 태어나면서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야 했기 때문이다.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여섯 식구가 지내기에는 턱없이 부족했죠. 그래서 민수는 손수레에 태우고 민수 동생은 등에 업고 파지를 주우러 다니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애들이 잘 커주니 그거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비용 부담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민수 지난해 3월 민수의 생일, 엄마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민수의 발과 엄마의 마음에 큰 상처가 남은 날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민수와 동생을 씻기려고 물을 데웠다. 고무 대야에 뜨거운 물을 부어놓고 찬물을 가지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민수의 비명이 들렸다. 엄마가 달려갔을 때 민수의 왼쪽 발은 살점이 다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크게 화상을 입었다. "끔찍해서 떠올리고 싶지 않은데 지금도 문득문득 생각이 나요. 그때 민수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후회되고 괴롭죠." 병원으로 옮겨진 민수는 두 차례 화상 수술을 받았다. 허벅지 피부를 떼어내 이식하면서 발 형태는 예전처럼 돌아왔지만 발등에는 커다란 상처가 남았다. 몇 달 뒤 민수는 집으로 돌아왔지만 흉터가 당기고 통증까지 있어 다른 아이들처럼 뛰어다니지 못했다. 잠든 사이에 상처를 긁어 살이 찢어지고 상처가 덧나는 통에 엄마는 밤잠을 설쳐가며 민수를 돌봐야 했다. 얼마 전 민수는 화상 부위가 당겨 제대로 걷지 못해 병원에 다시 들어왔다. 아들의 상처가 씻은 듯 낫기를 바라는 엄마지만 마음 한편엔 다른 걱정이 있다. 건강보험조차 적용되지 않는 비싼 화상치료 때문이다. 민수의 상처 부위에 꾸준히 발라줘야 하는 보습제와 연고, 붕대만 한 달에 수십만원이 들어간다. 게다가 화상 부위의 상태가 좋지 않아 추가 수술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소식에 엄마는 한숨만 쉬고 있다. "민수가 다친 이후 빚이 늘어난 건 물론이고 쌀과 반찬조차 지인들에게 얻어먹을 정도예요. 그렇다고 아픈 애를 두고 일을 나갈 수도 없는 노릇이고요. 민수 상처에 보습제 한 번 듬뿍듬뿍 발라줘 보는 게 간절한 소원입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5-20 05:00:00

[이웃사랑] 김명순 씨에 1,291만6천원…김명옥 씨에 1,525만2천원 성금

◆교통사고 남편 돌보는 김명순 씨에 1,291만6천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교통사고 이후 누워 있는 남편을 돌보는 김명순(66'본지 4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291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김 씨는 "도움을 받는 일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다니 너무 감사하다. 소중하게 생각하며 남편을 잘 돌보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결장암 투병 김명옥 씨에 1,525만2천원 성금 암 투병 중에 홀로 손자를 돌보는 김명옥(66'본지 6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3개 단체, 126명의 독자가 성금 1천525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도현욱 4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송산엘앤씨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리코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월드M치과의원 20만원 ▷㈜에스앤에스텍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우리들한의원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동방플랜텍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텍스나노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월드문고 5만원 ▷대구은행여신본부봉사단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이연합치과 5만원 ▷㈜허브누리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푸른미래내과 3만원 ▷영풍산업사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호동이대리운전 1만원 ▷하나회 1만원 ▷김덕웅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박철기 박영규 김진숙 최영철 각 20만원 ▷최영조 최채령 박전호 최창규 김용덕 임길포 양대환 유동환 각 10만원 ▷김태욱 서준교 채성기 구본식 김경임 이창세 신강연 박진숙 김성수 김현창 류영애 정원수 이경자 김상연 박수정 박옥선 황영목 김현창 노광자 구병국 유정자 박재영 안현숙 김선애 하혜련 최병열 유홍주 이병규 조득환 각 5만원 ▷손외준 4만원 ▷허소린 김경애 남옥화 김순곤 김예슬 한동언 박송자 장영희 김동현 이주효 변현택 이광열 김태범 권규돈 박종문 이인순 권순임 각 3만원 ▷신종욱 2만5천원 ▷이재숙 서숙영 성영식 권상태 이소석 성영식 하충환 이해수 이동욱 각 2만원 ▷권진만 김희동 박동화 각 1만5천원 ▷김균섭 김은수 남장호 이정훈 이병순 이원열 박건우 김정호 박충원 서성록 김정회 전영종 이재욱 김성옥 이원형 박홍선 김순희 박태용 최순자 이운대 김문규 김아기 유명희 박임상 이준우 이준수 지호열 김원열 김균섭 정준홍 엄태훈 각 1만원 ▷정민준 정인상 최순자 김은영 전선수 이동우 권성열 각 5천원 ▷김기만 3천원 ▷'홍종배베드로'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데레사' '재원수진' '圓覺'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안나부부' '희망' 3만원 ▷'좋은인연'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 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5-05-13 05:00:00

지난해 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박성규 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열 손가락까지 모두 잃었다.

[이웃사랑] 힘겹게 전신 3도 화상 치료 받는 박성규 씨

한창 사회생활을 할 나이, 30대 중반의 박성규(35) 씨. 그의 몸은 온통 붕대로 감겨 있다. 지난해 집에 불이 나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10번이 넘는 수술을 거쳤지만 성규 씨는 여전히 고통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그의 곁을 지키는 어머니는 성규 씨의 입에서 '아프다'는 말이 나오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어머니는 지금까지도 힘겹게 살아온 아들의 앞길이 더 힘들어질 것만 같아 먹먹하다. "몸이 불편해도 저 혼자 살아보겠다고 그렇게 힘내서 살았는데…. 제발 포기하지 않고 살아만 줬으면 좋겠어요." ◆장애가 있어도 항상 꿋꿋했던 아들 한적한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던 성규 씨의 부모님은 똘똘한 아들을 얻으면서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그러나 아들 성규 씨가 4살이 되던 해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힘든 시기를 맞았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아들은 정상적인 사고와 생활을 할 수 없을 거란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포기하지 않았다. 어머니는 제대로 걷지 못하는 아들을 둘러업고 매일같이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아다녔다. 새벽 6시면 집을 나서 2, 3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만 갈 수 있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오면 밤 11시가 돼 있었다. 7년간 아들을 업고 다닌 어머니의 정성 덕분인지 10살이 됐을 무렵 성규 씨는 혼자서 걸을 수 있게 됐다. 오른쪽 다리가 왼쪽에 비해 얇고 약해서 걸을 때마다 절뚝거리기는 했지만, 가족에게는 그조차 기적이었다. 학습능력이 떨어질 것이란 병원의 진단도 보기 좋게 빗나갔다. 성규 씨는 일반 학교에서 다른 아이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성적을 냈다. 불편한 몸으로 학교에 다니는 성규 씨는 항상 놀림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일찍 철이 든 성규 씨는 학교에 다니는 걸 포기하지 않았다. 학교에서 놀림당하고 힘들어하는 아들을 지켜보며 어머니는 아픈 가슴을 움켜잡아야 했다. 힘들게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친 성규 씨 앞에는 또 한 번 넘기 힘든 산이 있었다. 몸이 불편한 성규 씨를 써줄 만한 직장이 없었다. 어머니는 집에서 좀 쉬라며 아들을 위로했지만, 착한 아들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여기저기 일자리를 구하러 다녔다. 다행히 그를 고용하겠다는 한 주유소가 있었다. "집에서 조금 떨어진 주유소였는데 성규는 일자리가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면서 출근했어요." ◆아들은 물론 가족의 삶까지 앗아간 화재 주유소에서 근무한 2, 3년간 성규 씨는 부지런하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열심히 일했다. 그의 성실함을 알아본 주유소 사장은 다른 지역으로 주유소를 옮기면서 성규 씨에게 함께 가자고 했다. 20대 중반의 성규 씨는 처음으로 집을 떠나 독립하게 됐다. 어머니는 걱정이 앞섰지만 홀로 지내보겠다는 아들이 대견했다. 그러던 지난해 초, 일을 하고 돌아와 혼자 잠들었던 성규 씨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성규 씨가 잠든 사이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것이다. 방에 누워 있던 성규 씨는 바닥에 대고 있던 등만 제외하고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병원으로 달려온 어머니는 의식을 잃은 아들 옆에서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 "혼자 둬서 그런 사고를 당했나 싶어 미안하기도 하고, 자꾸 힘든 일만 생기는 성규 인생이 너무 불쌍해서 그냥 눈물만 나왔죠." 사고 이후 두 달 만에 의식을 회복한 성규 씨는 비명을 질러댔다. 정신을 차려보니 온몸은 화상으로 뒤덮여 있었고, 뜨거운 불에 손가락마저 녹아버려 열 손가락이 모두 잘려나간 상태였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차라리 죽게 내버려두지 왜 살렸냐'는 아들의 외침에 또 한 번 가슴을 쳤다. 지난 1년간 10번이 넘는 수술을 거치는 동안 성규 씨는 부모님 걱정을 먼저 하는 듬직한 아들로 돌아왔다. 고통스러운 수술과 치료과정에서도 어머니에게 아프다는 내색조차 하지 않는 아들이다. 제발 아들의 목숨만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빌었던 어머니는 이제 아들의 미래와 경제적 부담 때문에 힘겨워하고 있다. "평생 제가 돌보면서 살아야 하는데 저도 남편도 건강이 좋지 않아 걱정이에요. 남편은 몇 년 전 위암 수술까지 받았고 저도 교통사고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어요. 돈을 벌어올 사람도 없는데 화상 치료에는 워낙 비용이 많이 든다니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갑갑하죠." 글'사진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5-13 05:00:00

[이웃사랑] 세 아이 돌보는 김정미 씨에 1,437만2천원…김명순씨에 1,291만6천원 성

◆힘겹게 세 아이 돌보는 김정미 씨에 1,437만2천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남편 사업 실패 후 힘겹게 세 아이를 돌보는 김정미(42'본지 4월 22일 자 14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437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태린'전광석 5만원이 더해졌습니다. 김 씨는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남편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거 같다. 남편이 건강을 회복하고 집 안 사정이 회복되면 우리도 항상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며 살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남편 돌보는 김명순씨에 1,291만6천원 성금 이웃사랑 제작팀은 교통사고 이후 누워 있는 남편 돌보는 김명순(66'본지 4월 29일 자 10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46개 단체, 105명의 독자가 성금 1천291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이준영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한라공영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유일철강㈜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키네마섬유 10만원 ▷백일섬유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구미합동관세사 5만원 ▷서문시장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명이에프씨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비나코리아세일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김귀출 배동국 박철기 김진숙 각 20만원 ▷김송희 박전호 오정환 허창옥 임길포 최창규 황무룡 박수원 최영조 전시형 이상준 장정순 각 10만원 ▷김태욱 채성기 박진숙 우진숙 이진홍 최병열 이경자 정원수 이응석 백미화 박준현 박재영 노광자 김진한 유홍주 각 5만원 ▷신광련 권규돈 김해윤 박승호 남진모 김동현 박종문 김태범 권진만 조득환 각 3만원 ▷신종욱 이정미 이소석 최복이 서숙영 권상태 류휘열 이해수 배영철 안인호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은수 김윤희 이원열 이병순 이돈문 김태천 곽민서 곽민찬 이정현 김균섭 박명희 최순자 지호열 이원형 이재욱 김문규 박임상 김수민 김주철 박태용 유명희 정재길 이은미 김원열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김해성 성영아 각 1만원 ▷문민성 8천원 ▷김은영 홍양표 정민준 정인상 서재덕 서형덕 전선수 김은영 권성열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김명순씨' '무기명' 각 10만원 ▷'圓覺' '재원수진'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희망' 3만원 ▷'좋은인연'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5-05-06 05:00:00

대장암의 일종인 결장암 3기를 앓고 있는 김명옥(가명'66) 씨는 항암치료에 들어갈 비용과 돌봐줄 사람 하나 없이 혼자 지내는 손자 생각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이웃사랑] 결장암 투병 속 어린 손자 걱정 앞서는 김명옥 씨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김명옥(가명'66'여) 씨의 눈에는 초점이 없다. 마치 모든 걸 포기한 듯한 표정으로 허공만 바라보고 있다. 아픈 명옥 씨를 돌봐줄 사람도,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줄 사람도 그의 곁에는 없다. 멍하니 있던 그녀의 눈에서 눈물이 주르륵 흐른다. 아픈 할머니 때문에 혼자서 밥을 챙겨 먹고 학교에 다니고 있을 손자 생각이 나서다. ◆남편의 사업 실패와 함께 무너진 인생 명옥 씨의 젊은 시절은 남부러울 것 없이 화려하기만 했다. 큰 사업을 하는 남편 덕에 넓은 집에서 부족함 없이 살아왔고, 서른이 넘어 금쪽같은 딸까지 얻으면서 명옥 씨는 세상을 다 얻은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남편의 사업이 기울면서 화려했던 시절은 멀어져 갔다. 집 안 곳곳에는 압류 딱지가 붙었고 가족들은 빚 독촉에 시달렸다. 남편은 명옥 씨와의 이혼을 선택했다. 남편의 사업 실패 이후 명옥 씨도 아픔의 세월을 보냈다. 그의 옆에는 어린 딸이 울고 있었지만 돌볼 수 없었다. 우울증이 명옥 씨를 집어삼켰기 때문이다. 우울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던 명옥 씨는 믿음직스러운 한 남자를 만나게 됐고, 다시 한 번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며 힘을 냈다. 하지만 재혼한 남편의 사업마저 실패하면서 명옥 씨와 딸은 행복과 멀어지기 시작했다. "팔자가 어찌나 기구한지 두 번째 남편은 사업 실패 이후 노숙자로 전락하는 신세까지 됐어요. 그때부터 우울증이 더 심해지고 부끄러워 삶을 포기하려는 마음마저 먹었습니다." 딸이 고등학생이 됐을 무렵에도 명옥 씨는 여전히 우울증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어느 날 고등학생 딸이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명옥 씨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딸과 함께 손자를 키우며 잘 살아보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다행히 손자는 건강하게 잘 자라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딸은 엄마와 닮아 있었다. 항상 우울함에 갇혀 지내며 아이를 돌보는 일도 소홀히 했다. "제가 잘못 키운 탓이죠. 어린 시절부터 엄마가 우울증을 앓아서 항상 그런 모습만 보여 왔으니…." ◆암 말기의 할머니, 혼자 지내야 할 손자 3년 전쯤 명옥 씨는 또 한 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딸이 손자를 데리고 집을 떠나 버린 것이다. 아픈 마음만큼 명옥 씨의 몸도 급격히 나빠졌다. 허리디스크와 관절염 등 각종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일이 잦아졌다. 우울증도 다시 심해졌다. 그러던 지난해 여름, 명옥 씨는 딸의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연락을 받았다. 딸이 손자를 버리고 달아나 버렸다는 연락이었다. 급히 달려간 명옥 씨는 손자를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다. 이미 석 달 전, 딸은 친구의 집에 손자를 맡겨두고 자취를 감춰버렸다. 초등학생인 손자는 석 달째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남의 집에서 눈칫밥만 먹고 있었다. 그 길로 명옥 씨는 손자를 데려와 돌보기 시작했다. "손자를 돌보면서 잘 버텨내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몸이 점점 아프기 시작하더니…." 손자를 데려오고 몇 달 뒤 병원을 찾은 명옥 씨는 또 한 번 무너졌다. 대장암의 일종인 결장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예전 같았으면 포기했을 명옥 씨지만 돌봐줄 사람 하나 없는 손자를 생각하며 힘든 방사선 치료를 견뎌냈다. 하지만 치료 후에도 명옥 씨의 몸에서는 암 덩어리가 자라났다. 암 덩어리와 함께 빚도 불어났다. 다시 항암치료에 들어가야 하지만 명옥 씨는 계속해서 망설였다. 치료비 때문에 자꾸만 빚이 늘어나고, 명옥 씨가 병원에 갈 때면 혼자 지내야 하는 손자 걱정이 앞서서다. 얼마 전 더는 버틸 수 없어 병원에 입원한 명옥 씨. 자신이 해결할 수 없는 이 상황에 그는 멍하니 허공만 바라보고 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이웃사랑 계좌는 '069-05-024143-008(대구은행). 700039-02-532604(우체국) (주)매일신문사 입니다. 이웃사랑 기부금 영수증 관련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부(053-756-9799)에서 받습니다.

2015-05-06 05:00:00

[이웃사랑] 유정현 씨에 1,523만원…김정미 씨에 1,432만원 성금

◇시력 잃어가는 유정현 씨에 1,523만원 전달 이웃사랑 제작팀은 시력을 잃어가는 유정현(41'본지 15일 자 16면 보도) 씨에게 성금 1천523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유 씨는 "요 몇 년간 힘든 일뿐이었는데 아들과 나에게도 좋은 날이 온 것 같다. 도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눈이 보이지 않는 힘든 상황이지만 아들을 잘 키우겠다"고 전했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세 아이 돌보는 김정미 씨에 1,432만원 성금 남편 사업 실패 후 힘겹게 세 아이를 돌보는 김정미(42'본지 22일 자 14면 보도) 씨의 사연에 모두 56개 단체, 123명의 독자가 성금 1천432만2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건화문화장학재단 100만원 ▷평화큰나무 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삼화실업(대표 문진기) 50만원 ▷매일탑리더스아카데미4기 원우회 50만원 ▷제일안과병원 50만원 ▷㈜태린'전광석 35만원 ▷한영아동병원 30만원 ▷성서한미병원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대표 정영화)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장백 20만원 ▷㈜신라공업 20만원 ▷㈜리코 20만원 ▷무궁화고속관광㈜ 20만원 ▷㈜에스앤에스택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 20만원 ▷한라효흥장학문화재단 10만원 ▷세원환경㈜ 10만원 ▷변호사 손영기'이수광 법률사무소 10만원 ▷원일파템주식회사 10만원 ▷㈜우주배관 10만원 ▷㈜태봉텍스타일 1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 10만원 ▷농협두레봉사단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공명이희망나누미 5만원 ▷김영준치과의원 5만원 ▷바른이치과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 5만원 ▷우리들한의원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하사모 5만원 ▷중앙안과의원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경동치과의원 5만원 ▷세광한의원 5만원 ▷제이에스테크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국제정밀 3만원 ▷비지니스스포츠 3만원 ▷정진석중개사 3만원 ▷대원전설 3만원 ▷롯데JTB상인점 3만원 ▷박준형중개사 3만원 ▷동신통신㈜ 3만원 ▷평안안경콘텍트 3만원 ▷청맥학원 2만원 ▷경산시산불진화대 2만원 ▷㈜비나코리아세일 1만원 ▷하나회 1만원 ▷이신덕 30만원 ▷윤정민 이지영 각 20만원 ▷최창규 임길포 박전호 최영조 김영창 김선우 전시형 오정환 각 10만원 ▷박비주 8만원 ▷김재용 7만원 ▷김태욱 채성기 김재균 강봉열 주광지 김경숙 이경자 박수정 이응석 이진술 노광자 유홍주 서준교 박진숙 강병모 임경숙 최병열 정원수 박재영 권현숙 김현창 조득환 각 5만원 ▷신장미 최호정 한정화 전태희 이인순 변현택 김태범 류근철 류경하 남애숙 박종문 각 3만원 ▷김동현 신종욱 이병규 각 2만5천원 ▷손태경 이소석 박명희 정영희 김정수 김미정 최선태 서숙영 권상태 이강준 최광룡 이을희 성영식 이분석 이해수 각 2만원 ▷권진만 1만5천원 ▷김은수 김원열 이병순 김태천 곽민서 곽민찬 김정호 김경숙 정점순 권영윤 이재욱 조현주 박정애 지호열 김삼수 신창훈 김성옥 고장환 박순보 최순자 김문규 이영자 유명희 김균섭 서보인 이현민 이서영 김명옥 정석자 양희경 서정혜 박태용 정치호 장희정 정시욱 전병옥 박경희 각 1만원 ▷정민준 이원형 최순자 조철제 전선수 권성열 박찬민 이귀형 각 5천원 ▷이장윤 2천원 ▷'홍종배베드로' 20만원 ▷'무기명'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圓覺' '이안나부부' '은혜'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김정미님께' 3만원 ▷'좋은인연' '인어공주' '정미영사' '같이살자'라는 이름으로 각 1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김봄이 기자 bom@msnet.co.kr

2015-04-2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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