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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일하다 흉기에 찔린 장애 여성…방 한 칸 마련이 '소원'

식당서 일하다 흉기에 찔린 장애 여성…방 한 칸 마련이 '소원'

중증 지적장애를 앓는 권미순(가명·53) 씨는 지난 10월부터 식당일을 하다 한 손님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했다. 계속해서 성관계를 요구하던 손님은 권 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그를 수차례 찔렀다.오갈 곳 없는 권 씨는 아직 다 아물지도 않은 몸으로 지인 소유의 빈집에서 추위를 견디고 있다. 당장 머물곳을 구해야하지만 그에게 남은 것이라곤 주름처럼 깊게 배인 몸과 마음의 상처뿐이다.◆ 장애여성에게 성추행, 끝에는 칼부림권 씨는 읽고 쓸 수조차 없을 만큼 지능이 떨어져 초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다. 가난한 집안의 육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20살에 떠넘겨지듯 결혼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시댁식구 8명 살림을 도맡으면서도 채소 도매상을 하는 전 남편을 따라 매일 시장 바닥에서 악착같이 일했다.그러나 전 남편이 무리한 투자로 인해 사업이 부도나면서 지난 2010년 이혼을 하고 갈라서야 했다. 그는 위자료도 없이 결혼패물과 조금씩 모아뒀던 비상금을 들고 맨몸으로 집을 나왔지만, 이마저도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모조리 떼였다. 권 씨는 그 후 월세방을 전전하면서 식당 일일 노동으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았다.이번에도 지인의 소개를 받아 대구 서구의 한 식당에서 심부름 등 잡일을 하다가 변을 당했다. 손님 A씨는 매일같이 찾아와 식당 여직원을 대상으로 가슴과 엉덩이 등 신체부위를 주무르고 노골적인 추파를 던졌다. 한 달여 간 추행을 일삼던 그는 권 씨에게 화장품을 사준 것을 빌미로 성관계를 강요했다.어수룩하고 세상물정에 어두운 권 씨는 식당 사장의 허락을 받은 후 화장품을 받았지만 이것이 미끼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권 씨는 "화장품을 돌려주겠다해도 소용이 없어 결국 '경찰을 부르겠다'고 말했다"고 했다.이 말에 격분한 A씨는 지난 10월 31일 권 씨를 찾아와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하다 도망가다 쓰러진 권 씨를 쫓아와 식당에서 사용하는 흉기로 어깨와 옆구리 등을 수차례 찔렀다. 선물까지 사줬는데 동침을 거부했다는 이유에서다.병원에 실려간 권 씨는 보름간 입원 후 퇴원했지만 현재 신경안정제를 먹어도 잠을 못 잘 정도로 큰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길을 가다가 A씨와 비슷한 남자를 보기만 해도 소리를 지르거나 오금이 저린다.◆ 외톨이 신세, 아들 딸에게까지 부담될 순 없어권 씨에게는 도움을 받을 가족, 친척이 아무도 없다. 대부분 형편이 안좋은데다 오래전부터 왕래가 끊긴 탓이다. 아들(32)과 딸 영주(가명·31) 씨가 있지만 고등학교도 간신히 졸업한 이들도 막노동과 공장에서 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기 빠듯한 수준이다.권 씨는 사고가 났을 때도 2년전 시집간 딸에게 먼저 연락하지 않았다. 뒤늦게 사고 소식을 들은 영주 씨는 "어머니가 비록 배운 것도 없고 어리숙하지만 평생을 뼈 빠지게 일하면서 자식을 키워왔다. 지적장애에 살아보겠다고 나간 일터에서 흉악 범죄 피해까지 당하고도 주위에서는 부도덕한 여자라는 손가락질을 당하는 것에 가슴이 미어진다"는 손편지를 대구 서부경찰서에 보내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아픈 몸을 이끌고 일을 할수도 없는 권 씨는 현재 매달 받는 장애인연금 27만원이 유일한 수입이다. 희망을 품고 신청했던 공공임대주택 입주도 최근 또 순번이 밀려나 언제 입주할 수 있을지 가늠할수 없다.권 씨는 "작은 방이라도 얻어 아들과 딸을 불러 한데 둘러앉아 보는게 소원이다"며 "나도 떳떳하게 살 수 있는걸 보여주려고 돈을 벌러 나간건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

2019-12-31 06:30:00

[천사의 기적] 체육도 1등 나눔도 1등 되고싶어요

[천사의 기적] 체육도 1등 나눔도 1등 되고싶어요

대구 북구 대구체육고등학교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 기획한'1% 나눔 club, 1004의 기적'캠페인 269호 천사가 됐다. 도근영 대구체육고 학생회장은 지난 7월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나눔실천학교' 무연고아동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모두 10명의 학생들이 월 5만5천원씩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장응찬 대구체육고 교장은 "학생들이 바쁜 훈련과 경기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뜻깊은 활동에 동참하는 모습이 대견스럽다. 성적도 중요하지만 인품까지 겸비한 인재로 모두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매일신문이 진행하는 1% 나눔 club, 1004의 기적 캠페인은 대구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1% 나눔 club, 1004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 단체, 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전화 (053-756-9799)로 문의 또는 신청이 가능하다.

2019-12-31 06:30:00

[이웃사랑] 한국은 뭐든지 잘하는 나라, "제발 우리 아들 좀 일어나게 해주세요"

[이웃사랑] 한국은 뭐든지 잘하는 나라, "제발 우리 아들 좀 일어나게 해주세요"

12시간이 넘는 공장 야간작업 마친 아빠 딜런(39·스리랑카) 씨는 1시간을 운전해 비한가(6)를 보러 온다. 그는 걷지 못하는 아들의 병원비와 생활비를 충당하려고 4시간 밖에 잠을 자지 못한 채 일과 간호에 매달리고 있다.그가 지난 10년간 지켜본 한국은 뭐든지 다 잘하는 나라였다. 그래서 먼 스리랑카 땅에서는 치료 희망이 없던 아픈 아들을 데리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렵게 입국한 아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기만 할 뿐이다. 아들을 일어서게 할 수 있다는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병원문을 두드렸지만 비한가는 스스로 숨조차 쉬지 못할만큼 병이 심해졌다.◆아들의 희망 찾아 대구행비한가는 첫 돌이 지나도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스리랑카에서 유명하다는 병원을 다 전전했지만 원인조차 모른 채 7살이 되도록 일어서지 못하고 있다. 딜런 씨는 "아들이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매일 밤잠을 못 자고 울었다. 스리랑카에서는 목 디스크가 있다고만 했다"고 말했다.비한가는 딜런 씨가 6년간 외국인근로자 생활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던 지난 2012년 태어났다. 고향에서 쌀 농사를 지었던 그는 한국에서 철야·주말 근무도 마다하지 않고 돈을 모아 고국에 돌아가 트랙터를 장만했다. 딜런 씨는 갓 태어난 아들을 안고 누렇게 고개숙인 벼 이삭 가득한 들판에서의 수확을 매일같이 상상했다.그러나 아들이 중병을 앓으면서 수중의 돈은 조금씩 바닥을 드러냈다. 스리랑카는 대졸자 평균 월급이 50만원에 불과할 정도로 물가가 비싸진 않지만, 전력 사정이 열악하고 의료용품·생필품을 인도에서 수입하는 탓에 비한가의 치료·간병비에는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탓이다.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와 치료하기 위해 딜런 씨는 지난 2015년 결국 두 번째 한국행을 결정했다. 하지만 트랙터 할부금을 갚는데 1년, 아내와 아들의 비자를 받는데 또 1년 이상이 걸려 결국 지난 7월에야 겨우 상봉할 수 있었다.◆목 수술 후 자가 호흡 힘들어져비한가는 지난 7월 입국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성장지연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호르몬 분비 이상, 염색체 이상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키와 몸무게가 또래보다 지나치게 작아지는 질환이다. 비한가는 이밖에도 청각장애에다 목뼈와 척추가 심하게 어긋나는 등 다양한 증상을 앓고 있지만 정확한 병명과 원인은 알지 못한다.앙상하게 마른 비한가는 그동안 몸무가가 7kg이 채 안 돼 수술조차 어려웠다. 2개월여 간 충분한 영양 공급을 통해 살을 찌우고서야 지난달 두 차례 목 수술을 받을 수 있었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수술 이후 상태가 더 악화돼 스스로 호흡을 못하는 상태가 됐다. 지난 9일부터 소아중환자실로 옮겨져 입원 치료 중인데, 앞으로도 장기 입원과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야 할 상황이다.이런 상황에 부모는 어안이 벙벙하다. 이달 말이면 아들의 비자가 만료되는데다 비자를 연장해도 건강보험을 장담할 수 없어 딜런 씨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가고 있다.그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아들 보험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는 다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며 "이 상태로는 스리랑카로 다시 돌아갈수도 없다"고 한탄했다. 만약 보험 지원을 받지 못하면 치료비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된다.한국에 온지 5개월된 부인은 하루종일 비한가의 병실 앞에서 눈물로 면회시간만 기다리고 있다. 딜런 씨는 "아들을 걷게하고 싶다는 것이 욕심이었는지 가슴만 답답하다. 호흡조차 제대로 못하는 아이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12-24 06:30:00

[성금내역] 황혼까지 이어진 가정폭력에 절망하는 이복희 씨에 1,557만원 전달

[성금내역] 황혼까지 이어진 가정폭력에 절망하는 이복희 씨에 1,557만원 전달

◆ 가정폭력에 절망하는 이복희 씨에 1,55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황혼까지 이어진 가정폭력에 절망하는 이복희(매일신문 10일 자 14면) 씨에 1590만7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유홍주 5만원 ▷'재원수진' 5만원 ▷방순옥 4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신장미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임경숙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김진만 1만원 ▷문병찬 1만원 ▷우진숙 1만원 ▷허영재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만성육아종 앓는 아들 나홀로 돌보는 송창현 씨에 1,574만원 성금만성육아종을 앓는 아들 진우를 나홀로 돌보는 송창현(매일신문 17일 자 14면) 씨 사연에 46개 단체 101명의 독자가 성금 1천574만60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1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훤(이귀생) 10만원 ▷청맥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부동산임대(김형일) 1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명묵 5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김문오 김의순 박철기 장정순 최영조 최창규 허창옥 각 10만원 ▷곽용 김재용 각 7만원 ▷차근택 5만1천60원 ▷고영환 김재연 노광자 박성한 박영조 유홍주 이경자 임채숙 전재복 전준석 정연봉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강종수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여환주 이강호 이소석 이응섭 이종완 전상열 황인필 각 3만원 ▷김균섭 김종앙 류휘열 서숙영 손진호 유정자 이상철 이옥희 이운호 이해수 장순명 각 2만원 ▷권보형 권재현 김기룡 김미정 김삼수 김성옥 김소형 김순희 김은영(경산) 김은정 김정회 김태천 김한철 문무광 문민성 박애선 박재수 박찬희 박홍선 배혜영 서상우 서상혁 이운대 이태연 정윤서 조규태 지호열 진승민 최경철 각 1만원 ▷김은영(수성) 7천원 ▷김상근 조주호 각 5천원 ▷조규범 2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김나현쌤' 6만5천원 ▷'매주5만원' '은혜'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예수사랑 김상일' 2만원 ▷'동국'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2-24 06:30:00

[천사의 기적] 아이들 건강히 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바래

[천사의 기적] 아이들 건강히 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바래

북구 검단동 통통국밥이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 기획한"1% 나눔 club, 1004의 기적"캠페인 268호 천사가 됐다.지속적으로 해외아동 결연 후원에 참여하고 있는 한유희 통통국밥 사장은 천사의 기적 캠페인 소식을 우연히 듣고 이 기회를 통해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어주기로 결심하게 됐다.한 사장은 "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게 돼 기쁘다. 손님 건강을 생각하면서 정성껏 국밥을 만드는 것처럼 아이들에게도 정성을 많이 나눠주고 싶다" 며 "어려운 가정의 아이들이 도움을 많이 받아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매일신문이 진행하는 1% 나눔 club, 1004의 기적 캠페인은 대구지역의 저소득 가정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지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이다.'1% 나눔 club, 1004의 기적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 단체, 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 전화 (053-756-9799)로 문의 또는 신청이 가능하다

2019-12-24 06:30:00

[천사의 기적] 저소득 아동 지원에 보건고 학생들이 앞장서야죠

[천사의 기적] 저소득 아동 지원에 보건고 학생들이 앞장서야죠

대구 달서구 대구보건고등학교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7호 천사가 됐다.서민지 학생회장(대구보건고 3)은 "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하는 '나눔실천학교'에 참여해 교내 캠페인을 진행 결과 126명의 학우들이 매월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며 "올 한해 나눔실천학교에 참여한 대구지역 학교 중 참여율이 가장 높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춘화 대구보건고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을 돕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이 참 보기좋고 대견하다. 이렇게 고운 마음을 갖고 잘 커나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2-17 06:30:00

[이웃사랑] 시력 잃은 만성육아종 아들, 해병대 아빠가 끝까지 너의 눈이 되어 줄게 

[이웃사랑] 시력 잃은 만성육아종 아들, 해병대 아빠가 끝까지 너의 눈이 되어 줄게 

진우(가명·17)의 집은 1년 365일 24시간 환하게 불이 켜져 있다. 모든 것이 검게 보이는 진우는 밝은 곳에서만 측면으로 어렴풋이 형체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심한 시각 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네 살 무렵부터 만성 육아종을 앓아온 아들을 지금껏 돌보는 아빠 송창현(가명·48) 씨는 월 전기료 8만 원을 감당하기도 어려울 만큼 심한 생활고 속에서도 씩씩하게 진우를 지키고 있다.◆골수이식 실패에 눈멀어버린 아들진우는 네 살 무렵 만성 육아종(CGD) 판정을 받았다. 이 병은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세포기능이 떨어져 지속적으로 심한 감염이 생기는 일종의 면역결핍 유전질환이다. 백혈구 기능 저하로 간·눈·뇌·소화기계 등 몸 곳곳에 만성적인 감염 증상과 림프절·간·비장 등이 비대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창현 씨는 "진우가 첫돌이 지났을 무렵부터 이마와 엉덩이, 배에 종기가 생기더니 1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았다"며 "2005년 서울대병원에 가서야 만성 육아종임을 확인했다"고 했다.진우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서울대 병원과 경북 구미에 있는 병원을 오가며 치료에 전념했지만 폐렴과 감염 증상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창현 씨는 골수이식을 받고서 상태가 급격히 좋아진 환자의 소식을 듣고 지난 2013년 두 번에 걸쳐 골수이식을 받았으나 결과는 실패였다. 이식 후 인체 감염을 보호하는 호중구(백혈구의 종류) 수치가 너무 낮아져 무균실에 들어가 버텨야 했다. 그 무렵 진우는 앞이 안 보이기 시작했다.해병대를 나온 강인한 아빠도 청천벽력같은 소식에 그만 무너져버렸다. 창현 씨는 "내가 골수이식을 결정하지만 않았다면 진우의 눈이 괜찮았을 거라 생각하니 정말 버티기 어려웠다"고 마른침을 삼켰다.진우는 현재 폐 기능이 저하돼 25% 정도밖에 활동을 못한다. 한 달에 85만 원이 넘는 면역억제제, 항생제를 평생 복용해야 하지만 약을 먹어도 별다른 호전은 없다. 아빠는 아들과 함께 경북 구미 금오산 저수지를 데리고 다니며 운동을 시키지만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아이의 폐 상태가 야속하기만 하다.지난 9월에도 숨이 쉬어지지 않아 25일간 병원에 입원할 만큼 응급실에 실려가는 것이 일상이다. 병원에서는 폐 이식 수술을 권하지만 같은 증상을 앓던 아이가 이식 후 세상을 떠나면서 아빠의 고민은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나 홀로 아들 간호, 일 못하는 게 가장 큰 걱정'평생 아들의 눈이 되겠다'고 다짐한 창현 씨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생활고는 속수무책이다. 2006년 이혼을 하고 갈라선 전 부인은 같이 살던 집 전세금마저 들고 종적을 감춰버렸다. 현재 90만 원 남짓한 정부지원금으로는 한 달 약값도 겨우 메우는 수준이다. 그나마 서울대병원과 소아암협회 등에서 도움을 받아 버틸 수 있었지만, 수년간 지속된 지원은 다음달이면 끝난다.월세 방을 전전하며 어렵게 아들을 간호해 온 창현 씨는 청소, 빨래, 밥, 운전 등 못하는 것이 없다. 아빠는 진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언제나 활짝 웃어주는 사람이다. 창현 씨는 아들의 등하교를 책임지는데다 갑작스럽게 병원에 실려가는 일이 빈번해 도무지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언제 목돈이 필요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기초생활수급금에만 의지해 살 수 없다고 생각해 지난 5월 환경미화원 시험을 쳤지만 떨어지고 말았다.창현 씨는 "아장아장 걸어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평생을 아파서 몸부림치는 아들을 보면 죽어도 내가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매일 한다"며 "진우가 내 아들로 생을 다하는 날까지 내 인생도 오롯이 진우 것이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 ▶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2019-12-17 06:30:00

[성금내역] 뇌병변 장애 앓는 꿈많은 당찬 소녀 채린이에 1,902만원 전달

[성금내역] 뇌병변 장애 앓는 꿈많은 당찬 소녀 채린이에 1,902만원 전달

◆ 뇌병변 장애 앓는 꿈많은 당찬 소녀 채린이에 1,90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뇌병변 장애를 앓지만 꿈많은 당찬 소녀 채린이(매일신문 3일 자 14면) 에 1천902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김진숙 30만원 ▷이창영 5만원 ▷안봉철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정혁 2만원 ▷신종욱 2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황혼까지 이어진 가정폭력에 절망하는 이복희 씨에 1,557만원 성금황혼까지 이어진 가정폭력에 절망하는 이복희(매일신문 10일 자 14면) 씨 사연에 44개 단체 87명의 독자가 성금 1천557만7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금호강엠티비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준우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박전호 이현숙 각 20만원 ▷김신영 남선희 박용환 박철기 전시형 최영조 최병열 최창규 허경희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김주도 김진한 노광자 서준교 손윤옥 안정원 안현숙 양상돈 이경자 임채숙 전재복 정원수 조득환 주광지 진국성 황영목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박임상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윤정 이종완 조정숙 각 3만원 ▷권오석 김정수 류휘열 성영식 손진호 손외준 신일성 유정자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장순명 전오진 최복이 각 2만원 ▷김정혜 1만3천원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태천 박애선 박진구 박홍선 윤은자 이서현 이재욱 이정훈 이준우 정재일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5천원 ▷김기만 3천원 ▷이장윤 2천원▷'주님사랑' 10만원 ▷'매주5만원' '지원정원' 각 5만원 ▷'동차미'3만4천원 ▷'주민찬.주신영' 2만원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2-16 11:32:24

[성금내역] 가정폭력에 지적장애 앓는 유환이 엄마 이지아 씨에 1,467만원 전달

[성금내역] 가정폭력에 지적장애 앓는 유환이 엄마 이지아 씨에 1,467만원 전달

◆가정폭력에 지적장애 앓는 유환이 엄마 이지아 씨에 1,467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가정폭력에 지적장애 시달리는 유환이 엄마 이지아(매일신문 11월 26일 자 14면) 씨에 1천467만9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김진숙 30만원 ▷권규돈 3만원 ▷이광열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방태표 2만원 ▷신종욱 2만원 ▷'주민찬주신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김영수 1만원 ▷김정혜 1만원 ▷성영아 1만원 ▷정준홍 1만원 ▷이은미 1만원 ▷이정현 1만원 ▷서형덕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뇌병변 장애 앓는 꿈많은 당찬 소녀 채린이에 1,857만원 성금뇌병변 장애를 앓지만 꿈많은 당찬 소녀 채린이(매일신문 3일 자 14면) 사연에 46개 단체 80명의 독자가 성금 1천857만6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보현회 9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DGB기독선교회(서정오)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아이에스중공업(채일수)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 1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차판수 150만원 ▷김상태, 이순금 각 100만원 ▷이신덕 이정추 각 30만원 ▷오정환 20만원 ▷김문오 박철기 서상하 장정순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구병국 박옥선 박원경 박정희 서준교 유홍주 이경자 이은경 이응석 임채숙 전재복 전준석 정성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범영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정량 이종완 각 3만원 ▷김태천 류휘열 배영철 성영식 손진호 장순명 이영화 이운호 이재숙 이재환 이해수 각 2만원 ▷곽민정 권재현 권보형 김삼수 김성옥 김정회 문무광 문민성 박애선 박홍선 유명희 이서현 지호열 최경철 황진모 각 1만원 ▷김상근 5천원 ▷김기만 이장윤 각 2천원▷'주님사랑'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힘내셔요'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힘내세요! 이승진' 2만원 ▷'애독자' '이주형 기자' '좋은인연' 각 1만원

2019-12-10 06:30:00

[이웃사랑]황혼에 들어서도 멈추지 않는 가정폭력, 이제라도 벗어나고파

[이웃사랑]황혼에 들어서도 멈추지 않는 가정폭력, 이제라도 벗어나고파

이복희(가명·71) 씨는 남편으로부터 심각한 가정폭력을 당해 5개월간 폭행피해 여성쉼터에서 지냈다. 최근 원룸을 구해 독립했지만, 그는 여전히 폭행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작은 소리에도 몹시 떨고 걸핏하면 넘어지길 반복한다.그는 "지금이라도 폭력없는 삶을 살고싶다"고 하지만 문제는 홀로서기를 할만한 여력이 없다는 점이다. 아들은 연락을 끊은지 오래에다 둘째 딸은 지난 7월 사고로 장애를 얻은 상황이라 막막하기만 하다.◆ 황혼까지 이어진 가정폭력복희 씨는 지난 1990년 지금의 남편과 재혼을 한 뒤 지속적인 학대를 당해왔다. 그가 일하던 식당에 자주 밥을 먹으러 오던 남편과 서로 이혼했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부쩍 가까워졌다. 복희 씨는 "남편이 당시 바람을 핀 아내와 이혼을 결심했는데 두 딸이 걱정된다고 많이 울었다"며 "나도 남편이 바람이 나 세 아이를 홀로 키우는 입장에서 도저히 남의 일 같지가 않더라"고 털어놓았다.결국 서로 아픔을 위로하다 살림을 합치기로 했지만, 알고보니 남편은 매사 무능력하고 무관심한 인물이었다. 복희 씨는 "남편은 온종일 술만 마시고 싸움질을 하기 바빴다" 며 "그의 두 딸 까지 갑자기 식구가 늘어난 상황에 생계를 책임지려고 정신없이 일만 했다"고 말했다.30여 년간 이어진 남편의 괴롭힘은 해가 갈수록 더 심해졌다. 그는 지난 4월 남편에게 맞아서 갈비뼈와 손목이 부러졌다. 남편은 구타를 일삼다 못해 흉기로 목숨을 위협하기까지 했다.지난 5월 대구 성모당에서 기도를 하고 집에 온 날도 마찬가지였다. 독실한 신자로 기도에 의지해 버텼던 복희 씨는 그날 남편의 무자비한 구타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휴대전화마저 빼앗겨 새벽에 남편이 곯아떨어진 틈을 타 겨우 집을 빠져나와서는 지구대에 폭행 사실을 신고할 수 있었다. 지난 9월부터는 이혼소송 중이다. 그는 "30년 세월동안 참고 인내해왔지만 이제 더는 이렇게 살수 없다"고 했다.◆ 반신불구된 막내딸현재 복희씨의 월 소득은 노령연금 30여만 원이 전부다. 한 달 월세를 충당하기도 벅찬 금액이다. 복희 씨가 번 돈은 족족 남편의 호주머니로 들어가고, 현재 그의 수중에는 모아둔 돈이라곤 없다.둘째 딸(41)도 지난 7월 이혼을 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가 사고가 나 하반신 마비로 누워있다. 하루 아침에 장애인이 된 딸에게는 엄마 복희 씨가 유일한 안식처지만, 당장 먹고살기도 힘든 생활고에 허덕이는 막막한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재혼 당시 중·고등학생이었던 복희씨의 세 자녀는 좀처럼 새 아빠를 인정하지 않았다. 끊이지 않는 갈등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맏아들이 집을 나간 것을 시작으로, 두 딸 모두 타지에서 일자리를 얻으면서 엄마와는 점점 멀어져 버렸다.가정에서 겉돌기 시작하면서 줄곧 우울증을 앓았던 딸들은 순탄한 삶을 살지 못했다. 맏딸은 결국 2004년 28세의 꽃다운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둘째딸 마저 하반신 마비 신세가 됐다. 아들은 여전히 소식 두절이다.복희씨는 "남편은 한평생 날 이용하고도 폭행을 일삼았다"며 "남 좋은 일만 시킬 때 내 자식들은 나 때문에 저렇게 힘들게 살게됐다"며 가슴을 쳤다.그는 "아이들이 계속해서 내게 '헤어지라'고 충고를 했는데 돌이켜보니 나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없다" 며 "이제와 이기적인 엄마처럼 보이겠지만, 남은 시간 작은딸을 돌보며 사죄하며 살고 싶다"고 오열했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DGB대구은행 IM샵 바로가기

2019-12-10 06:30:00

[천사의 기적] 가족 없는 아이들에게 빛이 되고 싶어요

[천사의 기적] 가족 없는 아이들에게 빛이 되고 싶어요

대구 달서구 송현여자고등학교(교장 박영도)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66번째 천사가 됐다.이언약 학생회장(송현여고 2)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나눔실천학교'에 참여해 무연고아동을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 결과 10명의 학우들과 매월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이언약 학생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없는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됐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조금씩 용돈을 모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고 말했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2-10 06:30:00

[소방헬기 추락]블랙박스 데이터 추출 완료…본격 원인 규명 나선다

지난 10월 31일 발생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의 블랙박스 데이터 추출이 5일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사고 당시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대화, 관제탑과의 교신, 비행 기록 등이 저장돼 있어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 등 사고 조사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프랑스로 보낸 사고 헬기의 블랙박스 데이터 추출이 모두 완료됐다는 연락을 프랑스 측으로부터 5일 받았다. 블랙박스에는 조종사와 부조종사의 대화, 대구 관제센터 간의 이륙 교신, 정비사의 목소리가 담겨 있는 음성 기록장치 등과 함께 당시 헬기의 속도와 방향, 고도, 엔진상태 등의 정보가 저장된 비행기록장치(FDR)가 설치돼 있다.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조사당국은 추출된 블랙박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고 원인 규명에 나선다. 국토부 관계자는 "음성 기록은 바로 들을 수 있지만, FDR의 경우 2~3주간의 추가 해독작업이 필요하다. 사고 원인을 정확하게 밝히기 전까지,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조사는 프랑스 현지에서 진행된다. 특히 해외에서 발생한 기존 EC225 기종 사고와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도 다시 한번 점검한다. 이를 위해 조사당국은 블랙박스뿐만 아니라, 사고 헬기의 엔진과 메인 기어 박스 등 주요 부품도 각 제작사로 보냈다.한편, 지난 10월 31일 오후 11시 26분쯤 응급환자 이송 도중 알 수 없는 원인으로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해 탑승자 7명이 사망·실종됐다. 사고 이후 4명의 시신은 수습됐지만, 아직 3명은 발견하지 못했다.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은 실종자 가족들과 협의해 사고 발생 39일째인 오는 8일 수색 작업을 종료하는 한편, 오는 10일 소방청장(葬)으로 순직 소방관들의 합동영결식을 진행한다.

2019-12-05 18:48:03

[성금내역]지적장애를 앓으면서 희귀병 걸린 딸을 돌보는 유재익 씨에 1,810만원 전달

[성금내역]지적장애를 앓으면서 희귀병 걸린 딸을 돌보는 유재익 씨에 1,810만원 전달

◆ 지적장애를 앓으면서 희귀병 걸린 딸을 돌보는 유재익 씨에 1,810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지적장애를 앓으면서 희귀병 걸린 딸을 돌보는 유재익(매일신문 19일 자 14면)씨에 1천810만6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김준우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범물동 김선우' 10만원 ▷전시형 10만원 ▷노광자 5만원 ▷'불자 정순화' 5만원 ▷유홍주 5만원 ▷이응석 5만원 ▷이진술 5만원 ▷김규만 3만원 ▷이영화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박임상 2만원 ▷신종욱 2만원 ▷최선태 2만원 ▷한정훈 2만원 ▷김성옥 1만원 ▷김순희 1만원 ▷박건우 1만원 ▷박미화 1만원 ▷서보인 1만원 ▷이정미 1만원 ▷이순덕 5천원 ▷조철제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가정폭력에 지적장애 시달리는 유환이 엄마 이지아 씨에 1,412만원 성금가정폭력에 지적장애 시달리는 유환이 엄마 이지아(매일신문 26일 자 14면) 씨 사연에 43개 단체 86명의 독자가 성금 1천412만8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8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문심학 15만원 ▷남선희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각 10만원 ▷곽용 안숙자 각 7만원 ▷강태광 곽춘희 김종철 백미화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임채숙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고민정 고순란 권규돈 김정혜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이강준 이소석 이응섭 이정량 전상열 각 3만원 ▷김희동 2만5천원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성영식 손진호 이운호 이해수 장순명 홍준표 각 2만원 ▷박동화 1만5천원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영순 김태상 김태천 김한철 박두희 박애선 박홍선 유명희 유정자 유준석 이서영 이서현 이원형 이태암 이현민 정재일 정혜원 조영식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최인선 각 5천원 ▷조규범 4천원 ▷이장윤 2천원▷'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 5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CH' 3만원 ▷'동국'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2019-12-03 06:30:00

[천사의 기적] 현대자동차, 저소득 아동들의 산타 될게요

[천사의 기적] 현대자동차, 저소득 아동들의 산타 될게요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에 참여해 265번째 천사가 됐다.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는 매년 꾸준히 대구지역 저소득 아동들에게 월 후원금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연말을 맞아 소외된 아동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선물비 500만원원을 지원했다.강태원 현대자동차 대구지역본부장은 "어려운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2-03 06:30:00

[이웃사랑]뇌병변 장애로 왼팔 빼고는 자유롭게 못 움직이는 여중생 채린이

[이웃사랑]뇌병변 장애로 왼팔 빼고는 자유롭게 못 움직이는 여중생 채린이

뇌병변장애를 앓는 채린(16·가명)이의 다리는 아직 두 발은 아직 땅을 딛고 일어설 만큼 강하지 못하지만 꿈 만큼은 확고한 당찬 여중생이다. 채린이는 태어나자마자 뇌출혈을 앓게 돼 전신 중 왼팔만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인지기능 손상은 심하지 않아 학교 공부도 곧잘 따라간다.엄마 김명주(가명·48)씨는 홀로 두 딸을 악착같이 키워냈지만 끝없이 들어가는 치료비에 생활은 나아질 틈이 없다. 그는 "딸에게 '너도 걸을 수 있다. 늦은 것이 아니다'고 항상 기운을 북돋아 준다"고 했다.◆태어나자마자 뇌출혈채린이는 사지마비, 근육강직이 너무 심해 첫 돌이 지날 때까지도 목을 세우거나 몸을 뒤집지 못했다. 생후 2개월에 받은 탈장 수술과 20개월쯤 받은 사시 수술을 시작으로 한 평생 물리치료를 받으며 살아가야 한다.쌍둥이 언니도 같은 증상을 겪었지만 다리 길이가 서로 다른 것 말고는 큰 문제없이 자랐다. 이에 비해 채린이는 근육마비, 강직 증세가 너무 심해 6개월에 한번 근육이완 보톡스를 맞아야 한다.엄마는 치료비 지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악착같이 도움을 받아왔다. 2007년 이후부터는 매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교통비도 많이 들지만 대구에서는 받을 수 없었던 병원 후원금이 있어 먼길을 마다할수가 없다.8살 때 받은 신경차단술 역시 유명 배우의 후원으로 수술받을 수 있었다. 명주 씨는 "막막했는데 기적 처럼 후원을 받게 됐다. TV에 그 배우가 나오면 아직도 고마워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채린이는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지가 조금씩 뒤틀리고 다리는 앙상해져버린다. 세브란스 병원에서 1년 전부터 받기 시작한 로봇 치료는 획기적일만큼 효과적이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연간 2번을 치료받아야 하지만 비보험인 탓에 비용이 500만원이 훌쩍 넘어선다. 로봇에 의지해서나마 처음으로 두 발로 일어서 본 채린이는 환희에 가득 차 있지만 엄마는 '돈 때문에 치료를 더는 못 할 것 같다'는 말이 차마 입밖으로 나오지 않는다.◆엄마 생각만 하면 눈물 왈칵 쏟는 딸아빠는 채린이 자매가 8개월일 때 집을 나갔고, 결국 2004년 이혼을 하게 됐다. 명주 씨는 "두 딸 모두 선천적인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이후 자주 술을 마시고 신변비관성 발언을 쏟아냈다"면서 "이혼 후로는 연락조차 없다"고 했다.홀로 아픈 두 딸을 키워야했던 명주 씨는 육아와 병간호 때문에 일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지만, 직계가족의 소득이 잡혀 4년 전에서야 겨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됐다. 이 때문에 명주 씨는 전세금까지 털고 친동생 둘에게 손을 벌려가면서까지 딸들 치료비에 보태야 했다. 지금은 월 13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을 받지만 세 모녀가 먹고살기에도 빠듯해 도저히 저축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지경이다.명주 씨는 "동생들도 살림이 빠듯한데 내가 짐만 돼 염치가 없다"면서 "숨도 못 쉴 만큼 아끼고 또 아꼈는데 아직 여기저기 못 갚은 돈이 아직 800만 원이나 된다"고 한탄했다.반대로 채린이는 엄마가 3년 전 허리협착증으로 쓰러져 아직도 허리가 아픈데다 치아가 다 빠져버렸는데도 임플란트 하나 하지 못하는 것 모두 다 자기 탓인 것만 같아 마음 아프다. 불편한 손으로 새벽 2시까지 숙제와 공책 필기를 하는 것도 공무원이 돼 엄마를 책임지고 싶어서다.취재 내내 시종일관 미소를 띠던 채린이는 결국 눈물을 쏟았다. 채린이는 "엄마가 매번 나를 엎고 계단을 오르내려 허리를 못 쓰게 됐다"면서 "엄마는 늘 미안한 사람, 없어선 안 되는 사람, 소중한 사람"이라고 했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

2019-12-03 06:30:00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 최장 연재·최고 성금 기록 달성

매일신문 '이웃사랑', 한국 최장 연재·최고 성금 기록 달성

매일신문 불우이웃돕기 연재 코너인 '이웃사랑'이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한국 신문사 최장 불우이웃돕기 연재 및 최고 누적 성금액 모금' 신기록 달성을 인증 받았다.KRI 한국기록원은 대한민국 최고기록을 공식 인증하고, 이 중 우수기록은 세계기록위원회(WRC) 등 국제적으로 저명하고 인지도 있는 해외 인증업체에 인증심의를 요청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2011년 한국기네스협회가 사라진 뒤 현재는 한국기록원이 우리나라의 최고 기록 공식 인증 업무를 맡고 있다.한국기록원 기록검증서비스팀은 이번 인증을 위해 매일신문에서 제출한 그동안의 보도내용과 이웃사랑 연재 기록 보고서, 증인진술서, 성금사용 보고서, 사진 등을 검토한 후 '불우 이웃 돕기 신문 최장기간 연재 및 최고 성금모금액'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증을 확정했다.한국기록원에 따르면 매일신문사는 2002년 11월 19일부터 인증 시점인 2019년 10월 8일 현재까지 16년 11개월 간 매주 한 회씩 모두 853회의 연재를 통해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이웃들을 찾아 취재·보도한 후 독자가 기부한 성금 111억5천373만5천384원을 804명에게 전했다.이를 통해 매일신문 '이웃사랑'이 한국 언론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음을 공식 인정받게 됐다. 더구나 '이웃사랑'은 인증 시점인 지난 10월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재를 이어가고 있어, 이 기록은 앞으로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매일신문'이웃사랑'은 매주 한 차례 보도되는 불우이웃돕기 기획기사다. 돈이 없어 수술 받지 못하는 환자와 극심한 생활고에 처한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들의 사연을 보도해왔다. 지난 2002년 11월 19일 '아름다운 함께 살기'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뒤 2005년부터 '이웃사랑'으로 이름을 바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첫 보도 당시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독자들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며 신문사로 성금을 보내오기 시작했다. 매일신문은 이를 계기로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고정 코너로 연재하면서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 내역 전체를 신문에 게재하고 이를 전달하는 투명한 성금 관리를 체계화했다. 지역 사회복지 시스템과 연계한 사연 발굴과 철저한 사전확인도 특징이다.수많은 사람들이 십시일반 낸 성금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새 생명을 선물했고, 따뜻한 희망과 위로가 됐다. 또 사연을 접한 독자들이 다시 나눔의 대열에 동참하게 되면서 우리 사회에 거대한 '사랑의 순환'을 만들어냈다.10년 넘게 이웃사랑 코너에 매주 기부해오고 있는 독자 신광련(71) 씨는 "지면을 통해 내가 낸 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이 믿음직스럽다"며 "사업비를 전혀 떼지 않고 사연의 주인공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도 이웃사랑만의 매력"이라고 말했다.이상택 매일신문 사장은 "이웃사랑이 지금까지 긴 세월 동안 끊임없이 사랑의 릴레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독자·후원자 분들의 사랑과 온정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어두운 곳을 밝히고 도움의 손길을 연결하는 언론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영상| 이남영

2019-12-02 13:57:25

가정폭력으로 마음의 문 닫은 6살 아들

가정폭력으로 마음의 문 닫은 6살 아들

지적장애를 앓고있는 유환(6·가명)이는 시종일관 엄마 이지아(38·가명) 씨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고 입에 손가락을 집어넣는 행동을 반복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나이이지만 대화라고는 불가능했다. 입에서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말과 비명만이 쏟아졌다. 엄마만이 유환이 말을 이해하는 유일한 사람이다.◆가정폭력에 자폐증세유환이는 지난 2017년 지적장애 2급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장애인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다. 언어능력과 사회성이 크게 떨어져 의사소통이 어렵다. 아직 두세살짜리 아이들이 하는 블록 조립도 혼자서 못할 만큼 인지 발달도 늦다.평소 엄마를 제외한 타인과는 좀처럼 같이 있지 못하지만 그런 엄마에게도 자주 머리를 잡아당기거나 밀치는 등 폭력성을 드러낸다.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하지만 도무지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입학을 연기했다.지아 씨는 유환이가 자폐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 불안한 양육환경 탓이라고 했다. 그는 "건강하게 태어났던 아이가 어느 순간 아무리 불러도 쳐다보지 않거나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계속 눈을 굴리는 행동을 반복했다"고 말했다.일정한 직업이 없었던 전 남편은 툭하면 폭언과 함께 주먹질과 발길질을 일삼았다. 유환이의 행동에 이상을 알아차린 지아 씨가 심리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전 남편은 "네가 그따위니 애도 이 모양"이라고 화만 냈다.아들의 불안증세를 보다못한 지아 씨가 결국 이혼할 맘까지 먹었지만 남편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이혼에 합의할 수 없다며 끝까지 아들의 친권을 주장했다. 지아 씨는 "아들을 사랑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기 싫었던 것 뿐"이라고 했다.지아 씨는 결국 '2주에 한번 유환이를 보겠다'는 조건과 함께, 남편과 함께 사는 동안 생활비로 대출받았던 4천만원의 빚까지 고스란히 떠안기로 하고서야 2015년 겨우 갈라설 수 있었다.하지만 이혼과 함께 할머니 집에 맡겨졌던 유환이는 2년도 안 돼 엄마품으로 돌아왔다. 지아 씨는 "전 남편이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와 '새 출발을 해야 하니 지금 아이를 데려가지 않으면 고아원에 맡겨버리겠다'고 하더라"며 "아들 치료가 절실하다고 그렇게 당부했는데 결국 시댁에서는 치료는커녕 애를 방치하다시피 했다"고 한탄했다. ◆ 한 달 생활비 60만 원도 안돼, 치료는 꿈도 못 꿔현재 지아 씨는 일주일에 한 두 번 식당에 나가 5~6시간을 일하고 일당 4만 원과 반찬을 받아온다. 유환이가 엄마를 계속 찾는 탓에 제대로 된 직장을 가질수가 없다. 더구나 지아 씨는 기초생활수급자 대상이 아닌데다 부양 의무자인 전 남편의 소득까지 있어 유환이 의료급여조차 지원받기 어렵다.지아 씨는 한달 60만원 남짓한 돈으로 유환이와 함께 생활한다. 식당 아르바이트로 번 돈과 한부모가정 수당, 장애수당 등을 다 합친 금액이다. 지아 씨의 부모님 역시 오랫동안 지병을 앓고 있어 도움받기도 힘들다.유환이를 되찾아온 지아 씨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생활고 탓에 제대로 된 치료를 못해주는 게 가슴아프다. 복지관에서 주 1회 받는 언어치료는 1회 8천 원 수준으로 저렴하지만 매번 집에서 나드리콜을 타고 1시간을 가야 할 만큼 거리가 멀다. 이마저도 2년 넘게 기다린 끝에 겨우 기회가 돌아온 것이다. 주 1회 운동치료로 받고 있지만 1회당 4만원 넘는 비용이 부담스러워 다른 치료는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지아 씨는 "결국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은 다 내 책임"이라며 "좀 더 좋은 부모를 만나 좋은 환경에서 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매일 생각한다"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2019-11-26 06:30:00

[성금내역]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 씨에 1,542만원 전달

◆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을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 씨에 1,54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을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매일신문 12일 자 14면) 씨에 1천542만5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주)삼이시스템 10만원 ▷서문시장상가(김미순) 10만원 ▷'김나현쌤' 6만5천원 ▷이응석 5만원 ▷최병열 5만원 ▷강종수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문병찬 1만원 ▷우진숙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지적장애 앓으면서 희귀병 딸 돌보는 유재익 씨에 1,677만원 성금지적장애를 앓으면서 희귀병 걸린 딸을 돌보는 유재익(매일신문 19일 자 14면) 씨 사연에 47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677만1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우가네 7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동신통신㈜(김기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손상오 각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최영철 홍지원 각 30만원 ▷김문오 김주영 박성한 박종천 정구영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김재연 서준교 양상돈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조영호 진국성 허정원 황영목 각 5만원 ▷김민규 4만원 ▷김갑용 3만5천원 ▷권규돈 김점숙 김태욱 김홍일 변현택 서제원 손외준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장영희 황인필 각 3만원 ▷김종앙 장순명 류경하 류휘열 서숙영 손진호 안인호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임경숙 각 2만원 ▷구성민 김기룡 김미정 김성옥 김정회 김태천 김한철 문민성 박경희 박애선 박홍선 유정자 이운대 임정자 유명희 조영란 조현주 지호열 홍양표 각 1만원 ▷김은영 7천원 ▷김상근 조주호 5천원 ▷조규범 3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 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5만원' '은혜'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예수사랑 김상일' '동국'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2019-11-26 06:30:00

[천사의 기적]저소득 아동들에게 조그만한 보탬이라도 되길바래

[천사의 기적]저소득 아동들에게 조그만한 보탬이라도 되길바래

대구 동구 신서동에 사는 이예진(대구대 지역사회개발복지학과 3)씨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4호 천사가 됐다.평소 저소득 아동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이 씨는 친언니들과 함께 네 자매가 동시에 후원에 동참하게 됐다. 이 씨는 '첫 후원을 언니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고 우리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보탬이 되길 바란다' 며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위해서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후원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는 소감을 전했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26 06:30:00

[성금내역] 간암 극복했더니 가족들 병치레에 시달리는 안영호 씨에 1,722만원 전달

◆ 간암 극복했더니 가족들 병치레에 시달리는 안영호 씨에 1,72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간암을 극복하고나서도 가족들 병치레에 병원을 못 벗어나는 안영호 씨(매일신문 5일 자 14면)에 1천722만4천408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삼이시스템 10만원 ▷'황명순.구두아저씨(안영호) 힘내세요' 10만원 ▷공은혜 5만원 ▷극동특수중량(김형중) 5만원 ▷노광자 5만원 ▷서준교 5만원 ▷안현숙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유홍주 5만원 ▷매일신문 구미형곡지국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김정혁 2만원 ▷신종욱 2만원 ▷김은영 7천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 씨에 1,496만원 성금분열뇌증 앓는 막내아들을 키우는 다섯아이 엄마 양영주(매일신문 12일 자 14면) 씨 사연에 48개 단체 85명의 독자가 성금 1천496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봉산성결교회(김명묵)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신라공업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태봉 10만원 ▷삼보세라믹스(김익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혜성한의원(이귀생)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느티나무한약국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봉란옥(이순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무사김기욱사무소(김기욱)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왜관엔제리너스커피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0,000 ▷김진숙 박유진 이신덕 각 30만원 ▷김경익 김문오 박기석 박진숙 최영조 최창규 최채령 허창옥 각 10만원 ▷강봉열 김경모 성병태 이경자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황영목 각 5만원 ▷방순옥 4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김소연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신광련 신장미 안봉철 여환주 이소석 이응섭 이종완 장순명 조재순 각 3만원 ▷류휘열 박임상 성영식 손진호 신일성 이영화 이운호 이재환 이해수 유명희 최복이 각 2만원 ▷김은영 1만5천원 ▷권보형 권영윤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정호 김진만 김태천 문무광 문민성 박애선 박진구 박홍선 유은자 이서현 이승열 이옥희 이재욱 이준우 이태화 조영란 지호열 최경철 허영재 각 1만원 ▷김동현 김상근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사랑나눔 624' 10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매주5만원' 각 5만원 ▷'도원고 김동현' 3만3천원 ▷'하나윤이아빠' 1만1천원 ▷'예수사랑 김상일' '애독자'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1-19 06:30:00

[이웃사랑]지적장애 아빠와 뇌 병변 딸의 동행 "천사같은 딸의 미래에 짐이 될까 무서워"

[이웃사랑]지적장애 아빠와 뇌 병변 딸의 동행 "천사같은 딸의 미래에 짐이 될까 무서워"

지적장애를 앓는 유재익(가명·48) 씨는 연신 딸 미연(가명·13)이의 다리를 주물렀다. 어릴 때부터 뇌병변장애와 뇌성마비 등을 앓은 딸은 두 다리 길이가 맞지 않아 절뚝거리며 걷는 탓이다. 그게 마음 아픈 재익 씨는 틈만 나면 미연이의 다리를 주물러주는데 미연이는 "이 때가 제일 기분좋다"고 했다.미연이는 2014년 알렉산더 병 진단을 받았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해다. 아빠는 엄마를 앗아간 병을 딸이 똑같이 겪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뭐 하나 해줄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가슴이 무너진다.◆뇌병변·뇌성마비에 희귀병까지 앓는 14살 소녀알렉산더 병은 뇌신경이 점진적으로 퇴행하는 희귀질환으로, 아직 정확한 원인이나 치료법도 알지 못한다. 이 병으로 인해 미연이는 잦은 마비와 경련으로 고생하고 있다. 평소 계속 마른기침을 하는 등 호흡도 불규칙하다. 그 외에도 언어장애, 시각장애. 지적능력손상 등도 함께 동반된다. 증상이 갈수록 악화되는 탓에 앞으로는 정상적인 생활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미연이는 올해 중학교에 진학했지만 발작으로 인해 밥 먹듯 조퇴를 반복하고 있다. 평소 계단 벽을 잡고 거북이걸음으로 올라갈 만큼 어지럼증이 심하다. 미연이는 "1년 전쯤 학교에서 갑자기 너무 어지럽고 숨쉬기가 곤란해 쓰려졌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보건실이더라"고 했다.이렇게 아픈 딸을 보면서 재익 씨는 약을 챙겨주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는 것이 전부다.워낙 손 쓸 도리가 없는 병이다보니 몇 년 전 병원에서 "태권도라도 해보라"고 권해 도장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그나마 미연이의 유일한 낙이 됐다. 다만 비용이 부담이다. 재익 씨는 "저렇게 좋아하는데 태권도장 수련회 가는 것조차 억지로 막아야 하는 형편"며 "아프게 태어나게 한 것도 미안한데, 경제적으로까지 힘들게 해 너무 맘이 아프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두 딸만큼은 지켜주고 싶은 지적장애 아빠지적장애가 있는 재익 씨는 글을 제대로 읽고 이해하지 못한다. 사리분별력이 온전치 못해 고물을 모아 파는 것 외에는 일자리를 구하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과거에도 학교 졸업은커녕 군대에서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군병원에만 있다가 전역해야 했다.그는 결혼하고 나서야 부인의 뇌병변장애가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병원 간호사들에게 물어물어 두 딸을 키우면서 부인 간호까지 함께 했다.변변한 반찬 하나 만드는 것도 쉽지 않다보니 평소 복지관 등에서 식사를 해결하거나 동네 주민들이 가져다주는 밑반찬으로 끼니를 해결할 때가 잦다.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때는 부녀가 아동 급식 바우처를들고 함께 편의점에 가서 끼니를 때우곤 한다.맏딸(19)은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는 기숙형 고등학교에 다니는 중이다. 2주에 한 번씩 집에 오는데, 학비와 생활비를 모두 알아서 해결할 만큼 일찍 철이 들었다.재익 씨는 10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을 받지만 이 중 월세와 세 부녀의 보험금으로만 70만 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어려운 살림에 부담하긴 상당한 금액이지만 미연이가 세상을 떠난 부인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상황에서 두 딸의 장래를 담보할 마지막 보루라고 생각하는 탓이다.재익 씨는 "단칸방에서 10년 동안 부인과 딸 기저귀를 동시에 갈았다. 열심히 아내를 병간호하고 딸을 키우면 언젠가는 복이 올 거라고 믿었는데, 천사같은 딸아이들도 아내처럼 갑자기 내 곁을 떠나게 될까 봐 항상 불안하고 미안하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11-19 06:30:00

[천사의 기적] 대구고 학생들 "무연고 아동 돕기에 도움의 손길 모았죠"

[천사의 기적] 대구고 학생들 "무연고 아동 돕기에 도움의 손길 모았죠"

대구고등학교(교장 서재용)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3호 천사가 됐다.대구고는 지난 7월부터 재학생 104명이 매월 어려움에 부닥친 무연고 아동들을 돕기로 했다. 이번 후원은 학생회 임원인 이동익( 대구고 3) 군과 오준택(대구고 3) 군이 중심이 돼 교내 캠페인을 열고 무연고 아동 돕기를 알린 결과다. 노홍인 대구고 교감은 "학업활동에도 바쁜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좋은 활동을 펼쳐준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19 06:30:00

[성금내역]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 시달리는 최미영 씨에 1,438만원 전달

◆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 시달리는 최미영 씨에 1,438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에 시달리는 최미영 씨(매일신문 10월 29일 자 12면)에 1천438만원을 전달했습니다. 이 성금에는 ▷대흥분쇄기(한미숙) 2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노광자 박옥선 각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배영철 신종욱 각 2만원 ▷이서현 1만원 ▷이장윤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간암 극복했더니 가족들 병치레에 시달리는 안영호 씨에 1,652만원 성금간암을 극복하고나서도 가족들 병치레에 병원을 못 벗어나는 안영호 (매일신문 5일 자 14면) 씨 사연에 43개 단체 141명의 독자가 성금 1천652만408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태린 4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매일신문 노동조합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대구가정어린이집연합 1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더좋은이름연구소(성병찬) 5만원▷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이전호세무회계사무소(이전호)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카페투인(이지연) 2만원 ▷하나회 1만원 ▷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30만원 ▷박전호 신금자 정명희 각 20만원 ▷강수현 김주영 남선희 박용환 배상식 배성훈 안상희 오병준 장정순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안줄리아나(Juliana Ahn) 구재경 권용환 김병재 김영관 김영찬 김효정 박정희 배영신 백미화 신대호 양상돈 이경자 이봉영 임채숙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채윤지 최병열 황영목 황희진 각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고순란 권규돈 권기천 김지은 김태욱 김홍일 박승호 박종천 박혜연 서제원 신광련 이소석 이종완 이현목 각 3만원 ▷김수연 김태천 남우석 문진주 박임상 박진휘 서숙영 손진호 이운호 이재숙 이정숙 이지영 이해수 이향미 장순명 정소영 황문헙 황인성 각 2만원 ▷곽민정 권보형 권재현 김민수 김삼수 김성옥 김정화 김정회 김희수 박미경 박미현 박선영 박애선 박홍선 백주경 안서연 엄유정 우동길 유명희 이상민 이영호 이운대 이원형 이초연 장윤정 정영주 정재일 정준홍 정태현 정희경 조은정 최경철 최명백 최유나 최지은 허진 각 1만원 ▷김동현 김상근 신인정 조인숙 각 5천원 ▷황지영 4천408원 ▷이연경 2천원 ▷김기만 이나윤 각 1천원▷'무기명' '안영호님힘내세요' '주님사랑' 각 10만원 ▷'재원수진' '전성민9224' '지원정원' '힘내셔요' '매주5만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구두닦이가장님' '안영호님힘내세요' '황보정,힘내세요!' 각 3만원 ▷'이웃돕기' 2만5천원 ▷'건강하세요' '희망잃지마세요_김' '힘내세요!이승진' 각 2만원 ▷'안영호님께' '예수사랑 김상일' '정현지 안영호님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1' '힘내세요2' '이주형기자' 각 1만원

2019-11-12 06:30:00

뇌병변장애 인성이, 재활 계속해야 걸을 수 있는데…

뇌병변장애 인성이, 재활 계속해야 걸을 수 있는데…

다섯 아이 엄마 양영주(가명·55) 씨는 뇌분열증을 앓는 막내 인성이(7·가명)가 손뼉을 치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4년 전부터 시작한 재활치료가 효과를 보인 것인지 아무것도 할줄 모르던 인성이가 2년 전부터는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영주 씨는 "더디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그러나 복지재단에서 지원받던 인성이의 재활치료는 올해가 마지막이다. 생활고로 저축은 꿈도 못꾸는 상황에서 인성이 재활치료비를 걱정해야야 하는 엄마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간다.그는 "태어났을 땐 살아만 있어달라고 기도했다. 이젠 일어나 걷고, 밥이라도 혼자 떠먹을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면서 "이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자꾸 욕심이 생긴다"고 고개를 떨궜다.◆손뼉치는 것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8살 인성이인성이가 앓는 분열뇌증은 뇌가 갈라지거나 공간이 생기면서 환자에게 지능·발달 저하 등 다양한 장애를 일으킨다. 인성이는 특히 뇌 속의 공간이 넓은데다 태어나자마자 뇌수두증도 앓은 탓에 지능이 아직 1살 수준에 머물러 있다.뇌수두증은 뇌를 충격으로부터 보호해주는 뇌척수액이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한곳에 모여 뇌의 압력이 높아지는 질환이다. 태어나자마자 수술을 6차례나 받았지만 소용이 없어 왼쪽 눈꺼풀이 항상 쳐져 있다. 최근 들어 잦아진 발작, 팔다리 마비 증세도 이 병의 주요 증상이다.영주 씨는 마치 자신의 잘못으로 인성이가 장애를 갖고 태어난 것만 갖아 항상 껌딱지처럼 붙어 인성이를 보살핀다. 외출을 할 때도 항상 몸무게가 24㎏이 넘는 인성이를 업고 5층 집을 계단을 오르내린다. 인성이가 엄마 품에서 가장 안정돼 좀처럼 벗어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다섯 남매를 키우며 하루가 다르게 망가져 가는 영주 씨를 보고 한번은 남편이 인성이를 시설에 맡기자고 설득한 적도 있다. 영주 씨는 "인성이를 낳기 전에도 병원에서는 심한 장애가 예상되니 유산을 권유했다. 그 후로 인성이를 향한 주위의 시선에 나도 모르게 트라우마가 생겨버렸다" 며 "아이가 무슨 죄가 있느냐. 아들은 절대 내가 없으면 안 되고 나도 인성이가 없으면 하루도 못 산다"고 말했다.◆부모 모두 우울증약 복용,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인성이 아빠는 2017년 일을 하다가 허리를 다친 이후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IMF 직후 직업을 잃고 지금까지 일용직 노동으로 여섯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다. 건설현장, 식당, 배달일, 농사일은 물론 일거리가 있는 곳이면 시골을 수십일 간 떠돌 만큼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다.영주 씨는 다섯 아이를 키우면서 장기간 치아우식증을 앓아 지금은 치아가 다 빠져버리고 입과 턱이 쭈글쭈글해져 버렸다. 그는 "보험이 안돼 임플란트, 틀니는 생각지도 못한다"며 "화장실에서 울면서 깨진 치아를 본드로 붙여보기도 했다" 고 한탄했다.항상 인성이를 업고 다니는 탓에 허리디스크와 관절염도 심하다. 현재는 부부가 둘 다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몸도 마음도 온전치 못한 상황이다.90만 원 남짓한 기초생활수급금에 아빠가 근근이 벌어오는 돈으로도 여섯 식구 생계는 도저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지적장애를 앓는 셋째(21) 마저 공황장애가 심해져 다니던 학교마저 자퇴하고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집을 나가버린 맏딸(23)과 이제 초등학교 5학년인 넷째도 아픈 손가락이다. 영주 씨는 "인성이 한 달 기저귀 값만 45만 원이 들어 허리가 휜다"며 "하필 왜 이렇게 가난한 부모를 만났는지 미안하기만 하다" 고 눈시울을 붉혔다.

2019-11-12 06:30:00

[천사의기적] 기댈 곳 없는 무연고 아동에게 손 내밀어줄래요

[천사의기적] 기댈 곳 없는 무연고 아동에게 손 내밀어줄래요

대구 달서구 대진고등학교(교장 장석두)가 매일신문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공동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2호 천사가 됐다. 대진고등학교는 지난 7월 나눔실천학교를 통해 재학생 28명이 매월 17만 5천 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나눔실천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교내 나눔활동을 진행해 저소득가정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캠페인이다.이번 캠페인을 주도한 서선지(대진고 3) 양은 "TV속에서만 봤던 어려운 아이들이 우리 주변 가까이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무연고 아동들이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밝혔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12 06:30:00

간암 벗어나니 아내 암에 아들 담낭염…구두닦이 가장의 눈물

간암 벗어나니 아내 암에 아들 담낭염…구두닦이 가장의 눈물

네 아이의 아빠 안영호(가명·73) 씨는 구두약이 배어 새까매진 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불우했던 젊은 시절을 뒤로 하고 구둣방을 시작한 뒤 늦깎이 장가를 갔고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자식이 줄줄이 태어나면서 지치는 줄 모르고 일을 했다.넉넉지 않아도 행복했던 여섯 식구에게 수년 전부터 병마가 찾아들면서 시름은 점점 깊어지고 있다. 안 씨는 "내 간암도 모자라 이제는 부인이 대장암을 앓게 됐다"며 "아이들이 아직 어린데 병원비와 생활고를 감당하기 힘들어 눈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 대구 중앙통의 구두닦이안 씨는 대구 중구에서 30년 넘게 구둣방을 운영하고 있다. 성인 세 명이 들어가면 꽉 찰 만큼 좁고 허름한 곳이지만 배운 것 없는 그에게 이곳은 삶을 뒷받침해준 든든한 터전이다.한국전쟁 후 경남에서 대구로 흘러들어온 그는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산격동의 산동네에 살았던 안 씨는 10대 무렵 집을 나와 길거리를 방황했다. 항상 술에 절어 폭력을 일삼았던 부친을 피해 대구역을 전전하며 노숙생활을 했던 것. 그는 시장을 떠돌며 일용직으로 하루 벌어 하루 술 마시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러던 중 지인이 '그래도 너는 착실히 할 것 같으니 일하면서 돈을 갚아라'며 구둣방을 차려준 것이 삶을 뒤바꾸는 계기가 됐다.안 씨는 50이 넘은 나이에 뒤늦게 결혼에 슬하에 네 자녀를 뒀다. 큰아들(23)이 이제 막 전역을 했을 정도다. 그는 "부모님을 못 잊어 찾아갔는데 예전 집터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다" 며 "그 후로도 소식을 수소문했지만 도무지 찾을 수 없었다. 혼자 남은 외로움에 가족을 꾸리고 싶단 간절함이 생겼고, 부인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간암 벗어나니 가족들이 아프다네요 안 씨는 2017년 구두수선 장비를 옮기다 발을 헛디뎌 뒤로 넘어져 허리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허리수술에 필요한 검진을 받다가 예상치 못한 간암 진단을 받게 됐다. 그는 막상 투병하면서도 생계를 걱정해야 했다. 자녀들이 아직 취업을 못한데다 막내딸은 이제 중학생이라 당장 천 원짜리 한 장이 아쉬운 형편인 것. 안 씨는 "기초생활수급금으로 여섯 가족이 생활하기에는 빠듯하다" 며 "구둣방이라도 하면 월 20~30만 원씩은 버는데 일을 못해 가슴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말했다.다행히 안 씨는 몇 차례 수술을 받은 뒤 회복단계에 있지만, 이제는 부인(57)이 대장암 판정을 받았다. 부인은 지난 9월 수술을 받았지만 로봇 장비가 투입된 수술이 비보험인 탓에 900만 원을 지인들에게 사정해 겨우 빌렸다.부인이 항암치료 중인 가운데 최근에는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둘째 아들마저 만성 담낭염으로 앓아누웠다. 안 씨는 구둣방 일은커녕 매일 병원으로 출퇴근하기 바쁘다.올해 초까지만 해도 둘째 아들은 장애인 채용으로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했다. 안 씨는 허리춤에 달린 카페 열쇠고리를 만지작거렸다. 아들이 취업 선물이라고 준 열쇠고리에 뛸 듯이 기뻤지만 그 기쁨도 아들의 병치레로 1년이 채 못갔다.안 씨는 "요즘 자꾸 아이들 생각이 난다"고 했다. 첫째가 아장아장 걸어다닐 무렵 구둣방을 차려 줬던 지인이 갑자기 구둣방을 넘길 것을 요구했던 것. 그는 "그 때 네 식구가 사글세 방으로 옮기면서까지 돈을 갚아 겨우 지켰는데, 내가 맨발로 펑펑 울고 있으니 첫째가 내 신발을 들고 졸졸 따라다니며 위로하더라"면서 "아직 아이들은 내가 필요한데 자꾸 가족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만 날아든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웃사랑 성금 보내실 곳대구은행 069-05-024143-008 / 우체국 700039-02-532604예금주 : (주)매일신문사(이웃사랑)기부금 영수증 문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지역본부(053-756-9799)로 하시면 됩니다.

2019-11-05 06:30:00

루푸스 병에 신장까지 망가진 박연주 씨에 1,442만원 전달

◆ 루푸스 병에 신장까지 망가진 박연주 씨에 1,442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루푸스병에 신장까지 망가져버린 박연주 씨(매일신문 10월 22일 자 14면) 에 1천442만2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봉산성결교회 10만원 ▷원일산업 10만원 ▷제이에스테크(김혜숙) 5만원 ▷참한우소갈비집(신동애) 5만원 ▷라선희 3만3천원 ▷권규돈 3만원 ▷이강준 3만원 ▷이병규 2만5천원 ▷류경하 2만원 ▷성영식 2만원 ▷신종욱 2만원 ▷이영화 2만원 ▷조현주 2만원 ▷한정훈 2만원 ▷김성옥 1만원 ▷박두희 1만원 ▷서정혜 1만원 ▷이서영 1만원 ▷이태암 1만원 ▷정혜원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 ▷문민성 5천원 ▷이장윤 2천원 ▷조규범 2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 시달리는 최미영 씨에 1,392만원 성금불안정한 주거환경에 상습폭행에 시달리는 최미영 (매일신문 10월 29일 자 12면) 씨 사연에 42개 단체 72명의 독자가 성금 1천392만3천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대구은행 1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정약국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IBS임플란트(전병집)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국선도신매수련원 3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이신덕 30만원 ▷전시형 최영조 최창규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김영수 박종천 박진숙 유홍주 이경자 이정미 이창영 정원수 조득환 최병열 각 5만원 ▷서석호 4만원 ▷김은영 김태욱 김홍일 류근철 변현택 서제원 신광련 이광열 이소석 이정량 황인필 각 3만원 ▷박임상 박효선 방태표 서숙영 손진호 윤덕준 윤신명 이해수 각 2만원 ▷남상훈 1만1천원 ▷권보형 권재현 김삼수 김성옥 김정호 김태상 김태천 김한철 문민성 박애선 박홍선 성영아 유명희 유준석 이서현 이은미 이정현 이정훈 최경철 홍양표 각 1만원 ▷김상근 서형덕 각 5천원 ▷김기만 1천원▷'주님께 감사' 13만원 ▷'매주 5만원' '작은 희망을...' '재원수진' '지원정원' '최미영씨 후원' 각 5만원 ▷'동차미' 3만4천원 ▷'이정열(폴맨) 3만원 ▷'동국' '예수사랑 김상일' '이주형 기자' 각 1만원

2019-11-05 06:30:00

[천사의 기적] 후원동참해 주위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 주고파

[천사의 기적] 후원동참해 주위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 주고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서포터즈(그린라이터 4기)가 매일신문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공동 기획 캠페인 '1% 나눔클럽, 1004의 기적' 261호 천사가 됐다.대구종합사회복지관 온라인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김가영, 정서진씨는 온라인 홍보활동을 진행하면서 여러 후원자들을 만나며 나눔의 가치를 깨달았다고 했다. 이들은 "나도 후원에 동참해 주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었다" 며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나눔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로 기쁘고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1% 나눔 클럽, 1004의 기적'은 다양한 재능과 특기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아이들에게 '천사'(후원자)를 찾아주고, 그들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멘토를 연계해주는 인재 양성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천사(개인'단체'기업)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구본부(053-756-9799)에 신청하면 된다.

2019-11-05 06:30:00

"폭력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여인숙 전전 최미영 씨

"폭력 없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 여인숙 전전 최미영 씨

장기간에 걸친 방임과 가정폭력, 성폭행을 당해온 최미영(40) 씨는 외톨이로 여인숙을 전전하며 상습적인 폭행에 시달리고 있다. 그는 "40평생을 학대와 폭력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한탄했다. 최 씨는 방 한 칸이라도 좋으니 안전한 집에서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반려견을 키우는 것이 소원이다. 하지만 갖가지 병치례에 이유없는 폭행까지 당하며 불안정한 주거환경에 노출돼 있다.◆ 불운만 가득한 기구한 인생최 씨는 출생과 함께 친부모에게 버림받았다. 도박 중독이었던 양 어머니는 갖가지 꼬투리를 잡아 끊임없이 최 씨를 폭행했다. 7살 난 최 씨의 눈가를 유리병으로 수차례 찔러서 생긴 흉터가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을 정도다. 그는 "매일 두들겨 맞는 게 일이었다. 도박꾼들이 심부름을 시키기 위해 항상 날 옆에 뒀는데, 걸핏하면 '너 때문에 화투표가 잘못 나왔다'고 때리기 일쑤였다"고 했다.해외를 오가며 일하던 양 아버지는 최 씨가 10살일 무렵 그를 성폭행하기 시작했다. 최 씨가 16살 무렵일 때는 사촌오빠가 그를 임신시켜 낙태를 해야 했다. 최 씨는 "양 어머니에게 이런 사실을 알렸더니 아버지에게 '애 좀 살살 가지고 놀아라'고 말하더라. 당시엔 어려 이 말뜻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최 씨는 고등학교도 마치지 못한 채 외톨이가 됐다. 양 어머니가 도박으로 가산을 탕진한 후 양 아버지는 홧병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그는 그 후 집 근처 공장을 전전하며 음식과 잠자리를 구걸했다.성인이 되고 나서는 단란주점을 떠돌면서 살다가 20대 후반부터 충북과 경북에 있는 교회 수양원, 사찰 등을 떠돌았다. 혼자서는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종교에 의지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에서도 순탄치 않았다. 수양원에서는 원장의 조카인 지체장애인과 강제결혼을 당하기도 하고, 사찰에서는 치료를 빙자한 감금을 당하면서 죽을 고비마저 넘기고 도망 나오기도 했다.◆ 불안한 주거환경 속 상습폭행에 노출2012년 무렵 대구로 흘러든 최 씨는 여인숙 등을 떠돌며 살았다. 지난 8월 중순에는 중구의 한 여인숙으로 이사했다가 최근까지 상습적인 폭행피해를 입었다. 전 세입자가 툭하면 팔순이 넘은 여인숙 주인을 찾아와 폭행하는 것을 말리다가 불똥이 튄 것이다.경찰이 출동하면 잠시 무마되는가 싶지만 그 후로도 전 세입자는 끊임없이 최 씨를 괴롭혔다. 그는 "하루에도 서너번씩 쫓아와 시비가 붙었다. 벽돌로 머리를 치거나 목을 조르고 밀쳐서 타박상과 골절로 병원에 실려가기도 했다"며 "심지어 '감방 갔다가 나오면 너부터 죽이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놨다.스트레스에 시달리던 최 씨는 지난 20일 참을 수 없는 복통에 병원 입원했지만 내시경, CT, MRI 등 각종 검사를 받아도 아직 뚜렷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최 씨는 단기 기억상실증과 후천적 뇌전증(간질), 공황장애, 각막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지면서 시력이 감퇴하는 원추각막 질환도 앓고 있다. 기초생활수급금을 받고는 있지만 워낙 잔병치레가 많아 보증금을 모아 이사를 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투병을 하면서도 그는 그동안 고등학교 검정고시, 요양보호사 취득 공부를 해왔다. 입으로는 "끊임없이 찾아드는 불행에, 더는 삶에 대한 기대가 없다"고 했지만 마음 한켠에는 희망이 아직 남아있는 듯 보였다.최 씨는 "나도 내 인생이 왜 이렇게 모질기만 한지 모르겠다"면서 "죽을 용기로 살라던 은인의 말에 의지해보지만 계속 불행이 찾아오기만 한다"고 눈물을 떨궜다.

2019-10-29 06:30:00

[성금내역] 희귀병 걸린 것도 닮은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에 1,708만원 전달

◆ 희귀병 걸린 것도 닮은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에 1,708만원 전달매일신문 이웃사랑 제작팀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과 아빠, 준이와 김병희 씨(매일신문 15일 자 14면) 에 1천708만1천원을 전달했습니다.이 성금에는 ▷대구은행 100만원 ▷빛명상본부 60만원 ▷유일철강㈜(박배일) 20만원 ▷정기열 10만원 ▷김재연 5만원 ▷'은혜' 5만원 ▷정순화 5만원 ▷이병규 2만5천원 ▷신종욱 2만원 ▷김희동 1만5천원 ▷김기룡 1만원 ▷김미정 1만원 ▷김성옥 1만원 ▷'공익 김동현' 5천원이 더해졌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루푸스 병에 신장까지 망가진 박연주 씨에 1,380만원 성금장기간 루푸스 병을 앓으며 신장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박연주 (매일신문 22일 자 14면) 씨 사연에 40개 단체 97명의 독자가 성금 1천380만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성금을 보내주신 분은 다음과 같습니다.▷건화문화장학재단 200만원 ▷평화큰나무복지재단 100만원▷신라공업 50만원 ▷㈜태원전기 50만원 ▷삼화실업(문진기) 50만원 ▷제일안과병원(이규원) 50만원 ▷㈜태린 40만원 ▷㈜서원푸드 30만원 ▷한라하우젠트 30만원 ▷한미병원(신홍관) 30만원 ▷ ㈜신행건설(정영화) 30만원 ▷구미현대병원 25만원 ▷(재)대백선교문화재단(정진호) 20만원 ▷㈜동아티오엘 20만원 ▷대창공업사 20만원 ▷금강엘이디제작소(신철범) 20만원 ▷한영아동병원 20만원 ▷㈜구마이엔씨(임창길) 10만원 ▷㈜삼이시스템 10만원 ▷㈜우주배관종합상사(김태룡) 10만원 ▷DGB기독선교회(서정오) 10만원 ▷세원환경㈜(조현일) 10만원 ▷중앙안과의원(김일경) 10만원 ▷명EFC㈜(권기섭) 5만원 ▷김영준치과(김영준) 5만원 ▷대구사랑대리운전 5만원 ▷베드로안경원 5만원 ▷선진건설(류시장) 5만원 ▷세무사박장덕사무소 5만원 ▷세움종합건설(조득환) 5만원 ▷영빈토건(양기석) 5만원 ▷우리들한의원(박원경) 5만원 ▷전피부과의원(전의식) 5만원 ▷채성기약국(채성기) 5만원 ▷칠곡한빛치과의원(김형섭) 5만원 ▷홍동대치과의원 5만원 ▷매일신문구미형곡지국 3만원 ▷청맥학원 3만원 ▷곽정일본어학원 2만원 ▷하나회 1만원▷김상태 100만원 ▷김진숙 이신덕 각 30만원 ▷문심학 15만원 ▷김주영 신금자 최영조 각 10만원 ▷곽용 7만원 ▷강병모 김희태 노광자 백미화 서준교 우만제 유홍주 이경자 이응석 이진술 전준석 정원수 조득환 진국성 최병열 황영목 5만원 ▷김갑용 3만5천원 ▷강기백 권규돈 김경숙 김규만 김점숙 김태욱 김호근 김홍일 박승호 서제원 손영미 신광련 신장미 이소석 이정량 이종완 정호인 황인필 각 3만원 ▷김세온 김정수 김정혜 류휘열 박임상 서숙영 손진호 안봉철 윤덕준 이운호 이해수 임경숙 최선태 각 2만원 ▷박동화 이정선 각 1만5천원 ▷곽민정 권보형 권재현 김영수 김정회 김태천 김한철 문무광 박건우 박경희 박미화 박애선 박홍선 서보인 유정자 이영숙 이운대 이재욱 이정미 전오진 지호열 최경철 각 1만원 ▷김상근 이순덕 조철제 각 5천원 ▷문선희 이장윤 김기만 각 2천원▷'범물동 김선우' '사랑나눔624' '주님사랑' 각 10만원 ▷'매주5만원' '재원수진' '지원정원' 각 5만원 ▷'박연주씨돕기' 4만원 ▷'동차미' 3만4천원 ▷'KHC' 3만원 ▷'주민찬주신영' 2만원 ▷'이주형 기자' 1만원

2019-10-29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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