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국방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코로나19 공조방안 모색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 중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靑, "북 발사체 상황 수시로 파악"…'신중 대응' 유지

청와대는 27일 오전 북한이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쏘아 올린 데 대해 "동향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안보실은 국방부 및 국가정보원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다만 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를 소집하는 등의 다급한 반응은 자제하며 '신중 대응'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오전 함동참모본부는 "현재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 세계적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다.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청와대는 북한을 향한 발언은 별도로 내놓지 않았다.한반도 평화에 남북이 노력한다는 '큰 흐름'에는 변함이 없다는 상황인식에다, 섣부른 대응으로 자칫 불필요한 논란을 부르지 않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일부에선 문 대통령이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지 이틀 만에 북한이 발사를 감행한 것을 두고 '시기가 미묘하다'는 해석도 나오는 만큼 이런 때일수록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인 셈이다.앞서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께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4번째다.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며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참은 전했다.

2020-03-29 11:09:05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29일 오전 6시 1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2발 발사…230㎞비행 탐지

북한이 2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 10분쯤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번 발사체 비행거리는 약 230㎞, 고도는 약 30㎞로 탐지됐다.한미 군 당국은 이번 북한 발사체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제원을 정밀 분석 중이다.합참은 군이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합참은 "현재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북한의 이러한 군사적 행동은 대단히 부적절한 행위"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군과 정부 관계자들은 고도와 비행거리를 고려했을 때 '초대형 방사포' 발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탄종을 분석 중이다.이번 발사체 비행거리와 고도는 지난 2일 발사된 초대형 방사포와 비슷하다. 북한은 지난 2일과 9일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바 있다.2일 발사체는 비행거리 약 240㎞·고도 약 35㎞, 9일 발사체는 비행거리 약 200㎞·고도 약 50㎞다.2발의 발사 간격도 2일과 비슷한 20초가량으로 전해졌다. 지난 2일 발사 때 첫발과 두 번째 발사 간격은 20초로 분석됐다.9일 초대형 방사포는 첫발과 두발 째 발사 간격이 20초, 두 번째와 세 번째 발사 간격은 1분 이상으로 탐지됐다.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정확도 향상을 목적으로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지난 21일 북한판 에이태킴스(ATACMS)인 전술지대지미사일을 쏜 지 8일 만이며 올해 들어 4번째다.또 이번 발사는 천안함 피격 10주기(3월 26일) 사흘만이자 정부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도발 희생자를 기리려 지정한 '서해 수호의 날'(3월 27일) 이틀 만에 이뤄졌다.지난 27일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천안함 희생자 유족의 질문을 받고 "(천안함 피격은)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답했다.일각에서는 북한이 문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에 반발하며 발사를 감행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2020-03-29 10:37:14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이 최근 대구시에 마스크와 성금을 기탁하고서 '힘내라 대구시! 대구경북을 응원합니다' 문구를 쓴 손팻말을 들어 보였다. 천안함재단 제공

10주기 맞은 천안함재단·유족, 대구경북 마스크·2천만원 기탁

천안함 침몰 사건이 올해 10주기를 맞은 가운데 천안함 유가족과 전우들이 대구경북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고통 돕기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다.천안함재단(이사장 손정목)은 지난 23일 천안함 46용사 유족회, 천안함 전우회와 함께 성금 2천만원과 마스크 1만장(1억원 상당)을 각각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구시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천안함재단은 지난달 이후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다, 침몰 사건 이후 유가족과 생존 장병들이 전 국민의 추모와 성금으로 위로받은 은혜를 갚자는 뜻에서 지난 4일 이 같은 기탁을 결정했다.유족회와 전우회가 앞장서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천안함재단 역시 올해 10주기를 맞아 대대적 행사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행사를 축소하면서 절감한 예산을 대구경북 도움에 쓰기로 했다.천안함재단은 19일 경북 칠곡군 장애인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던 당시에도 칠곡군에 마스크 5천장을 기탁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용사를 돕고 지역 내 확산을 막았으면 한다는 취지다.천안함재단은 지난해 6월 백선기 칠곡군수가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을 목표로 '천안함 챌린지'를 기획하면서부터 칠곡군과 인연을 맺었다.천안함 챌린지는 천안함 희생 장병과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상징하는 천안함 배지를 달거나 'WE REMEMBER 46+1'을 종이에 써서 소셜미디어에 올린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것이다.이 운동이 대한민국 전역으로 번져 한때 전국에 천안함 챌린지 열풍이 일기도 했다. 이후 천안함재단은 칠곡군에 감사를 전하고 칠곡군 청소년들에게 천안함 안보견학을 실시하는 등 교류를 이어왔다.천안함재단은 전날 해군 도움으로 10주기 맞이 유가족 모임을 연 데 이어 이날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취임 이후 처음 이 행사에 참석,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도발' 유가족과 전우를 위로했다.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은 "재단과 유족들이 사고 슬픔에 잠겼을 때 국민 성원도 많이 해줬고, 국민 성금이 300억원 이상 모여 큰 도움을 받고 재단도 설립할 수 있었다. 이 어려운 시기 적지만 조금이라도 봉사하는 것이 도리라 생각해 유족들이 성금을 먼저 모으자고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손 이사장은 또 "오늘 문 대통령이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추모행사를 주도하고 각 묘역마다 헌화해 많은 위로가 됐다"면서 "북한은 그간 각종 위협과 도발을 일삼고도 자신들 소행이라 인정한 적이 없다. 언젠가 개선할 남북관계를 위해서라도 북한이 반드시 천안함 희생 장병과 유족에게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천안함재단은 2010년 3월 26일 잠수정 천안함이 침몰하며 희생된 46용사를 추모하고, 그 유족과 생존 장병을 돕고자 설립한 재단이다.당시 정부 발표에 따르면 천안함은 북한 어뢰로 추정되는 물체에 의해 천안함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에서 강력한 수중폭발에 처하고 선체가 절단돼 침몰했다.이 사건으로 천안함 내 104명의 승무원 중 58명이 구조됐으나 심리적 외상 등을 크게 입었다. 남은 46명은 숨지거나 실종됐다.

2020-03-27 15:54:44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매일신문DB

김여정 "트럼프 '코로나 방역 협조' 친서 보내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긴밀히 연계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22일 알려졌다.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왔다. 코로나 방역 협조 의향을 전했다"고 밝혔다.이 친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관계 추동 구상을 밝혔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김여정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신의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언급을 했다"며 "향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나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김여정 제1부부장은 "북미관계 발전은 두 수뇌 사이 개인적 친분을 놓고 섣불리 평가하고 전망 및 기대해서는 안 된다.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 과욕적 생각을 (트럼프 대통령이)거두지 않는다면 양국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일 것"이라고 했다.이에 대해서는 오는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교착 상태에 빠져 자칫 자신의 실책으로 평가 받을 수 있는 북미협상을 재개, 대선에서의 부담을 줄이려는 시도라는 분석도 나온다.북한은 전날인 21일 오전 평안북도 선천군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잇따르고 있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내지는 방사포 등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 아니다"라고 밝히는 등 크게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이어 이번에는 오히려 대화 재개라는 답신을 보낸 상황이다.

2020-03-22 03:07:28

병무청 로고. 매일신문DB

병무청 "전국 병역판정검사 4월 10일까지 연기…4월 13일 시작"

17일 오후 병무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함에 따라 전국 병역판정검사 일정을 4월 10일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병무청은 병역판정검사 시작일을 앞서 3월 9일에서 2주 연기했는데, 추가로 약 3주를 연기한 것이다.애초 병무청은 다음 주인 3월 23일부터 병역판정검사를 재개할 계획이었다.병무청에 따르면 향후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 교체 기간(4월 6일부터 4월 10일까지)을 감안, 4월 13일부터 병역판정검사가 시작될 예정이다.중단 기간에는 병역판정검사 본인 선택 및 병역 처분 변경원 접수도 중지된다.한편, 병무청은 현역(모집)병 입영은 현재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17 18:29:41

대구 남구 캠프워커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캠프워커 이틀 연속 확진자 발생 "주한미군 9번째"

10일 대구 소재 주한미군 기지 가운데 하나인 캠프워커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됐다.주한미군 9번째 확진자이다.캠프워커에서는 어제인 9일 확진자(주한미군 8번째)가 발생했는데,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주한미군사령부에 따르면 확진자는 한국 국적 근로자이다.확진 판정에 따라 이 확진자는 기지 외 숙소에 격리됐고,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 등이 이 확진자의 동선(이동경로)과 접촉자 등을 역학 조사 중이다.주한미군은 현재까지 발생한 주한미군 확진자 중 병사는 1명이며 나머지는 군무원이나 장병 가족 등이라고 밝혔다.

2020-03-10 16:45:13

캠프워커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캠프워커서 주한미군 8번째 확진자 발생

9일 주한미군의 대구 소재 기지 중 하나인 캠프워커에서 주한미군 8번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주한미군사령부는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캠프워커에서 일하는 공사 현장 계약직 근로자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 국적은 한국이다.이에 따라 해당 확진자는 기지 외 숙소에 격리됐다.주한미군사령부와 질병관리본부 등은 이 확진자의 동선(이동경로), 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할 조사를 하고 있다.한편 주한미군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가 감지되자 지난 2월 20일 한반도 전역 위험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높인 바 있고, 2월 24일 주한미군 첫 확진자가 나오자 이를 높음으로 격상,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2020-03-09 18:17:17

선별진료소 의료진 코로나19 관련 업무 모습. 연합뉴스

신임 공중보건의 742명 "9일부터 대구경북 위주 투입"

2020년도 신임 공중보건의사 742명이 곧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의료진이 부족한 대구경북 등 전국 곳곳에 배치될 예정이다.오는 9일부터다.4일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우선 보건복지부는 이들을 상대로 5일 대구 중구 문화동 노보텔앰베서더와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스위스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한다.이어 9일부터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곳곳 코로나19 대응 현장으로 신임 공중보건의들을 보내는 것이다.원래 신임 공중보건의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 보건소·보건지소 등을 위주로 배치된다. 이에 앞서 4주 동안 군사교육을 거친 다음 2일 동안 중앙직무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군사교육 일정이 조정된 것이다.아울러 이번 중앙직무교육에는 기존 교육에 검체 채취와 보호복 착탈의 실습 등 코로나19 검사 방법, 선별진료소 업무 등에 대한 교육이 추가된다.보건복지부는 "신임 공중보건의사 742명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구경북 위주로 배치된다"고 설명했다.현재 대구경북을 비롯한 국내 각지 코로나19 대응 현장에는 257명의 공중보건의사가 투입돼 있다.한편, 앞서 국군사관학교 제60기 졸업 신임 간호장교들이 3일 오전 졸업식 및 임관식을 마친 후 이날 오후 곧바로 대구에 투입된 바 있다. 이번 신임 공중보건의들의 조기 배치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2020-03-04 20:07:04

27일 주한미군사령부가 있는 경기도 평택 미군 기지(캠프 험프리스) 입구에서 군 관계자가 출입자의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한미군 "'코로나19에 기지 봉쇄' 보도, 사실 아니다"

주한미군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려 기지를 봉쇄했다는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주한미군사령부는 29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주한미군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기지 '봉쇄'(lockdown)와 '출입금지'(barring)를 시행했다는 최근 언론 보도는 부정확하다.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우리 노력을 잘못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전날 영국 한 언론은 미군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미국 밖에 있는 최대기지인 주한미군 기지를 봉쇄(lockdown)했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기지 출입구에서 보건 설문조사를 하고, 체온을 재는 등 출입절차를 강화했다. 열이 있거나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이 출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또 "주한미군 구성원은 출장 등 필수적인 업무 수행, 식료품·의약품 구매, 병원 진료 등을 할 수 있다. 주한미군의 조치가 다르게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주한미군은 지난 19일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위험단계를 '낮음'(Low)에서 '중간'(Moderate)으로 높였다. 25일에는 한반도 전역의 위험 단계를 '높음'(High)으로 격상해 유지하고 있다.이에 따라 주한미군은 모든 부대 출입 제한을 시행하고 필수적인 임무 수행자가 아니라면 미팅, 집회, 임시 파견 등도 제한하고 있다.

2020-02-29 10:32:30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대구경북 방역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군인 18명…정경두 "국군대구병원에 인력 파견"

국군 가운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감염병 관리기관에 지정된 국군대구병원에 필요한 의료인력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국방부는 25일 "오늘 오후 5시 기준 군내 확진자가 총 18명"이라고 발표했다. 육군 13명, 해군 1명, 공군 3명, 해병 1명이다.이날 오전 10시 기준 13명에서 오후 중 5명이 추가 확진됐다. 대구 공군 간부 2명, 대구 육군 간부 2명, 경북 의성 육군 병사 1명이다.이 가운데 대구 육군 간부 2명은 앞서 확진된 군무원과 같은 부대 소속이다. 이 군무원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다.또 공군 간부 2명과 육군 병사 1명은 가족, 지인이 확진돼 외부에서 옮은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추가 확진자의 1차 접촉자 73명을 격리하고, 이들이 사용한 시설을 폐쇄 후 방역했다.군에서는 이달 20일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다녀온 상병이다. 이후 충북 증평 육군 대위, 충남 계룡대 파견 공군 중위, 강원 속초 육군 병장, 경북 포항 해병대 대위, 포천 육군 상병 등으로 확진자가 잇따랐다.군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총 9천230여명을 격리토록 했다.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의심 증상을 보인 격리자는 전날(350명)보다 170여 명 늘어난 520여 명이다.군 자체 기준에 의해 따로 격리 중인 군인도 8천700여명 더 있다. 군은 지난 10일부터 자신이나 동거 가족이 대구와 경북 영천시·청도군을 방문한 장병·군무원을 상대로 강화한 기준을 적용, 예방적 격리를 실시해 왔다.정경두 장관은 24일(현지시간)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마치고 박재민 국방부 차관에게서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보고받았다.정 장관은 국군대구병원이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대구 시민들이 안정을 되찾도록 필요한 의료인 등 인력 지원을 이른 시일 내 준비하도록 지시했다.그는 "감염자가 발생한 부대는 즉시 격리 및 방역 조치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어떤 경우에도 대비태세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또 "출장·정비시설 운영·각종 선발 시험 일정 조정 등을 적극적으로 조치하라"면서 "24시간 대비태세를 지켜야 하는 군 특수성을 고려해 부대 감염 때 조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2020-02-25 18:18:30

대구시 남구 대명동 소재 주한미군 기지 '캠프워커' 전경. 매일신문DB

대구 주한미군 기지 첫 코로나19 확진 "미군 가족 美 국적 61세女"

24일 주한미군은 대구 주한미군 기지에서 구성원 가족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이는 주한미군 구성원 및 그 관계자 가운데 국내 최초 확진자 발생 사례이다.주한미군은 "대구 거주 주한미군 가족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대한민국 질병관리본부가 통보했다"고 알렸다.해당 확진자는 61세 여성으로, 국적은 미국이다.주한미군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지난 2월 12, 15일 대구 남구 대명동 소재 캠프워커를 방문, 면세점(PX) 등을 들렀다. 이에 질병관리본부와 주한미군은 좀 더 자세한 동선(이동경로)과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아울러 첫 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주한미군은 국내 주한미군 병력 및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위험 단계를 '중간'에서 '높음' 단계로 올렸다.앞서 주한미군은 20일 이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올린 바 있다.

2020-02-24 18:45:19

병무청은 2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전국 모든 병역 판정 검사를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약 2주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2020년도 새해 첫 병역판정검사가 실시된 3일 오전 대구 동구 대구경북지방병무청에서 병역대상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신체검사를 받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속보] 병무청 "전국 병역 판정 검사 3월 6일까지 중단"

병무청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에 전국 모든 병역 판정 검사를 2월 24일부터 3월 6일까지 약 2주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병무청은 23일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시킨 데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중지 기간 내 검사 일정이 이미 잡혀 있는 사람에게는 별도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앞서 20일 대구지방병무청이 먼저 2월 21일부터 3월 6일까지 병역 판정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게 전국 대상으로 확대된 것이다.

2020-02-23 20:39:50

주한미군은 22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주한미군, "확진자 단 한명도 없다"… 코로나19 확진설 부인

주한미군은 22일 미군 1명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문과 보도에 대해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고 밝혔다.주한미군 공보실은 이날 "한국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주한미군에는 현재 단 1명의 확진자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미군은 "가장 정확하고 최신 정보는 주한미군 웹사이트(www.usfk.mil)와 공식 SNS(사회관계망서비스, www.facebook.com/myusfk)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복수의 군 소식통은 "주한미군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해당 기지에서 밀접 접촉자들을 찾아내 여러 명 격리했다"고 밝혔다.미군기지에서 발송한 것으로 보이는 '전파사항'에도 '524 브라보 중대 1명이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이 중대는 대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미군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에 대해 변동 사항이 있거나 위험 요소가 식별되면 주한미군 자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다"면서 "그러나 아직 그런 게시물은 올라오지 않았다"고 말했다.주한미군은 지난 20일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대구기지의 장병과 시설에 대한 위험 단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격상한바 있다.한편 주한미군은 대구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대구 캠프 워커 일부 부대를 경북 칠곡 캠프 캐럴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구 미군기지는 SNS에서 "필요한 경우 캠프 워커에 있는 일부 부대를 필요에 따라 캠프 캐럴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0-02-22 20:06:28

국방부 로고. 매일신문DB

코로나19 여파 국방부 "22일부터 전 장병 휴가·외출·외박·면회 통제"

국방부는 20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에 따라 이틀 뒤인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 등을 통제한다고 밝혔다.이날 제주도 해군 부대에 군인으로는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이런 상황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9시 관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휴가 등 제한 조치를 내놨다.단, 전역 휴가(말년 휴가)를 앞둔 장병은 부대에 복귀하지 않고 그대로 전역토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정경두 장관은 이 밖에도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한 방역대책 마련, 군사대비태세 유지 등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회의 참석자들에게 부탁했다.앞서 전날 국방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대구와 경북 영천 등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를 연기하고, 외출·외박·면회는 일시 통제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같은 맥락의 조치를 다음 날 전국 전 장병 대상으로 확대한 것이다.

2020-02-20 22:31:04

4일 오후 대구시 북구 육군 제50사단 신병교육대 정문에서 입영 대상자가 홀로 부대로 들어가고 있다. 이날 입소식은 신종코로나에 대한 우려로 별도 행사 없이 가족의 출입도 통제됐다. 연합뉴스

대구 코로나에 '군인 휴가 연기'…사관학교 입학식도 가족 불참

대구경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군 당국이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장병 휴가를 제한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9일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예방 대책을 검토한다. 대구 및 영천 거주자와 해당 지역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휴가 연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휴가 연기 조치는 다음 날(20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단, 전역 전 휴가와 경조사에 따른 청원 휴가는 사용할 수 있다.국방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장병 휴가를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국방부는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 부대 장병의 외출과 외박, 면회를 제한했으나 휴가는 제한하지 않았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대구 및 경북 부대 근무 장병들 외출과 외박, 면회도 통제한다.오는 20, 21일로 예정된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3사관학교 입학식에도 가족 참관을 제한했다. 이에 따라 입학식은 가족 초청 없이 자체 행사로 진행한다. 지난 14일과 17일 각각 열린 해군·공군사관학교 입학식 당시엔 가족이 참관할 수 있었다.대구경북 방문 장병에 대해서는 예방적 관찰 수준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장병은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한다.또 이 지역 부대 간부들은 다중이용시설을 자제해야 한다. 부대에 드나드는 외부인 또한 확진자 동선과 비교 확인하고 체온도 측정한다.대구 50사단 장병들은 휴가 출발과 복귀 지역을 기존 동대구역에서 구미역으로 조정한다.공군도 이달 초 대구공군기지를 '장병 및 군무원 이동 통제 부대'로 지정했다.이에 따라 병사 외출과 외박, 면회를 통제하고 집체교육 금지, 부대 출입자 발열검사, 부대 자체 선별진료소 운영 등을 시행했다.또 이날 대구에서 추가 확진자가 대거 나와 전 부대원 마스크 착용, 전 부서 생활관 및 근무 시설 환경소독 등 별도 조치를 시행했다.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정부 조치와 병행해 선제적 예방조치들을 지속해서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2-19 18:46:18

빅뱅 전 멤버 승리. 자료사진. 연합뉴스

병무청, 불구속 기소 상태 승리에 군대 입대 통지

병무청이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나이 30세)에게 입영 통지를 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승리는 현재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검찰로부터 불구속 기소된 상황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30일 승리에 대해 10억원대의 해외 원정도박을 하고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쯤까지 대만과 일본, 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이에 병무청은 관련법에 따라 승리에 대한 재판 관할권을 군사법원으로 이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승리에게 입영통지서를 발부한 이유로 병무청은 "수사 종료 시점에 일반인과 동일한 기준으로 입영 통지를 한 것"이라며 "법원에서 장기간 재판을 진행할 경우 병역의무 부과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승리의 입영 일자 및 입영 부대 등에 대해 병무청은 개인 정보 공개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입영통지서는 30일 이내 입영 기준으로 발송된다. 이에 따라 승리도 오늘 기준으로 30일 이내인 3월 초쯤까지는 입영을 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현재 전·현 빅뱅 멤버 가운데 승리만 미필이다. 지드래곤, 대성, 태양, 탑 등이 현재 모두 전역한 상황이다. 나머지 4인은 오는 4월 10, 17일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인 등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다.

2020-02-04 17:06:24

대구 소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전투기. 공군

2월 대구 전투기 야간비행 소음 발생 "단 3일만"

2020년 2월 대구 11전투비행단(11비)의 야간비행 일정이 공개됐다.도심 한복판에 전투기의 이착륙이 빈번한 11비가 위치한 대구에서는 매달 발표되는 야간비행 일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편.2월 1, 2주차에는 야간비행이 아예 없어 시선을 모은다.더구나 3주차에는 2일, 4주차에는 1일 등 한달 총 야간비행 일수가 3일에 그친다.1월의 경우 11일 간의 야간비행 계획이 나왔던 점을 감안하면 4분의 1 수준인 것.28일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매주 야간비행 일수는 이렇다.▶2월 1주(2/3~7) 0일▶2월 2주(2/10~14) 0일▶2월 3주(2/17~21) 2일▶2월 4주(2/24~28) 1일11비 전투기의 야간비행은 매주 평일에만 이뤄진다. 일몰 1시간 후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진행된다.다만 긴급출동 및 기상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

2020-01-28 21:17:05

성전환 수술을 받은 뒤 강제 전역 판정을 받은 변희수 부사관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군인권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군의 강제 전역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여군 복무 희망' 성전환 부사관 강제전역 결정…"복무 불가 사유"

군 복무 도중 여성으로 전환 수술을 한 부사관이 강제 전역을 하게 됐다. 원치 않던 결과에 실망한 부사관은 얼굴을 공개하고 "나라를 지키는 훌륭한 군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두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남성기 상실 따라 장애 등급 획득'… 강제 전역 결정육군은 22일 변희수 하사에 대한 전역심사위원회를 열고 "군인사법 등 관계 법령상의 기준에 따라 계속 복무할 수 없는 사유에 해당한다"며 전역을 결정했다. 이번 조치로 변 하사는 24일 0시 민간인이 된다.변 하사는 창군 이후 최초로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도 '여군으로 복무를 계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화제가 됐다.육군, 군인권센터 등에 따르면 변 하사는 앞서 기갑병과 전차승무특기 남군으로 임관해 경기 북부 한 부대에서 전차 조종수로 복무했다. 그는 그러나 복무 중 동료 군인 등에게 성 정체성 혼란을 토로하며 성전환 의사를 시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다 그는 지난해 휴가 기간 해외에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복귀했다. 휴가에 앞서 군 병원은 변 하사에게 "성전환 수술을 하면 장애 등급을 받아 군 복무를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장도 변 하사의 사정을 인지한 상태에서 휴가 중 해외 여행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수술 후 복귀한 변 하사는 이후 군 병원에서 신체 변화에 대한 의무조사를 거쳐 '심신 장애 3급' 판정을 받았다. 남성 성기를 상실한 군인은 군인사법 시행규칙 심신장애 등급표에 따라 장애 등급 판정을 받을 수 있다. 변 하사는 현재 성별을 여성으로 정정하고자 관할 법원에 성별 정정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변 하사 "군, 성전환 군인 받아들일 준비 안 됐지만 군 인권 진보 중"이날 군의 결정을 받아 든 변 하사와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육군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다. 회견 도중 변 하사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변 하사는 "혹독한 훈련을 거쳐 부사관으로 임관할 수 있게 됐을 때 오랜 꿈을 이뤄냈다는 것에 자신이 뿌듯했고 행복했다"면서 "꿈을 이루는 과정이 즐겁고 행복한 것만은 아니었다. 국가를 희생하고자 하는 마음 하나로 (남성 동료들과 합숙할 때의 불편과) 부사관 임명 과정, 실무과정도 이겨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젠더 디스포리아(성별 불일치)로 인한 우울증이 심화해 군 복무를 못할 것이 두려웠다. 현역 부적합 판정을 받으라는 주위 권유를 힘겹게 거절하고 버텼지만 마음은 스스로 어쩔 수 없는 한계치에 도달했다. 결국 수도병원 정신과 진료를 거쳐 짐을 쌓아 두지 말고 해결하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변 하사는 "나를 포함해 군이 성전환 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된 것 알고 있지만 내가 사랑하는 군의 인권은 진보하고 있다"며 "내가 복무를 계속한다면 남성 용사들과 동고동락해 본 유일한 여군이 될 것이다. 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시너지를 기대할 만하다. 나는 미약한 개인이겠으나 (군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군인권센터도 전날 육군에 "남성기를 상실했다는 이유로 심신장애라 판단하지 말라. 전역심사 기일을 법원의 성별 정정 결정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육군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예정대로 전역심사위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센터는 군의 반려 조치가 인권 침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상태다.◆'성전환 수술자 복무 규정 필요' 목소리이번 사례를 계기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의 군 복무에 대한 구체적 규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성전환 수술에 따른 '성기 상실'을 장애로 봐야 하느냐가 쟁점이다.현재 국군은 여성성 지향이 강하거나 동성애 성향이 있는 사람을 성 주체성 장애로 분류해 입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현역 복무 중 이러한 성향을 보이는 장병은 '도움 및 배려 용사' 등으로 관리한다.입대 전 성전환 수술로 남성 또는 여성이 된 사람은 군 면제 대상이며, 군 간부나 여군에 지원하더라도 '성기 상실'을 이유로 장애 등급을 받고 탈락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변 하사가 받은 장애 등급은 사실상 부상 등으로 성기를 잃은 사례를 고려해 만든 만큼, 성전환 수술자에게 똑같이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캐나다, 벨기에 등 20여 개 국가에서도 성전환자의 군 복무를 공식 허용한다.군인권센터 관계자는 "변 하사는 법적인 성별 정정 절차를 밟고 있고, 수술 후 회복만 마치면 정상 복무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성전환자 현역에 관한 규정이 없다. 규정 신설 등에 대해서는 추가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0-01-22 18:14:26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속보] 정의용 실장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생일 메시지 북한에 전달"

[속보] 정의용 실장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 생일 메시지 북한에 전달"

2020-01-10 16:58:23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아버지의 깃발'(Flags Of Our Fathers, 2006) 스틸컷. 네이버영화

미국 이란 전운 '3차세계대전'으로? "과거 사례는 1·2차대전 VS 베트남·걸프전"

매일신문 | 미·이란 전쟁 가능성↑, 작전명 '순교자 솔레이마니''3차 세계대전'이라는 단어가 최근 온라인 여러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 평소보다 많이 보이고 있다.미국과 이란 사이에 전운이 감도는 상황이라 네티즌들이 농담으로 또는 진지하게 언급하고 있다.지금은 미국과 이란, 두 국가 간 갈등 양상이 전운을 만들고 있는데, 이게 미국 및 그 우방 대 이란 단독 또는 이란을 지지하는 국가들 간 전쟁으로 번진다면, 과거 1·2차 세계대전 전개 양상과 흡사해진다.◆1·2차 세계대전 후 70년만에 3차 세계대전?1차 세계대전은 1914년부터 1918년까지 4년여 동안 진행됐다.1914년 6월 28일 보스니아 사라예보에서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와 그의 부인 조피 폰 초테크가 세르비아 민족주의 청년들로부터 암살당한 사건이 단초이다.이게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의 세르비아에 대한 전쟁 선포를 시작으로, 연합국(영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이탈리아 등) 대 동맹국(독일, 오스만제국,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등)의 구도 하에서 30여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전장으로 삼아 진행됐다.결과는 연합국의 승리였다.2차 세계대전 시기는 1931년(만주사변), 1937년(중일전쟁), 1939년(독일의 폴란드 침공) 등을 시작으로 1945년 일본의 항복까지, 10년 안팎으로 본다.연합국 대 추축국(독일, 이탈리아, 일본)의 대결이었는데, 참가국은 40여개국.전장은 1차 세계대전에서 확장됐다. 유럽, 중동, 아프리카는 물론 아시아와 미국(일본이 공격한 하와이 진주만)으로까지.이번에도 결과는 연합국의 승리였다.◆1·2차 세계대전 공통점 "미국 참전 연합군 승리"두 차례 세계대전의 공통점은 한마디로 '미국이 참가한 연합국이 승리했다'는 것이다.사실 1차 세계대전의 주역은 유럽 국가들이고 미국은 엄연히 조연이었다. 전쟁이 끝나기 1년 전에 참여했다.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의 존재감은 급격히 커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미국은 전쟁 도중 참여했다.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을 공습해 본격적으로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면서다.다만 미국의 참전 후 전쟁 양상이 반전됐다는 점이 중요하다. 특히 일본에 2차례 핵폭탄을 투하하며 전쟁을 끝낸 활약만 보면 미국은 주역과 조연의 구분을 넘어 '데우스 엑스 마키나'(극작술에서 자연적인 힘을 이용하여 극의 긴박한 국면을 타개해 이를 결말로 이끌어가는 수법)였다고도 할 수 있다.◆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은 연합군 결성 카드?따라서 두 차례 세계대전의 또 다른 공통점은 '미국이 전쟁 중반부에 참여했다'이기도 하다.만약 미국과 이란, 양측 간 갈등을 바탕으로 하는 전쟁이 3차 세계대전으로 번진다면, 이는 1·2차 세계대전 전개와는 좀 다른 '미국이 전쟁에 처음부터 참여하는' 양상을 보이게 된다는 얘기이다.다만 현재 미국이 대한민국을 비롯한 우방들에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청하고 있는데, 전쟁 시작의 모습은 다르더라도 '미국이 참전하고 연합군을 구성한다'는 맥락은 1·2차 세계대전과 닮을 수 있다.그러나 이번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의 근거가 될만한 사례도 여럿 있다.하나는 바로 미국이 연합군을 구성해 주도했던 베트남 전쟁(1955~1975년)이다. 6.25전쟁 후 다시 자유주의와 공산주의가 맞붙은 냉전 체제 대리전이었던 베트남 전쟁은 '북베트남(월맹, 베트남 민주 공화국), 소련, 중국, 북한 등 공산주의 국가' 대 '남베트남(베트남 공화국), 미국, 한국, 호주, 뉴질랜드, 대만, 필리핀 등 자유주의 국가'의 대결이었다.참전국들의 면면을 봐도 국제적이고, 20년 가까이 진행돼 1·2차 세계대전보다 길게 진행됐지만, 베트남 전쟁을 누구도 3차 세계대전이라고 말하지 않는다.무엇보다도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 패배했다.또한 미국을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구성한 다국적군이 쿠웨이트를 침공한 이라크를 상대로 싸운 걸프전(1990~1991)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3차 세계대전이라고 칭하지 않는다.아울러 베트남 전쟁과 달리 이번 미국 대 이란의 충돌 뒤에는 냉전 체제와 같은 대결 구도가 없다. 또한 걸프전의 경우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에 따른 '미국+우방'이라는 다국적군 구성의 명분이 확실했지만, 이번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한 데 대해 이란이 미국을 공격하는, 양자 간 생성된 갈등을 양자 간 해소해야하는 구도이기도 하다. 세계적 대결의 명분을 찾기 힘들다. 다만 이란이 공격한 이라크에는 미국은 물론 영국과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등의 국가 군대도 미국 주도 국제동맹군 등의 명목으로 주둔하고 있는데, 이게 그대로 연합군 결성의 변수로 이어질 수도 있다.즉, 그동안 미국이 치러 온 전쟁들과는 다른 새로운 케이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영상| 이남영 lny0104@imaeil.com

2020-01-08 16:42:58

육군 50사단 마크. 매일신문DB

"거동 수상자 신고" 육군 50사단 대구경북서 대침투훈련

육군 50사단이 13일부터 17일까지 대구경북에서 동계 전투준비훈련을 실시한다.육군 50사단은 "대구경북 임의 지역에서 훈련을 실시한다"며 "대규모 병력 및 장비를 이동시키는 대침투훈련"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거동 수상자를 발견할 경우 국번 없이 1338번 또는 군부대로 즉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2020-01-08 15:38:38

[포토뉴스] 손 번쩍 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오른손을 든 김 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2020-01-01 18:24:05

[포토뉴스] 입술 주변에 뾰루지 난 김정은

조선중앙TV가 1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영상(오른쪽)에는 입술 주변에 난 뾰루지가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사진(왼쪽)에는 뾰루지를 지우고 피부가 깨끗하게 보정돼 있다. 연합뉴스

2020-01-01 17:47:01

대구 소재 공군 제11전투비행단 F-15K 전투기. 공군

대구 전투기 소음 발생 야간비행…1월 첫째주 4일, 둘째주 '0'

2020년 1월 대구 11전투비행단(11비)의 야간비행 일정이 공개됐다.도심에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11비가 위치한 대구에서는 매달 초 발표되는 이 일정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다.1월 2주차에는 야간비행이 아예 없어 눈길을 끈다. 아울러 설날 연휴가 있는 1월 4주차에는 단 하루만 야간비행이 이뤄진다.전체 11일의 비행 일정은 1월 1주차(4일) 및 5주차(4일)에 몰려 있는 모습이다.27일 대구시 발표에 따르면 매주 야간비행 일수는 이렇다.▶1월 1주(2019/12/30~1/3) 4일▶1월 2주(1/6~10) 0일▶1월 3주(1/13~17) 2일▶1월 4주(1/20~23) 1일▶1월 5주(1/28~1/31) 4일11비 전투기 야간비행은 매주 평일에만 이뤄진다. 일몰 1시간 후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진행된다.다만 긴급출동 및 기상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일정 변동이 있을 수 있다.

2019-12-27 18:34:50

영화 '백두산' 포스터. 배급사 제공

영화 '백두산' 후기 "대통령·민정수석 모델이 혹시?"

영화 '백두산'이 12월 19일 개봉, 현재 순항 중이다. 과거 영화 및 드라마 등의 작품들을 찾아보면, 또한 요즘 현실을 살펴보면, 이 영화에 가볍게 끼워 맞춰 언급할만한 요소들이 적잖다.◆등장 대통령 모델은 누구?백두산 폭발이라는 국가적 재난을 다루는 영화인만큼 당연히 대한민국 대통령도 등장한다.그런데 대통령이 등장하는 여느 국산 작품들이 그렇듯이 연상케 만드는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이 있다. 극중 대사처럼 "지지율이 수%에서 수십%로" 뛴, 드라마틱한 경선 및 대선 과정을 거친 대통령이 있다.올해 방송된, 역시 재난 소재의 모 드라마에 등장한 가상의 대통령도 이 대통령을 떠올리게 만들었다.다만, 영화에 나오는 대통령의 말투는 전혀 안 닮았다.◆우병우도 조국도 아닌 '민정수석'재난 영화·드라마에서 대통령 곁에는 보통 부통령(미국 한정), 장관, 장군, 그 외 기타 보좌진이 등장하는데, 영화 백두산에는 '콕' 찍어 청와대 민정수석이 등장한다. 극중 대통령 곁을 지키는 유일한 청와대 참모이다.(영화 초반 긴급회의에 모였던 대다수 국무위원들은 어디로 사라진걸까?) 배우 전혜진이 맡은 전유경 민정수석이다.이 영화가 기획·제작된 시기 즈음 및 그 전후로 우리나라 언론 보도에 숱하게 나온 직함도 바로 민정수석이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시절에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유명했고, 현재 문재인 대통령 시기에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유명하다. 그래서였을까. 대중에 익숙한 직함이면서도 현실의 그들과는 좀 다른 민정수석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짐작된다.우병우와 조국, 두 전직 민정수석은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은 공통점을 갖고 있는데, 영화 백두산의 전유경 민정수석도 그런 조사를 받을만한 '굉장한' 일을 저지르기는 한다. 물론 면책을 받을만한 사유는 충분히 있어 보인다.그리고 여기서 잠깐. 앞서 언급한 대통령의 모델을 떠올리면, 그의 민정수석이 누구였는지도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다. 영화에서는 대통령과 민정수석이 함께 대한민국을 구하는 결정을 내린다.◆이병헌, 19년만의 보은?배우 이병헌이 북한군 일급 자원 리준평 역으로 등장한다.그런데 이병헌은 19년 전인 2000년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에 국군 병장 이수혁 역으로 등장한 바 있다.당시 이수혁은 지뢰를 밟았는데, 이때 북한군 오경필 중사(배우 송강호 분)와 정우진 전사(배우 신하균 분)로부터 도움을 얻어 생명을 구한 바 있다.19년만인 2019년 영화 백두산에서 이병헌이 맡은 리준평은 그 보은을 하는 맥락에 있다고도 볼 수 있다.참고로 군대 영화라 치면 배우 하정우도 2005년 군대 부조리를 소재로 삼은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 유태정 병장 역을 맡은 바 있는데, 이 영화에서 조인창 대위 역을 맡아 뭔가 '개과천선'한 모습을 보여준다.◆6자 회담 참가국 중 등장하지 않는 국가는?영화 백두산엔 온라인에 떠도는 한반도 유사시 가상 시나리오가 '살짝' 깃들어 있다. 이 시나리오에는 요즘 언론 보도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늘 이러쿵저러쿵 입장을 밝히는 국가들이 등장한다. 가령 과거 6자회담 참가국이었던 국가들이다. 대한민국, 북한과 함께 참가했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그런데 이들 가운데 절반인 2개 국가는 영화에 아예 언급도 되지 않는다. 그만큼 영화 스토리는 단순명쾌해졌지만 대신 그만큼 현실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두 국가는 어디랑 어디일까?◆그 외 후기청와대의 백두산 폭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백두산에서 분출된 용암과 화산재 등은 대구 즈음까지만 피해를 끼친다. 그 바로 아래 부산은 살아남는다. 시뮬레이션 화면 한반도 지도에서 대구 즈음까지 가득 뒤덮은 '붉은색'은 6·25 전쟁(한국전쟁) 당시 국군이 낙동강 방어선(일명 워커라인, 북한군 최대 남침선, 1950년 8~9월)까지 수세에 몰렸던 상황을 연상케 한다.북한 탄광 갱도는 참으로 튼튼하다. 먼저 무너진 서울 한복판 고층빌딩들보다 더.극중 설정상 북한에서도 인기를 얻은 2003년 드라마 '다모'의 내용을 알고 관람하면 좋다.특별 출연하는 특급 배우가 있다. 여배우이다.배우 배수지는 연기 커리어 처음으로 임산부 역할을 맡았다.

2019-12-21 02:18:22

영화 속 군대 영창. 영화 '미운 오리새끼'(2012, 곽경택)

"고종 때 시작, 연 1만4천명 처벌" 군대 영창 곧 폐지

군대의 감옥 '영창'이 내년 이후부터 사라진다. 군대에서 축구 했던 얘기 정도는 아니지만, 종종 예비역들로부터 회자돼 온 영창 다녀온 얘기는 이제 더는 생산되지 않게 된다.2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국방개혁 2.0 및 스마트 국방혁신 추진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런데 군대 영창이 사라진다는 소식은 사실 2018년 초에도 나온 바 있다. 당시 영창을 폐지하고 감봉으로 대신한다는 소문 아닌 소문이 나돈 바 있다. 해당 내용을 군 사법개혁안에 넣을 지 검토하고 있다는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보도가 나와 화제였다.아울러 올해 10월 국방부는 영창제도 폐지를 비롯해 현행 강등, 영창, 휴가제한, 근신 등으로 규정된 병 징계 종류에 정직, 감봉, 견책을 신설하는 내용의 군 인사법 개정안을 국회체 제출한 바 있다.이게 그동안 국회에 계류됐는데, 곧 의결이 이뤄진다는 얘기다.이렇게 되면 영창제도는 123년만에 사라지게 된다. 영창은 구한말 고종 때 시작된 제도이다. 군기 문제 등을 일으킨 병사를 최장 15일간 구금할 수 있도록 한, 지금 같은 영창 처벌 내용은 1986년 육군징벌령으로 생겼다.최근 영창제도에 대해서는 군 법원의 판단도 없이 소속 부대 지휘관이 재량으로 구금을 결정하는 점, 영창보다는 약한 수준의 처벌인 군기교육대 입소와 달리 구금 기간만큼 복무 기간이 연장돼 이중처벌로 해석되는 점 등을 이유로 '군 인권' 차원에서 꾸준히 비판이 제기돼 왔다.영창에 가는 군인은 꽤 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올해 초 밝힌 내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7만960명이고, 연간으로 따지면 1만4천명정도이다.정경두 장관은 영창제도 폐지에 따른 군 기강 해이 우려에 군기 교육 제도를 개선하는 등 관련 후속 조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19-12-20 21:28:27

YTN 생중계 캡처

[속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한미 입장 차 계속되지만 이해 폭 확대 중"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관련 발표"현행 SMA 틀 내에서 공평·합리적 분담 이뤄져야""한미 입장 차 계속되지만 이해 폭 확대 중""긴밀한 협의 통해 서로 수용 가능한 분담금 협정""다음 협상은 내년 1월 미국에서 진행""분담금 협상에서 많은 사안 동시에 논의 중""미국이 제시한 금액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어"

2019-12-19 14:38:31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영화 '백두산' 포스터. tvN, 네이버 영화

이 시국에 북한군이 주인공? '사랑의 불시착'(현빈)과 '백두산'(이병헌)

지난 12월 14일 첫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그로부터 닷새 뒤인 12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백두산'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북한이 배경인데다 북한군이 주인공이라는 것.20세기까지만 해도 국군이 아니라 북한군이 주인공인 드라마와 영화가 나왔다면, 제작자와 감독 등은 쥐도 새도 모르게 어딘가로 끌려갔을 수 있다.▶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겨주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열애설을 겪기도 했던 손예진과 현빈의 캐스팅을 바탕으로 사랑의 불시착은 초반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주말에는 본방송에 대한, 평일에는 재방송에 대한 온라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데, 평소처럼 인물관계도와 줄거리를 찾는 검색이 쏟아지고 있는가 하면 '총정치국장'이라는 북한군 내 직함의 뜻을 찾는 검색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극중 현빈이 총정치국장의 아들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검색이 이어진 것.총정치국은 총참모부, 인민무력부와 함께 북한군의 3대 군사 실무기구로 꼽히는데, 군 간부에 대한 인사권과 선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총정치국장이 3개 기구 수장 가운데 가장 실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드라마는 손예진이 극 초반부터 북한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대부분 북한에서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드라마 촬영지가 어딘지에 대한 관심도 온라인에 나타냈다. 북한과 가까운 강원도 횡성을 비롯해 충북 충주와 제주도도 촬영지인 것으로 알려졌다.드라마 방영 초반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이에 따라 향후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북한, 특히 극중 현빈이 몸담고 있는 북한군 관련 다소 낯설 수 있는 키워드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곧 개봉을 앞둔 영화 '백두산'은 남북한 인물들이 힘을 합쳐 백두산 폭발에 따른 한반도의 재난 피해를 막는 스토리이다.일단 백두산이 북한에 있고, 주인공 중 주인공이 바로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인 리준평(이병헌 분)이다. 이 밖에 리준평과 함께 남한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 분) 등이 북한에서 백두산의 추가 폭발 등에 대처하는 작전을 펼치고, 최지영(배수지 분) 등 일부만 서울에서 고군분투한다.즉, 주로 백두산이 가까운 북한에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펼쳐지는 셈.▶두 작품은 최근 남북관계는 북미관계까지 얼어붙은 상황에 대중과 만나기 때문에 그 '타이밍'에 관심이 쏠린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하필 이 시국에?"이다.드라마나 영화나 최소 수개월 전부터 기획 및 제작이 이뤄지기 때문에, 근래에 '시국'이 어떤 상황일 지 미리 알고 방송 및 개봉 타이밍을 조정하기는 꽤 힘들다. 아울러 두 작품은 지난해만 해도 남북관계에 훈풍이 꽤 불었던 것을 감안, 2019년 연말에도 그럴 것으로 보고 기획 및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그런데 반대 사례도 있다. 바로 2000년 9월 개봉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이다. 영화 제작 기간에는 남북관계가 꽤 굳어있다가 개봉 3개월 전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6.15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고, 그 영향으로 영화도 589만명의 관객을 그러모으며 흥행 대박을 쳤다는 분석이다.한편, 이병헌은 19년 전에는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대한민국 국군 이수혁 병장 역을 맡았고, 19년 뒤에는 반대로 백두산에서 북한군으로 연기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물론 이런 게 별 상관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예컨대 요즘 한국 증권 시장이 과거와 달리 북한의 미사일 실험 등의 도발에는 꿈쩍도 안 하는 모습과 비교할 수 있다. 현실은 현실일뿐, 작품은 작품일뿐이라는 얘기다. 2000년 공동경비구역 JSA 개봉 당시에서 무려 19년이 지난 상황이다.또한 대북관계 악화의 정도와는 반비례로 북한에 대한 관심이 해당 드라마 및 영화의 흥행을 도울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다만 우려할 부분은 분명 있다. 최근 북미 갈등에 따라 북한의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징후가 포착되면서, 이전보다 좀 더 '강한' 북한의 도발이 12월 연말에, 그러니까 사랑의 불시착 방영 및 백두산 상영이 한창인 시기에 터져 나올 수 있다. 이 경우 두 작품은 흥행에 직격탄을 맞을 수도 있다.따라서 사랑의 불시착 및 백두산 관계자들은 올 연말이 시한으로 알려진 북미 간 협상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길 바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019-12-16 18:17:19

[핫 키워드] 총정치국장

남북 관계가 크게 경색돼 있지만 인기 드라마의 배경이 된 북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았다.북한군 내 총정치국 수장을 가리키는 '총정치국장'이 지난 주말은 물론 16일에도 온라인에서 화제였다.최근 방송을 시작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주인공 리정혁(현빈 분)이 극중 북한군 총정치국장의 아들로 나와서다. 이 드라마는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겨주는 북한군 장교 리정혁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총정치국은 총참모부, 인민무력부와 함께 북한군의 3대 군사 실무기구로 꼽힌다. 군 간부에 대한 인사권과 선전 사업을 담당하고 있어 3개 기구 가운데 가장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현실의 북한군 총정치국장은 김수길 대장이다.

2019-12-16 17:30:32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특별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열린 약식 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건, 北에 회동 제안…"데드라인은 없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북한 비핵화 협상에 데드라인은 없다며 북한에 회동을 제안했다.비건 대표는 16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가진 뒤 브리핑룸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카운터파트에게 직접적으로 말하겠다. 일을 할 때이고 완수하자.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회동을 제안했다. 또 "북한은 올해 말을 데드라인으로 말하고 있다"며 "하지만 한가지 분명하게 하겠다. 미국은 데드라인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근 북한의 무력 도발을 언급하며 "항구적 한반도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건강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아직 늦지 않았다. 북한과 우리는 더 나은 길을 선택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는 이후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과 비건 대표의 만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9월 11일 이후 15개월 만이다.

2019-12-16 11: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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